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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사진 재능기부로 지역사회 공헌하는 세기P&C

사진영상장비 전문기업 세기P&C가 사진을 매개로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 세기P&C는 세기나눔프로젝트로 올해 네 차례에 걸쳐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당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았다. 세기나눔프로젝트는 사진을 촬영하거나 사진 교실을 여는 등 사진을 통한 세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구성된다. ◆"사진으로 즐거운 순간 간직하세요" 11일 세기P&C에 따르면 이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은 올해부터 체계적으로 시작됐다. 세기P&C는 지난 4월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관하는 가족 봄나들이 행사에서 참여 가족들의 사진을 촬영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지역 저소득층 아홉 가정 총 25명을 초청해 파주에 위치한 벽초지문화수목원에 방문한 이 행사에서는 튤립축제와 도야공방 토피어리, 그릇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이 이뤄졌다. 세기P&C 임직원들은 가족들의 즐거운 한 때를 사진에 담아 인화한 액자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어 5월에는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 '행복사진관'을 열고 어르신들에게는 장수를 기원하며 장수사진을,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 간 교류와 소통에 어려움을 겪은 저소득 가정에는 친화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복지관에 등록된 어르신 6명과 가족 7팀 등 총 35명이 이 자리에서 사진을 찍고 액자로 받아 간직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화예술대학교 미용예술학부 재학생과 지역주민이 메이크업·헤어 봉사활동으로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10월에도 '효드림 어르신 장수사진' 행사가 열렸다. 복지관에 등록된 어르신들이 거동과 비용 문제로 제대로 된 영정사진을 남기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감안됐다. 이 행사에서는 청소년·대학생 자원봉사활동 동아리 '날개없는천사'가 말벗을 해드리는 어르신 16분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회사 측은 "사진영상장비 전문기업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에 대해 항상 고민했다"며 "과거 단발성으로 열렸던 사회공헌 활동이 올해 정식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사진 촬영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행복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교실과 특강으로 어린이에게 꿈을 세기P&C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진 교실을 열고 꿈을 키워주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8월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세기P&C '어린이 사진 교실'이 열렸다.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사진 교실에서는 사진에 대한 역사와 배경지식, 사진 한 장이 주는 메시지의 중요성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사진 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일상에서 흔히 접했던 사진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수업에 참여했던 한 직원은 "아프리카 어린이 사진 한 장을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가 처한 상황과 사연을 이해하고 눈물을 흘리던 아이들의 모습에서 진한 감동을 느꼈다"며 "전문 장비이기에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이들이 각자 사진에 명확한 메시지를 담아내 놀랐다"고 설명했다. 수업을 들은 아이들에게는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미러리스 등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가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됐다. 아이들은 인근의 장충체육관, 장충초등학교, 청구초등학교 등 신당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각자의 시선에서 담고 싶은 순간을 찍어 남겼다. 마지막 수업이던 11월 17일에는 각자가 그동안 찍은 사진에 대해 한 장씩 발표하며 사진 속에 담긴 메시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9일에는 이봉훈 세기P&C 대표가 서울소년원을 방문해 특강을 펼쳤다. 이봉훈 대표는 2009년부터 해마다 서울소년원을 찾아 강연을 하고 있다. 서울소년원 사진영상반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는 시골에서 태어나 사진재료를 배달하고 한 평 반 남직한 공간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 대표의 이야기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현재 주어진 환경이 불리하다 생각되더라도 꿈을 찾고 노력하면 언젠가 기회는 온다"며 "충분한 준비를 해둬야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청소년들에게 당부했다. 세기P&C 관계자는 "사진 봉사활동, 사진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강의 등을 제공해 소년원에 있는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올바르게 적응하고 성장하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연내 연탄 나르기와 김장 봉사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G::20161211000091.jpg::C::480::어린이 사진 교실에 참가한 어린이와 세기P&C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남기고 있다. /세기P&C}!]

2016-12-12 06:30:00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올림푸스의 사회공헌 키워드 '음악+사진=문화'

