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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녹색경영' 국무총리상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2025 탄소중립 녹색경영대상'에서 지속가능발전 분야 국무총리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탄소중립 녹색경영대상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녹색경영 확산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2006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11일 공사에 따르면 ▲기관장의 녹색경영 리더십과 전문조직 운영 ▲수도권 폐기물의 친환경 처리 ▲재생에너지 생산과 온실가스 감축 실적 ▲친환경산업 연구·개발과 환경교육을 통한 미래세대 가치 확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명소화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지난해 기준 반입 폐기물의 43%를 자원화했으며, 매립가스와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198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했다. 이는 4인 가구 약 4만 9,5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또 2007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5,235GWh의 에너지를 생산했다. 이는 국내 전기차 약 68만 대가 2년 6개월간 운행할 수 있는 규모다. 온실가스 감축 부문에서도 2005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2018년까지 UN 인증 탄소배출권 882만 톤(CO2)을 발급받았다. 작년에는 할당량 대비 15.3%를 감축하며 3년 연속 할당량 이하 배출을 달성했다. 송병억 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사가 축적해 온 환경경영 노하우와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이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원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1 14:00:0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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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소상공인 카페위해 7번째 상생음료

스타벅스가 소상공인들을 위해 7번째 상생음료를 내놨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스타벅스 코리아,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함께 카페업 상생협약을 연장 체결하고 전국 150개 소상공인 카페에게 제7차 상생음료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2년 3월 체결한 상생협약의 성과를 향후 3년간 이어가며 대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스타벅스는 상생협약에 따라 매년 계절 한정 상생음료를 자체 개발해 전국 소상공인 카페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상생음료 프로그램은 대기업의 자원을 활용해 중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로, 성과를 바탕으로 카페업 상생협약은 동반위가 운영 중인 50여 개 대·중소기업 상생협약 가운데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제7차 상생음료 '안동 찐 사과'는 따뜻한 티 형태와 얼음을 넣고 갈아서 마시는 블렌디드 형태로 판매한다. 12일부터 전국 150개 소상공인 카페에서 판매하고 스타벅스는 판매 카페당 400잔, 총 6만 잔 분량의 원료를 무상 공급한다. 구입할 수 있는 카페명과 위치는 동반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반위 곽재욱 운영처장은 "이번 협약 연장은 대기업과 중소상공인이 함께 만들어온 상생협력의 성과를 이어가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매년 추진 중인 상생음료가 소상공인 카페의 매출 향상과 홍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1 10:15: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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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2018년 대비 53~61% 감축' 목표

우리나라가 오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의 연간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3~61%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이상기후에 따른 재난 대응을 위해 10년 후 상황까지 예측하는 '국가기후예측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정부는 10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순배출량(7억4200만 톤CO2eq) 대비 53%~61% 감축으로 정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이는 ▲기후위기 대응의 시급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권고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 취지 ▲미래세대의 감축부담 ▲산업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해 내건 목표다.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파리협정에 따른 것이다. 올해 안에 각국이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 수준을 정해 국제연합(UN)에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2035 NDC 수립을 추진해 왔고, 올해 9월19일부터 10월2일까지 대국민 공개토론회(6회)와 11월6일 공청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김민석 총리는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는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한 국가전략의 이정표"라며 "올해는 녹색전환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 우리 정부가 지향하고 있는 탄소중립사회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책임 있으면서 실현 가능한 2030 목표를 협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우선 전력 부문은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등 전력망을 확충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을 줄여 나간다. 2018년 대비 68.8%~75.3%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산업 부문은 강도 높은 혁신 지원을 바탕으로 연·원료의 탈탄소화, 공정의 전기화, 저탄소제품 생산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4.3%~31.0% 범위의 감축을 꾀한다. 건물 부문은 제로에너지건축과 그린리모델링 확산, 열 공급의 전기화를 통해 53.6~56.2% 감축을 추진한다. 또 수송 부문은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내연차 연비개선,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추진해 60.2%~62.8%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탄녹위 회의에서는 '제1차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기본계획'도 수립됐다. 기후부 관계자는 "일상이 돼버린 기후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0년 후까지 예측하는 '국가기후예측시스템'을 개발(기존 1, 3개월 기후전망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관성 있는 기후변화 정책 수행을 위해 100년 후까지를 전망하는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를 생산해 보다 확장된 기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기후예측기술 고도화를 통해 사회 각 분야의 기후위기 적응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11-10 17:03:0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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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 해외연계 사업' 성과 교류회 개최

