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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 축구에 도입되나? 인판티노 FIFA 회장 “시범운영 해야”

축구에도 비디오 판독이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된 잔니 인판티노(46) 회장은 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가능한 서둘러 비디오 판독 시범운영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축구에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자는 목소리는 수 년 전부터 나왔다. 네덜란드와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 이를 주장했다. K리그도 지난해 페널티킥에 한해 비디오 판독을 하자는 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축구에는 로컬 룰이 허용될 수 없다는 FIFA의 반대로 무산됐다. 인판티노 회장은 비디오 판독이 축구에 도입될 경우 부작용을 우려하면서도 무작정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는 특별한 종목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축구를 죽이면 안 된다"고 전제했다. 축구는 경기 흐름이 양 팀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비디오 판독을 할 경우 축구 본연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어 그는 "비디오 판독이 경기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능한 한 한 빨리 시범운영을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비디오 판독이 실제로 축구 경기 흐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한 뒤 타협점을 찾아보자는 의미다. 비디오 판독 여부는 오는 5일 웨일스에서 열릴 국제축구평의회(IFAB·The International FA Board) 이사회에서 공식 안건으로 채택됐다. 가디언은 인판티노 회장과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면서 '안건이 통과된다면 당장 다음 시즌 FA컵부터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6-03-02 10:46:5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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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MLB 첫 시범경기서 3타수 무안타 기록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첫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볼티모어는 이날 경기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와 애덤 존스, 매니 마차도 등 주전 선수 대부분을 선발진에서 제외했다. 다만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준비하는 만큼 선발에 포함됐다. 중심타선에 포진해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하는 경험을 쌓았다. 김현수는 1회초 2사 2루에 첫 타석에 들어섰다. 애틀랜타의 선발 윌리엄스 페레스의 직구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섰다. 우완 대니 브라와를 상대한 김현수는 이번에도 직구를 받아쳤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6회에도 좌완 헌터 세르벤카에 막혀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6회말 수비 때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됐다. 수비에서는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처리했다. 4회말 닉 마커키스가 친 좌전 안타 타구를 잡아 유격수에게 송구했다. A.J. 피어진스키의 뜬공은 무난하게 처리했다. 볼티모어는 라이언 플래허티와 크리스티안 워커의 홈런포를 앞세워 4-0까지 앞섰다. 그러나 6, 7, 8회 연속 실점해 4-4로 비겼다. 양팀은 연장 10회까지만 치르기로 합의했다. 이날 시범경기를 통해 김현수는 '빠르면서 방향도 변하는' 메이저리그 패스트볼 계열 공의 공략법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1회와 3회에 상대한 페레스와 브라와의 빠른 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현수도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위해 빠른 공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APTN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투수는 매우 빠른 공을 던진다. 내가 익숙해져야 한다"며 "시범경기에서 투수 공을 많이 보겠다"고 했다. 실제로도 이날 시범경기에서 김현수는 타석과 더그아웃에서 투수의 공을 많이 봤다.

