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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프로배구 18연승으로 최다 연승 신기록

현대캐피탈이 한국프로배구 V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롭게 썼다. 현대캐피탈은 6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정규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16 25-21 25-17)으로 꺾었다. 지난 1월 2일 우리카드와의 경기부터 연승 행진을 달려온 현대캐피탈은 후반기 전승과 함께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역대 최다인 18연승에 성공했다. 이는 삼성화재가 2005-2006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세운 종전 최다 연승(17연승)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6라운드부터는 6경기 모두 세트 스코어 3-0의 완승 행진을 펼쳤다. 한 라운드를 무실세트로 마친 것도 현대캐피탈이 처음이다. 7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28승 8패, 승점 81로 기분 좋게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의 선수 은퇴식도 함께 진행됐다. 2014-2015시즌까지 선수로 활약한 최태웅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캐피탈 사령탑에 선임됐다. 현역 선수가 코치 등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감독으로 부임한 건 최태웅 감독이 처음이다. 최 감독은 사령탑으로 데뷔하자마자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쥔 최초의 감독이 됐다. 또한 V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역대 최연소 사령탑의 영광도 얻었다. V리그 출범 이후 선수와 감독으로서 정규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한 사람도 최 감독이 유일하다. 정규리그 우승 세리머니 후 이어진 선수 은퇴식에서 최태웅 감독은 "선수 시절 현대캐피탈에서 우승을 못해 마음 속에 남아 있었다"면서 "이렇게 선수들이 도와줘서 소망을 이루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은퇴한 게 아니다. 감독을 하고 있으니 계속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2016-03-06 18:02:5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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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시즌 2승 달성

장하나(24·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장하나는 6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곁들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 폰아농 펫람(태국·15언더파 273타)을 4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는 우승했다. 상금은 22만5000 달러다. 장하나는 2009년 신지애(28), 2015년 박인비(28·KB금융그룹)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됐다. 또한 지난달 코츠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날 장하나는 1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순항했으나 11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을 오른 쪽 러프로 보낸 장하나는 두 번째 샷을 나무에 맞혀 10야드 밖에 보내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러나 장하나는 세 번째 샷을 레이업한 뒤 당황하지 않고 네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이며 보기 퍼트를 성공했다. 2위를 차지한 펫람은 장하나와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 12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한 뼘 거리에 붙여 탭인 버디를 잡아내 장하나를 견제했다. 하지만 장하나도 이 홀에서 2m 거리의 퍼트를 넣고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장하나는 13번홀(파4)과 14번홀(파3)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펫람을 4타차로 멀찌감치 따돌렸다. 펫람이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3타차로 쫓아왔지만 장하나는 2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으며 위기에서 여유롭게 벗어났다. 18번홀(파5)에서는 워터 해저드를 옆에 둔 그린을 직접 노리는 과감한 샷으로 2온에 성공한 뒤 2m 거리의 이글퍼트를 넣어 우승을 자축했다. 한편 양희영(27·PNS)은 11언더파 277타를 쳐 단독 3위에 올랐다.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최운정(26·볼빅), 최나연(29·SK텔레콤), 이미림(27·NH투자증권)이 공동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공동 15위(7언더파 281타)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랭킹 2위 박인비는 공동 30위(3언더파 285타)에 머물렀다.

