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
기사사진
[주말엔 본방사수] '스파이' '하트투하트' '칠전팔기구해라'…금요드라마 3파전

금요드라마 전쟁이 시작된다. KBS2 '스파이', tvN '하트 투 하트', 엠넷 '칠전팔기 구해라'가 9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을 책임진다. '하트 투 하트'는 '미생' 후속작으로 전작의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작품은 주목 받아야 사는 정신과 의사 고이석(천정명)과 주목 받으면 죽는 대인기피성 안면홍조를 지닌 여자 차홍도(최강희)의 로맨스 드라마다. 최강희가 분한 차홍도는 헬멧을 쓰지 않으면 외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병이 심각한 인물이다. 큰 인기를 얻은 '커피프린스 1호점' 이윤정 감독의 tvN 데뷔작이라는 면이 주목 받는다. 그룹 원더걸스 전 멤버 소희가 배우 '안소희'로 처음 시청자와 만나는 작품이라는 점도 '하트 투 하트'의 관전포인트다.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칠전팔기 구해라'는 케이블 음악 채널 엠넷이 개국 20주년을 맞아 제작한 12부작 뮤직드라마다. 작품은 2010년 방송된 '슈퍼스타K2'를 배경으로 한다. 구해라(민효린), 쌍둥이 형제 강세종(곽시양)·강세찬(진영)이 주인공이다. 헨리·박광선·유성은은 음악을 향한 열정을 가진 청춘들로 등장한다. '슈퍼스타K2' 톱11, 심사위원 윤종신·백지영·박진영 등은 카메오로 출연,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용범 감독은 지난 6일 제작발표회에서 "'칠전팔기 구해라'는 인물의 음악적 성장보다 실패한 사람들의 재기를 다룬다"며 "추억의 노래로 포괄적인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기존 음악드라마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오후 11시부터 90분 방송된다. KBS는 '하트 투 하트' '칠전팔기 구해라'를 아우르는 시간대에 '스파이'를 편성했다. '스파이'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를 원작으로 한다. 전직 간첩인 엄마(배종옥)와 국정원 요원 아들(김재중)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첩보 스릴러다. 사랑하는 가족 사이에서 서로 속고 속이는 내용을 담는다. 오후 9시30분~오후 11시10분 50분 방송물을 2부 연속 방영한다. KBS가 신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파격적인 콘텐츠이기도 하다. 박현석 감독은 "KBS 편성 중 가장 약했던 시간대에 강한 콘텐츠를 넣자고 합의했다"며 "장르는 감성 느와르, 내용은 정통 가족극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가 즐기는 드라마를 만들어 보자는 목표로 기획했다. 가장 우선시한 건 재미"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2015-01-08 14:08:41 전효진 기자
기사사진
[스타인터뷰] 키아누 리브스 "'존윅'의 액션. '매트릭스'가 있었기에 가능"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한국 땅을 밟았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액션 영화 '존윅'(감독 채드 스타헬스키·데이빗 레이치)의 홍보를 위해서다. 그는 7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2박3일 내한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 2008년 개봉한 '스트리트 킹' 이후 약 7년 만에 다시 한국 팬을 만난 키아누 리브스는 예정된 시간보다 10분 늦게 도착했다. 그는 "늦어서 죄송하다"며 바로 이어 한국말로 "미안합니다"고 사과를 건넸다. 이어 "'해피뉴이어(Happy New Year)'를 한국어로 어떻게 말하느냐"며 즉석에서 배워 어눌한 말투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아누 리브스의 재치 넘치는 사과로 기자회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 ◆ 존윅과 닮은 키아누 영화에서 키아누 리브스는 주인공 존윅(John Wick)을 연기했다. 