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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세븐일레븐, 해외연수·장학금 등 가맹점주 지원 '활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자사 사업 파트너인 가맹점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우수 경영주를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한편 롯데월드타워에서 가맹점주 고등학생 자녀들에게 학자금 전달하는 수여식을 진행했다. 세븐일레븐은 연 2회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총 6000명의 가맹점주 자녀들에게 지원한 학자금은 약 11억원에 달한다. ◆행복충전 해외연수 프로그램 세븐일레븐이 전국 우수 경영주를 대상으로 한 '행복충전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해외연수 프로그램에는 전국 각 지역 별로 매장 관리 우수 점포와 장기 운영 점포 위주로 총 25명의 경영주가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경영주를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과 일본의 선진 편의점 문화 체험으로 구성됐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경영주들의 재충전을 위해 역사 유적지를 관광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해외 연수단은 오사카성 관광을 시작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청수사, 3대 온천으로 손꼽히는 아리마 온천 등을 방문했다. 명승민 세븐일레븐 상생협력팀장은 "경영주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8회째를 맞는 세븐일레븐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진정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경영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영주 자녀 학자금 지원…누적 11억원 지난달 17일에는 롯데월드타워 123층에서 '2017 경영주 자녀 학자금 수여식'을 열고 우수 경영주 고등학생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전달했다. 수여식은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한다는 의미에서 이색적으로 국내 최고층인 롯데월드타워 '서울 스카이' 전망대에서 진행됐다. '경영주 자녀 학자금 지원 제도'는 지난 2013년 세븐일레븐이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마련한 상생 프로그램의 하나로 세븐일레븐의 대표적인 가맹점 지원 제도다. 세븐일레븐은 매년 우수 경영주 고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학자금을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생 자녀에게는 등록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까지 총 6000명의 자녀에게 학자금 지원 제도의 혜택을 지원, 누적 지원 금액은 11억원에 달한다. 세븐일레븐은 수여식에 참석한 경영주 및 자녀들과 함께 롯데월드타워 명소를 방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자금 수여식 종료 후 '서울 스카이' 전망대를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위치한 최첨단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경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자금 수여식에 참석한 김순영 경영주는 "본사가 마련한 상생 프로그램이 점포 운영 뿐만 아니라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학자금 수여식도 재밌는 프로그램이 많아 우리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부모로서 매우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경영주님의 자녀들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서 큰 꿈과 포부를 가지라는 의미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인 롯데월드타워 정상에서 학자금을 전달했다"며 "항상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경영주님과 자녀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세븐일레븐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경영주 자녀들의 복지 증대를 위해 방학기간을 활용한 '행복충전 캠프'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으며 '경영주 자녀 채용 우대 제도'를 통해 우수한 경영주 자녀를 정규직으로 선발하고 있다. 법인콘도, 경조사 지원, 경영주 전용 복지몰 등 다양한 복지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2017-07-09 14:43:07
[살맛나는세상이야기]삼성생명, 생애주기별 사회공헌 눈길

'공동육아나눔터', '세살마을 사업', '세로토닌 드럼클럽'. 삼성생명은 출생부터 아동·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3단계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취학 전 아동, 세살마을 사업은 영·유아,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북을 두드리는 타악 연주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턴 매년 세로토닌 드럼클럽 페스티벌을 개최해 전국 단위의 청소년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협약, 공동육아나눔터 선봬 삼성생명의 공동육아나눔터는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놀고 공부함은 물론 육아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장난감이나 도서를 대여해 아이들이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을 만나 놀 수 있게끔 지원한다. 삼성생명은 지난 2012년 9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맺고 공동육아나눔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3년 1호점을 시작으로 공동육아나눔터 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및 장난감, 도서, 책장 등 교육 자재를 지원한다. 양육 전문가 초청 강연, 영·유아 놀이 프로그램 등 육아 관련 교육 과정과 함께 부모를 위한 금융 교육, 재테크 강의 등도 진행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컨설턴트와 임직원들이 공동육아나눔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장난감 세척, 청소 등과 같은 봉사활동도 실시하고 있다"며 "공동육아나눔터가 육아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건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저출산 극복 위한 세살마을 사업 펼쳐 삼성생명의 세살마을 사업은 지난 2011년 여성가족부, 가천대 세살마을연구원과 함께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늦은 결혼과 출산, 양육 등에 대한 걱정으로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출생 전부터 세 살까지 체계적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출범했다. 세살마을 사업의 명칭은 태어나서 세 살까지 유아의 뇌가 20세 성인의 83%까지 발달하고 인성의 기반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해당 기간 동안 체계적인 육아 교육으로 유아의 발달을 돕자는 의도에서 비롯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세살마을 사업 지원은 생명보험업(業)의 특성과 궤를 같이 한다"며 "살아가며 반드시 겪는 생로병사(生老病死) 중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영·유아 시기를 지원함으로써 인생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 정서 함양, 세로토닌 드럼클럽 세로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의 하나로 스트레스나 우울증, 불안감 등을 줄여 행복 호르몬으로 불린다. 삼성생명은 북을 두드리는 타악 연주를 통해 세로토닌을 분비시켜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1년부터 세로토닌 드럼클럽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 42개 중학교에서 드럼클럽을 창단한 이후 올해 22개 학교가 추가되면서 전국에서만 230개 중학교에서 드럼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또 삼성생명 임직원들이 청소년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임직원 하트펀드를 기부, 이를 재원으로 운영된다. 삼성생명은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 멘토데이, 한 해 동안 연습한 실력을 견주는 드럼클럽 페스티벌 등 다양한 연중 행사를 개최하여 드럼클럽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북을 두드리며 느낀 열정과 에너지를 밑거름 삼아 청소년들이 큰 꿈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서울시민청서 청소년 미술작품 전시회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1981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 1988년 푸른별 그림축제, 2000년 비추미 그림축제를 거쳐 2009년부터 현재 이름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삼성생명의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 홍익대, 이화여대, 삼성디자인교육원(SADI) 등에서 후원하며 올해까지 누적 참가자 수만 541만명에 달하는 등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 공모전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에는 이번 제37회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 수상자를 비롯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 중인 역대 수상자가 함께 서울시민청 갤러리에서 지난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합동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합동전시회에는 올해 수상작품 44점과 역대 수상자들이 함께 만든 합동작품 1점, 역대 수상자 소장 작품 17점 등 총 62점이 전시됐다. 김 사장은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서로의 그림 실력을 겨루는 것에 그치지 말고 자신의 꿈에 새로운 디딤돌을 쌓는 계기로 삼아 더욱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IMG::20170702000028.jpg::C::480::지난 4월 1일 서울 중랑구 동원중학교 인근에서 진행된 통학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삼성생명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 역대수상자 등이 벽화 완성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매일 다니는 통학로를 밝게 꾸며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실시됐다./삼성생명}!]

