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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으로 제어하고 AR로 농기계 정비하고…5G 농업 풍경 바꾼다

【일산(경기)=김나인기자】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대 농지. 트랙터 작업 중 태블릿에 설치된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트랙터를 비추자 데이터 모니터링, 부품 교체 매뉴얼 등의 각종 정보가 AR로 눈앞에 나타났다. 교체가 필요해 보이는 부품을 3D 애니메이션으로 나타난 위치에 손을 대자 부품이 분해되는 과정이 화면에 나타난다. 이를 보고 직접 에어크리너를 갈아 끼운다.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원격 트랙터를 조종해 무인경작도 가능하다.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서 농촌에도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등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집에서 원격으로 논밭을 경작하고, 고장난 농기계를 AR를 활용해 고치는 식이다. 오는 2021년에는 기업 간 거래(B2B),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등 다양한 사업모델도 상용화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5G 기술을 통해서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경기도 고양시 일선서구 법곳동 농지 6611㎡(2000평)에서 트랙터 원격제어와 무인경작,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시연했다. 통계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국내 농가 인구는 지난 1995년 485만명에서 지난해 231만명으로 줄었다. 평균연령도 지난해 기준 67.7세로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폭염일수가 늘어 기후에 대한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이해성 미래기술개발그룹 상무는 "현재 한국농업이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5G,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농촌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연은 트랙터를 작업 시작 지점으로 이동시키는데서 시작됐다. 관제 화면에서 화면을 보고 무인경작을 실행하자 트랙터가 이동했다. 향후 5G 전국망이 깔리게 되면, 트랙터 자율주행을 통해 농부들은 비가 오거나 무더운 날씨와 상관 없이 실내에서 트랙터를 농지로 이동시키고 경작도 할 수 있게 된다. 5G를 활용한 원격제어 트랙터는 LG유플러스와 LS엠트론이 개발한 사례가 최초다. LS엠트론은 기계식으로 작동되던 기존 조향장치(운전시스템), 브레이크 시스템을 전자식으로 개발해 원격으로 제어 가능하도록 시스템화했다. LG유플러스는 5G망의 초저지연, 대용량 전송기술을 적용해 비가시권 원격제어를 할 수 있게 됐다. 무인경작 트랙터는 5G 기반의 초정밀 측위 시스템인 RTK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트랙터의 위치를 3~10㎝로 정밀하게 측정하고 지도상에 설정한 경로로 정확히 이동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시연을 바탕으로 오는 2020년 시범사업을 진행, 2021년에는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규모 경작을 하는 영농법인, 고온의 하우스, 농약방제 등 열악한 농업환경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트윈과 AR 기술을 활용해 트랙터를 원격진단 하는 서비스도 시연됐다. 농부가 태블릿에 설치된 앱을 실행시켜 트랙터를 비추자 시스템 압력, 수평 센서 등 실시간 트랙터 정보가 AR로 나타났다. AR 매뉴얼을 통해 소모품 교체 방법을 확인한 농부는 소모품을 갈아끼울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세계의 제품을 디지털 이미지로 3D 모델링하고 현실 제품에 부착된 센서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현재 제품의 상태를 사이버상에서 시뮬레이션해 상태 모니터링 및 품질 예측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5G를 통해 실시간을 수집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가상 시뮬레이션을 구동해 부품 교체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원격진단을 확산하기 위해 전국 농기계 관련 영업점과 대리점, A/S점 등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그룹의 자매사나 관계사, 전문업체 등과 협업해 스마트팜 분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 아울러 이번에 적용한 트랙터 외에도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와 포크레인, 지게차 등 이동형 장비까지 적용을 확대한다. 지자체 및 연구소와도 협력한다. 내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첨단 농업 단지내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2021년에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요금제도 출시하는 등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해성 미래기술개발그룹 상무는 "농기계 시장의 진입을 시작으로 농장 자율제어 솔루션까지 농가를 위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업체와 상생협력 등 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29 15:41: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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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0여개 협력사와 '2019년도 파트너스 데이' 개최

