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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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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예금금리 제동걸고 나선 금융당국, 왜?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예금금리 인상에 급제동을 걸었다. 수신금리 인상이 급격한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여기에 높은 금리를 찾아 은행권으로 돈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는 14년 만에 5%대를 돌파하면서 시중자금을 대거 빨아들이고 있다. 특히 은행의 예금금리 인상은 결국 대출금리를 끌어 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게다가 은행의 예금금리 인상으로 2금융권의 자금조달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시중은행 예금 5%대 돌파 2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5%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다. 은행권 정기예금(12개월) 상품 39개 중 9개 상품의 최고금리가 5%를 넘어서면서 은행권에는 보름동안 13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이날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정기예금 잔액은 821조546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808조2276억원) 대비 보름 동안 13조319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이대로라면 이달 말에는 30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지난 8월(30조6838억원) 이후 3개월만이다. 5대 시중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올해만 166조6107억원 늘었다. 지난해 증가 규모(40조5283억원)를 훌쩍 상회하는 것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신금리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은행권이 시중의 유동성을 빨아들이면서 증권사, 저축은행을 비롯한 2금융권 등으로 가는 돈 길이 막혔다. ◆금융당국 "인상 경쟁 자제해야" 금융당국은 기준금리 인상 영향뿐 아니라 은행권의 예적금 수신금리 인상과 은행채권 발행 폭증도 대출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과도한 정기예금 등 수신금리의 인상 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예금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가 뒤따라 인상되기 때문에 과도한 예금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은행권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은 예적금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결국 수신금리 인상이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이 가운데 저축성 수신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기 때문에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 기준인 코픽스 금리가 오르게 된다.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98%로, 주요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상단은 7%대로 올랐다. 이런 상황속에 은행의 '이자 장사'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은행의 올해 1∼9월 이자이익은 4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조9000억원 증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은행권 총이익 42조3000억원(이자이익+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중 이자장사인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으로 벌어들이는 이자이익이 96%를 차지했다.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은행권의 이자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 특히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산정 구조는 은행의 자체 자금조달비용을 고객이 부담하는 구조다. 대표적인 비용은 예·적금 수신금리와 은행채 발행이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예금 확보 경쟁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 은행권은 건전성 규제 추가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당국이 채권시장의 '자금경색'이 심화되면서 은행권에 은행채 발행까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시장점검 실무TF 회의에서 중장기 유동성 지표인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 등 건전성 규제 완화를 추가로 건의했다. NSFR은 1년 이내 유출 가능성이 큰 부채 규모를 충족할 수 있는 장기 조달자금을 은행이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지 보여주는 지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회의에서 유동성 비율 규제 예외 등 은행의 자금 공급을 위해 필요한 여러 조치들에 대한 건의가 제기됐다"며 "은행권은 이를 바탕으로 이번 주 초 당국에 서면으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1-21 14:44:0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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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회장 거취 정해지나?…25일 이사회 촉각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경영성과를 올리던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이 '라임펀드 사태' 중징계로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선 오는 25일 정기 이사회에서 연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은행의 라임 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손태승 회장 등 퇴직 임원에 대한 문책경고 상당의 조치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라임 사태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며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에 편입돼 있던 주식 가격이 폭락해 환매가 중단된 사건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8~2019년 3577억원 규모의 라임펀드를 팔았다. 손 회장이 받은 문책경고는 향후 3년간 금융권 신규 취업이 제한되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내년 3월까지인 지주 회장 임기는 채울 수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연임이 불가능하다. 이에 우리금융은 오는 24~25일 정기 이사회에서 최근 우리금융그룹을 둘러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24일은 브리핑 및 간담회, 25일은 손 회장의 거취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금융회사 이사회는 내부통제에 대한 정기·수시평가와 임직원 징계조치와 개선계획 등을 마련한다. 