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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KT, 설 연휴 네트워크 안정 위한 비상근무 돌입

KT는 설날 연휴를 맞아 무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네트워크 안정운용 대책 수립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KT는 연휴 기간인 오는 17~23일을 네트워크 특별 감시 기간으로 설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4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실시간 트래픽 감시 및 현장 대기를 실시하고,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중심으로 각 지역간 상황을 실시간 공유해 과부하 발생 시 단계별 제어를 할 예정이다. KT네트워크관제센터에 따르면 연휴 기간은 평시 대비 평균 40%까지 트래픽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속도로는 명절 당일, KTX 역사와 터미널은 연휴 시작과 마지막 날에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다. KT는 이러한 데이터들을 토대로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을 비롯하여 KTX 역사와 터미널, 공항 등 인파가 밀집되는 장소를 위주로 기지국 추가 설치와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게다가 설 연휴 기간 새해 인사나 택배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가 대량 유포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객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스미싱 문자 감시 및 차단 시스템을 24시간 가동할 예정이다. 이철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지난 명절 기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 연휴동안 최적화된 무선 네트워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스미싱과 같은 사이버 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02-12 13:05:29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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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스마트월렛 O2O 쿠폰 서비스 확대

LG유플러스는 전자지갑 서비스 '스마트월렛'에 쿠폰샵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월렛 쿠폰샵에서는 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등 다양한 가맹점의 상품을 모바일 쿠폰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 쿠폰을 오프라인 매장에 가져가면 바코드 인식으로 해당 상품을 받게 된다. 구입한 쿠폰은 자동으로 스마트월렛 내 마이월렛에 따로 보관돼 매장 방문시 해당 쿠폰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트히 스마트월렛은 LG유플러스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나우'와 연동되기 때문에 쿠폰 구입시 간단한 자체 로그인 인증만으로 간편히 결제할 수 있다. 페이나우 가입 후 첫 결제 시에는 2천원 즉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쿠폰샵 오픈을 시작으로 O20(Online to Offline) 쿠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검색어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관심지역 쿠폰을 추천하거나 평소 자주 이용하는 상품의 쿠폰을 추천해 제공하는 등 개인 맞춤형 O2O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LG유플러스 손종우 e-Biz 사업담당은 "스마트월렛 쿠폰샵 오픈으로 이용자에게 편의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며 "단순 쿠폰 제공을 넘어 개인 맞춤형 O2O 쿠폰 서비스로 확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월렛 쿠폰샵 오픈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9일까지 4주간 진행하는 '천원의 행복' 이벤트는 매주 발렌타인데이, 설날 등 다른 테마로 진행된다. 해당 기간에는 문화상품권 5천원권, 투썸플레이스 카페라떼, 콜드스톤 오리지날 아이스크림 등의 상품을 천 원에 살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2015-02-11 11:59:15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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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똑똑하고 안전한' 어린이집 만든다

LG유플러스는 유아 보육 솔루션 전문 기업인 ㈜온앤온정보시스템과 스마트 어린이집 구축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 보육 업무의 효율화 ▲ IPTV를 통한 스마트 교육 ▲ 안전한 보육환경을 지향점으로 스마트 어린이집 구축에 나서게 된다. '어린이집 맞춤형 패키지'도 함께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보육업무 효율화는 온앤온정보시스템이 주도적으로 맡는다. 이 회사는 어린이집 전용 회계 솔루션부터 아동관리, 운영관리 등 보육업무 전반을 전산화한 '걸음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어린이집 특화 IPTV인 'tvG 키즈'(가칭)를 개발해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tvG 키즈는 어린이집 맞춤형 론처를 탑재하고 있어, 보육교사들이 더 쉽고 편하게 동영상 등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양사는 이와 함께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어린이집 안전 관리에 이바지할 수 있는 LTE 블랙박스를 이용한 차량 관제 솔루션과 CCTV도 제공한다. LTE 블랙박스 차량 관제 서비스는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블랙박스를 탑재, 차량 위치와 운행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CCTV는 학부모와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의 요구를 모두 반영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이은재 엔터프라이즈2부문장(전무)은 "이번 제휴로 어린이집 원장님과 보육 교사분들에게는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겐 스마트 교육과 안전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2-11 11:57:41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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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2월 공시지원금 하락