연말을 맞아 물품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는 기업이 증가한 가운데 단순한 공헌을 넘은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으로 눈길을 끄는 회사가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달 9일 '2016 대한민국 세종대왕 나눔 봉사 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유엔봉사단과 ㈔한국국제연합봉사단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세종대왕 나눔 봉사 대상은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나눔과 기부봉사에 공이 지대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봉사 대상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외국계 기업으로는 특이하게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인증(문화체육관광부)과 자라나는 예술나무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 메세나대상 창의상(한국메세나협의회)등 다양한 상을 받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이 다양한 기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는 것은 그간 국내에서 진정성 있는 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을 목표로 '생명존중'이라는 기업철학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외국계 기업으로서는 드물게 국내에 사옥을 건설하고 25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인 '올림푸스홀'을 만들었다. 문화와 예술을 통해 감동과 행복을 나누고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려는 노력이다. ◆음악으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생명존중이라는 기업철학 실현을 위해 올림푸스는 2012년부터 20여 차례 병원을 방문해 로비에서 클래식 음악 콘서트인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병원 치료로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눈높이에 맞춘 쉽고 친근한 클래식 음악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원자력병원, 서울의료원, 국립암센터, 서울 시립 어린이병원 등에서 진행됐고 2000여명의 환우와 가족들에게 선율을 들려줬다. 2014년부터는 사회소외계층 아이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이를 지원하는 재능기부도 진행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희망 나눔 프로젝트'를 열고 피아노·바이올린·첼로 분야 꿈나무 3명을 10개월 동안 1대 1 멘토링으로 지도했다. 그 결과 2명이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해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이루기 어려웠던 꿈에 한 걸음 다가서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어 2015년에는 올림푸스 앙상블 멤버 전원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바이올린·첼로·비올라·더블베이스로 이뤄진 '현악 앙상블'을 6개월간 지도하고 올림푸스홀에서 발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중창단원을 선발해 매주 1회 음악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창단원의 힐링콘서트 참여도 계획하고 있다. ◆사진으로 남기는 '나의 흔적' 올림푸스한국은 장기입원이나 통원치료로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청소년을 위한 예술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랜 병원 생활로 지친 청소년들이 카메라로 다양한 사진을 촬영하는 '아이엠 카메라'가 대표적이다. 이 활동은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여러 주제에 대해 탐구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소통 기회를 만들어준다. 학교와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주는 효과도 있다. 프로 사진작가와 한복 디자이너,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블루리본 프로젝트'도 있다. 지역사회 독거노인들에게 영정사진은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온다. 사진을 남기기 위해 멀리 떨어진 사진관으로 찾아가는 것도, 촬영 비용도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올림푸스한국은 2013년부터 서울, 경기, 제주 등 전국 60여 곳의 재가노인복지센터, 요양병원을 직접 찾아가 3000명 이상의 영정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에는 블랙리본 대신 희망을 상징하는 블루리본을 달아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도 담는다. 올해부터는 외교통상부 산하 비영리단체인 '열린의사회' 전문 의료진과 손을 잡고 의료 봉사활동도 겸하고 있다.

2016-12-05 07:02:00 오세성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메르세데스- 벤츠 사회공헌과 국내 투자 집중…국내 수입차 1위 등극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최대 라이벌인 BMW코리아를 누르고 올해 수입차 시장 판매 1위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BMW코리아가 2009년 이후 7년 동안 지켜 왔다. 이 같은 성적을 기록하는데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숨어 있다. 최근 2년 사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국내에서 차량 서비스 강화는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 선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난 2014년 6월 국내 계열사와 11개 판매대행사(딜러사)가 참여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으로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체계적인 약속 이행을 위해 사장이 위원장을 맡는 사회공헌위원회도 출범시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은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 ▲산학협동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딜러사 및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등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에겐 교통안전 교육, 대학엔 실습 기회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는 독일 본사에서 2001년 개발한 세계 최초의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8월까지 총 6007명의 아동이 참여했으며, 서울 및 수도권 50개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과 312 곳의 사회복지기관 및 지역 아동센터에 모바일키즈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 2015년 2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어린이들이 보다 즐겁고 안전하게 교통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로교통공단 및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와 함께 어린이교통공원 환경개선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어린이교통공원은 개·보수를 거쳐 2016년 7월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나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교육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산학협동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는 2014년부터 전국 10개 대학과 이론 및 현장 실습을 병행하는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당 대학들에는 실습용 차량 한 대씩과 공구세트를 제공했고, 배출된 졸업생 238명 중 39명은 독일 벤츠 본사 탐방 기회까지 얻었다. 올해는 대상 대학이 12개로 늘었다. ◆사회 취약 계층 위한 봉사에도 적극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딜러사 및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는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봉사 프로그램이다. 사회공헌기금 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가 봉사 주제 및 활동 내용을 직접 제안하고 향후 봉사활동에까지 참여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2014년부터 춘천, 진주 내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고통받는 가정을 위한 해비타트 건축 활동, 원주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연탄 나눔 활동, 서울, 경기, 부산 지역에서의 무료 급식 릴레이를 진행했다. 또 대구, 대전, 광주 지역에서의 쌀 기부, 순직 소방관 유자녀 장학금 지원 및 재능 학생 후원, 인공와우 수술 지원 및 장애인 문화활동 지원 등 우리 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을 위해900명의 국내 다임러 계열사 및 11개 공식딜러사 임직원 동참하여 현재까지 60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 외에도 다임러 트럭 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등 국내 다임러 계열사와 11개 공식 딜러사가 2014년부터 조성 중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기금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을 통해 지금까지 약 68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으며 그 중 약 50억 원이 집행됐다.

