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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청년 여러분의 시대는 반드시 옵니다"

"청년 여러분들의 시대는 반드시 옵니다. 촛불의 위대함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2016년 2월 24일,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해 10시간 18분간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던 은수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가 국회의원이 아닌 작가로 다시 국민들에게 돌아왔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후 전국의 청년들을 만나고 나눈 얘기와 느낀 점을 정리한 책 '은수미의 희망마중 - 알바가 시민이 될 수 있나요?'를 최근 출간한 것이다. 은 작가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벙커1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일상정치의 복원'과 '국민기본선(National minimum)'을 강조하며 촛불의 기적을 이룬 청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을 때 우리 사회는 조금씩 변해간다고 말했다. 은 작가는 "지난 겨울에 광장을 채웠던 촛불이 켜지기 전에 청년들은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회의론에 빠져 있었다"며 "특히 수많은 알바생, 비정규직 청년들을 만나보며 그들은 무엇보다 상처받은 자신의 영혼을 위로해줄 치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돼 마음이 아팠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지난 겨울 광장을 밝힌 촛불 이후 청년들은 지금이 대격변의 시기라는 것을 느끼고 일상의 정치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며 "청년이 도전하고 청년이 저항하며 청년이 요구할 때 세상이 바뀌고 정치가 변했다. 1960년 4월 19일이 그랬고, 1987년 6월 10일이 그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주장하는 국민기본선은 우리나라 한 해 예산 400조의 1%인 4조의 예산만 있으면 가능하다며 이건 정치적 결단만 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은 작가는 "모든 사람이 시민이 될 수 있는 최저선, 시민권을 보장하는 기준선이 국민기본선"이라며 "하루 8시간 주 5일만 일하기, 누구나 일하면 최저임금 받기, 일자리를 잃어도 재취업을 할 때까지 최저임금의 80% 받기, 비정규직도 노조에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우리 헌법에는 최소한의 국민기본선을 보장하고 있지만 문제는 법조문에 불과하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헌법의 기본조항을 지키라고 정치인들에게 강력하게 요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은 작가는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필리버스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저'라는 명예를 얻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며 "필리버스터 또한 SNS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요구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처럼 청년들도 앞으로 정치적 현안이 있을 때마다 활발한 의사표현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MG::20170419000146.jpg::C::320::}!]

2017-04-19 19:42:4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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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이겨낸 힘, 바로 엔지니어를 향한 열정이죠! "

서른일곱번째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산업기술로 장애를 극복한 이들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들은 바로 한국폴리텍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이들은 청각, 시각, 지적장애 등을 극복하고 엔지니어로서 당당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19일 한국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청주에 위치한 아광정밀의 금형분야 전문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홍준석(24)씨는 청각장애 2급이다. 2011년 청각장애 특수학교인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에서 주장을 맡아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던 홍 씨는 직업전문학교에서 기계공작을 배운 후 2015년 청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에 입학했다. 홍 씨는 지도교수의 음성도, 시끄러운 기계소리도 듣지 못했지만 지도교수의 입모양에만 집중하며 기술을 습득했다. 피나는 노력 끝에 그는 졸업 전에 전문 엔지니어로 취업해 현재 금형 조립을 담당하고 있다. 홍 씨는 "현장에서 최고 전문기술자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조용한 세상에서 기계에 집중하며 내 손끝으로 제품이 만들어지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어릴 때 한쪽 눈 시력을 잃는 사고를 당한 임교훈(30) 씨는 실업계고등학교에서 회계를 전공하며 취업을 꿈꿨다. 학과 공부와 함께 방송, 영상을 독학으로 병행해 광고회사에 입사했지만 장애보다 큰 걸림돌은 기술의 부족함이었다. 결국 그는 당장 경력을 쌓는 것 대신 체계적인 공부를 선택해 2010년 폴리텍 춘천캠퍼스 멀티미디어(現 미디어콘텐츠)과에 입학했다. 임 씨는 졸업 전에 삼성전자 공채에 합격해 미디어솔루션센터에서 근무하다 최근에는 무선사업부에서 소프트웨어 검증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입사 7년차를 맞은 임 씨는 "장애를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했던 것은 내가 가진 장애에 불만을 갖지 않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을 했던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어린 시절 지적장애로 가족에게 버림받은 권혁경(27)씨는 대구선명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됐지만 지적장애 3급으로 독립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권 씨는 성인이 된 이후 줄곧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며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비누를 만드는 일을 했다. 그러던 중 사회복지사와의 상담을 통해 폴리텍에 대해 알게 됐고 올해 3월, 권 씨는 기술을 통해 홀로서기를 하겠다는 의지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나와 폴리텍 달성캠퍼스 스마트전자과에 입학했다. 태어나 처음으로 자기 스스로의 힘만으로 사회에 첫 발을 디딘 권 씨는 "기술을 통해 평생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거란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권 씨는 요즘 전자회로기초 수업에 푹 빠져있다. 비장애인에게도 낯선 과목이지만 그에게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수준이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두 번, 세 번 곱씹고 교수에게도 적극적으로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권 씨는 신체적 약점을 성실함으로 극복해 자격증을 취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장애가 있다고 주저앉고 싶지 않다"며 "자리를 잡은 후 당당하게 부모님을 찾고,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와 소박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IMG::20170419000097.jpg::C::480::홍준석씨}!]

