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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앞둔 갤럭시S8, 소비자 기대감 키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30일 갤럭시S8을 공개하는 삼성전자는 지난 20일부터 방송 광고를 시작했다. 새 광고에서는 한 남자가 무심코 방문을 열자 광대한 우주를 맞닥뜨리게 된다. 방문이 우주공간과 연결돼 있던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 광고를 통해 갤럭시S8가 경이로운 세계를 펼쳐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상은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이라는 문구와 함께 언팩 초청장의 "당신의 전화를 박스에서 꺼내라(Unbox your phone)"라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갤럭시S8 사양에 관한 정보는 출시 전부터 지속적으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8은 스냅드래곤 835와 엑시노스9(8895)을 교차 탑재하고 QHD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내장 메모리 64GB, 램 4GB,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 홍채인식 스캐너 등을 제공한다. 18.5:9 화면비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도 채택됐다. 갤럭시S8은 5.8인치, 갤럭시S8플러스는 6.2인치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냅드래곤 835와 엑시노스9은 10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해 설계·생산하는 AP이다. 반도체는 생산공정이 미세할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성능은 좋아진다. 두 AP 역시 기존 14㎚ 공정과 비교해 성능은 27% 향상됐고 소비전력은 40% 줄어들었으며 면적효율도 30% 개선됐다. 갤럭시S8은 다양한 색상으로도 선보인다. 미국의 안드로이드 뉴스 커뮤니티 '테크드로이더'는 최근 여섯 색상의 갤럭시S8 전면 케이스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트위터에도 잠금화면, 콜앱, 온스크린 내브바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갤럭시S8플러스 골드 모델 사진이 유출됐다. 바이올렛(보라) 색상과 크림슨(레드) 색상 출시 추측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갤럭시S8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기능은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Bixby)'다. 애플의 AI비서 '시리'의 주요 개발진이 모인 스타트업 비브랩스를 지난해 10월 인수하고 준비한 삼성전자는 빅스비에 대한 공식 소개도 시작했다. 삼성전자 이인종 무선사업부 개발1실장(부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기고문을 올리고 빅스비 확대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완전성 ▲문맥인식 ▲인지범위 등에서 본질적으로 차별화된 빅스비를 통해 사용자가 스마트폰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열 것이라고 소개했다. 설명에 따르면 빅스비는 갤럭시S8 왼쪽의 전용 버튼으로 쉽게 작동시킬 수 있으며 불완전한 음성명령도 이해한다. 이 부사장은 "스마트폰을 켜고 잠금을 해제하는 과정 없이 빅스비 전용 버튼을 누르고 간단한 음성 명령을 내리는 것만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기본 탑재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일부에 우선적으로 빅스비를 적용한 뒤 향후 지원 앱을 늘려갈 방침이다. 타사 앱과 서비스에서도 빅스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도 공개한다. TV, 에어컨 등 스마트폰 외의 삼성전자 기기에도 빅스비가 도입된다. 이 부사장은 "빅스비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서비스 진화의 중심"이라며 "삼성전자의 인공지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빅스비의 가능성이 무한히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8을 공개한 후 4월 1일부터 삼성디지털프라자, 이통사 대리점 등 4000여 매장에 체험행사를 연다. 소비자들에게 갤럭시S8 체험 기회를 제공한 후 7일부터 17일까지 예약판매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통신사별 공시지원금 역시 통상 정식 출시일에 공개하던 것과 달리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밝힐 예정이다. 예약판매기간 갤럭시S8을 신청한 고객들은 예약판매가 끝나는 18일부터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은 예약판매 13일 동안 40만대가 판매됐는데 갤럭시S8도 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이 판매될 것"이라며 "1년 만의 신제품인 만큼 빨리 제품을 써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사전 개통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8과 갤럭시S8의 유럽 출시 가격은 799유로와 899유로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로 환산하면 각각 97만원과 110만원 수준이다.

