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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 "모두 '행복'한 벤처투자생태계 조성…운용에 챗GPT 활용"

기자간담회 갖고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 등 '4대 핵심 미션' 밝혀 유 대표 "'디지털 전환'이 고도화 핵심…AI 활용한 투자도 시도" 글로벌 벤처투자기관 도약 목표도…상반기중 유럽사무소 예정 "벤처투자 생태계에 ESG 확산 선도해 글로벌 경쟁력 높이겠다" "대한민국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4대 핵심 미션을 수행해 시장 참여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벤처투자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챗GPT의 오픈소스를 모태펀드 운용시 적극 활용하겠다. 챗GPT 활용 방향을 상반기 중 만들고 하반기에 테스트를 진행하겠다." 모태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벤처투자 유웅환 대표(사진)는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 ▲민간모펀드 활성화 ▲벤처투자생태계 글로벌화 ▲투명 경영 & ESG를 중심으로 한 '4대 핵심 미션'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웅환 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을 역임한 뒤 지난해 9월 말부터 한국벤처투자를 이끌고 있다. 앞서선 인텔 수석매니저, 삼성전자 상무, 현대자동차연구소 이사, SK텔레콤 부사장(ESG 혁신그룹장)을 두루 거쳤다. 2005년부터 모태펀드 운영을 시작한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37조2000억원 규모의 모태 자펀드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총 9154개의 유망 중소기업, 벤처기업, 스타트업에 28조원을 투자했다. 일자리창출성장지원펀드 1·2호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10억원 당 38.9명으로 나타났다. 소셜임팩트, 재기지원, 버팀목 등 취약분야 펀드도 누적으로 약 1조7000억원 규모를 결성했다. 유 대표는 "최근 3년간 코스닥 상장기업의 63%가 모태자펀드 투자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4개 유니콘 기업 중 23곳이 모태펀드가 출자한 회사"이라면서 "모태펀드가 국내 벤처기업, 스타트업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벤처투자는 그간의 투자 노하우를 통해 쌓아온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모태펀드 운용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출자 기획, 투자 딜소싱 ▲운용사 선정 ▲자펀드 사후관리를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이 대표적이다. 유 대표는 "모태펀드 운용을 고도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디지털 전환'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챗GPT에 물어봤더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도 가능하다고 하더라(웃음)"면서 "이를 통해 투명성, 공정성, 효율성, 효과성의 기대효과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 데이터를 활용해 선제적으로 미래 전략 산업 분야를 발굴하고 '초격차 10대 분야'에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민간의 투자여력을 끌어내 민간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뿌리산업과 초격차 산업, 신성장 산업 등에 더욱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유 대표는 글로벌 벤처투자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현재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한 글로벌 펀드는 약 8조원 규모다. 이를 더욱 확대하기위해 글로벌 탑티어 벤처캐피탈(VC) 및 출자자(LP)와 네트워킹을 더욱 강화해나간다. 현재 국내 모태자펀드 규모 대비 20% 수준인 글로벌펀드 규모도 2030년께는 50%까지 확대한다. 기존의 미국,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유럽사무소를 올해 상반기 중 새로 연다. 중동과 유럽 등으로까지 모태펀드의 발길을 넓혀가기 위해서다. 유럽사무소의 경우 현재 2개 나라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유 대표는 "모태펀드 운용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강화하는 등 투명 경영을 통해 기관의 체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 "벤처투자 생태계에 ESG 확산을 선도해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ESG가 되지 않으면 앞으로 수출도 힘들다. 반도체 경쟁력도 ESG를 통해 강화할 수 있다"면서 "산업을 성장시키고 체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벤처투자가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덧붙였다.