존윅은 업계에서 알아주던 냉혹한 킬러였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범죄의 세계와 인연을 끊고 새 인생을 사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행복은 짧았다. 아내는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고 존윅에겐 아내가 선물로 남기고 간 강아지만 남았다. 강아지는 그에게 소중한 존재였지만 괴한들로 인해 그마저도 잃게 된다. 분노에 휩싸인 그는 복수를 위해 괴한들을 찾아 나서며 영화는 시작된다. 존윅은 키아누 리브스와 닮아있다. 실제로 그는 친구와 연인을 사고로 잃은 후 촬영 기간 외에는 거리를 전전하며 노숙 생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키아누 리브스는 존윅 캐릭터에 애착을 보이며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윅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소중한 것을 빼앗긴 후 고통스러워한다. 그리고 그만의 방식으로 고통을 타계하는데 그 부분이 공감됐다. 난 원래 액션을 무척 좋아한다. 관객으로서도 연기자로서도 액션 영화를 즐긴다. 특히 액션에 스토리와 좋은 캐릭터까지 있다면 최고다. '존윅'이 바로 그런 영화다. 존윅이 겪는 고통스러운 과정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고 의지가 굳은 그의 성격도 마음에 들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현실세계와 비현실적인 지하세계의 대비도 좋았는데 관객들 역시 마음에 들어 하리라 믿는다." 존윅이 결혼 생활동안 킬러 생활을 하지 않은 것처럼 키아누 리브스 역시 한동안 액션 영화를 떠나 있었다. 키아누 리브스는 '매트릭스'와 '콘스탄틴' 등의 작품에서 액션 영웅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존윅'은 복수를 위해 수많은 사람을 죽이는 '안티히어로(반영웅 캐릭터)'에 가깝다. 그는 히어로와 안티히어로 중 어떤 캐릭터에 더 매력을 느낄까. "사실 둘 다 좋다. 존윅을 안티히어로로 볼 수도 있지만 그 스스로에게는 영웅이다. 복수로 시작하지만 아내의 죽음에 슬퍼하고 내면의 평화와 생존을 위해 싸우는 부분은 영웅적으로 느껴진다." ◆ 50대에 접어든 액션 무비 스타 '스피드'의 키아누 리브스는 어느덧 데뷔 30년차 배우가 됐다. 5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액션 스타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존윅'을 비롯해 액션 영화에 출연할 땐 많은 훈련을 받는다. 훌륭한 선생님들 덕분에 좋은 액션신이 나온다. 특히 '존윅'을 위해 유도, 주짓수, 건푸(Gun-fu, 쿵푸에서 따온 총이나 무기를 들고 하는 액션 영화 무술) 등을 배웠다. 또 자동차 액션신이 많이 나오는데, 자동차가 360도 회전하는 것이나 창문 너머로 총을 쏘는 것 등의 장면을 즐기며 촬영했다. 물론 내가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젊었을 때처럼 높이 또 빨리 뛰는 건 어렵다. 젊었을 땐 지금보다 더 높이 뛸 수 있었다(웃음)." 그는 나이가 들어 액션신이 예전 같지 않다고 엄살을 부렸지만 '존윅'은 화려하고 통쾌한 액션 신으로 가득 차 있다.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젊었을 때 보다) 효율적으로 액션신을 소화할 수 있다. 새로운 동작을 배울 때 좀 더 지혜롭게 접근 할 수 있다. 액션은 단독 연기가 아니라 팀을 이뤄 안무를 맞추듯 서로 협력해야 할 수 있다. 좋은 팀을 만난 덕분에 훌륭한 액션신이 나왔다. '존윅'은 다른 액션영화보다 롱테이크가 많다. 만약 '매트릭스'의 경험이 없었다면 '존윅'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에겐 세월의 흔적 대신 관록이 붙었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 그의 별명은 '뱀파이어'다. 나이에 비해 동안이기 때문이다. 이 별명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여기서 확실히 말하자면 나는 뱀파이어가 아니다. 부모님과 조상님께 감사드려야 할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스타의 인터뷰는 유쾌하게 마무리됐다.