2017-03-21 23:55:1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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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맞은 카메라 업계, 풍성한 이벤트로 소비자 유혹

카메라 업계가 3월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각사마다 카메라를 미리 체험하고 구매하거나 캐시백으로 할인을 받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와 렌즈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트라이앤바이(Try&Buy)'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 3박 4일 동안 플래그십 카메라를 무료 체험할 수 있도록 선보인 바 있다. 올림푸스 관계자는 "당시 프로그램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며 "대여 기간을 2주로 늘리고 서울과 대구에서 동시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기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Try&Buy 프로그램은 올림푸스한국 본사 카메라 브랜드스토어와 대구 동아카메라 매장, 부산 올림푸스 매장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여 제품은 '펜-F', 'E-M10 Mark II' 등이다. 소니코리아도 1주일 동안 카메라와 렌즈를 빌려주는 '터치앤바이(Touch&Buy)'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소니스토어 압구정, 강남·창원·광주·대구·울산 소니센터, 남대문 디카몰, 부산 줌인 등 총 8개 지점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카메라 바디와 렌즈를 각각 1일 당 5000원에 대여해준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a99 II', 'a7R II', 'a7S II' 등 바디 3종과 렌즈 7종이 대상이며 반납 시 제품을 구매하면 대여료를 면제해주며 할인도 제공한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캐논 캐시백 프로젝트' 이벤트로 카메라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50만원을 돌려주고 있다. 우선 풀프레임 DSLR 카메라 'EOS 5D 마크 III', 'EOS 6D', 'EOS 7D 마크 II'와 EF 렌즈 12종을 구매하는 소비자 대상으로 바디 1대와 렌즈 2대까지 신청을 받아 캐시백을 제공한다. 'EOS-1D X 마크 II', 'EOS 5D 마크 IV', 'EOS 80D', 'EOS M5' 구매자에게도 제품에 따라 '렉사 64GB CFast 2.0 메모리카드'와 '렉사 워크플로우 CR1 리더기',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CF 128GB 메모리카드' 등을 증정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도 'I AM 100 MILLION' 이벤트를 열고 니코르 렌즈 29종을 대상으로 제품당 최대 10만원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캐시백은 오는 26일까지 제품을 구입하고 정품등록, 무상서비스 연장 신청을 마친 고객에게 제공되며 1인당 3개까지 참여 가능하다. 카메라 업계가 일제히 프로모션을 들고 나온 것은 줄어드는 카메라 판매량과 연관이 있다. 일본 카메라영상기공협회(CIPA)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카메라의 글로벌 출하량은 2419만대에 그쳤다. 1억2150만대가 팔린 2010년의 20% 수준이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발전하며 기존 '똑딱이' 카메라들의 설 자리가 없어졌고 압도적인 화질을 자랑하는 DSLR 카메라는 무게 때문에 외면당하는 실정이다. 올해 1월 디지털 카메라 판매량도 지난해 1월보다 1.7% 줄어든 186만7875대로 집계됐다. 카메라 업계에서 1월과 2월, 12월이 비성수기로 분류됨을 감안하더라도 2015년 1월 236만대, 2016년 1월 190만대가 팔린 것을 고려하면 우려할 정도의 감소세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량이 지속 감소함에 따라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구분도 희미해지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돌아서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한 프로모션이 더욱 다양하게 제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03-21 15:41: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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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더 빛나는 스타기업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내외 경제 악제 속에서도 올 1분기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기술경쟁 우위 속에서 맞이한 반도체 호황에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을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는 그간 발목을 잡았던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8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19일 전자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대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대 10조원이 넘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통상 1분기는 프리미엄 제품 공백이 있기 때문에 전자업계에서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고용량·고성능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데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 들어 치솟으면서 역대 1분기 가운데 사상 최대치를 찍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국내 수출기업이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성장 속에 기술경쟁력으로 반도체 시장을 이끌며 중국 위협의 무풍지대라고 불리고 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삼성전자의 전통적인 비수기에 해당되지만 D램 및 낸드플래시 제품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비수기인 1분기에 최초로 9조원 이익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화 약세에도 D램, 낸드, OLED, LCD 등 부품사업이 모두 업사이클(개선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1분 영업이익은 10조원, 2분기 영업이익도 13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거듭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LG전자도 1분기 기준으로는 2009년 이후 올해 최대 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은 이달 들어 LG전자의 영업이익의 예상치를 당초 6000억원 수준에서 7000억원 후반~8000억원 초반대로 속속 높여 잡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전략 스마트폰 LG G6의 초기 판매량이 