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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년 독자신용등급 단계적 도입…제4신평사는 '보류'

최근 정부의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신용평가사가 적기 경보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독자신용등급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NICE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 3개사 과점체제를 허물 것으로 기대돼 온 제4신평사 허용은 이번에도 보류됐다. 2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신용평가시장 선진화 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신용평가사가 모기업이나 계열사의 지원 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신용등급을 매길 시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기업의 자체 신용도를 평가서 본문에 별도로 공개토록 하는 자체신용도 제도가 도입된다. 신평사는 계열사 등의 지원 가능성에 따라 기업의 최종 신용등급이 조정됐는지도 밝혀야 한다. 그간 자체신용도는 신용등급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되는 개념이지만 신용평가서에 언급되지 않아 투자자 등이 신용등급 도출 과정을 입체적으로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는 지난 2012년과 2015년에도 도입이 추진된 바 있으나 기업의 반발 등으로 무산되기도 했다. 기업의 부담을 고려해 내년에는 정보가 비교적 투명하게 공개된 민간 금융회사를 상대로 우선 시행하고, 일반 기업에는 오는 2018년부터 적용한다. 금융위는 또 기업이 신용평가 수수료를 내는 현행 체계가 신용평가의 독립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신평사 선정 신청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금융감독원 등 제3의 공적 기관에 신평사 선정을 신청하면 기관이 신평가 한 곳을 지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복수평가 의무가 면제돼 기업 입장에서는 복수평가제에 따른 평가 수수료 부담을 덜고, 등급을 잘 주는 신평사를 골랐다는 '등급 쇼핑' 시비를 불식시킬 수 있게 된다. 기업이 아닌 투자자 등 제3자가 신용평가를 신청할 수 있는 '제3자 의뢰평가'도 허용된다. 다만 제3자의 평가 의뢰에 따른 신용등급은 해당 기업의 정보 제공 없이 이뤄지는 만큼 영문 대소문자를 구분해 일반 등급은 대문자로, 제3자 의뢰 등급은 소문자로 구분해 표기토록 했다. 금융위는 이 외에도 '등급 장사' 등 불건전 영업행위를 하는 신평사에 대한 제재수위를 최대 '영업정지'에서 '인가취소'로 강화하기로 했다. 신평사의 고의나 중과실로 인한 법규 위반으로 신용등급이 영향을 받아 투자자 손실이 발생한 경우 신평사가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금융위는 아울러 현재 3개사뿐인 신평사 현실을 반영해 한 곳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으면 복수평가제를 일시 완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제재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당국은 그러나 신규 평가사의 시장 진입 허용은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현재의 신용평가 품질에 대해서도 의심이 있는 시장 상황에서 제4 신평사 진입을 허용할 경우 과당경쟁으로 부실평가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금융위는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장평가위원회'를 가동해 시장 여건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신규 신평사를 허용할 만큼 역량이 성숙됐다고 판단될 시 신규 진입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현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공청회 등에서 제4신평사 도입의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의견이 수렴됐다"며 "그러나 신규 신평사의 시장 진입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만큼 기존 3개사에도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연내 금융감독원 시행 세칙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올 4·4분기 중 마련한다.