2016-03-02 09:15:3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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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SBS 스포츠 조민호 캐스터 "새벽 중계, 시청자 위해 최고의 컨디션 유지하죠"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밤을 지새운 적이 있을 것이다. 시차 때문에 새벽에 열리는 유럽 축구를 보기 위해서다. 이들과 함께 누구보다 활기찬 목소리로 새벽을 맞이하는 사람이 있다. SBS 스포츠의 조민호 캐스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토트넘(잉글랜드)과 피오렌티나(이탈리아)의 32강 2차전 경기가 있었던 지난달 26일 새벽, 서울 상암동에 있는 SBS 프리즘타워는 불이 꺼지지 않은 채 빛나고 있었다. 조민호 캐스터는 전날 밤부터 여러 가지 자료를 챙기며 경기 중계를 준비하고 있었다. 조민호 캐스터는 1997년 SBS 스포츠의 전신인 한국스포츠TV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지금까지 스무 개가 넘는 스포츠 종목을 중계한 스포츠 전문 캐스터다. 그중에서도 메인 분야는 바로 축구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매회 월드컵 중계를 해오고 있으며 K리그는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 리그, 유로파리그 등의 해외 축구 중계도 해오고 있다. 스포츠 중계는 다른 방송과 달리 밤낮이 없다. 조민호 캐스터 또한 스포츠 캐스터를 시작한 뒤 밤을 새우는 걸 당연하게 여기며 일하고 있다. 그래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낮이든 밤이든 늘 "방송 컨디션을 잘 만드는 것"이다. 새벽 3시에 만났음에도 지친 기색 없이 에너지가 넘치던 그의 목소리가 이를 잘 보여줬다. "아나운서에게는 목소리 관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목감기라도 걸릴 것 같으면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하죠. 책상 서랍에도 항상 감기약이 준비돼 있고요. 쉴 때도 제대로 잘 쉬는 게 중요해요. 운동도 틈틈이 하고요. 물론 피곤하기는 해요. 그럼에도 시청자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에 컨디션을 유지에 최선을 다합니다." 조민호 캐스터는 "스포츠 캐스터는 전문적이어야 한다"며 "시청자 수준이 높아진 만큼 더욱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중계는 다양한 자료를 준비하는 데서 나온다"고 믿는다. 그래서 조민호 캐스터는 경기 시작 3~4시간 전부터 자료를 찾으며 그날의 중계를 준비한다. 각 팀의 최근 성적과 선수 명단 등을 일일이 손으로 적으며 외우고 또 익힌다. 경기 시작 1시간30분 전부터는 분장을 한다. 분장을 마친 뒤에는 경기 1시간 전 발표되는 공식 라인업을 확인하며 막바지 중계 준비에 들어간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새벽 4시에 발표된 라인업에서 손흥민은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조민호 캐스터는 당황하지 않았다. 여러 차례 자료를 훑어보면서 충분한 준비를 했기 때문이다. 피오렌티나가 골키퍼 2명을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한 것이 눈에 띄었다. 조민호 캐스터는 이내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찾으며 관련 정보를 수집했다. 박문성 해설위원과도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방송을 준비했다. 누구나 그렇듯 조민호 캐스터도 한때는 다양한 직업을 꿈꿨다. 스포츠 캐스터도 그중 하나였다. 대학을 졸업할 무렵과 교직과 아나운서 두 가지 길 중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자"는 생각으로 아나운서를 선택한 것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어느 새 40대 후반에 접어들었지만 그는 "아직도 한창 일할 때"라며 "많은 시청자에게 전문적으로 중계를 잘한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일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환하게 웃었다. "후배 아나운서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디딤돌 같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경기 시작 30여분을 남겨둔 새벽 4시30분, 드디어 스튜디오에 불이 들어왔다. 자리에 앉은 조민호 캐스터는 화면과 마이크를 체크하며 중계 준비에 나섰다. 리허설에 들어가자 박문성 해설위원과 능숙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순조로운 호흡을 보여줬다. 이곳에 새벽은 없었다. 축구를 향한 열정, 그리고 시청자에게 최선의 중계를 전달하겠다는 지치지 않는 노력이 있었다. "지금까지 중계한 경기를 모두 합치면 3000경기 정도가 될 거예요. 누군가는 '최다 중계'가 아니냐고도 말해요. 물론 비공식적인 기록이지만요(웃음). 하지만 그런 커리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중계해야 할 경기가 더 많이 있다는 것이에요. 이 새벽에 함께 축구를 보는 분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그런 고마움에 더 열심히 경기를 중계하려고 준비하고 또 준비합니다." [!{IMG::20160301000071.jpg::C::480::SBS 스포츠의 조민호 캐스터./손진영 기자 son@}!]

