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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트래블] 싱가포르-부산 교류 증진 위한 MOU 체결

부산광역시, 창이공항그룹, 한국공항공사,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실크에어는 5월 31일 부산 파크하얏트부산에서 싱가포르 와 부산 간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식 파트너십은 국내 항공사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싱가포르항공 소속 지역 항공사 실크에어가 싱가포르-부산 노선 운항권을 배분 받으며 구축되었다. 양해각서 조인식에는 부산광역시 유재수 경제부시장 외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웡 운 리옹(Wong Woon Liong) 창이공항그룹 수석고문, 3개 취항 항공사 CEO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양해각서는 2019년 5월 31일부터 2020년 5월 30일까지 1년 동안 무역, 비즈니스 및 관광 활성화 등 싱가포르와 부산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부산광역시와 창이공항그룹, 한국공항공사는 두 지역의 항공 연계 강화를 비롯해 각 항공사의 서비스 인지도 향상 및 노선의 성공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두 지역 시민들은 향후 로드쇼, 여행 박람회 및 캠페인 등의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만날 수 있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금번 MOU는 김해공항의 최장거리 노선인 부산-싱가포르 노선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하여 여러 기관들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MOU 체결로 다양한 홍보활동이 진행되면 부산을 방문하는 인바운드 관광객이 늘어나고, 우리 시의 국제적인 인지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실크에어는 지난 5월 1일부터 싱가포르발 부산행 노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국내 LCC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향후 수 개월 내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인천국제공항 간 여객 수송 실적은 2018년 기준 146만명으로 집계되었다. 2014년에서 2018년까지 여객 수송량은 연평균 3.3%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9-06-02 16:42:30
[메트로 트래블] KLM 네덜란드 항공 피터 앨버스CEO, 취항 35주년 기념 방한

"지속 가능한 발전 여부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항공기업의 성패를 가르게 될 것입니다." 한국 취항 35주년을 맞아 방한한 피터 앨버스 KLM 네덜란드 항공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미래 비전과 핵심 키워드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꼽았다. 1919년 설립 이래 현존 가장 오래된 항공사 KLM 네덜란드 항공은 1984년 한국에 첫 취항을 시작해 올해로 취항 35주년 째다. 피터 앨버스 대표이사는 "지난 35년동안 KLM과 한국은 오랜기간 좋은 관계를 발전시켜며 함께해왔다"며 "양국 협력관계가 없었다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없었을것이다"고 소감을 뗐다. 또 "네덜란드와 한국은 국경, 산업, 문화를 뛰어넘는 협력에 익숙한 나라다"며 "한국에는 필립스, 하이네켄, 유니레버 등 많은 네덜란드 기업이 진출해있고, 네덜란드엔 한국의 대한항공, LG, 현대기아차, 한국타이어 등 유수의 기업들이 진출해있다"며 "양국교역관계에서 보면 네덜란드는 한국으로 약 69억달러를 수출하고, 한국은 네덜란드로 48억달러를 수출중이다"고 산업관계 브리핑도 이어갔다. 앨버스 대표이사는 "이런 양국 승객 및 화물수송에 KLM이 큰 역할을 해왔다"며 "현재 서울~암스테르담 노선을 주7회 운항중인데, 지난 12개월 통계치를 보면 이용 승객수 20만명 중 60%가 한국인이다"고 감사의 말을 이어갔다. 그는 "파트너사 대한항공이 서울~암스테르담 주 6회 운항중이고, 함께 하고 있는 에어프랑스는 서울~파리 구간을 주 10회 운항중이다"며 "대한항공이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을 주 8회, 서울과 파리, 서울과 암스테르담 간 매주 총 31편이 운항중이다"고 강조했다. 앨버스 대표이사는 또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과 일본을 함께 관할했던 만큼 한국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사랑에 대해 각별함을 밝혔다. KLM은 세계 최초로 바이오 연료 사용 항공편을 운행하며 업계 내 친환경화를 주도해왔다. 특히 최근 KLM은 바이오 연료 생산기업인 스카이엔알지(SkyNRG)와 손 잡고 2022년까지 전 세계 최초로 바이오 연료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 KLM은 'CO2제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역시 비행기의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약 8만8천명 의 승객으로부터 이산화탄소 4만 톤 절감 효과를 거두는 등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2019-06-02 16:42:10 이민희 기자
[메트로 트래블] 특수지역전문여행사 비욘드코리아, 돈내고 컨설팅 받는 여행 선도

