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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재활 중인 류현진, 23일 두 번째 불펜 투구 나선다

왼쪽 어깨를 수술하고 재활 중인 투수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 있는 팀의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불펜 투구에 나선다. MLB닷컴은 지난 18일 수술 뒤 처음으로 트레이너를 앉혀 놓고 불펜에서 공을 던진 류현진이 22일에도 불펜에서 시험 등판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투·포수 합동 훈련 첫날인 20일 롱 토스를 겸한 캐치볼로 투구 거리를 45m까지 늘렸다. 이미 페이스를 끌어올린 다른 투수들과 달리 류현진은 재활 프로그램에 맞춰 구속과 투구 감각 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전날 캐치볼을 마친 뒤 류현진은 "아직 몇 %의 힘으로 던진다고 말하기 애매할 정도이고 현재 마운드에서 상황에 맞는 투구를 하고 있다"며 "서둘러 복귀하지 않고 몸을 완벽하게 만든 뒤에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다저스 선발 투수들은 다음달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첫 시범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을 70%가량 올린 상태다. 이날까지 한 차례씩 불펜 투구를 마쳤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좌완 브렛 앤더슨은 20일에, 새로운 피로 수혈된 스콧 카즈미어와 마에다 겐타, 그리고 왼손 투수 알렉스 우드는 21일에 불펜에 올랐다. 류현진은 아직 이들처럼 빠른 볼을 던지거나 변화구를 던질 수 없다. 다만 재활을 순조롭게 끝내고 본격적인 투구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016-02-22 21:39:0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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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해외파 공격수, 주말 엇갈리는 활약

슈틸리케호 해외파 공격수들이 주말 소속팀 경기에서 명암이 엇갈리는 활약을 펼쳤다. 석현준(FC포르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오랜만에 골맛을 느꼈다. 그러나 손흥민(토트넘)은 선발 출전해 67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지난달 포르투갈 리그 명문 FC포르투로 이적한 석현준은 4일(이하 한국시간) FA컵 대회에서 포르투 데뷔골을 넣었다. 하지만 주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 결장했다. 구자철은 출전 기회는 꾸준했지만 지난해 11월 22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골을 터뜨린 후 3개월 동안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최근 좀처럼 득점소식을 알리지 못하던 유럽파 선수들에 대해서는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도 우려를 숨기지 않을 정도로 아쉬운 감이 있었다. 석현준은 마침내 기다리던 골을 터뜨렸다. 22일 리그 모레이렌세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제공권 우위를 활용한 헤딩골로 자신의 시즌 13호골을 뽑아냈다. 팀의 역전승에도 힘을 보탰다. 구자철은 최하위 하노버를 상대로 중앙선 부근부터 40m를 돌파한 뒤 슈팅, 3개월여 만에 리그 4호골을 터트리며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반면 손흥민은 최근 경기에서 여전히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레스터시티 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했지만 이후 공격수로서 가치를 증명할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22일 크리스털팰리스전에서는 67분을 뛰며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했다. 폭발적인 돌파력으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또 다른 해외파인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는 지난해 12월 리그 첫 골을 터뜨린 뒤 골 소식이 없다. 최근 2경기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지난해 12월 리그 첫 골 이후 아직 득점이 없다. 교체 출전중인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아직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수비수 박주호(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단 6번만 출전기회만 잡았다. 슈틸리케호는 다음달 해외파를 포함한 국가대표팀을 소집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치른다. 해외파 선수들이 슈틸리케호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선 소속팀에서 좀 더 인상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2016-02-22 21:39: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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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탄 최경주, 노던 트러스트오픈 공동 5위