2017-04-19 19:41:3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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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미래형자동차 분야 기술인력 2만5000명 필요"

2025년까지 그린카, 스마트카 등 미래형자동차 분야에 약 2만5000여 명의 산업기술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형 자동차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 미래형 자동차 분야의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 및 정보통신업무 관련 관리자, 기업 임원 등을 포함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미래형 자동차 산업기술인력 수요전망'에 따르면 2025년까지 총 2만5496명의 산업기술인력 수요가 예상되며 분야별로 그린카 1만6574명, 스마트카 7047명, 인프라 1875명 등 그린카 인력의 비중이 65%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10년 간 연평균 증가율은 그린카, 스마트카, 인프라 분야가 각각 11.6%, 11.5%, 7.7%로 전망됐다. 직무별로는 생산기술·생산인력이 1만3470명, 연구개발 6037명, 설계·디자인 2688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증가율은 설계·디자인이 14.5%로 가장 높고, 시험평가·검증이 14.1%, 보증·정비가 13.6%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품질관리, 연구개발, 생산기술·생산이 뒤를 이으며 연평균 10~11%대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각 분야의 직무별 산업기술인력 전망을 살펴보면 그린카 분야 생산기술·생산 직무 인력이 1만1196명으로 가장 많은 산업기술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5년까지 약 7000명 이상의 증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그린카 분야 연구개발 직무 2805명, 스마트카 분야 연구개발 직무 2575명, 스마트카 분야 생산기술·생산 직무 1850명 순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전망치는 2025년에 자동차 산업의 총 인력 대비 산업기술인력 비중이 36%에 이른다는 전제 아래 매출액에 기반한 생산액 증가율, 산업별 성장속도 등을 반영하고 노동계수 증가율을 차용해 도출했다"며 "불가피한 정부규제, 기술변화, 기존 인력의 직무전환에 의한 노동 대체 가능성 등은 계량화에 어려움이 있어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미래형자동차를 시작으로 IoT가전, 로봇, 바이오헬스 등 다른 신산업 분야로 산업기술인력 전망조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망은 국내 미래형 자동차 산업 범위에 속하는 3909개 사업체 중 미래형 자동차 사업 참여 또는 참여예정 업체 217개를 대상으로 했다. 그린카·스마트카·인프라 3개 분야 및 연구개발·품질관리 등 6개 직무에 대한 2025년까지의 산업기술인력 수요를 조사·분석했다. [!{IMG::20170419000085.jpg::C::480::}!]

2017-04-19 19:39:5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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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호주 IFM 인베스터스와 5천억 규모 인프라 펀드 조성

삼성자산운용은 호주 자산운용사 IFM 인베스터스(IFM Investors)와 손잡고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 사모펀드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펀드는해외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출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IFM과 '삼성-IFM 글로벌 인프라 선순위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에 대한 운용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투자에 나선다. 삼성자산운용이 운용 전반을 총괄하고 IFM이 해외 위탁운용을 맡는다. IFM 인베스터스는 호주 28개 연기금이 소유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유럽, 북미,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공항, 항만, 가스, 송배전, 유료 도로, 수도시설 등 인프라 자산 전반에 걸쳐 투자하는 세계 3대 인프라 운용사다. 총 운용자산은 580억 달러(약 66조원)에 달한다. '삼성-IFM 글로벌 인프라 선순위 펀드'는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펀드를 조성하고 대상을 물색하여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다. 국내 4개 기관 투자자가 공동으로 4억 8000만 달러(약 5440억원) 투자를 약정했다. 국가 신용등급이 A- 이상인 북미, 서유럽 등 선진국 우량 인프라 자산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민관협력사업), 발전, 신재생 에너지, 유틸리티, 미드스트림 등 장기계약이나 정부 보조금을 통해 수요 위험이 최소화된 5개 분야에 투자한다.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선진국 환경 규제 강화, 노후 인프라 개선 주기 도래, 신흥국의 급속한 도시화 및 인구증가로 인프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인프라 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IFM 인베스터스의 인프라 자산에 대한 전문성과 삼성자산운용의 우수한 투자역량을 바탕으로 조성된 이 펀드가 저금리·저성장 투자환경에서 해외 대체투자로 투자영역을 다변화하고 있는 국내 기관투자자에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렛 힘버리(Brett Himbury) IFM 인베스터스 CEO는 "IFM 인베스터스는 연기금들이 공동으로 소유한 운용사로 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목표로 하는 기관 투자자에 적합한 인프라 대출 운용 철학을 보유하고 있다. 당사가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 20년 이상 쌓은 견고하고 장기적인 운용 실적과 안정적인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한국의 기관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인프라 펀드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한국 투자자에게 폭넓은 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7-04-19 16:56:4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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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특집] GS건설, '한강메트로자이' 3798가구 분양