2017-07-02 12:08:15 이봉준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따뜻한 희망을 나누는 '매일유업'

[살맛나는 세상이야기]따뜻한 희망을 나누는 '매일유업' 매일유업은 지난 1969년 설립 당시 공사합동기업으로 시작했다. 사훈에 봉사와 신뢰가 주요 지표일 정도로 사회적인 신뢰와 봉사를 위해서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최근 신(新) 가치관 선포와 함께 '상생'을 4대 핵심가치 중 하나로 삼을 정도로 사회공헌활동을 기업의 책무이자 의무로 여기고 있다. 매일유업은 출산 장려와 육아 지원 활동을 포함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노력해왔다. 국내 최초로 1975년부터 임산부를 위한 예비엄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도 연간 200회 가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26회째를 맞게 된 매일클래식 음악회, 국내 유일 선천성대사이상 환아 분유 생산 및 후원활동, 국내 최초 육아 포털사이트 개설, 모유 수유 마라톤 및 국내 최초 모유 수유 어플 개발 등 임산부 및 육아 지원 활동에 앞장서 왔다. 여기에 1993년 설립된 진암사회복지재단을 통해 다문화 가정 지원, 지역문화 육성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진암장학재단'을 통해 학문에 뜻이 있는 학생들의 미래를 지원하는 후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유일 '선천성 대사이상 특수분유' 생산 매일유업은 선천적으로 신진대사에 이상이 있는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를 생산하고 있다. 100만 명 중 1명꼴로 태어나는 희귀난치병 PKU를 비롯해 MPA, Protein-Free 등 8종의 특수분유를 생산한 지 올해로 18년째가 됐다. 특수한 식이요법이 아니면 장애아가 되거나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심각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수만 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하는 특수 질환이라는 이유로 외면당해오던 특수분유를 매일유업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사회적 관심이 부족한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을 알리고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도록 하고자 '하트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하트밀 캠페인 이벤트를 통해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로 환아 가족들을 초대해 '더 키친 살바토레' 셰프와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 연구원들이 준비한 특별한 레시피로 만들어진 만찬을 선사했다.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려워 그간 자유롭게 외식을 할 수 없었던 환아와 가족들에게 셰프의 요리와 레스토랑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동시에 전한다는 취지다. 또한 식이에 많은 제약이 있는 환아 가족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희망을 주기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최하는 'PKU가족캠프' 행사도 1회부터 해마다 빠지지 않고 지속적인 후원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캠프 행사는 PKU의 최신 치료 강의와 질의 응답 시간, PKU 식사요법 강의 및 요리 실습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들로 진행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PKU 환아들의 경우 여러 가지 먹거리의 제약이 많은 만큼 주변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선천성 대사이상 특수분유 생산은 물론이고 선천성 대사이상 증후군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주위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예비엄마교실 40년 넘게 운영 중 매일유업은 국내 최초로 임신, 육아, 출산에 관한 무료 임신육아교실 '앱솔루트맘스쿨' 행사를 40년 넘게 진행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1975년 국내 최초로 서울 YWCA 대강당에서 '1일 어머니 교실(現 앱솔루트 맘스쿨)'을 개최한 이후 지난 40년 넘도록 예비엄마와 아빠들을 대상으로 임신, 출산, 육아에 관한 신뢰성 있는 정보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우리나라의 건강한 태교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 행사는 해마다 3만명 이상이 참석해 지금까지 120만명이 넘는 예비엄마들이 다녀갔다. 사회공헌활동이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 '업의 특성'을 잘 살려 '지속적'으로 실시한 매일유업의 대표적 활동 중 하나인 앱솔루트 맘스쿨은 그 사회공익성과 모자보건에 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사부장관 표창(1977년), 대통령 표창(1978년), 국민훈장 목련장(1986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05년)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베이비샤워', '베이비문'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며 지속적으로 육아정보 활동을 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대한민국 부모님들과 임신과 출산의 기쁨, 아이 키우는 보람을 함께해 온 앱솔루트 맘스쿨을 40년이 넘도록 함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최근 기업의 마케팅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임산부교실들이 행사 규모에 치중하는데 반해 매일유업은 앞으로도 실속있는 정보 제공 본연의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예비엄마와 아빠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암사회복지재단, 다양한 사회복지·장학사업 전개 매일유업은 창업주 고(故) 김복용 선대회장의 유지에 따라 1993년 설립된 진암사회복지재단을 통해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하고 있으며 '진암장학재단'을 통해 학문에 뜻이 있는 학생들의 미래를 지원하는 후원 사업을 하고 있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 '사랑의 연탄나누기', '희망김장 나누기', '사랑의 헌혈', '사랑의 도시락 봉사' 행사는 연중 행사로 참가자 선발 시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인기가 높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8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사회공헌 감사패를 수상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희망김장 나누기' 행사는 '사랑의 도시락', '사랑의 연탄나누기'에 이은 연중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이제 매일유업 임직원들이 기다릴 정도로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뜻깊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6-18 15:21:42 박인웅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현대해상,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사회를 꿈꾸다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회사 내 사회공헌팀을 신설한 현대해상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하이라이프 봉사단을 주축으로 현재 전국 50개 사회복지시설과 국립공원·국립현충원 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특히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목표로 매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진행한다. 