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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휴머니티에 기반한 창의적 사고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자"

"금융업의 본질을 꿰뚫는 휴머니티에 기반한 창의적 사고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4일 서울 명동 사옥 대강당에서 그룹 및 지주사 출범 12주년 기념 행사를 갖고 "서로의 생각이 하나가 된다면 어떤 풍랑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금융그룹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 CEO 외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5년 12월 1일에 출범한 하나금융그룹과 하나금융지주의 출범일을 기념하고 이를 계기로 직원들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자는 취지로 열렸다. 김 회장은 '사람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통한 임직원의 주인의식 함양'을 당부하며, "그룹 출범 12주년을 맞아 그룹의 미래인 임직원들이 하나금융그룹의 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서로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오는 2018년 '휴머니티에 기반한 혁신성장'과 함께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5대 중점 과제를 선정, 추진할 방침이다. 5대 중점 과제로는 △휴머니티에 기초한 △함께 성장하는 금융 △그룹 콜라보 역량 제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미래 핵심 성장 동력 확보 △리스크관리 최적화 등이다. 김 회장은 앞서 그룹 임원 워크숍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손님을 만나는 접점은 플랫폼이 될 것이며 이러한 참여형 플랫폼의 시작은 기술이 아닌 금융업의 본질을 꿰뚫는 휴머니티에 기반한 창의적 사고"라고 강조했다. 이아 "글로벌 일류 금융그룹의 도약을 위해 휴머니티에 근간한 관계사간 콜라보,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하며 "사람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통한 임직원들의 주인의식 함양"을 당부했다. 그는 포용적 성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내년 최우선 과제로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꼽고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최근 열린 '2017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기념행사에서 "생산적, 포용적 금융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및 사회적 기업 저변 확대를 위해 '하나 파워 온 임팩트', '하나 파워 온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벤처 육성과 직무개발에 적극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작된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은 11월 1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두 달 간 소외된 이웃에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2011년부터 7년째 지속하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에 부쩍 열을 올리고 있다. 탈북자 등 금융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 활성화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미래를 이끌 청소년에 대한 지원에도 씀씀이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개최된 '2017 UN청소년환경총회'에 공식후원사로도 참여해 주목받았다. 이번 후원사 참여는 김정태 회장의 뜻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특별히 토크 콘서트 방식을 도입해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하며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의 질문에 김정태 회장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통해 직급 및 형식의 틀을 깨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출범 12주년을 맞아 소통과 협업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이라는 비전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예정이다.

2017-12-04 11:10:5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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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4일 '위비핀테크랩 시네마 데모데이' 개최

우리은행은 12월 4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위비핀테크랩에 입주한 스타트업의 사업 소개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위비핀테크랩 시네마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위비핀테크랩의 1·2기의 9개 스타트업 기업, 금융권 관계자 및 사업파트너 약 2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 스타트업은 각 기업의 다양한 핀테크 사업과 향후 계획을 벤처 캐피탈 등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투자 유치와 기술 판매 계약을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선 입주기업들의 에피소드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한 단편영화 '대한민국 김대표(상영시간 15분, 감독 김종욱)'도 상영한다. 스타트업이 경험하는 현실과 애환을 담은 '대한민국 김대표'는 오후 2시부터 본점 4층 강당에서 상영되고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육성과 협력을 위해서는 사업적 이해관계만으로는 부족한 면이 있어, 그들이 갖고 있는 절실함과 진정성을 표현하기 위해 시네마 데모데이를 개최했다"며, "위비핀테크랩과 데모데이를 통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핀테크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데모데이 참가 스타트업은 ▲한국신용데이터(중소사업자 대상 간편회계서비스) ▲앤톡(국내외 주식 자동화 분석 솔루션) ▲에이젠글로벌(AI 금융플랫폼) ▲매너카(신차 구입 직거래) ▲턴온(자동이체 플랫폼) ▲엠로보(맞춤투자정보 큐레이션) ▲엘핀(위치기반 모바일 인증) ▲트라이월드홀딩스(차량 수리보증 앱) ▲더코더(이미지/사운드코딩) 등이다.

