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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제2차 환경부문 국제감축추진협의회’ 개최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과 오는 27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제2차 환경부문 국제감축추진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환경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문 국제감축사업 추진현황, 국제탄소시장 논의 동향을 공유하고 대규모 국제감축사업 사업 본보기 개발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환경부가 지난해부터 지원한 국제감축사업의 추진현황과 오는 11월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되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파리협정 제6조 협상문 초안을 공유하고 국내 이행체계 수립을 위한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우리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수출하고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를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온실가스 감축 대형화 사업 개발 추진 방향도 소개된다. 환경부는 협의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온실가스 감축 대형화 사업의 본보기를 내년 초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협의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국제감축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26 12:00:2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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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르비아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개시 선언 … "발칸국가와 첫 무역협정 추진"

동남부 유럽의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서부발칸지역 중심국 세르비아와 우리나라가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을 본격 시작한다. 세르비아는 리튬 매장량이 세계 12위로, 향후 양국간 배터리·전기차 등 첨단산업 분야 공급망 협력도 기대된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 오전 서울에서 토미슬라브 모미로비치(Tomislav Momirovic) 세르비아 대내외무역부 장관과 '한-세르비아 경제동반자협정' 협상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우리나라가 발칸국가와 무역 협상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PA는 자유무역협정(FTA)와 같이 관세철폐 등 시장개방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상대국과의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협력요소를 강조하는 통상협정이다. 우리나라는 그간 총 59개국과 21건의 FTA 네트워크를 구축, 전세계 GDP 85%에 이르는 경제영토를 확보했으나, 최근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진만큼 교역규모는 크지 않아도 핵심광물 등 전략적 가치가 큰 신흥국과 EPA 체결을 추진 중이다. 작년 11월 코카서스 교통·물류 거점 조지아와 EPA 협상을 개시한 이후 몽골, 태국, 탄자니아와 협상을 개시했다. 세르비아는 유럽-중동-러시아를 잇는 동남부 유럽의 전략적 요충지로, 리튬·아연 등 핵심자원 보유국이다. 세르비아 내 리튬 매장량은 약 120만톤으로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또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유럽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우리 자동차부품사 등 모빌리티 기업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향후 세르비아의 풍부한 리튬을 활용한 배터리·전기차 등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도 기대된다. 또 최근 세르비아 정부의 원전 도입 추진을 감안하면 우리 원전산업의 잠재적 협력 대상국이기도 하다. 정 본부장은 "올해는 한-세르비아 수교 35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로, 오늘 협상을 개시하는 경제동반자협정이 양국 협력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제도적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협정을 계기로 자동차, 첨단기술, 재생에너지, 원전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협상개시 선언과 연계해 세르비아 진출기업과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간담회를 병행 개최하고, 정보기술·바이오·에너지·핵심광물 공급망 등 양국 간 유망 협력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2023년 기준 한-세르비아 교역액은 약 4억달러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대 세르비아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등 2억7000만달러, 수입은 광물과 의류·신변잡화 등 1억2200만달러 규모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26 11:36: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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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농산물 수급불안 대응책으로 데이터·AI 적극 활용 강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6일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 농산물 수급·가격 불안정 해소를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농업 각 분야의 데이터 연계를 강화하고, 농수산 유통 분야 전반이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aT는 전날인 25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개최한 '데이터·AI 기반 사회 현안 해결 세미나'에 참석해 세부 방안을 공유했다. 이 세미나는 농업 분야의 사회적 현안을 공유하고,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해결방안 제시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현장에는 황종성 NIA 원장을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aT 도매시장부의 김종빈 과장은 기후변화, 농업 생산량 감소 등으로 수급·가격안정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 각 분야의 데이터 연계 강화 ▲전자송품장 도입,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구축 등 유통 분야의 디지털 전환 ▲정보 개방으로 민간 융복합 ▲농업 분야 AI 기반 정보 분석 강화 등의 내용을 소개했다. aT는 전국 도매시장 거래정보를 국가중점데이터로 승격해 공공데이터 포털에 전면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기후변화 대응 수급 TF'를 발족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농산물 수급·유통 분야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2024-09-26 10:35:0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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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韓성장률 예측치 하향...G20·세계경제는 상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종전 대비 0.1%포인트(p) 내린 2.5%로 제시했다. 반면, 주요 20개국(G20) 및 전 세계 전망치는 각각 0.1%p씩 올려 잡았다. OECD는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과 관련해, 인플레 억제 측면에서 신중히 접근할 것을 우리나라에 권고했다. OECD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도) 중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기존(5월 보고서)의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보고서는 한국이 국제 반도체 수요에 힙입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이 안정적일 것으로 봤다. 그러나 지정학적 위험, 금융시장 변동성, 노동시장 둔화 등은 하방요인으로 꼽았다.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물가상승과 고용이 동반 둔화한 점을 들어 금리인하 및 재정여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냈다. 다만, 금리인하 시기 및 정도는 데이터에 기반해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재정정책 부문은 향후 재정충격·지출압박에 대응한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봤다. 향후 세계경제 성장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물가 둔화 및 이에 따른 가계지출 증가에 힘입어 탄력적 회복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2024년도 전 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기존의 3.1%에서 0.1%p 상향했다. G20 협의체 국가들 평균전망 역시 3.1%에서 3.2%로 올렸다.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은 지난 5월의 2.2% 전망을 유지했다. 세계 경제 및 G20 내년 전망도 기존의 3.2%, 3.1%를 수정 없이 고수했다. 앞서,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과 같은 2.5%로 제시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중심의 수출 회복세를 이유로 꼽았다.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에 대한 각 기관 전망치는 대체로 2.5% 안팎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제통화기금(IMF)은 ADB와 같은 2.5%를 예측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수정전망을 통해 2.4%로 낮춘 바 있다.