전작보다 늘어나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0일 출시된 G6는 정식 판매 이틀만에 개통 3만 건을 넘어선 이후 꾸준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작인 G5의 연간 판매량이 330만대 수준이었다면 G6는 LG스마트폰 사업부의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선인 연간 판매량 600만대의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김지산 연구원은 "LG전자는 1분기에 전성기였던 2009년 3분기 이후 최고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7367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G6는 역대 G시리즈 가운데 최대 판매량"이라며 "G6를 앞세운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본부가 올해 적자 규모를 지난해 적자(1조3000억원) 대비 1조원 이상 축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신임 CEO효과와 원가 절감, 부품 공급망 최적화 등의 형태로 1분기부터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어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뿐만 아니라 LG전자의 H&A 사업부는 일렉트로룩스를 제치고 글로벌 2위에 올라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실현했고 HE사업부는 UHD와 OLED TV 매출 비중이 지난해 47%에서 올해 62%로 상승했다. OLED TV 부문는 매출의 14%를 차지하며 수익성이 가장 우월한 영역으로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정치적인 불확실성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수많은 악재 속에서 기술을 전면에 앞세워 호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2017-03-21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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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듀얼카메라 추세에 삼성전기·LG이노텍 기대감 솔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 가운데 한 가지는 카메라 성능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성능 카메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삼성전기·LG이노텍 등 부품사들도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편리성을 무기로 디지털 카메라를 대체하고 있다. 휴대하기 가벼우며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그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사진 중심의 SNS 인스타그램의 월사용자수(MAU)는 지난해 말 6억명을 넘어서며 사진 문화가 널리 보급됐음을 보여줬다. 이에 반해 디지털 카메라 판매량은 나날이 줄고 있는데, 일본 카메라영상기공협회(CIPA)에 따르면 2010년 1억2150만대였던 글로벌 디지털 카메라 출하량은 2016년 2419만대로 주저앉았다. 스마트폰에게 자리를 빼앗긴 셈이다. ◆사진문화 중심에 선 스마트폰 스마트폰 중심의 사진 문화가 보급되자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신제품의 주요 기능으로 고성능 카메라를 내세우고 나섰다. 최근 출시된 LG전자의 G6는 후면에 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후면에서 사람이 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135도 광각 촬영을 제공하며 전면도 100도 화각으로 단체 셀피를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하반기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7도 듀얼카메라를 도입했다. 아이폰7플러스는 두 카메라 모두 1200만 화소를 지원하며 화질 손상 없이 두 배까지 확대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단가 상승 문제를 고려해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싱글카메라를 탑재했지만 '고속촬영' 기능으로 새로운 재미를 줄 예정이다. 1초에 사진 1000장을 촬영하는 이 기능은 빠르게 회전하는 물체까지 포착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에 자동초점 기능을 넣었고 '홍채인식'용 370만 화소 카메라도 추가됐다. 삼성전자가 차기 출시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듀얼카메라를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노트8에 두 가지 센서를 사용하는 카메라 시스템을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듀얼카메라가 기본 사양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웨이가 지난해 말 국내 출시한 P9는 독일의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협업한 듀얼카메라를 선보였고 올해 공개한 P10에도 2000만 화소 듀얼카메라가 탑재됐다. 샤오미 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6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등 부품사 수혜 기대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고성능 카메라에 집중하며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부품사들의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최소 45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내다본다. 듀얼카메라 모듈 판매 역시 증가세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듀얼카메라 탑재 스마트폰 출하량을 4300만대로 추산하며 "올해 1억4700만대, 내년 2억3100만대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3000억원에서 올해 5조8000억원으로 예측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기가 전년 대비 708.6% 증가한 19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카메라 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생산하는 삼성전기의 주가는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2일 종가 5만500원이던 주가는 20일 6만6900원까지 오른 상황이다. 삼성전기는 듀얼카메라 모듈과 MLCC 외에도 EMC(인덕터), 기판 등 공급 제품을 다변화하고 거래선도 늘려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애플 아이폰에 듀얼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고 있는 LG이노텍도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LG이노텍은 최근 2644억원을 투자해 구미 카메라 모듈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애플이 듀얼카메라 탑재 제품군을 늘릴 계획이기 때문이다. 화웨이, HTC,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계산도 포함됐다. 공장 증설에 대해 LG이노텍은 "카메라 시장 성장에 적시 대응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고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LG이노텍이 전년 대비 187.8% 증가한 영업익 301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7-03-20 18: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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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 글로벌 누적판매 1500만대 돌파