또 체인지메이커 육성으로 유명한 아쇼카 한국 창립에 참여함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들의 프로젝트 활동인 인액터스 후원 등 우리사회의 혁신과 변화를 지원하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보험업의 특성상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보험사만이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현대해상은 매년 신개념 사회공헌 활동인 '소녀, 달리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달리기를 매개로 청소년들이 건강한 신체와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대해상은 "학교체육이 학생들의 체력 증진은 물론 협동심과 배려심을 키우고 인성과 학업능력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착안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진들의 도움으로 초등학교 여학생들의 신체와 인성 발달에 맞춰 개발했다"고 전했다. 연간 서울지역 50여 개 초등학교에서 시행되며 학교별로 참여를 희망하는 3~6학년 여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감정 이해하기, 감정 다스리기 등 인성교육은 물론 4.21㎞ 달리기 완주를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도록 한다. 완주 인원당 하나씩 아프리카 소녀들에게 보낼 선물도 고를 수 있도록 해 달리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공헌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대해상은 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동요제, 2015년부터 뮤지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 동요제는 교통안전 음악을 통해 어린이의 교통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교통사고를 줄여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어린이 교통안전 뮤지컬은 어린이 교통사고 유형과 예방요령을 뮤지컬 관람과 체험활동을 통해 전달, 미취학 아동의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현대해상은 "동요제와 뮤지컬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체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대해상은 지난 2012년부터 교육부, 재단법인 푸른나무청예단과 함께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아사고)'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청소년들이 고민을 이야기하고 상호 공유함으로써 마음을 치유토록 돕는다. 학생들이 직접 교내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소통문화를 조성하는 '아사고 동아리'가 전국 20개 중·고등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회혁신 및 변화 지원 현대해상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세계적인 비영리단체 아쇼카와 사회적 기업가 후원 파트너십을 맺고 아쇼카 한국지부의 창립파트너로 참여했다. 아쇼카는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국제 비영리 조직으로 지난 1980년 설립된 이래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약 3000명의 사회 혁신가들을 아쇼카 펠로우라는 이름으로 발굴 및 지원하는 세계 최대 사회혁신가 네트워크다. 현재까지 선발된 한국의 아쇼카 펠로우는 총 10명으로 올해 역시 신규 아쇼카 펠로우를 선발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또 인액터스 대학생 후원을 통해 이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실천형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토록 돕고 있다. 인액터스는 기업가 정신의 실천으로 삶을 변화시키며 지속가능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학생, 교수, 기업인들의 공동체다. 인액터스의 대학생들은 지도교수, 기업인들과 협력해 지역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삶의 질과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전국 30여 개 대학에서 참여 중이며 현대해상은 이들 중 초기 프로젝트의 안정화를 위한 시드머니를 제공하는 씨앗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지역사회 기여활동 지난 2005년 하이라이프 봉사단을 발족한 현대해상은 이후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매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직원 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이 함께 하는 하이라이프 패밀리 봉사단은 전국 5개권역에서 분기 1회씩 하늘공원 일대에서 나무를 심는 희망 한 그루, 독거노인 어르신들께 전달하는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 등 매번 다른 테마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한편 현대해상은 지난 2015년부터 지역병원에 도서관을 건립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 보호자,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도서와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해상의 '도서관 마음心터' 프로그램은 도서관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정서적 안정과 더불어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심리적 에너지를 충전해준다. 도서관이 건립된 병원의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색채 심리 치유 프로그램인 아트테라피도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총 6개의 병원에 조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2017-06-11 13:42:36 이봉준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애경산업, 소외된 곳 찾아 '사랑(愛)과 존경(敬)' 실천

애경(愛敬). 사랑과 존경이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기업이념이다. 애경 직원들은 내일처럼 일상처럼 이를 실천한다. 치약과 칫솔 등 자사 생활용품을 들고 환아,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등 아름다운 기부행사도 그중 하나다. ◆환아돕기 프로젝트 최근 애경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과 함께 '2080 기적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바보의나눔은 김수환추기경의 나눔정신을 이어가는 뜻에서 설립된 단체다. 애경은 지난 5월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제6회 바보의나눔 베이스볼데이' 행사에 참여해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와 가족을 지원하는 '2080 기적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80 기적나눔 프로젝트'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기부행사로 야구장을 찾은 관중에게 배포된 '2080 K 진지발리스치약' 인증샷을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인증샷 1건당 2만원 상당의 '2080 기적나눔박스'를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와 가족에게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2080 기적나눔박스는 환아들이 사용할 수 있는 2080 어린이치약·칫솔과 가족들이 사용할 수 있는 2080 구강용품세트로 구성했다. 