2016-03-06 17:21:2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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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강 PO 7일부터 돌입…각 팀 감독들 ‘유쾌한 설전’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가 7일부터 막을 올린다. 4강에 진출한 각 팀들은 6일 오전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페어플레이를 통한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감독들끼리의 유쾌한 설전이 이어졌다. 7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1차전을 치르는 전주 KCC의 추승균 감독은 "코치 시절 플레이오프 경험은 없지만 선수 시절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이를 충분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추승균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아 정규리그 1위의 대업을 달성했다. 인삼공사와의 상대전적에서도 5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추 감독은 "2주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선수들의 몸 상태가 매우 좋다"며 "컨디션 조절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해 플레이오프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맞서는 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은 "코치로서는 내가 플레이오프 경험이 더 많다"며 추승균 감독의 말을 맞받아쳤다. 추승균 감독과 마찬가지로 올해 지휘봉을 처음 잡은 김승기 감독은 "서울 삼성과 6강전에서 너무 터프한 경기를 했다며 욕을 먹었다"며 "하지만 모든 팀들이 터프하지 않느냐, 이번에 제대로 붙어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8일 맞붙는 울산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과 고양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도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추일승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면서 동부보다 모비스에 초점을 뒀다. 유재학 감독이 무엇을 할지 항상 행각하고 준비했다"며 "정규리그에서는 2승4패로 밀렸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승부다운 승부로 농구의 참맛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재학 감독은 "오리온이 6강 플레이오프를 할 때부터 4강에 올라올 것을 예상하고 대비했다"며 "추 감독이 '유재학 감독이 이제 내려올 때가 됐다'고 했는데 그건 사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7일 KCC-KGC인삼공사(오후 7시·전주실내체육관), 8일 모비스-오리온(오후 7시·울산동천체육관)의 1차전을 시작으로 5전3승제로 펼쳐진다.

2016-03-06 13:10:3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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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대호, MLB 시범경기서 성공적인 첫 신고식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하고 미국 '빅리그' 도전에 나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처음 출전해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오승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0-2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J.T. 리얼무토를 공 두 개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삼자범퇴로 마이애미 타선을 봉쇄했다. 이날 오승환은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서 활약할 때 즐겨 쓴 고속 슬라이더를 자주 구사했다. 우타자를 상대로 바깥쪽으로 휘는 고속 슬라이더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잘 통했다. 공 15개로 1⅓을 소화한 오승환은 5회 기분 좋게 마운드를 J.C. 설바런에게 넘겼다. 이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MLB닷컴은 "오승환이 매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아직은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한다"며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려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이대호는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해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회초 애덤 린드를 대신해 1루수로 등장했다. 8회말 타석에 선두 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에인절스 우완 A.J. 아처의 초구 시속 145㎞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수 키를 넘어가는 중전안타를 쳤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벤지 곤살레스와 교체됐다.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이대호의 표정은 무척 밝았다. 경기는 에인절스의 9-7 승리로 끝났다. 한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타격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코리언 더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두 선수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볼티모어의 시범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으나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다.

