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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망각과 기억의 갈림길…세월호·후쿠시마 원전 사고

'SBS 스페셜' '망각의 시간 기억의 시간'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망각할 것인가? 10일 'SBS스페셜'에서는 SBS 미래한국리포트 특집으로 공공성을 회복하고 착한성장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기억하고 실천해야 하는 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달 팽목항에서는 기억과 망각이 충돌하고 있었다. 아직 바다에서 돌아오지 않은 딸을 위해 아침상을 차려주었던 지현이 부모님부터 아직 돌아오지 않은 이들의 귀환을 염원하는 마음을 노란리본에 담은 사람들, 그들을 향해 '이제는 그만 하자'고 말하는 사람들까지 누군가에게는 붙들고 싶은 기억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놓고 싶기도 하다. 'SBS 스페셜'은 방사선위생학자 키무라 신조를 만난다. 그는 방사능 측정기를 들고 후쿠시마시를 돌아다니며 피폭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진실을 알리고 사람들의 기억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독일 시민사회가 재난을 기억하며 안전의식과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현실도 조명한다. 과거의 사고는 현재를 사는 우리가 내일을 위해 고민해봐야 할 거울이기도 하다. '무엇을 망각하고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이 질문은 지난 수십 년간 크고 작은 재난들이 끊임없이 반복돼 온 우리 사회의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망각과 기억의 갈림길에 선 현재를 고민해봐야 할 시기다.

2014-11-09 23:35:20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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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다시 원점…밴덴헐크 vs 소사, KS 5차전 '강속구 설욕전'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선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는 강속구를 자랑하는 투수를 앞세워 승리를 거둔다는 각오다. 삼성과 넥센은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의 선발투수로 각각 릭 밴덴헐크(29)와 헨리 소사(29)를 내세운다. 삼성의 밴덴헐크는 198㎝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를 자랑한다. 밴덴헐크는 올 시즌 13승 4패와 평균자책점 3.18, 탈삼진 180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2관왕이다. 넥센의 소사 역시 탁월한 근력을 바탕으로 시속 150㎞를 웃도는 직구를 던진다. 위력이 좋을 때는 시속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상대 타자를 위협한다. 올 시즌 초반 이후에 팀에 합류한 소사는 20경기에서 10승 2패와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하고 승률 1위(0.833)에 올랐다. 5차전의 승패는 두 선발투수의 컨디션에 달렸다. 앞선 등판 성적과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했을 때는 소사보다 밴덴헐크가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소사는 플레이오프에서 사흘간 휴식한 뒤 1~4차전을 치렀고 나흘을 쉬고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 뒤 나흘 휴식 후 다시 5차전 마운드에 오른다. 특히 소사는 지난 2차전에서 직구가 140㎞대 후반∼150㎞대 초반에 그치는 등 지친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2차전 당시 일찍 강판한 만큼 체력을 회복했을 가능성이 높다. 소사는 삼성의 톱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를 어떻게 상대하느냐에 따라 5차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1차전에서 호투한 밴덴헐크는 닷새 휴식 후 등판한다. 상대적으로 긴 휴식을 취한 밴덴헐크가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고 단언하긴 어렵다. 밴덴헐크는 넥센 타선이 4차전에서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앞서 넥센은 지난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4차전에서 선발투수 밴헤켄의 호투와 유한준·이택근·박헌도의 홈런포로 삼성을 9-3으로 꺾으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올 시즌 20승을 달성한 밴헤켄의 투구가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1차전 선발투수였던 밴헤켄은 나흘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송곳 같은 제구력과 날카롭게 떨어지는 포크볼을 구사하며 삼성 타선을 6회까지 퍼펙트로 봉쇄했다.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4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밴헤켄은 7회까지 투구수가 80개에 불과할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했으나 삼성 타자들은 정타를 치지 못하고 맞히기에 급급했다. 특히 1차전 3회말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2점 홈런을 맞은 이후 이날 7회초 나바로에게 다시 홈런을 맞을 때까지 30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해 한국시리즈 신기록을 수립했다.

