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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내세운 ‘마포육곳간’, 왕십리역 먹자골목에도 개점

가성비 높은 프리미엄 고깃집 마포육곳간이 서울 성동구에 한양대점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마포육곳간이 들어선 한양대점은 왕십리역과 한양대역 사이의 중심상권인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대형 매장이다. 마포육곳간은 자체공법을 적용한 숙성 소고기와 숙성 돼지고기는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특성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숙성 소고기는 살치살 꽃살 갈빗살 등심 토시살 등 부위별로 100g당 6000∼8000원에, 숙성 돼지고기는 항정살 가브리살 삼겹살 목살 양념갈비 등 부위별로 100g당 5000∼6000원에 제공, 품질대비 가성비가 높다. 모든 매장에서 맥주와 소주를 1900원에 판매, 고객들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술과 고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마포육곳간은 4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을 위주로 매장을 열고 있으며, 고객 친화적인 우드톤으로 매장 분위기를 연출, 기존 고깃집과 차별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고객들의 편익을 위한 셀프바에서는 샐러드, 무 쌈, 깻잎, 마늘, 고추, 김치, 파무침, 양파 등이 제공된다. 이승훈 마포육곳간 대표는 "마포육곳간만의 특유의 맛과 고객편익 위주의 브랜드 경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한양대점 출점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서울시내 진출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8 17:16:5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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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매출 고속 성장 지속...온·오프라인 동반 호조

CJ올리브영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온라인 사업 고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18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이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은 1조2342억원, 순이익은 12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순이익은 19% 커졌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과 온라인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14% 증가해 고른 성장을 보였다. 우선, 오프라인 매출 성장세에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주효했다. 올리브영은 현재 전국에서 137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명동, 홍대, 성수 등 외국인 관광이 집중된 상권에서 대형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올해 3월 말 기준, 외국인 매출 순위는 명동타운점, 홍대타운점, 올리브영엔(N) 성수점 순으로 집계됐다. 혁신매장 1호점인 올리브영엔(N) 성수의 경우, 지역과 국적을 불문한 외국인 고객층이 두루 찾는 '글로벌 K뷰티 랜드마크'로 입지를 다졌다. 실제로 올리브영엔(N) 성수를 방문한 외국인의 국적 비중은 영미권이 68%로 가장 높았고, 일본 17%, 중국 13% 등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리브영은 2분기 내 일본 골든위크 등 계절적 특수에 힘입어 외국인 고객 매출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체험형 뷰티 공간을 마련해 차별화한 올리브영만의 쇼핑 공간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리브영엔(N) 성수의 '액티브 스킨케어' 구역에서는 개인 두피와 피부에 적합한 스킨케어법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또 매장에 상주하고 있는 뷰티 전문 컨설턴트가 피부 유형을 파악한 맞춤형 뷰티법에 개인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까지 반영한 메이크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자체 브랜드(PB)와 연계한 행사도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 올리브영의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힐보'는 최근 올리브영엔(N) 성수에서 피부의 탄력 상태와 노화 진행도를 측정해 볼 수 있는 팝업을 열었다. 지난달에는 메이크업 브랜드 '웨이크메이크'가 쇼룸을 운영하며 신제품을 소개했다. 해당 브랜드 모두 이미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뷰티 팬 층을 확보해 온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지난 2020~2023년 기준 일본에서 바이오힐보, 웨이크메이크 등의 매출액은 연평균 125% 급증했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의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8.9%이다. 앞서 2023년 26.7%, 2024년 28.3% 등에서 우상향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리브영은 '올리브영 글로벌몰'이 영미권 중심으로 고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올리브영 글로벌몰 전용 물류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온라인 사업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뷰티 선호도가 높은 미국을 중심으로 뷰티 플랫폼을 강화하고 입점 브랜드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 취향에 발맞추는 전략이다. 일본에서는 자체 브랜드(PB) 중심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국내 뷰티 시장에서도 올리브영은 기업 입지 확대에 속도를 낸다. 지난 16일 올리브영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KDB생명타워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취득가액은 6744억원으로 자산 총액(2조2680억원) 대비 29.7%에 달한다. 취득 목적은 사옥 용도이다. KDB생명타워는 지하 9층, 지상 30층 규모이며 CJ올리브영은 이미 빌딩 임대면적의 40%를 사용하고 있다.

