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김 부총리-이 총재 "북핵 리스크로 시장 변동성 확대…적극 조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최근 북핵 리스크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것과 관련해 필요시 시장안정을 위해 적극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또 우리 경제에 대한 정부 재정의 '마중물' 역할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경제수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 부총리 취임 이후 두 번째 오찬 회동을 갖고 북핵 리스크 관련 시장 점검과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두 사람의 '깜짝' 만남은 기재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 총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먼저 마이크를 잡고 "지난주 북한 관련 지정학적 이슈가 터지면서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물론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다행히 이번주 들어선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북한 리스크 전개 양상에 따라 현상이 재연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 경제의 기초여건이 양호한 점을 감안하면 아직 과도하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며 "그래도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할 필요는 있다"고 진단했다. 김 부총리 역시 이 총재와 시장 인식을 같이 했다. 김 부총리는 "필요한 경우 정부는 한은과 협의하여 시장 안정 대책을 단호하게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선 전반적인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우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 개선을 위한 정부 재정의 역할에 따른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김 부총리도 공감하고 적극적인 재정 역할에 대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그간 정부 재정의 역할에 대해 꾸준히 강조해온 바 있다. 김 부총리는 이에 대해 "지금 내년도 예산 편성이 막바지"라며 "할 일은 하는 정부가 되기 위해 정부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이 총재와 같은 입장"이라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또 최근 불거진 정부의 재정 건전성 문제에 대해 "178조원 규모의 국정과제 시행에 따른 필요 재원과 관련해 세수 측면에서 올해 15조원 정도 초과될 것으로 보여 (문재인 대통령)임기 중 60조원 이상의 재원을 마련하는데 큰 문제가 없어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출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당초 내년 예산에서 9조4000억원을 구조조정할 계획이었으나 국정과제 이행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11조원 규모로 과감하게 하고 있는 중"이라며 "재원 조달 측면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만남에서 8·2 부동산 대책 시행에 따른 가계부채 관리 방안과 하반기 기준금리 조정 등을 논의하고 정책공조를 이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2017-08-16 14:55:27 이봉준 기자
KOTRA, 동북 3성·대양주 바이어 초청 설명회 개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해외 유망 틈새시장 발굴을 통한 소비재 수출 확대에 나선다. KOTRA는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등 중국 동북 3성 바이어와 대양주 유력 벤더 25개사를 초청해 '온오프라인 입점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대양주 유통망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신규 거래선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입점 설명회와 수출 상담회로 구성됐다. 그동안 중국 주력시장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베이징, 상해, 광저우 등은 전 세계 브랜드 각축장으로 경쟁이 치열해 중소기업이 진출하기에는 용이하지 않은 실정이다. 반면, 우리기업의 관심 밖에 있던 동북 3성은 총 인구가 1억 명이 넘고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9%를 차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하고 가격보다는 품질을 중시하는 중고급 소비재의 진출이 유망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중국 바이어들은 몇 가지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먼저 한국 중산층에게 인기 있는 중소기업 제품과 브랜드에 관심을 보이고 치열한 중국 내수시장 경쟁을 이유로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생산자와 직거래를 하고 싶어 한다. 또 품질이 우수한 한국의 중소기업 제품에 자기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OEM방식의 수입을 원하고 있다. 중국 동북 3성과 함께 우리 소비재 기업의 관심도가 낮았던 호주와 뉴질랜드 등 대양주 지역 국가들도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아시아 이민자들에 힘입어 화장품 등 한국 소비재의 유망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호주의 소비재 유통의 큰 축인 온라인 쇼핑시장 규모는 최근 5년간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을 하며 연간 227억 호주달러(약 20조 원)에 달하는 등 우리 소비재의 새로운 시장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 김두영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대양주 시장과 중국 동북 3성 시장은 안정적 시장 성장 전망에도 우리 중소기업들에게는 아직 크게 알려지지 않은 틈새시장"이라며 "우리 기업의 새로운 시장에 대한 갈망에 부흥해 유망 신시장을 지속 발굴하고 현지 대표 유통망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08-16 14:01:35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국산 스낵김, 동남아시장 본격 공략 나선다

