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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루타 2득점 기록…통산 600득점 달성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2루타 2득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600득점을 돌파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추신수는 7번 타자 우익수 선발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장타와 동점, 역전 득점 등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탰다. 그러나 팀이 재역전패를 당하면서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날 2득점을 해 메이저리그 통산 득점 601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8이다. 텍사스는 1회말 미치 모어랜드의 2타점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추신수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2-3으로 역전당한 4회말 추신수의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됐다. 4회말 1사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추신수는 다음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중전 안타에 3루까지 내달렸고, 보비 윌슨의 좌전 안타에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시즌 19호 2루타를 때리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추신수는 좌완 제레미 아펠트의 시속 약 146㎞ 직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쳤다. 추신수는 윌슨의 중전 안타에 또 한 번 홈을 밟아 4-3 역전을 이뤘다. 이후 모어랜드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7회초 샌프란시스코는 버스터 포지의 솔로포로 1점 따라붙었다. 그러나 텍사스는 모어랜드의 희생플라이로 1점 다시 달아났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추신수가 2루수 땅볼로 출루한 사이 3루 주자 애드리안 벨트레가 2루수 실책을 틈 타 홈에 들어오면서 점수는 7-4로 벌어졌다. 그러나 8회초 등판한 테너 셰퍼스가 샌프란시스코에 3연속 2루타와 안타 1개를 맞으면서 3점을 잃는 바람에 다시 7-7 동점을 허용했다. 이 때문에 전날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텍사스로 이적, 이날 처음 선발 등판한 콜 해멀스는 승리투수가 될 기회를 놓쳤다. 해멀스는 7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추신수는 10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11회초 샌프란시스코의 헌터 펜스와 벨트에게 각각 솔로포를 허용, 7-9 역전을 당했다. 이어 마지막 11회말 2사 2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2015-08-02 13:27:2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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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8호 홈런…시즌 타율은 0.299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가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루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정호는 신시내티의 선발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5구째 시속 82마일(132㎞)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을 넘기는 비거리 128m의 솔로포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사흘 만에 터진 홈런으로 시즌 8번째다. 강정호의 타점은 35개로 늘었다. 2루타를 세 방 연속으로 때려낸 전날에 이은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왕 가능성도 높아졌다. 앞서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3으로 뒤진 7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글레시아스의 2구째 시속 93마일(150㎞)짜리 싱커를 공략했다. 하지만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2-4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신시네티의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과 맞붙었다. 볼 카운으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99마일(159㎞)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벤스 불과 몇 발자국 앞에서 중견수에 잡혔다. 강정호는 지난 5월 30일 이후 두 달여 만에 3할 타율 재진입을 노렸지만 시즌 타율을 0.299로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3-4로 뒤진 9회말 만루까지 갔지만 추가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2015-08-02 13:27:0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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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이디스, 여자 FA컵 우승…지소연 결승골 ‘맹활약’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지소연(24)의 활약으로 첼시 레이디스가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소연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 노스카운티와의 경기에서 전반 37분에 터뜨린 결승골로 첼시 레이디스에 1-0 승리를 안겼다. 1970년 여자 FA컵 창설 이래로 첼시 레이디스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2년 결승에 진출했으나 버밍엄 시티와의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했다. 지소연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37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팀 동료 에니오카 알루코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 2명을 제치고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6월 한국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던 지소연은 지난달 13일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 복귀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올렸다. 이어 23일에는 컵 대회에서 두 골을 몰아치는 등 매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지소연은 후반 44분 로라 쿰스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영국 BBC 방송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작은 마법사'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지소연이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일본 여자프로축구에서 활약한 지소연은 2014년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했고 지난해 9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슈퍼리그(WSL) 올해의 선수상,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여자선수상 등 굵직한 개인상을 받은 지소연은 이번에 팀 우승 트로피까지 품에 안으며 잉글랜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2015-08-02 09:58:3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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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한국 여자, 중국 1-0으로 꺾고 첫 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201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1차전 경기에서 중국을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1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1차전 경기에서 전반 27분 정설빈(현대제철)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16강에 올랐던 기세를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정설빈이 원톱으로 나서는 4-2-3-1 전술로 중국을 상대했다. 이민아(현대제철)가 정설빈의 뒤를 받칠 2선 공격수로 나섰고 좌우 측면에는 이금민(서울시청), 강유미(화천KSPO)가 포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심서연(이천대교)과 이소담(대전스포츠토토), 포백 수비에는 김수연(화천KSPO), 황보람(이천대교), 임선주(현대제철), 김혜리(현대제철)가 선발로 출전했다. 골키퍼로는 김정미(현대제철)가 나섰다. 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14위 중국을 맞아 전반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이민아, 강유미 등이 슛을 시도하며 중국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7분 선제골이 나왔다. 상대 수비가 어설프게 공을 걷어내는 상황을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챘고 페널티 지역 약간 오른쪽 지점에서 공을 잡은 정설빈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중국 골문을 갈라 선제 득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슈팅 수 7-1, 유효 슈팅 수는 3-0으로 한국이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후반부터는 경기의 양상이 달라졌다. 중국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동점 기회를 엿본 것이다. 중국의 러우자후이와 왕산산이 연이은 슛 시도를 했다. 다행히 골키퍼 김정미가 선방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중국과의 대표팀 상대 전적을 4승5무23패로 만회했다. 올해 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4개국 친선 경기 3-2 승리에 이어 2연승이다.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중국을 물리친 것은 2005년 이후 10년 만이다. 동아시안컵 중국과의 상대 전적은 2승3패가 됐다. 한국, 중국, 일본, 북한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이날 일본(4위)을 4-2로 꺾은 북한(8위)과 나란히 1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골 득실에서 뒤져 2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2015-08-02 09:38:0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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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월드시리즈 MVP 범거너와 대결 불발…대기 명단