최근 중남미와 코카서스3국(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 특수지역 전문여행을 이끄는 비욘드코라아 김봉수 대표가 새로운 '여행 컨설팅 비용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혀 메트로 트래블이 그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중남미여행은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15일에서 20일 일정을 소화해야 해서 많은 준비가 필요한 여행지기에, 설레임과 기대치가 훨씬 크다"고 운을 뗀 비욘드코리아 김봉수 대표는 "15일짜리 중남미상품이 제일 인기 있다"며 "페루 마추픽추, 나스카 경비행기,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이과수폭포 등 키워드 지역 및 스팟이 꾸준히 인기있다"고 2일 말했다. 그는 "비욘드코리아 상품은 2명이상 항시출발이 가능하고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갈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타 상품과 차별화된 부분을 강조했다. 그는 "중남미 여행에 관심갖게 된 계기는 1997년 하나투어 미주팀에 입사해 지금까지 미주 및 중남미 특수지역을 계속 담당 해왔는데, 악천후만 아니라면 관광지에 간 여행객들이 너무 재밌어 하는 부분에 감동 받았다"며 이과수폭포, 마추픽추,우유니 소금사막 등 중남미 여행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부연 설명했다. 그는 또 "중남미 여행은 만족도가 아주높아, 일반관광뿐 아니라 기업 인센티브도 고려할만한 지역"이라고 MICE에 대한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기존 무료 서비스로 관행화된 여행 컨설팅 비용을 여행사가 비용을 책정해 예비 여행자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가치를 부여하는 안전하고 알찬 경제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비욘드코리아는 '우수아이아', '엘 칼라파테' 등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최고의 명소들을 준비해 비욘드코리아의 슬로건인 '가보지 못한 곳을 간다'를 실현 키 위해 이번 '여행컨설팅 비용 시스템'을 여행시장에 내 놓았다"고 비전을 나타냈다. 한편 중남미 전문가인 김봉수 대표는 올해 여행 업계 20년차로 현재 비욘드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해서 라땀항공 영업총괄, 아비앙카타카항공 이사, 아르헨티나항공 및 페루비안항공과 아마소나스항공 한국 총판(GSA) 대표와 쿠스코 윤스카사 대표직을 맡고 있다. 이번 비욘드코리아 '여행컨설팅 비용 시스템 구축'은 소비자들의 중남미 여행 등 특수지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중남미 여행에 대한 편견을 없앨 뿐 아니라 특수지역 관련 문의 및 상담이라는 컨설팅으로 낸 돈 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기회비용 및 실제 비용)을 통해 퀄리티 높은 여행의 가치를 부여받을 기회가 예비 여행자들에게 제공될 전망이다.

2019-06-02 16:41:51 이민희 기자
[메트로 트래블] 투어벨 여행사, 블라디보스톡, '굼 스테이'계약체결

'가까운 유럽'으로 알려진 러시아 연해주 항만도시 블라디보스톡, 많은 먹거리와 가까운 거리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자유여행객이 찾는 여행지다. 2019년 5월, 종합여행사 투어벨은 블라디보스톡 프리미엄 숙소인 굼 스테이 게스트하우스에 투자, 오픈했다. 굼 스테이는 굼 백화점 설립자인 '군스타라' 귀족 일가가 살았던 대저택을 세련된 내부로 리모델링하여 블라디보스톡 의 대표적인 숙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러시아 유명 브랜드인 '하이로프트'가 매니지먼트 하고 있고 젊은 여행객들이 모던한 디자인뿐 아니라 무료 와이파이, 카페테리아, 오픈 테라스, 간단한 조식 등으로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굼 스테이는 2인실부터 8인실까지 약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이즈다. 2인실과 4인실은 연인 또는 가족끼리 이용하기 적합하고, 도미토리 객실은 각 침대마다 커튼과 작은 조명이 달려있어 프라이빗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블라디보스톡 시내 중심에 위치한 굼 스테이는 굼 백화점, 개선문, 혁명광장, 해양공원 등 주요 관광지까지 도보 5분, 블라디보스톡의 유명한 야경명소인 독수리전망대까지 15분이면 도보 이동 가능하다. 굼 스테이 관계자는 "블라디보스톡에서 가장 프리미엄한 게스트하우스 라고 자부할 수 있으며,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숙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기대를 밝혔다. 현재 6월 30일까지 굼 스테이 예약 고객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라디보스톡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도보야경투어는 무료제공, 공항에서 굼스테이까지 픽업서비스는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굼 스테이는 투어벨의 블라디보스톡 자유여행 플랫폼 '블라디벨' 에서 함께 운영 및 판매하고 있어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06-02 16:41:33 이민희 기자
[메트로 트래블] 베트남 신생 항공사 뱀부항공(QH), 8월 한국 진출 예정

