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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송풍기 '외길' 금성풍력등 10개社 '명문장수기업' 선정

금성풍력은 국내 1위 산업용 송풍기 회사다. 창업주인 정동기 회장은 1975년 당시 서울 입정동에서 '동일공사'로 간판을 내걸고 송풍기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로 금성풍력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금성풍력의 송풍기 역사가 대한민국 송풍기 역사다. 비행기 날개에서 착안한 원심팬인 에어포일팬(AirFoil Fan)을 개발, 시장에 내놓으면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송풍기 핵심부품인 날개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고효율에 소음이 현저히 적었던 에어포일팬은 금성풍력의 효자 상품이 됐다. 이후 회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을 통해 국내 최초로 미국 AMCA(국제공조기기협회)로부터 Air Performance(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2009년과 2017년에는 AMCA로부터 Sound & Air Performance(소음&성능) 인증, 효율등급인증(FEG)을 각각 받았다. 금성풍력은 이같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국내 송풍기 시장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도 추가로 모색하고 있다. 회사는 정형권 대표가 부친의 뒤를 이어 2015년부터 이끌고 있다. 정형권 대표는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산업포장을 받았다. 부친인 정동기 회장은 2019년에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부자가 산업포장을 받은 것은 참 이례적이다. 서울 입정동의 자그마한 공간에서 시작한 금성풍력은 이후 구로동(80년대)→인천 남동공단(90년대)을 거쳐 현재의 충남 제2아산테크노밸리에 자리잡기까지 공간을 이동할 때마다 2~3배씩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421억원, 임직원은 115명에 이른다. '업력 50년'의 금성풍력은 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2025년 명문장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형권 대표는 "회사가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아버지와 함께 맞이할 수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기쁘다"면서 "한국에서 제조업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다 알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50년간 끈기있게 한우물을 파 오신 것에 자식으로서 존경과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우리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신제품을 통해 성장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특히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들을 국산화하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해외수출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금성풍력 외에도 광덕에이앤티, 대한과학, 삼창주철공업, 유니코정밀화학, 일진코스메틱, 중앙운수 , 하이멕, KTE, 명화공업이 제10회 명문장수기업에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경우 96개사가 신청해 경쟁률은 9.6대1을 기록했다. 올해 10곳 추가로 '명문장수기업'은 총 63개사로 늘었다. 중기부 분석 결과 지난해까지 선정한 명문장수기업 53개사의 평균 업력은 58년이다. 2024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1205억원이다. 특히 명문장수기업 선정 전과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비교 시 평균 22%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17년에 뽑힌 매일식품과 이듬해 선정된 화신볼트산업은 매출액이 100% 이상, 고용인원은 50% 이상 증가하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한성숙 장관은 "오랜 기간 위기를 극복하며 국가 경제의 토대를 지켜온 명문장수기업은 우리 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100년 기업"이라면서 "앞으로 제조현장의 디지털화, 기업승계 과정의 애로 해소 등 중소·중견기업이 세대를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4:58: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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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李대통령 축사 대독...정부, '푸드테크 국제경쟁력 확보' 조력 나선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일 국내 푸드테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막을 올린 '2025 월드푸드테크 포럼'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전달했다. 송 장관은 개막식 발언에서 "푸드테크가 K-푸드를 더 크게 도약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라는 내용의 이 대통령 축사를 대독했다. 정부는 이달 21일부터 시행되는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푸드테크 산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국내 푸드테크 기업이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의 포럼은 'AI 시대, 인구·기후·식량·건강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과 미래가치 창출'을 주제로 열렸다. 특히, 변화하는 식품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혁신 및 국제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규제개선 신청제 ▲연구·개발(R&D) 및 전문인력 양성 ▲푸드테크 기업 투자 확대 ▲글로벌시장 개척 및 수출 활성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푸드테크산업법 시행에 발맞춰, 산업 수요를 바탕으로 정책 설계 및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월드푸드테크협의회, 대한상공회의소, 서울대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국내외 식품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2025-12-04 14:49: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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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입찰자격 확대 등 1년간 규제 18건 손질