2023-02-14 11:56: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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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인력이다'…산업계 위기속 경쟁력 확보 드라이브

국내 기업들이 전 세계적 경기침체와 불황에도 인재 확보에 나서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감원'이라는 칼을 빼든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위기 상황에도 숙련된 인재를 채용하는 등 업황 반등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포스코도 인력 채용을 준비하며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2022년 4분기 경기 침체에 따른 IT기기 수요 둔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곤두박질 쳤다. 미국 인텔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7% 감소한 140억달러(17조원), 영업손실은 7억달러(8849억원)를 기록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위기를 맞았다. 삼성전자 반도체(DS) 사업부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9% 급감한 2700억원에 그치며 적자를 겨우 면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점을 감안하면 주력인 메모리는 적자를 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조 7012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4조 2195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10년만에 적자 전환이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을 대응해 나가는 방식은 달랐다. 해외 기업들은 연봉 삭감과 인력 감축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인텔의 경우 올해 감원과 보수 삭감, 사업 정리를 통해 30억 달러(3조원)를 절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마이크론은 전체 직원의 10%를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2022년 12월 기준 마이크론에 근무하는 임직원 수는 4만 8000명으로 구조조정에 돌입할 경우 5000여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나게 된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임직원에서 각각 연봉의 50%, 41%의 성과급을 지급하며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구조조정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채용공고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DS부문에서 상시 공채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올해 초 다양한 부문에 걸쳐 상시채용을 진행했다. 특히 오는 3~4월부터 시작되는 '채용 시즌'에 인력을 대폭 충원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도 대규모 인력 감축 바람이 불고 있다. 전기차 전환기를 맞아 해외 완성차 업체들과 국내 업체들은 극명한 온도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 포드를 비롯해 독일 폭스바겐, 프랑스 르노 등은 전기차 시대를 맞아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포드는 유럽 전역에서 최대 32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하고 일부 제품 개발 작업을 미국으로 옮긴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7월 블룸버그는 포드가 전기차 사업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8000명 이상을 감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로 포드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서 30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폭스바겐은 올해까지 최대 5000여명의 인원을 해고하고 고정비를 줄여 전기차 개발 자금을 확보하기로 했다. 르노도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기술직 1600명, 지원 부문 400명 등 내연기관 관련 인력 2000명을 줄이는 방침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대표 자동차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인력을 충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기술직 등에 대해 상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지만 올해는 생산직 직원 채용까지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400명, 하반기 300명 등 총 700명의 생산직을 신규 채용하며, 지난해 100여명의 생산직을 채용한 기아는 올해 하반기 추가로 인력 채용을 진행한다. 미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미래 사업 전환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량 소프트웨어(SW) 인력과 자동화 설비 기계를 개발하고 컨트롤하는 엔지니어 인력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 확보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 철강사인 포스코도 인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포항 냉천 범람으로 침수돼 가동이 중단됐다가 135일만인 지난달 20일 공장 복구가 완료된 상황이다. 하지만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철강사업 부진은 심각했다. 해당 부문의 영업이익은 2021년 8조4400억원에서 2022년 3조2360억원으로 61.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718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포스코는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 경쟁력'인 인재 확보에 나서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장기 불황에도 고용과 투자를 확대하며 고급 인재의 유출을 막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다만 상반기 채용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인재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3-02-13 15:48: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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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호주 저탄소 철강원료 선제적 확보 추진

포스코가 2050 탄소중립 달성 전략의 일환으로 호주에서 저탄소 철강원료 확보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포스코는 탄소 중립 생산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고품질의 HBI(Hot Briquetted Iron)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데 집중하고 있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해 환원시킨 직접환원철(DRI)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것으로, 전기로 조업 시 고급강 생산을 위한 필수 원료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지난 8~10일 서호주를 방문해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의 실무 면담을 통해 포스코의 서호주 HBI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8일 서호주 퍼스에서 로저 존스턴 필바라 항만청장, 빌 존스턴 서호주 광업부 장관, 레베카 브라운 서호주 직업·관광·과학·혁신부 국장 등을 면담했다. 10일에는 로저 쿡 서호주 부수상, 딘 머드포드 서호주 개발청장 등과 만남을 가졌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호주에서 철광석을 가공한 원료인 HBI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5월 포스코는 서호주 HBI 사업 추진을 위해 서호주 정부에 '부다리' 전략산업단지 부지 임대를 신청, 12월 말 서호주 정부로부터 부지 할당을 승인받았다. 부지가 확보됨에 따라 본격적인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이 첫 기업일정으로 포스코를 방문해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수소 및 핵심광물 투자협력 등 미래 신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포스코는 HBI 프로젝트를 위해 서호주 정부가 전략산업단지 할당을 승인한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는 한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신속한 인허가와 인프라 지원 등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김용수 본부장은 "서호주는 HBI 뿐만 아니라 수소, 리튬, 니켈 등 포스코그룹 미래 사업의 원료 조달에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포스코는 서호주에서 그린철강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HBI 사업 추진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서호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산업 선진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쿡 서호주 부수상도 "포스코의 서호주 그린스틸 프로젝트는 글로벌 탄소저감을 위해 매우 중요하고, 서호주 자원을 활용한 제조업이라는 측면에서 정부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과 일치한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상호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가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2023-02-13 14:47: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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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고위험 작업 관리 모비일 앱 개발…위험작업 실시간 확인

