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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들의 자립 위한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은 지난 9일 오후 3시 부산진구 사학연금회관 4층에서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석준 교육감과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특수학교 학생 및 학부모,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최기동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부산시의원, 특수학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장애학생들의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 부산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간의'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 업무 협약'에 따라 설립한 것이다.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발달장애인 전문 직업교육 훈련기관으로서, 학생 및 성인 발달장애인들에게 생애주기별 체계적인 직업교육과 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사학연금회관 13, 14층 훈련센터에 부산지역의 산업 특성에 맞는 11개 기업(삼진어묵, 에어부산 등)의 직업체험관과 직업교육 훈련시설 등을 마련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훈련센터에 직업교육 순회교사를 지원하여 고등학교 및 전공과 재학생들을 위한 직업체험과정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고등학교 3학년 및 성인 장애인들을 위한 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을 운영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 센터는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생애주기별 체계적인 직업교육과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며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스스로 자립하면서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9-12-10 09:10:31 최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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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김하병 서각전시회, ‘법화경 七萬字 목판에 새기다’

-단일 작가가 법화경 전문을 사경(寫經)하고 서각(書刻)까지 한 전례 없어 평촌 김하병 선생(70. 서예가, 서각가)의 서각전시회 '법화경 七萬字 목판에 새기다'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센텀 소재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다. 김하병 선생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올 8월까지 7년여에 걸쳐 법화경 7만 자(字)를 사경(寫經)하고 목판 177장에 새겨 대작을 완성했다. 법화경을 작가 1인이 사경(寫經)하고 서각(書刻)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서예애호가와 불자들의 기대가 크다. 경전을 붓으로 베껴 쓰는 사경(寫經)에만 22개월이 걸렸으며, 이를 다시 목판에 새기는 서각 작업에 5년 3개월을 보냈다. 전시회를 앞둔 김하병 선생은 10일 "한 순간의 게으름도 없이 필생의 작업을 끝낸 만큼 부족함은 있을지언정, 후회는 없다. 묵묵히 지켜봐주고 고비 때마다 힘이 되어준 가족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부인 오송자 여사는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 맛집 송하원의 대표이고, 딸 김주희 씨(송하도예, 송하갤러리 대표)는 여성을 주제로 한 작품 '여인시리즈' 등으로 명성을 얻은 도예가다. ◆ "스님들의 참선수행에 용기 얻어" 법화경(묘법연화경 妙法蓮華經)은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한국불교사상의 근간을 이루는 경전으로 모두 7만 자로 이루어졌다. 그는 7만 자를 사경(寫經: 후세에 전하거나 공양을 위해 경전을 베끼는 일)하는 동안 오탈자가 계속 나와 화선지를 구기고, 붓을 꺾고 싶은 고비를 수도 없이 맞았다. 마음을 집중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몇 번씩이나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그때마다 스님들의 참선수행을 떠올리며 자신을 다잡아 나갔다. 드디어 22개월만인 지난 2014년 5월에 사경 작업을 마치고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는 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대성공이었다. 김하병 선생은 "당시 전시회장을 찾은 서예애호가는 물론 불교신도들과 스님이 작품을 진지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한 나머지 공개리에 서각(書刻)을 약속했다"고 한다. 결국 전시회가 끝나자마자 숨 돌릴 틈 없이 서각작업에 돌입했다. 서각에는 은행나무 백여 그루가 쓰였는데 자신이 직접 전국 각지를 돌며 적합한 나무를 찾아야 했다. 또 애써 구해온 나무에 옹이가 박혀 버려야 할 경우도 많았지만 어떻게든 살려 쓰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아까워서가 아니라 나무가 자신과 함께 법화경 말씀을 전하는 도구가 된 이상 하나도 버릴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 작업 끝나자 백발이 성성한 70대로 변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터" 작품은 전체 177장의 목판으로 이뤄졌는데 목판 한 장은 가로 24센티미터, 세로 130센티미터, 두께는 3센티미터 크기다. 