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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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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ESS 수요 급증에 배터리 주도권 경쟁…K-배터리 부담 확대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북미 배터리 시장의 무게중심이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옮겨가는 가운데 중국산 LFP 배터리의 가격 공세와 테슬라·포드 등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 생산 가세로 배터리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북미 시장 입지를 둘러싼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전력망 안정화 수요와 데이터센터 증설이 맞물리면서 올해 글로벌 ESS 설치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둔화로 가동률 부담이 커진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북미 현지 생산을 기반으로 ESS 사업 비중을 확대하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 설비를 ESS용으로 전환해 전력망·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등 북미 현지 공장을 중심으로 전력망·데이터센터용 ESS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며 수주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 북미 생산 비중을 높여 세액공제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셀·시스템 단위 안전성 검증을 앞세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미시간 홀랜드·랜싱 단독 공장과 스텔란티스·혼다 합작 공장을 활용해 연간 5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ESS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생산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삼성SDI 역시 ESS 전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각형 LFP 배터리를 적용한 SBB 2.0을 미국에서 생산해 현지 ESS 프로젝트 대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온도 미국 조지아 공장의 일부 생산 라인을 ESS용 LFP 배터리로 전환해 북미 ESS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은 여전히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글로벌 기준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출하량의 상당 부분을 중국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과 공급 경험 면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의 고관세와 공급망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LFP 배터리가 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SS는 에너지 밀도보다 내화성, 화재 안전성이 중시되는 특성상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주력으로 사용된다. 이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는 반면 국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원가 부담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배터리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ESS 시장에 완성차 업체들까지 가세하며 경쟁 구도는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포드는 전기차 전략 재검토 과정에서 대규모 전환 비용을 손실로 반영한 뒤, 차량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데이터센터·유틸리티용 대형 배터리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기존 EV 배터리 공장을 전력기업과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생산시설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테슬라 역시 EV 판매 둔화 속에서 ESS를 가장 수익성이 높고 성장 속도가 빠른 사업으로 제시하며, 올해 말 휴스턴 신설 공장에서 ESS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ESS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게 단기적인 방어선이자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재정립할 수 있는 핵심 전장"이라며 "현지 생산을 통한 비용 절감과 안전성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5 16:21: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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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가속

에코프로비엠이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과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삼원계 배터리 경쟁력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 소재를 포함한 미래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조5338억 원, 영업이익 1428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2조7668억 원 대비 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에 따른 이익과 4분기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에코프로비엠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온 인도네시아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제련소 투자 가운데 PT ESG 제련소 지분 10%를 인수하며 투자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으로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가 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은 308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흑자 전환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헝가리 데브레첸에 위치한 양극재 공장의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해당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5만4000톤으로, 유럽 현지 고객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병행한다. 프리미엄 제품부터 보급형까지 폭넓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저가 전기차용 HVM과 LMR 양극재를 확대하는 한편 로봇 시장 확대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 파일럿 공장을 가동하며 고객사와 품질 검증을 진행 중이며 삼원계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을 기반으로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메탈 음극과 고체 전해질 원재료인 황화리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헝가리 공장 상업 생산을 계기로 유럽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로봇 등에 적용될 미래 배터리 소재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5 16:18: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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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AM 다음은 해운… EU ‘역내 생산 확대’ 카드, 한국 선박 20% 시장 흔드나

유럽연합(EU)이 탄소 규제와 역내 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대EU 거래·조달 기준을 강화하면서 국내 철강·조선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본격 가동에 더해 EU가 유럽산 우대 기조를 내세우면서, 유럽 시장의 비용·조달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로이터와 업계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역내 조선·해양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유럽산 우대 패키지를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다. 핵심은 선주에 대한 금융 지원을 통해 선박·장비·서비스의 EU 내 생산을 유도하는 것이다. 유럽은 국내 조선업에 의미 있는 수요처다. 유엔 무역정보센터(UN Comtrade)의 이달 업데이트 자료를 보면 지난 2024년 한국의 선박·보트 및 기타 부유구조물 수출액은 240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EU의 한국산 해당 품목 수입액은 54억8000만 달러로 단순 비교하면 한국 선박 수출의 20% 이상이 EU 시장에서 소화된 셈이다. 유럽의 역내 생산 확대가 곧바로 조선 경쟁 구도 변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해운·조선 전문 분석기관 마리타임에듀케이션은 지난해 기준 유럽의 글로벌 조선업 점유율을 4% 수준으로 제시했다. 중국(53%)·한국(27%)·일본(14%)과 비교하면 생산 기반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EU는 역내 배출권거래제(ETS) 부담과의 형평을 내세워 수입품에도 탄소 비용을 부과하는 CBAM도 도입했다. CBAM은 올해부터 본격 가동 단계에 들어가, EU 수입업자가 전년도 수입품의 내재배출량에 상응하는 CBAM 인증서를 구매·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올해 국내 철강업계의 CBAM 부담액을 851억원으로 추산했으며, 이는 2024년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제강 4개사 영업이익 합계(2조2790억원)의 3.7% 수준이다. SGI는 현행 제도와 무상할당 축소를 전제로 할 경우 오는 2034년에는 연간 부담이 55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국내 철강업계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2030년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공개하고 수소환원제철, 전기로(EAF) 확대,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로드맵과 그린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웠다. 현대제철은 북미 고단가 시장 공략과 함께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투자를 추진 중이다. 윤현규 국립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EU의 조치는 조선업을 전략산업으로 키우려는 흐름"이라며 "유인책이 민간 선주까지 확대되면 영향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은 기자재·인력·설계 등 생태계가 함께 돌아가야 하는 산업인 만큼, 한국·중국 수준의 기반을 유럽이 단기간에 갖추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6-02-05 15:54:4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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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지난해 영업손실 3533억…"1분기 신재생에너지 흑자전환 전망"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3조3544억원, 영업손실 353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7.8% 늘었고 영업손실은 17.7% 확대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6조8594억원, 영업손실 85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통관 지연 여파로 태양광 모듈 판매가 줄었으나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고 적자 폭도 전년 대비 축소됐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4조6241억원, 영업손실 2491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공급과잉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주요 제품의 국제 거래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109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지만, 고정비 부담에 따른 원가 상승 등이 반영됐다. 지난해 4분기 한화솔루션의 매출은 3조7783억원, 영업손실은 4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미국 통관 지연에 따른 공장 저율가동 및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및 주요 제품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미국 모듈공장의 정상가동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며 판매가격 상승 역시 기대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며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등의 기저효과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5 15:44: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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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AI 카메라 앞세워 역대 '최대 실적' 달성

