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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미래 성장동력 확보 강조…'가장 한화다운 길' 걸어갈 것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의 2~3년은 산업 전반의 지형이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책임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지속가능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가장 한화다운 길'을 걸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단절과 고립'의 시대에도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지난날 우리도 극한의 상황에서 새 길을 찾고 희망의 길을 놓으며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그것이 지난 68년간 우리가 함께 걸어왔고, 앞으로도 이어가야 할 '한화다운 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와 더불어 공존하고 도약하는 미래 비전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올 한해 미래 성장동력을 계속 확보해 글로벌 무대에서 사업역량과 리더십을 확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방산, 에너지를 비롯한 우리의 사업들은 이 순간에도 세계시장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혁신의 속도를 높여 K방산, K에너지, K금융과 같은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야 한다. 미래 모빌리티, 항공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도 세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 역시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ESG를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우리의 경영활동 면면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대면 시대에도 '함께 멀리'로 대표되는 소통과 배려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비대면 환경의 확산은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를 더욱 재촉하지만, 정서적 고립과 피상적 소통이라는 문제도 함께 야기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함께 멀리'의 동반성장경영을 확대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과 디지털 전환 역시 기존의 시스템을 뛰어넘는 새로운 방식과 문화를 만드는 혁신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1-04 10:41: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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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국내 중소·중견 기업 호주 시장 공략 지원

호주 시드니 오픈샵 스튜디오에서 현지 쇼호스트가 한국기업의 게이밍 의자를 판촉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OTRA(코트라)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호주 시장 공략에 힘을 보탠다. 코트라는 코로나19로 늘어난 호주 현지의 생활용품·소비재 수요를 반영해 홈쇼핑 채널 '오픈샵' 입점지원 사업을 기획했다. 오픈샵은 2019년 9월 시작한 호주 공중파 TV홈쇼핑 채널로 코트라는 호주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유망 소비재기업을 조사해 오픈샵과 함께 5개사를 선발했다. 12월부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홈쇼핑 방영 제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테스트 마케팅 제품은 게이밍 의자, 흑채, 내열냄비, 시트형 세탁세제, 마스크 등 5개다. 해외진출 경험은 없으나 국내에서 검증된 제품들로 선정됐다. 올해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매달 3개 이상 소싱 대상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병호 코트라 시드니무역관장은 "이번 사업으로 우리 소비재 기업이 호주 현지 유통망에 지속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2021년에는 보다 많은 한국 우수제품이 현지에 진출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1-04 10:41: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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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業의 본질’ 강조…특별 안전환경 강화 추진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복구 후 모습. 롯데케미칼이 향후 3년간 안전환경부문에 약 50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롯데케미칼은 3일 국내외 전 사업장의 안전환경 기준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재정립하고, '업(業)의 본질'인 안전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환경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산공장 NCC(납사분해공정) 재가동에 맞춰 김교현 대표이사는 특별 안전환경 강화 대책을 발표하며, 임직원들의 안전환경에 대한 철저한 의식 개혁과 행동 변화를 강조했다. 김교현 대표는 "안전환경이란 화학회사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업의 본질 그 자체"라며 "안전환경이 담보되지 않는 사업과 성과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사업장은 성과를 불인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 어떤 사소한 타협도 없을 것"이며 "2021년을 가장 안전한 기업의 원년으로 삼아 안전환경 강화대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가장 안전한 회사, 친환경 가치를 실천해 인류사회에 이바지하는 친환경 화학소재회사로 거듭나자"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이 발표한 조직, 안전투자, 제도개선, 내부역량 등 중점 추진 대책은 4가지다. 