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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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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기업 결제대금, 모바일로 청구·수납하세요"

신한은행이 기업 결제대금도 모바일로 청구·수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신한은행은 기업고객 전용 모바일 청구결제 서비스인 '신한S-BillPay(빌리페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신한은행은 금융솔루션 기업 케이아이비넷㈜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S뱅크'에 간편청구·결제 플랫폼 '체크페이 앱'을 결합해 신한S-BillPay 서비스를 구축했다. '신한 빌리페이'는 기업고객이 거래처에 대해 모바일을 통해 자금을 청구하고 수납할 수 있는 간편 청구결제 서비스다. 고객은 이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로 청구서를 발송할 수 있고 청구서를 받은 상대방은 납부 동의만 하면 사전에 등록한 계좌를 이용해 빠르게 자금결제를 할 수 있다. 또 기업고객은 앞으로 대량·건별 청구, 청구서 Push(푸쉬) 메시지 전송 등 대금청구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 출시와 함께 '기업S뱅크'를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기업S뱅크에는 계좌 통합 조회, 법인카드 통합 조회, 자금보고서 작성, 자금 입출 스케줄 관리 기능을 추가·개편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S-BillPay 서비스 시행으로 실시간 자금결제가 가능해져 이용 고객의 편의성과 자금수납 관리의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모바일 기반 기업자금관리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3-06 11:28:5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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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책은행 순손실 3.5조…은행들 수익성도 2000년 이후 최악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지난해 국책은행이 3조5000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순이익(대손준비금 전입전)은 3조원으로 전년 대비 31.8% 감소했다. 대손준비금 전입을 반영한 순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 3조4000억원 대비 반토막이 났다. 시중 일반은행은 이자이익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된 반면 특수은행의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국내은행의 실적이 나빠졌다. ◆작년 특수은행 순손실 3.5조 국내 은행들의 실적을 끌어내린 것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을 포함한 특수은행이다. 지난해 특수은행의 대손비용은 8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2000억원이 늘었다. 산업은행의 순손실은 조선·해운업 부실에 따른 5조6000억원의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되면서 3조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조조정 비용은 대우조선 관련이 3조5000억원이며, 한진해운와 STX계열이 각각 9000억원, 1조2000억원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이전에 축척한 이익으로 불황기에 시장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손실도 정부 재정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의 누적 순이익은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한 2013년, 2015년, 2016년을 제외하면 12조7000억원이다. 수출입은행 역시 지난해 1조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입은행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창립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13%,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65%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08%포인트, 0.93%포인트 하락했다.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지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중은행, 마진축소에도 이자이익↑ 반면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더한 일반 은행들의 지난해 순이익은 6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증가했다. 순이자마진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대출증가에 이자이익은 늘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예대금리 차이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면서 1.55%을 기록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일반은행의 ROA는 0.45%, ROE는 5.88%로 전년 대비 각각 0.08%포인트, 0.99%포인트 상승했다.

2017-03-06 11:22: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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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금융+비금융 '글로벌 위비뱅크 플랫폼' 오픈…21개국 대상

우리은행이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탑재한 '글로벌 위비뱅크' 플랫폼 서비스를 21개국에서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6일 글로벌 비대면 경쟁력 강화와 해외 플랫폼 제휴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위비뱅크 플랫폼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우리은행의 중장기적 글로벌 진출 전략에 맞춘 서비스로 ▲위비뱅크 ▲위비상담 ▲한류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위비뱅크'는 모바일통장, 모바일페이, 해외송금, 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위비상담'은 예·적금, 대출, 환전·송금, 수출입 등 현지 영업점과 연계해 접수·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위비뱅크의 기본 플랫폼을 활용해 현지 이(異)업종과 제휴해 간편송금, 우수기업 임직원대출(PPL), 자동차금융, 보험상품 등 국가별 특화모델을 개발·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한류콘텐츠'에서는 K-Pop 음악방송, 한국 관련 연예·여행·숙박·맛집 정보 등을 제공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해외 젊은 층을 대상으로 플랫폼의 방문 고객층을 넓히고 이용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국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UAE, 호주, 미국 등 21개국이며 출시일 현재 전(全) 국외영업점이 적용 대상이다. 지원 외국어는 영어, 아랍어, 중국어, 인니어, 일본어 등 12개 국어다. 한편, 우리은행은 국외영업점에 '글로벌 위비 전담팀'과 '글로벌 위비 파이오니어' 등 위비플랫폼 해외마케팅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비대면 고객유치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모바일플랫폼을 활용해 해외 비대면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플랫폼에 기반한 해외 신사업도 활발히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6 10:04:39 채신화 기자
[점포없는 인터넷전문은행 시대 개막] <하>모바일시장에서 맞붙는 다윗과 골리앗