2015-01-08 13:14:28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Top Stage] 무대와 공연으로 다시 느끼는 ‘원스’의 감동

지난 2006년 첫 선을 보인 영화 '원스'는 음악이 지닌 힘으로 전 세계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길거리에서 만난 두 남녀가 음악으로 한 순간의 교감을 나눈다는 단순한 이야기는 아름다운 음악 선율의 힘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에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주말에는 '원스'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는 무대가 서울에서 펼쳐진다. '원스'의 주인공인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의 2인조 프로젝트 그룹인 스웰시즌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가진다.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는 영화 출연 전부터 스웰시즌으로 함께 활동해왔다. 2006년 영화 '원스'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자 글렌 한사드의 밴드 더 프레임스까지 참여시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영화 출연 이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2009년 둘은 이별을 맞이하게 됐고 자신들의 이별 내용을 담은 앨범 '스트릭트 조이'를 발표해 평단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스웰시즌은그 동안 세 차례 한국을 찾아 내한공연을 했다. 특히 2009년 1월에 열린 공연은 회당 2784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그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연 중 1회 평균 유료관객을 가장 많이 동원했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내에서만 열리는 공연이다. 공연을 주최하는 프라이빗커브는 '폴링 슬로울리' 등 히트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를 바탕으로 한 동명의 뮤지컬도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지난 3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초연을 시작한 '원스'는 윤도현, 이창희, 전미도, 박지연 등의 캐스팅으로 영화의 감동을 무대 위에서 재현하고 있다. 특히 극적인 줄거리와 화려한 군무가 주를 이루는 기존 뮤지컬과 달리 음악에 보다 집중한 뮤지컬로 사랑 받고 있다. 한국을 찾는 스웰시즌은 내한 기간 중 뮤지컬 '원스'를 관람하고 배우와 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2015-01-08 11:30:01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핫 스크린] 새해 스크린에서 만나는 유쾌한 코미디…'패딩턴' '아메리칸 셰프'

2015년 새해를 맞이해 스크린에서는 유쾌함을 선사하는 코미디 영화들이 개봉한다. '해리포터' 제작진이 참여한 가족 영화 '패딩턴'과 '아이언맨'의 존 파브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아메리칸 셰프'다. 7일 개봉한 '패딩턴'은 난생 처음 인간들 세상으로 나온 말하는 곰 패딩턴의 좌충우돌 모험담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곰 패딩턴은 1958년 영국의 문학작가 마이클 본드가 발표한 '내 이름은 패딩턴'을 통해 처음 소개된 캐릭터다. 패딩턴 베어 시리즈는 지금까지 3500만부 이상이 판매됐으며 40개국 언어로 번역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프로듀서 데이빗 헤이먼은 사랑스러운 캐릭터는 물론 풍성한 스토리와 대중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패딩턴'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 니콜 키드먼, 휴 보네빌, 샐리 호킨스 등 명배우들과 함께 '해리포터' 시리즈의 출연진들도 대거 함께 해 영화에 풍성함을 더했다. 같은 날 개봉한 '아메리칸 셰프'는 '아이언맨'으로 잘 알려진 존 파브로 감독이 연출과 주연을 도맡은 작품이다. 일류 레스토랑 셰프였던 칼 캐스퍼가 해고를 당한 뒤 길거리 샌드위치 트럭으로 재기하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그렸다. 이번 영화에는 존 파브로 감독과 함께 '아이언맨'에서 작업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극중 칼 캐스퍼에게 푸드 트럭을 빌려주는 사업가로 변신해 특유의 위트 있는 연기를 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레스토랑 지배인 몰리 역으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더스틴 호프만도 일류 레스토랑 주인으로 분해 깜짝 재미를 더했다. 영화는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의 향연으로 눈과 입이 모두 만족스러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5-01-08 11:26:34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이주의 개봉작] 워킹걸·설해·타임 패러독스·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워킹걸 장르: 코미디 감독: 정범식 출연: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 남편과의 섹스보다 업무 성과과 좋을 때 쾌감을 느끼는 워커홀릭 보희는 승진을 앞둔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해고당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편으로부터 이별통보까지 받은 보희는 우연히 섹스숍 오너 난희를 만나게 된다. 설해 장르: 멜로 감독: 김정권 출연: 박해진, 이영아 어릴 적 아빠를 잃은 아픔을 간직한 조향사 선미, 그리고 사랑하는 여동생을 먼저 떠나 보낸 실업팀 수영선수 만년후보생 상우. 어느 날 상우는 우연히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선미를 구해준 것을 계기로 선미와 운명처럼 가까워진다. 타임 패러독스 장르: SF 감독: 마이클 스피어리그, 피터 스피어리그 출연: 에단 호크, 노아 테일러 뉴욕을 초토화시킨 폭파 사건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다. 용의자 피즐 폭파범을 잡기 위해 범죄 예방 본부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템포럴 요원을 투입한다. 여섯 가지 단서를 바탕으로 범인을 잡기 위한 추적이 펼쳐진다.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장르: 서스펜스 감독: 프랑소와 오종 출연: 로망 뒤리스, 아나이스 드무스티어 클레어는 어렸을 때부터 모든 것을 공유하며 자랐던 절친 로라가 죽은 뒤 깊은 상심에 빠져 있다. 로라의 아이와 그녀의 남편을 돌보며 슬픔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클레어는 낯선 여자에게서 죽은 친구를 느끼게 된다.