2017-12-03 15:07:1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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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가계대출…주담대 조이자 지난달 신용대출 1.7조 ↑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들의 가계 신용대출이 2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올 들어 최대폭이다. 정부가 가계부채 종합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누르자 대출 수요가 신용대출로 몰렸다. 주담대 규제를 강화해 집값 상승세와 가계부채를 동시에 잡겠다는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금리 상승기에 부담이 더 큰 고금리 대출만 늘어났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5개 주요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97조4068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7803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으로 보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여기에 여신상품으로 개인신용대출을 주로 취급하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증가분까지 더하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대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올해 초 89조2523억원에서 8조원이 넘게 급증했다. 상반기 증가세가 제한적이었던 개인신용대출은 5월부터 본격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8.2부동산 대책이 시행된 이후 10월과 11월에는 각각 1조7729억원, 1조7803억원 규모로 신용대출이 급증했다. 각종 규제로 주담대 한도가 줄어든 이들이 신용대출로 자금을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주담대는 하반기 들어 증가세가 주춤하다. 11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75조5063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2721억원 증가했다. 증가세는 이어졌지만 규제 강화가 실제 적용되기 이전인 8월 2조4654억원보다는 꺾였다. 일반적으로 신용대출은 담보대출보다 금리가 높다. 금리인상로 접어든 만큼 가계부채를 잡으려다 오히려 질만 더 악화됐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금리인상기에는 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 금리의 상승세가 더 가팔랐다"며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대출 이용자들이 금리 인상으로 더욱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7-12-03 14:00: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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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산행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백두대간 산행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1월 1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두 달 동안 하나금융그룹이 전개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기간 중 개최한 이번 행사는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온 국민의 염원을 담고자 마련됐다. 이날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 CEO 외 임직원 500여 명은 대한민국 영토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백두대간의 주요 명산 및 전국 8도 11개 명산에 올라 11시 11분 시간에 맞춰 동시에 산제를 지냈다. 백두대간의 주요 명산인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 지리산을 비롯해 계룡산, 무등산, 금정산, 한라산, 서울 남산 등 전국 11개 주요 명산에 흩어져 있던 하나금융그룹 임직원은 동시에 진행된 산제를 통해 마음을 한데 모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두대간은 대한민국 영토의 근간을 이루고 있고 나라의 모든 국운이 이곳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믿어왔던 곳이기도 하다.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금정산에 오른 김정태 회장은 "백두대간의 정기를 받아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염원 한다"며 "이러한 염원이 전 국민적으로 확산되어 대회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태 회장은 금정산에서 각 산에 오른 직원들과 화상통화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둔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건강과 발전을 기원했다.

2017-12-03 12:04:4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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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내년 설비투자 195.4조원 예상"

올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반도체 수출 호조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일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가 3670개 기업의 올해 투자실적과 내년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비투자는 195조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지난 2011년 이후 6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연초 계획은 181조8000억원이었지만 실제 집행률은 이를 웃돌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의 집행률을 기록해 최근의 보수적 투자기조에서 탈피한 것으로 최근 투자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올해에 이어 195조4000억원의 대규모 설비투자가 예상됐다. 다만 올해 큰 폭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율은 0.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대기업과 제조업이 설비투자를 견인했다면 내년에는 중소·중견기업과 비제조업의 투자가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특정업종을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되면서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 활황세로 반도체업종 투자가 전체 설비투자의 70%를 차지했다"며 "반도체경기가 둔화될 경우 대체가능한 주도산업 발굴과 유관업종으로의 온기확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7-12-03 11:19: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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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은행, 전략적 서비스 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1일 "은행산업이 독자산업으로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적 서비스 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영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은행 산업의 수익기반이 약화되고 성장도 한계에 달했다"며 "은행 산업이 금융산업 전체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을 견인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저성장·저금리 기조 하에 국내 금융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면서 국내 은행들의 국제 경쟁력은 글로벌 금융회사들에 비해 크게 취약할뿐만 아니라 은행의 규모도 경제규모에 비해 미흡하고 수익성도 저조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사원은행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 신사업 진출을 통한 새로운 수익기반 확충, 관련시스템의 정비 등을 통해 은행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은행산업의 디지털 혁신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환경의 변화는 은행에 새로운 역할들을 요구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핀테크 기술을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금융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정보공유,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규제 완화 등에 대해 정책당국에 적극 건의·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부산 출신으로 1971년 농협에 입사한 뒤 금융기획부장, 기획실장 등을 거쳐 2008년 농협중앙회의 신용부문 대표(은행장)에 올랐다. 이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하나금융투자 사외이사로 재직해왔다.

