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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글로벌 관광, 크루즈로 기합 '잔뜩' 현실은?

창원시가 국제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의 한계가 명확했다. 2만톤급 이하 중소형 크루즈십만 들어올 수 있어서다. 창원시는 지난 6일 마산항 제3부두를 통해 영국 국적의 '칼레도니안 스카이(Caledonian Sky)'호와 바하바 국적 '실버 익스플로러(Silver Explorer)'호가 동시 입항했다고 밝혔다. 칼레도니안 스카이호는 지난해 4회에 걸쳐 450여명을, 올해는 5월 5일 120여 명, 6월 6월 100여 명 등 총 2회에 걸쳐 220여명의 크루즈 관광객을 태우고 창원을 방문했다. 또 바하마 국적 실버 익스플로러호는 올해 처음으로 창원을 방문하며 크루즈 관광객 120여명을 태웠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국제크루즈 관광객 350여 명을 유치한 사실에 "창원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마산항 제3부두의 현실은 시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제3부두에 접안할 수 있는 크루즈십의 규모가 최대 2만톤급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크루즈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다수 크루즈십은 부산항을 방문하는데, 이번에는 이른바 1만톤급 이하의 베이비 크루즈십이 합천 해인사를 가기 위해 마산항에 들어온 것으로 안다. 일종의 맞춤형 관광 일정인데, 정례화가 될지는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제3부두 항로에서 수익이 충분히 나오지 않을 경우 항로를 즉각 바꿀 것이다. 마산만 보고 들어오기는 힘들다. 세계적 문화 유적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9-06-09 08:53:55 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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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公, 환경공단·대구시와 물산업 中企 일자리 창출 나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한국환경공단, 대구광역시와 '신성장동력 물산업 등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신성장동력 산업인 물산업, 전기·자율 미래차산업 등 중소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해 환경산업 분야와 대구 지역에 특화된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각 기관은 ▲물산업 우수 중소벤처기업 발굴·육성 및 경쟁력 강화 ▲물산업 영위 중소벤처기업 집적화 및 일자리·판로 지원 등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조성 지원 ▲4차산업, 첨단산업 융합 등 물산업 영위기업 혁신성장 지원 ▲전기·자율 미래차 등 환경산업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 및 정책공조 ▲전기·자율 미래차 충전인프라 보급·확대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중진공은 31개 지역본·지부, 17개 청년창업사관학교, 5개 연수원 등을 통해 물산업 분야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될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하는 중소벤처기업의 초기 정착을 위한 정책자금, 수출, 일자리 등을 원스톱으로 집중 지원한다. 약 4만4000여 평에 조성하고 있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는 약 15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현재까지 롯데케미칼 등 24개 기업의 입주가 확정됐다. 클러스터는 국내 물산업 진흥과 물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기술성능 확인, 실적 확보, 사업화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물산업, 전기·자율 미래차 등 신성장동력 분야의 R&D, 사업화 지원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대구시가 힘쓰고, 중진공이 관련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지원하면 강한 정책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며 "기관간 협업을 통해 물산업, 전기·자율 미래차 등 신성장동력 분야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원 정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이상길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금일