애경 관계자는 "2080 기적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한 1000여명의 소중한 마음이 모여 2000만원 상당의 2080 기적나눔박스가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와 가족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은 김수환추기경의 나눔정신을 이어가는 뜻에서 설립된 모금 전문단체다. 매년 잠실야구장에서 '바보의나눔 베이스볼데이'를 진행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혼모·아동보육시설 방문 지난 4월27일 애경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게 소비자가 기준 9000만원 상당의 '2080 키즈 치약·칫솔'을 전달했다. '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 전달된 2080 키즈 치약·칫솔은 전국 미혼모시설 및 지역아동센터, 보육시설 등 100여개의 단체를 통해 어린이날까지 2600여명의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애경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기업이름이자 기업이념인 사랑(愛)과 존경(敬)을 실천하고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2080 키즈 치약·칫솔을 통해 올바른 양치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경 2080은 국민치약 브랜드로 올바른 구강건강에 대한 대국민 교육을 유아부터 성인까지 폭 넓게 확대시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80과 대한구강보건협회가 공동으로 어린이의 올바른 양치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2080 스마일 키즈 양치교실'을 운영한다. 또 잇몸질환 핵심원인균 진지발리스균 예방을 통한 '2080 국민 잇몸건강 캠페인'을 진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2080 할머니 할아버지 구강건강관 교육'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애경 관계자는 "첫 양치습관은 평생의 치아건강을 좌우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며 "2080 키즈 치약칫솔이 어린이의 올바른 양치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80 키즈 치약·칫솔은 국내 어린이의 치아특성에 맞춰 설계한 어린이 전용으로 대한구강보건협회가 추천하는 제품이다. 치약을 삼키기 쉬운 어린이를 고려해 저불소 맞춤케어와 파라벤, 트리클로산, 석유계 계면활성제 등을 배제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스위스 국제치아보호협회에서 충치예방 제품으로 인증하는 '튼튼이마크'를 획득해 어린이 충치예방 전문치약임을 인정받았다. 2080 키즈 칫솔은 한국 어린이의 치아특성에 맞춘 유선형의 칫솔모가 치아를 감싸면서 치아와 잇몸에 자극없이 부드러운 양치를 도와준다. 특히 Ciba연구소(스위스 소재) 실험결과 2080 키즈 칫솔의 향균기능모가 24시간 안에 균의 99.9%까지 감소시켰다. 치아와 잇몸 세균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꼽힌다. ◆창립기념일 장학금 나눔 애경산업은 지난 4월25일 창립 32주년을 맞이하며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기금' 행사를 진행했다. 기업이름이자 기업이념인 사랑(愛)과 존경(敬)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나눔'을 테마로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기금 행사로 창립 32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기금 행사는 총 32명의 다문화 및 이주가정 배경의 고교생에게 연간 학비를 전달했다. 고교생 1인당 평균 250만원씩 8000만원 수준이다.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기금 행사는 2015년 애경산업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창립기념 횟수 만큼의 장학생을 선발한다는 계획을 세워 창립 30주년에는 청소년 30명에게 장학금 총 7500만원을, 31주년인 2016년에는 총 31명에게 7750만원을 지원했다. 3년간 후원비용은 총 2억3000여만원이다. 기금은 매월 애경산업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비용과 회사가 반반씩 조성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2017-06-04 15:03:50 김유진 기자
[살맛나는세상이야기]국민과 함께하는 기업…KB손보의 희망 더하기

KB손해보험의 브랜드 가치는 '희망'이다. 국민 희망을 더해 나가자는 취지 아래 국민의 희망을 함께하는 기업을 사회공헌 비전으로 정하고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의 복지 및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꿈과 희망이 필요한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게 더 나은 내일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KB손보가 사회에 약속하는 기업철학"이라고 강조했다. ◆봉사와 사회공헌 'KB스타드림봉사단' KB손보는 지난 2005년 임직원과 영업가족으로 구성한 KB스타드림봉사단을 출범시켰다. 출범 초기 50개의 봉사팀에 불과했던 KB스타드림봉사단은 그간 임직원의 참여 증대로 현재 전국 198개 부서단위 봉사팀으로 성장했다. 봉사활동 횟수도 출범 첫해 50여 회에서 지난해 1800여 회로 크게 증가했다. 실제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KB손보 임직원의 지난해 봉사활동 시간은 4만1439시간으로 국내 보험협회에 가입된 전체 42개 보험사 중 3위에 해당한다. 임직원 1인당 연간 봉사활동 시간은 12.58시간으로 이 역시 전체 보험사 중 2위를 차지했다. KB스타드림봉사단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한다. 대표적으로 자동차보험이라는 본업의 연관성을 살려 지난 2005년부터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2014년부턴 멘토링 활동을 통해 진로 상담이나 기초 경제·금융교육, 문화체험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1년부턴 매 방학마다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한 2박 3일 과정의 무료 경제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470여 명의 아동들이 캠프에 참여했다. ◆기부·상품 개발로 척추측만증 아동 도와 KB손보는 희귀 난치질환인 고도척추측만증 환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 사업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척추측만증이란 일직선이어야 할 등뼈가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심하게 휘는 희귀 난치질환이다. KB손보는 지난 2007년부터 임직원과 회사가 동일한 기부금을 출연하는 KB희망나눔기금 조성을 통해 2008년부터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척추측만증 아동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80%가 급여에서 기금을 출연하여 매월 3000여 만원의 기금이 모이고 있다. 현재까지 총 9억2000여 만원을 모아 관계 기관에 전달하여 환아 215명의 희망을 되찾아 줬다. 또한 지난 2014년 4월에는 상품개정을 통해 'KB희망플러스자녀보험'에 업계 최초로 척추측만증에 대한 수술비 보장 항목도 개발하여 탑재했다. 허웅 사회공헌팀장은 "척추측만증 아동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단순히 사회공헌 영역에만 한정 짓지 않기 위해 상품 개발로까지 이를 연계시켰다"고 말했다. ◆자원봉사 릴레이 'KB희망봉사한마당' KB손보는 매년 2회, 5월 가정의 달과 12월 연말연시 각 한 달간 KB희망봉사한마당을 진행한다. KB손보의 전사적 나눔 캠페인으로 꼽히는 희망봉사한마당은 임직원과 영업가족 2만여 명의 참여 속에 지난 2005년부터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캠페인 기간인 한 달간 198개 KB스타드림봉사단이 전국을 돌며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데 팀별 자체 수립 계획에 따라 지역 복지센터와 아동센터 등을 찾는다. 