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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성공비결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아내 내조"

메이저리그 입성 9년만에 초대형 잭팟을 터뜨린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가 돌아왔다. 추신수는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 이적 후 느꼈던 것만큼 2014 시즌이 기다려진다"며 "올해 신시내티에서처럼 야구한다면 텍사스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한 추신수는 "가족이 그 지역에서 얼만큼 편안할 수 있을지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사실 여러 팀이 있었는데 우승에 도전할 수 있고 또 가족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생각하다 보니 텍사스가 가장 적합했다. 표현은 안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에 텍사스가 있었다"고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몸만 건강하다면 언제나 내 몫은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자신의 노력보다 아내의 내조와 가족의 힘을 성공비결로 꼽았다. 그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지금까지도 미안하고 마음이 아픈 것은 애가 3명인데 낳을 때까진 옆에서 지켜줬는데 태어난 후 바로 시합을 하러 가서 곁을 지켜주지 못 한 일"이라며 "애를 낳고 산후조리를 한번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집에 와서 내조를 해줬다. 그 순간을 생각하면 항상 가슴이 아프고 아내의 내조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새 시즌을 앞두고 그는 "나를 인정하고 영입해준 텍사스의 기대에 부응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추신수는 이번 시즌 154경기에 출전해 569타수 162안타, 타율 0.285와 21홈런, 54타점, 107득점, 출루율 0.423 등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사진/손진영기자 son@

2013-12-30 15:48: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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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태극전사' 이강인·백승호·이승우·장결희 스페인서 맹활약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중인 '예비 태극전사'들이 연이어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백승호(16)·이승우(15)·장결희(15) 등 '바르셀로나 트리오'와 이강인(12·발렌시아 유소년팀)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축구 강국으로 꼽히는 스페인에서도 팀 내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 때문에 팬들은 이들이 축구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할 월드컵에서의 성적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 가운데 '맏형'인 백승호는 2010년 2월 바르셀로나 13세 이하팀에 입단했다. 그는 2011년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맺고 팀 내 입지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현재 후베닐B(16∼18세팀)에서 뛰고 있다. 동갑내기 이승우와 장결희도 형의 명성에 뒤지지 않는다. 원톱 공격 자원인 이승우는 지난 시즌 국제대회에서 득점왕을 휩쓸며 이름을 떨쳤다. 왼쪽 날개 공격수인 장결희는 2011년 바르셀로나에 진출했다. 이승우와 같이 카데테A(14∼15세팀) 소속으로 팀 내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슛돌이' 이강인은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기대주다. 2011년 7월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한 이강인은 이달 말 스페인 아로나에서 치러진 블루 BBVA 국제대회에서부터 빛을 보기 시작했다. 12세 이하 유소년팀이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이강인은 4골을 터뜨려 가장 많은 골을 올린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8강전에서 강호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수비진 3명을 제치고 골을 넣어 스페인 현지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발렌시아 지역지뿐 아니라 아스·마르카 등 다른 스포츠지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2013-12-30 13:29: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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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엔 은빛 천국...6월엔 초록 세상

2014년은 앞으로 다시 없을 릴레이 빅 이벤트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2월 소치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6월 브라질 월드컵, 9월 인천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줄줄이 개최된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인천 대회 이후에는 월드컵 축구대회와 겹치지 않게 5년 뒤 열기로 함으로써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이 한 해에 열리는 일은 내년이 마지막이다. 22회째를 맞는 동계올림픽은 2월 7일(이하 현지시각)부터 24일까지 흑해 연안 휴양도시인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다. 80여 개 나라에서 2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스키, 빙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등 7개 종목(15개 세부 종목)에서 총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4년 전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6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인 5위를 차지한 오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7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성 삼각편대'가 목표달성을 위해 전면에 나선다. 국민적 관심은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현역 은퇴와 동시에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느냐에 쏠려있다. 최근 열린 '골드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털고 변함 없는 기량을 선보여 그 가능성을 높였다. 김연아보다 더 금빛 기대가 더 큰 선수는 이상화(24·서울시청)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해에만 세계신기록을 네 차례 갈아치우며 올림픽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쇼트트랙에서는 심석희(16·세화여고)가 오랜 기간 이어온 중국세를 꺾고 여자 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10번의 월드컵에서 한 번도 빼놓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00m와 1500m, 3000m 계주 등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이 외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의 모태범도 2연패에 도전한다. 전 세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은 6월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브라질 12개 도시에서 치러진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8회 연속이자 통산 9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을 노린다. 벨기에·러시아·알제리와 함께 H조에 속한 한국은 절대 강자가 없는 행운의 조 편성을 받은 만큼 어느 팀과도 승부를 걸어볼 만 하다. 6월 17일 러시아와 첫 경기를 치르고, 22일 알제리와 2차전, 27일 벨기에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목표달성을 위해 다음달 13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떠난다. 대회 기간 캠프로 사용할 이과수의 버번 이과수 호텔에 묵으면서 현지 적응 훈련을 벌인다. 이어 미국으로 건너가 2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30일 텍사스에서 멕시코와 경기하고 2월 2일 캘리포니아에서 미국과 차례대로 경기하며 막판 전력을 점검한다.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1986년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통산 세 번째 한국에서 열린다. 하계올림픽 28개 종목과 야구·볼링·크리켓 등 8개의 비올림픽종목 등 총 36개 종목이 치러진다. 한국에서는 수영의 박태환, 리듬체조 손연재, 배드민턴 이용대 등 간판 스타들이 또 한번 흥분과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대회에는 45개국 1만3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 취재진 7000여 명, 운영요원 3만여 명 등 5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12-30 09:46:33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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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연패-박인비 시즌 6승 '기록잔치'