베트남 국적의 신생 항공사 뱀부항공(QH)이 한국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3월 PAA(퍼시픽에어에이젠시 그룹·회장 박종필)과 GSA를 체결한 뱀부항공은 5월 2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GSA 론칭 세레모니 및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8월 취항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뱀부항공은 호텔 및 부동산 기업인 베트남 'FLC 그룹'자회사 이기도 하다. FLC그룹은 베트남 주식 시장 상위 30위 이내에 선정된 굴지의 회사로 ▲베트남 빈푹 럭셔리 리조트 ▲FLC 삼손 골프 링크스 국제 리조트 ▲FLC 꾸이년 골프 링크스 등 럭셔리 리조트와 골프장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뱀부항공은 항공기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A321네오 3대와 A320네오 5대, A319 1대 등 총 9대를 보유 중이며 프랑스 에어버스사와 A321네오 50대 구입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했고, 미국 보잉사와도 B787-9 총 30대 구매 계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뱀부항공은 지난 1월 16일 호치민-하노이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 20개 노선을 취항해 운항 중이다. 한국에는 지난 4월 전세편으로 운항을 시작했으며 일본 및 대만 싱가포르 등 동북아시아 지역도 운항을 시작하며 올해 말까지 37~40개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뱀부항공은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도 운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뱀부항공 마담호아 부회장은 "앞으로 뱀부항공은 PAA그룹과 파트너사에게 모든 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상호의 이익을 위해 항공 노선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개발하고자 한다"며 "한국과 베트남 연결을 통해 양국 국민들의 여행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경제적, 사회적 발전과 상호간의 문화교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PAA그룹 박종필 회장은 "한국 시장에서 뱀부항공을 대표하게 된 만큼 PAA그룹은 한국 여행사와 뱀부항공 간의 성공적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한국진출 축하인사를 말했다.

2019-06-02 16:41:20 이민희 기자
[특별인터뷰]홍성국 "수축사회가 한국 강타…교육 혁신해야 한국 구제"

-"향후 5년이 골든타임" 미래에셋대우 전 사장을 끝으로 2017년 1월부터 야인생활을 시작한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 최근 광화문에서 그를 만났다. 호리호리한 몸매가 눈에 들어왔다. 살찌고, 나이든 그의 모습을 상상했는데 반대였다. 밝은 얼굴과 건강한 혈색이었다. 흡연도 여전했다. 그의 책상에는 독일의 경제 관련 서적이 여러권 눈에 띄었다. 요즘 독일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소득 3만달러 시대에는 일자리도 나눠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라는 꿈을 이뤘지만 현실은 달콤하지 않다. 경제성장은 멈췄고,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과학기술은 빠르게 발전했지만 일자리는 없고, 사람들은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는다. 개발연대의 유산과도 같은 '너 죽고 나 살기' 식의 투쟁이 사라지기는 커녕 세대, 계층을 넘어 사회 모든 영역에서 입체전 양상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모두가 적이 되어 버린 이른바 '수축사회'다.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전 미래에셋대우 사장)는 메트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인구감소, 생산성 증대, 일자리 감소, 공급과잉, 부채과다 상황이 동시에, 그리고 역사상 가장 강하게 세계와 한국을 강타하고 있다"며 "이런 세계적인 추세 속에서 한국은 절대 수준은 아직 낮지만 수축사회로 향하는 속도는 매우 빨라 그간의 성장 신화가 더 이상 이어지기 어려운 구조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저서 '수축사회'를 통해 저성장 등 꾸준히 제기돼 온 문제들을 '수축사회'라는 말을 통해 함축했다. 홍 대표는 수축사회 해법으로 특히 교육을 강조했다. 지금의 교육으로는 수축사회가 깊어질 10년, 20년 후 한국을 구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그간 한국의 교육은 입시 중심으로 치우쳐 창의성 높은 인재 출현이 불가능한 구조였다. 당장 4차 산업혁명을 따라가기에도 전공의 불균형이 너무 심하다"고 했다. 그는 "이공계 전공 학생 수를 늘리고, 산학협력 모델을 만드는 등 교육시스템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1분기에 마이너스성장이 현실이 됐다. 연간으로 보면 2% 성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 된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인가. "수축사회에 진입하면 저성장, 저금리, 저투자, 저소비 등 앞에 저(低)자가 붙는 현상이 일반적이다. 고(高)자가 붙는 것은 실업률 정도일 듯 하다.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먼저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가 가장 큰 이유다. 이미 세계는 지난해 하반기를 고비로 성장세가 약화됐다. 특히 한국은 자동차, 소재 등 주력산업이 지속적으로 부진하다. 직접적으로는 기업의 투자가 줄어든 것이 이유인데 최근 투자가 무형자산을 중심으로 이뤄져 한국같은 대외지향적 제조업 중심 경제구조에는 상당히 불리하다."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 "먼저 무역전쟁이 아니라 패권전쟁이다. 그리고 그 패권의 대상은 과학기술이다. 