2016-09-21 14:42:2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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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소폭 상승…폭염으로 농산물 가격 오른 영향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만 상승 전환이다. 8월 폭염 속 농산물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 간 원재료 등을 대량으로 거래할 때 형성된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다.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서비스의 가격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CPI)에 반영된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99.02(2010년 100 기준)로 전월에 비해 0.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7월 한시적인 주택용 전기요금 인하 결정으로 넉 달만에 하락했지만 한 달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에 비해선 1.7% 하락했다. 윤창준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지난달 폭염이 이어지면서 배추나 시금치 등 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지난달 전월 대비 6.6% 상승해 지난 2011년 1월(9.3%)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배추와 시금치가 전월 대비 각각 123.3%, 215.2%씩 상승하는 등 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이 13.8%나 올랐다. 지난 2010년 9월 18.8%를 기록한 상승폭 이후 최대치다. 채소와 과일 등이 포함된 신선식품도 전월 대비 16.7%나 올랐다. 지난달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종료도 생산자물가를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전력·가스·수도는 전월에 비해 0.4% 상승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중·소산업체가 토요일에 사용하는 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해 일부 할인한 바 있다. 이 외에 지난달 음식점·숙박, 운수, 부동산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 업종은 전월에 비해 0.2% 올랐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산품은 전월 국제유가 하락폭이 커 지난달에도 영향이 지속됐다. 한편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잠정치)는 93.15로 전월 대비 0.5% 떨어졌다. 원재료가 전월 대비 2.8% 하락한 영향이 컸다. 한은 관계자는 "수입이 크게 내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중간재도 국내출하와 수입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최종재는 소비재와 서비스가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3.84로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2016-09-21 13:31:2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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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노조 총파업(23일), 정당성 없어…勞使 합심해야"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이 가속화하면서 은행업의 존립 기반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우리 은행들은 노사(勞使)가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은행장과 함께 오는 23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파업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금융노조의 파업이 철회될 수 있도록 금융노조와 은행 경영진들이 상호 노력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노조에 "은행산업이 그 존립 기반을 위협받을 정도로 위기인 상황에서 사측과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에 보수체계 개선을 이유로 파업을 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최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년실업 등으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파업은 정당성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임 위원장은 또 은행 경영진에겐 "노조가 파업을 철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노조·개별 직원들과 적극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철저히 관철하고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에 대해선 민·형사상, 징계의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며 "파업참여를 조합활동 참여로 보아 성과평가에 반영하는 등 파업을 조장하는 잘못된 관행도 노사협의를 통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금융노조가 금융권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선 "성과연봉제의 취지는 일 잘하는 사람을 정당하게 대우하는 것으로 임금을 깎거나 쉬운 해고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하는 최근의 금융환경 변화에서 은행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성과연봉제 도입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금융노조에 파업 자체 요청과 함께 "파업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이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대응 종합상황반'을 운영하는 등 파업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확대되고 있는 가계부채의 증가속도가 완화될 수 있도록 은행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가계부채의 증가속도가 완화되지 않는 상황에서 향후 금리인상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 가계 재무구조 악화, 소비위축 등 우리 경제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은행권에서 경각심을 갖고 가계부채 관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금융노조의 이번 파업은 금융권 내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됐다. 이지섭 금융노조 홍보부장은 "대화를 원한다면 협상 테이블에 회사들이 모이라"며 향후 2, 3차 총파업 가능성도 제기했다. 다만 사측은 "저성장과 예대마진 축소로 경영환경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고임금 저효율 임금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성과연봉제 도입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들은 이번 금융노조 총파업에 대비해 메뉴얼을 만드는 등 고객에 피해가 없도록 비상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2016-09-21 12: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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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스마트공장 확산 위해 산업부-신한은행과 MOU 체결

신용보증기금은 21일 신한은행 본사에서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조용병 신한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공장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번 MOU는 '스마트공장'을 제조업 전 부문으로 빠르게 확산시켜 생산 현장의 스마트화를 통해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공장'은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하여 생산·물류·관리시스템 등의 최적화를 구현한 지능형 공장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스마트공장 협약보증'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추천을 통한 업체 발굴과 홍보, 마케팅 등에 상호 적극 협력한다. 신보는 추천기업에 보증료율을 0.2%포인트 차감해 주고 보증비율과 운전자금 보증한도를 우대한다. 신한은행은 기업이 신보에 납부할 보증료 중 일부(연간 0.2%포인트)를 3년간 지원하며, 고객별 여신금리를 최대 1.0%p 우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신보는 체계적인 융합보증 지원기반 구축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기존 '스마트 융합보증' 대상 등을 확대 개편하고, 다수 유관기관과의 협약 체결 등을 통해 융합보증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산업 인력의 고령화와 생산 가능인구 감소, 현장 생산성 정체 등으로 현 생산체제는 성장잠재력과 경쟁력의 한계가 노출된 상태"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스마트공장' 지원이 활성화되어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MG::20160921000028.jpg::C::480::스마트공장 협약보증 구조도. 스마트공장추진단은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의 종합 지원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설립한 민관 합동 추진단을 의미한다./신보}!]