먼저 향후 3년간 약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안전작업관리 시스템, 설비 예지정비 시스템 등 DT(디지털전환) 기반 공정과 시스템을 강화하고 안전환경 리스크 대응력을 확대한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의 안전환경 이행 수준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안전환경 체계 고도화를 위해 각 사업장 안전환경 전문 인원을 약 2배 이상 확대하며, 공정 설비 안전중심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운영을 통해 사업장 안전환경의 신뢰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안전환경 제도 개선을 통해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해서는 성과를 인정하지 않으며, 파트너사의 안전전문기관 인증 취득 지원 등 파트너사 자체 관리수준을 한층 높여 안전환경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아울러 내부 임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공정안전을 위한 기술 과정을 개발하고 의무화해 사내전문가를 지속 양성할 예정이며, 현장 간부의 안전환경 자격을 의무화함과 동시에 파트너사 안전관리자 교육을 지원해 안전 역량 의식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국내 사업장의 안전환경설비 투자와 운영 제도 개편 등 역량 강화를 조속히 실시해 안전환경 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강화된 규정 및 시스템 등을 글로벌 사업장으로 전파해 모든 활동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근무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03 10:46: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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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새해 첫 일출 생중계, 사회적 혁신으로 행복 키웠다"

2021년 첫 일출 유튜브 생중계가 SK서린사옥 1층 미디어월에서 송출되고 있다. 울산 일출 명소인 울산컴플렉스(울산CLX)에서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한 새해 첫해 맞이 랜선 생중계가 기업의 혁신이 사회적 혁신으로 확대돼 행복을 크게 키운 대표적인 사례로 정착됐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일출 생중계가 진행된 곳은 울산CLX 내 원유저장지역 주변으로, 전 세계 곳곳의 원유를 들여오는 첫 관문이라고 밝혔다. 울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해가 뜨는 장소다. 지난 1일 오전 7시부터 SK이노베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랜선 생중계에는 일반인 화상 참여자, 유튜브 라이브 시청자 약 5200명 이상이 실시간으로 참여해 신축년 첫 해돋이를 감상하며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유튜브 라이브 중 순간 동시접속자 수는 676명을 기록했다. 3일 오전 기준 이 유튜브 게시물의 총 조회수는 7100여 회에 달한다. 이번 일출 행사는 김세연 SBS 스포츠 아나운서가 스튜디오 진행을 통해 일출 명소와 일반인 화상 참여를 연결하는 3원(元)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생중계에는 한국, 폴란드, 헝가리, 캐나다 등 국내외 지역에서 사전 신청한 500여 명 중 선발된 내·외국인 50여 명이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일출 생중계에 직접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2020년을 보내면서 기억에 남았던 사연과 2021년 새해 소망을 함께 나눴다. 폴란드에서 참여한 모니카 씨는 "폴란드에서 한국의 일출을 보며 새해 소망을 빌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줘서 고맙다"며 "지난해 한국인 남자친구를 만나 결혼하며 개인적으로는 정말 행복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였다. 새해는 모두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밸류크리에이션 센터장은 "랜선 생중계를 통해 울산CLX에서 떠오르는 해를 함께 보며 각자가 꿈꿨던 희망과 소망들이 반드시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회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공유해 사회적 행복을 키운 대표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03 10:44:2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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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위기를 기회로] 2021년, '방역'과 '경제'서 균형점 찾아야

새해, '희망·우려' 반반…백신 효과 검증까진 '방역' 1순위 코로나 장기화되며 경제 중요성 커져, '일자리 지키기' 집중 상대적 취약 소상공인·中企 정책 지원 늘리고 충격 최소화 '규제 개혁' 통해 기업 氣 살리고 글로벌 경쟁력 적극 지원 '마스크'로 가려졌던 2020년이 훌쩍 지나간 가운데 2021년은 우리에게 하얀 치아를 내놓고 활짝 웃는 얼굴로 다가올 수 있을까. 아직은 '희망'과 '우려'가 반반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구촌이 모두 지난해를 힘겹게 보낸 가운데 "2020년보다야 낫겠지"라는 기대와 "백신이 제대로 먹힐까"하는 걱정이 함께 밀려오면서다. 이 때문에 2021년 올해는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방역'과 안정적인 미래, 특히 공정한 분배를 위한 '경제'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해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3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획재정부가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경제전문가 343명과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정부의 중점정책으로 '코로나 불확실성 대응'을 최우선 순위로 꼽은 가운데 그 중에서도 '경제·방역간 균형 도모'가 가장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기재부는 지난해 -1.1%로 예상되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실질 GDP 성장률)이 올해는 3.2%로 반등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로 KDI는 3.1%를, 한국은행은 3.0%로 각각 예상했다. 이들 기관의 분석만 놓고보면 2021년 경제는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에서 서서히 빠져나오는 모양새다. 문제는 여전히 코로나19다. 일부 글로벌 제약사들이 백신을 개발해 내놓고, 각 나라마다 이를 확보하기 위해 나서고 있지만 실제 백신 접종에 따른 효과를 검증하기도 전에 겨울철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일부에선 변종 바이러스까지 생기면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학 전문가들은 질병 발생을 억제하고, 사망을 줄이고, 바이러스 전파를 감소시켜 유행 규모를 축소해야 제대로 된 백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 기준대로라면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백신의 '효과'에 대해 섣부른 판단을 하기엔 아직 이른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제대로 된 백신이 나오기 전까진 '거리두기'와 '생활 방역' 등을 통해 바이러스의 전파를 최소화하는 길이 지금으로선 최선일 수밖에 없다. 일부에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오는데는 몇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는 우울한 예측까지 하고 있다. 방역과 함께 경제 문제도 큰 숙제다. 경제는 삶의 지속가능성을 약속해준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일자리다. 