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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균·최태웅, 겨울 코트 뜨겁게 달군 40대 신인 감독의 리더십

올 겨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에서는 40대 신인 감독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들은 조용하면서도 강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면서 정규 리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2015-2106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주 KCC의 추승균(42) 감독, 그리고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우승을 확정한 현대캐피탈의 최태웅(40)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추승균 감독은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대전 현대와 KCC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12년 은퇴한 뒤 2012-2013시즌부터 KCC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허재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고 올 시즌부터 정식 감독이 됐다. 현역 시절 추승균 감독의 별명은 '소리 없이 강한 남자'였다. 화려한 개인기보다는 수비 등 견실한 플레이로 팀의 많은 공헌을 했기 때문이다. 감독이 된 뒤에도 현역 시절과 같은 '소리 없이 강한' 모습으로 팀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5월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추승균 감독은 "팀이 어려울 때 맡아서 부담된다"며 "일단 선수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경기야 선수들이 뛰는 것이지만 감독이 잘하게끔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소리를 내면서 강한 팀으로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선수와 코치 생활을 모두 KCC에서 한 만큼 팀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추승균 감독은 선수들이 마음껏 활약할 수 있도록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뒤에서 묵묵히 이끌어왔다. 전임 허재 감독이 만든 팀 전술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음으로써 선수들의 적응력과 조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선수들에게 정확한 핵심만을 전달하는 소통 중심의 리더십도 그의 강점으로 손꼽힌다. 현대캐피탈에 7년 만에 프로배구 V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안겨준 최태웅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선수들과 함께 현역에서 뛰던 '형'이었다. 현역 선수가 코치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감독으로 부임한 것은 최태웅 감독이 처음이었다. 최태웅 감독은 팀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스피드 배구'를 내세웠다. 공격할 때 모든 선수가 유기적이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다. 또한 구단으로부터 전권을 부여받은 최 감독은 선수들이 즐겁게 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경기의 고비마다 선수들을 야단치고 윽박지르는 대신 다독이고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지난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3세트 22-23으로 뒤지고 있을 때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통해 선수들에게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다 너희를 응원하고 있다"며 "그 힘을 받아서 한번 뒤집어봐라. 이길 수 있다"고 말한 일화는 그의 리더십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최 감독의 리더십 아래에서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신명나는 경기를 펼쳤다. 16연승으로 남자 프로배구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것도 이런 최태웅 감독의 리더십이 만든 결과였다. 최태웅 감독은 사령탑 데뷔 첫해에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쥔 최초의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올해 만 40세인 최태웅 감독은 V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역대 최연소 사령탑이 됐다. V리그 출범 이후 선수와 감독으로서 정규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한 사람도 최태웅 감독이 유일하다.

2016-02-29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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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에스포 월드컵 볼에서 시즌 첫 금메달 획득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올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연재는 28일(이하 현지시간) 핀란드 에스포의 에스포 메트로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날 종목별 결선 볼에서 18.450점을 얻었다. FIG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4년 4월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과 후프, 볼, 곤봉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처음이다. 손연재는 지난주 러시아체조연맹이 주최한 올시즌 첫 국제대회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과 후프 종목에서 은메달, 볼과 리본에서 동메달을 따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상승세를 탄 손연재는 일주일만에 열린 FIG주최의 월드컵에서 개인종합과 후프 은메달에 이어 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리우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볼 종목별 결선에서 세번째 연기자로 나선 손연재는 영화 '대부' 삽입곡으로 유명한 '팔라 피우 피아노(Parla Piu Piano)'에 맞춰 연기했고 예선(18.350점·3위) 때보다 0.100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손연재는 후프에서 18.400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후프 종목별 결선에서 세번째 연기자로 나선 손연재는 소피 마르소 주연의 프랑스 영화 팡팡 OST 중 '왈츠(Valse)'에 맞춰 연기를 펼쳤고 예선(18.400점·2위) 때와 같은 점수를 받았다. 후프 금메달은 간나 리자트디노바(18.550점·우크라이나), 은메달은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8.500점·러시아)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 2위인 야나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 등(이상 러시아)는 출전하지 않았다. 손연재는 이어지는 곤봉, 리본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2016-02-28 21:20:3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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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혼다 타일랜드 준우승…톰프슨 정상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8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쳤다. 그러나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도 같이 나오는 바람에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전인지는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렉시 톰프슨(미국)이 차지했다. 전인지는 전날 3라운드까지 1위 톰프슨에게 4타 뒤져 있었다. 이날은 3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톰프슨을 1타 차이로 압박했다. 전반 9개 홀을 마쳤을 때만 해도 톰프슨과 2타 차를 유지하며 역전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10번과 11번 홀에서 주춤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10번 홀(파5) 버디를 잡았으나 톰프슨은 이 홀에서 이글을 잡아 3타 차로 달아났고 11번 홀(파4)에서는 전인지가 보기를 기록하면서 4타 차가 됐다. 전인지가 16번 홀(파3) 보기, 17번 홀(파4)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어 톰프슨과 격차는 무려 7타 차이가 되며 우승 경쟁은 사실상 끝났고, 전인지는 단독 2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렸다. 다행히 전인지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양희영(27·PNS), 제시카 코르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는 이달 초 코츠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단독 2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양희영이 공동 3위, 최운정(26·볼빅)과 박희영(27)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코츠 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24·비씨카드)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다.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1언더파 287타,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6-02-28 19:59:2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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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유럽여자골프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우승 차지