한화비전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앞세운 글로벌 시장 확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0% 이상 크게 오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보적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화비전 시큐리티 부문은 2025년 ▲매출액 1조3351억원 ▲영업이익 182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52% 각각 증가했다. 2022년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한화비전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에도 새로운 기록을 써냈다. 이번 성과의 대부분은 한화비전의 주무대인 '글로벌 시장'에서 나왔다. 특히 이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북미지역 외에 유럽, 중동 등 새로운 시장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근 들어 영상 보안 수요가 커진 중동지역은 전년 대비 매출이 22% 급증했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건설 중인 초고층 빌딩(140층) 부르즈 아지지 곳곳에도 한화비전의 첨단 보안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영국 등 유럽시장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영국 보안 시장에서 한화비전은 점유율 2위(2024년 기준)를 기록했다. AI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한 한화비전 카메라는 최근 유럽 지역 공항, 항만 등 국가 주요 시설에 잇따라 투입되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현장에 도입되면서 AI 보안 카메라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중동이나 유럽 같은 신규 시장에서도 한화비전의 AI 카메라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2-05 15:30: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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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전기요금 개편 예고에…철강 조업 전략 ‘전기로 중심’ 재편

정부가 낮 시간대 전기요금을 내리고 밤 시간대 요금을 올리는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을 추진하면서, 철강업계에서는 고로보다 전기로를 중심으로 조업 전략 조정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로는 전기요금이 원가에 미치는 비중이 큰 데다 가동 조절도 상대적으로 가능하지만 고로는 연속 공정 특성상 조업을 옮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에너지 전환 업무계획에서 야간(저녁·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낮 시간대 요금 인하를 골자로 한 계절·시간대별 요금제를 올 1분기 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낮 시간대로 전력 수요를 유도해 출력 제약으로 버려지는 재생에너지를 줄이고, 밤 시간대에는 수요를 억제해 전력 시스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인상·인하 폭은 아직 미공개다.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은 ㎾h당 180~185원 수준이며, 현행 체계에서는 야간 요금이 주간보다 35~50% 저렴해 일부 전기로 업체가 심야 조업으로 비용을 절감해 왔다. 전기로는 전력을 열원으로 쓰는 구조상 원가에서 전기 비중이 커 전기요금 변동이 즉시 원가에 반영돼 요금 개편 영향이 고로보다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전기로는 배치 운전이 가능해 전력 단가에 따라 전력 투입·생산량을 조절하는 탄력 조업이 가능하다. 국내 전기로 업체들은 전력 비용과 수요 여건에 따라 가동 전략을 조정해 왔다. 실제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가동률을 50% 수준으로 낮춰 수요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 향후 포스코가 광양제철소에 전기로 설비를 추가하면 유사한 방식의 조업 전략을 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고로는 전기로보다 전기 사용 비중이 낮아 체감 부담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고로 중심 일관제철인 포스코는 전력의 약 85%를 부생가스 기반 자가발전으로 충당해 한전 전력 의존도가 낮다. 다만 고로는 365일 24시간 연속 가동이 필수로, 가동이 멈추면 내부 용융물이 굳어 설비에 치명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시간대별 요금 조정에 맞춰 조업을 중단하거나 시간대를 옮기는 대응은 사실상 어렵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일관제철은 압연·냉연·도금까지 이어지는 연속 공정 구조여서 전력 사용이 시간대보다 생산 스케줄과 제품 구성에 좌우돼, 전기요금 변화에 맞춰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줄이거나 조업 강도를 조절하는 대응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시간대별 요금제가 낮 시간대 인하·야간 인상으로 설계될 경우 오히려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간 생산을 늘리면 야간·특근 수당 등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안전·노무·ESG 측면에서도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쪽은 전기로"라며 "전기요금 구조가 바뀌면 고로보다는 전기로를 중심으로 조업 전략과 원가 구조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2-05 15:16:2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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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지난해 영업이익 668억…전년比 49.2%↑

LS에코에너지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고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LS에코에너지는 2025년 매출 9601억원, 영업이익 668억원, 순이익 485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0.5%, 영업이익 49.2%, 순이익 37.1% 증가한 수치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 영업현금흐름도 전년 대비 4배 넘게 개선됐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실질적인 현금 창출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 호조는 유럽향 초고압 전력 케이블과 미국향 URD(배전) 및 UTP(통신) 케이블의 수출 증가와 동남아 지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제품 수요 확대가 이끌었다. 특히 미국의 수입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고객 대응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LS에코에너지는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사업을 차세대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 생산법인(LSCV)에 희토류 금속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희토류 금속은 로봇, UAM, 전투기, 풍력터빈,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로, 미래 전략 산업 전반에 활용된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현재의 성장 흐름이 유지될 경우 2026년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과 핵심 전략 물자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5 13:27:25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