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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일년의 설렘카드'와 '일상의 기쁨카드' 출시

IBK기업은행은 현금을 돌려주는 캐시백형 '일년의 설렘카드'와 할인형 '일상의 기쁨카드' 2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설렘카드는 복잡한 제휴할인을 없애고, 캐시백에 혜택을 집중했다. 본인과 가족카드의 연간 이용금액을 합산해 ▲5000만원 이상시 70만원 ▲4000만원 이상시 50만원 ▲3000만원 이상시 30만원 ▲2000만원 이상시 20만원 ▲1000만원 이상시 10만원 ▲500만원 이상시 5만원 등을 매년 한 번에 돌려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이용대금이 많으나 카드혜택을 일일이 챙기지 못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기쁨카드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영화 예매시 월 1회 1만원 할인, 스타벅스, 커피빈, 카페베네,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에서 월 2회 20% 할인 등 할인혜택에 집중했다. 또 쿠팡·티켓몬스터·위메프 20% 할인, GS25·CU·세븐일레븐·올리브영 10% 할인,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5% 할인, 버스·지하철 이용 시 건당 200원 할인, 전 주요소 리터당 60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담고 있다. 기쁨카드의 혜택은 전월 5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제공된다. 아울러 두 카드 모두 새로운 기법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설렘카드는 '일년간 혜택이 봉인된 봉투'를 디자인 모티브로 솔리드 잉크를 활용해 카드표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기쁨카드는 위폐방지 용도로 사용되는 시변각 잉크를 카드 디자인에 적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한다. 두 카드 모두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원, 국내외겸용 1만2000원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카드의 할인 혜택에 익숙한 젊은 고객뿐만 아니라 카드혜택을 일일이 챙기지 못하는 고객까지도 최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쁨카드와 설렘카드를 동시에 출시했다"고 말했다.

2017-02-23 09:46: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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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신규고객에 직장인대출 0% 금리로 제공…최대 200만원

우리은행 오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대출고객과 예금고객 모두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더드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우리은행은 신규고객에게 '우리웰리치 주거래 직장인대출(마이너스통장)' 한도금액의 10%(최대 200만원)까지 0% 금리로 제공한다. 대상은 이벤트 실시일인 24일 기준 우리은행에 신용대출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개인이다. 대출약정 후 1년 동안 매월 고객이 낸 대출이자 만큼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위비꿀머니(1꿀=1원)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고객 중에는 '우리웰리치 주거래 직장인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기간 급여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 기존대출 한도금액의 10%(최대 100만원) 범위 내 대출 추가 사용분에 대해서 0% 금리를 적용한다. 정기예금 이벤트는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연 1.9%의 금리를 제공한다. 대상은 이벤트 시행일 현재 우리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으로, '키위정기예금 2차'를 가입하는 경우 연 0.7%포인트의 금리우대 쿠폰을 제공해 최고 연 1.9%의 금리(기본 1.2% +우대 0.7%)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모든고객에게 정기적금을 최고 연 3.35%로 제공한다. 신규고객과 기존고객 구분 없이 이벤트 기간 '올포미 정기적금'을 신규 가입하는 경우, 적금 약정금리(최고 연1.85%) 외에 추가로 만기 해지 시 총불입금의 1.5%를 위비꿀머니로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금처럼 이용이 가능한 위비꿀머니를 활용해서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또는 거래하지 않는 모든 고객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많은 고객들이 이번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리면서 우리은행을 더욱 많이 거래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7-02-23 09:34:4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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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도 '일(1)코노미'…KB금융, 국내 최초'1인 가구 맞춤형 상품패키지'출시

1인 가구 트렌드에 맞춘 '1인 가구 상품 패키지'가 출시된다. KB금융그룹은 급증하는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시를 위해 다음달 초 'KB 일코노미 상품 패키지(적금·대출·카드·보험·펀드·주가연계증권(ELS)'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KB금융은 이를 지원하는 '1인 가구 연구센터'도 새로 만들었다. 그 동안 금융권에서 1인 가구를 위한 카드상품이 출시된 사례는 있지만 1인 가구의 생활 전반을 커버하는 패키지 상품 및 연구소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코노미(1코노미)'는 김난도 교수(외 5인)의 저서인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를 합성하여 명명한 신조어로 인생을 즐기는 1인 가구를 지칭한다. 또 일코노미의 '일'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첫번째 사람, 하나뿐인 특별한 금융상품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KB금융은 이러한'일코노미'의 금융 수요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해 1인 가구를 위한 대표 금융회사로 자리잡을 방침이다. KB금융그룹은 1인가구 맞춤형 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달 1월 KB경영연구소 내 '1인 가구 연구센터'를 신설했고, 지난 12월부터 2개월에 걸쳐 진행한'1인 가구 고객 1500명 대상의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고객의 생활니즈와 직결되는 상품을 설계할 수 있었다. 패키지 구성상품은 총 6개로 핵심 계열사인 은행, 증권, 손해보험, 카드, 자산운용이 모두 참여했으며, 고객의 소비, 건강, 주거안정부터 저축·투자까지 1인 가구의 생활 전반을 커버하는 컨셉으로 설계했다. 세부 상품으로는'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적금','주거 생활을 지원하는 오피스텔 전용대출','1인 가구 관련 혜택을 집중한 신용카드'와 '건강에 대한 불안을 커버하는 보험'및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수혜를 받는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 및 ELS'로 구성되어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다음달 상품출시와 함께 그룹 단위의 광고와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연중 1인 가구의 특별한 니즈에 맞춘 차별화 된 상품을 지속 출시해 1인 가구 고객을 위한 특별한 금융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7-02-23 09:13: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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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자산관리 종합솔루션 서비스 'WM스타자문단' 본격 출범

