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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산업은행 "대기업 잠재부실 압력증가"

산업은행 "대기업 잠재부실 압력증가" 대기업의 연체 증가 등 잠재적인 부실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은행은 30일 기업금융 조기경보 모형으로 분석한 올해 3분기의 '기업금융 조기경보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기업금융 조기경보는 산업은행이 금융위기와 기업금융의 부실화 가능성을 예측해 정책 결정과 경영진의 의사 결정을 돕기 위해 올해 초 개발한 모형으로, 매 분기 발표된다. 주가와 주택가격, 민간신용 등의 지표를 토대로 분석한 장기금융지수로 금융위기를 예측하고, 실질 총기업대출 증가율을 토대로 한 중기금융지수로 기업금융의 과열 여부를 진단한다. 경기선행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양도성예금증서(CD)·회사채 금리 등 6가지 변수를 토대로 단기금융지수를 산출, 1년 이내 기업금융의 부실화 가능성을 모니터링한다. 분석 결과 기업금융의 과열 여부를 판단하는 중기금융지수는 올해 1분기 7.01%까지 치솟았다가 2분기 5.83%로 하락했다. 중기금융지수가 경계값(7.6%)을 초과하면 기업대출 시장이 과열됐을 가능성이 있고, 3분기 이후 은행권의 부실채권(NPL) 증가율을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산업은행은 "예상보다 더딘 경기회복으로 기업대출 시장이 팽창하는 폭이 소폭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기업금융의 부실화 가능성을 판단하는 단기금융지수도 -0.57포인트로 1차 임계치인 0.95포인트를 밑돌며 감소 추세를 보였다. 산업은행은 1차 임계치를 초과하면 앞으로 기업대출의 부실화가 증가할 수 있어 주의경보를 낸다. 장기금융지수는 2분기 1.63포인트로, 지난해 3분기 1.57에서 출발한 팽창 국면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같은 금융지수를 분석한 결과 기업금융시장의 위험징후는 아직 크지 않다는 것이 산업은행의 평가다. 그러나 대기업의 연체율이 오르는 등 잠재적 부실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산업은행은 그 근거로 한국은행이 조사한 대기업 신용위험지수가 올해 2분기 9포인트에서 3분기 16포인트로 증가한 점을 들었다. 대기업의 연체율 역시 올해 6월 0.68%에서 8월 1.04%로 증가한 바 있다.

2015-10-30 16:08:30 이정필 기자
산은·수은 채권단, 대우조선에 4조2000억원 규모 유동성 지원

경영위기에 처한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이 4조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단계적으로 인력과 조직을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병행하면서 궁극적으로는 민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우조선의 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29일 이사회에서 이런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대 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과 함께 신규 출자와 대출 방식으로 총 4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주주인 산은이 유동성 지원과 연계한 유상증자, 출자전환 등의 방식을 동원해 자본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산은은 "내년 상반기 중 최대 부족자금 예상치(4조2000억)를 고려해 유동성 지원 규모를 충분히 상정했다"며 "부족자금을 줄이기 위해 강력한 내부 구조조정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4천%까지 치솟을 수 있는 부채비율이 내년 말 500% 이하로 떨어지게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산은과 수은은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대우조선에 신규 발급하는 선수금환급보증(RG)의 90%를 각각 같은 비율로 맡기로 했다. 산은은 내달 6일까지 채권은행 회의를 열어 대우조선과 경영정상화 협약(MOU)을 체결하고 자금지원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산은은 "부산·울산·경남의 지역내총생산 중 10%를 차지하는 대우조선의 위상을 고려해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으려면 국책은행의 지원이 불가피하다"며 정상화 방안을 확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채권단의 지원을 계기로 인력과 조직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해양플랜트 인도가 마무리되는 2016년 이후 직영 인력과 사내 외주 인력을 적정 생산 규모에 맞게 축소하고, 수주 규모를 발주량과 선가 수준을 고려해 줄인다. 특히 해양플랜트 비중을 현재 50% 이상에서 40% 수준으로 낮춰 리스크 확산을 방지하기로 했다. 또 무리한 수주 활동을 막기 위해 견적원가 산출의 정확도를 높이고, 수주의 질을 검증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채권은행들은 신규 수주의 수익성을 검증해 RG를 발급하는 절차를 마련키로 했다. 산은은 대우조선이 총 1조85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을 모두 매각해 7500억원을 조달하고, 향후 3년간 인적쇄신, 경비·자재비 절감, 공정 준수를 통한 지연배상금 축소 등으로 1조1000억원 이상의 손익을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이미 수립한 인적 쇄신안에 따라 현직 임원 6명과 비상근 고문 4명을 포함한 23명을 경영악화 책임을 물어 퇴직조치했다. 임원들의 임금 10∼20% 반납과 부장급 이상 일반직 직원 300명 권고사직, 임금피크제 강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우망갈리아, 드윈드 등 해외 자회사와 골프장과 연수원을 보유한 FLC, 대우조선해양건설 등 비핵심 국내 자회사는 매각 또는 청산 등의 방식으로 정리한다. 대우조선 노조는 경영정상화 때까지 임금을 동결하고 쟁의행위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채권단 요구 사항을 적극 수용한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제출했다. 산은은 무리한 경영활동과 취약한 경영관리가 부실의 원인이었다고 보고 대우조선 전 경영진에 대해 검찰고발 등의 형사조치를 취하고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감사원은 산은의 대우조선 관리 실태를 감사해 책임을 묻고, 대우조선 회계분식 의혹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이 실사결과를 검토해 감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우조선 경영정상화를 위한 근본적인 해법으로는 민영화가 추진된다. 산은은 "근본적인 경영정상화는 조기 민영화"라며 "수익·인력 구조를 재편하고 유동성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잠재적 투자자를 물색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민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영화 전까지는 산은, 수은, KEB하나은행, 농협으로 구성된 합동 경영관리단이 경영정상화 이행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외부 업체의 진단을 거쳐 회사 운영시스템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산은은 이날 지난 3개월간 진행한 대우조선 실사 결과도 공개했다. 실사 결과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 공정의 추가 지연과 원가 증가, 드릴쉽 건조계약 취소 등으로 올 하반기 이후 영업외손실을 포함해 최대 3조원의 추가 손실 가능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의 부족자금은 올해 1조8000억원, 내년 상반기에 최대 규모인 4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산은은 미래의 손실 요인을 올해 반영하면 내년부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5-10-29 16:13:57 이정필 기자
은행 주택대출금리 9월 평균 2.92%…소폭 하락세 지속