KT는 2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19년도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황창규 회장,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 kt sat 한원식 대표를 비롯해 협력사 임직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201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은 'KT 파트너스데이'는 KT와 협력사가 서로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산업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전시와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통하는 행사다. 이날 KT는 협력사와 함께 5G를 바탕으로 혁신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세 가지 '상생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혁신 기술 국산화를 지원하고 국내·외 시장을 개척한다. 이를 위해 KT는 5년간 총 200억원을 투자한다. 협력사는 단순 제조에서 벗어나 산업에 꼭 필요한 핵심 ICT 기술을 내재화하고 KT와 공동 솔루션을 개발해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력사 경쟁력 강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KT가 총 25억원을 조성해 생산 공정 개선, 에너지효율화, 자동화 등 협력사 전체 프로세스 업그레이드를 돕는다. 안전한 협력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안전 용품 품질 혁신도 병행한다. 아울러 사업 협력 중심으로 소통 방향을 전환한다. 소통 주간, 융합서비스 개발 협력 등의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와 중소·중견기업의 개발·제조 역량을 연결해 혁신 사업 모델 개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협력사 시상 행사인 '파트너 어워드 2019'도 진행했다. 물자 분야에서는 '가온미디어'가 기가지니를 기반으로 미디어시장 주도권 확보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고 '이루온'을 포함한 4개 사가 우수상을 받았다. 공사 분야에서는 '대선아이넷'이 5G 조기 구축으로 5G 사업에 기여한 노력으로 대상을, '정화통신' 등 4개 사에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SW개발, 글로벌, 신사업 등 7개 분야에서 10개 사를 선정해 우수상을 시상했다. 우수 협력사들의 기술 전시와 기업 간 거래(B2B) 특화 서비스 세미나가 함께 열렸다. 특히 ▲5G 성과 ▲미래 기술 ▲위성 서비스 등 3가지 테마로 우수 협력사가 보유한 기술을 전시했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5G 기술을 주제로 기술 세미나가 마련됐다. KT는 4차 산업혁명 속 제조 혁신을 이끌 스마트팩토리 사업 방향과 적용 사례를 소개했고, kt sat은 5G 시대 위성 산업 변화와 차세대 위성 전략을 공유했다. 참가한 협력사 임직원은 관련 사업에 대해 실행 아이템을 제안하고 토론하면서 시종일관 적극적인 분위기로 진행됐다. 황창규 KT 회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을 넘어 ICT 융합 산업의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KT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으로 혁신적인 서비스와 솔루션을 만들어 국민에게는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국가적으로는 ICT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0-29 14:38: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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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OTT 뷰잉 기반 '세리시이오 지식TV' 전국 중·고교로 확대

CJ헬로는 전국 각지의 중·고등학생들이 손쉽게 논술 및 구술면접에 필요한 시사교양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특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세리시이오(SERICEO) 지식TV' 보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와 손잡고 비도심 지역 중·고교를 대상으로 세리시이오지식TV 보급을 지원하는 '지역교육 날개를 달다'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지난 17일에는 양양군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에 세리 지식TV를 보급하는 계약을 속초양양교육지원청과 체결했다. OTT 뷰잉을 활용해 지역 중·고교생들의 학습 여건을 개선하고 도심과 비도심 사이의 교육 인프라 비대칭을 해소한다는 목표다. 비용은 자치단체와 CJ헬로가 분담한다. 세리시이오지식TV는 CJ헬로가 지난 4월 삼성 HR 전문기업 멀티캠퍼스와 제휴를 맺고 출시한 OTT 박스 '뷰잉' 기반의 지식교육 특화 콘텐츠 플랫폼이다. 기업 대표나 임원을 대상으로 고가에 제공하던 프리미엄 서비스의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CJ헬로는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양양중학교와 화천정보산업고등학교 총 네 개 학급에서 '세리시이오지식TV' 체험학급을 운영하고, 사용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타깃 확장을 본격화했다. 교사들과 학생들은 학습 흥미, 학업 성취도, 콘텐츠 만족도 등 다양한 항목에서 두루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고 응답했다. CJ헬로와 멀티캠퍼스는 중·고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콘텐츠를 큐레이션 해 제공하는 '비 더 넥스트(Be the Next)' 메뉴를 마련했다. 비 더 넥스트 메뉴는 ▲교양·논술·시사 ▲최신기술·트렌드·창의 ▲역사·인문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매일 2편씩 새로운 지식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 교과과정과 연계된 콘텐츠도 제공한다. 주요 역사 사건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정리한 '역사 오디세이' 콘텐츠, 고전을 현대적 관점으로 해설해주는 '고전, 미래를 읽다' 등이 대표적이다. CJ헬로 뷰잉사업담당 허유심 상무는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했던 비도심 지역 학생들의 학습 여건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CJ헬로는 앞으로도 뷰잉 기반의 특화 교육 OTT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헬로는 작년 10월 뷰잉을 활용해 '수어영상도서관' 서비스로 청각장애인들의 지식 콘텐츠 접근성을 개선한 바 있다. 앞으로도 CJ헬로는 OTT플랫폼 뷰잉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비대칭 문제를 해결해나간다는 방침이다.