특히 희망봉사 릴레이 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리더의 솔선수범을 통해 사내에 전파하고 있다. 릴레이 주자로 선정된 임원은 해당 월 반드시 산하 봉사팀과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해야 하며 이후 다음 주자를 선정해 바통을 넘겨야 한다. 바통은 포토앨범 형식으로 제작되어 릴레이가 완료되는 연말에는 그간 펼쳐졌던 봉사활동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나눔 사진전도 개최한다. 한편 KB손보는 올 한해도 자원봉사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 초 미혼모 지원을 위한 홀트아동복지회 기부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1사1촌 농촌봉사활동, 사랑의 헌혈나눔 캠페인, 척추측만증 예방 무료강연 등을 진행했다. 당장 이달 말에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KB희망바자회를 개최한다. KB희망바자회는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기부한 물품들을 아움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 전부를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자선행사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2017-05-21 14:08:00 이봉준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사회적 책임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스타벅스'

[살맛나는 세상이야기]사회적 책임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스타벅스' 지난 1999년 이대 1호점 오픈을 시작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하 스타벅스)는 현재 모든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40년 이상의 전문적인 로스팅 기술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약 1만명의 숙련된 바리스타들이 고객의 일상을 풍요롭게 한다. 스타벅스는 창사이래 사회적 책임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해왔다. 이러한 철학은 스타벅스의 사명 선언서에 그대로 담겨 있다. 스타벅스는 이를 위해 고용창출, 지역사회 참여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신뢰 속에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경상이익의 2% 이상을 사회공헌 기여금으로 집행하고 있다. 전국의 약 120곳 NGO와 연계해 지역별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의 지역사회 CSR 리더인 DCS(District CSR Specialist)는 2014년부터 스타벅스가 진출한 75개 국가 중 한국에서만 운영하는 사회공헌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인원들이다. 1년의 임기 동안 DCS직책이 표기된 전용 명함을 지급받아 소속 매장을 중심으로 지역 NGO 단체와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독립적으로 기획하고 주도해 나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양질의 정규직 시간 선택제 일자리 채용을 위해 가족여성부와 2013년 '리턴맘 재고용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출산, 육아, 가사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전직 점장 및 부점장 출신 인재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에는 커피업계 최초로 한국장애인 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해서는 커뮤니티 스토어, 재능기부 카페 등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통해 지역사회 고용창출과 인재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2012년부터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2017년 현재까지 전국에 7개의 재능기부 카페를 오픈했다. 스타벅스는 커피 회사의 문화적 특성을 잘 살리면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및 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재능기부 카페는 전세계 스타벅스에서도 리노베이션을 통해 지역사회의 자립 지원을 도와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사례는 최초 사례다. 협력사가 함께 참여한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 받고 있다. 회사 이름으로 진행되는 단순한 현금이나 현물 지원도 사회공헌의 한 축으로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임직원 한 명 한 명의 개성과 성향에 맞추어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진정 어린 봉사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회사의 입장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일괄적으로 동원되어 진행되는 특색 없는 봉사와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차별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외에도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세계화와 한국에서의 현지화 전략이 조화를 이루어 내고 있다. 전통 문화를 반영한 제품 및 매장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협력사와 함께 다양한 제품 국산화 노력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친환경 경기미를 이용한 가공 제품을 비롯해, 스타벅스 전용 두유, 프라푸치노 음료 원부재료 개발해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산 과일로 만든 주스 개발과 유기농 재배 과정을 거친 제주산 녹차를 음료로 소개하고, 최근에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옥수수, 고구마, 감자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티 전문 브랜드인 티바나 출시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차중앙협의회와 함께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국내 차 산업 발전과 동반성장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티바나 음료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적립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친환경 유기농 커피퇴비 320t 분량의 1만6000포대를 지원하며, 국산 차 소비 촉진을 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 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국 매장의 커피 찌꺼기를 전문업체가 회수하고 보관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지난해에만 3천5000t의 커피 찌꺼기 수집해 이 찌꺼기들은 친환경 커피퇴비 제작, 매장 방문고객 제공, 커피퇴비 꽃화분 키트 제작, 농업용 펠릿 생산지원, 커피 찌꺼기 재활용 상품개발 등을 목적으로 재활용했다. 보통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 때마다 14g의 원두가 버려진다. 이 원두 찌꺼기에는 식물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흙과 커피 찌꺼기를 9:1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비료를 만들 수 있다. 일상에서는 방향제와 탈취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친환경 퇴비를 지역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해 농가 이익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커피 찌꺼기 자원선순환 캠페인'은 고객과 지역사회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용이다. .