일자리가 있어야 돈을 벌고, 소비를 하고 경제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앞서 KDI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자수가 3월 -91만5000명, 4월 -108만4000명, 5월 -91만9000명 등 3~9월까지 약 80만~1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등 지역서비스산업에서 대부분의 일자리가 줄었다. KDI 이종관 연구위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역산업(지식산업, 제조업, 농림업 등)은 중장기 일자리 창출의 주요 동력이라는 점을 감안해 일자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해 경제 전반의 고용 충격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일자리 감소가 큰 지역서비스업은 자영업자, 임시일용직 등 취약계층에 재정을 지원해 줄어든 소득을 보조하는데 집중해야한다"고 전했다. 전체 일자리의 83%를 차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타격이 컸던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지원도 지속적으로 이어져야한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주영섭 고려대 특임교수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경우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소기업부터 도산하는 '도미노 리스크'가 큰 만큼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를 주도할 우수 기술 기업, 혁신 기업, 흑자도산 위험 기업 등에 유동성 공급, 원금 및 이자상환 유예, 정부 조달 혜택 부여 등 특단의 지원대책을 펴야한다"면서 "중장기적으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통해 기업의 비지니스 모델 혁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중점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수출이 주요 먹거리인 만큼 탈중국화,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을 염두에 두고 수출 주력 산업, 유망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주체인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새해를 맞아 내놓은 신년사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며 규제 개혁을 이구동성으로 외친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이런 가운데서도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청신호가 엿보일 경우 그동안 풀린 대규모 유동성, 지원책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역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세심한 정책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2021-01-03 10:42: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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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위기를 기회로] 중소·중견기업, 韓 경제 버팀목 역할 '톡톡'

中企, 신축년엔 '흙 쌓아 산 만드는 심정'으로 경영 중견기업, 신산업 분야 중심 성장 가속…투자도 ↑ '그래! 2020년 정말 잘 버텼다. 그런데 2021년은 기대감 반, 불안감 반…'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와 하반신을 튼튼하게 지탱하고 있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중견기업이 회고하는 2020년과 그리고 2021년에 대한 전반적인 반응이다. 앞서 중소기업계 대표 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가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환경을 조사하면서 사자성어로 풀어본 결과 지난 2020년은 '노심초사(勞心焦思)'가, 그리고 2021년은 '토적성산(土積成山)'이 각각 1순위로 꼽혔다.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업들이 '지도에 없는 길'을 맞닥뜨리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새해엔 '흙을 쌓아 산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도전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겠다는 희망과 소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모습이다. ◆중소기업, 위기에 더욱 강했다 3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온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았던 만큼 우리 모두를 위한 연대와 협력으로 다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각자의 역할을 다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은 코로나19로 점철된 2020년을 지나면서 존재가 더욱 부각됐다. 중요성이 더욱 커졌음은 물론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적지 않은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타격을 입었지만 또다른 쪽에선 발빠른 의사결정과 혁신을 통해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어나가기도 했다. 수출이 대표적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3·4분기 기준으로 내놓은 수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은 작년 1분기 당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던 것이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엔 -13.6%나 추락했다. 그러다 3분기 들어 4%로 반등했다. 같은 시기 전체 수출은 -3.2%로 뒷걸음질 치고, 대기업(-5.6%), 중견기업(-1.9%) 모두 하락했지만 유독 중소기업 수출만 플러스(+)를 기록한 것이다. 비대면 분야 성장으로 중소기업들이 온라인 수출 등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갔기 때문이다. 물론 앞에 남아 있는 험로도 적지 않다. 중기중앙회가 앞서 내놓은 설문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2021년 경영환경이 지난해와 '유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악화될 것'이란 답변이 '좋아질 것'이란 전망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수출도 마찬가지다. 절반 가량의 기업이 수출 전망에 대해 2020년과 2021년이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나빠질 것'이란 응답은 '좋을 것'이란 대답보다 5배 가까이 많았다. 