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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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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실적 서프라이즈 연속 기대" …불안감도 '연속'

정제마진 강세로 국내 정유사들이 역대 최대 규모 흑자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정제장비 가동률을 100%로 끌어 올리며 2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다만 지정학적 이슈 변화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식판매가격(OSP) 인상이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업계 내 불안감도 공존하고 있다. 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가 대표하는 국내 4대 정유사들의 실적은 모두 1조원대 규모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SK에너지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이 1조6491억원, 에쓰오일이 1조3320억원, 현대오일뱅크가 7045억원으로, 3사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를 냈으며 아직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하지 않은 GS칼텍스도 비슷한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유사들은 국제유가 고공행진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원유정제설비(CDU)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지난해 평균 70%대에 그쳤던 CDU 가동률을 최근들어 80~90%로 높은 수준으로 높인 채 유지하고 있다.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운송비 등을 제외한 정제마진이 오르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정제설비 가동률을 99.6%까지 올린 상태고, GS칼텍스는 최근 90%대 중반 이상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는 90%에 달하는 가동률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말부터 정제시설 정기보수에 들어가면서 가동률을 낮췄다. 업계에서는 점검을 마친 CDU는 생산량을 끌어올리며 수요에 대응하는 데에 적극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올해 2분기에도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나라마다 백신 접종 규모가 확대되고 오미크론과 같은 신규 변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든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올해 석유제품들이 주요 국가 수출 품목에서 높은 순위를 점하고 있다"며 "국제유가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 재고이익 상승을 불러와 정제마진이 당분간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2분기에는 여름휴가와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에 따른 여행 리오프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석유와 석유제품 수요가 더 많아질 전망이다. 즉, 당분간 정제마진은 강세가 지속된다는 말이다. 정제마진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간주하고 있는데, 외신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20.04달러로 6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해 높은 정제마진 수익률을 기록하는 중이라 국내 정유업계의 호식적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2분기 이후 정유업계의 수익성 악화 요인들은 무시할 수 없는 불안 요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식판매가격(OSP, Official Selling Price) 변동과 지정학적 이슈 변화로 인한 재고 평가 손실을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OSP가 높아질수록 국내 정유사들의 원유도입단가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이다. 최근 사우디는 5월 OSP를 1분기의 3배 수준인 배럴당 9.35달러로 인상한 바 있지만, 사우디가 아시아 지역에 대한 6월분 OSP 대폭 낮추겠다고 9일 발표해 수익성 부담을 덜게 됐다. 이렇듯 OSP 변동은 정유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 결국 수익 불확실성으로도 이어진다. 또한 가격이 오르기 전 싸게 사들인 원유로 석유제품을 가공해 비싸게 팔 수 있는 '래깅 효과'가 끝나고 나면 제품에 고유가가 반영되고 수요 위축이 올 수 있어 정유업계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분주하다.

2022-05-09 15:38: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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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화물창도 '스마트' 관리

대우조선해양의 LNG화물창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대우조선해양이 차별화 된 기술력으로 LNG운반선 건조 명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기술인 'LNG선 화물창 환경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시스템'의 실제 선박 적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LNG운반선의 핵심으로 꼽히는 화물창은 그 내부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합금인 인바(INVAR)로 만들어져 있다. 때문에 안전한 LNG 저장을 위한 품질관리를 위해 온·습도 확인과 점검은 품질관리를 위한 필수 절차 중 하나다. 이번에 회사가 적용에 성공한 시스템은 화물창에 온도, 습도, 이슬점을 감지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통신 설비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화물창 상태를 PC와 모바일로 제공한다. 이에 작업자는 실시간으로 제공받은 데이터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간편하게 온·습도를 점검하고 조절할 수 있다. 기존에는 현장의 작업자가 조선소 안벽에 흩어진 선박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수기로 온도와 습도를 확인해 왔다. 이 방식은 실시간으로 측정값을 확인하기 어렵고 선박 내·외부를 직접 작업자가 들어가야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회사는 이를 개선하고자 지난해까지 여러 번의 테스트를 통해 이번 적용에 성공했다. 이로써 회사는 이 시스템을 조선소에 건조할 모든 LNG운반선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스마트 야드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박상환 대우조선해양 생산본부장(전무)은 "이번 성공으로 회사는 LNG운반선 동시 건조를 비롯한 생산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개발 노력을 통해 LNG명가로서의 위상을 지켜 나가겠다" 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AI(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완전 자동제어에도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2022-05-09 13:44: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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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카이스트 손잡고 우주 영재 육성 교육프로그램 진행