한 장당 400자씩 모두 7만 자를 아로새기는 고된 작업이다. 나무를 다듬고 건조시킨 뒤 칠을 하고 자신이 쓴 법화경 사경본을 붙인다. 그 다음에 경전을 한 자씩 새긴 뒤 금색 칠을 하고 종이를 벗겨나가는 과정을 혼자서 반복했다. 5년여의 긴 시간 동안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자신을 추슬러야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패러글라이딩의 고수이기도 한 그는 "작업하는 틈틈이 머리를 식히기 위해 패러글라이딩을 즐겼다. 창공을 한바탕 비행하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고 새로운 열정이 생겨나 작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패러글라이딩 가기 전날에는 다음날 작업량까지 반드시 해놓았기 때문에 일이 밀리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열정과 달리 체력은 날로 떨어져만 갔다. 그럴 때면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찾아 옛 장인들의 뜨거운 마음을 떠올렸다고 한다. 800년 가까운 시공을 초월한 선인들과의 만남은 큰 용기와 자극을 주었고 작업은 당초 공언한 10년보다 절반을 단축한 5년여 만에 끝났다. 지난 8월의 일이다. 그는 그 순간을 이렇게 회상했다. "처음 사경과 서각 작업을 시작할 때 60대 초반이었던 내 모습은 간 데 없고 백발이 성성한 칠순의 남자가 그 자리에 있었다. 순간 울컥해져 목판을 안고 뜨거운 눈물을 한참이나 흘렸다. 하지만 내 젊음은 사라져버린 게 아니라 목판 하나하나에 스며들어 살아있을 것이다" 김하병 선생은 "긴 시간을 작업하는 동안 순간순간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 올해 칠순을 맞으며 경전 7만 자에 담긴 말씀의 내용도 어렴풋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게 될 많은 분들과 더불어 작은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제 겨우 하나의 산을 넘었을 뿐이니 크게 기뻐할 일이 못 된다. 새로운 목표를 세워 조만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팔순 이전에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해맑게 웃었다. 그 웃음에는 30년 넘게 흔들림 없이 자신의 세계를 추구한 장인의 품격이 짙게 배어있다. ◆ 11일 개막식, 15일까지 부산디자인진흥원 1층에 전시 평촌 김하병 선생의 서각전시회 '법화경 칠만자 목판에 새기다'는 오는 11일(수)부터 15일(일)까지 닷새 간 부산디자인문화진흥원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11일 개막식에서는 세운스님(삼광사 주지)과 정오스님(장안사 주지)이 축사를 전하고, 서예와 서각을 각각 사사한 스승인 박태만 선생과 이동환 선생이 격려사를, 테너 강호진이 축가를 들려줄 예정이다.

2019-12-10 09:10:23 최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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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부산 공연 펼친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 '2019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오는 13일(금)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다. 13일은 오후 7시 30분 한 차례, 14일과 15일은 오후 3시 30분과 저녁 7시 두 차례씩 총 5회 공연이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2천 년 전 '예수' 탄생으로 집약되는 인간에 대한 신의 조건 없는 사랑을 그린 오페라로 막을 연다. 2막에서는 가난하지만 상대방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델라와 짐, 아버지와 멀어진 아이들이 사랑을 깨닫고 가까워지는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뮤지컬로 표현한다. 또 3막에서는 음악의 거장들이 표현한 사랑과 크리스마스의 행복을 합창으로 느낄 수 있다.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헨델의 오라토리오와 우리에게 친숙한 캐롤을 선사한다. 1막부터 3막까지 120분으로 구성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그라시아스합창단원들이 수년째 캐릭터를 완성해 왔으며, 현재까지도 원캐스팅을 고수해 배역에 대한 이해와 깊이를 더한 무대를 매년 선사하고 있다. 칸타타 공연 기획과 구성을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직접 맡아 공연에 대한 애착과 열정이 프로그램 전반에 묻어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지난 9월부터 한 달 간 28개 도시를 순회하며 크리스마스 칸타타 북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애틀랜타 공연에서 1만석 규모의 인피니트 아레나, 올랜도 공연에서 1만 3천 석의 암웨이센터를 모두 채워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국내 투어 공연은 지난 11월 15일부터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국내 18개 도시에서 펼쳐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2000년에 초연 한 이래 올해까지 750여회를 공연하면서 150만 관객들을 모았다. 