2025-05-18 16:14: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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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는 곳만 계속 번다"…이커머스, 1분기 실적 양극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지형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커머스 업계 내 기업별 실적 양극화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쿠팡, 네이버 쇼핑 등 공룡 이커머스들은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반면, 국내 토종 이커머스 기업들은 눈에 띄는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호실적을 이어갔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1분기 연결 기준 11조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55%, 직전 분기 대비 11% 성장한 분기 최대 실적을 이뤘다. 영업익 역시 원화 기준 2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배 상승했다. 네이버는 커머스 부분에서 1분기 최대 매출 787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2% 상승한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 3월 출시된 네이버 쇼핑앱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실적까지 더해지면 매출 증가는 더 컸을 것이라는 게 업계 측 설명이다. 이처럼 이커머스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쿠팡과 네이버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토종 이커머스 업계들은 경기침체, 소비 부진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표적으로 신세계그룹 계열사 SSG닷컴은 전년 대비 13.7% 줄어든 35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81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42억원 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G마켓은 역시 매출 20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4%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6억원 적자 규모를 더 키웠다. 롯데쇼핑 이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83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85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줄였으나 흑자전환은 이루지 못했다. 11번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영업손실 97억원으로, 195억원이었던 지난해 대비 손실 규모는 감소했으나, 역시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전체 온라인 소비는 증가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내수 부진으로 이커머스 시장 내 양극화가 구조적으로 굳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3월 이커머스 결제추정금액 점유율은 쿠팡이 37.7%, 네이버가 34.0%로, 두 기업이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G마켓(8.4%), 11번가(5.3%), SSG닷컴(3.8%)의 점유율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시장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전반적인 소비 침체 상황이 함께 진행되다 보니 기업별 양극화 구조가 점점 더 굳어지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상황 속 약진하는 기업도 있다. 이커머스 기업 컬리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7억 6100만원을 기록하며 창립 10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 역시 5807억원으로 같은 기간 8% 증가했다. 식품과 뷰티 등 중심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한 매출 다각화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간 컬리는 식품과 뷰티 제품을 중심으로 입점 브랜드를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이 외에도 최근 네이버와 연합을 맺고, 플랫폼 채널 확대 전략에 나섰다. 컬리 관계자는 "서비스 오픈 10주년 맞이한 올 1분기에 전 부문의 고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2분기부터는 마케팅과 고객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공격적인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IMC)을 진행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5-18 14:56:3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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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약, '신약강국' 향한 전략은…R&D부터 투자까지 전방위 승부수 필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국산 신약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약개발 활성화를 촉구하고 있다. 1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 K제약의 극복과제'를 주제로 한 제28호 정책보고서를 공유했다. 해당 보고서는 우선 국내 제약 기업들이 발매한 국산 신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2003년 LG화학의 항생제 '팩티브'를 시작으로 2024년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에 이르기까지 총 9개의 국산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특히 2019년 이후 승인받은 약물의 경우, 현재 미국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국산 블록버스터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대표적으로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올해 연간 매출 목표치는 61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4387억원으로 전년 대비 62%의 커졌다.