2016-11-14 06:29:57 양성운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현대로템, 꾸준한 사회공헌으로 아름다운 동행 이어간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 분야 관계사 현대로템은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곡선을 기록중인 현대로템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철길 따라 부는 훈풍 현대로템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은 '철길 타고 찾아가는 소외이웃' 사업으로, 현대로템의 철도차량이 운행되는 노선 주변 소외이웃들을 주로 돕고 있다. 임직원 봉사활동과 연계해 실시되는 이 사회공헌은 지난 2015년 11월 서울시 1호선 서울역 일대 쪽방촌 580여 가구에 독거노인 겨울나기 지원을 위한 이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12월에는 서울시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동방영아일시보호소에 아이들을 위한 안전매트 및 호흡기 치료기 등을 지원한 바 있다. 2016년 6월에는 서울역 쪽방촌을 다시 찾아 도배 및 페인트 칠하기 등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으며 7월에는 쿨스카프, 해충퇴치제 등 여름나기 물품세트 1000여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지난 4월에는 현대로템 사진동호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동방영아일시보호소를 다시 찾아 입양 대기 중인 영아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한 사진앨범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노선 주변에 경복궁 등의 문화재가 많은 3호선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청각장애인 문화관광 해설사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회사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철길 타고 찾아가는 소외이웃' 활동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1사1촌 자매결연 사업 통한 활동 전개 현대로템은 사내 50개의 봉사단이 27개 복지시설 및 53세대의 소외이웃과 결연해 노력봉사에 기반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사1촌 자매결연 사업을 통해 마을 체육행사 지원, 농촌 일손돕기, 지역 농산물 구입 등을 통해 농촌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창원공장과 자매결연 관계인 경남 거창군 북상면과는 1994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지난 4월 자매결연 22주년 기념행사를 가지는 등 끈끈한 관계를 20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 임직원 급여 기부를 통해 기금을 조성하는 '3사랑회 직장인 나눔 캠페인'을 통해서는 자매결연 단체 및 소외이웃들을 후원하는 한편,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 직원과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4년부터 청소년 장학금 등을 후원하는 '로템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부사관 자녀 중 일정 인원을 선발, 장학금을 지원함과 동시에 2009년부터는 당진공장 인근의 신평고등학교에 연 600만원 가량을 후원하고 있다. 또 당진공장 비타민 봉사회는 2015년부터 해비타트와 협력해 열약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소외이웃을 찾아 환경미화 및 벽지 도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 외에도 '사랑의 여난 나눔'과 '사랑의 헌혈 운동(상·하반기 연2회 진행)' 등을 진행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창원공장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산타원정대'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지역의 소외이웃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현대로템은 지난 3월 준공된 브라질 법인이 위치한 브라질 상파울루주 아라라꽈라시의 지역소재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재정난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아라라꽈라 청소년 직업훈련학교에 교육 과정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한편, 시에서 주관하는 빈곤층 겨울나기 옷가지와 담요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브라질뿐만 아니라 필리핀에서도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5300억원 규모의 마닐라 지하철 사업을 수주하는 등 현대로템은 필리핀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이에 현대로템은 2016년 8월 지난해 발생했던 태풍 고니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앙헬레스 지역의 아동센터의 개보수를 지원해 아이들의 안전한 학습공간 조성에 앞장섰으며 해당 센터 아동들의 급식을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하며 단순한 사업 수행자에 머무르지 않고 현지 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대로템은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철도, 중기, 플랜트 등 국가기간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MG::20161106000105.jpg::C::480::현대로템 직원들이 지난 8월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 있는 앙헬레스동방아동센터에서 현지 아동들에게 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6-11-06 17:19:44 양성운 기자
[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현재 대표 "삶의 공간 채우는 가구 만들고파"

