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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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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모바일 앱으로 세금도 낸다고?…지방세 고지·납부 앱 'NH스마트고지서'

NH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은 15일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지방세를 고지하고 납부까지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인 'NH스마트고지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NH스마트고지서는 자동차세와 재산세, 주민세 등 지방세를 스마트폰의 푸시알림으로 고지하고, 간편결제를 통해 실시간으로 납부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하게 지방세 내역을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는 종이고지서 발급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NH스마트고지서 최초 사용시에는 통신사 간편인증 또는 공인인증서를 통해 간편납부계좌를 등록하고, 이후에는 공인인증서나 보안매체 없이 6자리 핀(PIN)번호만으로 간편납부가 가능하다. NH스마트고지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현재는 경기도 지방세만 신청할 수 있다. 앱 출시에 맞춰 '스파크를 잡아라'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는 9월 말까지 회원가입을 하고 '고지(PUSH)'를 신청한 고객이 대상이며, 10월 중 추첨을 통해 경차(1대), 농산물상품권(5만원권), 또래오래치킨 등 경품을 제공한다. 농협 관계자는 "전국 지방세 수납의 70%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공공금융 대표기관으로서 경기도를 시작으로 스마트고지를 전국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3-15 09:36: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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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미얀마 마이크로파이낸스 시장 진출…KB미얀마법인 영업개시

KB국민은행은15일 미얀마 양곤 1호점의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 8일 KB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KB미얀마법인) 설립에 대한 현지 금융당국의 최종 인가를 받았다. KB미얀마법인은 현지 마이크로파이낸스사로는 최초로 미얀마 정부 및 비정부단체(NGO)와의 협업을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미얀마 저소득층과 서민층에게 주택 개량, 신축 자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윤종규 행장은 지난 2월 미얀마를 방문하면서 미얀마 건설부, 주택개발건설은행과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국민은행은 미얀마 건설부의 주요 정책과제인 서민주택 공급확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양곤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행정수도인 네피도와 제2의 경제중심지인 만달레이 등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전국적 영업망을 구축을 통해 미얀마 마이크로파이낸스 시장의 외국계 선도기관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미얀마는 저소득층이 약 90%로 서민층 대상 소액대출 수요가 높은 시장"이라며 "KB국민은행의 서민금융과 주택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KB미얀마법인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03-15 09:23: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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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너무(無)해…은행 예대마진만 커지네

은행 예금금리 여전히 1%대, 실질적 '제로금리' 수준…대출금리 고공행진에 예대마진 상승 기대 트럼프발(發) 금리 인상 기조에 국내 금융시장도 출렁이고 있다. 미국이 이달을 시작으로 연내 3번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도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반면 부동자금이 쌓이면서 예금 금리는 여전히 '제로(zero)'에 가까워 은행권의 예대마진(대출이자에서 예금이자를 뺀 나머지 부분)만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美 금리 움직여도…예금금리 여전히 '바닥'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17개 은행이 공시한 32개 정기예금 상품(1년물)의 평균 금리는 1.32%로 집계됐다.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이 1.80%로 가장 높았으며, 일부 지방은행·국책은행·외국계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1% 중후반대로 나타났다. 부산은행의 'BNK어울림 정기예금', 국민은행 '국민수퍼정기예금', 하나은행 '행복투게더정기예금', 농협은행 '큰만족실세예금' 등 6개 상품의 금리는 1.1%로 1%를 겨우 넘겼다. 금리 1.1%로 따져보면 은행에 1년간 1000만원을 예치할 경우 연 11만원의 금리가 붙는 셈인데, 이자소득세 15.4%를 제외하면 9만3000원 가량에 불과하다. 여기에 물가상승률까지 반영하면 실질적인 금리는 '0'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시중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다는 2금융권 저축은행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날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년물 정기예금 상품의 평균 금리는 2.04%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당선 직후인 지난해 12월 14일과 비교해 0.05%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국내 은행의 예금금리는 지난해 6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낮추면서 저금리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저금리 기조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소비자들이 은행에 돈을 맡기면서 오히려 부동자금은 최고점을 찍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단기 부동자금은 101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은행 금고에 1000조원이 넘게 예금이 쌓여있다는 뜻으로, 은행 입장에선 더 이상 자금 조달을 위해 금리를 높일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 대출금리 고공행진…은행주 '호호(好好)' 예금금리는 여전히 바닥을 기는 반면 대출금리는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에 발맞춰 고공행진하고 있다. 오는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된 가운데, 국내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 인상에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7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1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3.39%로 전월 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8월 2.95%에서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6%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올라 6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KB국민·KEB하나·신한·우리·IBK기업·NH농협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평균금리는 3.4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3.27%) 대비 2개월 만에 0.18% 오른 수치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4%를 뛰어 넘었다. 이들 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4.07%다. 예금금리는 낮고, 대출금리는 인상되는 기조에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중금리 상승으로 NIM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며 "지표금리 상승과 가산금리 확대로 대출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은행주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KB금융은 최근 201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주가 5만원을 넘어섰다. 하나금융 역시 올해 첫날 3만900원으로 시작했던 주가가 최근 30% 이상 급등하며, 2년 6개월 만에 4만원대 벽을 넘어섰다. 신한지주 역시 올 초 4만5300원으로 시작했으나 이날 4만9700원을 기록, 5만원 고지를 앞두고 있다.