한국농어촌공사가 국민 부담을 줄이고 민생활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올 한 해 추진해 온 규제개혁 18건을 4일 공개했다. 입찰 자격을 확대하고 농지은행 제도를 손보는 등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질적 규제혁신이 중심이다. 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규제 필요성을 스스로 입증하고, 외부 전문가가 심사하는 규제입증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올해는 사내 공모로 발굴한 과제 및 기존 중장기 과제를 재점검해 총 18건의 규제를 정비했다. 가장 큰 변화는 용역 입찰 참가자격 완화다. 공사 홈페이지 '규제개선 제안방'에 접수된 제안을 그대로 수용했다. 그 결과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도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었고, 실적 평가에서도 유사 실적과 도시계획 실적이 인정되도록 개선했다. 공사는 이를 통해 보다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지은행 분야 규제도 대폭 손질했다. 농지를 임대수탁하는 경우 소유자가 농업인이라면 수수료를 기존 5%에서 2.5%로 낮췄고, 위탁면적 660㎡ 이하 소규모 농지는 수수료를 전액 면제했다. 공사는 공익직불금 담당 기관으로 계약 내역을 즉시 전송하는 원스톱 서비스도 도입해, 농업인이 별도 방문 없이 신청 절차를 마칠 수 있게 했다. 공공임대 농지 계약 종료 시 의무였던 원상복구 조항도 개량된 농지 승계를 희망하면 면제하도록 개선했다. 또 투명성과 청렴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편도 병행했다. 보상 업무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법무사 선정·보수 기준을 새로 만들고 대한법무사협회와 협약을 체결해 더 많은 법무사가 참여할 길을 열었다. 근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수리시설 감시원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재해보상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한국농어촌공사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공사가 관리하는 시설과 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마련도 마련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현장과 수요자의 시각에서 불합리한 규제를 찾고 개선한 결과"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04 14:18: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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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하나카드, 산재연금수급자 전용카드 출시

병원·약국·대중교통·마트·관리비 할인까지 '생활형 혜택' 대폭 확대 근로복지공단은 산재연금수급자의 실질적인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혜택을 대폭 확대한 '산재연금수급자 전용카드(산재연금증카드)'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규 전용카드는 병원 치료비와 약값 할인에 더해 교통비·마트·주택관리비 할인과 무이자 할부 등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혜택을 한층 강화했다. 전용카드의 주요 혜택으로는 △병원·약국 등 의료비 할인, △버스·지하철·택시·철도·시외·고속버스 등 교통비 할인 △마트·학원비·관리비·전기·가스요금·주유비 등 주거·생활요금 할인 △국내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등이다. 앞서 공단은 하나카드와의 기존 업무협약에 따라 복지기금을 조성해 산재연금수급자 389명에게 자녀 학비, 건강검진 비용, 문화생활 비용, 생활안정자금 등으로 총 2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향후 후원 분야와 대상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산재연금수급자는 산재신청 증가와 고령화 영향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며, 2024년 기준 10만5531명으로 5년 전 대비 10.1% 늘었다.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이 산재연금수급자들의 생활안정 지원 노력의 일환으로 공단과 금융기관 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협업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전용카드 개편은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산재연금으로 생활하는 분들의 일상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리기 위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산재연금수급자가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활·의료·복지 전반에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4:00: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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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CEO 주도 전사적 특별 안전점검 시행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1월 11일 ~ 12월 2일까지 약 한달간, CEO가 직접 주관하는 '전사적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안전점검에는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투입됐으며, 이영조 사장은 주요 사업소를 순차 방문해 현장 안전 경영을 진두지휘했다. 이 사장은 지난달 11일 보령발전본부(신복합·옥내저탄장 건설현장, 유해화학물질 취급설비) 방문을 시작으로, 12일 신서천발전본부 동백정 복원공사, 13일 함안복합발전소 건설현장, 28일 서울발전본부 지하주차장 공사 현장을 차례로 찾았으며, 12월 2일 신보령발전본부를 끝으로 전 사업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마쳤다. 합동 점검반은 공사안전보건대장을 기준으로 현장의 안전 이행 실태를 면밀히 살폈다. ▲공정별 위험 요인 제거 대책 수립 ▲작업 전 위험성평가 실시 ▲개인 보호구 착용 상태 등 필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였으며, 유해화학물질 취급설비의 운영 현황도 꼼꼼히 확인하여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이영조 사장은 "건설현장의 안전관리는 누구 한 명의 노력만으로는 절대 이루어질수 없다"며, "발주사와 협력기업이 원팀(One-Team)이 되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공정상 발견되는 문제점이나 위험 요인은 즉시 공유하고 개선해 안전한 일터를 함께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04 13:53: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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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2030년 AI 기반 지능형 발전소로 도약"