2017-12-01 13:58:2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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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빈 수협은행장 "내년도 리테일강화 주력…공적자금 5~6년내 상환할 것"

이동빈 수협은행장이 내년도 경영 전략으로 '리테일금융 강화'를 강조했다. 위험가중치가 낮은 리테일 여·수신을 통해 수익성과 건전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연간 3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공적자금을 5~6년 내 조기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동빈 행장은 1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점에서 '수협은행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매년 3000억원씩 수익을 내서 5~6년 안에 공적자금을 우리가 번 돈으로 상환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우리는 IMF로 인해 정부로부터 공적자금을 지원받고 아직도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 고객기반을 굳건히 해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은행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을 '경쟁력 있는 강한은행'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율경영기반 구축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질적성장과 내실경영 ▲수익창출 기반 확대 ▲강한 기업문화 구축 등 5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핵심과제 달성을 위해선 '리테일 기반 확대'에 역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이 행장은 "리테일 기반 확대는 미래 생존을 위해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현재의 110만 고객을 200만 이상으로 늘려서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자본이 약한 우리는 위험가중치가 낮은 리테일 여신을 높여야 하며 2019년 11월 예대율 100% 이하 유지를 위해선 인정 비율이 높은 리테일 예금을 늘려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IT기반 영업, 점세권 영업, 리테일 예금 및 대출에 대한 금리 우대 등을 추진하는 한편 본부조직도 고객 및 영업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동빈 행장과의 일문일답. -수협은행장에 지원한 이유는. "은행에서 오래 있었고 여신, 심사, 인사, 검사 등 영업점 생활을 오래 하면서 익힌 노하우와 경험들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생각했다. 수협은행의 사업구조와 재무제표 등을 분석해 보니까 이쪽에서 저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공적 자금 상환 목표 기간을 당초 10년에서 5년 내로 앞당겼다. 실현 가능성 있나. "손비(지출을 경비로 인정)인정하는 법안이 내년엔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다. 손비 인정되는 부분을 공적자금으로 추가 상환하겠다. 연간 최대 3000억원 정도 이익을 내고 손비 인정받으면 5~6년 안에는 조기에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적자금 상환은 배당을 통해 하는데, 그렇게 되면 BIS 비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균형감 있게 조정해야 할텐데. "뼈아픈 질문이다. 수협은행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숙제이기도 하다. 3000억원 벌어서 이익잉여금으로 다 들어가면 BIS 비율 맞추면서 연간 3조원 정도 자산을 늘리려고 한다. 공적자금 상환하면 우리가 버는 돈으로 1년에 최대 1000억원 내외를 이익잉여금 전입할 수 있다. 3조 늘리려고 하면 최소 2000억~2500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늘려야 하는데, 일부 부족한 부분은 중앙회서 출자를 늘릴 생각이다. 우리가 번 돈으로 1000억원, 중앙회에서 1000~1500억원으로 비율을 맞춰갈 예정이다. 중앙회 출자는 수금채 해서 주로 출자하고 있다. -디지털금융, 소매금융 위주로 조직 개편한다고 했는데 방향성은. "현재 본부 부서 중심으로 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는 개인고객과 기업고객 크게 두 파트로 나눠 고객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해 나갈 것이다. -내년 소매금융 강화를 위해 저비용 고효율 미니점포를 활용한다고 했다. 경쟁력 있나. "과거엔 점포를 개설하면 여신·수신·PB 모든 업무를 다 보도록 구성해 꾸려왔다. 이젠 '허브-스포크'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모든 업무를 다 하는 중심 점포(허브)를 하나 두고 개인 중심 영업을 하는 직원 4~5명 규모의 소규모 점포(스코프)를 운영한다. 점포 면적이나 임차료, 직원수 소형으로 하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바일 금융 추진 계획 있나. "현재 수협은행 자체 모바일 뱅크가 있지만 한도나 금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진 못했다. 경쟁력 있는 금리를 개시해서 IT를 통한 고객 창출 노력을 시작했고, 내년엔 좀 더 강화해서 IT 기반 구축을 해 나갈 예정이다." -IT를 통한 고객 확보, 구체적인 계획은. "카카오뱅크는 기본적으로 카카오의 고객층이 워낙 많다. 수협은행은 네트워크도 시중은행보다 적고 고객층도 두껍지 못한 게 단점이다. 인지도가 낮은 것도 큰 단점인데 IT 기능을 대폭 활성화하는 동시에 여신 한도나 금리를 경쟁력 있게 제공하고 광고 홍보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수부 산하의 기관 등까지 개인 고객층을 확보해 나간다면 성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성과주의 문화 정착과 합리적 보상체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모델은. "내년에 호봉제로 있던 부분을 직무급제로 일부 추진할 계획이다. 포상금은 올해보다 대폭 확대하기 위해 매월 영업점포 우수직원 위주로 포상금이나 보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직무급제 추진, 노조와 합의 된건가. "내년엔 지점장급 이상(1급) 직원에 한해 직무급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 부분은 노조와 협의를 통해서 조정해 나갈 것이다." -부금회(부산출신 재경 금융인 모임) 회원으로 엮이고 있는데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부금회는 언론에서 나서 알게 됐는데, 알고 있는 바가 구체적으로 없다. 아마 부산에서 대학을 나와서 언론에 같이 언급된 것 같다."