KB금융그룹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심팩빌딩에서 고품격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산관리(WM)스타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WM스타자문단'은 KB국민은행, KB증권, KB자산운용의 자산배분 전문가, 은퇴설계 전문가, 부동산 전문가,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프라이빗뱅커(PB)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 위원은 해당 분야 업무 경력 10년 이상이거나 전문자격증 소지자 등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가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자문단은 앞으로 고객 맞춤형 투자솔루션 제안, 현장 연수, 투자 세미나 등 한 차원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문가 집단 노하우를 집약한 이번 자문단 출범을 계기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KB형 종합솔루션 서비스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발대식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부분별 대표 전문가 30명에게 WM스타자문단 위촉장을 수여하며 "KB는 다양한 금융 비즈니스 라인을 구축한 그룹인 만큼 각 계열사의 전문 역량이 결집되면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M스타자문단 발족을 기념해 자문단 위원이 강사로 나서는 '부동산 자산관리 솔루션 세미나'가 열렸다. 계열사 간 WM부문 협업 강화를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KB증권 직원 70명이 참석했으며, 부동시장 전망, 노후 대비 부동산관리 전략 등이 발표됐다. 김정도 KB국민은행 투자솔루션부장은 "WM스타자문단은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관리에서 계열사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품격 높은 자산관리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17-02-23 08:34: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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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2017년도 KB스타비(飛) 꿈틔움 장학금' 전달

KB국민은행은 2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보건복지부, 지역아동센터 중앙지원단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에게 'KB스타비(飛) 꿈틔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KB스타비(飛) 꿈틔움 장학금'은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청소년 500명에게 연간 1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연간 400명에게 8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2007년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해 왔으며, 2015년 12월 'KB스타비(飛) 꿈틔움 프로젝트'를 출범하고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보다 종합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연간 50억원 규모의 대표사회공헌 사업인 'KB스타비(飛) 꿈틔움 프로젝트'는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멘토링(Mentoring), 학습지원(Assisting), 진로설계(Planning)를 통해 청소년의 미래 지도(M.A.P)를 만들어간다. 이날 전달식에는 보건복지부 이강호 인구아동정책관이 참석해 올해 연세대에 입학하는 이수민 학생을 포함한 전년도 우수 장학생 4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했고, KB국민은행은 대학지원 축하금으로 100만원을 부상으로 지급했다. 이수민 학생은 "장학금 지원을 통해 학업에 더욱 열중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자신감이 생겼다"며 "KB스타비(飛)학습멘토링 같은 대학생 재능기부를 통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나눔의 선순환을 이어가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KB국민은행 신홍섭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는 장학증서와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저금통인 리브통(Liiv Tong)을 장학생 대표에게 부상으로 수여하며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7-02-22 16:22:01 안상미 기자
수출입은행장, NH농협금융 회장만 남은 금융권 인사…직무대행체제 vs 연임?

올들어 줄줄이 이어졌던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의 인사가 마무리 되어 가고 있다. 시중은행의 수장들은 모두 인선을 마쳤고, 이제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과 NH농협금융지주만 남았다. 임기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수출입은행장의 후임은 아직 윤곽조차 나오지 않은 가운데 NH농협금융은 기존 김용환 회장의 연임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의 임기는 다음달 5일에 끝나며, 김용환 NH농협지주 회장의 임기는 오는 4월 28일까지다. ◆수출입은행, 직무대행체제로 가나 차기 수은 행장에는 아직 하마평조차 없다. 관료출신부터 내부인사, 공모까지 막연한 가능성만 나오는 상황이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번에도 일단 직무대행 체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2월 김용환 전 수은행장이 임기를 마쳤을 당시에도 후임이 결정되지 않아 한달 여간 전무이사가 직무를 대행했다. 수은 행장은 기획재정부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때문에 기재부 등 관료 출신들이 주로 행장 자리를 차지했지만 이 행장처럼 민간에서 발탁 인사가 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후임 행장으로 내부 출신이 올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대선 정국과 맞물린 만큼 예측하기는 더 힘든 상황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주 국회에서 수출입은행장 인선과 관련해 "후임자 공모를 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정실인사 등으로 흐르지 않도록 잘할만한 사람으로 뽑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행장의 임기동안 조선과 해운업계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실적은 좋지 않다. 수은의 순이익은 2014년 668억원에서 2015년 220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실적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적자 규모가 1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기준으로 적자를 낸 것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 ◆NH농협지주, 첫 연임 회장 나올까 김용환 회장은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농협금융의 약점으로 지목되어 왔던 숨겨진 부실을 모두 털어낸 데 이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내부적으로도 신임이 두터운 상황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부실대출과 관련해 '빅배스'(Big Bath)로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충당금을 쌓았다. 이 때문에 상반기 2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흑자로 돌아서며 지난해 3210억원의 순이익(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0.2% 감소한 수준이지만 빅배스를 감안하면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였다. 만약 김 회장의 연임이 확정된다면 지주 회장으로서의 첫 연임은 물론 임기 채운 것도 처음이다. 올해 금융권에서는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2017-02-22 15:38: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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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0.1%P 찾아 금리 품앗이'vs 은행 '우대금리 깐깐하게 수수료는 올리고'