상승세를 탄 '코리안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가 22일(한국시간) 막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총상금 680만 달러)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달 초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차지한 준우승에 비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그러나 한 달 사이 2개 대회에서 '톱5'에 진입해 완벽한 부활을 예고했다. 특히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면서 2014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2위 이후 약 1년 7개월에 '톱10'에 들었던 파머스 대회의 준우승이 단순한 운은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최경주는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는 3라운드에서 컷 탈락했다. 그러나 2주전 끝난 피닉스 오픈에서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공동 17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 달 사이에 두 번의 '톱5'와 한 번의 '톱20'에 든 최경주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지난해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19개 대회에 출전한 지난해에는 10위 내에 든 적이 한 번도 없었다. 25위 안에 이름을 올린 적도 두 번뿐이었다. 이날 최경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전성기 때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도 키웠다.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3타를 친 최경주는 단독 선두 버바 왓슨(미국)에 두 타 뒤진 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했다. 6번홀까지 무려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오르기도 했다. 후반 홀에서 두 타를 잃으며 아쉽게 뒷심 부족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10번홀까지의 플레이는 전성기 못지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번홀(파5) 버디 이후 2번홀(파3)에서 티샷이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지다. 그러나 최경주는 10m 거리의 언덕이 있는 파 퍼팅을 홀컵으로 그대를 집어넣으며 막아냈다. 파3 6번홀에서는 티샷이 홀컵 주위에 떨어진 뒤 백스핀으로 홀컵 1.5m에 갖다 붙이며 홀인원의 기대도 높이기도 했다. 10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20m가까이 떨어져 있던 홀컵 약 50cm에 공을 붙이며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 공동 5위를 차지함으로써 세계랭킹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여 리우 올림픽 진출도 가시권에 두게 됐다.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02위로 25계단이나 뛰어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8위인 안병훈(25·CJ그룹), 72위인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 다음으로 높은 세계랭킹이다.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최경주는 지난해 출전하지 못했던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무대를 다시 밟을 수 있다. 또한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4년 8개월 만의 통산 9승째를 올린다면 올림픽과 마스터스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40대 후반에 다시 상승세에 올라탄 최경주가 올해 PGA 투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골프 팬의 관심이 쏠린다.

2016-02-22 21:38:4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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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하노버에 1-0 勝…구자철 4호골 폭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가 구자철(27)의 시즌 리그 4호골에 힘입어 강등 위기에서 탈출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2일 독일 하노버 AWD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2라운드에서 리그 최하위인 하노버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강등권에 불과 1점차로 앞서며 살얼음판을 걸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15위에서 13위(6승6무10패·승점 24)로 뛰어올랐다. 구자철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전반 14분 중앙선 부근에서 카이우비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약 40m를 치고 들어가면서 오른발 감아차는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구자철이 득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22일 슈투트가르트와의 13라운드 원정 경기에 이후 정확히 두 달 만이다. 구자철은 이날 후반 39분에도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빗나가는 슈팅을 날리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선제골을 뽑아낸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6분 하노버에 동점골을 허용하는 듯 했다. 그러나 다행히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지동원은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14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21라운드에서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홍정호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구자철에게 평점 8.49점을 줬다. 이는 양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다. 이 사이트는 "구자철이 개인 기술로 슈팅 찬스를 만든 뒤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후스코어드닷컴은 구자철을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로 뽑았다.

2016-02-22 08:59:3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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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 완쾌한 박인비 "차근차근 올림픽 준비할 것"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재활을 통해 완쾌했다. 투어 대회 출전으로 바쁘지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인비는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2016 출전을 위해 21일(현지시간) 수완나품 공항을 통해 태국에 입국했다. 그는 "시즌 개막전부터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는데 이제는 회복해 무리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며 "재활을 통해 잘 관리해 이제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시즌 개막전인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에서 7오버파 80타의 부진한 성적을 낸 뒤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부상 기권 후 근 한 달 만에 경기에 나서는 박인비는 복귀 무대로 혼다 LPFGA 타일랜드를 선택했다. 그는 "태국 대회는 여러 차례 출전해 편안하다"며 "부상 공백기를 거쳐 복귀하는 만큼 새로 시즌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인비는 지난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4년에는 준우승, 지난해에는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3년째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올해 박인비는 LPGA 투어와 함께 올림픽에도 도전하고 있다.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세계랭킹 2위 자리를 여전히 지키고 있어서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비는 "5개의 메이저대회를 포함한 투어 대회 출전은 물론 올해는 올림픽까지 있기 때문에 어느 해보다 바쁠 것 같다"며 "올림픽의 경우 아직 선수 선발도 끝나지 않은 만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2016-02-21 21:16:5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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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팀 창단 후 정규리그 첫 우승…25일부터 6강 PO 시작