2016-03-01 13:37: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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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잘 싸운 윤덕여호, 다음 상대는 일본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윤덕여호가 '난적' 북한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귀중한 승점1을 챙겼다. 다음 상대인 일본과의 경기를 통해 리우행 티켓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겠다는 각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7시35분 일본 오사카의 긴초 스타디움에서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일본과의 경기를 치른다. 태극낭자들은 지난달 29일 치러진 북한과의 1차전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을 확보했다. 국제적인 강호로 손꼽히는 북한에게서 거둔 귀중한 승점이었다. 이번 대회의 첫 단추를 순조롭게 끼운 여자축구는 이제 일본과의 대결에 나선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이자 지난해 캐나다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강팀이다. 그러나 한국이 '넘지 못할 산'은 아니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4승8무14패로 열세다. 하지만 최근 두 차례 A매치에서는 모두 일본을 꺾으며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2013년과 2015년 동아시안컵에서도 한국은 일본에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일본의 전력도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 지난달 29일 열린 호주와의 1차전에서 일본은 1-3으로 완패했다. 지난해 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많이 빠진 일본은 국제 대회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새로 합류해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조직력과 파괴력이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다. 태극낭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걱정과도 같았던 북한전을 무승부로 마치며 자신감을 쌓았다. 이에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승리의 희망을 꿈꾼다. 윤덕여 감독은 일본을 상대로 전술의 큰 변화는 주지 않을 계획이다. 북한전에 나선 베스트 11이 그대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팬들은 '지일파'인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 여자축구의 강호인 고베 아이낙에서 활약했던 지소연은 이번 대회에 발탁되지 않은 박희영(KSPO)과 함께 일본을 상대로 통산 4골을 터트린 '일본 킬러'다. 여기에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둘 당시 골맛을 본 조소현(고베 아이낙)과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도 일본을 상대로 다시 한 번 한 방을 노리고 있다. 물론 방심해서는 안 된다. 1차전에서 호주에 패한 일본은 이제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한국전에 모든 것을 쏟아낼 것이 분명하다. 일본의 사사키 노리오 감독은 호주전에서 패배한 뒤 "많은 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반성의 몫을 담아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국전을 비롯한 남은 경기에 대한 굳은 각오를 전했다.

2016-03-01 13:16:2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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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시범경기 2일 개막…코리안 빅리거 맞대결 펼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다. 새벽부터 열리는 코리안 빅리거들의 경기가 야구 팬들의 아침을 맞이할 전망이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9명의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KBO리그 홈런왕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타격 기계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한국야구의 자존심을 걸고 주전 경쟁에 뛰어든다. 한국과 일본 무대를 평정한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새로운 출발선에서 또 한 번의 도약에 나선다. 지난해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해야 했던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시범경기에서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내고 정규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빅리거'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진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시범경기를 통해 더 높은 곳을 향한 예열에 나선다. 마이너리그에서 차분하게 실력을 쌓은 최지만(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제2의 추신수'를 노린다. 이학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초청 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입성이라는 '바늘구멍' 뚫기에 나선다. 이번 시범경기는 한국인 선수들의 맞대결이 연일 펼쳐질 예정이다. 플로리다에서는 박병호, 김현수, 오승환, 강정호가 만난다. 애리조나에서는 류현진, 이대호, 추신수, 최지만의 대결이 열린다. 오는 5일 오전 3시5분에는 미네소타와 피츠버그 시범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는 재활중이어서 그라운드에 서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6일 오전 3시5분에 시작하는 볼티모어-미네소타전이 첫 코리안 빅리거의 맞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현수와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신예인 만큼 시범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볼티모어와 미네소타는 8일, 13일, 14일, 18일, 23일에도 맞붙는다. 부산에서 함께 야구를 시작한 이대호와 추신수는 7일과 19일 시범경기에서 만난다. 오승환은 9일과 15일 박병호와 맞설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경기 막판에는 강정호가 그라운드로 돌아와 전 동료 박병호와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피츠버그와 미네소타는 27일과 29일 격돌한다. 한국 팬에게 낯선 최지만도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예정이다. 앞서 2005년에는 박찬호와 김병현, 서재응, 김선우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 1세대와 백차승, 최희섭, 추신수, 구대성까지 총 8명의 한국인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누볐다. 올해는 2005년보다 많은 9명의 한국인이 스프링캠프에서 활약한다. 야구 팬들에게는 여느 때보다도 흥미진진한 새벽과 아침이 될 전망이다. [!{IMG::20160301000055.jpg::C::480::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연합뉴스}!]