2015-01-08 11:25:43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필름리뷰-언브로큰] 버텨야 하는 삶에 대해

요즘 세상은 능력 있는 사람이 오래 남는 것이 아니라 오래 남는 사람이 능력 있는 것이라고들 말한다.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2015년의 한국 사회에서 이 말은 더욱 뼈저리게 다가온다. 그런 2015년의 시작과 함께 '언브로큰'이 개봉하는 것은 단순한 우연만은 아닐 것이다. 이 힘든 세상을 견뎌낼 수 있는, '버텨야 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언브로큰'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실존했던 인물인 루이 잠페리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인 루이는 뛰어난 달리기 실력으로 미국의 미래를 짊어질 육상 선수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그는 폭격을 당해 망망대해서 47일 동안을 표류했고 일본군의 전쟁 포로가 되는 등 고난을 겪어야 했다. 영화는 고난 속에서도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루이의 내면을 찬찬히 담고 있다. "순간의 고통을 견디면 영원한 영광을 즐길 수 있어." 독일 베를린 올림픽 출전을 위해 고향을 떠나는 루이에게 형은 말한다. '언브로큰'의 주제는 이 한 마디 말에 함축돼 있다. 루이의 삶은 바로 버티고 기다리는 '인내의 삶' 그 자체다. 앞이 보이지 않는 바다 위에서 전우들과 함께 표류하게 된 순간에도 루이는 어떻게든 삶을 이어가기 위해 상어까지 잡아먹는 등 안간힘을 다한다. 도무지 견뎌내기 힘든 환경 속에서도 삶의 의지를 꺾지 않는 루이의 강인함은 '언브로큰'을 이끌어가는 가장 큰 추동력이다. 믿기지 않는 47일 동안의 바다 위 표류기가 영화의 전반부를 채우고 있다면 후반부는 일본군의 포로가 돼 겪는 고난에 초점을 맞춘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기를 바랐던 루이는 그러나 자신의 기대와 달리 처참한 포로 신세로 도쿄에 발을 내딛는다. 올림픽 출전 선수라는 유명세를 이용해 일본에 협조하라는 유혹을 받지만 그럼에도 루이는 자신의 의지를 져버리지 않는다. 루이에게 묘한 애증을 느끼는 일본군 장교 와타나베(미야비)의 무자비한 명령마저도 끝내 견뎌내고 일어서는 루이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다. 제목처럼 단 한 순간도 '부러지지 않는' 루이의 이 강직한 삶을 보고 있노라면 이 힘든 세상도 어떻게든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 일말의 희망을 갖게 된다. 물론 그가 처했던 현실과 우리의 현실을 일대일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루이와 달리 우리는 지금의 부조리한 사회를 그저 버텨야만 하는 건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점점 더 살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는 2015년의 출발점에서 '언브로큰'을 만나는 것은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2015-01-08 11:25:02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티비ON] 강호동의 '투명인간'…수요 예능판 바꿀 힘 있나?

