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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당영업 검사 대폭 강화…"경영진 내부통제 미흡 책임부과"

-영업행위 검사 인원 42.5% 늘릴 계획 금융당국이 올해 금융회사의 부당영업행위에 대한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 금융사의 위규행위가 지배구조 문제에 기인한다고 보고 내부통제 적정성도 집중 점검한다. 내부통제 미흡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면 기관이나 경영진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2018년도 검사업무 운영방향 및 중점 검사사항'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금융사의 비합리적인 영업행태를 개선하는 데 검사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올해 영업행위 검사인원은 1만4314명으로 지난해 1만46명 대비 무려 42.5%나 확대했다. 검사횟수는 736회로 지난해 대비 11% 늘릴 계획이다. 금감원은 최근 효율적인 검사를 위해 은행·보험 검사국 내에 전담 검사팀을 새로 만들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불합리한 영업행위가 금융사의 지배구조나 조직문화 문제에 따른 것은 아닌지 내부통제 리스크도 점검한다. 한 예로 금감원은 최근 일부 은행이 대출금리 조정 과정에서 가산금리를 인상한 것에 대해 의사결정과 내부통제 체계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만약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시정권고 등 다양한 조치와 함께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건전성 관리로는 신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지난달 말 시행된 데 따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리스크관리 현황 등을 들여다 본다. 또 가계대출 규제로 개인사업자 대출에 수요가 몰리면서 '풍선효과' 차단을 위한 점검에도 나선다.

2018-02-22 14:41: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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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장동현 사장과 함께하는 '2018 CEO 라이브 토크' 개최

SK㈜ C&C가 IT서비스 경쟁 역량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 역량을 결합한 '고객 맞춤형 DT 서비스'를 딥 체인지 2.0의 성장전략으로 제시했다. SK㈜ C&C는 21일 경기도 판교캠퍼스 드림홀에서 '2018 CEO 라이브 토크'를 열고 CEO와 임직원이 딥 체인지를 통한 DT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동현 사장과 안정옥 SK㈜ C&C 사업대표 사장, 이기열 디지털 총괄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현장 질문과 중간에 구성원들이 온라인으로 올린 질문에 장동현 사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CEO 라이브 토크는 사내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장동현 사장은 "글로벌 기업과 우리의 기술을 포괄한 DT 기술 플랫폼과 오랜 기간 쌓아온 고객 맞춤형 IT서비스를 구현해온 인더스트리 전문 역량에 고유의 개발 및 운영 역량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곳이 바로 SK㈜ C&C"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DT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자체 요소 기술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DT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는 정도는 아니다"며 "고객에 대해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완결된 형태로 제공 가능한 SK㈜ C&C에게는 큰 성장의 기회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 사장은 "관계사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강화에 맞춰 중국 및 동남아 등 글로벌 사업 지원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이자 IT서비스 글로벌 전진 기지로서 '글로벌 딜리버리 센터(GDC)'의 적극 활용과 본사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2018-02-22 13:24: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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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엘리베이터협회, 승강기인 윤리강령 선포 및 정기총회 개최

한국엘리베이터협회는 21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승강기인 윤리강령 선포식 및 제3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엘리베이터협회는 이날 윤리강령 선포에서 소비자들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윤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승강기 산업 바른 시장 구축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SOS A/S 망을 개설해 중소기업의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엘리베이터협회는 "국내 승강기 산업이 지난 30년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불굴의 기업가 정신으로 불모지 같았던 한국 승강기 시장을 연간 3조원 규모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승강기업이 2만여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1000억원의 수출로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힘썼는데도 불구하고, 중견 및 다국적 기업들이 승강기업과 상생 협력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중견 및 다국적 기업들이 독점적인 시장 지위를 이용해 덤핑 입찰과 부품공급을 방해했다"며 "수요처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하고, 브랜드 파워를 내세워 수주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중견 및 다국적 기업들이 화물용 승강기를 수주한 후 재하청을 줘 승강기업을 운영해나가는 중소기업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승강기인의 윤리강령 선포식에서 중소기업들이 자정 능력으로 생존권을 확보하고, 품질 저해요인들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2018-02-21 16:58: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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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중국 남중국해 광구에서 원유 탐사 성공