지난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 1등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명실공히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에 부산 '온마음 후원회'가 함께한다. 부산 '온마음 후원회'는 행복나눔 실천으로 모인 후원금을 다문화가족, 소방대원, 독거노인, 한부모가족 등을 공연에 초청해 감동, 기쁨, 행복을 선물할 예정"이라며 "지난해에도 600여명의 문화소외계층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2019-12-10 09:10:03 최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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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기술 독립 이룰 강소기업 55개 선정

소·부·장 대책 후속 조치로 선정 5년간 기업 당 최대 182억원 지원 기술 자립도 높일 강소기업 55개 社 잔여 강소기업 45개 내년까지 선발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자립도를 높일 기술력을 가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의 선정기업이 발표됐다. 총 55개 기업이 우선 선정됐고, 오는 2020년 내로 나머지 45개 기업이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은 5년간 연구·개발 자금 등 최대 182억원을 지원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 독립을 이루고,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강소기업 100)' 중 강소기업 55개사를 선정했다. 강소기업 100은 지난 8월 5일 발표된 소재·부품·장비 대책 발표의 후속 조치다. 선정기업은 지난 5일 있었던 대국민 공개평가를 포함해 총 4단계의 심사를 거쳐 뽑혔다. 선정된 강소기업은 빠른 기술혁신과 사업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5년간 기업 당 182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심사를 별도로 거쳐 연구·개발(R&D), 벤처투자, 사업화 자금, 연구인력, 수출, 마케팅 등 분야에 투입된다. 강소기업 100 지원금은 기본적으로 중복지원 제한 규칙을 지키나, 월드클래스 300, 글로벌 강소기업 등 별도 사업이나 1000억원 씩 3년간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소·부·장 전용 펀드와는 중복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강소기업은 첫 선정인 만큼 공개 평가방식과 국민심사배심원단의 참여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등 국민적 공감대를 갖춘 기업을 선정할 수 있도록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일본 수입의존도가 약 71%에 달하는 에어베어링 스핀들 회사 알피에스와 OLED 증착용 금속 마스크 기업 풍원정밀, 일본의 첫 무역 제재 품목과 연관 있는 폴리이미드 기업 주식회사 아이티켐, 일본 수입 의존도가 93%인 포토레지스트 기술을 가진 영창케미칼, 친환경 수소연료 전기차 부품을 만드는 부국산업 등이 강소기업에 뽑혔다. 55개 강소기업 중 소재·부품·장비별로는 부품 22개(40%), 소재 17개(31%), 장비 16개(29%)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기술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16개(29.1%), 반도체 10개(18.2%), 기계·금속과 디스플레이에서 각각 8개(각 14.5%), 자동차 7개(12.7%), 기초화학 6개(10.9%) 기업이 선정됐다. 특히 비상장 기업이 38개로 상장기업이 17개보다 많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이번 강소기업 100이 기업공개를 하지 않은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거 발굴했다는 의의가 있다. 선정 기업 중 매출 30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이 47.3%(26개)였다. 강소기업은 일반 중소제조업과 비교할 때 기술혁신 역량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기업의 80%(44개)가 수요기업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추천된 기업들이었다. 선정기업은 평균 기술개발 인력이 14.7명으로 중소제조업 평균(3.3명) 대비 4.5배 많았다. 평균 특허권은 42개로 7.9배(중소제조업 평균 5.3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투자 집약도가 6.1%로 3.8배(중소제조업 평균 1.6%)였다. 선정된 강소기업은 인적자원 관리 측면에서도 일반 중소기업보다 우수했다. 강소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은 4350만원으로 중소기업 평균(3595만원)보다 21% 높았다. 평균 근속연수도 5.9년으로 중소기업 평균(3년)보다 2배 가까이 길었다. 또한, 선정기업 중 직원들의 복지 문화를 갖춘 기업도 많았다. 선정기업 중 2019년 고용노동부에서 지정하는 '청년친화 강소기업'에 지정된 기업이 9개였으며,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하는 '가족친화 인증기업' 기업이 6개였다. 강소기업은 집중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엄격하게 관리해 성과 창출을 유도한다. 상시 모니터링으로 매년 사후관리를 하고, 성과평가 결과가 미흡하거나 부도?폐업?영업 중단?상장폐지 등으로 프로젝트 지속이 어려운 경우 강소기업 선정을 취소한다. 한편, 최종 후보 강소기업에 올랐으나 미선정된 기업은 대국민 공개 평가까지 받은 우수한 기업인만큼 중기부 R&D 지원사업에 3년간 우대 지원해 기술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강소기업 선정과정에도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게 된다. 