따라서 현재의 무역전쟁은 미국의 입장에서도 물가 상승 등 부담이 있기 때문에 시간의 문제일 뿐 원만히 해결될 것이다. 그러나 '화웨이' 갈등에서 보여주듯이 과학기술 영역에서의 전투는 끝없이 이어질 듯 하다. 지적재산권, 기술보안 등이 우선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한국의 유일한 방책이다." ―향후 성장률 수준 전망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우리는 너무 좁게 한국과 경제를 보고 있다. 성장률 하락은 전세계 공통의 현상이다. 원인도 수축사회 진입이라는 측면에서 거의 동일하다. 따라서 한국도 성장률이 낮아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1인당 국민 소득이 3만 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에 경제 규모가 커져서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음도 감안해야 한다. 사회 전체적으로 수축사회가 되었음을 받아들이고 이를 기초로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한다. 잘해도 2%대 이상 성장이 어려움을 인정하고서 거대한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말이다." ―수축사회의 해법 차원에서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 "현 정부는 수축사회의 중요한 특징인 양극화 해소에 나선 것은 방향을 잘 잡았다. 그러나 양극화 해소와 더불어 성장 정책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성장 없이는 양극화 해소가 어렵다. 또 성장정책은 과거 방식이 아닌 수축사회를 감안해 정교해야 한다. 현재 상태로 10여년이 흐른 후의 한국을 상상해 보고 정책을 마련한다면 보다 효율적일 듯 하다." ―저서 '수축사회'를 보면 현 정부의 3대 경제정책 가운데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줬다. 이유는. "지금과 같이 양극화가 더 진행된다면 우리 사회는 성장은 커녕 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소득주도성장은 성장 정책이라기 보다는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보루를 마련하려는 정책으로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싼 가격으로 다양한 서비스나 상품을 소비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무료로 짜장면이나 치킨 등을 배달해 먹었다.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도 배달이 가능했다. 누군가의 희생이 전제된 것이다. 정당하지 않다. 소비 패턴은 물론 일하는 방식을 모두 바꿔야 한다. 그러나 실행면에서는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 소득주도성장은 중소기업과 일부 자영업에는 현실적인 타격이 너무 크다. 5~10년 후 쯤 선진국 수준의 소비와 근로문화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단계적으로 시행했으면 좋겠다. 아무리 좋은 정책일지라도 한국의 미래나 수축사회 돌파를 위해 수정하고 단계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옳아 보인다." ―일자리가 역시 가장 중요한 문제다. 현 지점에서 어떻게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효과가 있을까. "'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이 만들어지면 일자리는 저절로 생긴다. 향후에는 일자리를 만드는 속도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결국 장기적으로 한국이 성장(파이를 키우는) 잠재력을 키우는 것이 '일'을 만드는 것이란 얘기가 된다. 새로운 일은 과거 방식으로는 단지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아이디어, 혁신적인 제품이 필요하다. 일하는 문화, 기업의 경영철학은 물론 교육도 새롭게 고쳐야 한다." ―수축사회를 막는 해법 중 하나로 사회적자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현재 한국의 사회적자본 수준은. "사회적 자본은 사회의 총체적 수준이다. 우리가 지난 60년 간 성장에만 몰입한 결과 사회적 자본은 빈약한 수준이다. 이기주의, 기득권, 전체주의, 패거리 문화 등이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우선은 사회의 투명성을 더 증대시키면서 사회의 연대의식을 높여야 한다. 지금도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속도가 너무 느리다. 정부나 법이 아니라 사회의 자발적 조정능력을 높이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우선 필요하다. 교육에 있어서도 사회적 시민교육이 필요하다." ―수축사회에서는 재테크 방식에도 큰 변화가 필요하다. 금융전문가로서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면.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새로운 성장 산업에 과거보다 더 큰 관심을 둬야 한다. 또 과도한 부채를 감안해서 금리에 민감해야 한다. 수축사회에서는 종합주가지수 보다 어떤 종목에 투자하느냐가 투자의 핵심이다. 해외투자도 조금씩 늘려야 할 시기다."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망과 함께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평가해달라. "이제 부동산은 수도권 특히 서울의 문제로 변하고 있다.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수도권 특히, 서울지역이라는 의미다. 특히 강남 문제는 사회적 문제인데 이를 풀 해법은 뾰족이 없다. 종부세 등으로 규제를 해도 새로운 수요가 있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비수도권은 과도한 가계 부채 때문에 금리의 영향이 가장 중요해졌다. 금리가 오르면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내리면 오르는 등 금리 향배에 큰 관심을 두고 보면 부동산 시장이 보일 것이다. 지속적으로 서민 주택 공급을 늘릴 예정이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전국적 차원에서 부동산 투기붐이 부는 것은 예상하기 어려워졌다."