대우조선해양이 안전사고 원천 차단을 위해 선제적 안전사고예방활동을 펼친다. 대우조선해양은 언제 어디서든 고위험 작업을 손쉽게 등록하고 조회·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고위험(S급) 작업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을 올해부터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4월부터 생산본부 산하 현장부서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작업반 구성을 통해 아르곤 가스 용접작업, 고소 발판상부작업, 화물창 공사용 설비 설치작업 등 고위험 작업의 기준을 정립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최종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한 뒤, 약 한달간 시범 적용 후 전현장에 적용했다. 기존에는 고위험 작업 항목을 데스크탑 컴퓨터에서만 조회할 수 있었고, 이를 담은 엑셀 파일을 메일 및 메신저 등으로만 공유해 현장에서 고위험 작업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다. 특히 점검사항 등을 제한된 인원만 공유를 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점검이 필요한 부분이 누락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번 시스템 개발을 주관한 대우조선해양 IIF실천부 관계자는 "어디서 위험작업이 있는지 확인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이번 소프트웨어 개발로 고위험 작업 구역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사전점검을 쉽게 할 수 있는 등 위험요소 제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PC와 연동되는 모바일 기반의 고위험 작업 관리는 아직까지 동종업계에서 구현하지 못한 최초의 적용사례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등록된 고위험 작업을 DB로 구축해서 재해 위험이 높은 작업에 대해 집중 안전점검 관리체계를 명확히 하고, 추후 생산현장에 모바일 앱과 연동된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현장에서 고위험 작업을 바로 등록·관리할 수 있게 하는 등 안전사고 원천 차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2023-02-13 14:14: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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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한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지원…"조속한 복구에 도움이 되길"

국내 기업들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화그룹과 한진그룹도 지원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튀르키예·시리아에 발생한 강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해 7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지에 전달되어 구호활동 지원 및 피해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그늘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인 만큼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함께 멀리'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한화그룹은 국내·외 재해 상황마다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서왔다. 한화그룹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2021년 콜롬비아 허리케인 등에 태양광 발전시스템 및 성금 등을 지원했다. 국내에서도 2017년 경북·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 2020, 2022년 수해, 2022년 울진·삼척·강릉 산불 피해 시 성금을 기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40억 원을 비롯해 매년 연말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한진그룹도 이날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50만달러(6억3425만원)의 구호 성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며 현지 구호 활동 및 피해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지진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폭 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2011년 일본 동북지방 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2015년 네팔지진 및 미얀마 홍수, 2016년 구마모토현 지진, 2016년 피지 사이클론, 2017년 페루 홍수, 2018년 라오스 댐사고 등 각국 재난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무상 수송하고 성금을 지원하는 등 구호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튀르키예와 시리아는 강진으로 사망자 수가 3만3000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사망자 수가 2만 9605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23-02-13 13:24: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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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액화수소' 분야로 韓서 지도 없는 길 개척…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