24년 만에 새로운 은행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기존 은행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일단 출발은 기존 은행들이 앞섰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제도 마련과 인가로 일정이 다소 늦춰지는 사이 기존 은행들은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줄줄이 내놨다. 당초 인터넷은행이 처음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비대면 계좌개설이나 간편송금, 중금리 소액대출도 먼저 시작했다. ◆모바일뱅킹 강화한 기존 은행 은행들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기존 서비스를 모바일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넘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은 이미 모바일 플랫폼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은행 위비뱅크는 지난 2015년 5월 가장 먼저 선을 보였다. 간편 송금과 모바일 대출, 예·적금 등 기존 은행업무는 물론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과 온라인 오픈마켓인 '위비마켓'을 오픈하면서 기존 은행권에서 취급하지 않았던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KB국민은행 리브(Liiv)는 기존 고객이 아니어도 입출금통장을 만들 수 있도록 했으며,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디지털 저금통인 '리브통'을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공인인증서 없이 간단한 문자 입력과 음성인식만으로 돈을 보낼 수 있는 텍스트뱅킹 서비스로 관심을 끌었다. ◆인터넷은행, '원 앱'으로 경쟁력 강화 인터넷은행이 내세우는 가장 큰 경쟁력은 높은 이자와 낮은 금리다. 지점이나 창구 직원이 없는 만큼 줄인 비용이 그대로 고객에게 혜택으로 돌아가게 한다는 전략이다. 아무리 은행업무를 보기 편리해도 이자나 금리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면 고객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은 본인가를 받은 이후 "업계 최고 수준의 예금금리와 최저 수준 대출금리를 지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기존 은행에서 소외받았던 중신용 고객의 경우 체감하는 혜택의 폭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편리성은 24시간, 365일 업무와 함께 '원 앱'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기존 은행들이 서비스에 따라 여러 개의 앱을 각각 운영해 필요할 때마다 설치해야 하는 등 다소 불편함이 있었지만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모두 하나의 앱에서 모든 서비스가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인터넷은행의 '원 앱' 전략에 맞춰 하나의 앱에서 주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달 말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마쳤다. 모바일뱅킹인 '아이원(i-ONE)뱅크' 메인화면에 간편 송금이 가능한 '휙 서비스'를 배치해 첫 화면에서 간편송금, 더치페이 서비스, 경조금보내기, 외화환전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나의 앱에서 조회, 이체 등 뱅킹뿐만 아니라 생활 속 유용한 금융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며 "향후 쿠폰 선물하기, 공과금납부 등 생활 속 유용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기존 은행이든 인터넷은행이든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으면 다른 곳이 따라가는 '미 투(me to)'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7-03-05 15:54: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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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되기가 하늘에 별 따기…올해도 '채용 한파'