2019-06-09 08:41: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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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권 일자리 창출효과 측정한다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금융회사의 일자리 고용 성적표를 공개한다.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 역할을 강화하기에 앞서 현황파악부터 시작하겠다는 의도다. 금융위원회와 7일 금융권 일자리 창출효과 측정해 8월 중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상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다. 기업·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은 매해 경영실적평가를 통해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평가받기 때문에 제외됐다. 인터넷전문은행도 비대면창구 위주 영업으로 인해 기업대출이 제한된만큼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측정 항목은 '자체 일자리 기여도' 및 '간접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자체 일자리 기여도와 간접 일자리 기여도를 측정할 계획"이라며 "필요할 경우 2007년 이후 추세적 흐 름을 분석해 일자리 창출 구조 변화를 함께 살피겠다"고 말했다. 자체 일자리 기여도는 금융사가 직접 고용하거나 아웃소싱을 통해 창출하는 일자리를 말한다. 금융위는 이 과정에서 노동시장의 취약계층인 청년·여성·비정규직 채용 비율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간접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는 은행이 각 산업에 지원한 자금 규모와 고용유발계수 등을 통해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의 주 업무인 대출을 통해 타 산업에서 창출된 일자리 효과를 보기위해서 측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줄세우기를 통해 채용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현황을 발표하면서까지 금융회사의 신규 채용을 채근해야겠냐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개별 은행 단위가 아닌 은행권 전반의 총괄적 기여도 위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2019-06-07 12:15: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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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마케팅 페어, 13일 일산 킨텍스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오는 13일 국내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우수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국내외 시장진출 기회를 열어주는 '2019 대한민국 마케팅 Fair'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중기부가 주최하고 중기유통센터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마케팅 Fair'는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 및 판매전과 함께 국내외 바이어 90여명이 참여하는 구매상담회, 히든스타제품 TOP5 공개오디션, 판로유공자 포상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중소기업의 '스타상품'을 발굴하는 '히든스타제품 TOP5'는 지난 5월 10일까지 총 149개사가 예선에 참여한 가운데 1차 서류평가, 2차 전문가 및 소비자 체험단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제품을 발굴했다. 최종 'TOP 5'에 뽑힌 욕실 복합살균기, 풍기인견소재 언더웨어, 필터식공기청정기, 친환경 음식물쓰레기전용봉투, 가습기는 이날 현장에서 지상파 특별생방송으로 공개오디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중기유통센터 정진수 대표는 "이번 행사를 디딤돌삼아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제품에 대한 인지도 개선 및 국내외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2019-06-07 07:3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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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태국 신용보증공사와 양국 진출기업 '지원 약속'

기술보증기금이 우리 기업들의 태국 진출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기보는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이자 아세안 제2위 경제대국인 태국의 최대 보증기관인 태국신용보증공사(TCG)와 6일(현지시각) '혁신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기보 정윤모 이사장을 비롯해 태국신용보증공사의 락 보라킷포카통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소속국의 국민이나 기업이 상대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할 경우 현지 보증기관에서 보증을 지원하는 '상호간 우대보증'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보증제도 및 중소기업 정보교환, 기관 간 전문가 파견, 기술교류 등을 통해 양국 간 혁신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기보는 향후 '상호간 우대보증'이 도입되면 국내 기업이 현지 보증기관으로부터 직접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태국시장 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태국과의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혁신중소기업 수요가 많은 아세안 국가로 협약을 확대해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양국 혁신중소기업의 발전 및 상호 진출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이 기보와 TCG간의 더 많은 협업을 위한 또 다른 시작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이번 협약 체결 전에도 경제발전경험공유프로그램(KSP)을 통해 베트남, 태국 등에 기술평가시스템 및 기술보증시스템 구축 컨설팅 사업을 수행해왔다.

2019-06-07 07:00:00 김승호 기자
中企연구원, 인니·베트남등 공무원에 중기 정책 역량 전파

중소기업연구원은 오는 16일부터 2주간 인도네시아, 요르단, 캄보디아, 베트남, 이란, 조지아, 우즈베키스탄의 중소기업 관련 공무원 20명을 초청해 '제3차 중소기업 정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중기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 관련 정책연구를 전문으로하는 국가연구기관으로 중소기업 정책개발, 정책평가, 개도국 정책 컨설팅, 중소기업인 교육 등의 다양한 연구와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개도국 공무원 정책전수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2017년 이후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3년 과정의'중소기업정책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론-심화-현지화를 목표로 설계된 본 프로그램은 KOICA의 심층성과관리사업으로 지정돼 올해 4월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연수를 운영한 바 있다. '정책의 현지화'를 목표로 하는 이번 연수과정에서는 ▲중소기업 정책의 조정 ▲FDI와 클러스터의 연계 ▲클러스터 구축 ▲수출과 GVC 편입 ▲한국의 ODA 소개 ▲4차산업혁명과 중소기업 ▲창업생태계 조성 등의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기연구원 글로벌통상연구센터 심우일 수석연구위원은 "연수사업을 통해 공고해진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개도국과 한국의 중소기업이 협력하여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6-07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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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대신 통영의 자연을 팝니다