"바쁜 일상과 치솟는 집값 등으로 현대인에게 집은 투자수단, 혹은 잠만 자는 곳으로 전락했다. 집이란 공간 자체를 일회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안타까웠다. 공간과 잘 어울리는 가구를 만들어 숨을 불어넣고 싶었다." 보스크(bosk) 김현재 대표(36)가 1인 기업을 차린 이유다. 지난 21일 이른 아침 서울시 망원동 bosk 쇼룸에 불이 켜졌다. 마치 가정집마냥 침대와 테이블 등이 저마다의 자리를 잡고 있었다. 원목 가구들은 정갈하면서도 디자인이 독특했다. 아파트와 건물이 늘어서 있는 컴컴한 거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따뜻함이 새어나왔다. 김 대표는 새로운 가구 제작을 위해 원재료를 살펴보고 있었다. "시작은 '내가 갖고 싶은 가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부터였어요. 대학교 졸업 후 선배들 밑에서 일하면서 가구 작업을 배우고 돈을 모으며 저만의 가구 제작을 준비해 왔죠." 그는 홍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선배인 설치미술가 '이불' 작가 아래서 작품 제작 테크니션을 맡아 4년 여간 일했다. 그의 나이 28살이었다. "나무의 물성 자체부터 가구를 만드는 과정 모두 재밌더라고요. 그러던 중 순수예술에 대한 회의가 겹치면서 가구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고, 결심이 선 후 1년 정도 준비해서 혼자서 창업을 하게 됐어요." 그렇게 만든 회사가 보스크(bosk)다. 영어로 '작은 덤불숲'이라는 뜻으로 주 재료인 원목과 어울리면서도 큰 숲 보다는 부분을 차지하는 가구의 느낌과도 잘 어울려 금세 마음을 뺏겼다. 경기도에 작은 공방을 내서 디자인과 제작을 하고, 서울엔 쇼룸을 운영했다. 보통 일이 아니었다. '가구를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밀어 붙였으나 한계는 금방 느껴졌다. 막막함이 느껴질 무렵,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에 2년 동안 참여하게 됐어요. 직접 고객을 만날 수 있어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었죠. 홍보효과까지 있어서 저한텐 전환점이 됐죠." 판매 경험이 없던 김 대표에게 가장 짜릿한 순간은 첫 가구가 팔렸을 때다. 그는 첫 구매자의 인상과 직업, 구매했던 물건까지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리빙 페어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났고 SNS도 시작하면서 구매 고객이 늘었다. 유명하지 않은 그의 가구를 계속해서 찾는 이들은 bosk 가구의 친환경적 소재와 디자인을 선호했다. 김 대표는 편안하고 친환경적인 원목을 소재로 하는 동시에 맞춤형 가구로서 완벽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을 추구하고 있다. "가구의 필수 요건인 실용성에다 순수예술을 전공했던 사람으로서 특별한 디자인을 더하고 싶어요. 디자인 포인트로서 직선과 곡선을 절충해 미적인 부분을 극대화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죠." 김 대표는 질리지 않는 가구 디자인을 위해 하나의 가구를 디자인 할 때 백 번이 넘는 스케치를 한다. 라인 하나에도 신경을 몰두하는 그다. 이 때문에 가구 제작 시 디자인 소요 시간이 60~70퍼센트를 차지한다. 샘플 제작 이후에도 수정을 3~4번 정도 거친다. 열정이 없으면 못할 일이다. 그의 열정은 원재료 하나하나에 투영돼 있다. "요즘은 원목에 황동이나 가죽 등 다양한 재료를 접목하는 시도 중이에요. 가죽 소파를 만들기 위해 가죽을 찾아봤는데 죄다 인위적이더라고요. 보통 가죽은 상처가 있으면 하자라고 생각하고 다시 코팅을 하고 무늬를 찍거든요, 원래 모습의 가죽을 찾기 위해 고생 꽤나 했죠.(웃음)" 그는 있는 그대로의 가죽을 찾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수소문하다가 가죽 공장을 운영했던 장인을 찾았다. 한 달이 넘게 발품을 판 결과 김 대표는 벌레 물린 자국, 상처 등이 그대로 남아 있는 소가죽을 구할 수 있었다. 김 대표의 열정이 담긴 가구는 금방 입소문을 탔다. 매출만 생각해서는 운영하기 힘들지만 점차 고객들의 추천이 늘고 브랜드로서 신뢰를 받기 시작했다. 디자인부터 제작, 판매까지 혼자 도맡아 하면서 종종 어려운 순간이 찾아왔다. 그럴 때마다 '재미'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돈에 얽매여서 제가 만들고 싶지 않은 가구를 만들고 싶진 않아요. 24시간 잠 안 자고 일 한다고 해도 직접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생산량이 정해져 있고 매출에도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사업인 동시에 즐거움을 위해 하는 일이니까 큰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요."

2016-11-01 15:47:44 채신화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교육부터 스타트업까지, 구글의 폭넓은 사회공헌

