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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6년 만의 한·중 우호주간에도 K-푸드 열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국 칭다오에서 유통매장 올레(Ole) 와 연계한 '한국식품절' 판촉전 및 완샹청 내 'K-푸드 홍보관'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3일 aT에 따르면 이 행사는 주중한국대사관이 6년 만에 재개한 산둥성 '한중 우호주간(11월 19~22일)'을 맞아 개최됐다. 올레 유통매장은 중국 화룬완자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삼, 과자, 주류, 유제품 등 인기 K-푸드를 포함해 전세계 수입식품을 함께 취급한다. 중간브랜드인 Blt매장까지 합산하면 중국 전역에 122개 매장이 분포돼 있다. aT는 그중 111개 매장과 협업해 '한국식품절' 할인 행사를 11월 한 달간 상시로 진행했다. 특히, 한중 우호주간에는 칭다오시 최대 쇼핑몰 완샹청 소재의 올레 매장에 K-푸드 특별전시관을 설치했다. 홍보관에서는 라면과 음료, 견과류조제품, 장류, 주류 등 품목을 수출하는 국내 식품기업 41개사의 72개 제품을 선보였다. 동시에 중국 주요 온라인몰(티몰, 징동, 더우인)에서 상설 운영중인 '한국식품관'에 QR코드로 접속해 즉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O2O 판촉을 진행했다. 또 중국 최대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우인'에서 방영된 K-푸드 라이브커머스도 인기를 끌었다. 당일 온라인으로 해당 K-푸드 라이브커머스를 시청한 중국 소비자는 약 17만 명이다. aT의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K-푸드 홍보행사는 주중대사관 주최로 한·중 우호주간과 연계한 공공외교 사례"라며 "향후에도 재외공관과 다방면으로 협업해 K-푸드 홍보·확산의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03 14:07: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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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분야 AI 생태계위해 범부처 힘 합친다

정부가 국방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국방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부처간 협력을 본격화한다. 현재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국가대표 AI)'을 기반으로 국방과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하고, AI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국방 분야에도 진입시켜 성장시키고 상생협력 기반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3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산업통상부와 '국방 AI 생태계 발전포럼'을 계기로 국방·산업 분야의 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글로벌 안보환경 변화와 함께 AI 기반 지능형 지휘통제, 무인·자율체계, 국방운영 자동화 등 국방 분야 전반의 AI 적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제조·산업 인공지능 전환(AX)의 핵심 부처인 과기정통부, 중기부, 산업부의 전문성과 역량을 융합하고 연계성 있는 정책으로 국방·산업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 자리를 마련했다. 업무 협력 내용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국방·산업 등 전반의 AX 혁신 ▲국방 AI기술 수요 발굴, 실증 기회 제공 ▲국방 R&D인프라 활용 지원 ▲AI 핵심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국방·산업·공공 분야 활용 ▲AI 인재양성 ▲방산·제조분야 AI기술 국방 분야 적용 확대 ▲국방 AX 분야 혁신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 등이 두루 포함돼 있다. 이번 협약으로 4개 부처는 AX 핵심 기술 확보부터 국방분야 실증, 산업 적용, 창업 초기 기업(스타트업)·중소기업 확산까지 이어지는 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국방·산업 분야 AX를 가속화해 방위산업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첨단 강군이라는 목표에 한층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수요 예측, 스마트 그리드 등 전 산업이 빠르게 AI 기반 구조로 전환되는 가운데, 산업 전반의 AX는 기업 경쟁력 및 생산성을 높이고, 국가 전반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방과 산업 전반에 AX를 확산하는 것은 국가 안보 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AI 기반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동시에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국방 분야 AI 전환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방력을 좌우하는 게임 체인저"라며 "국방부는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 군이 '스마트 첨단강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AI 등 첨단 기술이 안보와 경제를 좌우하는 시대, 국방 AX 확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과제"라며 "산업부는 AI, 제조, 국방의 강력한 삼각축을 기반으로 M.AX(Manufacturing AX)와 연계해 AI 중심의 민군겸용 기술개발 수요를 발굴하고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민간에 더해 국방 부문에서도 AI 적용이 가속화되며, 세계적으로 AX 스타트업이 국방의 중요 주체로 급부상했다"며 "중기부는 관계부처와 협업해 스타트업의 국방 분야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 국방 AX 소요와 스타트업 AX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민간·국방 양 축에서 활약할 수 있는 AX 혁신 스타트업들을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3 13:52: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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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내년 예산 16.5조 '역대 최대'…中企벤처소상공인 적극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에 역대 최대인 16조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 연구개발(R&D)과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도약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에도 힘쓴다. 벤처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 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3200억원 늘어난 8200억원으로 확정됐다. 