통영시의 무게추가 조선업에서 관광으로 기울고 있다. 성동조선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통영시가 기댈 곳이 관광뿐이라는 인식에서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난달 28일 봉준호 감독을 통영으로 초대해 충무김밥을 대접하겠다고 밝혔다. 봉 감독이 귀국 때 충무김밥을 먹고 싶다는 말 한 마디를 놓치지 않고 화답한 것이다. 덕분에 충무김밥은 한동안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 때마다 화제로 떠올라 통영시의 관광자원을 꽤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현재 통영 경제는 중형 조선소의 경기 침체를 돌이킬 만한 여건도, 여력도 부족하다. 최근 친환경 LNG선 수요 증가로 불붙은 조선 업황의 개선세에서도 큰 수혜를 바랄 수 없어서다. 성동조선해양의 매각 관련해서도 통영시 측은 "성동조선 등 조선소의 비중이 커서 조선 경기를 살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지만, 인수의향자가 나타나 파산 절차로 넘어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는 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운영위원회 및 관광교역전(2019-자카르타)에 참가했다. 시는 TPO 관광교역전의 한국관에 통영관광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동백화장품, 통영누비 관광기념품 등 특산품을 전시하고 현지 여행사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들었다. 시 측은 "통영의 외국인 맞춤형 여행코스 추천이 현지 여행사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시는 여행사 측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관광객이 여행사를 통해 입국한 인원이 지난 2015년 153명에 불과했지만, 시의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2016년 2251명, 2017년 1590명, 2018년 1104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동남아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서울과 부산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추천하는데, 아무래도 서울 쪽으로 들어온 관광객은 접근성 측면에서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부산 쪽에서는 반응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선 산업이 주춤한 상황이기에 시에서도 관광산업에 많이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영시는 관광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 발굴 및 환경 정비에도 나서고 있다. 시는 욕지도의 욕지고구마와 다시마로 만든 고메원도넛을 통영명품농축산물 브랜드인 '해풍내음'으로 지난 1일 지정하는 등 통영의 대표 특산품을 통일된 브랜드로 통합하고 있다. 또 시는 강구안 문화마당 인근 상가의 간판정비사업을 강구안 친수공간 조성사업,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사업 등 인근 사업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통영의 문화·역사적 면과 부합하도록 디자인하는 데 애쓰고 있다. 옥외광고물마저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 뉴욕의 맨해튼 타임스퀘어가 화려한 광고로 세계의 명소가 된 것처럼 강구안 문화마당 인근상가 간판정비사업이 하나의 세계적인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준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19-06-05 18:21:11 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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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 공유오피스 등…1년간 신종 벤처기업 6개 늘어

지난해 5월 말 벤처기업 업종제한 완화, 18개 업종 벤처 허용 규제 완화 1년 차, 주거용 건물 임대업 등 6개 벤처기업 탄생 중기부·벤처업계 "적은 수라도 새로운 벤처 탄생 중요" 평가 지난해 벤처기업 제한이 풀린 18개 업종에서 6개의 신생 벤처기업이 탄생했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분야에서 벤처기업이 탄생했다는 데서 적은 숫자이지만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머지않아 미용실이나 노래방 등 더 다양한 분야에서 벤처기업이 나올 수도 있다는 신호다. 4일 중고벤처기업부와 벤처인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9일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령에 의해 벤처기업 제한 업종 규제에서 풀린 18개 업종에서 6개의 기업이 벤처인증을 받았다. 6개의 기업은 ▲주거용 건물 임대업(3개)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1개) ▲주거용 건물 개발 및 공급업(1개) ▲기타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1개) 등이다.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을 수 없도록 규제됐던 부동산 임대업, 미용업, 노래연습장 운영업 등 18개 업종에 대한 벤처 인증이 가능해지면서 나온 결과다. 시행령을 개정해 주점업 등 유흥성·사행성 관련 업종 5개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요건만 충족하면 벤처기업 확인을 받을 수 있게 기회가 확대됐다. 규제가 완화된 업종 중 특히 건물 임대·개발 업종에서 벤처기업이 많이 늘었다. 기술보증기금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말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약 1년간 규제 완화 업종에서 11개의 벤처기업 인증 신청이 있었다. 이 중 8건이 부동산·건물 임대·개발 관련 업종이었다. 기보는 벤처기업 인증의 약 90%를 담당하고 있다. 이 중 쉐어하우스나 공유하우스 등 주거용 건물 임대업에서 원패밀리, 한국청년주택, 하품리빙랩 등 신규 벤처기업이 나왔다. 공유오피스로 유명한 패스트파이브도 규제 완화로 지난해 6월 21일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두발미용업(2건), 기타 미용업(1건) 등 분야에서도 벤처기업 인증 신청을 했기에 앞으로 관련 분야에서도 새로운 벤처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기보 관계자는 "요즘 정부에서 주창하는 게 규제 개혁인데, 이걸 통해서 애초에 안 됐던 것을 풀어줌으로써 길을 열어 준 것이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처기업협회 이정민 부소장은 "1개든, 6개든 새로운 영역에서 벤처기업이 탄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면서 추가로 벤처인증 혜택을 받는 곳이 생기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기부도 새로운 벤처기업의 발생 자체가 중요하다 설명한다.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 관계자는 "국토부에서는 공유오피스나 셰어하우스 등 문제로 규제 완화 요청이 있었고, 기재부에서는 서비스 업종 활성화를 위해 미용업 등 개인 서비스에서의 규제 완화 요구가 있었다"며 "시행령 개정 당시에도 벤처기업이 얼마나 늘어날 것이라는 목표가 있었다기보다 기회가 막혀있던 기업들에 기회를 부여한다는 측면이 컸다"고 전했다.