2017-03-14 16:04:3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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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시대 안녕…신한은행, '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 시행

신한은행이 기존의 공인인증서 대신 지문·홍채 등 생체정보를 통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14일 바이오 정보를 활용해 모바일뱅킹의 거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바이오 공인인증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앱 신한S뱅크 이용 시 고객의 바이오 정보를 은행 대신 고객이 소지한 스마트폰의 안전한 보안영역(Trust Zone)에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를 통해 조회 및 자금 이체 시 보안카드나 OTP(일회용비밀번호) 입력 없이 거래가 가능하고 매년 공인인증서를 갱신해야 하는 불편함이 개선됐다"며 "아울러 인증서 탈취 및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전자 금융사고를 방지할 수 있어 보안은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사설 인증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기관의 바이오 인증 서비스와는 다르게 기존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진 바이오 공인인증으로 예금·대출상품의 가입도 가능하다. 이번에 시행될 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는 갤럭시S7, 갤럭시S7 edge(엣지) 등 삼성패스 지원 스마트폰에 지문 방식으로 우선 적용된다. 이어 아이폰과 기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도 서비스를 순차 확대할 예정이며 홍채 등 다양한 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2017-03-14 15:18:1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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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올 예산 878억·성과연봉제…"안정적 사업기반 확보"

인터넷전문은행 1호인 케이뱅크가 올해 경영목표를 '넘버원 모바일은행의 초석이 될 안정적인 사업기반 확보'로 잡았다. 올해 예산은 878억원으로 잡았으며, 전 직원에게 성과연봉제가 적용된다. 13일 케이뱅크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제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혁신을 통한 금융산업 메기 역할을 하고 금융소비자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이같은 경영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2월 은행업 본인가를 받았다. 따라서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맞춰 주주총회 20일 전까지 연차보고서를 내야 했다. 이달 중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금융환경은 녹록치 않다. 케이뱅크는 저성장·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수익성은 악화될 가능성이 있고, 고객확보 경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략방향은 ▲고객기반 확보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 확보 ▲미래성장 기반 구축 ▲혁신과 안정의 조화 등으로 설정했다. 올해 경비예산은 878억원이며, 이 중 인건비가 243억원이다. 보수체계는 전 직원 성과연봉제를 기반으로 했다.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금액이 결정되면 이연대상 임원에게 50%는 현금으로 한번에 주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3년간 이연지급 할 예정이다. 일반직원은 매년 성과평가에 따라 급여인상률과 성과보수 지급률을 차등 지급하며, 이와 별도로 우수직원에 대해 특별포상할 계획이다. 케이뱅크의 주요 경영사항에 대해 심의·의결하는 이사회는 사외이사를 과반수로 두게 되어 있는 은행법 규정 등에 따라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했다. 사내이사는 심성훈 은행장과 김대영 상임감사위원, 정운기 재무관리본부장이다. 사외이사애는 오순명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와 이재정 전 신한카드 부사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연임할 수는 있지만 연속해서 5년을 초과하지는 못하도록 했다. 사외이사에 대한 마땅한 견제장치가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사회 안에 위원회로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감사위원회, 위험관리위훤회, 보수위원회 등 4개를 두고 있다. 특히 보상지배구조를 리스크관리 정책과 연계해 판단할 수 있도록 보수위에는 위험관리위원회 위원을 꼭 들어가도록 했다.