2017-05-07 13:54:26 박인웅 기자
[대선 후보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릴레이 인터뷰 ①더불어민주당 문재인] 文 "'진짜 정권교체'돼야 촛불혁명 구현돼"

조기 대선을 10여일 남겨놓은 2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최근 심각한 중국발(發) 미세문제 해결을 위해 이 문제를 한·중 정상급 의제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후보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5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관 '제19대 대통령 후보 릴레이 인터뷰: 걱정말아요 대한민국-위기, 희망, 안정, 소통, 미래를 묻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오는 만큼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 국민의 '호흡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으로 석탄 화력발전소·경유차 등을 꼽으며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문 후보는 "미세먼지의 가장 큰 발생원인은 석탄 화력발전소"라면서 "석탄 발전소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석탄 발전소의) 신규건설은 중단하고, 이미 착공된 발전소도 공정율 10%가 안 되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가동중인 발전소에 대해서는 배출기준을 강화해 가장 최근에 지어진 석탄화력발전소 배출기준과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경유차도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으며 특히 "미세먼지가 주로 중국으로부터 오는 만큼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 정상급 의제로 격상시켜 정상회담 시 중요 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문 후보와의 일문일답.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사례는 무엇이며, '휴거(휴먼시아 주공아파트 사는 사람. 아이들 사이에 따돌림 당하는 현상)'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정책으로 어떤 것을 제시하겠는가 ▲가난한 피난민 아들로 태어나 가난한 어르신들 섬겼다.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고 변호사 됐지만,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길'을 선택하지 않고 인권변호사가 됐다. 때문에 우리 사회의 불평등·불공정함의 폐해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그래서 공정하고 즐거운 대한민국, 부모들의 부(富)·가난이 아이들에게 대물림 되지 않는 '새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드려고 한다. 대한민국의 주택보급률은 이제 100%를 넘었다. 그러나 2채·3채 가진 분들이 많아서 자가보유율은 50% 정도다. 새 주택을 많이 공급해서 주택물량을 늘리는 방법은 맞지 않는다. 부동산 가격의 폭락이 가까운 시일 내 초래될 수 있다. 따라서 이제는 '소유에서 주거개념'으로 바꿔야 한다. 공공임대주택을 대폭 늘리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공공임대주택도 지금은 1인 가구가 전체 중에 가장 많아 이제는 투명주거가 필요하다.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주택을 공공 임대주택으로 용도전환해서 원도심 재생을 통해 원도심도 살리고, 원도심에서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임대소득 보장하면서 그것을 신혼부부·젊은이들·독거노인 등에게 제공하는 부동산 정책 펼칠 것이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지만,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국민으로부터 문자로 받은 정책제안 중 가장 많은 문자가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된 것이었다.이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인 대책을 가지고 있다. 미세먼지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절감시킬 것이다. 미세먼지의 가장 큰 발생원인은 석탄 화력발전소다. 원전과 마찬가지로 석탄 발전소도 없앨 것이다. 일단 신규건설은 중단하고, 이미 착공된 발전소도 공정율 10%가 안 되면 전면 재검토하겠다. 또한 설계승인 중에 있어서 가동중인 발전소에 대해서는 배출기준을 강화해 가장 최근에 지어진 석탄화력발전소 배출기준과 맞출 것이다.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두 번째 이유는 경유차다. 경유차도 줄여나가겠다. 세 번째 미세먼지 방지 대책은 미세먼지가 주로 중국으로부터 오는 만큼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 정상급 의제로 격상시켜, 정상회담 시 중요한 의제로 다루겠다. 또한 미세먼지에 대해 제대로 측정하고, 미세먼지가 일정 농도에 도달할 경우 옥외활동 못하게 할 기준 마련하겠다. 학교, 구청 어린이집,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복지시설 등에 미세먼지 측정 시설 및 기구를 설치하고, 일정 농도를 넘어서면 실내활동만 하게 하고,실내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춰서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을 지킬 것이다. -우리 사회의 양극화·비정규직 등 문제가 심각하다. 또한 '박근혜식 성과연봉제'에는 반대 입장인가 ▲양극화를 해결하는 가장 기본 출발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일반적으로 일자리는 민간기업 만드는 것이지만, 지금까지 민간이 일자리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 그래서 정부와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나서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공약한 것이다. 민간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4차산업혁명 창업국가 도시재생사업 뉴딜사업을 통해서도 일자리를 만들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노동시간 단축이다. 법정 노동시간을 준수하게 해서 50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 또한 중소기업 고용촉진을 위해 중소기업이 2명의 정규직을 채용한 이후 세 번째 임금은 3년간 전액 정부가 지급해줌으로써 중소기업의 고용을 늘리겠다. 비정규직 문제는 정규직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법제화하겠다. 강제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공정노동제 도입해서 대기업 중소기업 남녀 임금격차가 적어도 80% 수준으로 맞춰지도록 노력하겠다. '박근혜식 성과연봉제'는 반대한다. 단순한 연봉서열제로 급여가 올라가는 구조는 맞지 않다. 실제 직무를 평가해서 적정임금을 부여하고, 성과 배분이 필요하다. 앞으로 전문가들이 함께 어떻게 정당하게 직무를 평가할 수 있을지 찾아줘야 한다. 정부가 노동자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성과연봉제는 하지 않겠다. -모바일 언론 시대다. 하지만 여전히 신문법을 통해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으로 규제하는 체계인데, 언론환경변화에 대한 어떤 대응책을 갖고 있나 ▲언론 환경이 인쇄시대에서 전파로, 인터넷으로 발전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인터넷 신문이 신문법에 종이신문의 하위매체처럼 되는 실정이다. 인터넷 신문에 대해 새로운 유형의 독자적인 언론 또는 산업으로 다루는 것으로 법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 [!{IMG::20170427000133.jpg::C::480::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주관한 '대선 후보 릴레이 인터뷰'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손진영 기자 @son}!]