'AX 미래전략 Day' 개최… AI 전환 비전 2030 선포 한국남부발전이 AI 전환(AI Transformation·AX)을 본격화한다. 남부발전은 지난 3일 부산 본사에서 'AX 미래전략 Day'를 열고, 2030년까지 추진할 AX 비전과 전략을 공식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에너지 산업의 구조적 전환에 대응하고 AI·데이터 기반의 미래 경영 추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AX 미래전략 선포 ▲AX 리더십 교육 ▲KEMI(자체 구축 생성형 AI)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으로 진행다. 행사에서 남부발전은 올해 새롭게 수립한 '2030 AX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전사 핵심 업무를 AX 중심으로 재편하고, 설비 운영·발전 효율·안전관리 등 발전소 운영 전 분야에 AI 기술을 대폭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무형 AI·데이터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 체계, 실행 거버넌스, 세부 로드맵도 함께 제시했다. 이어진 'AX 리더십 교육' 세션에서는 세계 주요 기업들의 AI 전환 사례가 공유됐다. 강연자로 나선 국내 전문가는 "AI 성공의 관건은 데이터의 질·접근성·활용 체계에 있다"며 "남부발전은 설비 운영과 에너지 수급 등에서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해 AI 적용의 최적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행사의 마지막으로는 전사 임직원이 참여한 'KEMI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남부발전이 자체 구축한 생성형 AI 플랫폼 KEMI를 활용해 실질적인 개선 성과를 낸 '성공 사례 부문'과 미래 적용성을 높게 평가받은 '신규 아이디어 부문'에서 우수 제안이 다수 발굴됐다. 회사는 우수 아이디어를 AX 로드맵에 반영해 AI 기반 업무혁신을 전사로 확산할 계획이다. 김준동 사장은 "AX(AI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그 중심에는 사람과 데이터 그리고 책임 있는 거버넌스가 있어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모든 구성원이 AX의 주체가 돼 변화를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04 13:47: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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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특허 125건 99개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나눔

삼성전자가 특허 125건을 99개 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산업통상부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에서 삼성전자 윤성환 상무, 70여개 기술나눔 수혜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빠짐없이 기술나눔에 참여해오고 있고, 누적 제공기술은 7008건에 달한다. 이 중 1335건의 특허를 772개 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나눔대상 기술은 모바일·통신, 디스플레이, 가전, 영상·음향기기,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특허들로 이루어졌으며, 99개 기업에 125건의 우수기술이 이전된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가 선도하는 모바일·통신 기술이 가장 많은 기업에 이전되었는데, 그중에서 'AI 기반 콘텐츠 자동 검색·추천 시스템' 이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해당 기술은 딥러닝을 통해 메시지와 콘텐츠를 대응시켜 입력된 메시지의 문맥·감정상태에 맞는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제공한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기술나눔을 통해 우수기술이 활발히 이전돼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업화 및 시장진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04 13:28: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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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동·두산밥캣등 16개社 '2025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선정

기아, 대동, SK인텔릭스, 두산밥캣코리아 등 16개사가 '2025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공정거래위원회와 4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2025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포상식'을 개최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계약 시점 이후 원재료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변동하는 경우 그 변동분을 계약 당사자 간에 공정하게 분담하도록 하는 제도로,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상식에선 2025년 납품대금 연동계약에 따른 대금 조정 실적이 우수하거나 연동제를 적극 홍보해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에 앞장선 기업들을 '연동우수기업'으로 선정, 표창했다. 중기부 장관 표창은 기아, 대동, HD현대삼호, LG이노텍, 이랜드월드, SK인텔릭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가, 공정위원장 표창은 두산밥캣코리아, 볼보그룹코리아, 에이치엘만도, 포스코퓨처엠, 삼성전기, 엘에스엠트론이 각각 받았다. 또 공정거래 확립 유공자 7명이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기아는 올 한해 동안 협력사와 상생적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를 적극 운영한 결과 총 3250억원의 조정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 특히,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변동이 큰 품목에 연동제를 적용해 546억원을 인상 지급함으로써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협력사의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했다. 두산밥캣코리아는 55개 수급사업자를 대상으로 약 6만 건 이상의 하도급거래 계약에 대해 연동약정을 체결, 환율 상승 및 주요 원재료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협력사들의 원가 부담을 줄이기위해 노력했다 이번에 선정된 연동 우수기업들은 상생협력법상 벌점 2점 경감, 상생협력법 및 하도급법상 직권조사 최대 2년 면제,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가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중기부 이병권 제2차관은 "납품대금 연동제가 확산될 수 있도록 원재료 가격 DB 구축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현행 실태조사와 직권조사 면제 외에 연동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 남동일 부위원장은 "적용범위 확대, 탈법행위 차단 등 제도개선을 통해 연동제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제도를 준수하는 기업들의 노력이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회피·위반 사례에 대해선 엄정히 대처하는 한편 우수기업 지원방안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12-04 13:00: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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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산 車 관세 15%로 인하…11월 1일 소급 적용 확정