2019-10-29 11:24: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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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ICT 역량 집결한 '기술 공유의 장' 열어…최태원 "기회 창출 생태계 조성해야"

SK그룹 내 관계사가 보유한 ICT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고, 이를 협력사·스타트업 등 외부 파트너와 공유하는 행사가 열렸다. SK텔레콤은 SK그룹 관계사들과 함께 28, 29일 이틀 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ICT 기술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SK ICT 테크 서밋 2019'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SK ICT 테크 서밋은 SK 그룹 내 ICT 기술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대내외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행했다. 종합 ICT 기술 전시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올해 행사는 SK그룹 임직원을 비롯, 협력사·스타트업·대학 관계자를 포함 약 4000명을 초청해 진행된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주)C&C 등이 AI·빅데이터·클라우드·IoT·보안·미디어·산업기술 7개 영역 내 71개 주제를 발표하고 98개 기술 아이템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 개막식에는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관계사 CEO들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뉴 ICT 기술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갖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SK ICT 테크 서밋을 SK와 외부 파트너들이 공유하는 인프라로 만들어 협력과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 회장은 "기술 공유 및 협업이 일상적으로 이뤄질 때 우리의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SK 구성원과 고객을 위한 더 큰 행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SK ICT 테크 서밋 2019은 그룹 계열사 간 종합적인 ICT 기술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SK에너지, SK E&S, SK건설 등이 참여해 각 사 사업에 ICT 기술을 도입한 사례를 발표 및 전시한다. 관계사 간 협업을 통한 공동 R&D 성과도 다수 소개됐다. 지난해 대비 공동 R&D 존을 작년 대비 두 배 늘리고, 다양한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 R&D 지원 사무국도 운영한다. 협력사·스타트업·대학 등 외부 관계자 참여 규모는 지난해 1000명에서 올해 1500명으로 증가했다. SK는 내부적으로 보유했던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상생 생태계 구축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ICT 테크 서밋 2019는 이날 SK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9일에는 행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신청한 외부 관계자도 참석 가능하다.

2019-10-28 14:42: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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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맞수'에서 '동지'로…한 배 탄 SKT와 카카오, ICT 융합이 그려낼 변화는

국내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포털 및 메신저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서비스하는 카카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방과 협력'을 기치로 한 배에 탔다. 최근 ICT 사업의 국가·사업 간 경계가 무너지며, 내비게이션, 메신저, 음원, 콘텐츠 등에서 쟁쟁한 '맞수'였던 경쟁사가 어려움이 닥쳐 원수끼리 힘을 합치는 '오월동주(吳越同舟)'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단일 업무협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분 교환 등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는 건 이례적이다. 28일 SK텔레콤과 카카오는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보유하게 된다. 그간 양사는 음원·택시·내비게이션·인공지능(AI) 등에서 쟁쟁한 경쟁 관계를 구축해왔다. 음원에서는 '플로'와 '멜론', 택시에서는 '티맵택시'와 '카카오택시', 내비게이션은 '티맵'과 '카카오내비' 등이다. 현재 국내 내비게이션은 티맵이 55%, 카카오내비가 20%인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내비는 카카오택시, 대리기사 등이 이용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음원 서비스도 멜론이 1위로 앞서있지만 SK텔레콤이 '플로'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양사는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과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를 주축으로 '시너지 협의체'를 신설해 전방위 사업 협력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양사 모두 강점이 많은 기업으로 협업 관계도 있었고 상호 니즈가 있었다"고 사업 협력 배경을 설명하며, "양사 이용자도 많고 영향력이 큰 만큼 다양한 부분에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협력에 나설 분야는 ▲ 통신 ▲ 커머스 ▲ 디지털 콘텐츠 ▲ 미래 ICT 등 4대 분야다. 이 중 가장 먼저 가시화 될 사업으로는 디지털 콘텐츠와 커머스가 꼽힌다. SK텔레콤은 지상파 3사와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TV(IPTV) 'B tv'를 보유하고 있고, 케이블방송사인 '티브로드'와 합병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는 콘텐츠에 강점이 있다. 국내 최대 웹툰·웹소설 콘텐츠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카카오페이지의 누적 가입자 수는 2200만명, 누적 작품 수는 총 6만6000개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매출액 1억원을 넘어선 작품은 1400여개에 달한다. 즉, 막강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SK텔레콤의 플랫폼 '그릇' 안에 카카오가 보유한 웹툰, 웹소설의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이 담길 수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콘텐츠가 부족하고, 카카오는 콘텐츠는 풍부하지만 플랫폼 파워가 약했던 탓에 서로 목마른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담긴 SK텔레콤과 카카오의 콘텐츠는 톱배우와 뮤지션이 소속된 소속사를 보유한 '카카오M'을 통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될 수도 있다. 커머스 분야 시너지도 일상 속에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보유한 '11번가'와 카카오톡의 '선물하기'를 통해서다. 가령 11번가에서 카카오톡으로 선물을 보내거나 카카오톡의 선물하기에 11번가 상품이 들어가는 식이다. 연구·개발(R&A) 분야에서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금융 분야 협력이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주력 사업인 통신 부문에서도 SK텔레콤의 요금이나 멤버십 등에 카카오톡 플랫폼이 결합될 수 있다. 그간 치열하게 경쟁해 온 내비게이션, 음원 등의 서비스 등의 협력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자칫 경쟁 사업이 부딪칠 수 있다는 우려를 잠식한 셈이다. 양사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과 강점이 많은 만큼 향후 협력 방향에 따라 ICT 지형 또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카카오와는 지분 교환을 하는 파트너십으로 4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나머지 경쟁 영역은 그간 소모적인 경쟁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장기적으로는 상호 이익이 되는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이 치열해지는 만큼 이 같은 ICT 전방위 협력이 점차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10-28 14:39: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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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美 디스커버리와 연내 합작사 설립…"콘텐츠 강화"