KIST에서 20년간 액화수소 연구…"공학의 완성은 사업" 신념에 창업 액화수소드론·수소충전소가 메인, 저장탱크·수소액화기등 직접 제조 매출 약 60% 해외서…미국에 법인 설립, 美 기업과 JV로 평택에 공장도 金 "법규·인증등 제도 마련 절실…한국 대표 '글로벌 액화수소기업' 꿈" 대한민국에서 지도에 없는 길을 개척하며 액화수소 시장을 주도해가고 있는 기업인이 있다. 가는 길마다 '최초' 타이틀이다. 관련 분야 전문가 한명 찾기 쉽지 않은 불모지라 인재도 손수 키울 수 밖에 없었다. 2014년 하이리움산업을 창업한 김서영 대표(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하이리움산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액화수소 생산·저장·이송·안전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회사로 한국엔 경쟁자가 없다. 김 대표가 이끌고 있는 하이리움산업이 '최초'이니 어쩌면 당연하다. 특히 지난해 매출의 약 60%를 해외에서 벌어들일 정도로 글로벌기업으로도 성장하고 있다. 우문부터 해야했다. 수소하면 일부에선 '수소폭탄'을 떠올리며 위험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소가스도 천연가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스 중에서 제일 안전한 것이 수소가스다. 물론 수소폭탄과는 전혀 다르다(웃음). 이 수소를 영하 -253도 이하의 극저온에서 액체 상태로 만든 것이 액화수소다. 가스사고의 90% 가량은 압력을 견디지 못해 관이나 탱크가 터져 발생한다. 액화수소는 수도물의 압력수준으로 매우 안전한다."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6년부터 2016년까지 20년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도시에너지연구단장 겸 책임연구원을 하면서 액화수소를 연구한 김 대표의 말이다. 그의 말을 들으니 수소 그리고 액화수소에 대한 오해는 풀렸다. 김 대표가 국내 액화수소 분야 1세대로 시장을 개척해 온 것은 우연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필연이 됐다. "액화수소는 지금도 한국의 대학에 교과과목이 없을 정도다. 나도 (입사)당시로선 액화수소를 알길이 없었다. 그런데 보스가 정부로부터 수소액화 및 저장기술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해왔다. 맨땅에 헤딩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액화수소는 김 대표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아예 관련 분야로 창업까지 했으니 말이다. "KIST에 있으면서 중소기업들에게 필요한 연구개발과제도 많이 수행했다. 그런데 기업들에게 넘겨도 쉽게 사업화가 되지 않더라. 연구와 현장 사이에 갭이 컸기 때문이다. 공학의 완성은 연구논문이 아니라 사업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창업했다." 하이리움산업의 핵심 사업 분야는 액화수소를 이용한 드론과 수소충전소다. 지금까지 한국, 미국, 중국 그리고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해 특허등록 41건(해외 10건), KIST 전용실시권 3건, 특허출원 50건(해외 20건)도 확보했다. 액화수소는 저장과 운송이 매우 편리하다. 리튬배터리 대비 10배 정도 효율이 좋아 액화수소를 사용하는 드론은 4~5시간 체공이 가능하다. 관련 법규가 없어 어렵게 테스트까지 마친 하이리움산업의 '국내 1호 액화수소 드론'은 육군이 지난해 창설한 아미타이거에 납품했다. 공중에서 오래 머물고, 저온부터 고온까지 극한에서도 운용이 가능한 액화수소 드론의 경우 군용, 농업용, 산업용 뿐만 아니라 드론 택배, 도심항공교통(UAM), 에어쉽(Airship) 등 배송·운송 수단으로 활용하기에도 제격이다. 본업인 액화수소드론과 수소충전소를 향해가기위해 하이리움산업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손수 개발한 각종 설비·장치도 전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소액화기, 액화수소 저장탱크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액화수소를 눈으로 본 사람은 우리 회사 사람들 밖에 없다(웃음). 그만큼 한국에서 액화수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관련 사업을 하기 위해 액화수소를 직접 만들고, 저장하고, 운반하는 모든 설비를 직접 만들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이리움산업의 '소용량 수소액화기술'은 미국 극저온학회로부터 최고응용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이때문에 미국, 유럽 등에서 소형수소액화기 주문이 들어온다. 지난해엔 강원도 삼척에도 100㎏/day 규모의 수소액화기를 납품·설치했다. "저장탱크에서 액화수소를 뿜어주는 액화수소펌프는 현재 독일, 일본, 미국 밖에 기술이 없다. 가격도 대당 2억~3억원 수준으로 매우 비싸다. 이 펌프도 우리가 직접 만들고 있다. 가격은 외국산의 절반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연내 제품을 시연해 기술력을 공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직접 제조한 액화수소탱크 역시 현대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수소충전소 인프라가 늘고 있는 프랑스, 영국, 미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수소트럭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을 공략하기위해 올 하반기엔 중국에 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미국법인은 지난해 이미 만들었다. 특히 미국의 한 기업과는 조인트벤처(JV) 형태로 경기 평택에 지금의 오산공장보다 1.5배 큰 생산공장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수소산업, 수소경제를 이야기하지만 우리나라는 액화수소 관련 법이나 규정이 전무하다. 기술이 있어도 사업화가 쉽지 않은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대기업이 진출해 액화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할 예정이기 때문에 법규, 인증 등 각종 제도도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관련 분야 인력 양성도 매우 시급하다. 우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액화수소를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액화수소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가 이끄는 하이리움산업은 지난해 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 인력 채용 등을 하느라 영업이익은 아직 적자다. 올해엔 340억원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이런 여세를 몰아 2024년께는 기업공개(IPO)도 계획하고 있다. 상장까지 성공하면 액화수소 분야에서 하이리움산업이 역시 최초다.