2017-03-14 08:02: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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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없애고 늦게 퇴근하고…인터넷전문銀 시대, 은행이 살아남는법

종이 없애고 늦게 퇴근하고…인터넷전문銀 시대, 은행이 살아남는법 창구의 디지털화 추진, 새 행장들 모두 '디지털' 강조…유연근무제, 탄력점포, 무인점포 등 확대 주요 시중은행들이 '디지털화(化)'에 집중하고 있다. 인터넷·모바일의 발달로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고 인터넷전문은행이 출현하는 등 금융 거래의 패러다임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은행의 생존 전략도 변화하는 추세다. 최근 은행들은 디지털거래 확대를 위해 종이 문서를 없애고 24시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유연근무, 탄력점포 활성화 등 새로운 영업형태를 보이고 있다. ◆ 영업점의 디지털화 가속 "로보어드바이저 도입, 빅데이터 활용 등으로 아시아 10대 은행으로 발전시키겠다."(2017년 1월 25일 이광구 우리은행장) "디지털 혁신으로 강한 은행을 만들겠다."(2017년 2월 21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디지털·글로벌로 초(超)격차의 리딩뱅크를 만들겠다."(2017년 3월 7일 위성호 신한은행장) 올해 연임 혹은 새롭게 취임한 시중은행 수장들은 모두 '디지털'을 강조하고 나섰다. 비대면 거래가 전체 거래의 90%를 넘어서면서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디지털 서비스를 확장해 운영비는 줄이고 고객은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영업점 방문 고객이 작성하는 각종 서식을 전자서식으로 제공하는 '디지털창구'를 전 영업점에 도입했다. 디지털창구는 '간편서식'과 '모아쓰기' 기능을 도입해 창구에서 금융거래 시 여러 번 이름을 쓰고 서명하는 불편을 줄였다. 입출금통장과 체크카드를 동시에 신규할 경우 종이 문서로 작성하면 총 28회의 서명 절차를 거쳐야 하는 반면, 디지털창구에서는 5회 만에 완료할 수 있었다. 소요 시간 또한 15분에서 7분으로 단축됐다. 그동안 은행들이 각 사의 모바일뱅킹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온라인 거래를 유도해 왔다면, 신한은행의 디지털창구는 오프라인 공간이 영업점 창구에서도 디지털을 접목한 셈이다. 이처럼 디지털 금융 거래 유도를 위한 은행들의 시도가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엔 계좌유지수수료, 창구거래수수료 등을 통해 온라인 거래로 유도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8일부터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계좌유지수수료를 도입했다.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면제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달에 월 5000원의 계좌유지수수료를 부과한 것. 다만 모바일·인터넷뱅킹 등 디지털 채널만을 사용하는 고객 등은 면제된다. 씨티은행 측은 "계좌유지수수료는 수수료수입 확대를 위해 도입한 것이 아니라 디지털 채널의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KB국민은행도 비대면채널 활성화 차원에서 창구거래 수수료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 '24시간 영업' 향한 은행의 몸부림 은행들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객들을 디지털 거래로 유도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내점 고객을 놓칠 수도 없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뿐만 아니라 모든 업권에서 비대면 채널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서비스 활성화는 필수"라면서도 "하지만 내점고객을 대상으로만 할 수 있는 영업이 있는 만큼 창구거래 고객도 놓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은행들은 유연근무제와 무인점포 등 다양한 영업 방식을 도입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고객 모두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오는 4월 전국 100여개 지점을 대상으로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야간영업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업무시간을 양분화해 출퇴근을 조정할 수 있는 2교대 근무제 등 유연근무제를 정식으로 도입해 활성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지난달부터 오는 4월 28일까지 유연근무제를 시범 운용한다. 총 82개 지점 직원을 대상으로 월 2회 이상 의무적으로 출근시간 10시·11시 자율선택제를 운영 중이다.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신한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워킹센터 근무·재택근무·자율출퇴근제로 구성된 스마트근무제(유연근무제)를 도입해 활성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은행들은 24시간 영업을 위해 무인 스마트점포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5년 말부터 디지털 키오스크 '유어 스마트 라운지'를 도입해 손바닥 정맥 인증 방식을 이용해 365일 카드 발급 등 100여가지의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12월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를 도입해 홍채·지문·손바닥 정맥 등 생체정보로 대부분의 창구 업무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2017-03-13 15:36:5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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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15일 차기 회장선출 임추위…김용환 회장 연임에 무게

