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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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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비식용 원료로 '화이트 바이오 사업' 추진한다

기존 식용(食用) 원료 한계에서 벗어나 팜 폐유 등 비식용 원료 활용 2026년까지 3단계 투자 로드맵 제시 현대오일뱅크 화이트 바이오 로드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차세대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화이트 바이오'는 광합성으로 생성되는 다양한 식물자원을 원료로 각종 에너지원과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탄소저감 산업을 뜻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석유를 원료로 하는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블루수소, 친환경 화학·소재와 함께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미래 신사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가 추진하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은 원료의 조달부터 기존 방식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기존 바이오 산업은 대두, 옥수수, 팜 등 식용 자원에서 에너지원을 추출해 왔으나 산림파괴 등 부작용이 심각해지면서 선진국 중심으로 식용 원료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기름찌꺼기, 폐 식용유, 땅에 떨어진 팜 열매 등 비식용 자원을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비식용 원료는 식용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 제품 추출 방식도 촉매를 사용하는 대신 고온·고압 조건을 활용한 초임계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초임계 공법은 유해 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환경 친화적이고, 전처리 공정이 불필요해 투자비와 운전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미 업계 최고의 정유 고도화 공정에서 사용하고 있어 운영 노하우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구체적인 로드맵도 수립했다. 1단계로 2023년까지 대산공장 1만㎡ 부지에 연산 13만 톤 규모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2024년까지 대산공장 내 일부 설비를 연산 50만 톤 규모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Hydrogenated Vegetable Oil) 생산설비로 전환할 예정이다. HVO는 비식용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유럽에서는 주로 친환경 경유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2050탄소중립위원회에서 현재 3.5%인 바이오디젤 의무혼합비율을 8%로 상향하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계획을 발표한 만큼 국내에서도 수요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2단계로는 HVO를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HVO를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에도 원료로 투입해 바이오 기반 석유화학 제품까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원료 조달이 용이한 인도네시아 등 해외 현지에 화이트 바이오 제조 공장을 직접 건설,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지 공장 운영을 통해 경제성 높은 비식용 원료의 안정적 수급부터 생산, 수출까지 일괄 수행하는 체제를 갖춰 유럽, 미주 등 수요가 많고 마진이 좋은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포석이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2026년까지 글리세린 등 화이트 바이오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케미칼 사업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연간 100만톤에 달하는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글로벌 화이트 바이오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EU는 수송부문 에너지 사용량 중 재생에너지 비율을 2020년 10%에서 2030년 28%로 상향했다. 국제해사기구는 선박유에 바이오 연료를 시범 도입하기 시작했고 국제민간항공기구도 바이오 항공유 보급 목표를 2025년 2%, 2040년 32%, 2050년 50%로 설정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 바이오 선박유와 항공유가 전체 시장에서 2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해외 정유사들 역시 수첨 분해 등 경제성 우위의 신기술을 도입, HVO와 같은 차세대 바이오 연료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핀란드 국영 정유사 NESTE OIL은 바이오 에너지 분야에서 연간 영업이익의 80%에 가까운 2조 원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BP는 2019년 저탄소에너지사업에 5억 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2030년까지 매년 50억 달러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Shell도 연간 1~2조 원의 바이오에너지사업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기존 정유 공정의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접목해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2030년까지 화이트 바이오, 블루수소, 친환경 화학·소재 등 신사업 이익 비중을 70%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2022-05-11 12:56: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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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파트너사 ㈜두본 말레이시아 진출 지원 '결실'

석유화학 첨가제 공급업체 ㈜두본, 롯데케미칼타이탄 말레이시아 사업장 내 공장 완공 롯데케미칼, 공장부지 임대제공 및 설비투자 지원하고 법률자문 등 두본 해외시장 진출 조력 두본 말레이시아 공장 현지 준공식 행사에 참여한 (왼쪽 두번째부터) 이대희 (주)두본 대표,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박현철 롯데케미칼타이탄(LC TITAN) 대표/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첨가제 공급업체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지원하는 등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활동을 확대하고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일 석유화학 첨가제 공급업체 ㈜두본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있는 롯데케미칼타이탄(LC TITAN) 공장 내 생산시설을 완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두본이 건설한 말레이시아 공장은 2015년 준공한 중국 연태 공장에 이어 두본의 두 번째 해외 생산기지다. ㈜두본은 지난해 사업비 80억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1만2000㎡ 규모로 공장을 착공했다. 