2017-04-28 08:59:08 이창원 기자
[대선 기획-선대위 위원 인터뷰①] 이언주 "정치 획기적 변화는 시대흐름"…"과거 정치세력에 '빚' 없는 安 적임"

[!--{BOX}--] [b]대선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조기 대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어느 후보가 자신들의 '마음'을 담아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인가에 대한 나름의 기준을 정해 '매의 눈'으로 검증 중이다. 때문에 대선 후보들과 각 당은 총력전을 펼치며 유권자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남은 대선 기간 동안 각 당의 선대위 위원들과 '막판' 선거전략 등에 대한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 [편집자주][/b] [!--{//BOX}--] 10여일 후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게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르게 된 조기 대선인 만큼 국민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지지자들 간 온·오프라인에서의 치열한 '설전'도 관측되고 있다. 이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된 대선 정국이지만, 각 당의 경선과정부터 '대선판'도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황교안 국무총리의 부상,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대세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안풍(安風) 재현', '문-안' 양강 구도 등 지난 100여 일간 다양한 변화가 존재해 정치권에서는 '대선이 끝날 때까지 한치 앞도 예측 못 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러한 변화만큼 국회의원들의 대선 후보지지 변화도 관심을 끌고 있다. 원내 정치인의 지지는 '단순한 한 표'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주목을 끄는 인사가 '왜' 특정 후보를 지지하게 됐는지가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이 될 경우 '판'을 바꿀 정도의 파괴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바꿔 안철수 후보 선대위 뉴미디어 본부장을 맡게 된 이언주 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유는 무엇인가. ▲젊은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식구들이 부둥켜안고 운 기억이 있다. 나중에 변호사·기업체 임원을 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은 극복했지만, 그 때의 기억은 항상 마음에 남았다. 또한 그때 마음의 병을 얻어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 노력해서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다짐하고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정치의 현실은 그러한 다짐을 좌절시켰다. 조금씩 양보하고, 서로 이해하고, 접점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정치권에 들어와 보니 서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극단적인 주장을 반복만 하고 있었다. 보수·진보 등 진영논리로만 서로 맞서며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국민이 받고 있는 고통과 관련된 수많은 이슈들이 해결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새 출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안철수 후보 개인으로 봤을 때는 장·단점이 모두 있겠지만, '완전한 새 시대'에 안철수 후보가 서 있다고 판단했다. 물론 집권 후에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과거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새로운 관점에서 개혁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그리고 정치 세력과 질서도 재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안철수 후보의 당선과 획기적인 정계 개편을 위해서 당적을 옮긴 것이다. 안철수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정치권 내 큰 격변이 일고,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 정치를 하는 것이 '꿈'이다. -국민의당에서만 '새 판'을 짜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인가. ▲그렇다. 그것이 '흐름'이다. 또한 국민의당은 그 흐름에 의해 생긴 정당이다. 국민의당이 완벽하다기보다는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양당은 과거의 틀에 고정돼 있다. 오래도록 지속된 기득권 세력 속에서 '새 판'을 짜겠다는 것은 비효율적이기도 하고 어렵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아무리 훌륭한 분이라고 해도 과거 정부 비서실장을 역임했기에, 주변에 '정치적 빚'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새 도화지에 새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비록 흠이 있다하더라도 이러한 '빚'이 없는 안철수 후보가 적격이라는 것은 이러한 맥락이다. 또한 국민의당이 중도 정당이기 때문에 더욱 그것이 용이하다. 지금의 시대에는 자신이 속한 진영의 목소리보다는 실효적 방법에 대한 접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전처럼 자본-노동, 보수-진보, 좌-우 등으로 극명하게 나뉘어서는 안 되고, 할 수도 없다는 것이 내 정치 철학이다. 국민 입장에서 마음을 열어야 한다. 지금 프랑스에서 이제 8개월 된 정당 후보인 마크롱이 선전하고 있다. 과거 철학적 사조의 대립, 관념 속에 당연히 생각한 정치적 대립을 뛰어넘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지난 2012년 '안철수 현상'이었다. 당시에는 안철수 후보가 이 현상을 충분히 느끼지 못했고, 시대적 사명인 것도 몰랐다. 하지만 이제는 본인의 소명을 안 만큼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시대를 열어야 한다. 대선 후보들의 개인적 자질 차 이전에 시대적 소명과 요구가 누구에게 서있냐는 것을 봐야 한다. -민주당 탈당 시 정치권에서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후보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있었는데. ▲두 분의 철학에는 공감하지만 개인적으로 친한 것은 아니라 두 분 문제는 당사자가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두 분의 의지와 생각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다만 김종인 전 대표의 경제민주화와 안철수 후보의 새 정치가 분리돼 있지 않고 같은 맥락이다. 새 정치 질서를 형성해야 경제민주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극단으로 대립하며 자기 지지층만 보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다수를 차지한다고 해서 기득권 정치 세력을 넘기 힘들다. 분권하고, 개헌하고, 극단주의에 매몰된 정치세력을 퇴출해야 하는데, 그래서 두 분이 함께 했으면 한다. -탈당 전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의 대화는 있었나. ▲탈당 전 박영선 의원과 대화는 했지만, 박영선 의원은 결심을 못하고 고민 중이었다. 저는 이미 결심 섰기에 다른 사람 결정을 기다리다 어정쩡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 '갈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당적을 옮기는 것은 국회의원의 또 다른 이해관계가 있다. 지역구·재선·주변동료 등 문제들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얻는 것도 잃는 것도 있지만, 저의 경우 큰 당에서 작은 당, 높은 지지율에서 낮은 지지율로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더 크다. 비슷한 생각을 하는 의원들에게 저와 함께 하면 좋지만 그걸 강요하거나 요구할 수는 없었다. 리스크를 제가 부담하는 것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나중에 비슷한 방향을 보고 계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 패권주의를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현대 정치에서 패권은 '다수 세력이 다수의 힘으로 누르는 것'이다. 