2월들어 휴대전화 공시지원금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설 연휴에다가 입학·졸업시즌이 몰려있어 이동통신 3사간 연말·연시에 이은 '제3차 고객유치전'이 전개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는 다소 다른 양상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일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속하는 삼성전자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27만원에서 20만1000원(이하 3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LG전자 G3 cat6 모델의 지원금을 45만2000원에서 40만2000원으로 각각 내렸다. 5일에는 지난달 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그랜드맥스(31만9000원)의 지원금을 27만9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인하했고, 10일에는 갤럭시 A7의 지원금을 9만8000원 빠진 15만2000원으로 책정했다. KT의 경우 9일 갤럭시S5 광대역 LTE-A, 갤럭시S5, G3 cat6, 아이폰6플러스(64기가) 등 인기 단말기 6종의 지원금을 1만7000∼11만9000원씩 일제히 내려 이통시장을 술렁이게 했다. LG유플러스는 G3 비트, Gx, Gx2 등 LG전자 단말기를 중심으로 지원금을 내리는 추세다. 이달들어 10일까지 공시지원금이 변경된 단말기는 총 33종인데 이 가운데 절대다수인 27종은 지원금 액수가 내려간 케이스다. 이통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13종으로 가장 많고 KT 7종, LG유플러스 6종 등의 순이다. 알뜰폰 사업자 중에는 유일하게 유모비가 10일 팬택의 베가시크릿 업 모델의 지원금을 인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반적인 추세는 SK텔레콤이 특정 단말기의 지원금 인하를 주도하고 두 경쟁업체가 이를 뒤따르는 모양새다. 이는 연말·연시인 작년 12월과 올해 1월 이통 3사간 경쟁하듯 지원금을 올리던 것과 크게 비교된다. 업계에서는 연말·연시 대목을 맞아 이통 3사가 마케팅비를 지나치게 많이 소진한 나머지 일제히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통 3사는 이 시기 갤럭시노트3와 아이폰5S 등의 지원금을 출고가까지 올리는 등 과열 우려가 나올 정도로 고객유치전에 몰두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이후 정체된 시장 환경에 변화를 주고자 이통 3사가 짧은 시간 한꺼번에 많은 실탄을 쏟아부으면서 체력이 다소 떨어진 측면이 없지않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통사의 무분별한 지원금 경쟁 탓에 지금 당장 단말기를 교체해야하는 상황에 처한 일부 고객은 비싼 돈을 주고 단말기를 구입해야 해 또다른 '역차별'이라는 지적도 있다.

2015-02-11 10:43:24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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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준 위원장 "단통법 보완 종합대책 이달 발표"

이달 안으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보완하는 종합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단통법 시행 이후 시장현황을 설명해달라는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문제가 생겨도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종합화대책'이 성안 단계에 있다. 2월 중으로 이통사와 협의해 발표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고객 개인정보를 선불폰 개통이나 마케팅에 무단 사용하다 검찰에 적발됐음에도 방통위 이용자 보호평가에서 '양호'와 '우수'를 받았다는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 조사를 일정 부분 하고 있고, 엄한 제재조치를 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의 최민희 의원은 SKT 직영점이 방통위의 과도한 리베이트 조사에 대비해 소속 대리점에 자료정비를 미리 하라고 했다는 내용의 '카톡'을 공개하며 엄정한 제재를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이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하고 있지만 적발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하다고 본다"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장 엄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부가 추진해온 '공영TV홈쇼핑' 설립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우상호 의원은 함께 출석한 최양희 미래부 장관에게 "도대체 몇 개까지 홈쇼핑을 만들어야 하나. (정부가) 방송을 자꾸 상업화하고 있다. 방송을 장사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며 "쓸데없는 짓거리"라고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방송, 통신 중 어느 분야에 배정을 할 지를 놓고 논란이 돼 온 '700㎒ 주파수 대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 의견이 엇갈리며 정리된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2015-02-10 20:41:5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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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선부문도 점유율 ↑…지배력전이 논란 재부상

