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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양산 부산대병원 재활병동에 장애인 위한 U+스마트홈 구축

LG유플러스는 정보통신기술(ICT)로 장애인을 돕는 '행복한 나라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재활병동에 U+스마트홈 서비스를 구축, 장애인의 일상 복귀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행복한 나라 만들기 프로젝트는 장애인, 노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는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LG유플러스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재활병동 '트랜짓하우스'에 U+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 장애인들의 일상 적응 훈련을 돕는다. 트랜짓하우스는 일반 가정집과 유사한 환경으로 구성된 병실로 환자들이 퇴원 후 집안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곳이다. 환자들은 트랜짓하우스 내 설치된 IoT멀티탭, 스위치, 간편버튼, 홈CCTV 등 IoT서비스 5종과 블라인드,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제휴 IoT 가전 5종, U+스마트홈 스피커를 이용해 말 한마디로 스마트홈 기기와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16년부터 ▲시각·청각·중증지체장애인 약 3000가정에 U+스마트홈 스피커 및 홈IoT 서비스 보급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정보서비스 '소리세상'과 '책 읽어주는 도서관' 출시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안내 앱 '설리번+' 지원 ▲'장애인 콜택시 호출'과 '교통약자용 지하철정보' 등 장애인 전용 AI서비스 출시 등으로 장애인들의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바꾸는 활동을 지속 전개 중이다.

2019-12-04 12:51: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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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콘텐츠 투자 늘어나는데 규제에 '발목'…"자율성 확대해야"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국내 시장에 진입하는 가운데 통신사를 중심으로 국내 OTT 연합이 잇따르고 있다. 통신·방송 업계 판도가 미디어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2022년까지 한국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투자규모가 6억3400만달러(약 75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변화한 소비자의 미디어 시청 패턴을 위주 중심의 정책이 마련하고, 규제를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인 알파베타의 콘스탄틴 매티스(Konstantin Matthies) 컨설턴트는 3일 한국방송학회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주최로 서울 광화문 S타워에서 열린 '동영상 서비스, 국내 미디어 산업의 기회' 토론회에서 '글로벌 및 한국 OTT 시장의 현황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메티스 컨설턴트는 한국 유료 VOD 구독자는 연평균 8.8% 증가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2022년에는 약 280만명이 유료 VOD를 구독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티스 컨설턴트는 "미디어 소비 행태는 수동적인 형태에서 능동적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소비한다는 점에 시사점이 있다"며 "기존에는 방송 편성이 중요했다면 이제 기업들은 자신들이 내놓은 콘텐츠에 관심 있는 소비자가 누구인지 파악하고 접근방식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매티스 컨설턴트는 향후 국내외 사업자들이 한국 콘텐츠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파베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VOD 이용자들은 시청하는 콘텐츠 중 55% 이상을 국내 콘텐츠 시청에 할애한다. 아울러 오는 2022년 아시아 콘텐츠 투자규모는 2017년 대비 최대 3.7배 증가한 101억 달러(12조원)로 내다봤고, 그 중 한국 VOD 콘텐츠 투자규모는 같은 기간 6억3400만달러(약 75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한다고 바라봤다. 실제 국내 드라마 '피노키오'는 중국 내에서 강력한 팔로워십을 보유해 중국 유통사가 계약금으로 회당 28만 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넷플릭스 자체 한국 드라마인 '킹덤'은 전체 시청자 중 50% 이상이 한국 외 거주자다. 드라마 '도깨비'는 뷰에서 가장 많이 시청하는 5대 쇼로 꼽힌다. 미래 성장 동력인 콘텐츠 및 OTT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가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세종대학교 임종수 교수는 "5G 시대 OTT는 실시간성이 촉진될 수 있지만 OTT의 진화를 전통적인 방송 개념으로 섣불리 한정할 수 없다"며 "수용자의 자유와 즐거움, 새로운 스타트업 보호를 위주로 한 규제와 진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OTT 등 뉴미디어에 대한 진입 규제를 완화하고 글로벌 미디어 빅뱅에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토론에 나선 법무법인 율촌 이승민 변호사는 "OTT, 특히 국내 VOD 시장 발전은 큰 틀에서 방송으로 규제받지 않아서 가능했다"며 "지금 기존 방송 사업자의 시장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방송법이 특정 방송 등에 영향을 끼쳐서다"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진입규제 등을 대폭 완화하고 방송의 틀 바깥에서 새 미디어와 경쟁해야 한다"며 "규제 자행력 문제도 수반된다. 미디어 환경이 글로벌화 되는데 우리나라만 규제를 강화해서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민대학교 신홍균 교수는 "콘텐츠 수용자의 자유와 이용형태가 사업 방향을 결정한다"며 "방송 공공성 등의 규제는 향후 국내서 '미디어 공룡'과 같은 거대 사업자가 나올 때 제대로 판단하고 걸러내도 늦지 않다. 수용자의 선택권을 보호하는 규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9-12-03 14:50: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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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VR·AR 활용해 멸종 위기동물 보호 캠페인 연다