일각에서는 오는 25일 이후 금융당국 징계에 대한 손 회장의 가처분신청 결정이 나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법원에서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은 10일 이내 결론이 나온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본안 소송 선고 때까지 징계 효력이 정지되기 때문에 손 회장은 연임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손 회장은 2020년 1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을 때도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통해 시간을 확보한 뒤 연임에 성공했다. 이후 소송에서 1·2심 모두 승소했다. 또한 이번 이사회에 금융권이 집중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우리금융을 향한 금융당국의 '압박' 때문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14일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CEO 선임이 합리적인 경영승계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사외이사가 특정 직군이나 그룹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사외이사 임기도 과도하게 겹치지 않게 함으로써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독립성 제고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장 임기 만료에 따라 차기 인선 절차에 돌입해야 하는 주요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에게 경고한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1년7개월간 멈춰있던 손 회장에 대한 제재안이 연말을 앞두고 결정된 이유와 사실상의 압박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다"라며 "외압을 통해 낙하산 인사를 단행할 경우 후폭풍이 에상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1-21 13:40:2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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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다시 금리인상 예고...시중은행과 경쟁

주요 저축은행이 다시 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연 5%대 예금 상품을 출시하고 있어서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들은 이르면 연내에 또는 내년 초 연 7%대 예금 상품 등장을 예상하고 있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업계의 평균 예금 금리는 연 5.5%로 나타났다. 이달 연 5.4% 선에 머물던 예금 금리가 연 5.5%대에 진입했다. 시중은행이 예금 금리를 인상하자 자금 조달에 위협을 느낀 저축은행이 긴장하는 모습이다. 저축은행의 예금 인상은 시중은행의 조달 속도에 불이 붙자 경쟁력 제고를 위한 포석이다. 지난달 1일 연 3.85%를 나타낸 저축은행 평균 예금 금리는 한 달 사이 1.58%포인트(p) 상승했다. 이달 1일 저축은행 평균 예금 금리는 5.42%까지 올라섰다. 일부 저축은행은 연 6.5% 수준의 정기 예금을 출시했다. 그러나 업계 평균 예금 금리는 연 5.4% 선을 돌파하지 못하며 답보상태를 나타낸 것. 저축은행 평균 예금 금리가 연 5.5% 선에 진입한 것은 저축은행 전반에 수신 경쟁이 치열하다는 방증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시중은행이 본격적으로 조달 경쟁에 뛰어들면 예금 금리 인상만으로는 경쟁력 제고가 어렵다. 예금주들이 1%p 내의 비슷한 수준이라면 상대적으로 안전한 시중은행의 예금 상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이 시중은행과 격차를 벌리기 위해선 예금 금리를 1%p 이상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저축은행이 시중은행을 따라가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1%p 이상 예금 금리를 인상해야 수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라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는 더 오를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저축은행 업계에 연 7%대 예금 금리 등장도 예상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조달 경쟁이 심화하면 저축은행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예금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밖에 없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연 7%대 예금 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현행 속도대로라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1-21 07:56:0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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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오는 24일 금통위서 베이비스텝 전망

한국은행이 오는 24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베이비 스텝'(한 번에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다시 5.7%로 높아진 데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1.0%포인트(p)까지 벌어진 만큼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은이 그동안 이어왔던 빅스텝 기조를 바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역사상 첫 여섯번(4·5·7·8·10·11월) 연속 인상이다. 한은이 최근 공개한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6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주상영 위원과 신성환 위원은 기준금리 0.25%p 인상을, 나머지 4명은 0.5%p 인상을 주장했다. 지난달 열린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5%에서 3.0%로 인상했다. 베이비스텝을 주장한 한 위원은 "여전히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 나가되, 점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경기와 고용을 과도하게 수축시키지 않으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근원물가 상승률을 2% 내외로 안정시키기 위한 기준금리의 상단은 3%대 초반 정도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은이 물가 안정에 방점을 둘 경우 세 번째 빅스텝(0.5%p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내에서는 기준금리를 최소 5.0%에서 최고 7.0%까지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내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대표적인 인사로 알려진 불러드 총재는 최근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연설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기 위해 연준은 정책금리를 최소 5~5.25%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는 금리 수준을 4.75~5%라는 견해를 얘기한 바 있지만, 최근 분석에 따르면 이제는 최소 5~5.25%로 인상해야 한다"고 전했다. 금융권에서는 지난달 빅스텝의 근거였던 물가와 환율이 소폭 안정된 데다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시장 경색 위험도 남아 있어 이번 금통위에서는 한은이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리기 어려울 것이란 분위기다. 이달 한은이 베이비스텝에 나서면 한국(3.25%)과 미국(3.75∼4.00%)의 기준금리 차이는 0.75%p로 좁혀진다. 하지만 12월 연준이 최소 빅스텝만 밟아도 격차는 1.25%p로 다시 확대된다. 연준이 시장의 전망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더 끌어올릴 경우 한은도 비슷한 시점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관련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5%대 고(高)물가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내년 초까지 금리를 추가로 1~2회 올리고 인상을 멈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통위는 2023년 총 8차례(1·2·4·5·7·8·10·11월) 열린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1-20 14:49: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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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금융권 전산장애…관리역량 고도화 시급