전주 KCC가 프로농구(KBL) 정규리그에서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KCC는 2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날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하승진(24점 2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6-71로 승리했다. 36승18패를 기록한 KCC는 이날 인천 전자랜드를 누른 울산 모비스와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두 팀간의 맞대결에서 4승2패를 기록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KCC의 정규리그 우승은 2001년 팀 창단 후 처음이다. 전신이었던 대전 현대 시절을 포함하면 1999-2000시즌 이후 16년만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2003-2004시즌 등 총 3번 우승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팀 자체 최다 연승도 '12'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가 1997-1998시즌 세웠던 11연승을 갈아치운 기록이다. 또한 6라운드 전 경기를 승리하며 KBL 역대 통산 6번째 라운드 전승 기록도 세웠다. 특히 '초보 사령탑' 추승균 감독은 최근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도 못했던 팀을 단숨에 정규리그 1위까지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추승균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물러난 허재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을 맡았으며 이번 시즌부터 정식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또한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의 영입도 정규리그 우승의 '신의 한 수'가 됐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는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키 193㎝ 이하의 단신 선수인 안드레 에밋을 1라운드에 선발하는 모험을 걸었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여기에 지난해 잠잠했던 김태술과 하승진이 살아나면서 팀 전력이 더욱 탄탄해졌다. 김효범, 정희재, 신명호, 김태홍, 김민구 등도 제 몫을 해내며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21일로 정규리그 54경기를 모두 마무리한 프로농구는 울산 모비스가 KCC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고양 오리온, 4위는 안양 KGC인삼공사, 5위는 서울 삼성, 6위는 원주 동부로 결정됐다. 오는 25일에는 4위 인삼공사-5위 서울 삼성, 26일에는 3위 오리온-6위 동부의 6강 플레이오프가 5전3승제로 펼쳐진다. 4-5위팀 대결의 승자는 1위 KCC와, 3-6위팀 대결의 승자는 2위 모비스와 각각 3월 7일과 3월 8일부터 5전3승제로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은 3월 19일부터 7전4승제로 열린다.

2016-02-21 16:25:2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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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노무라 하루, 리디아 고 제치고 LPGA 첫 우승

한국계 일본 선수 노무라 하루(일본·한화)가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를 제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노무라는 21일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 그레인지의 그레인지 골프클럽 서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추가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리디아 고를 3타로 따돌리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노무라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7살에 한국으로 건너와 서울에서 중·고등학교까지 다녔으며 '문민경'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주니어 무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2011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했으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해 상금 3억원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한국과 일본이라는 이중 국적을 가진 상황에서는 어느 한 쪽의 대표선수로도 뽑힐 수가 없었다"며 정체성과 관련한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노무라는 이날 신지은(24·한화), 재미교포 대니얼 강과 함께 공동 1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다.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전반 버디 3개로 3타를 줄인 노무라는 한때 리디아 고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13번홀(파5)과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어 16번홀(파4)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시즌 첫 승과 대회 2연패, 2주 연속 우승을 동시에 노렸으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주에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뉴질랜드 오픈에서 새해 첫 우승을 거뒀다.