"한국의 문화와 기업을 해외에 알리자." 구글이 한국과 글로벌 무대를 잇는 가교 역할에 초점을 맞춘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30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 글로벌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이용해 2011년부터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드' 사업을 펼치고 있다. IT기술로 세계 문화유산을 기록하고 이것을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프로젝트다. 이는 단순한 콘텐츠 감상뿐 아니라 문화유산의 디지털 보존 역할까지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드 사업과 한국의 인연은 한국 사립미술관협회의 작품이 실리면서 시작됐다. 구글은 2012년 4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98명의 작품 5000여점을 세계에 소개하기 시작했다. 이어 국립현대미술관, 근현대디자인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호림박물관 등과 연이어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작품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경기문화재단과 재단 산하 기관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소장 예술품을 콘텐츠로 추가했다. 당시 경기문화재단은 "오래 전부터 도내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보관하고 공개하려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지만 콘텐츠 제작비용, 서비스 표준 호환성 확보 등 유지관리 비용 등이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토로했다. 구글은 컬처럴 인스티튜드 사업으로 공개하는 작품을 기가픽셀로 촬영한다. 한 이미지가 70억 픽셀로 구성돼 육안으로는 관찰할 수 없었던 붓 터치 자국, 미세한 묘사, 작품의 질감 등을 관찰할 수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기가픽셀 촬영을 거쳐 소개된 작품은 박수근의 할아버지와 손자, 이우환의 선으로부터, 강익중의 포타슘 펜슬 등 6점이다. 로랑 가보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랩 총괄은 "이용자들이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의 작업들을 통해 원작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글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 '구글 캠퍼스 서울'을 조성했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에게 사무실과 회의실 등을 제공하고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까지 해결해주는 곳이다. 앱을 만들고 호환성을 시험해볼 수 있도록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설치한 스마트폰, 태블릿은 물론 애플의 iOS를 설치한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갖춘 디바이스랩도 마련됐다. 창업자들의 자립을 돕는 여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 5월 개관한 이 공간에서는 그간 '엄마를 위한 캠퍼스', '캠퍼스 멘토단', 'GFE 익스체인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아이디어를 가졌을 뿐, 구체적인 사업 구상을 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멘토링을 해줘 사업 아이템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주기 위함이다. 기획과 마케팅,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도 지원한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국내 스타트업이 다른 국가 구글 캠퍼스를 방문해 현지 투자자, 전문가, 스타트업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캠퍼스 익스체인지'도 시행했다. 캠퍼스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은 세계 구글 캠퍼스가 진행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구글 캠퍼스 서울은 '게임'을 주제로 진행했고 올해는 '엔터테인먼트'를 주제로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뮤직, 비디오, 아트, 디자인, 게임, VR, AR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분야에 관해 운영했다. 2016년 캠퍼스 익스체인지에는 ▲쿨잼 ▲원데이원송 ▲버스킹티비 ▲매버릭 등 국내 스타트업과 ▲팬푸티지 ▲피트 ▲브이알멍키 ▲마키나 등 해외 스타트업까지 총 8개 곳이 참가했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세션과 워크숍,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산업의 흐름을 배우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VC) 500 스타트업도 참여해 스타트업들이 자신들의 사업을 알리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했다. 구글 캠퍼스 서울 관계자는 "개설 1년 동안 2만명 이상의 창업가가 방문하고 입주 스타트업들이 121억원 넘는 투자를 유치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창업가들을 만나고 사업을 발전시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돕겠다"고 말했다.

2016-10-31 07:10:00 오세성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코딩이 세상을 바꾼다, 넥슨 NYCP 2016