항공기·부품 관세는 11월14일자로 무관세 적용 정부 "수출기업 불확실성 제거, 숨통 트일 것" 미국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를 15%로 인하하고, 이를 11월 1일자로 소급 적용하기로 확정했다. 산업통상부는 4일 "연방관보(3일자 사전 공지) 공개로 관세 인하가 공식 절차에 들어가면서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와 미 무역대표부(USTR)는 3일(현지 시간) 연방관보에 '한미 전략적 무역·투자 협정(U.S.-Korea Strategic Trade and Investment Deal)' 이행을 위한 미국 관세율표(HTSUS) 개정안을 사전 공지했다. 정식 게재는 현지시간 4일 이뤄진다. 관보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는 11월 1일자로 소급해 기존 25%에서 15%로 인하된다. 변경된 관세 적용 시점은 11월 1일 0시 1분(미 동부시간)이다. 다만, 한미 FTA상으로도 25% 관세가 유지되고 있는 픽업트럭에 대해서는 EU, 일본과 동일하게 25% 관세가 적용된다. 자동차 외 다수 품목 관세도 조정된다. 상호관세와 목재 제품에 대한 232조 관세와 항공기·부품에 대한 관세 인하는 한미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 서명일인 11월 14일자로 소급해 적용된다. 목재 제품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현재 25%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 관세가 최대 50%(주방 수납장 및 화장대 등)로 인상될 예정이었으나, 관세합의에 따라 15%로 인하된다. 또 항공기와 항공기 부품에 대해서는 상호관세 및 철강·알루미늄·구리에 대한 232조 관세가 철폐돼 한미 FTA 충족시 무관세로 수출이 가능해졌다. 상호관세 품목의 경우, 8월 7일부터 미국의 최혜국(MFN) 관세 또는 한미 FTA 특혜세율에 더해 15%가 추가돼 부과되고 있었으나, 11월 14일자로 MFN 관세가 15% 미만이면 총 15%의 관세만 소급 적용된다. 미국 MFN 관세율이 15% 이상인 품목도 한미 FTA를 충족하는 경우 총 15% 관세만 부과된다. 이에 따라 우리 수출 기업들은 미측이 이날 공개한 HS코드, 수입 신고 변경사항 및 관세 정정 절차를 담은 가이던스를 참고해 수정된 HS 코드로 신고해 통관해야 한다. 미 정부는 이번 결정을 두고 "한미 전략적 무역·투자 협정의 역사를 재확인하고, 한미 동맹의 강력함을 반영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도 지난 1일 "한국 국회가 '전략적 투자 법안(대미투자특별법)' 이행 조치를 공식적으로 취함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6일 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했다. 특별법은 전략적 투자 추진체계와 절차, 한미전략투자기금 설치, 한미전략투자공사 한시 설립 등을 담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2월부터 관세대응 통합 상담창구인 '관세대응 119'를 통해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와 원산지 판정 등에 대한 1대 1 상담과 컨설팅을 운영 중이며, 이번 관세 인하 관련한 상담(1600-7119)도 제공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우리의 대미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을 비롯한 항공기·부품, 목재 제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하가 확정돼 우리 수출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들의 통관 등 애로 해소를 위해서도 관세 대응 컨설팅, 관세 바우처 제도 등을 통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04 11:50:0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