시중은행, 상반기 채용 규모·일정·여부까지 미정…수시채용 선호, "내점고객 감소 감안해야" 춘삼월(春三月)에도 금융권의 채용 분위기가 싸늘하다. 보통 2~3월께 상반기 채용을 준비하던 관행과 달리 다수의 은행들이 아직까지 채용 규모와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비대면 거래가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은행 창구의 역할이 축소되는 가운데 은행원의 설 자리도 줄어드는 모양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중 상반기 채용을 시작한 곳은 NH농협은행과 Sh수협은행 두 곳 뿐이다. 수협은행은 오는 13일까지 영업점 텔러직군 신입직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수협은행은 보통 1년에 텔러직군 공채와 상급 직원 공채를 각각 한 번씩 실시하는데, 이번 채용은 예년과 비슷한 규모의 4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농협은행도 이달 초 200명 규모의 6급 공채를 시작, 필기시험 등을 거쳐 이달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신한·우리·KB국민·KEB하나·IBK기업은행은 아직까지 상반기 채용 일정과 규모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 상반기 채용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아직까지 일정과 규모 등의 윤곽이 잡히지 않았다. 작년 상반기에는 일반직 100여명을 채용한 바 있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2월 공채를 통해 140명을 충원했으나, 올해는 은행장 인사 등의 여파로 채용 시기가 미뤄졌다. 우리은행은 보통 상·하반기로 나눠 개인금융서비스직(창구직), 개인·기업금융 대졸직군을 각각 채용한다. 올해도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7월)에만 채용을 실시한 KB국민은행도 상반기 채용 여부나 일정·규모 등을 확정하지 못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인력효율화 작업에 따라 지난해 대규모 희망퇴직(2795명)으로 직원 규모를 줄인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채용 규모는 작년 수준인 240명 내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말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이후 공채 1기로 500명 가량을 충원했고, 지난해는 9월에만 150명을 채용했다. 올해는 TO(필요 인력)가 발생할 경우에 채용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IBK기업은행도 지난해 9월 하반기에만 190명 규모의 채용을 실시했다. 올해도 상반기 채용 없이 하반기에만 예년 수준의 규모로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최근 수년간 수시 채용만 실시하고 있어 별도의 상·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다. 이처럼 은행권의 채용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이 비대면 거래에 따른 금융환경의 변화다. 비대면 거래가 전체 거래의 90%를 넘어서면서 창구 거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금융 거래가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점포와 은행원의 수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실제로 국내 은행의 지점 수는 2013년 말 7585개에서 지난해 9월 말 7121개로 6.1%(464개) 감소했다. 은행 임직원 수 역시 2014년 11만8703명에서 지난해 9월 말 11만5516명으로 2.7%(3187명) 줄었다. 신규 채용 규모 역시 계속해서 쪼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금융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금융인력 기초통계분석'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앞으로 1년 이내에 333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조사 때(1977명)와 비교해 6분의 1 수준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 거래가 인터넷·모바일로 대체되면서 은행 내점 고객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며 "은행 입장에서도 이런 변화의 추세를 감안해서 인력 수급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7-03-05 15:52:2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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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열쇠'…은행권 생체인증 서비스 줄줄이