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바이오 신약 롤베돈은 2023년 5560만달러(약 750억원), 2024년 6000만달러(약 870억원)를 등의 매출을 올리며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오세웅 유한양행 부사장은 "매출액의 차이는 있지만 2019년 이후 약물 모두에서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19년 이전에 승인받은 약물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상업화를 이뤄내지 못한 부분을 짚은 것이다. 오 부사장은 제약 기업의 신약개발 역량과 함께 바이오텍의 플랫폼 기술도 신약개발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릭스,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등은 독자 개발한 플랫폼을 보유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특히 올해 들어, 알테오젠과 에이비엘바이오가 수조원대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K플랫폼' 몸집이 커졌다. 알테오제은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자회사 메드이뮨 LLC 및 영국 자회사 메드이뮨 Ltd와 1조9640억원 수준의 계약을 맺어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하는 원천 기술을 공급하게 됐다. 이후 4월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4조1104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뇌혈관장벽 투과 기술 '그랩바디-비' 상업화에 나섰다. 이에 대해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플랫폼 기술은 신약개발 전반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어, 단기간에 다수의 신약 후보를 도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는 기술 기반 바이오텍들이 단일 파이프라인을 넘어, 지속적인 신약 창출 역량을 보유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개발 성과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전략적 투자와 제도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신약개발 기업의 대다수는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자본시장에 진입한다. 이 제도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재무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코스닥 상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문여정 IMM인베스트먼트 전무는 "신약개발 기업은 임상을 마무리하기 전까지 실질적인 매출을 내기 어렵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야 한다면 기업은 신약 후보물질을 조기에 기술이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무는 "기술이전은 기업의 기술력을 외부에서 인정받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산업 전체가 '완성된 치료제의 상용화'보다 '기술이전 타이밍'에 집중하게 되면 신약개발 생태계가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신약개발을 위해 특혜와 특례만을 요구할 수는 없는 만큼, 제약·바이오 특수성을 반영한 정교한 시장 규제와 제도 설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창립 80주년을 기점으로 세부 목표도 제시했다. 오는 2030년 신약 R&D 투자 매출액 대비 15% 이상 달성,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5종 창출 등을 통해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2025-05-18 14:54: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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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아워홈 삼키고 푸드테크 시동… 지분 갈등·중대재해 논란은 숙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을 품으면서 식음료(F&B)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한 이번 인수는 그룹 내 식음료·로봇 사업의 통합 시너지를 목표로 한 '푸드테크' 전략의 신호탄으로 평가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아워홈은 지난해 2조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업계 강자로 단체급식·식자재 유통·물류 인프라 등 기업 대 기업(B2B) 사업에서 확고한 입지를 가진 기업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지분 58.62%를 8695억원에 인수하면서 일각에선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매출, 직원 규모 등에서 아워홈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보다 월등히 크기 때문이다. 호텔·리조트 기반의 외식 및 연회 사업을 해온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인수로 아워홈의 자체 생산, 물류 시설도 품었다. 아워홈 공장은 국내에 8곳, 중국 청도에 1곳이 있다. 물류센터는 전국 14곳에 달한다. 이를 통해 B2C에서 B2B까지 아우르는 종합 F&B 플랫폼 구축이 가능해졌다. 김동선 부사장이 총괄하는 한화로보틱스와의 기술 협업도 주목된다. 아워홈의 식음 데이터와 전국 물류망에 주방 자동화, 스마트 물류 기술을 접목해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실제 김 부사장은 최근 "푸드테크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절감된 비용은 더 좋은 원재료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순탄한 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인수한 지분은 아워홈 구자학 선대 회장의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 회장의 몫으로, 막내인 구지은 전 부회장과 차녀 구명진 씨는 회사 지분 매각에 반대해 왔다. 특히 '우선매수청구권' 등을 주장하며 회사 매각을 강하게 반대해온 구 전 부회장이 또 다시 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있다. 