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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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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버티는 삶'을 위한 '글 쓰는 허지웅'의 진솔한 이야기

◆버티는 삶에 관하여 허지웅/문학동네 "시합에서 져도, 머리가 터져버려도 상관없어. 15회까지 버티기만 하면 돼. 아무도 거기까지 가본 적이 없거든. 종소리가 울릴 때까지 두 발로 서 있으면, 그건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뭔가를 이뤄낸 순간이 될 거야." 챔피언 아폴로와의 시합 전날 벌벌 떨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록키가 한 말이다. 책에서 '글 쓰는 허지웅'이 가장 하고 싶은 말인 '버티는 삶'의 의미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가 말하는 버티는 것은 웅크리고 침묵하는 삶이 아니다. 그러면 어차피 오래 버티지 못한다고 그는 단언한다. 버티는 삶이란 자기만의 방식과 힘으로 끝끝내 서 있는 것, 중간중간 다운당하고 얻어맞지만 끝나는 종이 울릴 때까지 흰 수건을 던져 항복하지 않는 삶이다. 또 책에는 하루에 아르바이트를 세 개씩 하고 밤에는 고시원 야간총무로 일하며 아침마다 피 흘리듯 어거지로 눈을 치켜뜨며 20대를 보낸 그의 기록이 있다. 소용돌이 가득한 이 시대에 한 사람의 평범한 사회인으로 세상을 견디고 더 나은 가능성을 꿈꾸며 써내려왔던 그의 진솔함을 느낄 수 있다. 이제 방송에서의 허지웅이 아닌 록키처럼 패배하고 오열하면서도 오로지 자신의 의지와 힘으로 두 발로 서 있기 위해 노력하는 글 쓰는 허지웅을 만나보자.

2014-10-21 16:08:37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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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이수현, 에픽하이 '신발장' 핫이슈 키워드…뮤비출연·콜라보무대

'에픽하이' '김지수' '이수현' 에픽하이와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콜라보 무대를 꾸민다. 에픽하이는 엠넷 '엠카운트다운', SBS '인기가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음악 방송을 통해 정규 8집 '신발장' 더블 타이틀곡 '스포일러'와 '헤픈엔딩'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은 에픽하이와 '헤픈엔딩' 무대에 함께 오른다. '헤픈엔딩'은 이별을 담담하게 위로하는 꾸밈 없는 가사와 롤러코스터 조원선의 피처링이 인상적인 곡이다. 21일 공개된 이후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앨범 중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조원선 버전의 '헤픈엔딩'이 이수현의 목소리로 어떻게 재탄생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헤픈엔딩' '스포일러' 뮤직비디오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신예 걸그룹 멤버 김지수의 등장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김지수는 사랑에 빠진 아름다운 여성, 이별을 예감하고 슬픔에 빠진 눈물 연기를 선보였고 청순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그동안 프로필 사진으로만 대중과 만났던 김지수의 실제 모습에 YG 신인 그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에픽하이의 정규 8집 오프라인 앨범은 오는 22일 발표된다. 에픽하이는 내달 15일과 16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콘서트 '퍼레이드 2014'로 5년 만에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2014-10-21 15:37:10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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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ON]디즈니·픽사 라인업, 신선함·기발함으로 채웠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2015년과 2016년 신작들이 21일 오전 CGV 왕십리에서 열린 라인업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토이 스토리' 시리즈와 '니모를 찾아서' 등의 픽사 작품들과 '라푼젤' '겨울왕국' 등을 만든 제작자이다 두 스튜디오를 함께 이끌고 있는 CCO 존 라세터가 참석했다. ◆ 디즈니, 전통 속에 신선함을 더하다 '겨울왕국'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위력이 변함없음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국내에서도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전 세계에서 12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디즈니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겨울왕국'의 인기를 이어갈 디즈니의 2015년 첫 작품은 '빅 히어로'다. 형이 죽은 뒤 로봇을 형제처럼 여기는 천재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 속 비행 액션 영상을 일부 공개했다. 존 라세터는 "액션도 있는 재미있는 작품이지만 무엇보다 깊은 감동이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2016년에는 오랜만에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선보인다. '주토피아'는 포유동물들만이 살아가는 가상의 문명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존 라세터는 "디즈니의 고전적인 세계관이면서 동시에 현대적인 느낌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남태평양의 폴리네시아 문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도 선보인다. '모아나'(가제)는 바다에서 태어난 한 여자 아이가 겪는 모험을 그린다. '인어공주' '알라딘' '공주와 개구리' 등을 만든 존 머스커 감독과 론 클레멘스 감독의 작품이다. ◆ 픽사, 기발한 상상력으로 라인업 재정비 반면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업'을 기점으로 다소 주춤한 행보를 보였다. 그나마 '몬스터 대학교'가 흥행에 성공해 체면을 살렸을 뿐이다. 매년 한 편씩을 꾸준히 선보였던 픽사는 올해 공개하려고 했던 '굿 다이노'의 개봉을 2016년으로 연기했다. 라인업 재정비를 통해 2015년 픽사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영화는 '인사이드 아웃'이다. '업'의 피트 닥터 감독이 연출하는 작품으로 11세 소녀 라일라의 머릿속에 있는 기쁨·슬픔·분노·두려움·혐오 등 5가지 감정을 캐릭터로 삼아 선보이는 기발한 상상력의 작품이다. 존 라세터는 "기억과 감정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굿 다이노'는 2016년에 공개된다.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빗겨갔다는 독특한 상상력이 바탕이 됐다. 헤어진 가족을 찾으려는 공룡이 우연히 만난 어린 인간 소년과 함께 겪는 모험을 그린다. 픽사의 대표작인 '니모를 찾아서'의 속편 '도리를 찾아서'도 2016년 극장가를 찾는다. '니모를 찾아서'에서 6개월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로 단기기억상실증을 겪고 있는 도리가 가족을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존 라세터는 "'니모를 찾아서'의 주요 캐릭터들으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가족말고도 소중한 것이 있음을 이야기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픽사에서는 '카3'과 '인크레더블2'도 준비 중이다. 또한 내년 '토이 시리즈'의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는 단편 '토이 스토리: 공룡 전사들의 도시'를 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디즈니에서는 '겨울왕국'의 주요 캐릭터들이 출연하는 단편 '겨울왕국: 피버'를 준비 중이다. [!{IMG::20141021000154.jpg::C::480::영화 '토이 스토리: 공룡 전사들의 도시'/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2014-10-21 15:28:5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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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X버벌진트 듀엣곡 '달아요' 발표…디바와 래퍼의 만남