SK이노베이션은 중국 해양 석유 개발 사업에 진출해 독자적인 광구 운영권을 갖고 시추한 첫 탐사정에서 원유 탐사에 성공했다고 21일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남중국해에 위치한 PRMB 17/03 광구에서 원유 탐사에 성공했다. 지난 2015년 2월 SK이노베이션은 PRMB 17/03의 광구 운영권을 확보해 지질조사, 물리탐사 등 기초 원유 탐사 작업을 진행했다. 시험 생산 과정에서 하루 최대 3750배럴의 원유를 채굴하는 데 성공해 석유 존재 사실을 발견했다. SK이노베이션은 평가작업을 통해 광구의 원유 매장량과 사업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원유시추에 성공한 PRMB 17/03 광구 지분율은 SK이노베이션이 80%,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CNOOC)가 20%를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관계자는 "1983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진출한 이래 36년간 축적해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유 탐사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유 탐사에 성공한 PRMB 17/03 광구에서 상업성이 확인되면 이를 발판으로 삼아 남중국해에서 석유생산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기준으로 9개국 13개 광구에서 5억3000만 BOE(원유환산배럴·원유와 가스를 포함한 양)의 원유 매장량을 확보해 하루 평균 5만5000 BOE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PRMB 지역에서만 3개의 광구(17/03, 04/20, 17/08) 탐사 운영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8-02-21 16:58: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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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글, 아이들 체력 ‘쑥’ 올리는 이벤트 진행

자이글이 새 학기를 맞아 '우리 아이 체력 보강' 행사를 시작한다. 자사 쇼핑몰 자이글몰에서 3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품질 좋은 고기로 아이들의 체력을 올려주자는 의미라고 21일 밝혔다. 자이글몰 판매가 기준 6만6000원인 1등급 국내산 삼겹살(3kg)을 5만9000원에 판매한다. 행사기간 동안 자이글몰에서 그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2인용 네모 그릴 '자이글 파티'를 구입하면 300명 선착순으로 5만4000원 상당의 국내산 1등급 돼지고기 3kg 세트(삼겹살 1kg, 목살 1kg, 등심 1kg)를 무료로 제공한다. 자이글 파티 그릴은 상부 적외선램프과 하부에 시즈히터 (전기로 열을 내는 방식) 열선을 추가했다. 구이와 전골 등 조리방식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색상은 블랙, 레드 2종으로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자이글몰은 지난해 오픈해 신선식품군과 그릴제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그릴로 요리할 수 있는 국내산 무항생제 한우, 제주도 흑돼지, 1등급 돼지고기, 제주도 생선 및 5무(방부제, 합성보존료, 발색제, 착향로, MSG 무첨가) 육가공품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자이글은 '상부 발열 및 하부 복사열'로 이중 조리하는 적외선 가열 조리기 자이글 그릴을 선보여 왔다. 서서 하는 목 베개 넥시블 등 헬스 케어 및 식품 유통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작년 12월에는 서울 성수동에 1호 직영 외식 매장 '자이글 그릴&펍'을 오픈해 자사 그릴 기기를 이용한 식사와 제품 판매도 하고 있다. 판매 실적도 주목할 만 하다. 올해 2월 기준으로 국내 6대 TV홈쇼핑 주방가전 판매 1위, TV홈쇼핑 185회 매진을 기록 중이다. 또 일본 최대 가전 홈쇼핑 SHOP CHANNEL과 Japanet Takata 주방가전 판매 1위, 일본 최대 오픈마켓인 라쿠텐에서 연간/주간 주방가전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8-02-21 15:55:54 임현재 기자
지난해 수산물 수입 148만톤… 전년 대비 2.4% 증가