2014-11-09 16:35:29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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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음주운전…'무한도전' 5인 체제, 위기 극복할 수 있을까?

'무한도전' 5인 체제 선언 노홍철 음주운전 하차 결정 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MBC '무한도전'이 5인 체제(유재석·박명수·정준하·정형돈·하하)를 선언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노홍철이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해왔다"며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8일 오전 0시 경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네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노홍철은 당시 호흡 측정 대신 채혈을 요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노홍철이 인근에서 와인을 마시던 중 불법주차 된 차량을 옮겨달라는 요청을 받고 차량을 이동시키다가 단속에 적발됐다"며 "20~30m를 운전했지만 1m라도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면 적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혈중 알코올농도가 확인되는 대로 노 씨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무한도전' 방송은 노홍철의 모습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편집됐다. 그러나 다음주 방영될 '쩐의 전쟁2' 예고편에는 노홍철이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순위를 매기는 게임의 특성상 노홍철의 편집이 프로그램 구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요일을 '무도데이'라고 부를 만큼 한국 예능에서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낸 '무한도전'. 국민 예능인 만큼 멤버들의 사건·사고의 여파도 상당했다. 노홍철은 '퀵마우스' '사기꾼' 캐릭터로 프로그램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무한도전'이 그의 공백을 딛고 도약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014-11-09 16:26:24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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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ON] '미녀의 탄생' '미스터 백'…낯익은 변신

한예슬·신하균, 낯익은 '변신' 성형·회춘, 영화와 비슷한 드라마…"친근한 판타지" 영화의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가 눈에 띈다. SBS 주말극 '미녀의 탄생' 한예슬과 MBC 수목극 '미스터 백' 신하균은 익숙한 변신을 했다. 한예슬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2006) 김아중처럼 전신성형으로 최고 미인이 됐다. 신하균은 70대에서 30대로 회춘했다. 영화 '수상한 그녀'(2014) 심은경과 비슷하다. 성형으로 환골탈태한 그녀들은 외모뿐만 아니라 이름, 대사, 행동도 유사하다. 한예슬은 '미녀의…'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후 사금란(하재숙)을 버리고 전신 성형 수술을 해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는 사라 역을 맡았다. 사라는 완벽한 미녀지만 내면은 영락없는 아줌마인 반전 캐릭터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도 수술을 한 후 강한나에서 제니로 개명한다. 사라와 제니는 성형을 통해 세련된 여성으로 바뀐 두 사람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영어 이름이다. 운동을 하다 가슴 실리콘이 터져 당황해 하는 모습과 길을 걸으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장면은 성형을 소재로 한 작품의 필수인 듯하다. 이에 한예슬은 "'미녀는 괴로워'를 재미 있게 봤다"며 "길거리를 걷는 장면은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한 영화 '귀여운 여인'에도 나온다. 화려하게 주목 받는 모습을 보여줄 때 되풀이되는 부분이라 비슷하다는 지적엔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드라마 '미스터 백'은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된 웹소설 '올드맨'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신하균의 회춘과 극 전개가 남성판 '수상한 그녀'라는 인상을 준다. 젊음을 얻은 주인공은 주름 없는 얼굴에 당황하지만 이내 젊은 이성과의 로맨스에 설레 한다. 노년의 말투와 행동이 젊어진 외모와 달라 재미를 더한다. 신하균이 분한 최고봉은 리조트 회장으로 부와 명예를 다 가졌지만 건강을 잃었다. 그는 젊어진 후 신분을 감추기 위해 최신형이란 이름으로 살아간다. 현재 최고봉 시절 반한 은하수(장나라)의 곁에 나이라는 부담을 덜고 다가가고 있다. '수상한…'는 심은경·나문희로 청춘과 노년을 표현했다. 오말순에서 오두리로 젊음을 만끽한다. 오두리는 한승우(이진욱)과 묘한 관계를 형성했지만 사랑을 이루지는 못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미인이 되고 세월을 거스르는 건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을 소재"라며 "판타지지만 시청자에게 친근하다는 게 강점"이라고 비슷한 소재가 반복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2014-11-09 16:25:44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