가수 박정현과 래퍼 버벌진트가 입을 맞췄다. 박정현은 21일 정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크로퓨전 리나 박+브랜뉴 뮤직'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달아요'는 박정현이 지난 2007년 발표한 정규 6집 '컴 투 웨어 아이 엠'에 수록된 노래를 재해석 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달아요'는 버벌진트의 재해석으로 원곡의 보사노바 리듬 대신 R&B 스타일의 러브송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 위로 박정현의 속삭이듯 부드러운 목소리와 버벌진트의 읊조리는 듯한 래핑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가사 역시 사랑에 빠진 여자의 마음을 그렸던 원곡에서 사랑에 빠진 남녀의 이야기로 바뀌었다. 이번 앨범엔 '달아요'와 선공개곡 '잠깐 만나'를 비롯해 '이걸 왜' 'ㄱ에 갇힌 시간' 까지 총 4곡이 수록돼 있다. 소속사 블루프린트뮤직은 "화려한 R&B 보컬리스트 박정현의 목소리를 살리되 브랜뉴 뮤직의 사운드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한편 '싱크로퓨전 리나 박+브랜뉴 뮤직'은 지난 5월 발표한 '싱크로퓨전 리나 박+팀89'에 이은 두 번째 싱크로퓨전 시리즈다. 싱크로퓨전은 박정현이 다양한 음악 장르의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프로젝트로 박정현은 이를 통해 자신의 정규 음반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과 음악에 도전하고 있다.

2014-10-21 13:50:30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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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조정석 "촌스러운 낭만? 아날로그 감성 좋죠"