2017-12-01 13:34:0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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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 "저의 선임으로 계파갈등은 없어진 것"

"제가 은행장이 됨으로써 우리은행 내 계파갈등은 없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 간 계파 갈등 우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손 내정자는 "우리은행은 합병은행이기 때문에 출신 은행 간 갈등이 있다는 걸 부정하진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합병한지 20년 가까이 됐고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갈등이 심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채용비리 사태'가 계파 갈등에서 촉발된 것이냐는 의혹에 대해선 "추정은 많은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니까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앞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등을 도입해 절대 그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계파 갈등을 없애기 위한 해법으론 '시스템과 능력에 의한 인사'를 제시했다. 손 내정자는 "시스템과 능력에 의한 인사를 하면 그런 문제(계파 갈등)가 많이 없어질 것 같다"며 "리더가 포용적 리더십을 갖고 한 쪽에 치우치지 않게 공평한 인사를 하면 단언하건대 갈등 문제는 아주 최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임원 인사에 대해선 혁신 프로세스를 투입해서 '품성 평가' 등 평가 제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 내정자는 "예를 들어 영업본부장이 1년에 14명 정도 새로 승진하는데, 영업본부장 풀을 100명 정도 만들어서 평가를 하겠다"며 "성과에 의한 잣대를 만들고 풀이 구성되면 풀에 대해서도 품성 평가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품성 평가는 외부 전문가에 의해 객관성을 둘 수 있는 레퍼런스를 만들어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임원 후보가 될 사람을 미리 준비해놓고 상무, 부행장 인선할 때도 공정하고 공평하게 시스템에 의해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슬로건으로는 '2018 우리 투게더'를 제시했다. 전 직원이 화합하고 단결해서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가자는 취지다. 손 내정자는 "우리은행은 지난 두 달 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런 시기에 차기 은행장으로 내정된 저는 CEO 이전에 30년간 우리은행과 함께해 온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조속한 사태 수습 함께 조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일을 새롭게 거듭나는 기회로 삼아 고객이 만족하고 주주에게 보답하는 은행, 시장에서 신뢰받고 직원이 자부심을 갖을 수 있도록 해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17-12-01 10:22: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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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2호' 우리은행장에 손태승 내정…과제는?