우리나라 스낵김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스낵김은 수협중앙회에서 만든 제품으로 국산 김을 가공해 만든 기호식품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대표 맥주 축제 '비어페스트 아시아(BEERFEST ASIA) 2017'에서 우리나라 스낵김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5년 기준 약 945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세계 스낵시장을 겨냥해 지난해부터 '김맥(김+맥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맥 프로젝트'는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이자 품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 김으로 만든 스낵김이 세계 스낵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해외에서 열리는 주요 맥주 축제에 참가하여 홍보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에는 중국 칭다오 맥주축제에서 유명 벨기에 맥주인 '스틴 브뤼헤(Steen Brugge)'와 함께 우리나라 스낵김 홍보마케팅을 전개해 중국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로 9번 째를 맞이하는 '비어페스트 아시아 2017'은 싱가포르의 유명관광지인 마리나베이 크루즈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맥주축제로 약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축제에서 미디어데이 행사 등을 통해 우리나라 스낵김을 홍보할 예정이며 싱가포르의 타이거 맥주와 함께 우리나라 스낵김이 가진 매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행사장 내에 '스낵김 홍보관'을 설치해 우리 스낵김 제품을 전시하고 부스를 찾은 고객들 대상으로 시식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부 최완현 수산정책관은 "이번 싱가포르 맥주축제 참여를 계기로 우리 스낵김의 동남아 시장 진출이 확대되도록 생산, 가공, 홍보 등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16 14:01:28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국내산 계란에도 살충제 성분 검출 '충격'… 전국 대형마트 계란 제품 판매 금지

유럽에서 이른바 '살충제 계란' 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산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처음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정부는 15일 0시부터 대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계란 출하를 전격 중지하고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돌입했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전국의 대형 유통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 등이 계란 제품 판매를 전면 중지하는 등 유통시장이 큰 혼란에 빠지면서 지난 겨울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가격이 급등한 계란 가격이 더 오를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농약 검사를 하던 중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의 8만 마리 규모 산란계농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됐다. 또 같은 날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6만 마리 규모의 또 다른 산란계 농가에서는 '비펜트린'이라는 성분이 닭 진드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피프로닐은 개·고양이의 벼룩·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 성분으로 동물용의약외품 관련 법에 따라 닭에 대해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피프로닐이 검출된 남양주 농가의 하루 계란생산량은 2만5000개 정도로 국내 농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피프로닐을 다량 섭취할 경우 간장, 신장 등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 광주 농가에서 검출된 비펜트린의 경우 진드기 퇴치용 농약의 일종으로 사용 자체가 금지돼 있진 않으나, 미국환경보호청(EPA)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물질이다. 농식품부는 다만 이번에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올 여름 진드기 확산에 따라 국내 농가에서 약품을 예년보다 과하게 처분함에 따라 검출된 것으로 유럽산 계란 수입을 통해 국내로 건너왔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출 사실을 통보받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경기 남양주·광주에서 생산된 계란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했다. 정밀검사 결과 부적합하면 전량 회수·폐기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0시부터 전국 3000 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모든 상업 농가의 계란 출하를 중단시키고, 해당 농장들을 대상으로 3일 이내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관계부처 및 민관 합동으로 T/F를 구성해 전수 검사 및 계란수급 등 대책 추진관련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검사 결과 적합 농장은 검사 증명서 발급 후 계란 유통을 허용하고 부적합 농장은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으로 판명된 농장주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주요 대형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슈퍼마켓, 편의점들이 전국 모든 매장에서 일제히 계란 판매를 중단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AI때문에 물량이 달려 일부 제품의 판매가 중단된 적은 있지만 대형마트와 편의점, 슈퍼마켓에서 모든 계란 제품의 판매가 중단된 적은 처음"이라며 "파문이 가라앉을 때까지 상당한 시장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IMG::20170815000058.jpg::C::480::국산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이 15일부터 계란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이날 대구 한 대형마트 계란판매대가 텅 비어 있다./연합뉴스}!]