지난 22일 판교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사옥이 청소년들로 북적였다. 넥슨은 사회적 관심이 늘어가는 코딩 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청소년 코딩경진대회 제 1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2016(NYPC 2016)'을 판교 본사에서 개최했다. 기성 컴퓨터 교육은 '인터넷 활용', '워드프로세서 활용', '멀티미디어 활용' 등 주어진 기기들을 사용하는 방법에 치우쳐 있었다. 그러나 최근 ICT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기술 원리를 배우고 직접 설계하는 코딩이 세계적인 중요 교육으로 자리 잡았다. 코딩은 결과물보다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기에 정해진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각자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에 창의적 사고 형성에 도움을 준다. 우리나라도 2017년부터 일선 학교에서 'SW의무화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코딩 교육을 시작한다. 넥슨은 무수한 코딩의 집약체인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업으로서 프로그래밍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NYPC 2016 개최를 결정했다. '세상을 바꾸는 코딩'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과제를 참신한 방법으로 해결해나가는 도전의 장이다. 이 대회는 청소년들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코딩대회다.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문제에서 탈피해 현직 넥슨 프로그래머들이 게임에서 모티브를 얻어 문제를 출제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넥슨은 지난 7월부터 대회 참가자를 모집했다. 일곱 차례에 걸쳐 'NYPC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했고 그 결과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에 2500여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약 2주간 진행된 온라인 예선에 1만6000건의 참신한 답안이 제출됐고 참가 학생들로부터 문제가 재미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22일 10시 반부터 시작된 본선 대회에는 총 54명이 참가했고 다섯 문제가 출제됐다. 참가자들은 오후 3시 30분까지 자율적으로 문제를 풀었다. 채점은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넥슨이 개발한 프로그램이 맡았다. 예선에서는 '물 폭탄을 사용해 최대한 빨리 상자를 열어보기' 등 넥슨 게임 캐릭터와 스토리를 활용한 문제가 출제돼 참가자들의 탐구를 유도한 바 있다. 이날 본선에 참가한 이연중학교 2학년 이선규(남, 15)군은 "오늘 나온 문제 가운데 성냥개비를 움직여 식을 0에 가깝게 만들라는 문제와 일꾼이 밭을 갈고 농장을 운영하게 만드는 문제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군은 "어려운 문제를 나만의 방식으로 풀었을 때 성취감이 커 계속 코딩을 하게 된다"며 "유용한 앱을 개발하고 스티브잡스 같은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NYPC에 대해 넥슨의 정상원 개발 총괄 부사장은 "특별한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게임회사다운 사회공헌을 하고 싶었다"고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요즘 자율주행자동차 등 인공지능이 부각되고 있는데, 청소년들이 살아갈 세계는 프로그래밍으로 둘러싸인 세계일 것"이라며 "청소년들에게 코딩의 재미를 알려 한 번씩 도전해보게 만들고 싶다. 프로그래밍으로 둘러싸인 세계를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코딩 사교육에 대해서는 우려 섞인 견해를 명확히 했다. 정 부사장은 "코딩이 입시와 연결되고 정형화된다면 청소년들에게 하나의 짐이 추가되는 것 뿐"이라며 "사교육으로 단련된 이들이 풀 수 없는 문제를 내기 위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대상은 경기과학고등학교 2학년 신승원(남, 18)군이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최신노트북, '레고 마인드스톰'이 증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신승원군은 "인터넷으로 코딩을 배우기 시작했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동아리 활동을 하며 폰트 인식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봤다"며 "NYPC는 기존 올림피아드와 문제 스타일이 달라 매력적이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 부사장은 "수상자들에게 인턴 경험이나 채용 등으로 넥슨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고 신승원군도 "넥슨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경험이 제공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2016-10-24 07:05:00 오세성 기자
[살맛나는 세상] 현대제철,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벗어나…사회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그리는 기적과 변화

현대제철은 사회공헌을 단순히 양적인 확대를 넘어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대부분 기업들의 사회공헌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지속적인 상생, 나눔경영을 비롯해 동반성장, 기업 메세나 운동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와 더불어 사는 기업이미지를 만드는 중이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사회적 문제해결 및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공적자원인 환경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대제철은 '함께 그리는 100년의 기적과 변화'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철강업의 특성과 지역사회의 필요를 고려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우수인재 확보와 임직원 만족도 제고 등 1석 3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에너지 효율화 위한 작은 발걸음 현대제철은 지난 2011년부터 지역사회의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는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빈곤층 및 저소득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여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수혜 대상이 자립하여 에너지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조성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희망의 집수리 사업 시공 과정에서 집수리 자활공동체 및 사회적기업과의 연계를 추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집수리를 통해 연간 가구당 1.3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였다. 현대제철은 현재까지 1500여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 및 에너지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의 에너지소비 절감뿐만 아니라 에너지 복지를 위한 관련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와의 소통 '해피예스' 현대제철은 대학생들이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피예스 대학생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봉사단을 선발해 1년 단위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총 820여명의 봉사단을 선발·운영하고 있다. 해피예스 봉사단은 인천, 포항, 당진, 순천 등의 지역에서 '친환경'을 테마로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각 지역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맞춤형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폐가부지 텃밭 조성', '초등학교 친환경 놀이터 조성' 등의 활동을 하며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사회공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현대제철은 저개발국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소통과 교육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업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부터 '미얀마 임직원 봉사단'을 조직해 미얀마 만달레이 주, 냥우 군, 따웅비라이 구 내 총 6개 마을에 커뮤니티센터, 식수저장탱크, 학교 화장실 등 실생활에 필요한 건축물을 비롯해 벽화 그리기, 위생교육 전파 등 지역민들과 소통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의 해외봉사는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지역주민 생활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고 있다. 신용조합 설립을 통한 저금리 대출, 커뮤니티센터 교육을 통한 수입 창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마을에 커뮤니티센터를 건립, 도시와 멀리 떨어져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었던 지역 주민들에게 농업, 재봉틀 등 직업기술교육을 통해 취업 및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사업이 건축 및 유지보수에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었다면, 현대제철의 해외봉사는 건축물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춰 마을 음악회, 바람개비, 비즈공예 등의 문화교육봉사를 진행해 지역 주민들과 직원들도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 지역 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 통해 봉사 활동의 성과가 미얀마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IMG::20161017000057.jpg::C::480::현대제철의 '미얀마 임직원 봉사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10-18 06:05:56 양성운 기자
[새벽을 여는 사람들] 아침습관 컨설턴트 엄남미의 '미라클 모닝'