예금금리 여전히 1%대, 우대금리 찾아 헤매는 금리 유목민…짠 금리에 수수료까지 소비자 난감 #. 주부 김 모씨(33)씨는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 하루에도 수 십 번씩 인터넷 커뮤니티에 접속한다. 가입한 예금 상품에 '친구추천계좌'를 입력하면 0.1%씩 우대금리를 얹어주는 조건이 있기 때문. 김 씨는 커뮤니티에 "00예금상품 친구추천번호 구해요"라는 게시글을 보고 자신의 번호를 덧글로 남겼다. 예·적금 금리가 여전히 1%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우대금리를 얻기 위해 '금리 품앗이'에 나서고 있다. 미국발(發) 금리 상승 기조에 대출금리는 빠르게 오르는 반면 수신금리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여기에 은행들이 수수료까지 신설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0.1%라도 금리 우대를 받기 위해 온라인 친구 사귀기에 나섰다. ◆ 금리 오른다더니…"친구 구해요" 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신한·우리·KB국민·KEB하나·NH농협·IBK기업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은행의 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3.45%로 지난해 12월(3.27%)에 비해 0.18% 올랐다. 신용대출 평균 금리도 4.07%로 4%대를 넘어섰다. 반면 대출금리 상승 속도에 비해 수신금리는 여전히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이날 6개 은행이 공시한 12개 상품(1년물)의 평균 금리는 예금이 1.20%, 적금이 1.33%에 불과하다. 전체 16개 은행 중에선 지방은행과 국책은행, 외국계은행의 금리가 조금 더 높은 편이다. 1년물 기준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이 1.8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제주은행의 '사이버우대정기예금'이 1.75%, 산업은행의 'KDB Hi 정기예금'이 1.70%,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이 1.70%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인 우리은행의 '키위정기예금'은 0.95%로 1%도 되지 않는 금리 수준을 보였다. 신한은행의 '신한S드림 정기예금'의 금리도 1.0%에 불과했다. 적금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공시된 상품 중 연 금리가 2%를 넘는 정기적금은 수협은행의 '파트너가계적금'이 유일하다. 은행에 적어도 3년은 돈을 예치해야 2% 수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금리 가뭄에 소비자들은 추천 계좌번호를 입력해 각각 우대금리를 받는 '금리 품앗이'에 나섰다. 한 재테크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00은행 00예금 추천계좌 하실 분' 등의 글이 다수 게시돼 있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수신 상품의 금리 우대 조건으로 서로의 계좌번호 또는 추천 코드를 입력하면 0.1%포인트씩 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이 같은 조건의 금리 우대는 기업은행의 '아이원 300적금', NH농협은행의 'e금리우대예금·적금', 우리은행 '우리꿈적금', 신한은행 '알파레이디 적금', 하나은행 '셀프-기프팅 적금' 등이 적용하고 있다. ◆ 맞추기 어려운 우대금리, 수수료까지… 은행들이 이 같은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나 충족해야 할 우대조건이 지나치게 다양하고 많다는 평이다. 커뮤니티 이용자 A씨는 "시중은행 예·적금에 가입하려고 하면 최대 금리를 높게 광고하는데 정작 기본금리는 얼마 안 되고 우대금리가 0.5% 이상 차지한다"며 "하지만 우대금리 조건이 너무 다양하고 많아서 사실상 기본금리만 적용 받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은행들이 적용하고 있는 예·적금 우대금리 조건은 ▲신규 가입 ▲카드 결제 실적 ▲자사 상품 이용 ▲온라인 가입 ▲친구 계좌 번호 입력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공유 ▲급여·공과금 자동이체 지정 등 은행·상품별 3~7개 정도다. 이에 온라인 친구사귀기 등 새로운 문화가 조성됐으나 실제로 우대금리를 전부 충족하는 소비자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최근 은행들이 수수료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씨티은행은 3월 8일부터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월 5000원의 계좌유지수수료를 도입한다. 국민은행은 영업점을 방문하는 창구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17-02-22 14:55:32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