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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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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러시아 덕에…中, 일본 제치고 자동차 수출국 1위

중국이 올해 1분기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전기차 수요가 늘어난 데다 러시아로의 수출이 급증하면서다. 이대로라면 연간 기준으로도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니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중국의 올해 1분기(1~3월) 자동차 수출이 10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 급증했다고 밝혔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같은 기간 95만대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는데 그쳤다. 중국이 자동차 수출 강국으로 부상하는데 가장 큰 동력이 된 것은 전기차였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해 충전 인프라를 개발하고, 구매 및 세제 혜택을 적극적으로 제공해 왔다.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차의 수출은 1분기 3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0% 안팎이다. 제조업체별로는 신에너지차 수출 1위는 테슬라 차이나( 9만대)며, SAIC 모터(5만대)와 BYD(3만대)가 각각 2, 3위로 집계됐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2분기에도 계속 늘고 있다. 업계는 올해 수출이 4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면서 연간 기준으로도 일본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 자동차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당초 최대 수출국이 되려면 향후 몇 년은 더 걸릴 것으로 봤지만 러시아로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시간이 단축됐다. 중국산 자동차의 경우 1분기 최대 수출국은 러시아였다. 수출 규모는 14만대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토요타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러시아 공장을 폐쇄하고 일제히 시장에서 철수했다. 그 공백은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메웠다. 특히 체리자동차와 창청자동차는 러시아에서 판매를 확대했다. 두 곳은 모두 중국 지자체와 연계된 곳에서 자금을 지원받았다. 중국은 1분기 러시아에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트럭을 3만대 가까이 수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배에 달하는 규모다. 러시아 다음으로는 멕시코와 벨기에, 사우디아라비아에 많이 수출했다.

2023-05-21 16:57: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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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인플레?디플레!…금리인하 기대감 '솔솔'

중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공식적으로는 '디플레이션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경기부양을 위해 더 적극적인 통화정책에 나설 것을 암시하면서다. 17일 차이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1분기 중국 통화정책 실시 보고서'를 통해 경제의 전반적인 화폐 공급과 신용을 적절하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년여 만에 처음으로 "경제에 유동성이 과도한 수준으로 흘러넘치게 않게 할 것"이라는 문구가 빠졌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보고서가 더 적극적인 통화완화를 시사한다며 다음달 지급준비율을 25bp(1bp=0.01%포인트)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유동성 공급이 시장 심리를 개선하고, 전반적인 신용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디플레이션 논쟁을 촉발한 것은 물가지수다. 작년 4월과 12월,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 등 지급준비율 인하로 유동성 공급이 이어졌지만 물가는 오히려 내렸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하는데 그쳐 전월(+1%)보다 낮아졌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반년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2월 -1.4%, 3월 -2.5%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소매판매를 제외하고는 부진한 경제지표도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지난달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6%, 4.7%에 그쳐 시장 예상치에 모두 못 미쳤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은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16∼24세 청년실업률은 20.4%로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일단 중국 당국은 디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인민은행은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완만하며 디플레이션 상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분기에 "인플레이션을 주시하겠다"고 말한 것과 달리 이번엔 "물가의 미미한 변동"에 주목하겠다고만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를 점치는 곳도 나왔다. 인민은행은 지금까지 통화완화 입장은 고수했지만 지급준비율 등을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설뿐 정책금리 등 적극적인 행보는 보이지 않았다. 씨티그룹은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을 20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초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사라지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도 약해졌다"며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인민은행은 "세계 경제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어 향후 통화정책에서 조정의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 최근 몇 년간 금리 결정에 신중한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의 균형을 맞추는 것 뿐만 아니라 강력하고 목표지향적인 통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023-05-17 13:54: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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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직접 설계한 자카르타 대 방조제 현장 방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4일과 16일에 걸쳐 공사가 설계한 자카르타 대 방조제 사업 대상지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안철수, 이재정, 우상호 의원에게 사업 브리핑을 실시했다. 해당 사업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 해안종합개발(NCICD)' 사업으로, 자카르타 북부 해안의 해수 범람과 홍수방지를 목적으로 시행됐다. 공사는 2016년부터 사업 기본설계와 타당성 조사 착수를 시작으로 2020년 12월 인도네시아 정부에 관련 최종 보고서를 제공하고 추후 사업 진행 절차에 대해 협의 중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이 사업은 새만금 방조제를 벤치마킹한 대규모 인프라 사업(추정사업비 8조 원)인 만큼, 인니정부 재원만으로 추진에 한계가 있어 한국 정부의 유·무상 원조 지원 제안으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새만금 방조제 시공 경험이 있는 국내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어 한국의 해외사업진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며 "범정부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황근 농식품부장관은 "인도네시아가 자카르타에서 동 칼리만탄으로 수도 이전을 결정한 만큼 해수 범람, 홍수 피해, 지반 침하 피해가 심각한 이곳에 우리 새만금 방조제 축조 기술이 활용되고 있어 너무 자랑스럽다"며 "사업 추진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니정부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서부지역 생활용수공급 및 홍수 조절을 위한 까리안 다목적댐 건설사업과 더불어 최근에는 관개시설 현대화사업(SIMURP-A, SIMURP-C) 등 해외기술용역 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농업 생상성 향상과 식량안보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작년부터 '인도네시아 농업용수 및 기반시설 운영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공사의 시설물 유지관리 기술력을 전수하는 등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5-17 11:05: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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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유도단, 국내외 대회에서 메달 획득 이어가