카카오 '먹통사태'이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케이뱅크에서도 7시간이 넘는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고객들은 금융권 전산장애 발행 횟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관리역량 개선이 시급하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7시간30분 동안 서비스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케이뱅크는 대처 과정에서 이용자들에게 오류에 대한 알림을 적극 제공하지 않으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케이뱅크와 제휴를 맺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도 타격을 받아 입출금과 은행계좌 인증 서비스를 사용 할 수 없었다. 지난 19일에는 IBK기업은행에서 오전 8시부터 9시10분까지 1시간 이상 전산망 문제가 발생해 인터넷뱅킹 사이트, 모바일뱅킹 앱, ATM(현금자동입출금기) 등의 이용이 불가능했다, 정확한 사고 규명을 위해 로그(시간에 따른 기록)분석 후 오는 21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 18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 스마트뱅킹에서 각각 전산 장애가 발생했고, 모두 7시간 만에 복구된 바 있다. 지난달 카카오 먹통사태 이후 이용자들은 전산장애에 대한 불안감을 커졌다. 금융권 전산장애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IT관리 역량이 제자리에 멈춰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중은행, 증권사 등의 전체 임직원 대비 IT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10.1% 수준이다. 빅테크3사(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토스)의 IT 인력 비중(48%)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금융권 전산장애 건수는 2019년 196건, 2020년 198건, 2021 22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금융권별로 분산된 전산 보안 컨트롤타워를 금융보안원으로 통합하고, 금융사의 망 분리를 의무화하는 등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전산 장애는 매년 줄어 들지 않아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회사들이 IT관리를 위한 정보시스템만 추가로 도입 했을 뿐 효율적인 운영은 아직 부족해 효율적인 IT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IT인프라 운영상의 주요 리스크를 평가해 사고 개연성이 높은 금융회사 등에 대해 직접 현장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금융회사 IT업무 전반을 평가하는 'IT실태평가'에 전산장애에 대한 평가 항목을 반영해 사고예방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1-20 14:39:4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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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손병환 회장, 소속 선수단 격려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이 소속 운동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NH농협금융은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2 농협금융 스포츠단 납회식(納會式)'을 개최하고 농협금융 스포츠단 소속 선수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계열사 별로 소프트테니스팀, 테니스팀, 남자골프팀과 그린포스 당구단, 여자프로골프단을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활약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영진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했다. NH투자증권 여자프로골프단은 올 한 해 KLPGA 대회를 휩쓸며 농협을 알리는데 힘을 보탰다. 특히 박민지 선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6승을 거두며 '민지천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이가영, 정윤지 선수는 데뷔 후 각각 첫 우승을 하는 등 NH투자증권 여자프로골프단은 KLPGA 주관 30개 대회 중 8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속 스포츠선수들은 스포츠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울릉도에서 '어린이 매직테니스교실'을 개최하며, 스포츠를 쉽게 접하기 힘든 농촌지역 및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직접 지도했다. 이날 손병환 회장은 "올 한해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최선의 노력과 혼신의 땀방울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선수 여러분이 경기장에서 보여주신 스포츠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국민에게 더 사랑받는 금융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1-20 14:31:4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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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수협은행 최초 여성 은행장…'유리천장 깬 새 간판'

"현재 수협은행은 안정적 수익 창출과 협동조합으로서 정체성 회복을 완수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 새롭게 시작하는 수협은행의 원년으로 삼고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고자 한다." 수협은행의 최초의 여성 행장으로 취임한 강신숙 행장은 5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새 단장에 나설 계획이다. 강 행장은 지난 17일 취임식에서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 맞춤 계획을 발표했다. 강 행장의 행보는 수협은행의 금융지주 전환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강 행장은 취임식에서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 마련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디지털 금융 전환 ▲미래환경에 대비한 조직체계 구축 ▲어민과 해운 조합 지원 강화 등 다섯 가지 계획을 발표했다. 수협은행은 장기적으로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강 행장은 안정성에 기반을 둔 운영과 협동조합으로서 정체성 회복 등 두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는 목표다. 강 행장은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 마련에 대해 "저비용성 예금 증대와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조달 구조를 개선하겠다"며 "투자금융 활성화로 비이자수익을 증대하고 고객기반 확대를 통해 시장 변동에도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본적정성 강화를 통해 내부 통제 절차를 고도화하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내부 등급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자본 효율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금융지주 전환을 위한 조직체계 개편도 시사했다. 