한일vs상업 계파갈등, 채용비리 사태 등 최대 과제…잔여지분 매각, 금융지주사 전환도 시급 '민선 2호' 우리은행장에 손태승(사진) 글로벌부문장이 내정됐다. 내부 출신인 손 내정자가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되면서 어수선한 조직이 빠르게 안정을 이뤄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드러난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 간 계파갈등과 그로 인해 불거진 채용비리 사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손 내정자는 취임 후 뿌리 깊은 내홍을 다스리고 내부 융화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잔여지분 매각과 금융지주사 전환도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 계파 갈등과 채용 비리 우리은행은 임추위 측은 "손 내정자는 글로벌부문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IB, 자금시장 외환 등 전 부문에서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등 성과와 추진력이 높다"며 "안정적으로 은행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부문에서의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은행의 미래 수익원을 창출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손 내정자의 선임에 우리은행 직원들은 '내부 출신' 인사라는 점에서 반기고 있다. 마지막까지 경합했던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는 우리은행 전 부행장 경력이 있으나 2009년을 마지막으로 금융권을 떠나 '사실상 외부인사'라는 지적이 있었다. 손 내정자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계파갈등과 채용비리로 꼽힌다. 이 중 근본적인 문제가 계파갈등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8년 옛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옛 한빛은행)하면서 보이지 않는 내홍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은행장 또한 두 은행 출신이 번갈아 가면서 맡아왔는데, 이순우 전 행장에 이어 이광구 행장까지 상업은행 출신이 잇따라 행장에 오르면서 갈등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올해 초 이 행장이 연임에 성공하고, 한일은행 출신이 맡을 것으로 기대됐던 수석부행장 자리마저 없애 버리면서 한일 출신 인사들의 불만이 커졌다. 결국 이 갈등은 '채용 비리' 사태로 번졌다.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심상정 의원이 공개한 '2016년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및 결과' 문건이 한일 출신 인사가 제보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해당 문건엔 특혜 채용을 의심할 만한 기재사항이 담겨 있다. 한일은행 출신인 손 내정자가 바통을 이어받으며 당장 내홍은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묵은 계파 갈등과 후진적 인사 문화가 문제를 바로 잡지 않으면 '제2의 채용 비리 사태'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아울러 현재 우리은행이 채용 비리와 관련해 세 번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연루된 인사 처벌, 재발 방지 등의 해법도 내놔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잔여지분 매각·지주사 전환 '완전 민영화'와 지주사 전환도 최대 과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29.7%를 7개 과점주주에게 매각하며 민영화를 이뤄냈다. 그러나 여전히 예보가 대주주(18.5%)로, 나머지 지분까지 털어내야 완전 민영화를 이룰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8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은행 주식 4732만 주(지분율 7%) 매각 대금을 내년도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 수입으로 계획했다. 당초 정부는 올해 안에 잔여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우리은행이 채용 비리 의혹으로 인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데다 CEO(최고경영자) 공백이 생긴 점 등을 고려해 지분 매각을 내년도로 넘겼다. 손 내정자가 취임하면 잔여 지분 매각에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가 문제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장중 최고 1만96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10월 중순까지 1만7000~1만8000원선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채용비리 의혹이 터진 후 하락세를 타며 현재 1만6000원선까지 떨어졌다. 시중은행 사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금융지주사 전환도 선결 과제다. 우리은행은 아주캐피탈·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연내 지주사 신청 후 내년 상반기 중 지주사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미 신한·하나·KB는 금융지주사를 운영하고 있다. 성장에 방점을 찍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비은행 자회사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선 우리은행도 지주사로 전환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임추위 직후 손 내정자는 "고객이 만족하는 은행, 주주에게 보답하는 은행, 시장에서 신뢰받는 은행, 직원이 자부심을 갖는 은행을 만들어 2020년에는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7-11-30 18:40:0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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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에 손태승 부문장 내정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와 최종 경합에서 승기…내달 29일 주총에서 최종 선임, 임기 3년 차기 우리은행장에 손태승(58·사진) 글로벌부문장(부행장)이 내정됐다. 손 내정자는 다양한 분야에 경험이 많고 글로벌부문에서의 성과 등을 높이 평가받아 차기 행장으로 추대됐다.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30일 차기 은행장 후보 2인에 대해 심층면접을 실시한 결과 손태승 부문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추위 측은 "손 내정자는 글로벌부문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IB, 자금시장, 외환 등 전 부문에서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등 성과와 추진력이 높다"며 "아울러 갑작스럽게 은행장 업무를 위임받았음에도 침착하게 조직을 이끌어 나갔다"라며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손 내정자는 1959년 광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한일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우리은행 전략기획팀 부장, 우리금융지주 상무 등을 거쳐 2014년 글로벌 사업본부 부행장을 역임했다. 그는 2015년부터 글로벌그룹을 이끌면서 공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했으며, 지난 2일 이광구 행장 사임 이후부터는 안정적으로 은행 업무를 대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이번 행장 선임의 시발점이 내부 계파 갈등이었다는 점에서 손 내정자의 최대 과제는 조직 융합으로 보인다. 최근 3차 압수수색까지 이어진 '채용 비리' 사태의 마무리도 관건이다. 손 내정자는 내달 29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되며, 임기는 3년이다.

2017-11-30 18:37:56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