2016-09-21 11:41:2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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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가계부채 증가속도 완화 위해 "은행 노력" 당부

"가계부채의 증가속도가 완화되지 않는 상황에서 향후 금리인상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 가계 재무구조 악화, 소비위축 등 우리 경제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확대되고 있는 가계부채의 증가속도가 완화될 수 있도록 은행권에서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인 관리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가계부채 증가속도 완화를 위해 금감원과 합동으로 '가계부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며 TF를 주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가계부채의 증가원인을 분석하고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또 "지난달 25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서도 집단대출에 대한 소득증빙 징구가 현장에서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영업점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크게 확대되고 있는 신용대출에 대해선 "차주의 상환능력심사가 엄격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총체적 상환능력심사(DSR)가 연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전했다. 한편 금융위는 미 금리인상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미 금리인상의 영향을 분석하고 예상 시나리오별 대응 계획을 준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9-21 11:40:2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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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개혁으로 더 많은 구인·구직 기회 제공할 것"

"앞으로도 금융개혁을 통해 청년과 창업기업들에 더 많은 구인·구직의 기회를 제공하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코엑스 B1홀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금융개혁! 창업·일자리 박람회'에서 금융권이 기업에 자금을 중개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창업과 취업·채용의 장을 직접 마련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그동안 금융개혁을 통해 금융산업뿐만 아니라 실물부문에도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왔고,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도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금융개혁이 예비창업자와 기업들에게 자금을 원활히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들은 함께 성장해 나갈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구직자들은 우수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딛으며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자금조달 방법 등에 대한 컨설팅 등으로 창업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 위원장은 축사 말미 에브러햄 링컨의 '기회는 기다리는 사람에게 찾아오지만 잡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머무른다'는 명언을 언급하며 "오늘 박람회를 통해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찾고 회사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할 인재를 만나고 창업을 앞둔 이들은 필요한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람회엔 기술금융사 66곳, 성장사다리펀드 14곳, 크라우드펀딩 10곳, 핀테크기업 9곳, 우수기업 62곳 등 총 161곳의 현장참가 기업과 현장참여 없이 안내책자나 채용정보 게시대에 채용 공고를 부착하는 등의 간접참가 기업 100곳을 포함, 총 261곳의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채용박람회로선 최초로 12곳의 기업에서 가상현실(VR) 채용관을 운영하여 구직자들에게 기업의 근무환경을 가상현실로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성공CEO와 취업컨설턴트의 취업 특강이 진행된다. [!{IMG::20160921000133.jpg::C::480::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행사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금융위}!]

2016-09-21 10:35:31 이봉준 기자
"세계 건설 宗家로..."현대건설, 지속가능 건설기업 4년 연속 세계 1위

현대건설이 최근 '2016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DJSI)' 평가에서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부문 4년 연속 세계 1위에 선정됐다.특히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 이후 전 세계 건설 및 엔지니어링 업계 최초로 4년 연속 '업종 선도기업(Industry Leader)'으로 선정,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서의 면모를 다졌다. DJSI의 '업종 선도기업'은 각 산업분야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가능할 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현대건설은 스페인의 페로비알(Ferrovial), 프랑스의 방시(Vinci) 등을 제치고 가장 오랫동안 지속가능한 건설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17년째를 맞이한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사인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S&P Dow Jones Indices)와 투자 전문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RobecoSAM)'이 기업의 경제적 성과 및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종합 평가, 발표하는 지속가능 투자지수다. 전 세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위 1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DJSI World'를 부여한다. 또 지역별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대 기업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DJSI Asia Pacific'을, 국내 200대 기업 중 상위 3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DJSI Korea'를 부여한다. 현대건설은 2011년 이후 해외 영업지사를 확대하며 중남미·유럽·CIS·이란 등에 지사를 신규로 설립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매출은 2011년 11조9202억원에서 2015년 19조 1,221억원으로 60.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7540억원에서 30.8% 성장한 9866억원을 달성하며 업계 최초 '영업이익 1조 클럽' 진입이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2015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20년까지 10.5% 감축, 2040년까지 52.5% 감축을 목표로 탄소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2015년 한 해 동안 7만4133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국내외 전 사업장에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인 ISO14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인 ISO50001을 적용하고, 기후변화 관련 세계적 지속가능성 평가제도인 '2015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Korea'에서 최우수 기업에 수여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Honors Club)'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2009년부터 지역사회 결식아동들을 위한 봉사활동인 '사랑나눔 도시락' 활동을 8년째 이어가고 있다. 해외에서도 2011년 필리핀 저소득층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건립 지원을 시작으로 베트남 드림센터, 케냐 식수개발사업, 우간다 태양광 렌턴 보급 등 전 세계 15개 국가에서 30여건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중이다. 협력사와 관련해 우수 협력사 해외현장 견학, 해외 공사 진출 지원교육, 공종별 협력사 간담회 등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 1위 지속가능 건설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된 것은 뛰어난 경제적 성과, 친환경적 사업운영, 지속적인 사회공헌과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2010년부터 한 해 동안 기업의 경제·환경·사회적인 활동 및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현대건설의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2016-09-21 09:55:57 이규성 기자
[당신의 노후가 불안하다]③노후준비 골든타임 '40대'