엄마는 뒤를 돌아보았다. 자전거 뒷좌석에 있어야 할 막내가 5t짜리 트럭 아래서 울고 있었다. 2011년 11월 10일 수능날. 엄남미 씨(40)의 가족은 힘든 시험을 치러야 했다. 그가 시련을 이겨낸 힘은 '긍정 확언'이었다. 자신이 번역한 루이스 L. 헤이(Louise L. Hay)의 '나는 할 수 있어'를 실천하며 행복을 확신하는 습관을 길렀다. 그 경험이 오늘날 그를 아침습관 컨설턴트로 만들었다.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믿음은 반드시 현실로 돌아온다"는 엄씨를 지난 7일 만났다. 그는 "일찍 일어나기와 자기 긍정 확언은 떼어낼 수 없다"고 강조한다. ◆다시, 나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저는 어려서부터 활기가 넘쳤어요. 그러다 아이가 생기면서 (생활의) 리듬이 깨졌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처음엔 아이 때문인 줄 알았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활기차게 살던 인생에 빨간불이 들어와서다. 그 불을 아이가 켰다고 생각했다. 영어 수업하러 고등학교에 출근해도 어딘가에 묶여있다는 생각을 지우지 못했다. 화를 내다 보니 미안함과 후회, 부정적인 생각이 자라났다. 둘째 아이는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아 2008년 육아휴직을 내고 '부모 교육'을 받기로 한다. 이때부터 그는 '치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 읽기에 빠졌다. "책을 쓴 루이스 헤이는 자신이 어렸을 때 성폭행 당한 이유가 부정적인 생각 때문이라고 봤어요. 그래서 매일 거울을 보며 '너를 사랑해'라고 하죠. 제가 따라해보니, 2년 동안 받아 온 심리치료가 필요 없어졌어요." 자기 확언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말과 생각이다. 이 가운데 많은 부분이 부정적이어서 좋은 경험을 얻지 못한다. 치유 전문 출판사 '헤이 하우스'의 회장인 루이스는 "나쁜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면 삶이 풍요로워진다"고 설파한다. 오랜만에 행복을 느끼기 시작하자, 같은 저자의 책들을 찾아 읽었다. "그런데 이런 책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할 수 있어'를 번역하기로 했죠." 출판사 '나들목'에 연락한 지 2년 만인 2010년 10월 15일, 책의 초판에 '옮긴이 엄남미'가 인쇄되었다. ◆아이의 교통사고…"긍정의 힘 더 믿게 돼"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어느날 밤, 둘째 아이가 변기에 빨려들어갔다. 생생한 악몽에서 깨어나보니, 두 아들은 멀쩡히 자고 있었다. 그런데 이날따라 둘째가 집 밖을 나서기 싫어했다. 유치원에서 롯데월드 체험학습을 하는 날이었다. "저는 저대로 억지로 갈 곳이 있었어요. 기분 나쁜 상태에서 애한테 원복을 강제로 입혔죠. 남편도 그래요. '가기 싫다는데, 데려가지 말라'고." 엄씨의 자전거가 향한 곳은 아파트 단지 앞 일방통행길. 모자는 쓰레기를 싣고 있는 5t트럭 뒤를 지나고 있었다. 찰나였다. 정신을 차려보니, 후진하던 트럭 아래 5살짜리 아들이 있었다. "다리를 봉합하는데, 애가 통증을 못 느껴요. 하반신이 마비 된 거죠." 꿈에서 아이가 변기에 빨려들어가다 멈춘, 명치 아래를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의사가 엄씨에게 "아드님은 이제 걷지 못하고 수명도 일반인보다 20~30% 짧을 것"이라고 말했을 때, 그는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였다. 젖을 문 아기에게 자기 긍정 확언을 들려주던 '긍정 번역가' 엄마의 맷집이었다. "저녁마다 가족이 병원에서 헤어졌어요. 우리가 긍정의 힘과 사랑을 키우는 계기였죠." 그때부터였다. 큰 애가 조숙해졌다. 이기적이던 꼬마가 지금은 이타적인 중학생이 되어 담임교사의 칭찬을 듣고 있다. ◆미라클 모닝의 핵심은 '나를 사랑하는 마음' 일찍 일어나기와 상관없어보이는 이 회상은, 그가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는 이유와 맞닿아 있다. "예전에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새벽 기상을 무작정 따라하다 실패했었죠." 엄씨는 어느날 서점에서 할 엘로드(Hal Elrod)의 '미라클 모닝'을 펼친다. 자기 확언과 새벽의 만남, 긍정적인 생각과 높은 삶의 질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두 세 장만 읽고 바로 카페를 만들었어요. 저자가 소개한 6가지 습관을 서로 독려하며 실천하기 위해서죠." 그는 이때부터 자기 긍정 확언에 아침 습관을 접목한 '아침 습관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할 엘로드가 소개한 6가지 습관은 ▲침묵(5분) ▲확신의 말(5분) ▲시각화(5분) ▲운동(20분) ▲독서(20분) ▲일기쓰기(5분)다. 이에 따라 엄씨는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명상한다. 눈을 뜨면 거울 앞에서 자기 긍정 확언으로 미래의 모습을 다짐한다. 그 뒤에는 종이에 좋은 느낌과 원하는 것 등을 그림과 글로 옮긴다. 그리고 간단히 운동한다. 다음엔 자기계발서를 한 줄 읽는다. 마지막으로, 감사한 일 세 가지를 떠올려 일기에 적는다. 그는 이 모든 일을 6분동안 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한국형 미라클 모닝'이다. "사람들이 바쁘거든요. 단계별로 1분만 투자해도 효과가 쌓여요.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한 가지를 30초만 해보세요." 최근 고려대 강의를 마친 그는 직장인과 주부에게도 자신의 경험과 아침습관을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 활동도 활발하다. 엄씨가 운영하는 '한국 미라클 모닝' 카페에는 오전 3시부터 7시까지 시간별 게시판이 있다. 회원들은 이곳에서 100일을 훌쩍 넘긴 새벽 기상 기록과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눈다. 새벽 출근길에 오른 독자들은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까. 그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눈을 감았다. "전철에서 1분 동안 음악을 들으며 명상해보세요. 새벽을 건강하게 여는 습관은 어디서든 만들 수 있답니다."