NH농협금융이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임원추천위원회가 오는 15일 첫 회의를 연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의 임기는 오는 4월 28일까지다. 농협금융 회장으로는 지난 2012년 농협금융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임기를 채울 예정인 가운데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15일 오전 첫 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정을 위한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의 임추위는 이사회 의장인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 전홍렬 전 금감원 부원장, 정병욱 변호사 등 사외이사 3명과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비상임이사), 오병관 농협금융 부사장(사내이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추위를 개시하면 40일 이내에 차기 회장을 선정해야 한다. 따라서 다음달 24일까지는 차기 회장이 결정된다. 금융권에서는 김용환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농협금융 출범 이후 내부 출신인 신충식 초대 회장은 취임 3개월 만에, 옛 재무부 출신인 신동규 전 회장은 1년 만에 물러났다. 임종룡 전 회장도 취임 1년 8개월 이후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되며 자리를 비웠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약점으로 지목되어 왔던 숨겨진 부실을 모두 털어낸 데 이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내부적으로 신임이 두터운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김용환 회장의 경우 선임 과정에서 혹독한 검증을 받았고, 짧은 임기 동안 부실을 정리하는 등 눈에 띄는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김용환 회장의 최대 업적은 부실화된 조선·해운업계에 대한 선수금지급보증이나 여신 부실화로 적자상태였던 농협은행 등의 실적을 짧은 기간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핵심계열사인 농협은행의 경우 지난해 1조7000억원 규모이 충당금 적립으로 1000억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됐지만 작년 3분기 예상을 깨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농협금융 내에선 김 회장에 대해 합리적인 성품과 지주 회장으로서 보여준 경영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임추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된다.

2017-03-13 14:46: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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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연금저축 받을 때 절세노하우…나누고·늦추고·오래 받기

#. 은퇴를 앞둔 A씨는 퇴직연금(본인추가납입액)과 연금저축에서 매월 110만원, 연간 총 1320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연금을 받게 되면 3.3~5.5%의 낮은 연금소득세를 내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A씨의 경우 연간 수령액이 1200만원을 넘어 6.6~44%의 종합소득세를 내야한다는 얘기를 듣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은퇴를 앞둔 B씨는 은퇴 후 국민연금을 받기 전 4년의 소득공백 기간이 생기게 됐다. 연금저축의 연금을 4년 동안 모두 받아 생활비에 보태려고 했다. 그러나 수령기간이 10년보다 짧으면 연금액 일부에 대하여 연금소득세보다 세율이 높은 16.5%의 기타소득세가 부과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누고, 늦추고, 오래 받기.' 연금저축을 꾸준히 불입했다면 받는 데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연금수령액이 일정 기준을 넘거나 단기간에 모두 받게 되면 저율의 연금소득세가 아닌 추가 세금을 더 내야할 수도 있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연금저축 절세노하우로 ▲연간 총 연금수령액을 1200만원 이내로 조정 ▲연금저축 또는 퇴직연금은 10년(또는 5년) 이상 분할수령 ▲연금수령 나이가 많을수록 낮은 세율의 세금 부과 등을 제시했다. 먼저 연간 연금수령액은 1200만원이 넘지 않도록 수령시기나 기간을 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래야 저율인 연금소득세(3.3~5.5%)가 적용된다. 연금수령액이 연간 1200만원을 초과하면 연금수령액 전체에 대해 연금소득세 대신 종합소득세(6.6~44%, 다른 소득과 합산과세)가 부과된다. 다만 1200만원 한도를 계산할 때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이나 퇴직금으로 받는 퇴직연금, 구개인연금은 제외된다. 또 연금저축, 퇴직연금(본인추가납입액)이라고 하더라도 소득·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금액에서 지급받는 연금액은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다. 본인이 직접 계산하기 힘들다면 '파인' 사이트의 통합연금포털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연간수령액을 조정했다면 이번에는 수령기간이다. 기간을 10년 이상으로 해야 저율의 연금소득세 또는 감면된 퇴직소득세가 부과된다. 연금을 받는 나이에 따라서도 세율이 달라진다. 확정기간형 연금의 경우 55~69세에 연금을 수령하면 5.5%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70~79세는 4.4%, 80세 이상은 3.3%만 내면 된다. 따라서 경제적 여유가 있는 가입자라면 연금수령 시기를 늦추는 것이 세금을 덜 내는 방법이다.

2017-03-13 12:00:0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