LG전자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Inverter Linear Compressor)' 기술을 탑재한 프리미엄 냉장고의 글로벌 판매량이 1500만대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LG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는 2001년 첫 선을 보인이래 2007년 누적 판매량 100만대, 2011년 500만대, 2014년 1000만대를 돌파한 후 최근 1500만대를 넘었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냉장고의 심장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모터 자체가 직선 운동을 해 냉매를 압축, 순환시키는 '리니어 컴프레서'에 모터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이 더해졌다. 기존 일반 컴프레서 대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소음이 적은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2001년 세계 최초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개발한 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5세대까지 기술을 진화시켜왔다. 2014년 선보인 5세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1세대 대비 에너지 효율은 55% 높아지고 소음은 15% 낮아지는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한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 냉장고에 적용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업계 최초로 20년간 무상 보증하고 있다. 유럽 최고의 규격 인증 기관인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는 총 6만2000회의 운전시험을 통해 20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인증한 바 있다. LG전자는 또 2009년 업계 최초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의 10년 무상 보증제를 시작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박영일 부사장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관련 국내에만 약 1000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핵심 기술을 대거 확보하고 있다"며 "냉장·냉동 성능, 고효율, 저소음 등 냉장고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는 핵심 기술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0 10:20:3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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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D는 아직 없다" LG전자, 삼성 QLED TV 정면 비판

"삼성 QLED TV요? 자발광도 아닌 걸 QLED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니까 학계에서도 인정 못 받잖아요. QD시트는 광량 조절 소재가 아닙니다. 그저 필터링 역할일 뿐이에요. 광량 조절도 못 하는데 무슨 QLED입니까." LG전자가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삼성전자가 올해 내놓은 'QLED TV'에 대해 시장과 소비자 혼란을 야기할 뿐이라는 비판적 입장을 다시 한 번 드러낸 셈이다. LG전자는 17일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서 자사 '슈퍼 울트라HD TV'에 적용한 '나노셀'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양사는 "QD시트는 2세대, 나노셀은 3세대"라며 기술 우위를 거듭 밝혔다. 이날 LG전자 이희영 TV상품기획부장은 LCD TV 기술 발전 과정에 대해 강연했다. 이희영 부장은 "2000년대 초반 CCFL 백라이트를 사용하던 LCD TV는 LED 백라이트로 바뀌었고 퀀텀닷(QD)시트를 통해 색을 풍부하게 키웠다"며 "여기서 더 진보한 것이 LG전자의 나노셀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세대 기술인 퀀텀닷은 2~12나노미터(㎚)의 반도체 입자를 통해 각각 다른 색을 내지만 3세대 기술인 나노셀은 1㎚의 균일한 입자로 색의 간섭을 지워 정확하고 풍부한 색을 낸다"고 덧붙였다. 기존 LCD TV는 빨간색을 표현할 때 고유한 색 파장에 노란색이나 주황색 등 다른 색의 파장이 미세하게 섞여 변형된 색을 보여준다. 나노셀은 이러한 노란색과 주황색의 파장을 흡수해 순도 높은 빨강, 초록, 파랑 빛을 내도록 한다. TV는 이 3원색을 섞어 다른 색을 표현하기 때문에 빨강, 초록, 파랑의 순도가 높을수록 표현할 수 있는 색의 범위가 넓어지고 색의 정확도도 높아진다. 이희영 부장은 "LCD TV에서 색 재현력을 높이는 방식은 기술이 적용되는 위치에 따라 세대를 구분한다"며 "1세대는 백라이트 유닛에 기술을 적용하며 2세대는 백라이트 유닛과 패널 사이에 광학필름을 추가로 끼워 넣는다. 3세대는 패널을 개선해 색 재현력을 높이는데 나노셀은 패널에 직접 적용되기에 3세대"라고 설명했다. 나노셀은 편광판에 1㎚ 크기의 물질을 덧입히는 것이다. 이 편광판은 유리 원판과 합쳐져 디스플레이 패널이 된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의 퀀텀닷 기술은 QD시트를 패널과 백라이트 사이에 붙여 만든다. 패널에 기술을 적용한 나노셀은 3세대이며 퀀텀닷은 이보다 낮은 2세대라는 주장이다. 또한 나노셀이 적용된 편광판을 사용하기에 제품 설계를 변경할 필요가 없고 이론적으로 모든 디스플레이를 나노셀로 생산할 수도 있다. LG전자 강경진 TV화질팀 연구위원도 목소리를 높였다. 강경진 연구위원은 컬러볼륨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LCD TV는 백라이트를 밝게 켤수록 밝아지지만 자발광 올레드(OLED) TV는 모든 셀이 밝게 켜지는지 일부만 켜지는지에 따라 밝기가 150~1000니트를 오간다"며 "현재 컬러볼륨 국제표준은 자발광 디스플레이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해 개정 작업에 있으며 연말이면 새로운 측정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레드 디스플레이 시장이 급격히 커지며 기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자발광 QLED도 빠르면 5년, 길면 그 이상 걸려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며 "현재 경쟁사에서 QLED TV라고 판매되고 있는데 자발광이 아닌 것을 QLED라고 할 수는 없다"며 소비자에게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네이밍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QLED TV라 부르려면 자체적으로 광량 조절이 되어야 하는데 QD필름은 크기가 제각각인 나노 입자로 색을 걸러내는 기술일 뿐"이라며 "학계에서도 인정받지 못한다"고 삼성전자 QLED TV를 비판했다.