추신수, 월드시리즈 MVP 범거너와 대결 불발…대기 명단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와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인 왼손 투수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대결이 아쉽게 불발됐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추신수 대신 전날 끝내기 안타를 친 조시 해밀턴이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 전 클럽하우스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배니스터 감독이 이날 선발 출전 명단에서 나를 빼면서 휴식을 배려했다"고 말했다. 추신수의 설명에 따르면, 배니스터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후 추신수의 타격감각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을 잘 안다면서도 범가너와 그간 한 번도 대결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아울러 무더위에서 쉬지 않고 경기를 치르는 만큼 선수들에게 돌아가며 고루 휴식 기회를 주고자 이날 선발 출전 선수에서 제외했다고 추신수에게 설명했다. 후반기에 타율 0.382를 치고 부활 기미를 보이는 추신수는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통해 메이저리그 대표 왼손 투수로 우뚝 선 범가너와의 대결을 고대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추신수는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상황에 따라 대타로 출전할 예정이다. 텍사스는 2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부터 8월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까지 13경기를 쉬지 않고 벌인다. 한편, 이날 텍사스 구단과 필라델피아 필리스 간에 성사된 2:6 트레이드로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왼손 투수 콜 해멀스는 8월 1일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이적 신고식을 치른다.

2015-08-01 17:26:24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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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여자오픈] 유소연, 2타차 공동 2위 '강풍주의보'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한국여자골프 군단이 스코틀랜드의 강풍에 흔들렸지만 우승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천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강풍과 비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유소연은 한국시간 오전 4시 현재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노르웨이의 강호 수잔 페테르센이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유소연은 "아침부터 바람이 불어서 경기가 좀 어려웠는데 오늘 날씨가 안 좋을 걸 알고 있었다"며 "어제 (좋은) 성적이 오늘 편하게 경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2위 그룹에는 세계랭킹 2위이자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와 테레사 루(대만)가 이름을 함께 올렸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효주(20·롯데)는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7개를 쏟아냈다. 6타를 잃어버린 김효주는 중간합계 1언더파 134타를 적어내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타를 잃고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 선두 페테르센과는 5타차여서 아직 역전의 가능성을 남겨놓았다.

2015-08-01 17:23:39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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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파죽의 5연승…넥센 2위 도약