신지애(28·스리본드)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25만 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28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RACV 로열 파인스 리조트(파73·6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11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홀리 클라이번(잉글랜드)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LET와 호주여자프로골프(ALPG)의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신지애는 13번 홀(파4)까지 카밀라 렌나르트(스웨덴)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렌나르트가 14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고 신지애가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3타 차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신지애는 15번 홀(파5)에서 먼저 약 3m 버디 퍼트에 성공해 2타 차로 달아났다. 반면 렌나르트는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기세가 오른 신지애는 16번 홀(파3)에서도 티샷을 홀 3m 정도 거리에 붙이면서 한 타를 더 줄여 사실상 렌나르트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6년 양희영(27·PNS)이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1위를 차지한 이후 신지애가 10년 만이다.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의 '준우승 징크스'도 깼다.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1승을 거뒀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12승을 기록 중이다. 2008년과 2012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2010년 에비앙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 또는 LPGA 투어가 LET와 공동 주관한 대회에서 우승했던 신지애가 LET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지애는 다음달 3일 개막하는 JLPGA 투어 2016시즌을 준비한다.

2016-02-28 16:21:1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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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축구, 29일 북한과 1차전…윤덕여 감독 "승리 자신 있어"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올리픽 여자 축구 대표팀이 29일 오후 7시30분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1차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인 28일 일본 오사카 아고라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윤덕여 감독은 "대회 준비는 이미 국내 훈련에서 끝냈다"며 "북한과 첫 경기 결과가 아주 중요하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제대로 펼쳐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2016 리우 올림픽으로 역대 첫 올림픽 여자 축구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윤 감독은 "(북한은) 2013년부터 계속 같은 선수들이 같은 포지션으로 나오고 있다. 대응할 준비가 잘 돼 있다"며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전술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북한과의 대결에서 중요한 것은 초반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다. 윤 감독은 "북한은 조직력과 체력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는 경향이 많다"며 "초반에 실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또한 북한의 초반 공세를 막을 수 있는 전술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가 강하게 밀고 나오겠지만 그런 상황을 잘 극복해서 우리 의도대로 경기를 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감독은 "북한은 우리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리는 긴 패스도 자주 구사한다. 상대가 힘이 있는 만큼 미드필드 진영에서 기동성 있게 맞서야 한다"며 "우리 공격진도 득점력을 갖춘 만큼 좋은 경기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객관적인 전략에서는 한국(세계랭킹 18위)이 북한(랭킹 6위)에서 밀린다. 그러나 윤덕여호는 그동안 북한과 맞붙으면서 키운 내공으로 승리하겠다는 다짐이다. 최근 남북 분위기를 보면 이번 경기를 앞둔 남북 대표팀의 감독들 역시 긴장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 윤덕여 감독과 북한의 김광민 감독은 서로 건투를 빌어주는 화기애애한 장면을 연출했다. 김광민 북한 대표팀 감독은 "북쪽과 남쪽 선수들 모두 그동안 준비를 잘해온 만큼 경기에 나가서 좋은 결과를 따내야 한다"며 "선수들 모두 능력만 잘 발휘하면 모두 본선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윤덕여 감독도 "첫 상대인 북한은 아주 강하다. 상대전적에서 우리가 안 좋지만 이번에는 최상의 결과물을 가져오겠다"며 "북한 선수들도 그동안 많은 훈련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내왔다. 남과 북이 함께 올림픽 본선에 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2016-02-28 13:46:0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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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29일 백홍석 9단과 펀치 대결…'알파고' 맞대결 전초전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을 앞둔 이세돌 9단이 국내에서 마지막 전초전을 벌인다. 이세돌 9단은 29일 오후 7시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 티켓을 놓고 백홍석 9단과 펀치 대결을 펼친다. 이세돌 9단과 백홍석 9단은 백병전을 마다하지 않는 치열한 기풍의 소유자들이다. 이번 대국도 흥미진진한 '전투 바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 전적에서는 이세돌 9단이 11승 8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세계 챔피언 출신인 백홍석 9단도 이세돌 9단에게 6연패하지 전까지 8승 5패로 앞설 만큼 전력이 만만치 않다. 이세돌 9단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구들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등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해 3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백홍석 9단은 중요한 이세돌 9단에게 최적의 스파링 파트너라는 평가다. 이세돌 9단은 이 대회에서만 네 번 정상에 올라 '입신(入神·9단의 별칭)최강전'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맥심커피배 본선 8강에는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비롯해 준우승자 홍성지 9단, LG배 챔피언 강동윤 9단, 그리고 김지석·원성진·목진석 9단 등이 올라와 있다. 또 한 장의 8강 티켓은 28일 조훈현 9단과 박영훈 9단의 '신구 대결'로 그 주인공이 가려진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총 규모 1억8000만원에 우승 상금 5000만원으로 동서식훔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제한 시간은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다.