2017-08-15 17:39:13 최신웅 기자
제16회 친환경유기농 무역박람회 개최

국내·외 유기농 산업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유일의 친환경농업 종합박람회인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가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친환경농업인, 유기가공식품기업 등 국내·외 120개 기업 및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유기농수축산물(신선식품), 유기가공식품(차·음료, 디저트류, 건강식품 등), 생활용품(천연화장품 등)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국내·외 산업동향을 파악할 수 있고 정부·지자체별 친환경농업 지원 정책 파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설치·운영하는 '그린카드관'에서는 다양한 그린카드 혜택도 확인할 수 있으며 소비자가 그린카드로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면 구매액의 1.5%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친환경 생활용품관에서는 음식조리용, 가공식품 원료에서 벗어나 유기농 썬크림, 유기농 샴푸, 유기농 섬유 등 비식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다양한 친환경 생활용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 최고의 친환경·유기농산물 및 가공품을 선발하는 '2017년 한국친환경농산물품평회'도 함께 열린다. 품평회에 출품된 친환경농식품은 곡물·과일·채소, 가공식품 등 4개 부류로 구분·심사하며 관람객도 출품된 친환경농식품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7-08-15 17:39:02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17일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행사인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이달 17일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린다. 해양수산부가 개최하고 충청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하나되자! 보령에서 함께 열자! 해양의 꿈'이라는 주제로 20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 제전에서는 핀수영, 카누, 철인3종, 요트 경기 등 정식종목 4종과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카이트보딩 등 번외종목 4종의 경기가 개최돼 짜릿한 해양스포츠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회에 직접 참가하지 않는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바다 위에서 빠르게 질주하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모터보트 체험, 바나나보트·땅콩보트 체험과 잔잔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씨카약·크루즈보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서 탈 수 있는 SUP보트, 바다 위에서 낙하산 모양의 연을 타는 카이트보딩(Kite Boarding) 등 색다른 해양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제전에는 해양스포츠와 함께 열기구, 행글라이드 타기, 페이스페인팅, 칼라머드 페인팅 등 축제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또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쇼, 국제범선쇼, 패러글라이딩 축하쇼 등 풍성한 볼거리들이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울 예정이다. 김영춘 해수부장관은 "이번 제전이 해양레저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참가하는 풍성한 바다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을 갖춘 보령이 이번 제전을 통해 해양레저스포츠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제전 프로그램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G::20170815000018.jpg::C::480::}!]

2017-08-15 17:38:48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KMI "탈원전 시대 신재생에너지, 해양에서 답을 찾아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조력, 조류, 파력 등을 이용한 해양에너지 개발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KMI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해양에서 답을 찾자'란 제목의 논문을 통해 정부가 잠재력이 큰 해양에너지 보급을 위해 관련분야 기술개발과 해양에너지 지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탈원전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 4.7%에서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신재생 3020'을 발표했다. 현재 세계적인 추세 또한 에너지 안보 강화, 대기오염 개선,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빈곤 해소 등의 해결책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세계 발전량의 11.3%를 차지하고 발전설치용량 증가분 또한 55.3%에 이르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무려 94%에 이르는 만큼 에너지 주권 확보와 미래 먹거리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으로 해양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해양에너지는 부존 잠재량이 연간 전력 생산량의 약 4배에 이를 정도로 풍부하며 고갈 위험이 전혀 없고, 환경오염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다. 또 일단 개발이 되면 운영비가 거의 들지 않는 등 무공해 청정에너지로서 가치가 높다. 이에 따라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여러 국가가 해양에너지 상용화 기술개발 및 실증시험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력과 파력이 각각 6500 MW, 해수온도차 발전 4000 MW, 조류 1000 MW 등 총 1만8000 MW 이상의 해양에너지가 부존돼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여기에 해상풍력 3만3200 MW, 해상태양광 5400 MW 등 광의의 해양에너지를 포함할 경우 그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KMI는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우리나라가 뒤지지 않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KMI 관계자는 "해양에너지 산업화를 위한 장기 대형과제의 R&D와 이를 위한 기초·기반 연구 등 기술개발이 진행돼야 한다"며 "과학적·경제적·사회적으로 타당한 입지선정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에너지 개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차별적 지원정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미 상업화된 신재생에너지 자원과 별도로 해양에너지에 대한 자원특화형 시장확대 정책을 수립·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IMG::20170815000042.jpg::C::480::세계 주요 국가 해양에너지 설치 규모./한국해양수산개발원}!]