LG유플러스는 세계자연기금(WWF)와 함께 이달 말까지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WWF와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해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를 비롯해 오프라인 체험존, 팝업북, 모바일 실천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 전방위적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 WWF는 1961년 멸종위기종 보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비정부 자연보전 기구다. '멸종동물 공원' 테마로 제작된 VR 콘텐츠는 ▲아메리칸 피카(만화 '포켓몬스터' 피카츄) ▲황금 들창코 원숭이(만화 '손오공' 손오공) ▲갈색목 세발가락 나무늘보(영화 '주토피아' 플래시) ▲스픽스 마코 앵무새(영화 '리오' 블루) ▲북극 여우 등 5종의 동물이 등장한다. 이 동물들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기후변화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한 이야기를 전한다. 'AR로 만나는 멸종위기 동물들' AR 콘텐츠는 나래이터가 VR콘텐츠에 등장한 5종을 포함해 고래, 고릴라, 붉은늑대 등 총 16종에 대한 특징과 멸종위험 정도를 설명해준다. 각각 U+VR 및 U+AR 플랫폼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친환경 출판사 '나무야미안해'와 협업을 통해 VR 콘텐츠를 입체적인 그림으로 그대로 재현한 팝업북도 출간했다. 팝업북 판매에 대한 수익의 일부는 WWF에 기부할 방침이다. 텀블벅 웹사이트에서 구입 가능하며, 멸종 위기동물이 새겨진 팔찌 1종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인천에 위치한 복합쇼핑몰인 스케어원에서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WWF 멸종동물 사진전과 U+VR·AR 앱 시연존으로 구성된 오프라인 체험관을 운영한다. 사진전은 WWF가 제공한 동물사진으로 구성된다. 특히 서식지가 훼손되기 전 자연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던 동물들의 모습과 인간의 자연 파괴로 고통 받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의 대조된 상황을 보여줘 경각심을 일깨운다. 모바일 실천 이벤트도 연다. 별도 ‘U+5G 멸종동물 공원 모바일 실천 프로그램’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7가지 환경보호 미션을 수행하면 추첨을 통해 총 400명에게 팝업북, 멸종위기 동물 팔찌, 친환경노트, 보온병 등 경품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 장준영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동물들의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기후변화를 야기한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기획했다"며 "환경 및 동물 보호 의식이 널리 퍼뜨리고 실질적 참여 계기를 마련하며 동물들의 건강한 서식지 보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2-03 10:05: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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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호텔 객실용품 배달하는 'AI 로봇' 상용화