2016-02-28 13:32:1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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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스켈레톤 銀…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金

스켈레톤의 윤성빈(22·한국체대)과 봅슬레이의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 조가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또 다시 기분 좋은 메달 소식을 전했다. 윤성빈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1초3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1분40초82를 기록한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 마르틴스 두쿠르스(32·라트비아)가 차지했다. 윤성빈은 올 시즌 8차례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땄다. '올림픽 모의고사'로 불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월드컵을 끝으로 세계랭킹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윤성빈이 스켈레톤에 입문한 것은 불과 3년여 전이다. 지금의 상승세를 잘 이어간다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도 충분히 가능하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다음날 열린 월드컵 8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9초5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스위스, 독일 팀에 돌아갔다. 두 선수는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1위를 자리를 지키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올 시즌 8번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땄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7위에 올랐다. 내년 시즌까지 잘 치른다면 두 선수의 목표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도 충분히 가능하다. [!{IMG::20160228000015.jpg::C::480::28일(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봅슬레이 금메달을 차지한 원윤종-서영우 조가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02-28 10:20:3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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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V리그 여자부 3번째 정규리그 우승

IBK기업은행이 2015-201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기업은행은 27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5-18 14-25 18-25 25-13 15-10)로 꺾었다. 승점 2를 추가한 기업은행은 총 56점(19승 9패)을 기록해 남은 두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한 경기 남은 2위 현대건설(승점 52·17승 12패)이 승점 3을 추가해도 기업은행을 넘어설 수 없다. 기업은행은 2011년 8월 창단한 여자 프로배구 막내 구단이다. 2012-2013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4대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창단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13-2014시즌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데 이어 2015-2016시즌 정규리그에서도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3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흥국생명(205-2006, 2006-2007, 2007-2008)의 정규리그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기업은행은 외국인 공격수 리즈 맥마혼과 토종 에이스 김희진 없이 경기를 치렀다. 주전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에서 우승을 확정해 기쁨은 배가됐다. 이정철(56) 감독은 우승이 확정된 순간 "지금도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 감독은 "오늘 이긴다고는 생각 못해서 선수들에게 '파이팅에서는 지지 말라'고 주문했다"며 "결국 선수들이 하나가 돼 우승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고 패턴 플레이도 좋았다. 경기 내용이 괜찮아서 흡족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또한 선수들도 우승이 확정된 뒤 서로 손을 잡고 폴짝폴짝 뛰면서 강강술래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2016-02-28 10:19:5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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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월드컵서도 개인종합 銀…개인 최고점 경신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이어 에스포 월드컵에서도 개인종합 은메달을 수확했다. 손연재는 27일(이하 현지시간) 핀란드 수도 헬싱키 인근 도시 에스포의 에스포 메트로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리본에서 18.400점, 곤봉에서 18.400점을 받았다. 