현재까지 법적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아워홈 지분 20.67%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한화 측이 유상증자 등의 방식으로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노동 이슈도 큰 과제다. 최근 아워홈 사업장에서 두 차례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하며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로 인한 평판 리스크와 고객사 이탈 가능성도 남아 있다. 특히 아워홈은 LG 범계열사 출신으로 기존 주요 고객사와의 관계 변화 여부가 변수로 떠오른다. 실제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인수를 마친 후 반도체 장비 업체 한미반도체는 아워홈과의 급식 계약을 당초 예정된 올해 말보다 앞당겨 오는 7월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한미반도체는 한화 계열사인 한화세미텍과 경쟁 관계에 있어 이번 조치는 업계 내 이해관계가 급식 계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대규모 이탈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열사라고 해도 급식업체 선정은 독립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감소분이 생기더라도 한화 계열 수요로 일정 부분 보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계열사 수요 확보 외에도 해외 사업장 급식 수요를 새 돌파구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아워홈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장이 내정됐다. 김 대표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의 기존 경쟁력을 기반으로 외식 및 식품 제조 역량을 강화해,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외형 확장을 넘어 한화그룹 식음료 사업의 '체질 전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며 "향후 시너지를 위해서는 남은 불씨들을 어떻게 수습하고, 기술과 인프라의 융합을 현실화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18 14:53: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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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아워홈이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장(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김 신임 대표를 포함한 총 4명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1977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지난 2016년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한화갤러리아 전략실장, 한화그룹 건설·서비스 부문 전략 담당,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점장, 한화갤러리아 상품본부장, 미래사업 전담팀(TFT)장 등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 여러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그룹 유통 서비스 부문 미래 전략 수립과 신사업 추진을 이끌어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희소성 높은 글로벌 브랜드 유치와 차별화된 우수고객(VIP) 서비스 도입을 통해 백화점 부문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지난해부터는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 전담팀(TFT)을 이끌며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주력해 왔다. 아워홈 인수 계약 체결 이후에는 면밀한 현장 점검과 지속적인 물밑 협상을 주도하며 계약 성사에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아워홈의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식 및 식품 제조 역량을 강화해, 회사를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한화의 일원으로 새로운 시작점에 선 아워홈이 국내외 식품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변화와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5-16 13:34:1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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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찾은 에라주리즈 채드윅 회장…보르도 그랑크뤼 넘어선 칠레와인

칠레 프리미엄 와인의 대명사인 에라주리즈의 채드윅 회장이 한국을 찾았다. 특히 '베를린 테이스팅'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와인 '돈 막시미아노'의 경우 1990, 2010 빈티지 등을 선보이며 숙성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아영FBC는 칠레 와인의 고급화를 이끌어온 에라주리즈(Errazuriz)와 함께 '채드윅 회장 방문기념 에라주리즈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무드서울 반포에서 진행되었으며 에라주리즈의 역사와 철학, 대표 와인들을 소개했다. 에라주리즈 와이너리는 1870년 창립자 돈 막시미아노 에라주리즈가 칠레 중북부의 아콩카구아 밸리에 포도밭을 일구며 시작되었다. 5대째 가족 전통을 이어오며 칠레 와인의 고급화를 선도해왔으며,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여 4명의 칠레 대통령을 배출하며 '칠레의 케네디 가(家)'로 불리기도 한다. 돈 막시미아노는 칠레 생산자 최초로 프랑스를 방문해 직접 포도 품종을 선별해 아콩카구아 밸리에 포도밭을 조성했다. 이 지역은 오늘날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로 인정받고 있다. 아콩카구아 밸리는 동쪽 안데스 산맥의 빙하수, 서쪽 태평양, 남쪽 남극, 북쪽 아타카마 사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유기농 재배 방식을 고수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청정한 포도 재배 환경이 조성된다. 짧은 동서 폭과 긴 남북 길이 덕분에 다양한 포도 품종 재배가 가능하다. 남위 30~30도에 분포해 다른 와인 생산지보다 적도에 가까워 태양빛을 강하게 고루 받을 수 있다. 