공장 부지는 고객사인 롯데케미칼이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의 말레이시아 공장 주변 토지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두본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석유화학기업이라는 게 롯데케미칼의 설명이다. ㈜두본은 자체 개발을 통해 국내에서 사용되는 복합첨가제 원팩(폴리녹스)의 80%를 공급하고 있다. 원팩은 플라스틱 소재에 투입되는 산화방지제, 대전방지제 등 각종 첨가제를 하나의 팩에 혼합한 복합안정제로 기존엔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이었다. ㈜두본은 일본이 최초로 개발한 폴리염화비닐(PVC)의 안정제이자 스판덱스 원료인 '하이드로탈사이트'도 1997년 첫 국산화했다. ㈜두본은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두본의 지난해 매출액은 830억원이었다. 롯데케미칼은 2010년부터 ㈜두본 제품을 공급받아 합성수지 제품 생산 공정에 투입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매출액 확대와 공동연구를 통한 맞춤형 제품 개발 등으로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두본의 말레이시아 진출 시에도 롯데케미칼타이탄은 핵심 생산설비를 선(先) 구매 후 리스하는 방식으로 ㈜두본에 제공했다. 전기·산업용수 등 인프라 설비건설 지원과 법률 자문 등에도 힘을 보탰다. 이번 말레이시아 공장 완공으로 롯데케미칼은 자회사에서 사용되는 ㈜두본 제품을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조달받게 됐으며, 이에 따라 한국에서 수입할 때 드는 물류·통관 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대희 ㈜두본 대표는 "롯데케미칼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으로 설립된 말레이시아 공장은 대·중소기업 간 협력과 상생을 기반으로 하는 동반성장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태국·인도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두본이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을 계기로 동남아는 물론,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며 "롯데케미칼은 미래 성장의 동반자인 ㈜두본의 경쟁력 강화와 도약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두본의 말레이시아 진출은 ㈜두본과 롯데케미칼이 함께한 임금 격차 해소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사업 등 동반성장 노력을 모범적으로 해온 결과"라며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양사가 더욱 협력적인 상생과 동반성장의 길을 다져 세계 시장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중소기업의 성장환경 조성과 핵심 파트너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 지원, 해외동반 진출, 경영컨설팅, 기술·인력·교육 지원사업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0년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이 또 다른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05-11 12:48: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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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RIST, 스마트팩토리 공동연구 박차

(왼쪽부터)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CPO(생산 및 구매 최고책임자) 사장과 남수희 RIST 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10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충북 흥덕구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 공동연구 협약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RIST는 현실 세계를 온라인 공간에 똑같이 구현하고 다양한 모의실험을 거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비롯한 스마트팩토리 분야 첨단기술 연구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라이다(Lidar) 기술을 이용한 실물 설비 3차원(3D) 모델링 기술 등 RIST가 개발·보유한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을 LG에너지솔루션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원격모니터링, 공정기술 등 공동 연구 ▲인력·기술 지원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에도 적극 협력한다. 1987년 포스코가 전액 출연해 설립한 RIST는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으로 배터리(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분야, 환경에너지 분야, 스마트팩토리 관련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MOA 체결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라인의 제조 지능화 작업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가속화한다. 지멘스와 배터리 제조 기술의 디지털화·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생산라인 영상을 데이터화해 설비·공정 이상을 미리 판단하는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센터'(FMCC)를 구축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한 품질·제조 기술력 선진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생산·구매최고책임자(CPO·사장)는 "스마트팩토리 분야 선도적 기술력을 가진 RIST와의 이번 협력이 전 세계 공장의 제조 지능화를 통한 배터리 품질 고도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수희 RIST 원장도 "LG에너지솔루션과 이번 스마트팩토리 공동연구를 통해 양·음극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과 최고품질의 배터리를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관계가 한층 공고해 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22-05-11 12:44: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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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UAM 컨소시엄 참여"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UAM 이착륙장 구축 진행