시중은행, 공인인증서 대신할 생체인증 서비스 도입…지문·홍채인증 모바일뱅킹·ATM 잇따라 비대면 금융거래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권에 생체인증 열풍이 불고 있다. 생체인증은 카드나 통장 등의 매체 없이 신체의 일부를 이용해 본인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최근 은행들이 모바일뱅킹·ATM(자동현금입출금기) 등에 접목하면서 상용화 초기 단계를 밟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금융사별 호환이 되지 않는데다 보안 위협 우려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 손·눈으로 하는 금융거래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지방은행들은 모바일뱅킹과 자동화기기(ATM) 등에서 본인인증 방식의 일환으로 생체인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KB통합인증 앱에서 지문을 등록한 후 KB스타뱅킹에서 지문인증 서비스를 가입하면 리브, KB스타뱅킹미니 등에서도 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원터치개인 앱에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비롯해 보안카드·OTP(일회용 비밀번호)발생기 입력 없이도 지문인증 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농협은행도 최근 기존 스마트뱅킹에서 로그인, 공인인증서 대체로 사용되던 지문인증 서비스를 인터넷뱅킹까지 확대·적용했다. 씨티은행은 뉴씨티모바일 앱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아이디와 지문만으로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하게 했다. 신한은행은 써니뱅크 앱과 통합 멤버십서비스 '신한 판클럽'에 지문인증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기업은행과 하나은행도 모바일뱅킹 앱에 지문 인증 방식을 도입했다. 이 밖에 지방은행인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전북은행 등도 관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ATM에 생체인증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도 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5년 말 국내 은행 최초로 손바닥 정맥 인증방식을 적용한 스마트 키오스크인 '스마트라운지'를 출시했다. 총 22개 지점에 26대의 스마트라운지를 운영 중이며, 이 곳에서는 107가지의 영업점 창구 업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복수(홍채·지문·정맥) 생체인증 방식을 적용한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실물 통장 발급까지 가능해 출시 후 약 10여개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배치 지점도 기존 29개점에서 38개점으로 확대한다. 부산은행도 서울 1곳과 부산 지역 2곳에 지정맥 인증 방식의 '스마트 ATM'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 상용화? 일단 '걸음마' 수준 금융권의 생체인증 열풍은 벌써 2년째 지속되고 있으나, 여전히 '걸음마' 단계라는 평이다. 지난 2015년 말 비대면실명인증제가 허용된 데 이어 2016년엔 금융 당국의 '전자금융거래 시 금융소비자 편의성 제고' 계획에 따라 인터넷·모바일뱅킹 시 보인인증 수단으로 다양한 생체인증 방식이 활발하게 도입됐다. 그동안 장치형 OTP(일회용비밀번호)는 휴대와 배터리 관리의 불편이 있는 데다 재발급 시 추가 비용을 내야하고, 공인인증서는 유효기간에 맞춰 갱신하거나 재발급해야 돼 번거롭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체수단으로 생체인증 방식이 떠올랐으나, 아직까지는 실효성이 높지 않다는 평이다. 공인인증서의 경우 하나의 인증서만으로 모든 금융권 거래 시 대체할 수 있으나, 생체 정보는 금융사별로 호환이 불가능해 편의성이 떨어지기 때문. 보안도 문제다. 생체 정보가 유출될 경우엔 다시 생성할 수 없는데다 범죄자들이 생체 정보를 얻기 위해 신체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지문·홍채인증 방식의 경우 관련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며, 생체인증 기능이 있는 ATM은 아직까지 배치된 지점이 적어 사용할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라는 점도 불편함으로 꼽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카드거래나 모바일거래에서 큰 불편사항이 없기 때문에 고객들이 생체인증 방식을 크게 선호하진 않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비대면 채널의 변화속도가 빠른 만큼 은행들도 생체인증 방식을 접목한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5 13:44:2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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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신임 상임감사위원에 오정식씨 내정…주당 400원 현금배당

우리은행이 신임 상임감사위원 후보로 오정식 전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을 내정했다. 2016년 기말 배당은 주당 400원으로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3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24일 소집 정기주주총회에 올릴 세부 안건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내이사의 경우 이광구 은행장의 재선임이 1월 말 조기에 확정된데 이어 이날 이사회에서 신임 상임감사위원 후보로 오정식 전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을 결정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민영화 이후 첫 상임감사위원 선출로 많은 관심이 모아진 만큼 우리은행은 공정성과 전문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정했다"며 "아울러 외부 헤드헌팅 업체에 의뢰해 민간 전문가를 추천받아 평판조회,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신임 오 내정자는 씨티은행에서 리스크기획관리본부장, 커머셜비즈니스 담당 부행장을 지냈으며 2015년 3월까지는 KB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 내정자가 내부통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은행업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2016년 배당금으로 1주당 400원으로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3.0%이며 총 배당금액은 2693억언이다. 이번 배당의 시가배당률은 은행업 평균 수준이며, 배당 후 바젤3 보통주자본비율이 규제 가이드라인(10.5%)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려해 결정했다고 우리은행 측은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민영화 원년인 올해 은행장 재선임 등 경영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향후 주주친화적 배당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3-03 16:49:42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