지난해 소금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수산물 수입액은 전년도인 2016년 47억9000만 달러 보다 약 10.5% 증가한 51억4000만 달러, 수입량은 144만 톤 보다 약 2.4% 증가한 148만 톤으로 집계됐다.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수산물 수입액은 수산물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새우, 연어 등 단가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이 늘어나면서 수입비율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산물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수입액 기준 상위 10대 품목 모두 전년 대비 수입액이 증가했다. 국내 소비수요가 고급어종으로 변화함에 따라 새우, 연어, 참다랑어, 대게 등의 품목이 전반적인 수산물 수입 증가세를 주도했다. 새우는 초밥·칵테일용(9300만 달러, 32.6%↑), 튀김용(6700만 달러, 23.9%↑) 등 가공품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체 새우 수입액이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 외식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새우살도 베트남, 중국, 태국 등에서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30.7% 증가한 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어는 대서양 신선·냉장 연어(1억6300만 달러, 18.1%↑), 대서양 냉동연어(4900만 달러, 12.9%↑) 등 주요 품목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5.2% 증가한 2억9500만 달러를 수입했다. 반면, 오징어는 국내 어획량 감소 등으로 인해 수입량(10만1000톤)이 전년 대비 33.5% 늘어나면서 수입액도 34.0%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중국, 러시아, 베트남, 노르웨이, 미국 등 10대 수입국 모두 전년 대비 수입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수입 1위국인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1.3% 가량 소폭 증가했다. 오징어(1억200만 달러, 116.7%↑) 수입액은 늘어난 반면, 낙지(1억 9600만 달러, 4.5%↓), 아귀(4800만 달러, 18.1%↓), 꽃게(4700만 달러, 14.6%↓) 등 기타 주요 품목의 수입액은 감소했다. 임지현 해수부 통상무역협력과장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식품인 수산물에 대한 선호 추세가 이어지면서 수산물 교역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8-02-21 15:05:0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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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 지난해 해외서 카드 19.3조원 긁었다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추석 등 긴 연휴가 이어지면서 출국자 수가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7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 신용·체크·직불카드 사용금액은 171억1000만 달러로 전년 143억 달러 대비 19.7% 증가했다. 지난 2010년 35.2% 이후 7년 만에 최대 증가율이다. 지난해 평균 환율(1130.84원)에 적용해 계산하면 우리돈 19조3000억원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124억69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1.4% 늘었다. 체크카드는 43억3800만 달러로 19.5% 증가했다. 반면 직불카드는 3억500만 달러로 23.8%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5월과 10월 장기 연휴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전년 대비 늘어났다"며 "이에 따라 해외에서 카드 사용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650만명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 한편 국내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85억2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4% 감소했다. 사드(THAAD) 배치 여파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8-02-21 14:23:2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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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에도 가계부채 '빨간불'…1450조원 돌파하나