표면적으로 절차를 따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수의 힘으로 억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패권은 민주당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한국당이 훨씬 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도 친박(친박근혜) 패권 때문이었다. 박 전 대통령에게 문제가 있어도 말을 못하고, 줄만 서다가 결국 끝까지 가서 폭발하게 된 것이다. 당과 사회 전체가 패권 문화에 찌들어 있다. 이것을 극복하는 게 민주주의 도약을 위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패권 문제는 사실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폐단이다. '다수면 다 된다' '힘세면 다 된다'를 넘어서서 진정한 민주주의 구현해야 한다. 유럽처럼 소수 목소리도 대변되고 존중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분권이 우선돼야 한다. 권력을 나눠 의사결정을 하는 다원주의사회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지나가야 할 길이다. 이렇게 되면 앞서 지적했던 것처럼 극단적인 갈등이 없을 것이며 타협안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강력한 양당이 바꿀 가능성은 낮다. 또한 압도적 다수당이 아닌 국민의당이 집권해도 쉽지는 않겠지만, 안철수 후보의 당선으로 '빅뱅'이 시작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한다. 안철수 후보는 다수당의 힘을 얻어 당선된 사람이 아니지만, 문재인 후보나 홍준표 후보는 양당제 수혜를 누린 사람이기 때문에 변화시키려 하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문재인 후보가 당선될 경우 자유한국당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본다. 정치질서가 재편될 몇 십 년 만의 기회다. -안철수 후보의 강점은 무엇인가 ▲저는 우선 경제, 정경유착, 불공정한 경제체제를 경제 틀을 새로 짜야 한다 생각한다. 국민이 너무 어렵다. 이 불합리한 것 때문에 이 순간에도 '악' 소리 못 내고 망해가는 수많은 사람이 있다. 그 사람들의 삶은 너무나 절박하다. 또한 10년 안에 4차 산업혁명에 철저한 대비와 외교적 위기상황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선행돼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안철수 후보의 강점은 과거 정치세력과 단절돼 있다는 것이다. 정치도 사람이 하다 보니 인간관계 영향을 받는다. 안철수 후보처럼 과거 세력과 연결 안 된 사람이 새로 큰 그림 그릴 필요 있다. 또한 안철수 후보는 인간적으로 볼 때 정직하다. 정치의 언어로 나쁘게 보면 순진하다는 것인데, 그 부분은 단점일 수도 있겠다. 정치 경력 오래지 않다 보니 정치권의 음모와 권모술수를 접할 때 힘들어하지만, 지금 시대에는 상당히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2017-04-27 05:27:54 이창원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또 다른 마을'을 만드는 NH투자증권

자기자본 4조원을 훌쩍 넘긴 NH투자증권. 이 회사는 넓은 강이 되었어도 본류(本流)를 잊지 않는다. 임직원들은 "농업·농촌·농민은 우리의 존재이유"라고 말한다. 그들의 존재를 귀하게 여기는 증권사. NH투자증권의 사회공헌 이야기다. NH투자증권의 사회공헌 활동은 마치 농사와도 같다. 씨를 뿌리고, 가꾸고, 결실을 나눈다. 이를 위해선 애정을 쏟을 텃밭이 필요할 터. NH투자증권은 '1사 1촌'이란 목표로 전국 곳곳의 농촌과 교류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경북 영양군 석보면 주남리 마을(2005년),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소용마을(2011년), 경기도 보릿고개마을(2015년), 강원도 춘천 수동1리 마을(2016년)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 당동2리 이장이 된 김원규 사장 NH투자증권 임직원 70여명은 지난 해 5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2리 마을을 방문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밭 8300㎡(약2500평)에 고추를 심었다. 직접 모종을 옮겨와 밭에 심어야 하는 고추식재 작업은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하기엔 벅찬 일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손은 아주 귀했다. 그리고 그해 10월 임직원 40여명이 다시 방문해 1983㎡(600평) 규모의 밭에 마늘을 심는 식재 작업을 도왔다. 뿐만 아니라 NH투자증권은 마을에 필요한 700만원 상당의 방송 장비를 지원하는 등 물질적인 도움도 아끼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이 당동2리에 이렇게 정성을 다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마을의 '명예이장'이기 때문이다. 이는 범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임원을 마을의 이장으로 선임해 책임감과 애정을 높이고, 도시와 농촌의 협동 가치를 일깨운다는 의도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2017년에는 더 많은 농촌마을에 힘이 되고자 '또 하나의 마을'을 30개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 농가에 활력을 "가꾸다" 지난 해 7월과 11월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 앞에선 농산물 직거래 판매 장터가 열렸다. 행사에는 NH투자증권과 자매결연 한 ▲충주 소용마을 ▲양평 보릿고개 마을 ▲원주 둔둔2리 마을 농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과, 배, 절임배추, 고추장, 고추 등을 시중 가격보다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구매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직접 상품을 구매했던 직원의 말에 따르면 "가격도 가격이지만 굉장히 싱싱하고 맛이 좋았다"는 후문이다.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에 초록빛이 물든 시간이었다. 특히 농산품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는 농민들의 모습은 쌀쌀한 가을의 날씨를 녹이는 따뜻한 풍경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식재 작업부터 소비 과정까지 함께하며 농촌 어르신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농민의 가을이 더 풍성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 2회 정기적으로 장터를 열기로 했다. '또 하나의 마을 장터'라는 예쁜 명칭도 달았다. ◆ 이익을 "나누다" NH투자증권은 NGO단체와 함께 소외된 이웃과 어린이를 위한 '천사펀드'를 지난 2005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천사펀드'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이 자유롭게 후원금액을 정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마음투자 상품이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결식아동후원 단체인 '밀알복지재단', 백혈병·소아암 아동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소아암재단' 및 농촌지역 의료사각지대 건강지원 사업 등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지난해 천사펀드의 지원금액은 직전연도(1억2300만원)보다 10% 이상 늘어난 1억4600만원에 달했다. 증권사들에게 지난해는 혹한기였다지만 임직원들의 마음은 여전히 따뜻했다. 지난달 NH농협금융은 40페이지에 달하는 '2016년 사회공헌보고서'를 발간했다. 아무리 자랑해도 넘치지 않을 그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빼곡히 담겨있다. 2년 전 우리투자증권에서 근무하다 NH농협증권과 합병 이후 NH투자증권의 직원이 된 A차장은 "농협의 이름을 달고 있는 한 농촌의 가치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NH투자증권이 합병 후 잡음 없이 순항할 수 있었던 비결이 이 말과 책자 속에 담겨있다.

2017-03-19 14:43:49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