국내 석박사급 학생들이 해외 연구기관에서의 공동연구 경험을 공유하며 글로벌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7일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2025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 해외연계 사업 통합성과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 해외연계 사업은 국내 석·박사급 학생이 6개월에서 최대 10개월 동안 해외 연구기관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연구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해외 파견을 마친 연구자와 예정자, 소속 대학 교수 등 약 90여명이 참석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파견을 마치고 돌아온 연구자들이 연구 현장에서의 경험과 다국적 공동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동국대 임은진 학생은 지난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에서 첨단화학소재 분야 연구를 수행한 경험을 소개하며 "연구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산업 현장에서도 관련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서 참가자들이 연구 분야별로 그룹을 나누어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 연구 가능성을 논의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글로벌 연구 현장의 일원이 되어 깊게 고민해 본 경험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 산업의 핵심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10 16:23: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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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2025 부산청년 글로벌취업박람회' 개최

9개국 36개사 참여, 지역 청년 270명 채용 해외 취업을 꿈꾸는 부산 청년들에게 글로벌 무대 진출의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일 부산광역시청에서 고용노동부·부산광역시·부산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2025 부산청년 글로벌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미국·일본·호주·독일 등 9개국 36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해 270명을 채용한다. 올해 행사에는 영미권 기업 참여가 크게 늘었다. 북미 지역 6개사(미국 5, 캐나다 1), 오세아니아 지역 9개사(호주 8, 뉴질랜드 1)가 참가해 청년층의 선호도를 반영했다. 채용 직무도 기존 사무·IT 분야에 더해 타일·치기공 등 기능·기술직으로 확대됐다. 현장에서는 해외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워킹홀리데이·미국 취업·해외취업사기 예방 특강 △K-Move스쿨, 해외일경험 등 정부지원사업 상담 △영·일문 이력서 및 면접 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취업 전략을 제시했다. 또 △국내재취업 컨설팅 △면접정장 무료 대여(드림옷장) △스탬프투어·인생네컷 포토존 등 참여형 부대행사도 진행돼 청년들의 취업 준비 부담을 덜었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대한민국 인재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10 15:48: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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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대기업 수출집중도 사상 첫 40%...중견기업도 중고차·IT부품 호조

우리나라 총 수출에서 수출상위 1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 이 같은 무역집중도는 올해 3분기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가 10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수출상위 10대 기업의 전체 수출 내 비중이 40.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분기에 비해 2.6%포인트(p) 늘어난 수치로, 2015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직전 최고치는 2018년 3분기 39.4%였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액 증가와 무역집중도 증대는 반도체 수출 양대 산맥의 선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중견기업 역시 기계·IT부품·중고차 부문에서 수출 호조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대기업 중심 구조 속에서도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전체 수출액은 1850억 달러(269조3000억 원)로 전년동분기 대비 6.5% 증가했다. 이 역시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수준이다. 직전 최대(2022년 2분기)인 1771억 달러를 13분기 만에 넘어섰다. 특히 반도체로 대표되는 자본재와 자동차 등 소비재 수출 활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출 호조에 힘입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역시 통계 작성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수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수출액은 1223억 달러로 5.1% 뛰었다. 원자재(화학공업제품·광산물 등)와 소비재(내구소비재 중심)는 각각 5.1%, 5.4% 줄었으나, IT부품·수송장비 등 자본재(12.2%)가 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중견기업은 7.0% 늘어난 323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견기업 수출 호조세는 IT부품 등 자본재(9.4%), 내구소비재 등 소비재(4.4%), 화학공업제품·광산물 등 원자재(2.6%) 모두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액은 298억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11.9% 늘었다. 소비재(24.9%)·원자재(7.7%)·자본재(7.4%) 모두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데이터처는 미국의 관세인상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의 신속한 수출 다변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이 다 끝나지 않았을 때인 3분기에 나온 결과인데도, 기업들이 수출다변화 등을 통해 굉장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0 15:38: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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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글로벌 철강 보호무역 강화…미·EU와 고위급 협의 추진”