10일, 카카오모빌리티·LG유플러스·제주항공·파블로항공·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UAM 컨소시엄 구성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UAM 이착륙장 구축 추진 GS칼텍스가 작년 1월 개최된 'CES 2021'에서 공개한 미래형 주유소의 모습/ GS칼텍스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등에 이어 GS칼텍스가 모빌리티 기술 선도 기업들과 손잡고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전국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라 불리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이착륙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1일 GS칼텍스는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카카오모빌리티, LG유플러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UAM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해 UAM 산업 초기 생태계에 진입하고, 더 나아가 향후 UAM 산업에서의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K-UAM GC 1단계 실증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UAM의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비행체의 안전성, 교통관리 기능시험 등을 통합 운용하는 실증 프로그램이다. 올해 참가자 선정과정을 거친 뒤 내년부터 개활지 실증 비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컨소시엄 참여 회사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UAM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GS칼텍스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심을 비롯해 전국에 고르게 분포된 주유소는 천장 공간이 개방돼 비행체가 이착륙하기 용이해 UAM 거점으로 적합하며 버티포트 구축 시 다른 네트워크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미 GS칼텍스는 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전시회인 CES와 두바이엑스포에서 UAM 거점 역할을 하는 미래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CES 2021에서는 미래형 주유소 영상을 출품하면서 주유소가 드론 배송, UAM 거점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구현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열린 두바이엑스포의 한국관 증강현실(AR) 콘텐츠에서 수소충전소가 UAM 거점으로 활용되는 미래 도시 모습을 구현하기도 했다. 여기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자동체크인·보안검색기능 등을 구현한 버티포트 솔루션 구축을 담당하고, 완성형 모빌리티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카카오 T'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상과 상공을 포괄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 파블로항공은 드론 솔루션·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관제시스템을 개발한 노하우를 살려 UAM 통합운항관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UAM이 안전하게 운항하도록 모든 움직임을 관찰하고 통제해 기체간 충돌·장애물 추돌을 막는 교통관리시스템과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항공전문인력과 운항 관련 시스템 등 그동안 축적된 항공운항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컨소시엄이 사용할 기체는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전 세계 시장에 1350여 대 이상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제작 선주문을 받은 글로벌 리딩 UAM 기체 제조사로, 오는 2024년 열릴 파리 올림픽에서 시범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 이후 컨소시엄 참여 회사들과 협업해 UAM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주유소를 UAM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드론 배송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는 노력도 함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5-11 12:40: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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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포스코 최정우號' 미래 소재 대표기업 탈바꿈 속도 붙나…"외부 압력 이번 정부 끊어야"

1대 박태준 회장(왼쪽부터)-2대 황경로 회장-3대 정명식 회장-4대 김만제 회장-5대 유상부 회장-6대 이구택 회장-7대 정준양 회장-8대 권오준 회장-9대 최정우 회장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포스코가 윤석열 정부의 새로움 출범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민영화 후 확실한 지배주주가 없어 정권 교체기마다 외풍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정권이 바뀌면 포스코 회장도 바뀐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실제 포스코 역대 회장 교체 시점 역시 정권 교체와 맞물려있다. ▲1대 박태준 회장 24년 장기재임 후 김영삼 정부와 불화로 퇴진 ▲2대 황경로 회장 6개월 임기로 단명 ▲3대 정명식 회장 1년 임기로 단명 ▲4대 김만제 회장 김대중 정부 출범 후 사퇴 ▲5대 유상부 회장 노무현 정부 시절 임기 못 채우고 사퇴 ▲6대 이구택 회장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사퇴 ▲7대 정준양 회장 박근혜 정부 시절 사퇴 ▲8대 권오준 회장 문재인 정부 출범 1년만에 사퇴했다. 8대 회장인 권 회장의 경우 특별한 이유없이 자진 사퇴해 정권 핵심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사의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문제는 이처럼 새로운 정부와 함께 수장이 교체되면 그에 맞춰 회사의 기조도 변화될 수 있어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 9대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하며 2024년 3월까지 임기를 늘렸지만 선대 회장들의 사퇴모습을 보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정우 회장의 그동안 움직임을 보면 외풍에 흔들릴 가능성은 매우 작다. 최 회장은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첫 임기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연임 과정에서도 이들의 심사를 거쳤다는 점에서 능력은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철강시장 호황이라는 대외 변수가 있었지만 포스코홍딩스는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54년만에 지주회사 전환이라는 과감한 결단과 글로벌 톱 클래스의 철강 경쟁력, 결실을 맺고 있는 친환경인프라·미래소재사업에 대한 투자가 어우러지며 지주회사 시대 개막의 축포를 터트렸다. 무엇보다 뚝심을 가지고 지주사 전환과 미래투자를 진두지휘 한 최 회장의 결단은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 회장이 정권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중도 사퇴할 경우 포스코의 미래 전략에도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 포스코는 최 회장의 지휘 하에 지주회사 체제 전환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한 데 이어 올해 1월 임시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지난 3월 2일 포스코홀딩스가 출범하는 등의 절차가 진행됐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 산하에 철강사업회사인 포스코 및 기타 자회사들을 두는 체제로 전환하면서 본업인 철강 외에 배터리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미래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그룹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 이상 증대시킨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최 회장은 대표 사업인 철강에만 의존하기 보다 다양한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회사 전체의 미래 먹거리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외풍으로 갑작스레 수장이 바뀌면 그동안의 체질개선은 원점으로 돌아올 가능이 높다. 