2019-05-30 14:38:50 안상미 기자
[인터뷰] 김용경 옥션 BM팀 팀장 "즐거운 쇼핑 경험 제공할래"

[인터뷰] 김용경 옥션 BM팀 팀장 "즐거운 쇼핑 경험 제공할래" 치킨능력평가·배변봉투 무료 자판기 등 브랜드 알리기 위해 이색 활동 전개 고객의 취향존중…맞춤화 서비스 추구 쇼핑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시장을 주도할 새로운 세대로 떠오르면서 수많은 이커머스 기업이 2030 젊은 세대의 니즈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의 출생자, Z세대는 1997년 이후 출생자가 해당한다. 해당 세대는 자기 중심적 소비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s), 여가 중시·현실성 동시 발현, 의식 있는 소비 등의 성향을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전자상거래기업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은 경험 소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온라인몰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메트로신문은 김용경 옥션 BM(Brand Experience/브랜드 익스피리언스)팀 팀장을 만나 온라인플랫폼에서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그에 대한 성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BM팀은 기존 옥션 고객, 혹은 신규 고객의 로열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팀으로 플랫폼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우선시한다. ▲월드컵 기간 치킨 할인쿠폰 증정과 함께 진행한 '치킨능력평가' ▲반려동물 배변봉투 무료 자판기 ▲신선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과일 광고 영상 등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BM팀이 생기게 된 배경과 직무 소개를 해달라. 브랜드 마케팅팀에서 팀명이 바뀐 것이다. '브랜드에 대한 경험을 중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기존에는 광고제작 이미지가 강했다면 현재는 다양한 콘텐츠를 하는 팀으로 이미지가 바뀌어가고 있다. 주로 SNS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을 한다. 동시에 브랜드 홍보, 봉사활동 등을 전개한다. 의욕있는 팀원 다섯 명이 고객 관점에서 '옥션'을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옥션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재미있는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는가? 실무자의 관심도가 클수록 아이디어도 많이 나오는 게 사실이다. BM팀은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친구들로 구성되어있다. 팀원들이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분야에서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갖고 오는 편이다. 사회공헌에 관심있는 팀원은 옥션 홍보와 사회공헌을 접목하기도 하고, 젠더에 관한 관심도가 높은 팀원은 젠더 이슈와 브랜드를 엮기도 한다. 단, 최근에는 정치적인 이슈나 젠더적인 이슈는 피하고 있다. 브랜드가 굳이 논란을 키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회적인 이슈나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서 하는 노력이 있다면 그건 바로 SNS에서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다. -옥션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 중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것을 꼽는다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 않나. 그래서 기획한 것이 서울어린이대공원 인근 버스정류장을 비롯한 곳곳에 '반려동물 배변봉투 자판기'를 설치한 것이다. 배변봉투 없이 외출한 반려견과 보호자가 쉽게 배변처리를 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했다. IFC몰의 경우, 방문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보니 아예 몰 내에 반려동물 무료 배변봉투 자판기를 설치했다. 배변봉투 제조사와 옥션이 서로 윈-윈할 수 있었던 마케팅 활동이면서 고객들 반응도 좋아서 뿌듯했다. 반려동물과의 외출을 즐기는 펫펨족이 증가하고 있지 않나. 1000만 펫팸족에 대한 취향 존중을 강조하면서, 그에 대한 책임도 고민하자는 취지에서 캠페인을 기획한 것이다. -현재 사회적인 이슈와 소비 트렌드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세대별로 다르고, 처한 환경에 따라서도 다른 것 같다. 가족의 유뮤나 반려동물을 키우는지에 따라서 소비 성향이 다르고, 1인가구이더라도 젊은 1인가구와 나이 많은 1인가구의 소비 패턴이 다르다. 그래서 소비 트렌드가 어떻다라고 정의내리기가 어렵다.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각자 서비스를 이용하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래서 굳이 소비 트렌드를 말하자면, '취향대로'인 것 같다. 그래서 옥션은 소비자 개개인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화를 추구한다. -올 여름 계획한 아이디어 상품이나 이벤트가 있다면. '호캉스' '북캉스' '해외여행' 등 바캉스 취향도 제각각일 거라는 생각에 착안해서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커뮤니케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옥션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하고픈 말은. 매순간 고객을 생각하는 플랫폼이다. 재미있는 프로모션도 상시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옥션 싱글데이' '취향존중 캠페인'이다. '취향존중 캠페인'의 경우 '각자의 취향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가치 소비와 경험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다. 옥션 안에서 즐겁고 편리한 쇼핑을 즐기셨으면 좋겠다.

