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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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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음악 플랫폼 기업 'FLO'와 MOU

DGB대구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가칭 iM-i)출시를 앞두고 타겟 고객층 마케팅 실시의 일환으로 음악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와 5일 대구광역시 수성동 본점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출시 예정인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 iM-i 앱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FLO 플레이리스트 서비스 구현을 위해 진행됐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 플랫폼 플로(FLO)의 운영사로 AI서비스, 고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연동 등 여러 분야의 기업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사와의 서비스 협업은 DGB대구은행이 처음이다. DGB대구은행이 1분기에 출시 예정인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인 iM-i는 선불지급수단 기반의 청소년 전용 금융 플랫폼이다. 법정대리인 부모 동의 없이 본인 명의의 휴대폰 인증으로 간편하게 선불지급수단을 발급 받은 후 용돈 관리, 충전, 댓글 기부, 음악 플레이리스트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10대 전용 서비스로, 해당 서비스를 통해 DGB대구은행은 미래 잠재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드림어스컴퍼니와의 파트너쉽으로 금융과 음악 그리고 재미가 공존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탄생할 것"이라며 "DGB대구은행의 iM뱅크를 이용하시는 고객들에게 금융 뿐 아니라 세분화된 고객층에 맞춘 다양한 생활 편의 기능이 추가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2-05 16:38:2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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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증권 인수 검토 우리금융…컨콜에서 공식화?

비은행 강화를 위해 증권사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이 한국포스증권을 인수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때와 같이 인수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매물로 나온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검토 중이다. 한국포스증권은 지난 2013년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펀드온라인코리아'로 설립한 소형 온라인 증권사다. 온라인에서 다양한 펀드 상품을 비교하고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펀드슈퍼마켓'으로 불리며 출범했지만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했고 2018년 말 한국증권금융에 인수된 뒤 약 6년 만에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인수 가격은 500억원 안팎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은 한국포스증권의 지분 51.68%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한국증권금융에 이어 금융투자 스타트업인 파운트가 약 28%로 2대주주며 자산운용사들과 유관기관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계열사 인수에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사업부문이 증권사인 만큼 이번 한국포스증권 인수에 시장의 관심이 높다. 한국포스증권의 경우 자기자본이 지난해 3분기 기준 699억원으로 소형 증권사로 당초 중형급 이상을 원했던 우리금융 조건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다만 포스증권이 집합투자증권에 대한 투자매매업과 투자중개업, 신탁업(IRP) 등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신규 라이선스 발급 없이 우리종합금융과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다. 우리종금은 지난해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면 자기자본은 1조1000억원 규모다. 이는 증권사 순위 기준 11위~20위권 중형 증권사 수준이다. 임종룡 회장은 지난달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지난해 증자를 완료한 우리종금의 역량 강화를 통해 증권업 진출에 대비하겠다고 언급하며 증권사 인수에 대한 고삐를 당긴 상태다. 시장에서는 오는 6일 개최되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선언할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앞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설 당시에 우리금융은 '사실무근'이라며 해명했지만, 결국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우리금융 내부 관계자는 "한국포스증권 인수에 대해 회사에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며 "상상인저축은행과 같이 인수 의지를 실적발표에서 공식화할 가능성도 높아 이번 실적발표회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2-05 15:01:2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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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남해지점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 감사장'

BNK경남은행은 남해지점에 근무 중인 직원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남해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남해지점 직원은 현금 인출 목적을 '가족 재산분할'이라고 밝히고 7300만원을 인출하려던 고객에게 문진표 작성을 요구하며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와 피해예방 십계명을 안내했다. 이어 고객의 통장을 정리한 결과 A 카드론 4300만원과 B 카드론 3000만원 등 총 7300만원이 입금된 점을 확인하고 고객이 통화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메신저를 이용해 본점 금융소비자보호부에게 알렸다. 경남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는 보이스피싱 사기로 의심되니 악성앱의 설치 유무를 확인하도록 했고, 남해지점 직원은 창구로 돌아온 고객의 휴대폰에 악성앱탐지기 '시티즌코난' 어플을 설치한 뒤 악성앱이 다운 받아져 있는다는 점을 확인해 인근 경찰서에 신고했다. 감사장을 받은 남해지점 직원은 "현금 인출 목적에서부터 카드론 사용과 악성앱 확인까지 수상한 부분이 많았다. 휴대폰에서 악성앱이 확인되자 고객이 너무 당황했었다. 고객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지 않고 재산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2-05 14:53:4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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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소상공인·중기 지원책 확대"