에라주리즈는 1990년대 칠레 와인이 벌크 와인 대량 생산으로 세계 시장을 흔들던 시기에 세계 유명 와이너리와 경쟁할 수 있는 고급 와인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당시 칠레에서 고급 와인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아무도 인정하지 않았기에 에라주리즈는 칠레 와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례 없는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기획했다.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은 2004년 에라주리즈의 아이콘 와인들과 보르도, 이태리의 최고급 와인을 블라인드 테이스팅하는 '베를린 와인 테이스팅'을 탄생시켰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18개국에서 개최된 이 테이스팅에서 에라주리즈 와인들은 최고 순위에 오르며 프랑스 최고급 와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프리미엄 와인으로 거듭났다. 한국에서는 에라주리즈의 아이콘 와인 '돈 막시미아노'가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서비스 와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한항공은 2022년 국제선 재개를 앞두고 국제소믈리에협회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인 마크 알머트와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와인을 선정했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에라주리즈의 '카이'는 2013, 2021 빈티지, '돈 막시미아노'는 파운더스 리저브 1990, 2010, 2021 빈티지가 시음 와인으로 나왔다. 카이는 카르메네르를 주 품종으로 한다. 카이 2013는 아콩카구아 밸리의 MAX V 포도밭 중 최고 구획에서 카르메네르 90%, 쁘띠 베르도 7%, 시라 3%를 블렌딩했다. 2013년은 포도 성장기에 날씨가 시원해 느리고 부드럽게 숙성됐다. 블랙 페퍼와 파프리카 등 매운 향과 꽃향기가 느껴지며, 입안에서는 과실미와 함께 산도가 균형을 잘 이뤘다. 카이 2021는 아콩카구아 밸리 내륙의 MAX I 및 MAX V 포도밭에서 선별된 카르메네르 85%, 시라 11%, 말벡 4%를 블렌딩했다. 2021년은 적당히 서늘해 길고 느린 숙성이 가능했다. 강렬한 색상과 복합적인 향, 부드러운 타닌을 가진 신선하고 우아한 와인이 가능했다. 돈 막시미아노는 카베르네 소비뇽을 주 품종으로 한다. 돈 막시미아노 파운더스 리저브 1990는 아콩카구아 밸리 돈 막시미아노 포도밭의 가장 오래된 구획(Max I, II, V)에서 재배된 카베르네 소비뇽 100% 와인이다. 벽돌의 붉은색으로 가죽, 시가 상자, 잘 익은 붉은 과일 향이 느껴진다. 입안에서는 풍부한 산도가 활력과 신선함을 부여했다. 돈 막시미아노 파운더스 리저브 2010는 카베르네 소비뇽 78%, 카르메네르 10%, 쁘띠 베르도 7%, 카베르네 프랑 5%를 블렌딩했다. 2010년은 전반적으로 평균 기온이 낮아 새싹 트는 시기와 수확이 늦었으며, 3월의 온화한 기온 속에서 숙성이 느리고 고르게 진행되었다. 뛰어난 표현력, 농축도, 적절한 산도, 신선한 과일 향이 특징이다. 돈 막시미아노 파운더스 리저브 2021은 아콩카구아 밸리 내륙의 MAX 포도밭(Max I, II, V)에서 재배된 카베르네 소비뇽 63%, 말벡 22%, 카르메네르 8%, 쁘띠 베르도 7%를 블렌딩했다. 보라색 빛이 감도는 강렬한 자주색이며, 블루베리와 신선한 딸기, 블랙베리 향과 육두구, 카라멜, 바닐라 노트가 느껴진다. 입안에서는 잘 익은 블루베리, 비터 초콜릿, 블랙 체리, 담배, 로즈마리 등을 느낄 수 있으며, 부드러운 타닌이 뛰어난 지속성을 제공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16 10:48: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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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업계 브랜드, 거리로 출동..."캠퍼스에선 피부 미션, 골목에선 건강 챌린지"

최근 유통 업계는 브랜드가 직접 거리로 나와 감각적인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화장품부터 건강기능식품까지 '나를 위한 하루'를 디자인해주는 행사들이 소비자 주목을 받는다. 16일 국내 유통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더마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은 대학생 축제 기간에 맞춰 MZ 세대와 피부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다. 파티온은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홍익대학교 축제를 시작으로 20일~22일 고려대학교, 29일~30일 연세대학교 등에서 '트러블 최강 순찰대전 캠페인'을 운영한다. 각 대학 캠퍼스에서 파티온 부스를 설치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캠퍼스 곳곳에 숨겨진 트러블 스티커를 학생들이 직접 찾아내는 '트러블 수색 미션', 브랜드 부스 내에서 트러블 간판을 맞춰 쓰러뜨리는 '트러블 포착 미션' 등이 주어진다. 각각 '트러블 수색 미션'과 '트러블 포착 미션'에서 세 학교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한 학생에게는 '아이패드 프로'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두 미션의 순위는 파티온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파티온 관계자는 "중간고사가 끝난 뒤 축제, MT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인해 피부 트러블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 대학생들이 파티온의 트러블 전용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림바이오텍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비드몽타주는 오는 6월 22일까지 서울 중구 신당동 일대에서 지역 상권 상생 캠페인 '비비드를 만나신당'을 전개한다. 인디 감성 가득한 신당동 골목 속 카페, 식당, 소품샵 등을 하나의 '팝업 지도'처럼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비비드몽타주와 협업하는 점포들에는 전용 인증마크가 부착된다. 해당 점포를 찾은 방문객들은 각 점포가 지정한 일정 시간 내에 결제를 할 경우 영수증 1장당 비비드 코인 1개를 수령할 수 있다. 수령한 코인은 신당동 내에 마련된 코인 환전소에서 비비드몽타주 대표 제품인 밤새노니, 블룸캔디, 에너기닌 중 원하는 제품으로 교환 가능하다. 맛과 멋, 건강을 한 번에 챙기는 힙한 하루를 원한다면 꼭 들러야 할 캠페인. 비비드몽타주 관계자는 "일명 '힙당동'으로 떠오른 신당동에 비비드몽타주의 브랜드 철학을 더한 이색적인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반영하는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16 00:30: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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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홀딩스, 윤동한 회장 '남매 독립경영' 지지에 반박..."실적 부진은 외면 못해"