GS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서 4000여 가구의 '한강메트로자이'를 오는 5월 분양한다. 걸포3지구는 복합환승터미널, 상업시설, 녹지공간 등 기반시설 조성 계획이 포함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이 인접해 있다. 한강메트로자이는 4229가구 중 1차로 1·2단지 3798가구를 5월에 먼저 분양한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24·49㎡)로 구성되며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59~134㎡)다. 한강메트로자이는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이 인접해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10개 역 총 길이 23.6㎞로 김포 양촌역에서 서울 김포공항역까지 운행된다. 걸포북변역에서 4개역만 경유하면 공항철도·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 닿을 수 있다. 또 걸포3지구에는 김포시외버스 터미널이 옮겨와 복합환승터미널이 조성된다. 걸포지구는 한강신도시와 김포 기존 도심을 연계 할 수 있는 중심에 자리한 만큼 지역 내 관공서, 마트, 병원 등 접근성도 양호하다. 단지 인근에는 걸포중앙공원, 나진포천, 걸포천 등이 있다. 타입별로 4베이(BAY), 3면 개방형, 저층 테라스 등을 선보인다. 최상층 전용면적 129·134㎡ 8가구는 펜트하우스로 공급된다. 44층은 김포 아파트 중 최고 높이여서 상징성도 갖췄고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실내골프연습장, 욕탕을 갖춘 사우나, 맘스스테이션, 블록방 등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승강기 동작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해 관리비를 줄일 수 있는 전력 회생형 승강기, 전기차 충전소, 무인 택배 시스템 등이 설계된다.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개발된다.

2017-04-19 16:19:44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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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일부터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 스타트

앞으로는 현금거래에 따른 동전사용과 휴대의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0일부터 CU·세븐일레븐·위드미 등 편의점, 이마트·롯데마트(백화점·슈퍼 포함) 등 유통업체와 협약을 맺고 전국 2만3000여 매장에서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편의점 등에서 현금을 내고 받는 잔돈을 교통카드 등 선불카드에 적립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한은은 지난달 편의점·마트 등 5개 유통업체와 한국스마트카드(T-머니), 하나카드(하나머니), 신한카드(신한FAN머니), 롯데멤버스(엘포인트) 등 7개 선불전자지급업체 간 사업자 선정도 마쳤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신용카드 사용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지만 일부 소액거래 시에는 현금 결제도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동전없는 사회 구현을 통해 동전 유통과 관리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해부터 동전없는 사회 구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동전 사용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소액결제가 주로 이뤄지는 편의점과 마트를 이번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사업자와 선불카드 충전 방식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계좌입금방식을 검토하는 등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업종 및 적립 수단을 보다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당장 금융권은 한은이 추진하는 동전없는 사회를 반기고 있다. 최근 디지털 금융 활로에 적극적인 금융사들로선 이번 사업의 흥행 여부에 금융업의 미래가 달렸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은의 동전없는 사회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며 "일부 금융사는 한은보다 앞서 자체적으로 잔돈을 포인트로 자동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해온 만큼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은이 지난달 발표한 '2016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50.8%)은 한은의 동전없는 사회 추진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은행계좌로 잔돈을 입금해주길 희망한다고 응답(40.7%)한 경우가 선불카드 충전(32.5%)보다 많아 향후 서비스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아직 디지털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등이 이번 사업의 편의성에 만족할지는 미지수"라며 "업계 관계자들과 동전없는 사회 구현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동전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해 업계의 자율적인 동전 사용 축소 사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70419000102.jpg::C::320::한은 동전없는 사회 홍보 포스터./한은}!]