강소기업 100의 나머지 45개는 내년 추가 공모를 통해 채울 계획이다. 추가 공모는 이번 선정에 참여한 선정심의위원, 심층평가위원, 국민 심사배심원단, 신청기업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보다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추가 공모에서는 이번 선정된 기업이 아닌 모든 중소기업이 도전할 수 있다. 중기부 김영태 기술혁신정책관은 "강소기업 100의 전체 경쟁률이 19.3:1로 높았는데, 보통 중기부 지원 사업 경쟁률은 3.5:1 수준임을 감안하면 압도적 경쟁률이다"며 "그만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및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기업 및 국민의 열망이 높았는데 이를 담아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했다. 김 정책관은 "추가 선정할 45개 기업은 55개 기업을 운영하면서 더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세부 계획을 다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MG::20191209000190.jpg::C::540::강소기업 100에 선정된 55개 소재·부품·장비 기업/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19-12-09 15:42:39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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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 실업률 상승, OECD와는 반대" 한경연 분석 발표

한국 청년 실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과는 반대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OECD 국가 청년 고용지표를 확인한 결과, 청년 실업률이 9.1%로 10년전(2008년)보다 1.3% 줄었다고 9일 밝혔다. 반면 한국은 같은 기간 2.4% 포인트나 상승했다. 수치상으로는 7.1%에서 9.5%로 OECD 평균보다 높아졌다. 순위도 11위에서 22위로 주저앉았다. 같은 기간 청년 실업률이 2% 포인트 오른 국가도 덴마크와 프랑스뿐이었다. 미국과 독일은 청년 실업률이 4% 포인트 안팎 급락했다. 일본은 2.8%포인트 낮은 3.8% 포인트를 기록하며 가장 실업률이 낮은 국가가 됐다. 청년 실업자 숫자로도 한국은 31만8000명에서 40만8000명으로 28.3%나 늘어난 반면, OECD 평균은 13.9%나 떨어졌다. 이탈리아와 그리스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규모다. 한국은 청년 인구가 줄었으면서도 실업률은 높아져 심각성을 배가했다. 그러면서도 청년경제활동인구는 10년간 3.2% 밖에 줄지 않았다. 참가율로는 OECD평균이 0.6%포인트 하락한 것과 반대로 1.9% 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경제 활동이 늘어났음에도 일자리는 줄었다는 얘기다. 한경연 추광호 일자리전략실장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고등교육 질 제고, 직업 진로지도 강화, 고용정보·직업훈련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고용주와 취업자의 요구조건이 맞지 않는 상황)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12-09 14:00: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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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TIPS타운 첫 삽…지방 스타트업 육성 토대 마련

혁신 스타트업 육성의 요람인 팁스(TIPS)타운이 대전에도 문을 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020년 9월 완공 예정인 대전팁스타운을 시작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팁스 인프라를 지방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9일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대전광역시·충남대학교·창업진흥원과 대전TIPS타운 착공식을 열었다. 팁스(TIPS)는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준말로 성공벤처인 등 민간 운영사 등을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를 이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전TIPS타운은 총 1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면적 3873㎡(1174평)의 규모로 조성된다. 외부공모를 통해 건축설계사를 선정하고, 전문가 자문회의 등으로 설계안을 마련했다. 지난 10월 건축·전기·통신 등 각 분야별 시공사를 선정해 각종 계약 및 건축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오늘 이 자리가 지방의 혁신 창업 주체 간 네트워킹과 개방형 혁신의 플랫폼이자, 창업·성장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대전TIPS타운이 비수도권 혁신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운영된 팁스(TIPS)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56개 민간 운영사 주도로 창업팀 828개를 육성했다. 전체 창업자(2444명) 중 석·박사가 58%(1421명)에 이르고, 민간투자 2조560억원을 유치하는 등 고급 기술기반 창업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대표 플랫폼으로서 안착했다.