한국마사회 유도단이 최근 국내외 대회에서 연이은 입상을 거두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7일 카타르 도하에서 막을 올린 2023 세계유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마사회 이하림 선수가 60kg체급에 출전해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수준 높은 대회다. 이날 이하림 선수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대회 통상 4회 우승자인 일본의 타카토 선수에게 승리를 따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하림 선수는 지난해 12월 예루살렘에서 열린 마스터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파리 그랜드슬램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며 대한민국 유도 간판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오는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 예정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도 한국마사회 유도단의 활약이 펼쳐졌다. 지난 5일 충북 청주에서 개최된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에 한국마사회의 이희중 선수와 이성호 선수가 90kg체급에 함께 출전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새롭게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재범 한국마사회 유도단 감독의 리더십이 국내외 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증명됐다.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국내 유도 최강팀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한국마사회 유도단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빛 매치기를 선사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5-16 13:50:4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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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소비 살아났지만…청년실업률 사상 최고

-中 4월 소비·생산·투자 지표 중국의 소비가 살아났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본격화되면서 소매판매가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다만 경기 회복을 자신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작년 주요 도시 봉쇄에 따른 기저효과가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고,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8.4% 증가했다. 증가폭으로 보면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이어갔고, 지난 2021년 3월(34.2%) 이후 가장 크다. 외식 등 식당 소비가 43.8%나 급증했고, 상품 소매도 15.9% 늘었다. 자동차 판매는 16.5% 증가했다.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작년 4월 상하이 등 주요 도시가 봉쇄되면서 소비가 얼어붙었던 만큼 시장에선 소매판매 증가율이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핀포인트자산운용 장즈웨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기저효과 때문에 보이는 성장률은 높지만 전체적으로 지난달 경제 활동이 예상보다 약하다"며 "향후 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생산과 고정자산 투자도 개선세가 다소 미진했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5.6%로 집계됐다. 전달(3.9%)에 이어 개선세가 이어졌지만 시장 예상치(9.8%)는 크게 밑돌았다. 자동차 제조업의 증가율이 44.6%로 전체 지수를 끌어 올렸고, 장비제조업과 화학업종이 각각 13.5%, 7.5%로 호조를 보였다. 4월까지 누적 기준 고정자산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4.7% 증가에 그쳤다. 전달(5.1%)과 시장 예상치(5.1%)에 모두 못미쳤다.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국가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긍정적 요인이 누적됐다"면서도 "국제 환경이 여전히 복잡하고 가혹하며, 국내 수요는 부족해 경제 회복을 위한 내생적 동력이 아직 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더 높아졌다. 도시 실업률은 5.2%로 전달보다 0.1%포인트(p) 하락했지만 16~24세 청년실업률은 20.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는 7~8월에는 대졸자 1158명도 취업 시장에 뛰어든다.

2023-05-16 13:34: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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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국토안전관리원, 시설물 안전관리로 재해 예방 총력

한국농어촌공사와 국토안전관리원은 16일 시설물 안전 점검과 유지관리를 통해 재해·재난을 예방하고 시설물의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관리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시설물 안전관리 정책 자문 및 교육훈련 지원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기술 자문 및 정보교류 ▲정밀 안전진단 내실화를 위한 기술 검토회 전문가 참여 ▲현장 시연회 등 기술 교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시설물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시설물 관리와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기술 자문과 첨단 점검장비 정보교류 등 세부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수지를 포함한 농업생산기반시설물은 농어촌공사에서 유지관리와 안전 점검 등을 수행하면서 많은 경험과 기술력이 집적된 만큼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해 시설물 안전 문화를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교류를 바탕으로 시설물 안전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5-16 13:27:1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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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코로나 청구서?…中 기업들 대금 체불만 벌써 1300조