2019-05-30 10:00:00 신원선 기자
[인터뷰] 유니콘 기업 키우는 '특허왕' 이종민 SKT 그룹장 "5G는 휴먼 캐피털 전쟁…테크 오너십 겸비해야"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는 휴먼 캐피털(인적 자본) 전쟁이라고 보면 됩니다. ICT 환경에 창의성, 다양성, 자율성을 갖추려면 생각의 틀이나 환경을 제약하지 말고 풀어줘야 합니다."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 겸 미디어 랩스장은 지난 21일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신생 벤처기업)을 키우기 조건을 묻자 거침없이 이렇게 답변했다. ◆ 국내·외 특허 208건 보유 비결은 '메모'…"테크 오너십 겸비해야" 카이스트 출신 이종민 그룹장은 지난 2017년 SK그룹에서 30대로 유일하게 상무로 승진, 그룹 내 최연소 임원에 올라 주목받은 인재다.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 있는 집무실에 들어서자 곳곳에 놓인 상장과 표창들이 '특허왕'이라는 말이 사실임을 확인시켜 준다. 그의 대표 작품은 2016년 5월 지연 전송 시간을 3초로 줄인 세계최초 모바일 생방송 기술 'T라이브 스트리밍'과 모바일 개인방송 시스템, 초고화질(8K) 360 VR 기술, 홀로그램 박스, 소셜 VR, 5G VR 영상통화 등이 있다. 수상 내역도 화려하다. 글로벌 어워드뿐 아니라 SK그룹 역사 상 수펙스(SUPEX) 추구상에 개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종민 그룹장이 처음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가 길어 쉬면서 쓴 다이나믹 타일드 기반 가상현실(VR)에 관한 논문은 1월 SCI급 글로벌 저널에 채택됐다. 최근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밥을 먹다가 드론으로 배송하는 기술 특허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종민 그룹장은 국내외 총 208건의 특허를 확보한 원동력을 일상생활에서 떠오른 '메모'라고 짚었다. 실제 한쪽 벽 전면을 차지하고 있는 화이트보드와 책상 위 노트에는 알 수 없는 기호로 적힌 메모들이 눈에 띄었다. "길을 가거나 예배를 들을 때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메모가 많아 요새는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정리합니다. 선사시대에도 벽화를 남기는 것처럼 사람의 본성은 뭐든 남기는 게 기본 욕구인데, 전 특허를 쓰는 셈이죠." 그는 기술에 대한 가치를 높여야 ICT 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그가 기술 표준화를 위해 멀티미디어 표준 국제기구인 MPEG에서 회원사를 끈질기게 설득해 모바일 방송기술 표준화 작업을 진행한 이유다. 이 그룹장은 "기술에 대한 가치는 특정 사업에만 사용되면 10원짜리에 불과할 수 있지만 여러 산업이나 서비스에 적용하면 사용할수록 배로 늘어납니다. 기술 표준화나 글로벌 어워드를 수상하는 것은 글로벌에서 우리나라 ICT 가치를 인정받는 중요한 근거가 되죠. 어떻게 기술의 가치를 높여 회사와 국가, 산업 성장을 키울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돼 소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지금을 미디어 기술 개발과 상용화의 '적기'라고 내다봤다. 이 그룹장은 "주 52시간 근로가 일상화 되고 자율주행차 등 자동화되는 시대에 미디어 경쟁은 고객의 시간을 최대로 차지하는 경쟁이 될 것"이라며 "모든 서비스가 미디어 기반으로 최대 시너지가 나기 때문에 환경이나 상황에 개인 맞춤형으로 선택지를 제공하는 사업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어나는 국내 핵심 기술의 인력 유출 현상에 대한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테크 오너십'을 강조했다. "세계 최초 타이틀만을 차지하려는 테크 리더십만 강요하지만 기술에 대한 테크 오너십도 겸비해야 합니다. 최초였는데 내 것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집에도 문서가 있듯 기술에도 특허를 취득해 오너십을 가져야 합니다." ◆ "결국은 사람이 우선"…스타게이트·테크 갤러리로 '유니콘 기업' 키운다 테크 오너십을 통한 기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 그룹장은 '유니콘 기업'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신설된 기술 사업화 전담 조직 '테크 이노베이션 그룹'의 수장인 그는 SK텔레콤 내 '스타게이트'를 통해 사내 유망 ICT 기술을 스핀-아웃(기업의 일부 기술 또는 사업을 분리해 회사를 만드는 것) 하는 역할을 맡았다. 실제 우리나라는 ICT가 발전한 나라 중 상대적으로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151개, 중국 82개, 영국 16개에 비하면, 그나마 숙박 애플리케이션(앱) '야놀자'가 최근 일곱 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떠오른 정도다. 그는 인터뷰 중간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일환인 '음원 분리 기술'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음원에서 보컬, 반주 등을 분리하는 기술이다. 보아의 'ONLY ONE(온리 원)'에서 반주가 즉석에서 분리돼 보컬 목소리만 들리고, 뉴스에서 잡음을 제거해 매미 울음소리 등이 사라진 깨끗한 리포팅을 들을 수 있었다. 현재 이 기술은 SM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개소한 총 180평의 '테크 갤러리'도 ICT 기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화해 성과를 내기 위한 일환이다. 테크 갤러리 내 상설 기술 전시 공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협업을 제안할 수 있다. 오픈한 지 한 달여 기간이 지난 테크 갤러리의 반응에 대해 물었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결국 테크 이노베이션이 중요합니다. 기술을 각각의 사업 영역에 접목해 시너지를 내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파트너들이 중요합니다. SK텔레콤이 싱클레어, 하만 등 글로벌 사업자뿐 아니라 게임사, 농업, 병원 등과도 파트너십을 맺는 이유죠. 테크 갤러리 개소 이후 주말에도 투자 문의가 몰려와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그룹장은 바쁜 시간을 쪼개 그룹사와 협회, 대학교 등에서 노하우를 전파하는 강의도 열고 있다. 기자와 인터뷰한 다음 날에도 비전에 대해 강의를 하는 '비전토크' 스케줄이 잡혀있었다. 구성원들과도 소규모 식사, 티 미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자주 만남을 가진다. 열린 소통을 위해서다. "요새는 왜 이 일을 하느냐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생각해보니 좋아서 하는거더라구요. 본인이 행복하지 못하면서 남을 행복하게 할 수 있나요. 남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과 사람이 되자는 것이 미디어랩스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작게는 미디어, 크게는 기술 전략이나 비전의 방향성, 더 크게는 대한민국의 기술 기반 성장, 글로벌화를 통한 혁신에 기여하고자 하는 게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그는 "결국은 사람이 중요합니다. SK에 '인간 위주 경영을 통한 수펙스 추구'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업뿐 아니라 국가에서도 자율성, 혁신, 창의성을 고무시킬 수 있는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민 그룹장 약력 ▲2010. 10~현재 SK텔레콤 테크 이노베이션 그룹장 겸 미디어랩스장 ▲2019.4~현재 넥스트 제네레이션 미디어 이사 ▲2019.5~현재 GSMA TG 멤버 ▲2017.2~현재 ITU-T SG11 Q7의장 ▲2017.12~현재 한국 방송미디어공학회 상임이사 ▲2013.2~2015.6 NGMN MCDO. 프로젝트 리더 ▲2008.3~현재 TTA 국제표준전문가 ▲2006.7~2007.12 ETRI 연구원 ▲2015.2~2017.4 ISO MPEG 모바일 MMT 의장