금융 전문가들은 직장초년생 시절부터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취업 후 결혼·출산·내집마련·자녀교육으로 이어지는 대다수 한국인의 '지출 싸이클'이 노후 준비를 어렵게 한다. 그렇지만 아무리 늦어도 40대엔 노후준비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윤원아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은 20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후준비에 관심을 갖지만 이를 실제 실행으로 옮기는 경우는 적다"며 "노후준비는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운 만큼 늦어도 40대부터라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유 연금자산 활용, 노후계획 세워야 40대는 경제 활동이 가장 활발하지만 그만큼 매달 지출 금액도 상당하다.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는 물론 부모님 용돈에 주택 마련을 위해 받은 대출금 상환까지 당장 쓸 돈이 많아 노후준비가 쉽지 않다. 그러나 현 40대는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 등 3대 연금의 보장을 온전히 받는 첫 세대다. 1990년대 무렵 취업한 40대 대부분이 지난 1988년 1월 도입된 국민연금에 가입했다. 20년 이상 납부해야 노령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국민연금의 특성상 현재 40대 직장인이 60세 미만까지 일한다고 가정하면 국민연금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기홍 국민연금공단 연구위원은 "국민연금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보는 세대가 바로 40대 초반생인 1975년께 태어난 이들"이라며 "이들이 받는 국민연금 평균 순 혜택은 5654만원으로, 비교 대상 연령군들(65년생 4666만원, 85년생 5469만원, 95년생 4851만원) 중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된 퇴직연금제도 역시 근로자의 퇴직연금 수급권과 연금기능을 강화해 현 40대의 실질적인 노후소득을 보장한다. 지난 2010년 12월부턴 1인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1년 이상 근무 시 퇴직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현재 직장을 다니는 40대라면 누구든 퇴직연금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연금저축으로 대표되는 개인연금의 경우도 마찬가지. 지난 1994년 시행된 연금저축은 최근 들어 주택연금과 결합해 은퇴 후 '4층' 보장을 가능케 한다. 윤 연구원은 "40대 은퇴준비의 핵심은 노후자금을 모으는 것보다 보유한 연금자산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며 "3대 연금에 최근 주택연금의 보장까지 더해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 자녀교육 등의 소비를 조절함으로써 노후준비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보험 가입 통해 노후 의료비 대비해야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중심의 질병구조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국민들이 노후의료비로 지출하는 금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제 활동기 보험을 통해 노후에 집중되는 의료비 보장을 대비하는게 좋다. 한화생명 은퇴연구소는 "보험은 종류가 많은 만큼 보장 대상과 목적, 보험료와 보장금액을 꼼꼼히 비교하고 가입해야 한다"며 "현재 자신의 상황은 물론 가족군의 질병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스스로 분석해 판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꼭 필요한 보험을 꼽으라면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편적으로 실비보험, 암보험, 연금보험을 꼽을 수 있다"며 "실비보험은 특히 65세 이후 지출이 많아지는 의료비를 보장받기 위해 꼭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기에 대략 1억원 정도가 평생 의료비로 소요된다는 조사를 고려하면 이를 실비보험을 가입해 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암보험 역시 장노년층의 암 발병 비율이 37.3%에 이르는 만큼 꼭 필요한 보험"이라며 "평균 수명이 늘면서 암 발병이 70세 이후 급증한다는 조사에 따라 보장 기간이 긴 암보험을 가입, 암 진단금을 통해 노년의 치료비와 기초 생활비를 확보해 놓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래 위험을 담보하는 보장성 보험의 경우 현재 자신의 재산상황에 맞춰 무리하지 않은 수준의 보험료를 지출하도록 설계할 것을 추천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대략 월 소득의 5~8% 정도가 보장성 보험료로 적당하다"며 "납입기간이 장기간일 경우에는 계속적인 납입여부와 경제적으로 힘들 때를 가정해서 무리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2016-09-21 06: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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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F TREIN, 부산서 오늘(20일) 공식 출범