'우주의 조약돌' 주요 참여 인물과 프로그램 한화가 카이스트(KAIST)와 손잡고 우주 영재 육성 프로젝트 '우주의 조약돌'을 진행한다.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과학·인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와 KAIST는 '우주의 조약돌'로 이름 붙인 중학생 대상의 경험형 우주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교육 과정은 과학과 기술, 공학, 수학이 융합돼 구성된다. 여기에 2개월간 시행되는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 과정이 더해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중학생 맞춤형 우주 미션 프로젝트'다. 학생들이 팀을 꾸려 문제를 해결하는 이 프로젝트는 주제 선정부터 논리 구체화, 과제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자기 주도형으로 진행한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현직 교수 8명과 이 학교의 석·박사 과정 멘토들이 학생들과 함께 체험하고 토론한다. 우주 과학의 기초를 떠받칠 인문학 교육 과정도 마련된다.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에게서 '우주 속의 물리학'에 대해 듣고,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는 '지구 밖 우주 환경에서 우리 뇌는 어떻게 작동할까' 등을 토론한다. NASA 홍보대사인 폴윤 미국 엘카미노대 교수는 미국 우주탐사의 진척 수준을,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인공위성을 만드는 황정아 박사는 '우주에도 날씨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줄 예정이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 김창규 SF(공상과학)작가, 과학철학자 장대익 박사 등도 우주 인문학 강사진에 합류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중학교 1~2학년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30명을 뽑는다.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교육 받는다. 참가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우주 조약돌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팀 프로젝트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내년 초 해외탐방 기회도 준다. '우주의 조약돌' 프로그램 교육·연수 비용은 전액 한화 스페이스 허브가 부담한다.

2022-05-09 13:37: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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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미래 기술 분야 스타트업 육성…친환경·디지털 기술·미래에너지 등

한국조선해양 오픈 이노베이션 모집 공고. 한국조선해양이 조선해양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미래 기술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한국조선해양은 한국무역협회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공개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계열사인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글로벌서비스가 함께 참여하고 향후 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전 그룹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한국조선해양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신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참여 기업들은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사업화 추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 분야는 ▲친환경 기술(선박 에너지 효율 등) ▲미래 에너지(수소, 암모니아 등) ▲디지털 서비스(고객 편의 증대 기술) ▲스마트 조선소(생산, 안전 등) ▲건조 혁신 기술 ▲조선해양 연계 신사업 등 6개 범주다.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다음달 20일까지 한국무역협회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이노브랜치를 통해 지원서와 협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이후 서면 심사, 1:1 설명회, 최고 경영진이 참여하는 최종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협업기업에는 한국조선해양의 인프라를 활용한 신기술 검증(PoC), 공동사업 참여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조선해양은 우수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한국조선해양은 중후장대 기업에서 기술 중심의 '최첨단 기술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과 사업영역 확장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해양 분야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 전문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박 완전 자율운항에 성공했고, 2030년까지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디지털 기반 미래 조선소 프로젝트(Future of Shipyard, FOS)를 추진하고 있다.

2022-05-09 13:37: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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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KIST, 이산화탄소를 플라스틱 원료로 만든다

전류 90% 이상 이산화탄소 분해 및 환원에 사용돼 부산물 감소 효과 다양한 종류의 합성가스 손쉽게 생산 가능해 LG화학 연구원들이 신규 개발한 반응기를 살펴보고 있다./LG화학 LG화학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기 중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9일 LG화학은 KIST와 공동 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전기화학 전환 반응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산화탄소는 합성가스, 메탄올 등 대체 연료와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고부가 물질이다. 전기화학적 전환 기술은 전기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 등 부가가치가 높은 탄소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대기 중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이다. LG화학과 KIST가 이번에 개발한 반응기는 일산화탄소뿐만 아니라 각종 연료 및 화합물의 원료인 합성가스도 만들 수 있다. 일산화탄소와 수소의 비율을 전압 조절로 손쉽게 제어해 다양한 종류의 합성가스 제조가 가능한 것은 물론, 기술 확장이 용이하다. 특히 이산화탄소 분해 및 환원에 사용되는 전류 효율이 90% 이상으로, 지금까지 논문으로 보고된 수치 중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반응기 내 셀을 옆으로 쌓는 스택 공법을 적용해 현존하는 전기화학적 반응기 중 상업화를 시도할 수 있는 최적의 규모를 구현한다. LG화학과 KIST는 이번에 개발한 반응기의 크기를 10배 이상으로 더 키워 실제 양산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각종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에틸렌까지 생산하는 기술도 개발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유지영 LG화학 CTO 부사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KIST와 함께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데 그 의미가 크다"며 "탄소중립 분야의 원천 기술 개발을 지속해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권 KIST 청정신기술연구본부 본부장은 "전기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의 규모화를 통해 고부가 화합물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재생에너지의 보급이 높아질수록 경제성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다. 향후 국가적 의무인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5-09 12:00: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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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13일 장미 축제 개막