9월 은행의 예금·대출 금리가 평균 2.92%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떨어지며 소폭 하락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5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평균 연 2.92%로 8월보다 0.02%포인트 내렸다. 1월 연 3.34%였던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이후 월별로 0.1%포인트 또는 0.05%씩 떨어졌으나 지난 8월에 낙폭이 0.02%포인트로 줄었고 9월에도 같은 낙폭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올 초부터 월별로 0.27%포인트에서 0.05%포인트씩 떨어졌다. 9월엔 3.11%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가계대출 중 5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에 적용되는 금리는 연 4.34%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까지 포함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9월 연 3.43%로 집계돼 8월 대비 인하폭이 0.01%포인트에 불과했다. 기업대출 중에선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연 3.73%로 0.01%포인트 내렸지만 대기업은 연 3.29%로 0.02%포인트 올랐다. 은행 신규 가계대출 중에서 연 3% 미만의 금리를 적용받는 대출의 비중은 9월 58.7%로 8월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를 적용받는 대출의 비중은 9월 40.2%로 집계돼 전월대비 4.8%포인트 오르며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40% 선을 회복했다. 9월 은행권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평균 연 1.55%로 8월과 변동 없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61%, 정기적금 금리는 1.81%로 8월과 같았다. 비은행 금융권에선 상호저축은행이 고금리 예금과 대출 영업을 확대한 영향으로 예금금리가 0.06%포인트, 대출금리가 0.02%포인트 올랐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가 0.06%포인트, 대출금리가 0.01%포인트 하락했다. 상호금융도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 내렸다.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는 8월과 같았고 대출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했다.

2015-10-29 14:08:43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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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요르단 원자로 건설사업에 1280만불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은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건설사업에 128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는 정부의 원조 기금이다. 9월말 기준 52개국 340개 사업에 총 12조4971억원(승인 기준)을 지원 중이다.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은 28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정부청사에서 이마드 나지브 파쿠리 기획국제협력부 장관과 만나 건설사업 지원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앞서 수은은 2010년 요르단 최초의 연구용원자로 사업에 EDCF 700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수은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한 기금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자로 안전성에 관한 국제안전기준이 강화되자,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건설사업에 필수적인 추가설비 장착을 위한 보충융자를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다. 요르단에 대한 이번 EDCF 지원으로 기술과 장비부문에서 경쟁력이 높은 한국형원자로의 우수성을 알리고, 향후 한국 기업의 원자로 관련 후속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수은은 보고 있다. 임 본부장은 서명식 자리에서 "이번 차관공여계약을 통해 두 나라간 우호관계가 증진되고, 경제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며 "9월 양국 정상회담 시 논의된 상호간 협력 증진을 위해 수은은 요르단 정부와 보다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다양한 분야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수은은 29일(현지시간) 오전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EDCF가 지원한 '암만 남부 하수도사업'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국 기업의 뛰어난 기술로 요르단 수도인 암만 남부 지역 전체를 통할하는 폐수처리시설을 신규로 건설한 프로젝트다. 수은은 이 사업에 총 5290만 달러의 EDCF를 지원했다. 하수도사업 완성으로 요르단 지역 주민들의 보건 위생과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재이용수를 농업용수로 활용해 농업생산성 향상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수은은 전했다.

2015-10-29 14:00:24 이정필 기자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지원방안 논의…오후 확정발표

KDB산업은행은 29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지원 방안을 확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산업은행은 대규모 손실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대우조선의 주채권은행이다. 홍기택 회장 등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대우조선 정상화 지원 방안이 통과되면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확정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양플랜트 악재로 올해 2분기 3조원이 넘는 적자를 낸 대우조선은 3분기에도 대규모 추가 부실이 발견돼 1조3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은 실사를 거쳐 전체 규모가 4조2000억원 안팎에 이르는 지원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이 1조원의 유상증자를 하고, 산업은행과 최대 여신공여기관인 수출입은행이 나머지 3조2000억원을 절반씩 부담해 신규로 대출해 주는 방안이 거론된다. 금융권은 신규 대출로 지원한 금액 가운데 1조원은 출자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지원방안을 확정하기에 앞서 정부·금융당국과 채권단은 대우조선에 사측의 강력한 자구계획과 노조의 동의서 제출을 요구했다. '법정관리도 불사하겠다'는 채권단의 압박에 대우조선 노조 측은 27일 동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내주 초 대우조선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자금지원과 구조조정을 병행하는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2015-10-29 09:29:11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