다만 이는 당초 정부 예산안 1조1000억원보다는 다소 줄었다. 3일 중기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총지출 규모는 16조5233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본예산인 15조2488억원보다 1조2745억원(8.4%) 늘어난 것으로, 중기부 본예산이 16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중소기업 R&D 투자 확대다. 국가 R&D 예산은 2023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카르텔' 발언 이후 대폭 축소됐다. 자연스레 중소기업 R&D 예산도 직격탄을 맞았다. 2023년 1조7701억원이었던 예산은 이듬해 1조3932억원으로 3769억원이나 감액됐다. 작년 1조5170억원으로 일부 회복됐지만 예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내년도 중소기업 R&D 예산은 2조1959억원으로 결정됐다. 중기부는 이를 '돈이 되는 R&D'에 집중 투자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기술 주도형 성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디지털·AI 기반 제조혁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중소·중견 제조업의 AI 전환에도 힘을 쏟는다. 내년 ICT융합스마트공장보급확산 사업에는 올해보다 1660억원 늘어난 4021억원이 사용된다. 해당 사업 예산은 2023년 1670억9100만원에 불과했지만 2024년(2190억5400만원)을 기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보다 늘어난 모태펀드 예산으로는 AI·딥테크 유망 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와 지역과 회수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유니콘 브릿지는 내년 첫 선을 보인다. 혁신성이 검증된 테크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 자금, 기술 고도화, 해외법인 설립 등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중기부는 신규 확보한 320억원으로 50여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소상공인 경영안정바우처 사업에는 5790억원이 투입된다. 국민의힘 주도로 전액 삭감이 추진됐지만 소상공인계의 강한 반대와 여야 합의에 따라 원안이 유지됐다. 한성숙 장관은 "소상공인의 빠른 회복과 혁신 성장, 중소·벤처·스타트업의 미래 도약을 위한 정책 지원들이 촘촘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연내 세부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공고를 빠르게 추진하는 동시에 내년 예산을 최대한 신속하고 차질없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3 13:38: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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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 위해 ‘기기 내장형·음성 AI’ 개발 투자 필요성 커져

KIAT, 제13회 산업기술정책포럼 개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2일 서울 서초 JW메리어트에서 '생성형 AI의 또 다른 진화, 온디바이스 AI와 음성 AI'를 주제로 제13회 산업기술정책포럼을 개최하며, 피지컬(행동형) AI 확산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과 정책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포럼에서는 자율주행차, 드론, 로봇 등 현실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의 본격 확산 속에서 온디바이스 AI와 음성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자체에서 연산을 수행하기 때문에 민감한 데이터 처리 시 보안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지연 없이 실시간 분석과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 음성 AI는 사용자와 기기 간 소통에서 가장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한양대 장준혁 교수는 "온디바이스 AI는 로봇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 피지컬 AI 기반 기술이며, 피지컬 AI를 작동하는 핵심 인터페이스는 음성이 될 것"이라며 "음성 AI의 실현을 위해서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통합형 음성 언어 모델(SLM)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음성이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화자의 감정과 의도까지 담을 수 있는 가장 풍부한 표현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AI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의 조석영 전략기획매니저(COS)도 "온디바이스 AI가 스마트폰, IoT, 자율주행차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기기 메모리와 연산 능력, 배터리 한계를 고려한 모델 경량화는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온디바이스·음성 AI는 피지컬 AI 혁신의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학계·산업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02 14:53: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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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열심히 일하다 송사 휘말린 공무원 소송비용 지원… '즉극행정 전담팀' 가동

산업통상부가 적극 행정을 하다 송사에 휘말린 공무원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등 적극행정 활성화에 나선다. 산업부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문신학 차관 주재로 '제 27차 적극행정위원회'를 열고 실효적인 적극행정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우선 적극행정 활성화를 지원하는 전담팀을 운영한다. 내부 변호사로 구성된 전담팀을 운영해 적극행정 수요를 발굴하고, 적극행정 면책 등을 위한 면책 요건 입증, 법리 분석 등 사전 컨설팅을 밀착 지원한다. 또 적극행정위원회의 신속한 안건 심사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위원 중심으로 사전검토 위원회를 설치하고,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수사·소송 등 법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행정보호관을 지정한다. 인사혁신처의 '적극행정 운영규정' 개정에 따라 적극행정 공무원의 형사 절차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직무를 수행하고도 충분히 보호 받지 못한 사례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수사단계에서만 지원되던 변호사 선임 비용을 소송단계까지 확대하고(무죄 확정판결이 나온 경우 한정) 지원금액도 상향할 예정이다.