2016-03-01 13:15:0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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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핸드볼리그 남자부 5일 개막…총 3라운드 팀당 12경기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가 오는 5일 개막한다. 이번 시즌 동안 남자부 경기는 매주 토요일에 경기가 열리며 총 3라운드로 팀당 12경기씩을 치른다. 올해 SK핸드볼 코리아리그는 지난 1월 29일 여자부가 먼저 개막했다. 남자부는 아시아선수권대회가 1월 말에 끝나 여자부보다 1개월여 늦게 개막하게 됐다. 최근 한국 남자 핸드볼은 위기 상황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6위에 그치면서 아시아 정상권에서 사실상 밀려났다. 여기에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전통의 명문 코로사가 해체되면서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소속팀을 잃게됐다. 그러나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사인 SK가 SK하이닉스를 통해 새로운 실업팀을 창단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지난달 말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통합 핸드볼협회장으로 추대되면서 재도약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지난 시즌 우승팀인 두산이다. 여기에 인천도시공사와 상무가 두산에 필적할 상대로 손꼽힌다. 두산은 이재우가 신생팀 SK로 옮긴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 우승 전력에서 큰 변화가 없다. 이동명, 박찬영 등 두 명의 골키퍼가 지키는 골문도 안정적이다. 인천도시공사는 박영준, 유현기 등 유망한 신인들이 가세해 엄효원, 심재복, 고경수, 하민호 등 기존 선수들과 함께 정상을 넘본다. 상무도 이현식, 백성한, 배진형 등이 입대해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 이밖에도 신인 오상환과 김준형, 두산에서 영입한 임효섭, 군 제대 선수인 남성철 등을 영입한 충남체육회와 백원철, 정수영, 이재우, 이창우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한 SK가 상위권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팀당 7경기씩 치른 여자부는 오는 4일부터 2라운드를 시작한다. 삼척시청(승점 12)과 인천시청, 대구시청(이상 승점 10) 등이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서울시청, SK슈가글라이더즈(이상 승점 8)이 이들을 추격 중이다.

2016-03-01 13:14:2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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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박인비, 싱가포르서 시즌 첫 맞대결 펼친다

세계여자골프 1위 리디아 고(19)와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싱가포르에서 2016년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리디아 고와 박인비는 오는 3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두 선수는 오래 들어 열린 네 차례 LPGAA 투어 대회에서 한번도 대결을 벌이지 않았다. 박인비는 시즌 개막전이었던 바하마 클래식에서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뒤 한 달 동안의 휴식 시간을 가졌다.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 대회로 복귀했지만 리디아 고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맞대결이 무산됐다. 박인비는 혼다 타일랜드에서 1언더파 287타의 기록으로 공동 30위에 머물며 부진했다. 한 달 동안의 휴식으로 잃어버린 샷 감각을 찾아야 한다. 이번 주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는 지난해 박인비가 리디아 고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대회였다. 박인비의 분위기 반전을 기대해볼만 하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휩쓸었던 리디아 고는 올해도 변함없이 상승세다. 유럽여자골프투어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호주여자오픈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세계 골프랭킹 1위 자리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골프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렉시 톰프슨도 출전한다. 톰프슨은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하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 외에도 김효주(21·롯데), 장하나(24·비씨카드)가 출전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16-03-01 13:12:5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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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북한과 1-1 무승부…리우 올림픽 출전권 희망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가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북한을 상대로 승점을 뽑아냈다. 윤덕여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1차전에서 정설빈(현대제철)의 선제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북한(세계랭킹 6위)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1을 확보했다. 이로써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가게 됐다. 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은 2팀에게만 주어진다. 3승 2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무승부로 북한과의 역대전적은 1승2무14패가 됐다. 최근 북한에 9연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날 귀중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정설빈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4-1-4-1 전술을 선택했다. 좌우 날개에는 이금민(서울시청)과 장슬기(현대제철)가 나섰다. 이민아(현대제철)가 지소연의 중원 파트너로 출격했다. 경기 시작부터 한국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북한의 주장 라은심에게 페널티지역 돌파를 허용했다. 북한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체력과 스피드를 앞세워 한국의 공격을 봉쇄했다. 그러나 전반 31분 북한의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이민아가 상대 선수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낸 뒤 골 문 앞으로 달려드는 정설빈에게 패스했다. 정설빈은 이민아의 패스를 오른발로 정확하게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북한은 후반 중반부터 기회를 만들어 나갔다. 후반 25분 한국의 골문을 위협할 위치까지 밀고 들어왔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후반 31분에는 뒷 공간을 향해 질주한 나은심이 한국 수비수와 몸싸움에서 밀리기도 했다. 주도권을 잡은 북한은 결국 후반 34분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김은주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한국은 강력한 체력을 앞세운 북한의 파상공세에도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한국은 다음달 2일 세계랭킹 4위인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2016-03-01 00:26:2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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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태원 회장, 통합 핸드볼협회장 복귀