2016-02-21 16:25:0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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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스프링캠프 첫 공식 훈련 마쳐 "서두르지 않을 것"

지난해 왼쪽 어깨를 수술하고 재활을 거친 류현진(29·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이 "서두르지 않고 프로그램에 맞춰 시즌을 대비하겠다"며 올해 미국 프로야구 정규리그 복귀를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류현진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볼파크에서 열린 팀의 스프링캠프 첫 투수·포수 합동 훈련이 끝난 뒤 한국 취재진을 상대로 이 같이 말했다. 류현진은 동료들과 첫 훈련을 시작하자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다. 그는 "혼자 운동하던 것보다 동료와 같이하니까 좋았다"며 "오늘은 스트레칭, 달리기만 동료와 함께 소화했는데 빨리 수비 훈련 등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는 투수들과 워밍업, 달리기를 한 뒤 혼자 실내 연습장으로 들어가 재활 프로그램을 이행했다. 그러다가 캐치볼을 하고 다시 어깨 근육 강화 훈련으로 일과를 마쳤다. 이틀 전 불펜 투구에 이어 이날 캐치볼로 어깨를 점검한 류현진은 "현재 몇 %의 힘으로 던진다고 말하기 애매할 정도"라면서 "무리 없이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22일 데이브 로버츠 신임 감독과 커피를 마시면서 10분 동안 첫 독대를 한다. 그는 "다저스에 4년 동안 있으면서 처음 겪는 일인데 무슨 말을 할지 기대된다"고 했다. 캐치볼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로버츠 감독은 따로 류현진에게 말을 남기지 않았다. 앤드루 프리드먼 야구 운영부문 사장과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마찬가지 생각"이라면서 "재활만 한 게 아니라 수술을 하고 재활을 한 상황이라 무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시즌을 앞두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보다는 "(수술 후) 잘 던질 수 있느냐 마느냐"가 중요하다며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2016-02-21 10:13:1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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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윤성빈, 평창서는 金 노린다

윤성빈(23·한국체대)이 한국 스켈레톤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윤성빈은 18∼19일(이하 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이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29초97의 기록으로 3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가 높은 대회다.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스켈레톤 선수가 세계선수권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역대 처음이다. 윤성빈은 18일 열린 1∼2차 시기에서 합계 1분45초19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3차 시기 결과 트레티아코프와 격차가 0.07초로 벌어졌다. 하지만 4차 시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주행을 펼쳐 트레티아코프와 공동 은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는 절대 강자 두쿠르스(3분28초84)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윤성빈은 이번 대회 결과 두쿠르스에 이은 세계랭킹 2위를 유지했다. 윤성빈은 올 시즌 1∼6차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땄다. 6번 대회의 금메달은 모두 두쿠르스 차지였다. 그러나 7차 대회에서는 마침내 두쿠르스를 꺾었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8초26의 기록으로 두쿠르스보다 0.07초 앞섰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월드컵보다 급이 높은 대회다. 이번 경기를 마친 뒤 윤성빈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4등만 해도 만족스럽다고 생각했는데 2등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 매우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모의고사'로도 불린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도 남아 있지만 그럼에도 윤성빈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10년째 세계 정상을 지키는 두쿠르스는 2010년 캐나다 밴쿠버,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두 대회에서는 각각 개최국인 캐나다, 러시아 선수가 두쿠르스 앞을 막았다.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는 다른 어느 종목보다 트랙에 대한 적응도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두쿠르스는 세계의 트랙 대부분을 훤히 꿰뚫고 있다. 그는 주행 시 고개를 거의 들지 않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다. 이런 그도 두 올림픽에서는 개최국 선수를 당해내지 못한 것이다. 평창의 썰매 트랙은 조만간 완공된다. 윤성빈은 이곳에서 끝없는 반복 훈련을 할 계획이다. 반면 두쿠르스는 올림픽 이전까지 평창 트랙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다. 아무리 두쿠르스여도 평창 트랙은 낯설 수밖에 없다. 윤성빈이 세계 스켈레톤 역사에 어떤 발자취를 남길지 주목된다.

2016-02-21 10:04:38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