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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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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금융비서'…디지털 금융 서비스 개편 초읽기

오는 12월 본격화되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시장을 앞두고 은행들이 막바지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개편에 나서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마이데이터 기능적합성 심사 통과 및 보안 취약점 점검을 통과했다. 카카오페이, 토스 등 대형 핀테크사들도 심사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12월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작되면 약 30여 곳이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사나 빅테크 기업에 흩어진 개인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개인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소비자가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금융회사에 나의 신용 정보를 특정 마이데이터 업체에 제공하도록 동의하면 업체가 각 금융사로부터 내 정보를 취합해 나에게 적합한 금융 상품 소개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탁받은 업체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개인에게 은행 입출금 내용부터 대출 현황, 카드, 보험, 금융 투자, 통신 이용 기록 등을 추천해 준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까지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정보제공자의 API를 의무화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모든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앱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AIP 방식으로만 서비스를 해야 한다. 또한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등록한 업체들은 12월 전까지 소비자 개인신용정보 송·수신 표준화 작업을 마쳐야 한다. 표준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소비자들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때 마다 각 금융사의 아이디, 비밀번호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본격 시행에 맞춰 금융사들도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우리은행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고객이 개인 금융정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데이터 뱅크(Data Bank)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우리WON뱅킹을 통한 통합 자산관리와 생활플랫폼을 연계한 일상 속 편의제공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월 1일 우리 마이데이터서비스가 출시되면 은행, 카드, 보험, 통신, 신용정보, 부동산, 자동차 정보 등 종합적인 정보를 통합한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모든 금융사의 거래정보를 모아 고객의 자산 및 소비현황을 관리하는 NH자산+, 연말정산컨설팅, 금융플래너, 내차관리, 맞춤정부혜택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KB국민은행도 적합성 심사와 보안 취약성 점검을 완료해 신용정보원의 마이데이터 실환경 테스트를 통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최종 점검에 나선다. 시중은행과 빅테크 기업들이 마이데이터 사업 최종점검에 들어간 만큼 12월 사업 개시와 함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상 생활속 생활금융플랫폼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사업 출시 초반에 시장 선점이 중요한 만큼 향후 마이데이터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되면서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9 14:30: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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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덕수궁 오디오 가이드 시행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문화재청 산하 덕수궁관리소와 함께 덕수궁 관람객을 위한 음성안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숭례문 오디오 가이드를 처음 선보인 이후 두 번째 시행하는 덕수궁 음성안내 서비스는 배우 유인나와 전문성우가 참여해 덕수궁의 역사를 친근하게 설명하고 드라마형식을 더해 주요 전각들의 역사적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했다. 또한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버전을 제작해 덕수궁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과 점자 안내장을 만들어 원활한 덕수궁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덕수궁 오디오 가이드는 신한은행 임직원과 신한은행의 청각장애인 일자리 사업인 카페스윗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덕수궁을 포함한 정동길의 주요 명소를 소개했다. 특히 진옥동 은행장도 18년 이상 일본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일본어 버전 녹음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덕수궁 오디오 가이드 시행과 더불어 공식 SNS를 통해 9일부터 18일까지 론칭 이벤트를 진행하고, 11월 26일에는 덕수궁 음악회도 실시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 및 문화재 보존 활동에 적극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문화재청과 '한 문화 한 지킴이' 협약을 통해 2005년부터 서울 숭례문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문화재를 보존하고 알리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21-11-09 10:58: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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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홍콩 핀테크 위크에서 '디지로그 브랜치' 홍보

지난 3일 홍콩 완차이섬에 위치한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제6회 홍콩 핀테크 위크'에서 한국관 신한은행 부스를 찾은 방문자에게 신한은행 관계자가 설명해주는 모습/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미래형 디지털 점포 '디지로그 브랜치'를 홍콩 정부가 주최하는 제6회 홍콩 핀테크 위크에서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 홍콩 핀테크 위크는 100개이상의 국가, 1만7000여명의 참석자, 300여개 이상의 언론사 등이 함께 하는 아시아 최대의 핀테크 행사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스타트업과 금융기관을 위해 행사장 내 한국관 부스를 마련하고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융화된 미래형 혁신 점포 디지로그 브랜치를 홍보했다. 디지로그 브랜치는 현재까지 서소문지점, 남동중앙금융센터, 신한PWM목동센터, 한양대지점 총 4개가 오픈했으며 각 지점별로 특색에 맞는 공간으로 구성해 고객은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신한은행 홍콩지점 관계자는 "국제적인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신한은행의 디지로그 브랜치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에서 신한은행의 혁신적인 디지털을 홍보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1-08 16:07: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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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이자 월세보다 높아…실수요자 보호 ‘의문’