최태원(56) SK그룹 회장이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으로 복귀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주 국민생활체육 전국핸드볼연합회와 통합 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통합 핸드볼협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2008년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았고 2013년 1월 한 차례 연임했다. 원래 임기는 2017년 1월까지였다. 그러나 2014년 2월 대법원 상고심에서 최태원 회장에 대한 징역 4년이 확정된 이후 한정규 SK텔레콤 부사장이 회장직무대행 체제로 대한핸드볼협회를 운영해왔다. 지난해 8월 사면된 최태원 회장은 이후 핸드볼협회장 복귀 가능성이 계속 제기됐다. 이번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 단체 통합으로 핸드볼과 다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최태원 회장은 핸드볼협회장 첫 공식 일정으로 29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남자 핸드볼팀 창단식에 참석했다. 이날 창단식에서 최 회장은 "한국 남자핸드볼이 최근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하이닉스가 최근 약 10년간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3년 연속 사상 최대 경영 실적을 내는 불굴의 정신을 보인 것이 우리 핸드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대한체육회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통합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한 만큼 승인 절차가 곧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태원 회장은 핸드볼협회장에 선임된 뒤 전용경기장 건립, 남녀 실업팀인 SK 하이닉스와 루브리컨츠 창단, 주요 국제 대회 입상 시 포상금 지급, 아마추어 지원 확대 등으로 핸드볼계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02-29 16:08:3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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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기성용, EPL서 맞대결…토트넘 2-1 역전승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4·토트넘)과 미드필더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토트넘과 스완지시티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기성용은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다. 손흥민과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맞대결한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그러나 두 선수는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라이언 메이슨과 교체됐다. 기성용은 후반 38분 바페팀비 고미스와 교체됐다. 전반 34분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기성용은 수비 쪽에서 제 몫을 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1분 토트넘 델리 알리의 페널티 지역 내 침투를 끝까지 몸으로 저지하며 실점 위기를 넘기게 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 포진했고 기성용은 중원 미드필더로 출전해 두 선수가 직접 몸을 맞대고 경합하는 장면은 보기 어려웠다. 전반 19분 스완지시티의 알베르토 팔로스키가 먼저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후 스완지시티 골키퍼 루카시 파비안스키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스완지시티가 원정 승리를 따내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그러나 후반 25분에 토트넘의 나세르 샤들리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 분위기가 급변했다. 카일 워커의 슛을 샤들리가 왼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놓는 재치 있는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2분에는 대니 로즈의 역전 결승골이 나오면서 승부가 뒤집혔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35분 워커가 한 골을 더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15승9무3패가 된 토트넘은 승점 54를 기록, 승점 56인 선두 레스터시티와 격차를 좁혔다. 스완지시티는 6승9무12패, 승점 27로 16위에 머물렀다. 최근 네 차례 리그 경기에서 2무2패에 그치고 있다.

2016-02-29 09:08:07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