KT그룹이 미국의 글로벌 미디어 기업 디스커버리와 손잡고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 사업을 추진한다. KT는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스커버리와 '콘텐츠 사업 협력 및 합작투자회사(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 KT스카이라이프 강국현 사장, 스카이티브이 윤용필 사장,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아시아퍼시픽 사장 겸 해외 최고 재무책임자(CFO) 사이먼 로빈슨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T그룹과 디스커버리는 콘텐츠 사업 전반에 걸쳐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자체제작 콘텐츠로 다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올해 말 합작투자회사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KT그룹의 미디어 채널 사업자인 스카이티브이는 스카이드라마, 스카이엔터, 스카이스포츠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8개를 운영하고 있다. 스카이티브이는 올해를 콘텐츠 제작 투자 원년의 해로 삼고 주력 채널인 스카이드라마와 스카이엔터에서 '우리집에 왜왔니', '신션한 남편',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위플레이' 등 다양한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디스커버리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및 라이프스타일 채널부터 유로스포츠까지 20개 이상의 채널 브랜드를 보유한 콘텐츠 미디어 사업자다. 약 3조7000억 명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하고 전 세계 220여 국가에 50개 언어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방송사 '스크립스 네트웍스'를 인수, 전 유럽 올림픽 독점 중계권 확보, PGA와 글로벌 미디어 판권 독점 계약을 맺는 등 콘텐츠 투자를 늘리고 있다. KT그룹사 스카이티브이와 디스커버리 아시아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가 제작한 프로그램은 스카이티브이와 국내 디스커버리 채널을 통해 방송하고 디스커버리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외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은 "이번 디스커버리와의 합작투자회사설립은 국내 콘텐츠 시장에 큰 변화를 줄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KT는 그룹 차원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킬러 콘텐츠를 확보해 미디어 사업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사이먼 로빈슨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아시아퍼시픽 대표 사장은 "양사의 협업은 한국 시청자들에게 디스커버리가 보유한 콘텐츠 제작 전문성과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19-10-28 14:30:5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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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통신사 SKT와 '국민 메신저' 카카오의 만남…ICT 융합 가속화

국내 1위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국민 메신저' 카카오가 손을 잡는다. 양사의 전방위 협력으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지형이 변화하고 새로운 활로를 열게 될지 주목된다. 28일 SK텔레콤은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텔레콤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맞교환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이끈 카카오 투자전략담당 배재현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사업 협력 계약과 달리 상호 주식 교환이 수반되어 보다 강력하고 전방위적인 파트너십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최소 1년 이상 상호 지분을 보유하는 동안 속도감 있게 구체적인 사업 협력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통신 ▲커머스 ▲디지털 콘텐츠▲미래 ICT 등 4대 분야에서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력은 단일 업무협력(MOU) 체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지분 교환이 수반돼 전방위적인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및 서비스 협력 뿐 아니라 연구·개발(R&D) 협력까지 망라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양사는 지속적인 협력 구조를 위해 양사 간 '시너지 협의체'를 신설, 사업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과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가 시너지 협의체의 대표 역할을 수행한다. 양사는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커머스, 콘텐츠 를 중점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은 "카카오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미래 ICT의 핵심이 될 5G, 모바일 플랫폼 분야의 대표 기업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ICT 기술과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ICT 대표기업인 양사가 글로벌 업체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ICT 생태계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9-10-28 13:10: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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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흥행에 가입자 확보戰 나선 이통3사