중국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민간기업들이 연쇄 대금 체불의 늪에 빠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난 3년간 '제로 코로나' 속에서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채무부담은 늘어나는 악순환이 이미 시작됐다. 쌓인 대금 체불 규모만도 1300조원에 달한다.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내외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30년 전 중국 경제를 흔들었던 '삼각부채' 문제가 다시 대두됐다. 삼각부채란 쌓인 재고에 신규 수요 감소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이 서로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은행에는 대출이 연체되는 상황을 말한다. 생산과 투자를 위축시키는 것은 물론 불량 채무는 전체 금융시스템까지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중국에선 1990년대 초반 긴축을 단행하면서 삼각부채가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으며, 은행 전체 대출의 3분의 1이 부실 위기를 맞았다. 당시 문제 해결을 위해 인프라 투자 등에 500억위안 이상을 쏟아부어야 했다. 중국은행(BOC)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중국 전역의 대금 체불은 6조7000억위안(한화 약 1290조원)을 넘어서며 중소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중국 미상환 대출의 3.2%에 해당하는 규모다. 광동성의 한 산업용인쇄 업체 관계자는 "대금결제 기간이 작년보다 평균 20일 정도는 늘어났다"며 "기업들은 결제를 미루고 일단 최대한 현금을 보유해 운영을 하고 있어 연쇄 대금 체불은 갈수록 악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설문에 응한 중소기업 가운데 83% 이상이 작년 4분기 판매한 상품에 대해 대금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43%는 올해 1분기 매출채권의 기간이 작년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공산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중앙정치국은 지난달 회의에서 "민간기업들이 직면한 체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국무원 야오징위안 특별연구원은 "많은 기업이 지난해 생산한 제품을 팔지 못해 재고가 늘었고, 이는 다시 상호 대금체불로 이어져 소위 삼각부채 문제로 불거졌다"며 "부진한 해외 수요는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간 투자는 얼어붙은 상황이다. 올해 1분기 고정자산 투자의 경우 정부가 주도하는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반면 민간 부문은 0.6% 증가에 그쳤다. 민간 기업의 이익은 1분기 23%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05-15 14:53: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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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30조 시중에 풀리나…예금 깬 중국인들

중국의 가계 예금이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 이후 처음으로 큰 폭으로 줄면서 소비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가계 예금은 1조2000억위안(한화 약 231조원) 감소해 5개월 연속 증가세가 멈췄다. 감소폭으로 보면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대치다. 4월 위안화 예금 역시 4609억위안(약 88조8000억원)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예금 급감에 계절적 요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중신증권 밍밍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가계예금은 매년 4월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지만 올해는 이전 대비 하락폭이 훨씬 더 가파르다"며 "예금 금리의 하락 뿐만 아니라 위험자산 선호와 소비의 반등 신호로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가계예금은 작년부터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졌다. 중국의 신규 예금 규모는 2022년 26조30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6조6000억위안이나 늘었다. 이 중 개인 신규 예금이 17조80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7조9000억위안 급증했다. 작년 소득이 정체됐음을 감안하면 늘어난 예금만큼 지출을 줄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가계 소비로 바로 이어질 수 있는 단기예금은 변화가 거의 없고 정기예금만 늘었다는 점에서 불안한 경기 상황이 그대로 반영됐다. 풀린 유동성이 다시 은행으로 돌아오자 중국 당국은 예금금리를 낮추도록 했다. 다만 줄어든 저축이 바로 소비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핑안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일부는 저축을 소비하는데 썼지만 그런 지출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산관리 상품에 투자하고 주택담보대출을 갚는 데 돈을 썼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실제 가계대출 잔액도 지난달 2411억위안 감소했다. 중장기 가계대출 감소액은 1156억위안으로 200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2023-05-14 11:21: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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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문화센터, 26개 지사에서 340개 강좌 열려...여름학기 신청 시작

한국마사회 26개 지사에서 운영하는 한국마사회 문화센터가 11일부터 1일까지 여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규모는 340개 강좌 1만3226명이다. 문화센터에서는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운동강좌'와 넓은 객장을 활용한 '노래교실', 각종 교양 및 취미강좌가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여름학기는 6월 8일부터 8월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시간에 1000kal를 소모시킨다는 '줌바댄스' 강좌를 비롯해 몸을 유연하게 해주는 '발레클래스', '필라테스', '요가' 등은 마사회 문화센터의 대표 인기 강좌로 꼽힌다. '플루트', '통기타' 등 악기강좌와 '보타니컬아트', '풍경화'와 같은 미술 강좌도 수강신청이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여름학기에는 신규 이벤트 강좌들을 대거 선보인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퍼스널컬러 진단, 사주·타로상담 등의 이벤트 강좌가 시중보다 저렴한 3~5000원에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의 주요 명소인 광화문, 서촌마을, 청계천 등을 해설사와 함께 투어하는 '도심 속 힐링투어', 서울경마공원 내 장제소, 동물병원, 말먹이주기 체험, 경마체험 등 자녀와 함께 즐기는 '서울경마공원 투어' 등 팝업 강좌도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문화센터 담당자는 "저렴한 이용료에도 최고 수준의 문화강좌를 지역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성하게 여름학기를 준비했다"며 "신규회원 할인 등 여러 할인 혜택도 빠짐없이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문화센터 수강신청과 세부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내 지사·문화센터 섹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전국 26개 지역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5-12 16:38:22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