2023-02-13 11:23: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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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네이버·한진과 함께 중소상공인 부담 더는 ‘더 착한택배’ 선봬

SK에너지가 네이버, 한진과 함께 중소상공인(SME)의 물류 부담을 덜어주는 '더(The) 착한택배' 서비스를 선보인다. 더(The) 착한택배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SME들의 상품을 한꺼번에 모아 공동집하 하는 서비스다. 입지 여건이 좋은 도심 내 SK 주유소에 해당 지역 내 SME들의 상품을 한데 모아 물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에너지는 지난해 12월 네이버와 '도심물류 서비스 공동개발 및 미래 TECH(테크, 기술) 협력'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더(The) 착한택배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더(The) 착한택배는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80cm, 무게는 5kg 이하인 물품이 대상이며, SK에너지가 투자한 굿스플로 시스템을 활용해, 한진택배가 집하 된 상품의 최종 배송을 맡는다. 배송비는 SME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경제적인 수준에서 책정됐다. 더(The) 착한택배를 이용하고자 하는 SME는 13일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택배상품 수거를 포함한 시범 서비스 시작은 3월 2일이다. SK에너지와 네이버는 우선 서울 동대문구의 SME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후 대상 지역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양사는 AI와 클라우드, 로보틱스 등을 활용해 수요예측, 도심형 물류센터 자동화, 배송 혁신 등 미래 물류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더(The) 착한택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굿스플로의 네이버 톡톡, 대표 전화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2023-02-13 09:59: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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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임직원 교육 시스템 '스마트 러닝' 플랫폼 도입

현대로템이 임직원을 위한 '스마트 러닝' 플랫폼을 도입한다. 13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스마트 러닝은 연간 구독형(OTT) 서비스를 통해 제한없는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직무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임직원들의 다양한 직무 학습 니즈를 충족시키고, 업무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스마트 러닝은 복잡한 사전 수강신청 절차 필요없이 즉시 학습이 가능하고, 신청 가능 과정수에 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에 임직원들의 참여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 기존 학습 플랫폼인 이캠퍼스와 연동돼 학습 이력 관리가 이뤄지는 등 교육 포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한번에 여러 강의를 동시 수강 가능한 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법정 의무 교육을 포함한 직무 과정은 총 3000여개로 경영일반·리더십·자기 개발·인문학·데이터분석·정보통신기술(IT)·외국어 등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스마트 러닝 메인 화면에는 임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콘텐츠는 물론 직무 기술 콘텐츠, 신규 입사자 추천 콘텐츠, 개인별 선호도에 따른 인공지능(AI) 추천 과정 등으로 이뤄져 원하는 강의를 즉각 찾을 수 있도록 접근 편의성을 제고했다. 언제든지 원하는 시점과 장소에서 즉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곧 확장 시행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모든 임직원들이 만족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13 09:28:2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