2017-08-15 17:38:29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김동연 부총리-이주열 총재, 16일 두번째 만남…북핵 리스크 점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오찬 겸 회동을 갖는다. 이번 만남은 최근 북핵 관련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점검을 위해 기재부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15일 "대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회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최근 북한 관련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최근 들어 연일 공식 석상에서 북한 핵도발 관련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김 부총리는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북한 도발과 관련해 미·북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시장은 과거와 달리 이를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금융·외환시장의 영향이 종전과 다르게 글로벌 불안으로 일부 확산되고 있다"며 "작은 충격에도 시장 변동성이 증폭될 가능성을 아주 배제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 역시 앞서 지난 10일 서울대 규장각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도발이 일회성으로 끝날 이슈가 아니라는 점에서 금융시장 동향을 주의깊게 살피고 있으며 상당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군의 을지훈련(21~25일)과 북한의 건국 기념일 행사(9월 9일)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둔 상황이어서 금융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북한이 핵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과거 이 같은 대형 이벤트가 진행되기 전 북한은 미사일 발사로 주변국을 위협한 바 있다. 다만 지난달 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요동치던 금융시장은 지난 14일 나흘 만에 북한 리스크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원·달러 환율 역시 그간의 폭등세를 뒤로 하고 하락세로 돌아서며 진정국면으로 전환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16일 회동에서 대북 관련 리스크 논의를 통해 이 같은 시장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17-08-15 14:27:12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정부, 침체된 '섬유패션산업' 재도약 위한 돌파구 모색

정부가 지난 2014년 이후 침체기에 빠진 우리나라 섬유패션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섬유패션산업이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해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고용 안정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섬유패션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섬유패션산업 재도약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에는 ▲탄소섬유 등 고부가가치 섬유제품 개발과 개인맞춤 의류 등 신시장 개척 ▲지능형공장 등 생산공정의 혁신 적극 추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섬유패션 인재양성 등 3대 정책과제가 담겨있다. 우리나라는 2015년 기준 세계 9위의 섬유·의류 수출국이다. 지난해에도 약 138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지만 제4차 산업혁명과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수출과 고용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00년 5%에서 2015년 1.7%로 15년 새 1/3 수준으로 떨어졌고, 수출 부진에 따라 섬유산업 일자리도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섬유패션산업은 연구인력 및 R&D투자 부족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지 못하고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설비 노후화로 큰 제약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친환경, 고기능성 섬유제품, 첨단 스마트 섬유 등 고성능·고부가가치 섬유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봉제·디자인 인력, 자동화 공정 제조 전문인력, ICT 융합 연구인력 등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섬유패션 제조·연구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섬유패션산업 제조·서비스 혁신방안'을 올해 말까지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지난 11일 '섬유업계 상생협력 간담회 자리'에서 "현재 우리 섬유업계가 중국, 인도 등 개도국의 급속한 추격과 글로벌 섬유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유망산업인 섬유산업의 혁신 성장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IMG::20170813000013.jpg::C::480::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섬유업계 상생협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8-13 15:31:04 최신웅 기자
국산 감귤류, EU 모든 국가로 수출 확대 나서

정부가 유럽연합(EU)에 소속된 모든 국가에 국산 감귤류를 수출하기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한국산 감귤류 생과실 EU 수출검역요령'을 제정·고시하고 국산 감귤류의 대(對) EU 수출 확대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출검역요령 제정안에는 EU 수출용 감귤류 생과실의 수출선과장 등록관리, 수출과수원 재배지검역, 수확 후 과일소독, 한국 식물검역관의 수출검사 및 수출식물검역증명서에 기재해야 하는 EU측 요구사항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현재 EU는 유럽공동체(EC) 회원국이 합의한 통합규정에 따른 수입식물에 대한 동일한 검역조건이 적용돼 되기 요건만 충족되면 모든 EU 국가로 감귤류의 수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기존에는 EU 수출검역요령이 없어서 감귤수출 농업인들이 EU의 감귤 검역 규정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워 지난해 제주도 12개 감귤수출단지에서 영국에 0.5톤을 수출하는데 그치는 등 대 EU 감귤류 수출이 극히 부진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EU 수출검역요령의 고시를 통해 농업인들이 EU 검역규정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수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EU의 검역요건을 충족하는 한국산 감귤류의 EU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영국에 국한됐던 EU 수출시장이 전 회원국으로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08-13 15:30:40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