중소기업연구원장을 역임한 김세종 이노비즈협회 정책연구원장은 "이번 코로나 위기를 계기로 중소기업들의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해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 과정에서 기업들이 낙오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면서 "특히 중소기업들이 고용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고려할 때 전통 제조업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면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바이오, 헬스케어, 디지털가전, 스마트카 등을 영위하는 스타트업, 벤처, 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더욱 늘려 이들을 적극 육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는 소상공인, 영세 중소기업의 연쇄 도산을 막을 수 있는 확장적 재정·조세정책을 펴야하는 것은 물론이다. ◆잘 버틴 중견기업, 2021년엔 회복 기대감 '솔솔' '산업의 허리' 역할을 하며 올 한해를 힘겹게 버텨온 중견기업들 사이에서도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갈수록 무르익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2021년 1·4분기 전망을 조사해 최근 내놓은 경기전망지수는 2020년 4분기에 비해 6.1포인트(p) 오른 84.5를 기록했다. 이는 기준점인 10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75.2(2020년 3분기)에서 78.4(〃 4분기)를 거쳐 2분기 연속 상승했다는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20년 1분기 수준(86.7)에도 가까워진 모습이다. 코로나 확산이 현재진행형이고,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그래도 좋아지겠지" 하는 기대가 한껏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중견련 반원익 상근부회장은 "경기전망지수가 2분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100을 기준으로 할때 여전히 부정적 인식이 많은 만큼 중견기업계의 이같은 현실을 직시해 정부는 업종별 애로를 면밀히 파악,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나라의 재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최근 수치인 2018년 기준으로 국내 중견기업 숫자는 4635개다. 이들 중견기업은 코로나속에 푹 파묻힌 2020년을 선방했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와 같은 신산업 분야가 대표적이다. 중견련이 이들 '3대 신산업(BIG3)' 분야 150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0년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평균 수출액은 평균 15.8%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련 기업들은 올해 투자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2020년 투자실적은 기업당 평균 142억원이었지만 올해 계획은 145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 중견기업들은 평균 14억원씩 투자를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애로도 적지 않다. 미래차 분야는 미래차 전환 연구개발 자금 부족을, 시스템반도체는 연구인력 확보를, 바이오헬스 분야는 국책사업의 높은 진입 장벽을 각각 꼽았다. 중견련 관계자는 "중견기업계는 장수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승계지원제도 개편, 시설·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세제지원 확대, 중견기업 연구·인력개발 세제지원 확대 등을 새해에도 정부와 정치권에 꾸준히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01-03 09:00: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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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동대로' 삼성 '에버랜드' 카운트다운 사라져…'2021년 새해' 드론 등 비대면 전환

현대차 2020년 영동대로 카운트다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새해 카운트다운을 진행한다. 2021년 새해는 어느 때보다 '조용한' 시작을 알릴것으로 보인다. 과거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년의 희망과 기쁨을 기디런 연말 연시 분위기는 사라지고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됐다. 매년 현대자동차가 고객과 함께하는 대규모 새해맞이 행사인 '영동대로 카운트타운'은 물론 에버랜드 '새해 카운트다운쇼' 등 불꽃놀이와 신년 축제는 진행하지 않는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현대차가 진행해 온 '영동대로 카운트다운'은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의 희망과 감동을 고객과 함께 하고자 강남구 및 무역협회와 공동 주최하는 국내 대표적인 새해맞이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드론을 이용해 '2021 영동대로 카운트다운 드론 라이트쇼'로 전환하며 연말 연시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해당 영상은 현대자동차 유튜브를 통해 중계되며 공연은 오후 11시 58분에 시작된다. 에버랜드 2020년 새해 카운트다운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에서 매년 31일 오후 12시 전후로 포시즌스가든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새해 카운트다운쇼'는 취소된다. 롯데월드타워는 새해를 맞아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카운트다운을 행사를 인스타그램에서 생중계한다. 롯데월드타워는 31일 오후 11시부터 타워 외벽에 'ADIEU(작별) 2020'과 'HAPPY 2021' 메시지를 보여준다. 11시 59분부터는 60초 카운트다운을 진행한다. 오후 11시 40분부터 롯데월드타워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로 방송한다. 1일 자정에는 미디어 큐브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고(故) 김환기 작가의 대표작 '유니버스(우주)' 미디어 아트 작품을 공개한다. 이 작품은 무수한 점들이 모여 화면을 구성한 전면점화 작품으로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국 미술품 최고가(132억원)에 낙찰됐다. 업계 관계자는 "새해 카운트다운은 희망을 외치며 한해를 시작하는 하나의 축제지만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됨에 따라 모든 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며 "몸은 멀어졌지만 마음만은 더욱 가깝게 하며 한 해를 잘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매년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열리는 '타임스스퀘어 볼드롭'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또 매년 수백만명이 모이는 시드니 하버 브리지 불꽃놀이도 취소됐다. 독일 브란덴부르크문 거리 신년 축하 행사도 취소됐다. 베를린 당국은 인파가 거리에 모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폭죽 판매를 금지했다. 이 외에도 세계 각국은 불꽃놀이와 신년 축제를 취소하는 등 신년 맞이 장소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2020-12-31 21:39: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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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약 3295억원 규모 신림선 경전철 운영 및 유지보수 수주