2019-12-09 10:30:0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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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中企 '2022년 교역 1천억 달러' 위해 하노이서 뭉쳤다

중기중앙회, 하노이서 제10회 백두포럼 개최…베트남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쩐 반 뚜이 베한의원친선협회장, 양국 中企人 140여명 참석 한·베, 92년 첫 수교 후 2018년 교역규모 100억 달러→2018년 683억 달러로 '성장' 김 회장 "한강의 기적 메콩강으로 이어져야, 분업·협업해 공동경협 고도화 중요" 강조 【하노이(베트남)=김승호 기자】한국과 베트남 중소기업들이 양국 총 교역규모 '2022년 1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하노이에서 뭉쳤다. '한강의 기적'을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다. 1992년 첫 수교를 맺은 한국과 베트남은 10년전 수출·수입을 합해 약 100억 달러에 그쳤던 교역규모가 지난해 683억 달러까지 늘어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베트남상공회의소(VCCI)와 함께 지난 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2019 백두포럼 in Vietnam'을 개최했다. 인구 약 9700만명(2018년 기준)으로 지난해 7.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베트남은 문재인 정부 신남방정책의 핵심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중기중앙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백두포럼을 이날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열었다. 김기문 회장은 이날 행사 인사말에서 "베트남은 한국의 제4위 교역국이고, 한국은 베트남의 제2위 교역국이자 1위 투자국으로 이제는 두 나라 기업간 혁신을 기반으로 한 분업과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제협력을 고도화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한국은 베트남에 기술을 전수하고 미래 기술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양국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기문 회장과 쩐 반 뚜이 베·한의원친선협회장, 김학용 한·베 의원친선협회장, 응우엔 땅 콩 베·한친선협회 부회장, VCCI 황 광 퐁 부회장, 주베트남 박노완 한국대사를 비롯해 양국의 기업인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선 한국기업의 현지 추가 진출에 대한 베트남 관계자들의 기대가 매우 뜨거웠다. 베트남상공회의소 황 광 퐁 부회장은 "그동안 베트남과 한국은 양국 정부의 큰 관심으로 기업간 협력 등 경제부분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기록했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향후 더 많은 한국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하면 메콩강의 기적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지난해 1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엔 등록자본금 기준으로 300억 달러가 넘는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은 일본,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을 제치고 투자규모만 65억 달러가 훌쩍 넘어서며 단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레 티 허우 반 부국장은 "베트남은 현재 8000개가 넘는 외투기업들을 위한 여러 대화채널을 개설해놓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기업들만을 위한 단독채널인 '코리아 데스크'를 한국대사관에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투자촉진업무를 개선하고, 기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추가로 듣고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 등을 통해 베트남이 아세안 4위에서 3위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외국으로부터 투자가 밀물처럼 몰려오고 있는 베트남은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에 힘쓰는 외국기업을 우대하는 등 '선택적 투자유치'에 더욱 집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외투기업 가운데 부가가치를 더 많이 창출하는 기업, 베트남 국민을 많이 고용하는 기업 등에 대해선 과감한 '인센티브 패키지'를 적용해 결과적으로 이들 기업을 통해 베트남의 국제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또 창조혁신분야를 키우기 위해 창조혁신센터를 건립, 외국기업들이 자국에 연구개발(R&D)센터를 두고 핵심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전초기지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번 포럼의 기조발제자 중 한 명인 서강대 경영학과 김용진 교수는 "한국과 베트남의 중소기업들이 혁신역량을 키우는 것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협업과 분업을 중심으로 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효과적인 협력을 통한 상호 성장과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다양한 밸류체인 확보, 디지털 기술의 효과적 활용, 신뢰에 기반한 관계 구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한국과 베트남의 협업체계 마련을 위한 대안으로 ▲공동 R&D 및 공동 제품 개발 ▲공동 브랜드 및 공동 물류 ▲기술·설비 이전을 중심으로 한 거래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한·베 의원친선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학용 국회의원은 "한국과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밀접한 관계가 됐다. 이젠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시켜야한다. 한국과 베트남이 손을 잡으면 1억5000만명에 달하는 경제권을 확보할 수 있어 일본도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베트남 고급 인력의 접목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양국의 정치권과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노이시 응웬 둑 충 시장은 이날 저녁 롯데호텔에서 시장 주재 만찬을 통해 베트남을 찾은 한국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관계자들을 환영했다. 이런 가운데 중기중앙회는 포럼 당일 오후엔 베트남기획투자부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추가 진출을 위해 ▲항만, 교통 인프라 확충 ▲잦은 정전 상황 개선 ▲법인 설립 행정처리 시간 소요 등 불명확한 행정 개선 ▲부가세 환급 소요시간 단축 및 요청자료 간소화 ▲베트남 근로자의 높은 이직률 개선방안 마련 ▲베트남 초과 근로시간 한도 확대 ▲베트남 지자체 정부의 염색 가공 규제 완화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IMG::20191208000009.jpg::C::540::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2019 백두포럼 in Vietnam'을 개최했다./김승호 기자}!]