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성과평가 S등급 및 포상금 외에도, 적극행정을 통해 특별히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 대해서는 희망부서 전보와 특별승진 등 과감한 인사상 우대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문신학 차관은 "취임할 때 산업부 직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일한 공무원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며 "산업부 적극행정 활성화 지원 제도를 대폭 정비해 산업부가 적극행정의 선도 부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02 14:46: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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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효율 환급사업 신청 2000억원 돌파, 예산 81% 소진… 기후부 "신청 서둘러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의 신청액이 11월 30일 기준 2057억 원을 돌파해, 예산 2539억 원의 81%가 소진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텔레비전,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개 가전제품의 에너지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매한 경우, 구매가의 10%를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제2차 추가경정예산 이후 구매한 제품이 대상이며, 8월 13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현재 1701억 원, 133만 5000건의 환급이 완료된 상태다. 환급은 신청 시 서류에 문제가 없으면 4~5일 내 가능하며, 평균 2주가 소요된다. 기후부는 심사인력을 확충해 환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환급사업은 8월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하면서 여름철 에어컨 특수를 누리지 못했고, 추석 연휴로 신청이 다소 줄었지만, 최근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혼수?김장철을 계기로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양광석 기후부 에너지안전효율과장은 "사업 시행 이후 주요 가전사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0% 상승하는 등 내수 회복과 에너지 절약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부양을 위해 특별히 시행한 사업인 만큼 가전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기회를 꼭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신청액이 환급예산에 도달하면 정규 신청은 종료되며, 취소·환급거절 등을 고려한 예비신청을 통해 추가 환급이 가능하다. 잔여예산, 서류보완 기간, 예비신청 방법 등 상세 내용은 고객센터(www.으뜸효율.kr, ☏1566-498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후부는 판매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가전·유통·온라인 업계와 실시간 소통도 이어간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02 14:41: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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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쌀·과일·축산 물가 전월 대비 개선… 12월 수급 안정될 것"

11월 농축산물 전년동월비 5.4% 상승했으나, 전월대비 3.4% 하락 "유통구조,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도 속도감 있게 추진" 지난달 농축산물 가격이 전년 대비 5.4% 상승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 공급 여건이 개선돼 수급이 전반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비축물량 활용, 축산물 할인행사, 도매시장 경쟁체계 강화, '용량 꼼수' 근절 등 유통·거래 관행 개선을 통해 소비자 물가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2일 국가데이터처 발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축산물은 전년 대비 5.4%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3.4% 하락했다. 세부 품목별로 농산물은 전년 대비 5.4% 올랐으나 전월 대비 4.5% 하락했고, 축산물은 전년 대비 5.3% 상승·전월 대비 1.8% 하락했다. 쌀과 과일 가격은 올해 수확 지연 영향으로 전년 대비 상승폭이 컸으나, 10월 이후 수확량 증가로 전월 대비 가격은 하락했다. 쌀 20㎏ 소매가격은 10월 상순 6만7704원에서 11월 하순 6만2441원으로 떨어졌다. 정부는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기반으로 내년 1월 발표될 수요 전망을 반영해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벼 매입 기간도 기존 12월 말에서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해 산지 유통 경쟁을 완화할 예정이다. 과일류는 배·포도·단감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지만, 사과·감귤은 동절기 수요 영향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 농식품부는 12월부터 전년 수준의 물량이 출하되면서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축산물은 한우와 돼지고기가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전년 동월 대비 5.3% 상승했으나, 9월 이후 공급 확대에 따라 전월 대비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계란은 생산량 증가가 예상돼 12월부터 가격 안정이 기대된다. 정부는 산지가격 인하 유도와 제과·제빵용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연장을 통해 수요 분산을 추진한다.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고환율과 원자재·인건비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 2.8% 올랐으나 상승폭은 완화됐다. 농식품부는 최근 논란이 된 치킨업종을 포함해 '중량표시 의무'를 확대하고,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도매법인 지정취소, 정가·수의매매 확대 등 도매시장 혁신을 본격화하고, 온라인 도매시장 법제화와 거래·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표 시장으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02 14:25:5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