2019-05-28 15:24:50 김나인 기자
[메트로 트래블] 한반도투어, 인천에서 뱃길로 3시간50분이면 도착하는곳

한반도투어는 '백령도 1박2일'상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상품은 여름을 맞아 서해 최북단섬, 백령도를 1박2일간 돌아볼 수 있는 상품이다. 백령도에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관광지가 많다. 우리나라 대표 고전 설화인 심청전의 무대가 된 곳도 백령도다. 심청이 공양미 300석에 몸을 던진 인당수와 심청이 환생했다는 연봉바위가 이곳에 있다. 심청각에 올라서면 인당수와 연봉바위가 동시에 보인다. 날이 좋으면 망원경 없어도 북한의 황해도 장산곶을 선명하게 조망할 수 있다. 백령도는 서해 5도(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 중 가장 큰 섬이자,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큰 섬이다. 천혜의 자연을 품은 관광지인 동시에 군사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그간 백령도는 군사적, 지리적 특성상 쉽게 방문하기 어려운 섬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하루 2편씩 출항하는 쾌속선을 타고 3시간 50분을 달리면 서해의 숨은 보석을 만날 수 있다. 약 10억 년 전 강한 지각변동과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형상의 기암괴석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청정해역에는 멸종 위기에 놓인 천연기념물 331호 점박이 물범이 서식한다. 아름다운 해변과 어우러져 웅장하고 경이로운 풍광이 인상적인 두무진과 사곶해변, 콩돌해변은 백령도 천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두무진은 백령도 북서쪽 약 4㎞에 걸친 해안선을 따라 오랜 세월 파도와 비 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규암 절벽이다. 선대암과 코끼리 바위, 형제바위 등 수많은 기암괴석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서해의 해금강이라고도 부른다. 두무진은 유람선을 타고 둘러볼 수 있다. 1박2일, 1인 상품가는 19만5000원부터다. 한반도투어 통해 예약가능하다.