콜마그룹 오너 일가의 남매 간 경영권 다툼이 심화되고 있다. 창업주인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두 자녀의 독립 경영을 공개 지지한 가운데, 콜마홀딩스가 즉각 반박했다. 15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콜마홀딩스는 "혈연 아닌 주주가치 제고 원칙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은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는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는 윤여원 대표가 각각 책임지고 있으며, 모두 콜마의 미래를 함께 이끌 리더"라며 "서로 반목할 것이 아니라 서로의 역할과 가치를 인정하고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회장은 돈보다 '기업 가치'에 중점을 둔 자신의 경영 철학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콜마홀딩스 측은 "경영 부진을 겪고 있는 윤여원 대표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윤동한 회장님 말씀을 존중한다"면서도 "경영 판단은 혈연이 아닌 기업 가치와 주주 이익을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 최대 주주로서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을 쇄신해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 실적 하락세를 지적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1분기 매출 1367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줄었고 영업이익은 62%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3% 수준이다. 이날 콜마비앤에이치가 공시한 4월 실적을 반영한 경우에는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1429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72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각각 12%, 29% 감소했다. 콜마홀딩스 측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참담한 실적에 대한 주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15 23:32: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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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남매간 경영권 갈등 중재…"가치 중심 경영, 변함없다"

콜마그룹 오너 일가가 경영권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창업주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중재에 나섰다. 15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콜마그룹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윤동한 회장은 현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밝혔다. 윤 회장은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로 대표되는 화장품·제약 부문은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로 대표되는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윤여원 대표가 각각 맡기로 한 것은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친 결과"라며 "그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회장은 "콜마그룹은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나아가는 가치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콜마그룹의 지난 35년을 회고하며 돈보다 '기업 가치'에 중점을 둔 자신의 경영 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창업을 통해 안정된 직장 생활보다 경영자의 길을 선택했고 미국콜마 상표권 인수, 인재 양성을 위한 여주 연수원과 종합기술원 설립 결정 등은 모두 기업의 정체성과 사람 중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콜마그룹은 미국 듀폰의 가족 경영을 참고해, 가족성과 전문성을 균형 있게 접목한 네오네포티즘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 경영 형태는 가족 기업의 장점과 전문 경영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가족 중심 경영이 가진 보수성과 폐쇄성을 극복하면서도 장기적 안목과 책임감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윤동한 회장의 장남·장녀로, 윤상현 부회장은 윤여원 대표의 오빠다. 윤 회장은 두 후계자인 윤상현 부회장과 윤여원 대표에 대해 "각자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두 사람 모두 콜마의 미래를 함께 이끌 리더들로, 앞으로도 두 사람은 서로 반목할 것이 아니라, 서로의 역할과 가치를 인정하며,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가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최근 불거진 경영권 이슈에 대해 "윤상현 부회장이 저의 가족경영에 대한 철학과 기존에 합의된 경영 승계 구조에 이견을 표한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은 그룹의 경영안정성과 그룹의 임직원, 소비자 및 주주의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창업주로서 깊은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콜마그룹 내 건강기능식품 위탁개발생산(ODM) 전문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4월 실적으로 매출 445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 수준이다. 이는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익성 수치다. 월별 실적으로 살펴봐도, 올해 4월 매출은 지난 3월 379억원 대비 1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월 21억원에서 73% 커졌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320억~350억원으로 전망하며 전년 대비 30~42%의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5-15 20:45:38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