2024-09-25 18:00: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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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된 챗GPT, "제주도 방언부터 애교까지"

미국의 인공지능(AI) 회사인 오픈AI 가 챗 GPT를 업그레이드된 챗 GPT를 공개했다. 고급 음성기능을 통해 자연스로운 대화도 가능하며 한국어 사투리까지 가능하다. 새로 추가된 음색은 전문 성우를 고용해 훈련됐으며 감정까지 표현이 가능해 풍부한 대화가 가능하다. 특히 그간 한국어에서 지적됐던 어색한 말투도 현지인 가깝게 개선됐으며 제주도 방언까지 구사할 수 있다. 오픈AI는 24일(현지시각) 한국어와 일본어 등 영어 외 50개 언어의 사용을 개선한 챗GPT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드(AVM)'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어색했던 한국어 발음이 개선된 것은 물론 감정도 표현이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5월 AI 비서인 'GPT-4o'를 공개한 지 2개월만으로 기존 챗GPT 유료 구독자들에게 제공된다. AI 음성 비서는 생성형 AI를 접목해 실시간 대화 및 인터넷 검색 등 이용자의 복잡한 명령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AVM은 '고급 음성 모드(Advanced Voice Mode)'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재키 섀넌 챗GPT 멀티모달 총괄은 "새 버전은 더 자연스럽고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며 "대화 도중에도 언제든지 끼어들 수 있고 사용자의 감정을 감지하고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AVM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새 음성 5종을 추가했다는 점이다. 전문 성우를 고용해 훈련해 총 9개의 음성을 지니게 됐다. 또 애교가 들어간 표현은 물론 감정도 탑재되어 풍부한 대화가 가능하다. 실제 오픈AI는 SNS를 통해 AVM이 탑재된 챗GPT와 대화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챗GPT가 대답하던 가운데 사용자가 다른 질문을 해도 즉각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AVM를 탑재한 챗GPT가 많은 답변으로 인해 빨리 말할 경우 숨을 헐떡이는 모습도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국어에서 지적됐던 어색한 말투도 현지인 발음에 가깝게 개선됐다. 전작은 영어 외에 다른 언어로 말하는 것은 어색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한국어는 제주도 방언까지 구사가 가능하다. 개선된 악센트를 추가해 사투리도 이해할 수 있게됐다. 뿐만 아니라 욕설은 하지 않게 설계됐다. 이는 한국인 전문 성우와 회사내 한국인 직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한국어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샘 올트만 오픈에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수천일 안에 초지능이 등장할 수도 있다"며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나는 우리가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업그레이드된 모델은 이날부터 '챗GPT 플러스'와 '챗GPT 팀'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기업용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대학을 위한 '챗GPT 에듀'에서는 다음주부터 이용할 수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25 16:26:2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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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과거 32공 동해 탐사시추시 지진 발생 전무"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탐사시추로 인한 지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내달 8일 포항시청에서 '동해 탐사시추 안정성 검토 및 대응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앞서 지난 7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로 인한 포항 지역 주민의 지진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대륙붕 안전 대응 TF'를 구성했다. TF는 그간 국내외 탐사시추 자료를 수집해 지진 연관성을 분석하고,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기술적 안정성 검토 및 안전대응계획 수립을 추진해 왔다. TF는 토론회에서 그간의 활동을 토대로 탐사시추 사전 위험성 분석, 안전한 시추 작업 계획, 유발 지진 발생시 대응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과거 동해 지역에서 이뤄진 총 32공의 시추작업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진이 발생한 이력이 없고, 이에 따라 동해 심해 탐사시추 작업으로 인한 지진 유발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설명하고, 지층 압력 모니터링 강화 등 안전대응 방안도 공유한다. 국내 지진 및 시추 전문가와 포항시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전문가 토론 세션에서는 동해 시추 안정성 및 대응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 세션 전문가들은 지역사회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포항시와 협의해 선정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공사와 포항시는 이번 전문가 토론회를 계기로 동해 탐사시추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사회·단체들과 적극 소통하며 안전 대응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25 16:22: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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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9월 이례적 폭염에도 전력수급 안정적"