22일 한국은행의 연간 가계신용 발표를 앞둔 가운데 국내 가계부채가 1450조원을 돌파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이나 보험, 대부업체 등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과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액 등 가계가 갚아야 할 부채를 모두 합친 통계를 일컫는다.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가계부채는 1419조1000억원까지 늘어났다. 21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정부의 연간 가계신용 증가율 목표치는 8% 수준이다. 이를 고려하면 지난해 4분기 증가액은 30조8000억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지난해 국내 가계부채는 3분기까지 누적 76조6000억원 증가했다. 연간 가계신용 증가율이 정부 목표치 만큼 떨어질 경우 지난 2014년 6.5% 증가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하게 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스위스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와프 계약서 서명식을 갖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작년 8% 증가보다 (가계부채를)낮출 생각이고 궁극적으론 가계부채 증가가 소득 증가를 넘어서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만 과거 처럼 (가계부채가)급증하는 사태까진 이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통화완화 정책(저금리 정책) 이후 1400조원을 돌파한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현재 위험수위에 다다른 상황이다. 실제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리나라 외 스위스, 호주, 노르웨이, 캐나다 등 가계부채가 크게 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세계경제의 잠재적인 위협요인으로 꼽기도 했다. WSJ는 "스위스, 호주, 노르웨이, 캐나다 등 4개국의 가계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준 미국 주택거품 당시보다 더 높다"며 "이들 4개국에 더해 뉴질랜드, 한국, 스웨덴, 태국, 홍콩, 핀란드 등 6개국을 더한 10개국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위험수위로 정한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 65% 기준선을 넘어서고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당국은 이처럼 사상최대로 늘어난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규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시행된 신DTI를 통해 연 소득 대비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살피고 내달 26일 도입되는 DSR로 신규 대출 시 기존 주택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마이너스 통장을 포함한 신용대출까지 따져볼 계획이다. 전반적으로 까다로운 대출심사를 통해 가계부채의 급증세를 둔화시킨다는 입장이다. 궁극적으로는 저금리를 활용한 아파트 등 부동산 투자를 억제하겠다는 포석이다. 정부는 재건축 아파트값 급등을 막기 위해 안전진단 등을 까다롭게 해 사실상 재건축 추진이 어렵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재건축 대상 아파트 10만3000여가구가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내달 말부터 시작되는 DSR 시범운영기간에는 우선 은행권의 DSR 자료 축적 성격이 강하다"며 "시범운영기간 여유를 갖고 적용하되 오는 10월부턴 한층 강도 높은 SR 규제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1 13:59:4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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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토종 유산균, 아토피 피부염 완화 효과"

국내 토종 유산균이 식품 알레르기 예방에 이어 동물 아토피에도 도움이 된다는 소식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토종 유산균의 아토피 피부염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유산균은 한국인 신생아 장에서 찾아낸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비피도박테리움 롱검(KACC 91563)균이다. 연구진은 전북대학교와 공동으로 실험동물에 아토피 피부염 발생을 유도한 뒤, 세 집단(대조구, 저농도, 고농도)으로 나눠 두 집단에만 한 달 동안 매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균을 먹였다. 그 결과, 먹이지 않은 집단은 아토피 피부염으로 귀 조직이 두꺼워지고 자주 귀를 긁는 행동을 보였으나 먹인 두 집단은 귀 두께와 긁는 횟수가 줄어드는 등 피부 손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고농도(균 50억 마리)로 먹인 경우 귀 표피 두께가 대조 집단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또한, 피부염 증상을 일으키는 세포(mast cell) 수를 측정한 결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균을 먹인 집단에서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이는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균이 생성하는 특정 단백질이 알레르기의 원인 세포로 흡수돼 스스로 죽도록 만든 것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피부 염증성 질환으로 만성적으로 나빠졌다 좋아졌다를 반복한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유병률은 약 20%로 해외에서도 17~18% 정도가 보고되는 흔한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유전, 잦은 목욕습관, 실내공기 오염 등 다양하며 치료 방법으로는 질환 아동의 72~84%가 목욕, 식이관리 등 보완대체 요법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진청은 현재 이 균을 특허출원했으며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해 민감성 피부 문제를 개선하는 화장품 생산과 식품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 균을 넣어 만든 치즈와 소시지의 아토피 억제 효과도 확인할 계획이다. 박범영 농진청 축산생명환경부장은 "이번에 새로운 기능이 확인된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균의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축산식품 제조 등에 다양하게 활용해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MG::20180221000054.jpg::C::320::가운데(저농도)와 아래쪽(고농도)이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균을 먹인 경우임. 아토피성 피부염이 유발된 집단 중 비피두스균 급여 시 귀두께, 긁는 횟수가 감소했다고 농촌진흥청은 설명했다./농촌진흥청}!]

2018-02-21 13:36:48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