KT는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이하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 AI 호텔 로봇 '엔봇(N bot)'을 상용화했다고 2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기가지니 호텔' 솔루션을 진화시켜 AI 호텔 로봇을 상용화했다. 객실 내 기가지니 호텔 단말을 통해 음성이나 터치로 객실용품을 요청하면 배달은 호텔 로봇이 대신한다. AI 호텔 로봇은 KT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돼 객실까지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호텔 엘리베이터와의 통신을 통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승하차 하며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약 100여개 객실에서 AI 호텔 로봇을 통한 호텔용품 무인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서비스 제공 객실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가지니 호텔로봇을 이용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2월 24일과 25일 이틀간 크리스마스를 맞아 엔봇이 호텔 로비를 순회하며 체크인 고객을 대상으로 서프라이즈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AI 호텔 로봇 도입과 함께 기존 안다즈에 적용된 다국어 서비스가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으로 확대 적용됐다. 기가지니 솔루션이 적용된 전체 AI 호텔에 다국어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지속적으로 호텔의 품격에 맞는 고품질의 IC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2-02 09:55: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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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예술의전당과 문화예술 콘텐츠 보급 독점 MOU 체결

LG유플러스와 예술의전당이 문화예술 콘텐츠 보급 및 확대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예술의전당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 콘텐츠 보급을 위한 미디어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IPTV 방송, 5G 통신 및 초고속 인터넷 기술을 예술의전당 콘텐츠와 결합, 공연 영상화 사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공연 영상화는 문화예술 대중화 취지로 해외 유명 공연 단체들이 시도하고 있는 사업이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디지털 콘서트홀' 사이트를 운영하며 최근 50년간 공연을 고화질·고음질 영상기록으로 남기고, 주요 공연을 전세계 웹 스트리밍 방식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도 '메트 오페라 온 디맨드' 디지털 서비스로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누구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 중이다. 예술의전당은 2013년도부터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 서비스로 공연 영상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와 예술의전당은 향후 ▲공연 실황 중계 및 VOD 서비스 ▲예술의전당 공연 대상 실감형(VR) 콘텐츠 공동 제작 ▲공연 영상화 사업 공동 마케팅 등에 관해 유기적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일상을 바꾸는 통신 기술과 예술이 만나 누구나 더 쉽고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예술의전당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LG유플러스의 IPTV 방송기술, 5G 통신 및 초고속 인터넷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전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2-02 09:55: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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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천도시철도 LTE-R 구축 사업자 선정

SK텔레콤이 인천도시철도 철도통합무선통신서비스(LTE-R·Long Term Evolution-Railway)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은 지난 11월 29일 인천광역시와 인천도시철도 송도랜드마크시티역 LTE-R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LTE-R이란 LTE 기술을 철도에 적용해 개발한 무선통신시스템이다. 음성, 영상, 데이터 등 대용량 정보를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측은 인천1호선(연장 29.4㎞, 29개 정거장, 총 34편성)과 인천2호선(연장 29.1㎞, 27개 정거장, 총 37편성)에 구축 당시부터 사용해 오던 음성 위주의 통신시스템(VHF) 대신 LTE-R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LTE-R을 적용하면, 대용량 정보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 영상 전송, 그룹통화, 문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제실, 기관사, 역무원, 구조요원 등이 동시에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지하철 운행 안전성·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먼저 인천 1·2호선 전체를 아우르는 LTE-R 주제어장치(EPC)를 포함, 센터 시스템을 인천교통공사 중앙관제실에 구축할 예정이다. 또 국제업무지구역(송도6역)∼송도랜드마크시티역(송도7역) 본선 구간에는 LTE-R 송·수신 설비를 설치하고, 신설 정거장에는 LTE-R 관제 설비와 정거장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사업을 내년 12월말까지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 수주로 지금까지 LTE-R 구축을 추진해 온 부산, 김포, 서울, 인천도시철도의 메인 센터 관제 시스템을 모두 구축하게 됐다. 현재까지 LTE-R 구축을 추진한 모든 전국 지자체에 메인 센터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이통사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SK텔레콤은 올해 ▲부전마산 복선전철 LTE-R 사업 ▲군장산단 인입철도 외 4개 사업 고밀도파장분할다중화장치 구매설치 사업 ▲서울7호선 석남연장선 LTE-R 사업을 수주해 구축 중이다. 최근에는 올해 최대 철도 통신망 사업인 '전라선 개량 및 군장산단 인입철도 등 4개 사업 LTE-R 구매설치 사업'의 우선 협상자로도 선정됐다. SK텔레콤 최일규 B2B사업단장은 "지하철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려면 국가재난안전통신망과 연계되는 LTE-R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오랜 기간에 걸쳐 축적해 온 이동통신 기술력으로 LTE-R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02 09:08: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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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어딨냐' 물음에 휴직한 설치기사 찾는 KT