IBK기업은행은 지난 2일 김성태 은행장 임기 2년차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충주연수원에서 개최하고 2024년 주요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공유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새로 출범한 'IBK벤처투자'를 비롯한 그룹사 사장단과 국내외 영업점장 등 약 900여명이 모두 모여 진행됐다. 김성태 은행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금융권 최초로 중기대출 잔액 230조원을 달성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에 앞장서 정책금융기관으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 행장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민생금융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김 행장은 올해 경영슬로건을 '가능성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IBK'로 정하고 고객가치 제고를 향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고객신뢰 기반 견실한 성장 ▲담대한 도전 ▲전사적 혁신을 3대 전략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고객의 가치를 높여야만 은행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고, 은행은 높아진 가치를 통해 다시 고객의 가치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개인금융 대전환 및 비이자 부문의 경쟁력 강화라는 균형성장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튼튼한 기반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고객가치 측면에서 불필요한 일은 과감하게 없애고 업무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2-04 14:18:4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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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했는데 계좌만들고, 은행 대출…비대면 실명확인 강화한다

-은행권 사망자 명의 금융거래 현황 최근 5년간 사망한 고객의 이름으로 계좌개설이나 예금인출, 대출 거래까지 수천건이 넘는 금융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TM이나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채널을 중심으로 거래가 많았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 은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2018년 8월~2023년 7월) 17개 국내은행에서 사망자 명의 계좌 개설 1065건, 대출 실행 49건, 제신고 거래(계좌·인증서 비밀번호 변경 등) 6698건 등이 발생했다. 이들 거래는 고객의 사망일과 은행이 고객의 사망을 인지한 날(사망등록일) 사이에 대부분 비대면 채널을 통해 이뤄졌다. 금감원은 "가족이나 지인 등이 적법한 위임절차 없이 사망자의 명의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고, 이 과정에서 은행의 현행 비대면 실명 확인 절차로는 명의자 본인 여부를 완벽히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망자 명의의 금융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족이라 하더라도 제3자가 적법한 위임절차 없이 ▲사망자 명의의 예금 인출 ▲대출 편취 ▲개설한 계좌를 금융사기 등에 이용 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실제 A씨는 사망한 모친의 은행계좌에서 예금 705만원을 모바일뱅킹과 ATM을 통해 자신의 계좌로 이체했다. 공동 상속된 모친의 금목걸이도 동생 B에게 주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컴퓨터등사용사기죄 및 횡령죄 등을 적용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은행 입장에서도 계좌 개설 과정에서 실명확인 소홀이 인정되면 금융실명법 위반 등으로 제재 대상이 되거나 예금 인출·대출 실행 이후 여타 상속인 등과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상속인이 사망자 명의 대출에 대해 채무 승계를 거절할 경우 부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사망자 발생시 유가족 등은 사망자의 휴대폰·신분증·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조속히 행정기관에 사망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사망자의 명의로 잘못된 금융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회사에도 사망사실을 통보할 필요가 있다. 은행 역시 사망자 명의의 금융거래 발생시 관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금감원은 은행이 사망자 명의 금융거래 관리실태를 자체 점검토록 해 미흡한 점은 개선토록 하는 등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당국은 비대면 계좌 개설시 은행의 안면인식 시스템 도입 등 사망자 명의의 금융거래를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04 12:00: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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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경영승계 프로그램 모범 사례 만들 것"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가시화되면서 DGB금융그룹의 차기 최고경영자(CEO)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DGB금융이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경영승계 프로그램 전반에 외부 기관·전문가를 참여시키면서 새 경영승계 프로그램 성패도 관심사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친다.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3월 초 차기 회장 결정을 목표로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최근 DGB금융 회추위는 지난달 19일 비공개로 선정한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대상으로 ▲회추위 면접 ▲외부기관 전문가 인터뷰 ▲외부기관 행동면접 평가 및 인적성 검사 등 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할 예정이다. 