재계 관계자는 "이전 정부는 전반적으로 기업의 어려운 기업 여건에 많은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서는 외부 압력에 의해 연임 후 중도 퇴진의 문제는 이번 정부에서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5-10 15:54: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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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포스코, '산업의 쌀' 철 생산…'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지난 3월 2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 대한민국 철강 역사의 기원이자 경제 발전의 발판 역할을 했던 포스코는 1973년 1고로에서 처음 쇳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을 자력으로 생산하며 조선과 자동차, 가전 등 국내 제조업의 단기간내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는 밑거름이 됐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왼쪽부터), 샬레 연방 생산부 산업차관, 사엔즈 살타주지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하릴 카타마르카주지사, 장명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이 3월 23일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염수리튬 1단계 착공식에 참석해 시삽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종합제철'서 '포스코' 전환 올해로 20년 1968년 포항종합제철로 설립된 포스코그룹은 2000년 민영화 완료 후,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성장하기 위해 2002년 '포스코'로 사명(社名)을 변경한지 올해 20년을 맞이했다. 포스코그룹은 민영화 및 사명 변경과 함께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와 선진형 기업지배 구조의 확립을 통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는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 경영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기업 중 가장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지배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경영진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는 선진형 지배구조 정착을 위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고,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가 맡도록 했다. 정관에도 사외이사를 전체 이사수의 과반수로 해야 함을 규정하고 있다. 이사회 기능 역시 경영전략, 경영 승계 및 육성, 경영진 평가 및 보상 등으로 대폭 강화해 실질적으로 경영을 감독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00년에 중간 배당제를 도입했으며, 2016년부터는 주주 권익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분기배당제도 도입했다. 2004년 3월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지배구조의 이념과 원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업 지배구조 헌장을 확정했다. 특히 포스코는 민영화와 함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사업전략으로 성장과 혁신을 키워드로 한 중기경영전략을 추진했다. 철강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용 강판, API강재, 스테인리스 400계, 고급 전기강판을 4대 전략제품으로 선정하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했다. 또 포스코는 철강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케팅, 기술개발, 생산부문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성과를 이뤄 나갔다. 설비 증설과 합리화 등 국내외 투자는 자동차강판 등 냉연제품과 스테인리스 제품 등에 초점을 맞췄고, 마케팅부문은 국내 수요처 개발은 물론 해외거점인 SCM기지를 지속적으로 신설해 중국, 동남아, 일본, 인도, 멕시코, 동유럽 지역을 연결하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및 전략 제품 판매 인프라를 형성했다. 그 결과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생산능력은 2003년 272만3000톤(내수145만3000톤, 수출 127만톤)에서 2008년 634만4000톤(내수293만7000톤,수출341만7000톤), 2018년 1000만톤(내수235만톤, 수출 559만톤, 해외생산206만톤)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2008년 발생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포스코 지휘봉을 잡은 정준양 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임원회의를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위기 돌파에 집중했다. 당시 정 회장은 '열린경영, 창조경영, 환경경영'을 새로운 이념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인 사업영역에서는 변화하는 경영환경, 새로운 경영전략을 반영해 사업부문을 철강, 종합소재, 에너지 등 3대 핵심영역으로 확립했다. 철강부문에서는 철강본업을 바탕으로 한 경쟁우위 전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되, 국내 조강 생산 4000만톤 체제 확립과 고부가가치 제품 양산을 위한 설비투자에 집중했다. 2009년 7월 광양 4고로를 개수해 세계 최초의 연 500만톤, 세계 최대 규모인 일일 1만 4000톤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2011년에는 제품 고부가가치화의 일환으로 광양 후판공장을 준공해 세계 최대 초광폭 후판을 생산하고, 세계 최초로 20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3공장을 착공해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 이같은 성장을 바탕으로 포스코그룹은 민영화 이래 자산 규모 20조원 수준에서 지난해 말까지 약 90조원으로 4배 이상 커졌으며, 주가도 2000년 마지막 거래일에 7만6500원를 기록한 이후 5월 10일 현재 28만1000원으로 4배 가까이 올랐다. 매출액은 2002년 11조7290억원에서 지난해 76조3320억원으로 6배로 급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조8340억원에서 9조2380억원으로 커져 5배로 늘어났다. 또 민영화 이전에는 8% 수준이던 외국인 주주의 주식 보유 비중도 현재 53%에 육박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까지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2년 연속 1위로 선정되는 등 포스코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섰다. 