2019-12-08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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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세계軍문화 엑스포, 질소충전 과자 될지도

육군이 주도해왔던 '지상군(軍) 페스티벌'이 내년에는 '세계군(軍)문화 엑스포'로 확대된다.하지만 포장만 화려한 '질소충전 과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상군 페스티벌은 육군이 대민친화도를 높여 국민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취지로 2002년 삼군 본부가 모여있는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시작했다. 지상군 페스티벌이 국민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자 계룡시도 2007년부터 계룡군(軍)문화축제를 벌려 왔지만, 독자적인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군문화 엑스포 17일간 어떻게? 정부 관계자는 8일 "내년에는 육군이 주도하던 지상군 페스티벌이 없어지고, 계룡시와 충청남도, 재향군인회가 주도하는 세계군문화 엑스포로 14일 간(9월18일~10월4일까지) 열린다"면서 "육군 주도의 지상군 페스티벌이 통상 4일 동안 열리는 것과 달리 보름 정도 늘어난 일정이지만, 양질의 컨텐츠를 채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열릴 세계군문화 액스포의 '세계군문화 생활관'의 전시 계획에 따르면, △육군 생활관 △해군 생활관 △공군 생활관 △해병대 생활관 △여군 △미8군 △UN군 △군생활 홍보관 등으로 크게 8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4개는 기존에 전시돼 온 육군 생활관을 해병대를 포함한 4개 군으로 늘려 놓았을 뿐이다. 여군 독자 전시의 경우, 일각에서는 "여성군인도 남성군인과 같은 군인인데 여군만 따로 뺀다는 것은 여성을 아직도 군의 꽃으로 보는 진부한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미8군 전시분야는 주한미군이 직접 진행해 왔고, UN은 세계 각국의 UN군의 모습이 아닌 한국군의 평화유지활동이 전시돼 왔다. 올해는 예외적으로 세계 군복전시회를 통해 UN에 소속된 30여개 국가의 군복을 전시하기도 했지만, 육군 내부의 반발로 향후 전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래관의 전시도 비슷한 시기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지상군 방위산업 전시회(DX KOREA)와 중복돼, 방산업체들과 군 실무자 등에게 이중의 부담감을 앉길 수 있다. ■국제 방산전시회와 중복, 컨텐츠도 부족 격년으로 개최되어 온 지상군 관련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인 'DX KOREA'는 통상 지상군 페스티벌과 일정이 겹치지 않게 개최되어 왔다. 내년에는 9월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 행사기간의 절반이 세계군문화 엑스포와 겹치게 된다. 기존의 지상군 페스티벌 또는 DX KOREA 양쪽에 전시부스를 운영하거나 지원을 했던 일부 방산관계자들은 '기업업무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는 반응이다. 한 방산업 관계자는 "양쪽 모두를 지원하는데 들어가는 인력과 비용도 문제지만, 17일 간 행사를 지원하게 되면 기업의 업무 일정에서 적잖은 부담이 된다"며 "관람 인파에 따른 전시물 사후 정비 등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군 일각에서는 세계군문화 엑스포가 세계적인 군문화축제를 표방하지만,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영국의 에딘버러 밀리터리 타투와 같은 고급스런 기획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의 군 관계자는 "에딘버러 밀리터리 타투처럼 역대 지상군 페스티벌에 선진국 군악대가 앞다투어 온 적도 없고, 초청에 응한 경우도 찾아보기 힘들다"며 "연예인 출신 병이 동원되는 공연 또는 행사에 의존하는 방식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질소가 가득찬 과자봉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사전시 전문가들은 육군이 세계군문화 엑스포보다 DX KOREA에 집중해 참신한 기획이 돋보이는 군사전시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12-08 10:15:56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