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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업의 시작

"이제는 제가 해왔던 금융관련 일에서 벗어나 다른 걸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창업을 해볼까 하는데 어떨까요?" 26년 동안 은행원으로 일하다 퇴직한 남자가 하는 말이다. "어떤 분야에서 창업을 하려고 생각 중인가요?" "이제 고민해 봐야죠. 창업을 한다면 운세가 따라줄지 궁금해서 왔습니다." 은퇴를 하거나 회사를 그만둔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게 창업이다. "안되면 장사나 하지 뭐." 그러나 장사는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 더구나 재성도 부족하고 재물과는 거리가 먼 사주를 지닌 사람이라면 더욱 손대지 말아야 한다. 장사에 적합한 사주라고 해도 대운에서 앞길이 막히거나 재물이 빠져나가는 시기에는 장사를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상담을 청한 남자는 정재(正財)가 용신인데 정재는 자기가 몸으로 수고를 하고 얻는 돈을 뜻한다. 사주가 이렇다면 월급을 받는 일이 적합하다. 무언가를 팔려고 한다면 많은 물품을 취급하지 말고 일정한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수입이 생기는 쪽이 좋다. 업무가 복잡하고 날이면 날마다 변화무쌍한 일이 생기는 사업은 본인이 감당하기 힘들다. 남자는 20년 넘게 은행 일을 했더니 지겹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 일이 거의 천직에 가까운 일이다. 상담을 하면서 사주를 자세히 설명해 주며 간곡히 일러줬다. "창업보다 재취업을 하는 게 낫습니다. 다른 분야보다 금융 일이 본인에게 잘 맞으니 아까운 능력을 잘 활용하는 게 좋아요." 주위를 둘러보면 너도나도 장사를 하겠다고 나서니 '나도 한번'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러나 무모한 창업은 섶을 지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물론 사업하기에 좋은 격국이나 운세를 지닌 사람도 있다. 편 재격 사주로 신왕하면서 편재도 왕성하다면 사업을 벌여볼만 하다. 그런 경우에는 상업이나 사업으로 뜻밖의 큰돈을 번다. 일간이 신 강한 사주는 사업이나 장사에 유리한데 의지가 강하고 뜻을 이루려는 추진력이 뛰어나다. 장사를 하려면 성격적인 면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아무래도 외향적인 성격이 사람들을 잘 대하고 급박한 일이 생겼을 때 대응력도 낫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거나 심하게 내성적인 성격이라면 사업을 벌이는 것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사업을 벌이는 사람들이 모두 일이 잘 풀리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상담을 오는 자영업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쟁 같은 경쟁을 버텨내야만 간신히 생존할 수 있다고 한다. 사업은 자산과 인생과 가정의 모든 것이 흥할 수도 흔들릴 수도 있는 선택이다. 쉽게 결정하고 무모하게 뛰어드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30 07:00:12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삼살방(三煞方)은 정말 있는 것인가?

이사 방위를 따질 때 등장하는 삼살 방은 모르면 모를까 일단 듣게 되면 찝찝한 것이 사실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그런 게 어디 있어? 하는 사람도 많을 테지만 이왕이면 굳이 좋지 않다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누가 선호하겠는가? 여기에 더하여 대장군방(大將軍方)까지 등장하게 되면 정말 이 지구 상 어디에도 이사 가기 좋고 살기에 무탈한 장소를 찾기란 정말 힘들어지는 법이다. 대장군 방은 팔 장신(八將神)이 관장하고 있는 여덟 방위를 말한다. 여기서 팔 장신은 음양가(陰陽家)의 신들로서 태세(太歲) 대장군(大將軍) 태음(太陰) 세형(歲刑) 세파(歲破) 세살(歲煞) 황번(黃幡) 표미(豹尾) 등을 지칭한다. 도교의 믿음이 강하던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이 팔 장신을 존중했는데 실은 지구와 같은 행성들이나 별들에 신격을 부여하여 이름 지은 것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태세는 목성의 다른 이름으로 간지(干支)의 방향에 따라 순행한다고 보는데 목성의 순행 방위에서 길사(吉事)를 하면 탈이 없지만 나무를 벤다거나 하면 액운을 겪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 대장군 방위는 대장군 방은 뱀·말·양의 해에는 정동쪽 돼지·쥐·소의 해에는 정서쪽 원숭이·닭·개의 해에는 정남쪽 범·토끼·용의 해에는 정북쪽에 삼년간 머문다고 하는데 이 방위에서는 되도록 이사를 삼가야 한다, 동서남북의 네 방향과 각각 그 사이의 동남 동북 남서 북서 등의 네 방향을 합쳐 여덟 방향의 기운에 이름을 붙인 것이다. 태음 방위에서는 혼인이나 출산을 삼가야 한다고 보았고 세형 방위에서는 창업을 삼가야 한다고 했으며 세파는 물을 다스리는 신으로 그 방위에서는 배를 타거나 이사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했다. 세살 방위에서는 어떤 사람과도 교유를 삼가라 했고 황번 방위에서는 흙을 다루는 일을 표미 방위는 그 방위로 장가드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했다. 도대체 이 방향을 피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어디 가당키나 하겠는가? 통설적으로 삼살 방은 뱀·닭·소의 해에는 정동쪽 돼지·토끼·양의 해에는 정서쪽 원숭이·쥐·용의 해에는 정남쪽 호랑이·말·개의 해에는 정북 쪽에 일 년간 머문다고 한다. 삼살방의 위력이 대장군방보다 더욱 세다고 한다. 대장군방과 달리 삼살 방을 따지는 기준은 자기가 사는 집의 현관문의 방향을 기준으로 따지는 것이라 알려져 있다. 내가 앉은 방향으로부터 따지는 것이니 아무리 동서남북의 방향이 정해져 있다 하더라도 각자가 앉은 방향 즉 사는 집의 현관문의 방향을 기준으로 보니 각자가 다를 수가 있다. 그러니 사람들마다 여러 방편이 있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그래서 굳이 삼살 방을 따질 것이 아니라 본인의 기운을 우선적으로 따져봐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2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누가 주역(周易)을 미신이라 말하는가? (2)