현대로템 직원이 철도차량을 정비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신림선 경전철의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남서울경전철주식회사에서 발주한 신림선 경전철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액은 약 3295억원이다. 현대로템은 컨소시엄사인 광주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로템은 2022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신림선 경전철 개통일로부터 향후 30년간 신림선 경전철의 운영 및 차량 유지보수 업무를 광주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수행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운영 및 유지보수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광주도시철도공사는 관제와 기술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 수주에는 현대로템의 풍부한 유지보수 사업 실적과 함께 광주도시철도공사의 18년 무사고 운영 전문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로템은 우크라이나 전동차,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 뉴질랜드 웰링턴 전동차 및 객차, 브라질 상파울루 교외선 전동차 등 다양한 유지보수 사업 수주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신림선 경전철은 여의도 샛강역에서 서울대 앞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약 7.8km의 구간에서 운영되며 11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개소로 구성된다.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되는 것이 특징이며 서울 서남부 지역의 만성적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유지보수 부문 전문성과 체계화된 철도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2-31 14:12: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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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기동전투체계 원격 무인화 과제 수주

현대로템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HR-셰르파). 현대로템이 군에서 운용 중인 기동전투체계의 원격·무인 운용 기술을 개발한다. 현대로템은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에서 발주한 기동전투체계 원격 무인화 기술 개발 제1과제 및 제2과제를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액은 두 과제를 합쳐 약 152억원이다. 제1과제는 현재 군에서 운용 중인 K계열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 기존 기동전투체계를 전장상황에 따라 원격·무인으로 운용할 수 있는 원격 통제 및 주행 공통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제2과제에서는 제1과제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K1전차의 원격 무인화 적용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두 과제 모두 2024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과제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대응 가능한 미래 무인기동전투체계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원격 통제 공통 아키텍처 및 원격·자율주행 기술이 개발되면 K1전차에 시범 적용함으로써 향후 기존 기동전투체계 원격 무인화 기술 적용 시 발생하는 비용과 소요 기간을 최소화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005년 실외화재진압 로봇 개발 과제를 비롯해 2007년 다중센서 기반 자율주행 실험차량, 2009년 유·무인 주행 플랫폼인 트랜스포트 로봇, 2010년 조류퇴치 로봇 플랫폼, 2011년 경전투 무인감시정찰 실험 플랫폼 등 국가기관에서 발주한 다양한 무인체계 개발 과제를 수주한 바 있으며 민·군 겸용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등 자체 투자를 통한 제품 개발을 병행해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기존 기동전투체계의 원격 무인화를 통해 상황에 따라 유·무인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해지고 사용자 생존성도 향상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무인 체계를 선도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31 14:10: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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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중·고등학교 클래식 교육 영상 콘텐츠 제작…교육부장관상 수상

오케스트라 연주 모습.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전국 중·고등학생을 위해 클래식 음악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교육부와 공동주최로 중·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클래식 음악 연주에 해설을 가미한 '2020 온드림 교과서 음악회' 영상 콘텐츠의 무료 배포를 시작했다고 31일 발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온드림 문화사랑의 날' 사업을 통해 매년 전국 각 지역에서 '청소년 음악회'를 개최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지휘자 금난새, 여자경, 홍석원 등 수준급 지휘로 한경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2만6000여 명의 청소년에게 해설이 있는 클래식 연주를 제공했다. 코로나19로 공연이 어려웠던 올해는 교과서에 수록된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총 6개 챕터로 구성된 콘텐츠를 시청각 교보재로 활용하도록 제작했다. 특히 교육 효과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제작엔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김광현의 지휘로 한경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 피아니스트 김규연(서울대 음대 교수), 가곡 챕터 중 슈베르트의 '마왕'을 연주한 바리톤 정록기(한양대 음대 교수) 등 실력있는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청소년들에게 현장 공연을 선사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본래의 교육적 취지에 맞게 최고의 퀄러티로 음악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온라인으로나마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얼어붙은 문화예술계에 지속적인 온기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12-31 14:10:0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