통상본부장 美·EU·캐나다 잇단 규제 강화에 민관 합동 점검회의 주재…"FTA·고위급 채널 총동원" 글로벌 철강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업계와 함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철강협회 대회의실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철강 보호무역조치 민관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기업과 산업부, 무역협회, 철강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국·EU·캐나다의 최근 보호무역조치가 국내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철강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업계가 긴밀히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EU·캐나다에서 시행중인 철강 무역장벽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특히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최대 50% 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해 "철강·알루미늄 및 관련 파생상품에 대한 관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미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한미 양국 간 관세협상 과정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던 만큼, 산업계 우려 해소를 위해 실무·고위급 협의를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EU의 철강 수입할당(TRQ) 제도에 대해서는 "한-EU FTA 등 다양한 공식·비공식 양자 채널을 통해 실무단계 협의부터 고위급 회담까지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라며 "그 일환으로 한-EU 상품무역이행위원회와 한-EU 통상장관회의를 개최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또 캐나다의 철강 TRQ 조치에 대해서는 "상품무역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우리측 우려를 전달하고 TRQ 조치 철회 등 우리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아울러 지난 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언급하며 △한국 내 불공정 수입행위 규제 △피해 기업 대상 맞춤형 금융공급 확대 및 컨설팅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산업부는 추후 미국·EU·캐나다를 비롯한 전세계 철강 보호무역조치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한편, 이날 회의 등에서 제기되는 업계 의견을 향후 상대국 정부에 적극 개진해 나갈 방침이다.

2025-11-10 15:24: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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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내 고용 ‘양극화’…청년층 취업난 속 구인·구직 모두 감소

노동부, 10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발표 고용보험 가입자 1.3% 증가… 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 제조·건설업은 감소 지속 청년층 38개월째 감소…고령층은 증가세 10월 구인배수 0.42… IMF 이후 10월 기준 최저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고용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기업의 구인과 구직이 나란히 줄며 노동시장의 활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고용은 외국인 근로자 유입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고용 감소가 이어지며 양극화 양상이 뚜렷하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5년 10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6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7천명(1.3%)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월(19만1000명)보다 확대되며 2개월 연속 19만명 이상 증가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2만7000명(+2.1%) 늘며 전체 고용을 견인했다. 보건복지업(+11만명), 숙박음식업(+2만7000명), 사업서비스업(+2만3000명) 등이 증가한 반면, 정보통신(-7000명), 도소매업(-1000명)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내수 회복세에 힘입어 숙박·음식업 증가폭은 확대됐고 도소매업의 감소폭은 완화됐다. 반면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4만4000명으로 1만4000명(-0.4%) 감소,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감소폭은 ▲6월 1000명 → ▲7월 5000명 → ▲8월 1만명 → ▲9월 1만1000명 → ▲10월 1만4000명으로 확대됐다. 특히 내국인 가입자만 놓고 보면 2만9000명 감소, 외국인은 1만6000명 증가해 제조업 내 고용이 외국인 중심으로 유지되는 구조적 흐름이 이어졌다. 제조업 내부에서는 업종별 격차가 두드러졌다. 의약품 제조업은 10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2600명 증가, 반도체·전자부품 제조업도 각각 4100명, 2600명 늘었다. 반면 전기장비 제조업은 1500명 줄며 6개월 연속 감소했고, 자동차 제조업의 증가폭도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건설업 역시 1만7000명 감소하며 27개월 연속 줄었다. 종합건설을 중심으로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전월보다 다소 완화됐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 가입자는 9만명(-3.0%) 감소, 2022년 9월 이후 3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40대도 2만2000명 줄었다. 감소 원인은 제조업(-8000명), 건설업(-1만3000명), 도소매업(-5000명) 등 주요 산업의 고용 부진이다. 반면 60세 이상 고령층은 18만6000명 증가하며 전체 고용 증가세를 주도했다. 30대(+8만명), 50대(+4만3000명)도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의 구인과 구직활동 모두 위축됐다. 신규 구인인원은 1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4000명(-19.2%) 감소, 제조업(-1만8000명), 사업시설관리(-3000명), 도소매(-3000명)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신규 구직인원은 33만5000명으로 2만4000명(-6.6%) 감소했으며, 특히 청년층(-8000명)을 비롯해 모든 연령대에서 줄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42로 전년동월(0.49)보다 하락, 1998년 외환위기 직후(0.19) 이후 역대 10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명절이 낀 달 기업과 구직자 모두 활동이 줄어드는 경향에 따른 것이라는 게 노동부 설명이다. 10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7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5000명(-16.2%) 감소했다. 건설업(-2.7000명), 도소매업(-2.5000명), 제조업(-1.4000명) 등 전 업종에서 감소했다. 지급자는 57만6천명(-2.0%)으로 줄었지만, 지급액은 1조492억원(+4.9%)으로 늘었다. 추석 연휴로 근무일수가 줄었음에도 실업인정 건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10 14:57:3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