[프로야구] 삼성, 파죽의 5연승…넥센 2위 도약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5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인 넥센 히어로즈가 나란히 5연승을 거두고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11-4로 대파하고 5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쓰기 위해 거침없이 질주했다. 박석민이 7월 초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더욱 강력해진 삼성 타선은 NC 다이노스와의 지난 주중 3연전에서 무려 24득점을 뽑아낸 여세를 몰아 이날도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더불어 삼성은 이날 올 시즌 11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한 시즌 최다 신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1994년 LG 트윈스와 올해 넥센 히어로즈가 보유한 10회다. 올 시즌 구위 저하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던 삼성의 좌완 선발 장원삼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8패)째를 올리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넥센이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6전 전패의 절대 열세에 놓였던 NC에 첫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대포 4방을 퍼부은 끝에 NC를 7-4로 꺾고 'NC 공포증'에서 벗어났다. 5연승을 달린 넥센은 삼성의 5연승 제물이 된 두산을 반게임차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도약했다. 4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넥센의 거포 박병호는 1-0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5회초 NC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쏴 시즌 34호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은 시즌 20세이브(3승 3패)를 거둬 역대 5번째로 4년 연속 20세이브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과의 앞선 3연전을 모두 내준 4위 NC는 '천적'으로 군림했던 넥센에도 패하며 5연패에 빠져 올 시즌 최대 위기에 빠졌다. 주중 3연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충격적인 싹쓸이 패배를 당한 6위 SK 와이번스는 오른손 언더핸드 박종훈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3-1로 제압하고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LG의 김광삼은 오랜 재활 끝에 2012년 9월 8일 잠실 KIA전 이후 1천56일 만에 선발 등판, 4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는 고졸 신인 박세웅의 호투와 4번 타자 짐 아두치의 4타점 활약을 앞세워 케이티 위즈에 12-2로 크게 이겼다. 5월 2일 트레이드로 케이티에서 이적해온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친정팀을 울리며 시즌 2승(7패)째를 챙겼다. 2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7연패를 끊고 데뷔 첫 승을 올린 이래 2연승이다. 1, 2위 팀들 간의 대결로 주목받은 이날 경기는 타선의 힘이 절정에 오른 삼성 쪽으로 일찌감치 기울었다. 삼성은 1회초 2사 1, 3루에서 박석민의 우중간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먼저 얻었다. 3회초에는 박해민과 나바로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삼성은 이승엽, 박찬도, 이흥련, 김상수의 연속 안타가 터져 나오며 3회초에만 무려 6점을 뽑아내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은 6회초 2사 후 박찬도의 볼넷에 이어 이흥련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1점을 더 추가했고 7회초 2사 만루에서 이승엽이 2타점 쐐기 적시타를 때려 10-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1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니퍼트는 7회초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1실점했다. 넥센이 '대포군단'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NC를 상대로 6전 7기 끝에 마침내 첫 승을 거뒀다. 넥센은 1회초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의 기회에서 유한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고종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얻었다. 5회초 박병호의 시즌 34호 솔로 홈런으로 2-0을 만든 넥센은 NC가 공수교대 후 김태군의 적시타로 1점 차로 추격해오자 6회초 스나이더의 2점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넥센은 이어 박동원의 솔로 홈런이 터져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넥센은 7회말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구원 등판한 한현희가 2점으로 막아냈고, 8회초 윤석민이 솔로 홈런을 쳐내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NC는 9회말 2사 1루에서 대타 김성욱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오른손 언더핸드 박종훈이 눈부신 역투를 펼쳐 위기에 빠진 SK를 구해냈다. 박종훈은 7이닝 동안 산발 5안타로 LG 타선을 꽁꽁 묶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종훈의 쾌투에 힘을 얻은 SK는 야수진의 호수비, 적시타가 모처럼 곁들여져 완승했다. SK는 1회말 박정권의 솔로 홈런과 최정의 1타점 좌월 2루타로 가볍게 2점을 뽑아냈다. 6회말에는 좌월 2루타로 출루한 정상호를 김성현의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1점을 더 달아났다. SK는 3-0으로 앞선 8회초 2사 1, 3루의 위기에서 등판한 정우람이 정성훈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했으나 볼이 뒤로 빠지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정우람은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더 이상의 실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롯데 타선은 2연승 도전에 나선 박세웅의 어깨를 초반부터 가볍게 했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정훈의 안타와 황재균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짐 아두치와 최준석의 내야 땅볼 때 남은 주자 2명이 차례로 홈을 밟았다. 3회초 손아섭과 정훈의 연속 안타에 이어 아두치의 우선상 3루타로 점수를 추가한 롯데는 5회초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황재균의 안타와 아두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최준석이 개인통산 2호 번트안타로 KT 내야를 흔들어 3루수 실책을 유도, 황재균의 득점을 끌어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롯데는 김주현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7-0으로 달아났다. KT는 8회말 3안타로 겨우 1점을 냈으나 롯데가 9회초 타자 일순하며 대거 5점을 퍼붓자 백기를 들었다.

2015-08-01 17:22:52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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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선발 복귀전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의 한국인 투수 이대은(26)이 선발 복귀전에서 시즌 9승을 거뒀다. 이대은은 30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수비 실책이 2개나 나왔지만 삼진을 10개나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 100개를 기록하고 팀이 2-0으로 앞선 8회초부터 마운드를 오타니 도모히사에게 넘긴 이대은은 그 점수 그대로 경기가 끝나 시즌 9승(2패)에 성공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93에서 3.57가 됐다. 이대은은 지난달 초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뒤 불펜으로 내려가 14경기에서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1.33으로 활약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3일 한신 타이거스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마운드에 섰다. 57일 만의 선발 복귀전이었다. 이대은은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1회초 첫 타자 아키야마 쇼고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구리야마 다쿠미를 유격수 땅볼, 나카무라 다케야를 시속 155㎞짜리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하고 1회를 실점 없이 마쳤다. 이대은은 2회초 2사 후 모리 토모야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오코다 마사토시에게 6구째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회초에도 2사 2루의 위기를 맞은 이대은은 구리야마를 시속 149㎞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1~3회를 실점 없이 넘긴 이대은은 4회초 세이부의 4~6번 타자를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 범퇴 처리하고 위력을 뽐냈다. 이대은은 5회초 2사 1, 2루, 6회초 1사 2루에서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 없이 고비를 넘겼고, 7회초 1사 후 오코다 마사토시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지바롯데는 4회말 볼넷과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의 기회에서 알프레드 데스파이네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가쿠나카 가쓰야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7회말 2사 만루에서 가쿠나카 가쓰야가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했다.

2015-07-30 22:05:49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