"FATF TREIN(자금세탁방지 교육연구원)이 앞으로 전문가 양성 등을 통해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그리고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과의 전쟁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FATF TREIN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는 자리에서 향후 FATF TREIN의 적극적인 활용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FATF TREIN 개원식에서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FATF TREIN 개원으로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의 교육과 연구 기능이 신설 추가됐다"며 "FATF가 자금세탁방지(AML)·테러자금조달금지(CFT)·대량살상무기 확산 금융 차단(PF) 등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세계평화를 지키는 파순꾼으로서 역할하는 데 있어 더욱 발전이 필요한 교육과 연구 분야를 FATF TREIN을 통해 보완하게 된 것은 뜻 깊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오늘의 FATF TREIN 개원이 27년 전 FATF의 창립처럼 '탁월한 결정'으로 평가되기 위해선 향후 FATF TREIN의 적극적 활용이 중요하다"며 "FATF TREIN이 AML·CFT·PF 등에 대응할 전문가 양성의 요람이자 국제적으로 명실상부한 교육연구기구로 발전시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이제 전 세계에 '급박하게 닥친 현존하는 위협'이며 '국제사회 대응도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역설하며 "한국은 지난달 대량살상무기 확산금융 차단에 관한 자금세탁방지 아시아태평양 지역기구(APG)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앞으로 FATF TREIN도 이에 대한 교육과 연구 기회를 대폭 강화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케빈 스티븐슨 신임 FATF TREIN 원장도 이날 FATF TREIN에 대한 한국과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감사하며 "FATF TREIN의 초대 원장으로서 AML·CFT·PF 등 분야의 교육연구를 선도하는 국제기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FATF TREIN 설립과 지원을 통해 자금세탁방지, 테러자금·대량살상무기 확산금융 차단 분야의 지식허브로 부상하게 된다. AML·CFT·PF 선도국으로서 관련 국제 이해관계의 조정자과 중재자로서 기능하면서 국제적 리더쉽을 제고하고 대량살상무기 확산금융 차단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연구 등을 FATF와 지역기구 회원국들에게 제공하여 북한 핵실험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대처하는 공감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은 "FATF 국제기준 관련 국내 금융회사들의 이해도와 적응능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개원식엔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케빈 스티븐슨 FATF TREIN 신임 원장을 비롯해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김정훈 국회의원, 신제윤 전 FATF 의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등 금융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2016-09-20 18:00:00 이봉준 기자
중진공, 신기술·인문학 공부'SBC 융합경영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신기술과 인문학을 동시에 학습하는 'SBC 융합경영아카데미' 연수 참가자를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가업승계자, 차세대경영자 등으로 모집인원은 40명 정도다. SBC 융합경영아카데미는 신기술 트렌드와 인문학에 대한 CEO의 교육니즈를 반영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연수로 10월 4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신기술분야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드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올해 트렌드를 이끈 기술들을 다룰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가상현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주요 강사진으로는 이강태 명지대학교 교수, 시스트란의 최창남 대표, 스코넥 엔터테인먼트의 최정환 부사장 등이 나설 예정이다. 인문학 분야는 문학, 역사, 영화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으며 박재희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장, 이승재 영화칼럼니스트 등 인문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의할 계획이다 중진공 중소기업연수원 황영삼 원장은 "이번 연수는 신기술과 인문학에 대한 CEO들의 수요를 반영해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기술과 인문학을 접목한 새로운 연수프로그램을 꾸준하게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참가신청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 또는 중소기업연수원 홈페이지(www.sbti.or.kr)에서 하면 된다.

2016-09-20 12: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