2016-10-17 15:54:06 이범종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대한전선의 ‘함께 만드는 행복한 세상’

60년 넘게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온 기업의 온기가 여전하다. 1955년 국내 첫 종합전선회사로 문을 연 대한전선이 창립 이래 현재까지 '함께 만드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소외된 이웃과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전 임직원이 1년에 한 번 이상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1인 1봉사' 시스템을 지향하는 대한전선은 임직원뿐만 아니라 가족, 친지가 함께 하는 사회공헌을 실천하며 나눔의 가치를 극대화 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고객과 협력사, 지역사회, 전 임직원 등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회사가 존재한다는 점을 상기하고,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b]◆임직원 '1인 1봉사'로 나눔 가치 극대화[/b] 대한전선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1970년부터 현재까지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9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사회공헌 초창기에는 유능한 인재양성과 과학기술의 개발 등에 집중해왔다. 특히 1970년대 말에는 오일쇼크 등의 영향으로 가전사업이 부진하면서 회사 자금사정이 어려웠지만 최고경영자의 결단으로 불우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거르지 않고 지급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 1990년대부터는 장학사업에서 영역을 넓혀 다양한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공동체의 복지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집중했다. 대한전선은 최고의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회사는 '최고의 만족은 고객과 사회에 대한 기여로부터 온다'는 것을 믿는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발돋움하고,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고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한전선 임직원의 생각과도 통한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대한전선 임직원은 참여와 나눔의 정신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해 사회에 공헌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화합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전하고, 전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게 기본 생각이다. 이와 관련, 대한전선은 안양지역에서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헌혈 캠페인과 주니어 전기교실, 지역 환경봉사 활동을 지속해 왔다. [b]◆사업장 안팎에서 세상과 호흡[/b] 대한전선은 지역복지시설(안양비산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연 10회에 걸친 정기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주거 환경에 안전과 청결의 문제가 있는 가정은 직접 방문해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고, 문화 체험과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에게는 각종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전선은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한 효(孝) 나눔 봉사와 김장담그기 행사 등 지역사회의 전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지속해 왔다. 효 나눔 봉사는 독거 어르신을 위한 생필품 지원과 나들이 동행, 말벗 봉사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함으로써 나눔의 참된 의미를 실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이와 함께 사랑의 헌혈캠페인도 주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대한전선 사업장이 위치한 안양, 당진 지역에서 각각 진행되는 헌혈 행사는 임직원들의 헌혈을 통해 부족한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모은 헌혈증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 계층을 돕는 데 사용되고 있다. 특히 대한전선은 당진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상, 하반기 각 6회씩 연 12회의 '주니어 전기교실'을 개최해오고 있다. 당진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기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는 이 행사는 도시에 비해 과학적 경험을 얻기 힘든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심어주기 위해 대한전선선 임직원이 직접 선생님으로 참여하는 재능기부 방식이다. 한편 대한전선은 공장이 위치한 당진지역의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 노사공동 마을 환경정화활동 등을 실시하며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당진 장고항 실치축제' 때마다 임직원들은 바닷가와 축제 행사장 일대를 돌며 '해안가 청결운동'을 펼치고 있다.

2016-10-10 08:38:59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