수협은행을 필두로 비은행 자회사를 인수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영업채널 강화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네번째 행장 후보 추천이 지난달 한 차례 미뤄지며 행장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강 행장은 이달 행추위원 5명의 만장일치로 수협은행 최초의 여성행장으로 등극했다. 강 행장은 전주여상을 졸업한 1979년 수협중앙회에 첫발을 들였다. 이후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지역 금융본부장, 강남지역금융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18년 3월부터 수협중앙회 금융부문 부대표직을 수행했다. '수협은행 최초 여성행장' 타이틀 이전에도 '최연소 여성 부장', '최초 여성 본부장' 등의 명함을 손에 쥐었으며 금융업계에서는 '영업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강 행장의 취임은 '최초의 여성행장'이란 타이틀 외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수협은행이 공적자금 채무를 갚은 이후 첫 행장이기 때문이다. 올해 수협중앙회는 공적자금 7574억원을 모두 상환했다. 지난 2001년 외환위기 여파로 1조1581억원을 지원받은 이후 21년 만이다. 강 행장의 숙제는 금융지주 전환의 초석을 마련하는 것. 지난달 수협은행은 증권사, 여신전문금융회사(캐피탈사, 카드사) 등을 인수해 금융지주로 나아갈 것을 발표했다. 강 행장이 취임식에서 밝힌 조직체계 개편이 금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강 행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11월 17일까다. 다만 2024년 치를 차기 행장후보 선발 과정에서 이번 처럼 새 인물을 낙점하지 못할 경우 임기 기간은 늘어날 수 있다. 강 행장은 취임식에서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를 강조하며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 듯 더욱 건실하고, 사랑받는 수협은행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1-20 14:28:3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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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SKT, 3대 영역 공동투자 "ICT금융 혁신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 SK스퀘어와 3대 영역에서의 초협력을 통해 ICT와 금융 산업 혁신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체결한 '신(新)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양사는 지난 18일 하나금융 서울 명동사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사업 공유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3대 핵심 영역을 선정했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 SK스퀘어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될 3대 핵심 영역은 ▲초협력을 통한 미래 공동 대응 ▲청년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상생 지원, 디지털 인재 양성 등 사회 가치 창출을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협력을 통한 신(新) 손님가치 창출로 확정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만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며 "다가올 미래를 공동으로 대응하고 우리 사회를 위한 선한 영향력 확산과 신 손님가치 창출을 통해 새로운 동반성장 시대를 개척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ICT와 금융 리더 간 초협력의 첫 결실을 맺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ICT 금융 혁신을 위해 3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ICT와 금융 산업 생태계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웹 3.0 분야 투자·청년 일자리 창출 세부적으로 3사는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코자 웹(Web) 3.0 분야에 공동 투자키로 했다. 웹 3.0은 탈중앙화를 특징으로 한 미래 플랫폼의 새로운 진화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과 ICT 기술이 결합되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신기술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역량 축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글로벌 혁신 기업들을 투자 대상으로 하나금융의 전 세계 25개 지역의 총 207개 글로벌 네트워크 및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ICT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웹 3.0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 그룹 간 상호 데이터 결합을 통해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11번가, Tmap 등 7개사 간 협력을 통한 국내 최초 금융·통신·유통·교통 업종 간 가명 데이터 결합 추진 ▲하나카드 소비데이터와 SKT 멤버십 데이터를 결합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콘텐츠 협력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또한 디지털 인재 양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인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를 SK텔레콤과 공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SK텔레콤의 '행복코딩스쿨'을 금융 교육과 결합한 프로그램, ESG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직·간접적 투자 연계 및 멘토링 네트워크 공유 등 공동 엑셀러레이팅도 선보일 계획이다. ◆금융·ICT 융복합 상품 개발 이와함께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은 금융에 ICT를 접목한 공동 시너지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MZ세대를 위해 SK텔레콤의 대표 메타버스인 '이프랜드((ifland)' 내에 하나은행 상설 전용랜드를 구축하고,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드 상품도 출시한다. 'CLUB SK 카드'가 ICT와 생활금융에 특화돼 한층 더 진화된 상품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의 금융서비스와 SK텔레콤의 ICT가 결합된 구독상품 출시도 검토키로 했다. 'T우주'에서 적금 우대 금리와 환전 수수료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해외 출국과 방한 손님을 대상으로 로밍과 환전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등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양사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가상인간 기술과 SKT의 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을 융합해 더욱 진보된 버추얼 휴먼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의 Btv 내에 'TV 뱅킹' 서비스를 도입해 공과금 납부뿐만 아니라 AI은행원을 통한 금융거래 지원 등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1-20 10:14:00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