연예인과 직장인의 진검승부를 다룬 KBS2의 신 예능프로그램 '투명인간'이 지난 7일 베일을 벗었다. 이날 방송된 '투명인간' 1화에서는 직장인들과 놀기 위해 한 회사로 찾아간 강호동, 정태호, 김범수, 하하, 강남, 박성진 6명의 MC와 게스트 하지원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연예인들은 직장인들의 관심을 사, 원하는 행동을 이끌어야 하고, 직장인들은 이들을 애써 외면해야 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게임 방식은 연예인 팀과 게스트는 1명씩 본인이 대결하고자 하는 직장인 1명을 지목한 후 사무실로 들어가 제한시간 내 직장인의 반응을 얻어내야 한다. 지목당한 직장인은 연예인 팀 또는 게스트를 보고도 안 본 척 투명인간 취급을 해 100초를 버텨야 한다. 참가 직장인의 눈에 띄기 위해 강호동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발연기를 선보였고 정태호·김범수·하하는 재치있는 코믹 댄스를 추는가하면 강남과 박성진은 친화력과 어색함의 상반된 각자의 무기로 직장인을 대했다.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직장인들은 서로 어우러져 뿅망치 게임을 즐기고 고충을 털어놓는 등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하루를 만끽했다. 이날 우승은 직장인들이 차지해 휴가를 선물로 받았다. 신선한 아이템이 돋보이는 '투명인간'은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웃음과 힐링을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강호동의 새 예능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 치고 4%대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6분간 방송된 '투명인간'의 첫 회분은 전국과 수도권 기준 시청률이 모두 4%를 기록했다. 이는 '특급 배우' 하지원의 지원 사격에도 불구, 동시간대 방영된 프로그램 중 꼴찌의 성적이다. MBC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는 야구선수 이대호·오승환 특집 편으로 5.7%기록했고 SBS '에코빌리지 즐거운 가!'는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MBC의 '별바라기'가 저조한 성적으로 일찌감치 종영했고 2013년 1월 새롭게 시작한 KBS2 '달빛프린스'가 8회 만에 문을 닫았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3.3%로 처참했다. 두 방송 모두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복귀를 알린 2012년 이후의 프로그램들이다. 이 때를 기점으로 강호동의 하락세는 두드러졌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선정한 '올해를 빛낸 개그맨'에서 강호동은 유재석·김준호·김준현·이국주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그래도 강호동이 MC를 맡고 있는 SBS의 토요 예능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지난 3일 방송은 9.1%의 시청률을 보였고 KBS2의 화요 예능 '우리동네 예체능' 6일 방송은 5.0%를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투명인간'은 강호동의 2015년 첫 프로그램이다. 강호동의 '투명인간'이 수요 예능 판을 바꿀 수 있을지, 강호동의 시대를 다시 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5-01-08 10:29:16 김학철 기자
기사사진
정용화, 첫 솔로 앨범 수록곡 '마일리지' 9일 선공개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첫 솔로 앨범 발표를 앞두고 수록곡을 먼저 공개한다. 정용화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양동근이 함께한 정용화의 '마일리지' 음원은 9일 오전 0시, 뮤직비디오는 이날 정오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FNC에 따르면 '마일리지'는 재치 넘치는 러브송으로 정용화가 작곡·작사·편곡을 맡았으며 랩 가사는 양동근이 썼다. 정용화 특유의 경쾌한 리듬과 편안한 멜로디에 양동근의 독특한 래핑이 조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FNC는 "'마일리지'는 정용화가 힙합 가수와 함께 불러 정식 출시하는 최초의 곡"이라며 "밴드 씨엔블루의 리더이자 보컬리스트로서 5년간 활동해온 정용화의 음악적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정용화는 음원 공개에 앞서 FNC 공식 홈페이지에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만화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 영상은 40초의 짧은 분량이지만 정용화와 양동근의 코믹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자아낸다. 두 가수의 호흡과 음악적 자신감도 엿보인다. 또 뮤직비디오에서 정용화는 컬러풀한 상의에 모피코트를 걸치고 있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한편 정용화는 오는 11일부터 사흘 동안 차례로 이번 앨범에 참여한 컬래버레이션 아티스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2015-01-08 09:39:48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