올 한해 한국 스포츠는 한층 더 성장했다. 국내·외 무대에서 골프를 비롯해 야구와 축구 선수들의 뛰어난 활약이 돋보였다. 국내 프로야구 기록 경신과 메이저리그·유럽축구 등 태극 남매들의 소식에 5000만 국민들의 가슴은 쉼 없이 뛰었다. ◆프로야구 기록경신 삼성 라이온즈는 사상 첫 3연속 정규시즌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첫 3연속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통합 3연패를 이끈 류중일 감독은 3년 계약기간을 마치면서 삼성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6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1억원의 최고 대우로 재계약했다. 선수 개인으로는 넥센 박병호의 활약이 눈부셨다. 박병호는 홈런(37개)·타점(117점)·장타율(0.602) 2년 연속 1위에 득점왕(91점) 타이틀까지 추가하며 타격 4관왕을 차지해 2년 연속 MVP를 수상했다. 2년 연속 MVP 수상은 선동열·장종훈·이승엽에 이어 역대 4번째이다. 또 시즌 뒤 15명의 선수가 계약 총액 523억5000만원으로 역대 최초 '500억원대 시장'을 열었다. 강민호가 롯데와 종전 역대 최고액이었던 심정수(전 삼성)의 4년 60억원을 깨면서 총액 75억원에 계약한 것을 시작으로 FA 대박 계약이 쏟아졌다. 역대 FA계약 순위가 1위부터 4위까지 새로운 인물로 뒤바뀌었다.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 명문구단 한신과 2년간 계약금 2억엔, 연봉 3억엔, 연간 옵션 5000만엔 등 최대 총액 9억엔에 입단 계약을 했다. 2년 전 이대호가 오릭스에 입단할 때 받은 총액 7억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사상 첫 9구단 체제로 치러진 가운데 막내 NC 다이노스의 돌풍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를 거쳐 올해 1군에 데뷔한 NC는 승률 4할(0.419·53승72패4무)을 넘어서며 7위에 올라 선전했다. 또 외국인선수 제도도 바뀌었다. 외국인선수의 경기 출장 인원을 현행 2명 등록, 2명 출장에서 3명 등록, 2명 출장으로 확대됐다. ◆여자 골프 LPGA 평정 '태극낭자 군단'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9승을 합작해 부활을 알린 데 이어 올해는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활약을 앞세워 11승을 일궈냈다. 한 시즌 최다우승을 거뒀던 2009년의 12승에 버금가는 활약이다. 박인비가 혼자서 6승을 거두며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2001년과 2002년에 세운 한 시즌 최다승(5승)기록을 뛰어넘었다. 이일희(25·볼빅)와 양희영(24·KB금융그룹)이 생애 첫 우승을 맛보며 한국 여자 골프는 한층 두터워진 선수층을 보유하게 됐다. 당시 아마추어 자격으로 캐나다여자오픈 2연패에 성공한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의 발굴도 큰 성과였다.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타이틀홀더스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그는 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두며 기대감을 남겼다. ◆'포스트 박지성' 해외파 일취월장 1000만 유로(약 145억원)의 높은 이적료로 독이리 프로축구 바이어 레버쿠젠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21)의 상승세가 무섭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 유럽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분데스리가에서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11에도 2주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며 무서운 기세를 과시했다. 기성용(24·선덜랜드)과 김보경(24·카디프시티)도 영국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팀 중원의 핵으로 자리매김한 기성용은 18일 캐티탈원컵 8강 첼시전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세 무리뉴(50) 첼시 감독은 "기성용은 선더랜드의 키 플레이어다. 창의성을 막아야 한다"고 극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인상 깊은 헤딩 동점골을 터뜨린 김보경도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며 큰 기대를 부르고 있다. 브라질월드컵을 기대하게 하는 '포스트 박지성'들이다. ◆K리그 각본없는 드라마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는 각본으로 짠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었다.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는 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40라운드 최종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울산(승점 73)은 포항(승점 71)에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었다.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 트로피는 울산의 몫이었다. 이날 경기는 정규시간 90분이 다 지나도록 골은 나오지 않았다. 0-0 무승부와 함께 울산이 우승 축포를 터뜨리려는 찰나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김원일이 결승골을 뽑아내며 포항에 챔피언을 확정짓는 승리를 안겼다.

2013-12-30 09:44:4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