전날 볼에서 18.350점, 후프에서 18.400점을 받은 손연재는 합계 73.550점으로 알렉산드라 솔다토바(73.750점·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주에 열린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72.964점(후프 18.066점, 볼 18.366점, 곤봉 18.366점, 리본 18.166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던 손연재는 1주일 만에 다시 개인 최고점을 새로 썼다.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의 신성' 솔다토바가 출전했다. 그러나 세계 1위 야나 쿠드랍체바와 강력한 2인자 마르가리타 마문 등 세계적인 '투톱'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특히 손연재의 올림픽 경쟁자 중 한 명인 우크라이나의 에이스 간나 리자트디노바가 이 대회에 출전해 두 선수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졌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손연재는 리자트디노바(73.250점)는 물론 또 다른 올림픽 경쟁자인 멜리티나 스타뉴타(73.100점)를 각각 3위, 4위로 한꺼번에 밀어내며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비록 자신이 목표로 한 18.5점대 이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에 근접한 기량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잔 실수를 줄이고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좀 더 끌어올린다면 18.5점대 돌파는 것은 시간문제다. 손연재는 4종목 모두 상위 8명이 진출할 수 있는 종목별 결선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오는 28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016-02-28 09:44:4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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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새 회장은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

잔니 인판티노(46·스위스)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새 회장이 됐다. FIFA는 27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할렌슈타디온에서 '2016 FIFA 특별총회'를 열고 209개 회원국 중 자격정지로 투표권을 잃은 쿠웨이트와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207개국의 투표를 통해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을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88표를 얻은 인판티노 회장은 투표에 참가한 회원국 3분의 2(138표)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2차 투표에서 과반(104표)을 넘긴 115표를 확보해 4년 임기의 FIFA 수장으로 뽑혔다. 1차 투표에서 85표를 얻으며 인판티노 회장과 박빙의 승부를 펼친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바레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2차 투표에서 88표에 그쳐 아쉽게 탈락했다. 1차 투표에서 27표를 얻은 알리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는 2차 투표에서 4표를 얻었다. 1차 투표에서 7표를 얻었던 제롬 샹파뉴(프랑스) 전 프랑스 외교관은 2차 투표에서 무득표에 그쳤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토쿄 세콸레 후보는 1차 투표 직전 소견 발표에서 자진 사퇴했다. 새로 FIFA의 수장을 맡은 인판티노 회장은 이탈리아계 스위스인 변호사로 4개국어(영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에 능통하다. 이날 후보자 소견 발표에서도 다국어로 지지를 호소해 많은 박수를 이끌어 냈다. 2009년부터 UEFA 사무총장을 맡은 인판티노 회장은 미셸 플라티니 UEFA 전 회장이 FIFA의 징계로 회장 선거에 나서지 못하게 되자 지난해 10월 UEFA 집행위원회의 지지를 얻어 유럽을 대표하는 후보로 나섰다. 이번 FIFA 회장 선거에서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32개국에서 40개국으로 늘리고 비슷한 지역의 국가들이 뭉쳐서 월드컵을 공동개최하는 방안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러나 209개 FIFA 회원국에 500만 달러(약 62억원)씩 매년 지원하고 대륙별 연맹에는 4천만 달러(494억원)씩 주겠다는 선심성 공약도 함께 내놓았다. 최근 부패 추문으로 수입이 많이 감소한 FIFA의 재정 상황에서 이들 공약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금 심정을 제대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축구를 다시 세상의 중심으로 옮겨 놓을 수 있도록 FIFA 회원국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이룩하고 싶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이날 인판티노 회장에게 "신임 회장의 당선을 축하합니다. 신임 회장이 아벨란제-블래터 체제를 청산하고 FIFA의 근본적인 개혁을 이뤄내기를 기대합니다"라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신임 회장의 당선을 계기로 FIFA가 명예를 회복하고 많은 축구팬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게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2016-02-27 16:11:04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