2019-06-04 15:45:18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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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벤처투자 6.5조…펀드 결성액 8조 '훌쩍'

지난해 전체 벤처투자 금액이 6조4942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 결성액은 8조28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총괄하고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이 두루 참여하는 민간 벤처투자협회가 꾸려져 향후 벤처투자 정보를 공유키로 뜻을 모았다. 4일 이들 기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벤처 신규투자는 앞서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3조4249억원보다 3조693억원이 추가돼 6조5000억원까지 늘었다. 이처럼 투자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신기술투자조합·회사의 투자금액 2조4932억원 등이 추가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창업·벤처 사모투자펀드(PEF) 투자액 1634억원, 농수산식품투자조합 투자액 1308억원 등도 전체 벤처투자 금액의 몸집을 키웠다. 펀드 결성액도 중기부 발표치인 4조7618억원에서 3조2671억원이 추가돼 8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2조7379억원의 신기술투자조합이 통계에 새로 더해진 영향이 컸다. 이런 가운데 민간벤처투자협의회도 꾸려져 본격적인 협업 체계를 갖췄다. 민간벤처투자협의회 관계자는 "해당 협의회를 반기별, 연간 2회 열어 벤처투자 통계 취합이 끝나는 3개월 이내에 주기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며 "참여기관 간 통계를 공유해 투자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투자유치 우수 기업, 상위 투자회사 등 구체적 성과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2019-06-04 15:38: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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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악덕소비자 막는 기준·장치 마련해야"

금융권 내 '악덕소비자(블랙컨슈머)'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규정하는 기준과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금융분야 악덕소비자 현황과 대처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악덕소비자는 감정노동자의 불만을 키우고, 다수의 선량한 고객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다"며 "이들의 억지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예방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악덕소비자는 과다한 보상을 노리고 악성 민원을 제기한다는 점에서 문제시된다. 특히 금융업계의 경우 민원에 대한 보상이 현금이나 현금대체 가능성이 높은 상품이어서 악덕소비자들의 주된 목표가 되고 있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교수는 "금융 민원 건수 중 7~10%는 악성민원으로 분류된다"며 "정부의 금융소비자보호 정책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악덕소비자에 대한 기준이 이해 당사자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허 교수는 이에 대해 "각 금융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악덕소비자와 관련한 주요 케이스와 상담 기록을 타 업체 및 소비자들과 공유해서 공통적인 규칙과 수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각 주체간 의사소통 시스템이 잘 활용된다면 다같이 풀어갈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악덕소비자에 대한 대응책을 노동자 본인에게만 요구하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인상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그동안 악덕소비자 대응에 있어서 금융사들은 일선 노동자에게 책임을 지우는 경우가 많았다"며 "노동자들을 보호할 1차적 책임은 금융회사 사용자에게 있으므로, 노동자 보호법을 더 확장해 악덕소비자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찬묵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회사 차원에서 악덕소비자에 대해 얼마나 적절히 대응했는지를 평가해 경영실태평가나 금융소비자실태평가의 항목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각 금융사가 갖춘 악덕소비자 대응 매뉴얼과 직원 보호방침에 대해 세밀히 평가하는 것이 그 예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융상품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개발 단계에서 민원과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을 기재하고, 이에 대해 사내 법률전문가 또는 준법감시부서의 법률 검토를 거쳐 경영실태평가에 넣음으로써 악덕소비자가 발생할 원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6-04 15:37:04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