'나의 사랑 나의 신부'로 첫 주연 도전한 조정석 '건축학개론' 이후 2년 동안 영화 5편 첫 주연·좋아하는 원작 리메이크 '영광' "성취감 느끼지만 도취하지 않을 것" 첫 시작은 감초 조연이었다. '건축학개론'의 납뜩이는 사람들에게 조정석(34)을 재밌는 배우로 각인시켰다.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으나 영화의 아쉬운 흥행 성적으로 인해 대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각인시키기에는 부족했다. 조연에서 출발했지만 조정석의 존재감은 하나씩 쌓이는 작품들과 함께 서서히 커져갔다. '관상'에서 송강호와 콤비를 이뤄 보여준 즉흥적인 연기는 그의 연기가 지닌 재기발랄함은 유감없이 보여줬다. 동시에 그는 깊은 감정 연기까지 소화하며 스스로가 지닌 재능이 감초 조연에 머물기에는 너무 큰 그릇임을 보여줬다. 그리고 '역린'의 말없는 자객 을수는 조정석이 지닌 가능성에 더욱 큰 확신을 갖게 했다. 지난 8일 개봉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고 있는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조정석의 5번째 영화이자 첫 주연작이다. 이명세 감독이 박중훈과 고 최진실을 기용해 1990년에 선보인 동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조정석은 과거 박중훈이 연기했던 영민을 연기했다. 뮤지컬에서 영화로 무대를 옮긴지 2년 만에 주연을 맡았다는 것, 무엇보다도 자신이 좋아했던 영화에서 존경하는 배우의 역을 다시 맡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조정석에게는 의미가 큰 작품이다. "매 작품 다 중요했지만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제가 좋아했던 영화, 좋아하는 선배님의 자리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제 필모그래피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시나리오가 재밌어서 선택했어요. 훌륭한 원작이 있다는 것, 그리고 남자 배우로는 단독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부담도 있었죠. 하지만 그 부담마저도 즐기려고 했어요." 극중 영민은 9급 공무원으로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지만 마음속에는 시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지닌, 조정석의 표현에 따르면 "평범하면서도 비범하고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인물이다. 시나리오를 통해 만난 영민을 영화로 표현하기 위해 조정석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바로 '공감대 형성'이었다. 스스로가 느낀 영민에 대한 공감대를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조정석은 자신이 지닌 장점을 최대한 살려 연기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본능적으로 선보인 애드리브 연기들이 빛을 발했다. 아내 미영(신민아)과 함께 간 바닷가 해변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뛰는 장면은 신민아가 뛰는 모습을 조정석이 따라하면서 만들어진 즉흥적인 장면이었다. '관상'에서 송강호와 함께 춤추던 장면을 기억한다면 이번 영화에서 조정석이 보여주는 재기 넘치는 연기에 웃음이 지어질 것이다. "전화할 때의 대사들도 많이 재미있었다고 많이들 이야기해주시더라고요. 애드리브는 본능적으로 나오는 부분이 있어요. 항상 생각하는 것이 영화는 재밌으면 좋겠다는 것이에요. 물론 우리 영화는 재미 속에 진한 감동도 있죠. 여러 아이디어들이 쌓이면서 영화가 더 재미있게 나온 것 같아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신혼부부의 이야기지만 결혼보다는 사랑과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정석도 "우리 영화는 결혼이 소재지만 큰 맥락에서는 사랑 이야기"라며 "판타지 같으면서도 리얼한 톤이 있다"고 말했다. 누군가는 영화 속 영민과 미영의 이야기가 90년대 분위기의 촌스러운 감성이라고 느낄지 모른다. 그러나 조정석은 "원래 시나리오는 더 낭만적이었다. 그 촌스러움이 멋있었다"며 "촌스러움 속 낭만에 공감해준다면 정말 좋다"고 했다. "아날로그 감성을 원해 좋아해요. 어릴 때부터 그랬어요. 초등학교 6학년 학예회 때 다른 친구들은 최신 드라마 주제가를 부르는데 저는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불렀거든요. 여행스케치 같은 노래도 좋아했고요(웃음)." 뮤지컬을 통해 배우로서 먼저 주목 받았지만 조정석이 처음부터 꿈꿨던 것은 영화배우였다.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5편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그는 이제 당당한 주연의 자리에까지 올라섰다. 그토록 바랐던 영화배우의 꿈을 이뤘지만 현재에 만족해 안주할 생각은 없다. "스스로 기특하다고 생각해요. '정석아 잘했어'라며 어깨도 두드려주고 싶고요(웃음). 나만의 성취감은 분명히 느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럴 때 보람도 있고 각오도 힘도 더 생기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도취하려고 하지는 않아요. 도취하게 되면 안주하게 되잖아요. 안주하게 되는 순간 퇴보할 걸 아니까요." 사진/김민주(라운드테이블) 디자인/박은지 [!{IMG::20141021000092.jpg::C::480::배우 조정석/김민주(라운드테이블)}!]

2014-10-21 12:59:55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