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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NH농협은행, 전자금융 무사고 100일째

NH농협은행은 지난 21일 기준으로 전자금융 무사고 기록을 100일째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은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의 지속적인 고도화 ▲사고예방센터 전문상담원을 통한 24시간 365일 상시 모니터링 ▲은행권 FDS 정보공유시스템과의 실시간 연계 ▲NH안심보안카드·지문인증 서비스 적용 확대 등이 정착되면서 전자금융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전자금융 사고패턴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후 이를 이상금융거래 탐지모형을 통해 체계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이다. 올해 전자금융 사고건수는 전일 기준 9건으로 전년 동기(208건) 대비 95.6%나 급감했으며, 특히 하반기 들어서는 단 1건의 사고신고만 접수된 상태다. 또 NH농협은행은 24시간 365일 FDS 사고예방센터 전문상담원을 운영해 고객의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전자금융 FDS에서 이상금융거래가 탐지되면 사고예방센터 상담원들은 즉시 고객에게 연락해 본인 거래 여부를 확인하고, 제3자 불법 거래로 확인되면 계좌 지급정지 및 개인금융정보 변경을 안내한다. 이를 통한 올해 사고예방실적은 63억원(843명)이다. NH농협은행 전자금융 FDS로 예방한 사고와 해당 고객들의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여전히 고객들이 보이스피싱이나 파밍 등 다양한 사기방법에 의해 개인금융정보 또는 추가인증번호를 유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재승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은 "현재 급변하는 금융사고패턴에 대해 룰(Rule)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지만 룰 기반의 FDS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FDS를 검토중"이라며 "전자금융 무사고 100일에 만족하지 않고 신종 금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365일 고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22 08:58: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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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인도 랑가레디·아메다바드 지점 오픈

신한은행은 인도 내 다섯 번째 지점인 랑가레디(Ranga Reddy)지점과 여섯 번째 지점인 아메다바드(Ahmedabad)지점을 개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기존 뭄바이·뉴델리, 칸치푸람, 푸네 등 4개 지점에 이어 이번 개점을 통해 총 6개 지점으로 인도 진출 국내 은행 중 최다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랑가레디 지점은 인도의 IT·BT 산업의 중심지로 '인도의 실리콘벨리'라고 알려진 텔랑가나주(州) 하이데라바드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는 인도 현지인 쓰리크리슈나 나라얀을 지점장으로 임명해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순수 현지 영업을 할 계획이다. 쓰리크리슈나 나라얀 지점장은 지난 1995년 신한은행 뭄바이 지점 설립 때부터 20여년 동안 인도본부에서 자금·리스크 관리 등의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아메다바드는 인도 구자라트주의 주도(州都)로 인도 정부의 경제성장 정책인 '메이크인인디아(Make in India)'의 최대 수혜지역이다. 최근 자동차 산업 유치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인도 타타자동차 등 대형 자동차 생산 공장들과 수많은 1·2차 협력업체가 들어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곳은 한국계 업체들이 거의 입점해있지 않은 지역으로 20년 동안 인도 현지 영업을 통해 쌓은 신한은행의 영업력을 현지 기업·현지인에게 발휘할 시험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랑가레디 지점 개점행사에는 신한은행 우영웅 부행장과 뭄바이 김성은 총영사를 비롯 나렌드라 수라나 텔랑가나주 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했으며, 개점행사 대신 현지 고아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우 부행장은 개점 행사 인사말을 통해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현지화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혁신적인 핀테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현지 고객들이 편리하게 금융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현지인 책임자 비중을 계속 높여가는 등 현지 중심의 인사 운용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인도본부 2개 지점 개점으로 총 20개국 150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2016-12-21 16:18:5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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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금융CEO 성적표]③ KB금융 윤종규 회장

KB사태 수습·현대증권 합병 등 '리딩뱅크' 맹추격…남은 임기 1년, 행장분리·조직안정화 관건 "어려운 환경이지만 그룹의 역량을 결집시켜 성과 뿐만 아니라 경영시스템과 금융서비스 그리고 조직문화까지 모든 부문에서 1등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2016년 1월 4일 신년사 중) 윤종규 KB금융그룹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임기 만료 1년을 앞두고 '리딩뱅크'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올해 윤 회장은 보험·증권사 등 비은행 계열사를 인수해 자산을 불리고 인력 구조를 개편하는 등의 뛰어난 경영 성과를 보여 'KB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제 리딩뱅크 위상을 되찾기 위해 금융 부문 강화와 행장분리 등이 과제로 남았다. ◆'KB사태' 잊고 '리딩뱅크' 되찾기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올해 적극적인 M&A(인수·합병)와 소매금융 활성화 등으로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 300조원을 넘어섰다. 덩치와 함께 수익성도 키웠다. 지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898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전체 순이익 규모(1조6983억원)에 육박한다. 4분기 현대증권이 100% 자회사로 편입돼 그 실적이 반영되면 연간 당기순이익 2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2년 만에 눈에 띄는 성장이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내분으로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동반 퇴진하는 'KB사태'를 겪으며 암울한 시기를 보냈다. 당시 구원투수로 등장한 윤 회장은 '서로 생각이 달라도 화합하고 단합해야 한다'는 의미의 '화이부동(和而不同)'을 강조하며 조직 안정화를 이뤄냈다. 굵직한 M&A를 통한 체질 개선도 성공했다. KB금융은 비은행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과 현대증권을 차례로 인수했다. 그 결과 신한은행과의 격차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3분기 기준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850억원, 국민은행은 4218억원으로 간격은 632억원으로 좁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89억원 규모의 간격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다. KB는 수익성을 개선하고, 조직은 슬림화하는 추세다. 국민은행은 전체 은행원의 63% 가량인 10년차 이상 직원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과도한 인건비 비중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실제로 9월 말 국민은행의 직원은 총 2만540명(기간제 포함)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많다. ◆남은 임기 1년…과제는? 전체적으로 윤종규호(號)가 순항중이라는 평이다. 하지만 남은 임기 동안 리딩뱅크 위상을 되찾기 위해선 여러 과제가 남아 있다. 우선 '비은행 성장전략'의 한계에 따른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는 평이다. KB금융그룹은 윤 회장의 취임 후 공격적인 M&A를 통해 비은행 부문이 급성장하면서 그룹 내 포트폴리오가 체계적으로 갖춰졌다. 하지만 리딩뱅크로 치고 나가려면 은행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선두에 있는 신한은행 뿐만 아니라 민영화 성공 후 금융지주사로 전환을 앞둔 우리은행, 하나와 외환의 통합 후 안정적 기반을 다지고 있는 KEB하나은행 등과 경쟁해 '은행권 1위'로 치고 나가려면 소매금융과 더불어 기업금융 분야에서도 체력을 다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행장분리'가 빠지지 않고 거론된다. 기업금융(CIB) 강화, 자산관리(WM) 등을 중점 추진하고,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선 행장 체제 아래 경영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4대 금융사 중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고 있는 곳은 KB금융그룹 뿐이다. 상임감사는 1년이 넘도록 공석으로 있는데다, 지난해 말 김옥찬 KB금융 사장을 선임했지만 아직까지 사내이사에 선임되지 못하고 있다. 윤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7년 11월까지로, 임기를 마칠 때쯤 행장직을 분리할 것이란 전망이 다수였으나 최근 탄핵정국을 맞으면서 당분간 현행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채신화 기자

2016-12-21 15:43:50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