에버랜드는 13일부터 6월 12일까지 '장미 축제'를 개최한다 /에버랜드 에버랜드에 장미밭이 열린다. 에버랜드는 13일부터 6월 12일까지 '장미 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장미축제는 1985년부터 시작한 국내 최초 꽃 축제다. 약 2만㎡ 규모 장미원을 장미로 채우고 다양한 장미 콘텐츠를 마련해 야외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장미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24종의 장미 신품종을 비롯해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나에마(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장미들이 함께한다. 동선을 따라 장미 행잉화분이 입체적으로 연출되고, 가까이서 장미향을 맡고 사진 찍을 수 있는 로즈워크가 조성돼 꽃 열기구, 플라워 카, 플라워 전화부스 등 이색 포토스팟과 함께 로맨틱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곳곳에는 장미 향기존이 마련돼 떼떼드벨르(상큼로즈향), 레몬버블(달콤레몬향) 등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인 에버로즈 2종의 특별한 장미향을 경험할 수 있다. 플라워 아트 마켓을 콘셉트로 장미를 이색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장미가 절정에 이르는 6월 초에는 플리마켓을 특별 운영한다. 야외 정원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푸드 체험도 진행된다. 장미원에서는 2인조 어쿠스틱 밴드의 버스킹 공연이 열려 장미를 주제로 한 노래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요 무대를 선사한다. 매일 밤 방탄소년단(BTS) 멀티미디어 불꽃쇼 '오버 더 유니버스'가 진행되는 포시즌스가든에서는 하이브 소속 아이돌 그룹의 뮤직라이팅쇼가 5월 20일부터 매월 릴레이로 펼쳐진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5월), 세븐틴(6월), 엔하이픈(7월) 등 아이돌 그룹의 신나는 노래와 뮤직비디오 영상이 특수 조명 연출과 매일 밤 어우러지며 방탄소년단 공연을 앞둔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CJ문화재단의 튠업 뮤지션과 함께 진행하는 '스프링 업! 가든 콘서트'도 5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펼쳐져 이진아, 최유리, 제이유나 등 영아티스트들의 감미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09 11:38: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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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시대 K-배터리 전략은 '민간주도'…CATL 등과 글로벌 배터리 전쟁 본격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K-배터리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배터리 로드맵'을 새로이 짜고 '초격차'를 확보해 나갈 계획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통해 배터리를 한국 주력산업으로 꼽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배터리 생태계와 연구·개발(R&D), 국제 협력 등을 종합 지원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을 가동한다. 국내 배터리업계도 이 같은 정부의 로드맵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며 미국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尹, "정부가 밀어주고 민간이 이끄는 배터리" 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민간 주도'로 배터리 업계를 성장시킬 전망이다. 이미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기술을 가속화하는 데에 전방위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해외 자원 확보 방안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6대 첨단산업 가운데 하나로 배터리를 언급하며 "대부분 원자재가 외국에 있다 보니 핵심 소재인 광물의 공급 다변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해 차기 정부가 자원 확보에도 세제 지원 등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윤 당선인은 배터리의 미래를 선도할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을 지정하고 관련 학과 정원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계약학과, 산학 연계 프로그램 등 현장 수요에 맞는 인재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의 로드맵은 중국의 시장 점유와도 관련이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의 CATL이 35%의 점유율을 기록, 국내 배터리 대기업 3사를 합친 점유율(26.3%)을 훌쩍 넘어서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CATL이 1위를, 뒤이어 LG에너지솔루션이 2위를 기록했고 SK온이 142% 고성장을 이뤄 5위를 유지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특히 중국이 자원 확보는 물론 시장 확보까지 열을 올리고 있다"며 "광물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니 이 부분을 지원해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 중요도↑…미국으로 향하는 배터리 업계 대표들 배터리 성장은 전기차 공급과 맞물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미국 바이든 정부가 친환경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IB업계도 미국 전기차 시장이 연방정부의 연비규제와 캘리포니아의 의무판매비율 강화로 2025년까지 연평균 53%의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을 내놨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으로 대표되는 배터리 3사도 미국 시장 장악을 위해 출장길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 8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이달 중 미국을 방문해 미국 내에 설립할 배터리 공장들을 둘러보고 주요 협력사인 GM과 접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시장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미국 전기차 완성업체들이 주로 채택하고 있는 원통형 배터리 생산율을 늘리기 위해 올해 3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650에이커(약 263만㎡) 규모에 달하는 공장부지를 우리돈 약 1050억원에 낙찰 받았다. 오는 2분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동은 2024년 하반기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최윤호 사장이 미국으로 향한다. 삼성SDI는 미국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JV) 설립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연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해 미국 시장을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강화로 69%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어 배터리기업들이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겸 SK온 각자 대표이사는 이미 지난달 초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있는 미국 수소 기업 '모놀리스' 본사를 방문해 친환경 고체탄소를 2차전지 음극재로 활용하는 연구에 뛰어들었다. 또한 SK온과 미국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인 '블루오벌SK'는 다음달 대규모 배터리 공장 구축을 위한 공정 장비업체 선정 작업에 돌입한다. 연간 생산능력 43GWh의 2개 공장으로 발주액이 최대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 CATL를 비롯한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과 점유율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새로운 정부가 배터리 업계와 소통하며 지원을 해준다면 더욱 세계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2-05-08 13:12: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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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현대중공업 등 반복되는 노조 불법 점거…경총 "엄정한 법 집행 필요"