2017-03-19 23:54:0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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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최고 화질 이렇게 구현한다

【파주(경기도)=오세성기자】 TV 업계에서 더욱 생생한 색을 전하고자 하는 화질 경쟁이 치열하다. 과거 TV를 정면에서 볼 때 완벽한 화질을 제공하려 노력하던 기업들은 이제 보다 넓은 시야각에서 왜곡 없는 색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를 출시했다. 이 TV는 패널에 1나노미터(㎚) 크기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해 정확한 색을 표현한다. LG전자의 슈퍼 울트라HD TV 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을 지난 17일 방문했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은 상암월드컵경기장 8배 수준인 165만5000㎡규모의 디스플레이 생산단지다. 현재 LCD 생산라인인 7세대 공장(P7), 8.5세대 공장(P8, P9)을 비롯해 올레드 생산라인(E3, E4)과 모듈 공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기술향상을 위한 R&D 센터도 입주해 있다. 파주 사업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P9 공장이다. 아파트 30층과 동일한 높이 86m에 길이 265m인 이 건물의 내부는 30층이 아닌 6개 층으로 이뤄졌다. LCD 패널을 제조하는 설비들의 크기가 십여 미터에 달할 정도로 커서 일반 아파트 4~5개 층 높이가 한 층이 되기 때문이다. P9 공장에서는 2200×2500㎜ 크기의 원판유리 기판으로 디스플레이 패널을 만든다. 한 장의 유리기판에는 컬러 필터를, 한 장에는 액정을 제어하는 반도체막을 입히고 두 기판 사이에 빛의 투과율을 조절하는 액정을 넣어 LCD 패널을 만든다. 여기에 편광판과 각종 회로를 부착하면 LCD 모듈이 완성된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박원락 총무담당은 "화소 하나당 반도체 한 개가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 생산에는 청정도가 중요하다. 제조 과정에서 먼지가 유입되면 불량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LCD 생산 라인의 대부분 작업은 거대한 로봇들에 의해 자동으로 이뤄진다. 1950×2250㎜ 크기인 7세대 LCD 패널을 만드는 P7 공장은 24시간 가동되지만 내부에서 사람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곳곳에 기계 작동 상태를 알려주는 모니터가 배치되어 있었다. 박원락 총무담당은 "과거에는 조당 54명이 근무하며 생산라인 안에 들어갔었다. 생산라인의 모니터들은 그들이 사용하던 장비"라며 "요즘은 수율을 높이기 위해 생산라인 인원을 조당 10~15명으로 줄였다. 다른 인원들은 공장 1층 원격조종실에서 ROS(Remote Operate System)라는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해 근무한다"고 설명했다. 공장 건설을 허가하고 2005년 준공식에 참석했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 곳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한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휴전선과의 거리가 10㎞에 불과해 공장 건설 허가가 안 나왔었다. 당시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노무현 대통령을 설득한 끝에 지금의 파주사업장이 생겼는데, 준공식에서 노 대통령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싶어 했다. 사람이 들어가면 오염이 발생하니 결국 안에 들어가진 못했고 대신 생산라인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드나드는 사람 수를 줄인 결과 먼지가 줄어들었고 수율도 높아졌다. P7공장은 1㎡당 0.3㎛(미크론·1㎜의 1000분의 1) 크기의 먼지가 1000개 미만으로 나온다. 공정에 따라서는 100개 수준으로도 떨어지기에 초미세먼지도 구경할 수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의 LCD 패널 수율도 모두 90% 이상으로 올라왔다. 박원락 총무담당은 "P7의 경우 월 24만장의 패널을 생산하는데 불량률이 낮으니 제품 가격도 많이 내려갔다"며 "2010년 65인치 TV 가격은 1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같은 크기가 200만원 남짓"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10세대 공정을 적용한 P10 공장을 2019년 가동 목표로 건설 중이다. P10은 축구장 14개 크기로 세계에서 가장 큰 올레드 생산 공장이다. 이곳에서는 TV용 65인치 이상 대형 올레드 패널과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올레드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2017-03-19 23:53:37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