2019-05-26 10:51:21 이민희 기자
[메트로 트래블] 5~6월 여긴 꼭 가봐야 해!… 다양한 여행업계소식

5월과 6월은 가족이 함께 휴가가고 즐기기 좋은 여행시즌이다. 항공요금이 오르고 해외 관광지 호텔 가격이 오르는 7∼8월 보다 오히려 개별·가족여행 및 인센티브여행 등 여행하기 더욱 좋은 날들이다. 은 매주 월요일, 여행사 프로모션 및 해외 기관, 호텔, 항공사 정보를 지면 및 웹으로 독자들께 만나러 간다. ◆이번주 여행사 소식 2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 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효도여행을 계획한 트래블러에게 '자유투어'는 중국 장가계·원가계 상품을 추천했다. 2020년 '아바타2' 개봉을 맞아 핫한 장가계·원가계는 중국의 대표 여행지 중 하나로 현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KRT 여행사가 소개하는 '3색 대자연 매력'에 관심을 갖는 것도 한표다. 3색 지역은 스위스 체르마트, 미서부 그랜드 캐니언, 중국 장가계 천문산 지역이다. 몰디브, 태국 호텔 전문 '젠트래블'은 지난 23일, 2019년 가장 핫한 몰디브 5성급 리조트 '헤리턴스아라 몰디브 리조트'에 대한 브리핑시간을 가졌다.젠트래블 장동선 이사는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콘셉트인 '헤리턴스 아라 몰디브 리조트'는 멕시코 칸쿤처럼 와인셀러, 미니바, 전체식당 등 리조트시설 내 무료로 이용가능하고, 하루 10개씩 허니문 예약 될 정도로 인기"라고 말했다. 또 헤리턴스아라 리조트 수레쉬 총괄이사는 "한국이 리조트전체 방문국가 순위에서 1위"라며 "2위가 독일, 영국 순인데, 한국 허니문 분들의 인기에 놀라고 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그는 "바다위에 메인풀이 있으며, 몰디브 리조트 중 유일하게 의사가 상주해 도착 손님에게 메디스파(미용치료)를 무료로 지원한다"며 유니크하게 특화된 리조트 장점을 부각시켰다. 국내 대표 직판여행사 참좋은여행은 별이 쏟아지는 몽골 여행을 추천했다. 몽골 초원은 세계 3대 별 관측지로 꼽히는 곳으로, 드넓게 펼쳐진 초원 위에 누워 밤하늘을 바라보면 별이 쏟아질 것만 같은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최근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이 추가되면서 더욱 쉽게 떠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테를지 국립공원에서는 몽골 유목민의 전통 이동식 가옥인 '게르'에서 야영하며 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들을 관측할 수 있어 더욱 추천할 만한 상품이다. ◆해외호텔 소식 2004년 개관 이래 샌즈 차이나와 마카오의 눈부신 발전을 이끌어온 샌즈®마카오가 개관 15주년을 맞아 호텔 야외 분수대에서 기념 행사를 2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샌즈 차이나는 샌즈 마카오를 필두로 코타이 스트립에 베네시안®마카오, 더 플라자®마카오, 샌즈®코타이 센트럴, 파리지앵 마카오를 개관하고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거대한 복합 리조트 단지인 샌즈 리조트 마카오를 조성하고 있다. 멕시코에 위치한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 문 팔레스 칸쿤은 가족 여행객을 위해 2019년 여름휴가를 칸쿤에서 보다 스마트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왔다. 스코틀랜드의 삼림지대에 위치한 '트럼프 매클라우드 하우스 앤 롯지'는 스코틀랜드 피네스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월드챔피언십을 포함한 골프코스도 보유하고 있어 골프여행에 적합하다. 씨닉 크루즈 자회사 '에머럴드 워터웨이즈'는 2020년 유럽 리버 크루즈 일정을 26일 밝혔다. 2019년 8월 16일까지 예약자에 한해 7 박 이상 14 일 일정 크루즈경우에는 1인당 300달러, 15 일 이상 크루즈일 경우 1 캐빈 당 500달러의 할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몰 럭셔리 호텔 오브 더 월드(SLH)에 새롭게 가입한 3곳 호텔이 있다. '레페이 리조트 SPA 돌로미티', '마르벨라 니도 스위트 호텔 & 빌라스', '1906 로지'에서 고급 시설과 함께 여행객의 니즈에 맞는 완벽한 여름휴가를 계획할 수 있다. ◆해외 관광청 및 기관 2012년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되었던 헬싱키가 작년부터 다시 한 번 디자인과 예술을 즐기는 여행지로 부상되고 있다. 작년 개관한 아모스 렉스(Amos Rex)와 도서관 오디(Oodi)에 이어 올해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여행객을 맞이한다. 베트남 쌀국수, 태국 팟타이, 인도네시아 나시고렝 등 동남아 각국의 음식은 이제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메뉴다. 필리핀 음식의 정수를 맛보고 싶으면 팜팡가주로 가야 한다. '필리핀의 미식 수도'라 불릴 만큼 필리핀에서 가장 다채로운 식문화를 자랑한다. 캐나다 빅토리아 데이 연휴와 발 맞춰 나이아가라 크루즈가 올해 첫 운항을 지난 21일 개시했다. 24일부터는 DJ 무대와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프라이빗 파티로 시작해 불꽃놀이까지 관람할 수 있는 'VIP 브루&크루즈' 이벤트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몰디브 관광 진흥청은 '써니 사이드 오브 라이프 백(Sunny Side of Life Bag)'이라는 슬로건으로 2020년 출시예정인 관광청 프로모션용 가방 디자인을 위한 2019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관광청 이 다가오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오스트리아 여름휴가지를 추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남부 휴양지 케른텐 주의 피라미덴코겔 과 케른텐 테르메 스파를 즐기는 것이다. 빌더 카이저 산에서는 하이킹, 암벽 등반을 즐길 수 있고 어드벤처 파크가 있어 액티브한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가족에게 이상적이다. ◆외항사 소식 아메리칸항공이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 공항 (DFW)에 새로운 최신 플래그십 라운지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터미널 D에 위치한 새 플래그십 라운지는 격조 높은 시설 및 서비스, 플래그십 퍼스트 다이닝이 함께 어우러져 이용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터키항공이 다섯 개의 탑승객 라운지를 이스탄불 신공항에 개설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터키항공은 터키 항공 역사상 가장 중요한 초석이 될 이스탄불 국제공항으로 허브 공항을 이전한바 있다. 이스탄불 신공항에 새롭게 마련된 다섯 개의 탑승객 라운지는 비즈니스 라운지, 마일스앤스마일스 라운지,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국내선 라운지, 도착 라운지다.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인 가루다인도네시아 항공은 팬월드 에어와 맺은 계약을 5월 13일자로 해지 통보했다고 밝혔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관계자는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서울지점에서 기존대로 세일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일 증진과 보다 나은 서비스 향상을 위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상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과 관련된 허위사실이 유포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작년 10월 28일부터 인천-발리 노선을 주 7회로 증편하며, 체크인카운터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 바 있다.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한국지사장 김동환)가 오는 6월 1일부터 중국 남방항공과 코드셰어를 통해 중국 도시 5곳을 추가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핀에어는 이번 코드셰어를 통해 광저우발 ▲창사 ▲항저우 ▲싼야 ▲원저우 ▲샤먼 등 5개 노선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밝혔다.

2019-05-26 10:50:56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