롱리스트에는 현직 은행장·부사장 등 상시 후보군을 포함하는 내부 후보와 전직 은행장을 포함한 외부 후보 등 10명 안팎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DGB금융은 이번 경영승계 프로그램 각 절차에 복수의 외부 기관,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켜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회추위의 결정을 돕도록 했다. 경영승계 과정 전반에 외부 기관을 참여시킨 것은 DGB금융이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초다. 행동 면접·심층 인적성 검사 등 전문성을 갖춘 외부 기관, 전문가와의 연계를 통해 회추위가 각 후보자를 다방면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DGB금융의 설명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이번 경영승계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라며 "공정성·투명성·독립성을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경영승계 프로그램의 모범 사례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외이사로 구성된 회추위가 모든 절차를 주관하는 종전 경영승계 방식과는 달리 복수의 외부 기관이 절차에 관여하면서,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외이사의 결정권이 약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DGB금융 관계자는 "외부 기관은 회추위 위원들의 평가를 돕기 위한 기준을 제공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며 "후보 선정을 위한 평가 및 결정은 회추위 위원들의 권한으로, 외부 기관은 평가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DGB금융은 전문성을 갖춘 업체를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참여시켰을 뿐 특정 후보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추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도 CEO 선임 과정 관련 정보들은 대부분 공개되지 않는다"며 "관련 기관이 공개되면 여러 외압 및 청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의 경영승계 모범 관행 가이드라인은 외부기관, 외부전문가, 심층 평판조회, 다면 평가 등 평가주체 및 방식을 다양하게 하도록 권장하고 있고, 회추위는 당국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핵심인재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부 기관은 행동 면접 및 심리 검사를 위한 기술 제공을 맡을 뿐 평가에는 관여할 수 없어 특정 후보의 유불리와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2024-02-04 10:04:1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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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ELS 손실 눈덩이 증가...은행권 대형 로펌과 손잡고 대응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급락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현 지수대로라면 올해 상반기 손실이 5조~6조원대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홍콩 ELS를 가장 많이 판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주문에 ELS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향후 소송전에 대비해 대형 로펌들과 잇달아 손을 잡는 중이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H지수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중 50개 종목을 추려 산출한다. H지수를 기초로 한 ELS는 통상 3년 뒤 만기가 됐을 때 가입 당시보다 H지수가 70% 아래로 떨어질 경우 하락률만큼 손실을 보는 구조다. 2021년 1~2월 당시 1만1000~1만2000선을 넘어섰던 H지수는 최근 5200~5300대로 주저앉았다. 홍콩 ELS 총 판매잔액은 19조3000억원 규모로 80%인 15조4000억원의 만기가 올해 도래한다. 1분기 3조9000억원, 2분기 6조3000억원 등으로 상반기에 10조2000억원이 집중돼 있다.이 상품은 15조9000억원 규모를 은행에서 팔았다. 은행별로 KB국민은행 8조원, 신한은행 2조4000억원, NH농협은행 2조2000억원, 하나은행 2조원, SC제일은행 1조2000억원, 우리은행 400억원 등이다.H지수가 상품 판매 당시인 2021년 상반기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나면서 연초부터 50%가 넘는 만기 손실이 불어나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상반기 손실이 5조~6조원대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신한·하나·농협 등 4개 시중은행과 외국계 SC제일은행 등 5개사의 홍콩 ELS 만기 도래 원금은 현재까지 7358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국민과 SC제일은 1월31일, 신한·하나·농협은 2월1일 기준이다.이 중 3439억원이 상환됐고, 391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확정 손실률은 평균 53.26%로 집계됐다.이 같은 상황에서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압박에 최근 잇달아 ELS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현재 5대 시중은행 중에서 홍콩 ELS 판매 규모가 큰 국민·신한·하나·농협은행이 창구 문을 닫았고, 규모가 작은 우리은행만 그대로 유지 중이다. 이들 4개 은행은 향후 투자자들과의 소송전에 대비해 대형 로펌들과 자문 계약을 맺고 있다. 국민은행은 김앤장과 화우, 신한은행은 화우, 하나은행은 율촌과 세종, 농협은행은 세종과 광장 등에서 업무 자문을 받으며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법무법인 화우는 라임·옵티머스 사태 당시 우리은행 자문을 맡았던 곳이다.금융당국은 H지수 ELS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앞서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와 2021년 라임펀드 사태 당시 당국은 손실액의 40~80%를 배상하라고 금융사에 권고한 바 있다. 은행권은 투자 손실액의 20~40% 수준에서 차등 배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투자자들은 전액 배상을 요구하며 줄소송을 예고하고 있다.불완전판매로 인한 손실 보상을 주장하는 투자자들과,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자기책임원칙을 제기하는 은행들 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향후 장기간 진통이 예상되는 실정이다.

2024-02-03 23:53:56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