포스코는 지난 3월 2일에는 저탄소 전환과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기술 혁신 등 초(超)불확실성 시대의 사업환경에서 생존하고,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놓기 위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고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을 가졌다.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각 사업들의 경쟁력 제고 및 시너지 창출, 미래 신사업 발굴 및 육성 등을 강화함으로써 그룹의 균형있는 성장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출범식에서 최정우 회장은 "오늘은 포스코 역사에서 제2의 창업이 시작되는 날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출범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가 이루어낸 성공의 신화를 넘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포스코그룹으로 다시 태어나는 첫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주회사는 그룹 전체적인 시각에서 시대의 요구에 맞는 유연성을 추구하고, 사업회사는 분야별 경쟁우위를 유지하는 업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사업회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발굴하여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야 한다. 리얼밸류는 기업활동으로 창출되는 모든 가치의 총합이며,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포괄한다"며 "포스코홀딩스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는 '포트폴리오 개발자(Developer)', 그룹의 성장 정체성에 맞게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단위 사업 간 융복합 기회를 찾는 '시너지 설계자(Designer)',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체화해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조율하는 'ESG Leader(Director)'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며 지주회사의 나아갈 바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르헨티나 리튬 데모플랜트 전경.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 도약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그룹 7대 핵심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철강 탄소중립 완성 ▲신(新)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 다섯 가지 지향점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려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목표로, 사명 변경 20년을 맞은 올해를 포스코그룹은 철강을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흑연, 니켈 등 원료에서부터 양·음극재로 이어지는 2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만들며 철강을 넘어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제적으로 양극재 및 음극재와 핵심 원료인 리튬, 니켈, 흑연을 공급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한 만큼 포스코홀딩스는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톤, 음극재 32만톤, 리튬 30만톤, 니켈 22만톤 규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사업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관리 강화 및 조업활동 개선 등을 통해 2030년까지 국내 탄소배출량을 현 7800여만톤 수준에서 7100만톤으로 약 10% 감축한다는 목표다.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에서는 지난해 호주의 니켈 광업 및 제련 전문회사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인수하고 전기차 18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니켈 물량을 추가 확보했다. 또 2023년까지 연산 2만톤규모의 2차전지용 고순도니켈 정제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2차전지 리사이클 공장도 만들었다. 니켈, 리튬 등 폐전지 스크랩에서 2차전지 소재를 추출하는데 향후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또 최 회장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 분야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3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연간 매출 2조3000억원, 수소 생산 50만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50년까진 연 700만톤의 수소 생산 체제를 만들어 글로벌 톱 10 수소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제철소의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재활용해 수소를 만들고 있는데 2030년에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분리해 땅속에 저장하는 블루수소를, 2040년까지는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 하는 방식으로 수소를 만드는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친환경인프라 사업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203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의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고 있다. 식량 사업 규모도 2030년 매출 10조원을 목표로 북남미 등 해외에서 벨류체인을 구축하고 사업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또 국제 환경인증을 기반으로 환경이슈가 야기되지 않은 팜 농장 인수 혹은 팜유 정제사업 진출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식량 메이저로서 취급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 체제 아래, 벤처투자를 그룹의 신사업 발굴 채널로 지속 활용함과 동시에 유망 벤처기업을 글로벌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그룹의 미래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누계 8000억원의 펀드 출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포스코의 출자액과 외부 벤처펀드 자금을 합한 펀드 결성 총액은 4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벤처펀드는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그룹 성장 사업 연관 분야 투자와 그래핀, 바이오 등 미래 유망 신수종 분야 투자로 나누어 진행되며, 벤처투자를 포스코그룹의 사업 역량 강화는 물론 그룹의 성장 사업 발굴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를 중심으로 각 사업들의 경쟁력 제고 및 시너지 창출, 미래 신사업 발굴 및 육성 등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그룹의 균형있는 성장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며 "핵심 사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그룹의 균형있는 성장체제를 구축함으로써 2030년 기업가치를 현재의 3배 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2-05-10 15:03: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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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세계 최대 ESS 전시 참가···혁신 신제품 대거 선보여