경총 로고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8일 최근 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노동계의 불법행위에 대해 정부의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경총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산업현장의 불법을 근절하고, 대화와 타협의 협력적 노사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의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이 중요하다"며 "경영계는 정부가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확립해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최근 불법행위의 사례로 현대중공업 노조의 파업과 현대제철 노조의 당진공장 통제센터 점거 등을 들었다. 경총은 현대중공업지부의 파업과 관련 "지난 3월 5일 2021년도 단체교섭에 합의했음에도 조합원 찬반 투표 부결을 이유로 합의를 뒤집고 파업에 돌입했다"며 "울산 본사 내 조선, 엔진 기계 작업장의 주요 도로를 불법 점거해 작업을 위한 물류를 막는 등 업무를 방해하며 추가적인 기본급 인상과 격려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제철지회에 대해서는 "5월 2일부터 당진공장 통제센터 5층 사장실을 불법 점거한 데 이어 3일부터는 5개 공장의 공장장실과 주요 임원실 등을 불법 점거해 회사의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총은 그러면서 "과거 현대제철 당진공장 통제센터 불법점거, CJ대한통운 본사 불법점거 등 노동계의 불법적인 사업장 점거 등에 대해 공권력이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함에 따라 노동계의 불법행위가 확대·재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의 산업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미온적 대응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합리적 노동운동을 위축시키고, 강성 노동운동을 확산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한다"며 "앞으로 정부는 노사 관계라는 이유로 산업현장의 불법행위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2022-05-08 11:41: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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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뉴인, 건설기계 디자인 경영 강화…'통합디자인센터' 첫 품평회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3사(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본사인 인천 글로벌 R&D센터내 위치한 디자인스튜디오에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모델 디자인 품평회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3사인 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디자인 역량 강화에 나섰다. 현대제뉴인은 건설기계 3사가 최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본사인 인천 글로벌 R&D센터내 위치한 디자인스튜디오에서 2025년 출시 예정인 통합 모델의 디자인 품평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품평회에는 현대제뉴인 손동연 부회장, 조영철 사장,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오승현 대표, 현대건설기계 최철곤 대표 등 3사 경영진을 비롯한 양사 구매, 영업 등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품평회에선 양사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디자인에 관한 키워드 발표와 통합 모델의 디자인 리뷰, 소비자 편의성 및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디자인 요소 등 다양한 분야의 논의가 이뤄졌다. 현대제뉴인 손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디자인센터 조율 아래 각 사가 장기적으로 추구해야 할 정체성(identity)를 제품에 잘 표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 사장도 "2025년 출시될 통합 모델은 3사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며 "시장 및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구성하는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 현대제뉴인은 제품 디자인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양사 디자인 조직을 통합한 디자인센터를 신설했다. 통합디자인센터는 건설장비 제품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양사의 신모델 디자인 및 각 사 정체성과 신기술을 표현하는 컨셉트 모델 디자인, 통합 모델 디자인 등을 총괄하고 있다. 통합 디자인센터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부분에 대한 디자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선진업체들도 자동차와 다르게 험한 지역에서 장기간 작업하는 일이 많은 건설장비 특성에 착안, 작업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시트, 조종 레버 등의 위치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는 내부 디자인에 신경 쓰고 있다. 특히 통합디자인센터는 소형굴착기를 찾는 고객들은 장비의 성능보다 작업 편의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사실을 파악, 소형 모델 디자인 개발 시 이를 반영함으로써 세계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5톤급 미니굴착기(DX55R)가 지난달 발표된 '2022 IF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Finalist)을, 현대건설기계의 차세대 미니굴착기 시리즈(HX35Az, HX40A, HX48Az)는 지난 3월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분 본상(Winner)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두 제품 모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있어 작업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인 조종실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세계 톱-티어 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품질뿐만 아니라 고객 니즈를 반영한 디자인 역량도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디자인 인력 보강으로 시장에 혁신적이고 컴포터블한 디자인이 가미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5-08 11:41:2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