SK텔레콤이 이동통신과의 결합판매 방식으로 초고속인터넷 시장 진입 4년 만에 두자릿 수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경쟁사업자인 KT와 LG유플러스는 무선에서 유선으로의 시장지배력 전이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을 상대로 다시 공세의 고삐를 바쫙 쥘 태세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총 1919만8934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206만893명의 가입자를 확보, 10.7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이 유선 부문에서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2010년 시장 진입 이래 4년 만이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274만9600명·14.32%)까지 포함한 범SK 점유율은 25.05%에 이른다. 특히 작년의 경우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전체 가입자 증가분 46만1420명 가운데 72.4%인 33만3903명이 SK텔레콤 품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마켓 파워가 강해졌다. SK텔레콤은 2008년 SK브로드밴드를 인수하고서 초고속인터넷 위탁판매를 해오다 201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업 첫 해인 2010년에는 시장점유율이 2.3%에 불과했지만 50%가 넘는 이동통신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2011년 5.0%, 2012년 7.3%, 2013년 9.2% 등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여왔다. 초고속인터넷 매출 역시 2010년 328억원에서 2013년에는 2593억원으로 69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시장 규모가 3조9564억원에서 4조1415억원으로 4.7% 커진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성장세다. 일각에서는 2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시장점유율 15.70%) 추월은 이미 가시권에 들어왔고, 조만간 KT(42.34%)의 아성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업계에서는 무선의 절대강자인 SK텔레콤이 유선시장까지 장악해 그마나 유지되던 경쟁의 틀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론이 재부상하고 있다. 특히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LG유플러스는 한때 논란이 됐던 시장지배력 전이 문제를 올해 다시 한번 공론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SK텔레콤이 유치하는 고객 가운데 SK브로드밴드에서 전환한 가입자는 30% 안팎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KT·LG유플러스·종합유선방송 등에서 끌어온 것으로 분석한다. LG유플러스 측은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성장률이 2002년 이후 급격히 둔화하는데 SK텔레콤만 서비스 개시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무선의 5:3:2 구도가 유선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한다. KT 역시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시장지배력이 유선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결합상품 할인율에 차등을 두는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도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 결합판매와 관련한 업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작년 말부터 '결합시장 공정 경쟁 전담팀(TF)'을 구성·운영 중이며, 올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유-무선 및 방송-통신 간 결합시장의 시정을 올해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현재는 방송-통신 결합시장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지만 유-무선 결합상품도 관심 사안 가운데 하나"라며 "업계 얘기를 들어본 뒤 필요하면 실태조사 등을 통해 시장 전반을 한번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시장지배력 전이·남용 문제는 작년 방통위가 무혐의 결정을 내렸고 공정거래위원회와 법원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사안"이라며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한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발간한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2014년도) 보고서는 이동전화 결합시장에 대해 "SK텔레콤의 지배력 전이 가능성은 낮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15-02-08 18:17:28 유선준 기자
SKT, 유선부문도 점유율 ↑…지배력전이 논란 재부상

SK텔레콤이 이동통신과의 결합판매 방식으로 초고속인터넷 시장 진입 4년 만에 두자릿 수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경쟁사업자인 KT와 LG유플러스는 무선에서 유선으로의 시장지배력 전이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을 상대로 다시 공세의 고삐를 바쫙 쥘 태세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총 1919만8934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206만893명의 가입자를 확보, 10.7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이 유선 부문에서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2010년 시장 진입 이래 4년 만이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274만9600명·14.32%)까지 포함한 범SK 점유율은 25.05%에 이른다. 특히 작년의 경우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전체 가입자 증가분 46만1420명 가운데 72.4%인 33만3903명이 SK텔레콤 품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마켓 파워가 강해졌다. SK텔레콤은 2008년 SK브로드밴드를 인수하고서 초고속인터넷 위탁판매를 해오다 201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업 첫 해인 2010년에는 시장점유율이 2.3%에 불과했지만 50%가 넘는 이동통신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2011년 5.0%, 2012년 7.3%, 2013년 9.2% 등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여왔다. 초고속인터넷 매출 역시 2010년 328억원에서 2013년에는 2593억원으로 69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시장 규모가 3조9564억원에서 4조1415억원으로 4.7% 커진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성장세다. 일각에서는 2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시장점유율 15.70%) 추월은 이미 가시권에 들어왔고, 조만간 KT(42.34%)의 아성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업계에서는 무선의 절대강자인 SK텔레콤이 유선시장까지 장악해 그마나 유지되던 경쟁의 틀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론이 재부상하고 있다. 특히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LG유플러스는 한때 논란이 됐던 시장지배력 전이 문제를 올해 다시 한번 공론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SK텔레콤이 유치하는 고객 가운데 SK브로드밴드에서 전환한 가입자는 30% 안팎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KT·LG유플러스·종합유선방송 등에서 끌어온 것으로 분석한다. LG유플러스 측은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성장률이 2002년 이후 급격히 둔화하는데 SK텔레콤만 서비스 개시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무선의 5:3:2 구도가 유선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한다. KT 역시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시장지배력이 유선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결합상품 할인율에 차등을 두는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도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 결합판매와 관련한 업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작년 말부터 '결합시장 공정 경쟁 전담팀(TF)'을 구성·운영 중이며, 올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유-무선 및 방송-통신 간 결합시장의 시정을 올해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현재는 방송-통신 결합시장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지만 유-무선 결합상품도 관심 사안 가운데 하나"라며 "업계 얘기를 들어본 뒤 필요하면 실태조사 등을 통해 시장 전반을 한번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시장지배력 전이·남용 문제는 작년 방통위가 무혐의 결정을 내렸고 공정거래위원회와 법원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사안"이라며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한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발간한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2014년도) 보고서는 이동전화 결합시장에 대해 "SK텔레콤의 지배력 전이 가능성은 낮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15-02-08 18:15:26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