LG에너지솔루션 RESU FLEX 벽걸이형/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전시에 참가해 신재생에너지 시대 필수인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력을 뽐내는 한편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시제품,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을 함께 소개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11일부터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ESS 전시회 'ees(electrical energy storage) Europe 2022'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히며 이 같은 구상을 공유했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은 '더 나은 확장성(The next level of flexibility)'를 주제로 주택·전력용 ESS 신제품을 비롯해 ESS 시스템 통합 및 폐배터리 재사용 사업 전략 등을 선보인다. 먼저,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주택용 ESS 신제품 'RESU FLEX'가 대표적이다. 모듈 조립 방식인 이 제품은 고객이 직접 손쉽게 설치할 수 있고, 필요한 용량만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벽걸이·스탠드 등 원하는 형태로 설치가 가능해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배터리 상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전력망용 ESS 토털 솔루션 제품 'The New Containerized ESS Solution'도 새롭게 선보인다. 배터리는 물론 공조시스템 및 전장부품, 소화약제까지 모든 제품을 하나의 컨테이너에 포함한 표준화된 ESS 통합 제품이다. 조립이 모두 완료된 상태로 고객에게 전달돼 설치가 용이하고 비용도 절감된다. 이 밖에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설치가 용이하고 공간 활용이 좋은 'RESU 48V' ▲단일 제품 기준 세계 최대 용량(16㎾h)으로 최대 2대까지 병렬 확장이 가능한 'RESU Prime' ▲모든 자재를 랙(Rack) 단위로 사전 조립 후 현장 설치를 통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에너지 효율 및 안전성을 극대화한 전력망용 ESS 'TR1300' 등 다양한 ESS 주력 제품들을 선보인다. 배터리는 배터리 셀(Cell·전기에너지를 충전·방전해 사용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본 단위)들이 모여 팩(Pack)을 이루고, 팩이 모여 ESS 시스템 내에서 배터리 조립 최종단계인 랙(Rack)을 구성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전시에는 ESS용으로 개발 중인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시제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NCM(삼원계) 배터리와 함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고객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2월 출범한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LG Energy Solution Vertech)'의 미래 사업 전략도 소개할 계획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ESS SI 전문기업인 미국 'NEC에너지솔루션'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ESS 시스템 통합(SI) 사업 분야에 진출했다. ESS SI란 ESS 관련 사업 기획부터 설계, 설치, 유지·보수, 필수 기자재 제공 등 고객의 ESS 사업이 최적화에 이를 수 있도록 모든 고객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설법인 출범을 계기로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대규모 ESS를 직접 구축하고 사후 관리하는 사업 경쟁력까지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한 태양광 연계 ESS를 만들어 전기차 충전소에서 활용하는 리유즈(Reuse) 사업도 소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장승세 전무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비롯해 시스템 통합 사업 분야에서의 역량을 토대로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하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2-05-10 12:25: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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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솔루션, '한부모 지원 공로'로 서울시장 표창

서울시 주최…'제11회 한부모가족의 날' 맞아 SGC솔루션은 한부모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로 선정돼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표창을 받은 SGC솔루션 임광빈 본부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GC솔루션 SGC솔루션이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한부모가족협회가 주관하는 '제11회 한부모가족의 날' 기념 행사에서 유공자로 선정돼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10일 SGC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원그린스텝(One green step)'을 2011년부터 운영해오며 소외계층과 지역사회, 어린이 건강을 위한 지원과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정 영유아의 건강과 한부모 육아를 위한 후원 활동으로 건강한 유리 소재의 이유식용기 '글라스락 베이비 눈금 이유식 용기' 등 국내산 유리용기 6000여 개를 지원했다. 이밖에도 '노 플라스틱, 예스 글라스!' 환경 캠페인을 통해 환경오염을 야기시키는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건강한 유리 소재 제품 사용을 권장하고 플라스틱 용기 수거 자사의 재활용 가능한 국내산 유리 제품 후원을 지속 이어나가고 있다. SGC솔루션 생활용품사업본부 임광빈 본부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의 노력을 인정받아 표창까지 받게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SGC솔루션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생활유리제조 전문 기업으로서 소외된 이웃과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과 ESG 환경 캠페인 활동을 지속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2022-05-10 11:42:1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