금융당국이 최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에서 처음부터 원금을 나눠 갚는 '분할상환대출' 유도하면서 실수요자의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1일 '가계부채 관리 TF'를 열어 전세대출과 신용대출 고객이 분할상환을 이용할 경우 한도 확대나 금리 인하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분할상환을 정착시켜 가계부채 감소와 일시상환 부담을 덜자는 취지지만 정작 실수요자들의 부담은 배로 늘어났다. 전세대출은 전세보증금의 최고 80%까지 대출해주고 전세 계약 종료일에 일시 상환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전세로 사는 동안 매월 대출에 대한 이자만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과 저축을 병행할 수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2년간 원금의 5% 이상만 분할상환하면 해당 전세대출 잔액을 분할상환대출로 인정하고 분할상환 비중이 높은 은행에 정책모기지 상품을 우선적으로 나눠준다는 것이다. 전세대출 5% 분할상환은 거치식 전세대출보다 다달이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예를 들면 전세대출 6억원을 빌려 2년간 3000만원(5%)을 갚으면 5억7000만원에 대해 은행의 분할상환 대출 실적으로 잡아주지만 2년간 원금으로 매달 125만1000원을 갚아야 한다. 또한 매달 3% 정도의 이자까지 더해지면 2년간 매달 약 300만원의 돈이 나가게 된다. 거주자들은 전세로 살고 있지만 매달 300만원이라는 돈이 빠져나가니 월세살이랑 다를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상환한 5%(3000만원)는 전세계약 종료시 돌려주긴 하지만 차주 입장에서는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에 체감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세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세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분할상환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의무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고, 내년 1월 금리 인상이 한 차례 더 이뤄질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의 한숨은 더 깊어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세자금대출은 만기가 2년 수준으로 짧아 원금 상환까지 요구하면 실수요자 부담감이 너무 높다"며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연스러운 가계대출 수요 감소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1-11-08 15:57:1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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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커' 희망퇴직 급증…40대에 '인생 2막' 연다

/유토이미지 은행에서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직원이 늘고 있다. 비대면 금융서비스 확산으로 점포수와 필수인력을 줄이고 있어서다. 하루라도 젊을 때 '인생 2막'을 준비하려는 40대 직원이 늘었고, 내년에도 희망퇴직자가 쏟아질 전망이다. 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올해 상반기 임직원 수는 6만63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19명 줄었다. 특히 은행들의 임직원 수는 비정규직보다 정규직(일반직+무기계약직)에서 대부분 감소했다. 정규직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희망퇴직을 통해 임직원수가 크게 줄었다. ◆시중은행, 희망퇴직자 최대 2배 늘어 KB국민은행은 올 1월 30일자를 기준으로 800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국민은행의 희망퇴직자는 2018년 407명, 2019년 613명, 2020년 462명이었다. 신한은행도 올해 두차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각각 1월 220명, 7월 130명이 퇴사했다. 희망퇴직자 수는 2018년(700여명) 이후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도 지난 1월 말 468명이 퇴사해 2020년(326명)과 비교해 1년 사이 140명 이상 증가했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은 지난해 500명이 희망퇴직했다. SC제일은행의 희망퇴직자는 지난 2015년 962명, 2019년 154명, 2020년 29명으로 매년 감소해왔다. 2015년 이후 6년만에 가장 많은 직원이 희망퇴직을 선택한 셈이다. 시중은행 임직원 현황/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퇴직조건 좋아서"…인생 2막 40대↑ 뱅커들이 희망퇴직을 선택하는 이유는 조건이 매년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올 희망퇴직자의 범위를 1965년생부터 1973년까지로 신청대상 범위를 40대까지 확대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23~35개월치 급여와 함께 학자금(학기당 350만원·최대 8학기) 또는 지난해보다 많은 재취업자 지원금(최대 3400만원)을 지급했다. 본인과 배우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퇴직 1년 이후 재고용도 가능하게 했다. 신한은행도 올해 희망퇴직자 범위를 1972년생 이전에 출생한 15년 이상 근속직원으로 만 49세까지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신한은행은 연차와 직급에 따라 최대 36개월의 특별퇴직금을 줬다. 은행에 따라, 근무 기간과 직급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보통 현재 국내 시중은행의 부지점장급 인력이 희망퇴직하면 특별퇴직금까지 더해 4억∼5억원 정도를 받는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내년 희망퇴직자 수가 더 많아질 수 있다고 관측한다. 은행 입장에선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 관리 부담을 덜 수 있고, 직원 입장에선 이른 나이에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올해 시중은행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희망퇴직 조건이 좋아질 수 있는 부분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지점장(부장급)은 물론 부지점장(부부장급)도 못 달고 임금피크를 맞아 차장으로 퇴직해야 하는 직원들이 많은데, 그럴 바에는 40대에 나가 빨리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는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은행으로서도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그 비용으로 IT(정보통신)부문에 집중해 새 인력을 뽑으려는 경우가 많아져 내년에는 희망퇴직자수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1-08 06:00:09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