"익숙한 게 무섭다", "실물깡패". '아이폰11'이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지 한 달 반 만에 지난 25일 한국에 출시됐다. 아이폰11은 출시 당시에는 뒷면 카메라 모듈 부분 디자인 등으로 혹평을 받았지만, 정작 출시되자 뜻밖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들도 잠시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대신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통3사, '아이폰11' 개통 첫날 행사…다시 LTE 고객 확보戰 2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1 시리즈의 개통량은 13만∼14만대로 추산된다. 첫날 개통량이 전작인 아이폰XS·XR 시리즈보다 30%가량 높게 나타났다. 개통 첫날 이동통신 3사 번호이동 건수는 2만7000여건으로 전작(2만8753건)을 다소 밑돌았다. 통신사 별로는 KT가 160명 순증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 50명, 110명 순감했다. 예상 밖의 흥행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가 아이폰 11 시리즈 예약구매 고객 분석 결과, 20대 고객이 44%, 30대 고객이 37%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KT 또한 아이폰11 사전예약 고객을 분석한 결과 ▲10대 7% ▲20대 46% ▲30대 30% ▲40대 이상 17%로 집계돼 20~30대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색상의 경우 아이폰 11은 화이트가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블랙과 퍼플 순이었다. 아이폰 11 프로와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미드나이트 그린을 고른 고객이 가장 많았고, 스페이스 그레이와 골드가 뒤를 이었다. 이동통신 3사는 개통 첫날 신규 아이폰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열고 흥행 분위기를 띄웠다. SK텔레콤은 서울 성수동의 창고형 갤러리 '피어 59 스튜디오'에서 아이폰 11 시리즈 론칭 쇼케이스 '디스트릭트 0'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폰11 시리즈를 예약 구매한 고객 200여명이 무작위로 초청됐다. KT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아이폰 11 출시 기념 고객 초청 행사를 열었다. 사전예약 고객 중 55명이 참석했으며 추첨을 통해 '맥북 프로', '애플워치 시리즈5', '아이패드' 등이 제공됐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구 강남직영점에서 고객 초청 파티 'U+애플 매니아 와우찬스'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IT 유튜브 'MR'이 참여해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됐다. ◆아이폰11, 다시 반납하는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각양각색'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11 시리즈를 구매하는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SK텔레콤은 애플과 제휴해 보험 상품 'T아이폰케어 위드 애플 케어 서비스'를 단독 제공한다. 'T아이폰케어(파손형)'의 경우 올해 12월까지 가입 시 프로모션 가격 기준 월 9900원에 납부 기간(최대 3년) 동안 파손 3건에 대한 보상 제공한다. KT는 단말 교체 프로그램 3종을 선보였다. 우선 '슈퍼찬스 플러스'는 아이폰 11을 12개월 사용 후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60%를 보장한다. '슈퍼체인지는' 24개월 사용 후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KT '아이폰 11 슈퍼렌탈' 이용자는 아이폰 11을 24개월 할부와 동일한 금액의 월 할부금을 내면서 1년 사용 후 언제든지 정상 반납하면 위약금 없이 약정 종료 후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 업그레이드를 위한 매니아 클럽'을 선보였다. 이를 활용하면 정상가를 48개월간 나누어 내고, 12개월 후 새롭게 출시하는 프리미엄 아이폰 시리즈로 기기변경 할 경우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 정상가의 최대 62%를 보상 받을 수 있다. 24개월 후에 반납할 경우에는 정상가의 최대 50% 보상이 가능하다. 다만, 공시지원금은 최저 2만원대에서 최대 11만원대로 책정됐다. 이는 '갤럭시노트10' 출시 당시 지원금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가장 높은 지원금을 실은 LG유플러스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78 요금제에서 최대 11만4000원의 지원금을 실었다. SK텔레콤은 최대 10만8000원, KT는 8만2000원에 머물렀다. 반면, 갤럭시노트10의 경우 출시 당시 이통 3사가 책정한 지원금은 28만~45만원대였다. 이 때문에 선택약정 25% 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선택약정 선택 시에는 19만8000원에서 최대 60만원대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한편, 아이폰 11 출고가는 ▲64GB 모델 99만원 ▲128GB 모델 105만6000원 ▲256GB 모델은 118만8000원이다. 아이폰 11 프로 가격은 64GB 모델 137만5000원 ▲256GB 모델 158만4000원 ▲512GB 모델 183만7000원이다. 가장 고가인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64GB 모델 152만9000원 ▲256GB 모델 173만8000원 ▲512GB 모델 199만1000원이다.

2019-10-27 10:30:11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