직장인 이중훈(47·가명)씨는 최근 일주일간 분통 터지는 일을 경험했다. 지난 7일 인터넷 해지를 하려고 KT 고객센터 100번으로 전화를 하고 나서다. 경기도 평택시에 임대를 내준 집에 들어보지 못한 와이파이 상품이 설치·가입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이씨는 월 2200원 가량의 상품 가입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난해부터 와이파이 부가서비스 요금을 추가 납부했다. 상품 해지를 위해서는 20만원 상당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답변도 들었다. 이씨가 '가입한 적이 없다'고 항변하자 상담원은 "동의를 했으니 가입이 됐을 것이다. 녹취가 있을 것이다. 듣고 싶으면 담당 지사를 찾아가라"고 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통신서비스 분야별 맞춤형 피해구제 기준연구'에 따르면, 가입계약서 미수령은 비대면 계약 채결·변경이 활용됨에 따라 계약의 체결 및 변경시 관련 내용을 즉시 출력하거나 수령이 어려운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이통사 소비자가 요청할 경우 본인확인 절차를 통해 즉시 이용계약서를 재교부해야 한다. 결국 광화문 KT 지사까지 찾아간 이씨는 "신청했던 녹취와 기록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씨는 "녹취가 있지도 않은데 왜 녹취를 들으라고 해 지점까지 방문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당혹감을 표했다. 이에 KT 측은 "해당 서비스는 인터넷 부가서비스 개념이라 신청하지 않았는데도 임의로 분할납부한 것은 아니다"라며 "신청이 됐는지 와이파이 설치기사한테 직접 확인해야 하는데 휴직중이라 확인이 어려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계약사항이 전산에서 누락되는 경우 상품을 설치한 설치기사 등 현장 관계자의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KT 고객센터의 미흡한 대처도 문제로 꼽혔다. 해당 사실을 인지한 후에도 '설치기사가 휴직중이다', '설치 당시 집에 누가 있었냐'는 식으로 책임 떠넘기기를 했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이다. KT 측은 이씨가 강하게 항의하자 그때야 요금이나 위약금을 보상하겠다고 제안했다며 해명했다. 이씨는 "계약서도 녹취도 없이 상품을 설치하고 돈을 빼갔음에도 일주일 간 묵묵부답으로 별도 후속조치도 없이 일관했다"며 "설치 이후 문자 등으로 가입 사실을 고지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같이 계약사항이 전산에서 누락되거나 기록이 없을 시 상품을 설치한 설치기사 등 관계자의 기억에 의존하는 것은 정당한 계약 체결이라고 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통위 관계자는 "현장에서 방문해 신청을 했다고 해도 서면이나 녹취 등 증빙사항 없이는 회사 측의 서비스 계약이 정당하게 체결됐다고 주장하기 어렵다"며 "방통위는 민원인이 원하는 부분을 해결하도록 유도하고 있고, 이러한 부가서비스 관련 분쟁 시 민원인이 원하는 대로 민원을 해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신민고의 이동통신 불만 및 피해유형 민원건수를 살펴보면 '인터넷 가입계약서 미교부', '미동의 인터넷 가입' 등 불완전 정보나 부당행위로 인한 피해유형이 47%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에 고지되지 않거나 동의하지 않은 서비스의 가입 또는 요금의 과다청구 및 미사용 서비스의 요금 청구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등을 기준으로 환불하는 형태의 피해구제가 가능하다.

2019-12-01 13:28:3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