2016-03-06 10:29:3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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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첫 해트트릭 기록…아우크스, 레버쿠젠과 무승부 기록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구자철이 자신의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구자철은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서 리그 5·6·7호골을 잇따라 폭발시켰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해트트릭 활약에도 불구하고 레버쿠젠에 세 골을 내줘 3-3 무승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구자철이 골을 터뜨린 것은 지난달 22일 하노버와의 22라운드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을 뽑아낸 데 이어 12일 만이다. 또한 해트트릭은 2010년 분데스리가 진출은 물론,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구자철의 '원맨쇼'로 승리를 학신했던 아우쿠스부르크는 아쉽게 승리를 놓치면서 6승8무11패(승점 26)를 기록했다. 강등권과의 승점차는 3점이 됐다. 구자철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날리며 골을 예감했다. 1분 뒤 팀 동료 알렉산더 에스바인의 왼발 슈팅이 골대 상단을 맞고 튕겨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레버쿠젠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에는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골키퍼를 제치고 날린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다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12분에는 필립 맥스의 긴 크로스를 핀보가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가슴으로 떨어뜨려줬다. 구자철은 이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꽂아놓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3분 뒤 레버쿠젠 카림 벨라라비에 1골을 내줬다. 후반 35분에는 레버쿠젠의 코너킥이 수비수 팔에 맞고 들어가면서 3-2가 됐고, 후반 추가 시간 레버쿠젠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경기는 3-3으로 끝났다. 한편 지난달 14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21라운드에서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수비수 홍정호는 이날 복귀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지동원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6-03-06 09:45:0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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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국전력에 역전승 거두고 준PO 진출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에 역전승을 거두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2-25 26-24 25-22 25-20)로 꺾었다. 정규리그를 4연승으로 마친 대한항공은 승점3을 추가하며 승점64를 쌓았다. 삼성화재(승점 63)를 4위로 밀어 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가 남은 한 경기에서 승점3을 따내더라도 두 팀의 승점 차는 3 이내이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준PO)는 열린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팀의 수장도 물러났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시즌 막판 4연승을 거두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에는 운이 따른 경기였다. 한국전력은 토종 에이스 전광인(1점)이 1세트 13-10에서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났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20점대 이후 모든 점수를 책임진 외국인 주포 얀 스토크(37점)의 '원맨쇼'에 힘입어 첫 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공격을 거의 홀로 책임진 얀 스토크가 2세트부터 힘이 빠지면서 전광인의 공백을 드러내고 말았다. 대한항공은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파벨 모로즈(24점), 김학민(18점), 정지석(18점) '삼각편대'를 앞세워 세트 내내 3~4점 차의 리드를 이어가며 세트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4세트 10-10에서 정지석의 퀵오픈 공격, 모로즈의 서브 에이스로 14-1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얀 스토크의 공격 범실과 정지석의 퀵오픈 공격에 힘입어 22-17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한국전력은 18-22로 추격하는 흐름에서 서브 범실이 나오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2016-03-05 16:53:5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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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이학주, MLB 시범경기서 첫 안타 기록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이학주(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시범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그는 6회초 대수비와 교체됐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 3일 처음 출전한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기록으로 시범경기 타율 0.200(5타수 1안타)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학주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안타와 도루를 각각 하나 기록했다. 이학주는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앞서 출전한 두 차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내야 메이저리그 진입의 꿈을 이룰 수 있다. 한편 올 시즌 빅리그 입성이 유력한 최지만은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8타수 3안타)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날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비자 문제를 이제 겨우 해결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도 출전하지 않았다.

2016-03-05 15:10:2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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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호주에 0-2로 敗…中 반드시 잡아야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태극낭자들이 호주에 발목이 잡혀 벼랑 끝에 몰렸다.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다음 상대인 중국을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4일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2무1패(승점 2)가 됐다. 현재 호주(3승·승점 9), 중국(2승1무·승점 7), 북한(1승2무·승점 5)에 이어 6개팀 중 4위다. 4차전 상대인 중국에 지거나 비기면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은 좌절된다. 리우 올림픽 본선에는 1, 2위 두 팀이 진출한다. 만약 중국과 비기면 승점 3에 머물러 마지막 경기인 베트남에 승리한다고 해도 승점 6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을 꺾으면 1승2무1패(승점 5)가 된다. 이어 베트남전에서 승리하면 2승2무1패(승점 8)를 기록해 다른 팀 결과에 따라 올림픽의 희망도 가져볼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중국이 쉽게 넘볼 수 없는 상대라는 것이다. 중국은 세계랭킹 17위로 한국(세계랭킹 18위)보다 한 단계 높다.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세계랭킹 4위 일본을 2-1로 꺾었고 북한(세계랭킹 6위)과는 1-1로 비겼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4승5무24패로 절대 열세다. 하지만 중국은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는 분석도 있다. 올해 1월 중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 대회에서는 맞대결에서 0-2로 졌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동아시안컵 대회에서는 중국을 1-0으로 꺾은 바 있다. 지난해 1월 4개국 친선 대회에서도 3-2로 승리했다. 최근 3경기에서 2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여자축구 특유의 정신력이 되살아난다면 중국을 꺾고 기적 같은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중국과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은 7일 오후 4시35분 일본 오사카 나가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16-03-05 09:48:49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