2017-04-19 16:18:5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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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불공정거래 예방 세미나,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내부통제체계 구축 필요"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내부통제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한국거래소, 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이 19일 공동으로 마련한 '상장기업 불공정거래 예방 및 내부통제체계 확립을 위한 세미나'에서 이 같은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최승재 세종대 교수는 "내부통제기준에 따른 매뉴얼 작성 및 운용, 내부통제 관리 상황 점검, 내부정보 흐름 파악 및 관리 등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체계가 확립돼야 한다"면서 "내부통제체계 확립을 위한 핵심 요소들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상장기업 임직원의 내부통제체계 구축 의지와 이를 실천하는 기업문화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내부자거래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 건수는 88건에 달했다. 전체 혐의 건수의 약 50%를 차지하고 전년 대비 83% 급증한 것이다. 박현출 PwC 상무는 상장기업의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개발한 '상장기업 컴플라이언스 표준모델'과 해외거래소의 예방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그는 "상장법인이 참여하는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서는 거래소의 역할을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거래소가 효과적인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추진해야 할 과제들을 제했다. 유재훈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 성희활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우용 한국상장사협의회 전무, 김영춘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상무는 패널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김영춘 거래소 상무는 "최근 들어 상장기업 임직원이 연루된 내부자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다"면서 "상장사들이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통제체계를 자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거래소는 상장기업을 직접 방문해 내부통제체계 현황을 진단하고 상장기업의 내부통제 수준 등을 고려해 개선안을 제시하는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해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거래소는 자본시장의 관리자로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방문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상장기업이 효율적인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면서 "상장기업과 거래소의 공동 노력을 통해 내부통제체계가 상장기업에 안정적으로 정착돼 내부통제가 기업문화로 형성되고 시대를 초월하는 경영철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4-19 16:00: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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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KB금융 완전자회사 편입…"재무적 안정성 견고" 기대

KB손해보험은 최근 KB금융지주 완전자회사 전환 결정에 따라 오는 7월 3일까지 KB손보의 주식 100%를 모두 KB금융지주에서 보유함으로써 완전자회사 편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이를 위해 우선 내달 12일까지 공개매수를 신청한 KB손보 주주의 보유 주식 전량을 3만3000원에 공개매수할 계획이다. 이는 공시 당일인 지난 14일 기준 종가 대비 약 17.9%의 프리미엄을 제공한 가격으로 최근 52주 최고가 수준이다. 공개매수가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로 업계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이다. 공개매수 절차 이후 임시주주총회 개최 예정일인 오는 6월 15일 전까지 KB손보의 주식 1주당 KB금융지주 0.57287의 비율로 교환하거나 1주당 2만7495원으로 매수 가능한 주식교환 또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할 수 있다. 그간 완전자회사 추진을 우려했던 소액주주들은 프리미엄이 부여된 공개매수와 함께 주식교환권, 주식매수청구권 등 만족할 만한 3가지 대안을 동시에 제공 받음에 따라 지난달 주총 이후 제기해오던 '이사회의사록 열람 및 등사허가신청 사건'에 대해 지난 17일 소 취하를 결정하며 이번 공개매수 및 주식교환 방식에 대해 찬성했다. 한편 KB손보는 이번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인해 재무적 안정성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21년 1월 도입 예정인 국제 보험회계기준 IFRS17과 신지급여력비율(RBC) 제도 등에 대비해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후순위채권 등을 발행하고 있으나 KB손보는 자금보유 및 조달 능력이 국내 최고 수준인 KB금융을 통해 다양한 자본확충 방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대외 신용등급 및 기업가치 역시 그룹 신용도 영향에 따라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현 KB손보 경영관리부문장(CFO) 전무는 "이번 완전자회사 편입 결정으로 KB손보는 향후 KB금융그룹과 고객 중심의 경영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KB금융지주의 든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7-04-19 15:05:2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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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한국 위기대응 능력 충분"…'FSS SPEAKS 2017' 개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9일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양호한 국내은행의 자본건전성과 외화 유동성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의 위기대응 능력은 충분하다"며 외국계 금융회사에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금감원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연례 업무설명회인 'FSS SPEAKS 2017'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제임스 최(James Choi) 주한 호주 대사와 마크 내퍼(Marc Knapper) 주한 미국 대사대리 등 외교사절과 외국계 금융회사 한국 대표 및 임직원, 국제 신용평가사 임원 등 총 360여명이 참석했다. 진 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경제는 세계 8위의 외환보유고와 60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등 건실한 경제 펀더멘탈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역대 최고인 외국인 주식투자잔액은 해외자본의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계 금융사가 한국 시장의 안정성을 믿고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투자를 확대해달라"며 "외국계 회사의 제언은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금융 산업을 선진화하는 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금융감독 방향은 처벌이나 사전규제에서 벗어나 사후적 감독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원칙중심 감독체계에 수반되는 자율성 확대는 금융회사의 엄격한 내부통제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외국계 금융회사는 규모와 인력의 한계로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내부통제에 대해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2017-04-19 15:05:0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