폭염이 9월까지 이어지면서 9월 최대전력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GW(기가와트)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9월 11일 최대전력수요는 93.2GW까지 높아졌다. 이는 작년 여름철 피크였던 93.6GW(2023년8월7일)와 비슷한 수준이며, 작년 9월 최대전력수요(85.7GW)대비 7.5GW 높다. 통상 9월은 여름철동안 전출력으로 가동한 발전기들을 순차적으로 정지하고 설비를 종합 점검하는 시기다. 하지만 늦더위 가능성이 보이자 산업부는 9월 발전기 정비일정을 전면 재조정했고, 9월 중 총 18개 발전기의 정비일정을 순연해 1.4~2.7GW의 공급능력을 추가 확보했다. 이런 사전 조치를 통해 9월 11일 최대전력수요 발생시 예비력 8.6GW를 유지했다. 추석 직후인 9월19일에는 14호 태풍 풀라산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국내 유입되면서 전력수요가 증가했다. 이날 최대전력수요는 88.2GW까지 높아졌다. 역대 9월 3주차 전력수요가 80GW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은 급격한 수요 증가로 석탄출력상향(MAR), 수요반응자원 가동(신뢰성DR) 등 예비자원을 3시간 가량 투입해 9~10GW의 예비력을 유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9월 폭염과 같은 이상기후는 앞으로도 빈번할 것으로 보이고, 재생에너지 증가로 전력수요 변동성도 커질 것이기 때문에 전력수급 관리의 어려움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라며 "대규모의 안정적 발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믹스를 구성해야하고, 송변전 설비를 적시에 구축해 발전설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25 16:02: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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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결혼 증가율 1996년 이후 최고...신생아도 17년 만에 대폭 늘어

올해 7월 혼인 건수가 전년동월 대비로 30% 넘게 늘어나면서 28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혼인신고 일수가 이틀 늘어난 영향을 받았지만, 코로나19가 누그러진 재작년 이후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출생아 역시 1년 전보다 7.9% 늘며 17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혼인 건수는 1만8811건으로 전년 대비 32.9%(4658건) 늘었다. 이는 외환위기 전인 1996년 1월(50.6%) 이후 28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신고 일수가 이틀 늘어난 영향이 작용했지만, 이를 제거해도 전년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혼인이 큰 폭으로 줄었던 작년 7월의 기저효과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결혼 장려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혼인 건수는 전국 17개 주요 시·도에서 모두 증가했다. 대전이 5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충북(42.9%), 광주(42.5%)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33.9%)도 전국 평균인 32.9%를 상회했다. 분기별로 혼인 건수는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와 비교해 0.4% 늘었고, 2분기에는 증가폭이 17.1%로 확대됐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4.4명으로 전년(3.3명)보다 늘었다. 7월 이혼 건수는 5.9%(442건) 증가한 793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601명으로 7.9%(1516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2만 선을 넘은 건 올해 1월(2만1442명) 이후 처음이다. 특히 출생아 수 증가율은 2007년 7월(12.4%) 이후 역대 최고치다. 증가수로 따지면 2012년 1959명이 증가한 이래 가장 크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이 2022년 8월부터 늘어났는데, 첫째아 출산까지 통상 2년이 걸리다 보니 그 분포 안에 포함돼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 수는 1년 전보다 5% 넘게 줄어들며 48년 사이 최저를 보였다.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2024년 8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 인구수(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경우)는 51만1000명으로 5.1%(2만7000명) 감소했다. 직전 달인 7월(51만2000명)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년대비로는 크게 감소해 8월 기준으로 1976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9-25 15:55:5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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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수출, 주력·신흥시장서 고른 성장세… 9대 주요지역 중 7곳서 증가

우리나라 수출이 중·미·아세안 주력 시장은 물론 신흥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25일 '제9차 수출지역 담당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지역별 수출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수출은 9대 주요지역 중 중국, 미국, 아세안, 중남미, 일본, 중동, 인도 7개 지역에서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의 경우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305억달러, +34%)를 포함한 IT품목(389억달러, +28%) 수출과 2대 품목인 석유화학(113억달러, +1%)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6.9% 증가한 862억달러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은 1·2위 품목인 자동차(239억달러, +22%)·일반기계(104억달러, +23%)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3위 품목인 반도체 수출도 세 자릿수 증가(61억달러, +159%)하며, 8월 누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847억달러(+15.5%)를 달성했다. 대아세안 수출도 IT품목(278억달러, +18%)과 석유제품(114억달러, +14%)·석유화학(45억달러, +24%) 등 주력품목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7.4% 증가한 752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중남미(197억달러) 수출은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인 20.9%를 기록했고, 대일본 수출은 3.3% 증가한 196억달러, 대중동 수출은 2.0% 증가한 130억달러, 대인도 수출은 7.9% 증가한 126억달러를 기록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 수출이 중국·미국·아세안 등 주력시장뿐만 아니라 중남미, 중동,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도 플러스 성장세를 시현하는 등 대다수 지역에서 고른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수출이 역대 최대실적 달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수출 총력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25 15:36:2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