한 때 음양오행 론에 입각한 사주 명리 학을 기초로 주역 점법을 접목하여 운명을 감정한 때도 있었다. 그 때 발견하게 된 신기한 일은 명리 학으로 보나 주역 점법으로 보나 나오는 결과가 흡사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주역의 과학적 체계에 몹시 감탄한 적이 있다. 다만 괘사의 명칭도 쉽지가 않고 풀이 역시 이중적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참으로 그 마음이 진정하면서 겸손하지 않으면 바른 괘를 뽑는 것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한 가지를 여러 번 합하고 고르는 과정 역시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니한 것도 괘를 뽑는 사람의 마음속이 차분해야 함은 물론 다른 복잡한 일로 마음이 산란되어서도 역시 안 되는 일이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 주역의 번역서들이 있지만 물론 일일이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필자의 스승이신 고 이병렬선생님의 풀이는 핵심만 간결하게 잡아 괘마다의 길하고 흉함을 잡아주셨던 터라 사주명조 결과와 대비해 봄에 그리 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주역 점을 함께 대비하지는 않는다. 그동안의 방증 역시 감명의 결과가 다르지 않게 나오기도 했거니와 상대적으로 시간 역시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주역은 지극히 과학적인 질서와 체계를 지니고 있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종종 신비한 것으로 치부되는 이유는 먼저 글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한문 자체가 어렵고 괘사의 풀이가 은유적인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 우리가 종종 간과하는 것은 주역의 괘 하나하나가 자연의 구성 요소와 변화하는 양상을 표시했다는 것이다. 즉 우주와 지구 인간과의 전체적인 관계 속에서 상호작용하는 모양새를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운명과 사건의 전개를 예측함은 물론 그 가운데 처신의 지혜와 자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현재 주역에 대한 인식은 일개 점서(占書) 정도로 인식되어 오고 있는 것이다. 주역에서는 모든 만물은 음(陰)과 양(陽)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 음과 양이 다시 무궁하게 음과 양을 낳으며 전개된다고 보고 그 나타나는 경우를 64괘로 정리한 것이다. 그 각각의 64괘의 모습과 의미를 담은 것을 괘사(卦辭)로 표시하고 풀어서 인간의 운명이나 사건의 전개를 예측하였으니 이러한 측면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흔히 말하는 주역점인 것이겠지만 원래는 시절과 때를 알아 군자(君子)라면 취해야할 행동거지와 마음가짐에 대한 기준과 교훈으로 주역을 공부하게 했던 것이다. 이런 이유로 주역은 사서삼경 중의 하나로써 숭상되었던 것인데 이를 두고 미신이라고 말하는 혹자들을 보게 되면 참으로 하룻밤 강아지처럼 세상을 모르고 천지자연의 교훈을 모르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2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제사는 미신이 아니다.

사람 사는 일이 고해라 하루라도 평탄할 날이 드문 것도 사실이지만 사람이라면 인두겁을 쓰고는 행할 수 없는 끔찍한 사건들이 이틀이 멀다하고 일어나는 것이다. 홍수나 태풍 지진 같은 자연재해는 의례 그렇다 치더라도 사소한 주차시비나 소음문제로 사람을 죽이는 일이 허다해졌고 물질사회다 보니 돈 때문에 형제간의 우애가 사라짐은 물론 부모까지 살상을 하는 일이 쉽게 일어나는 것이다. 도대체 사람이 사람이길 포기한 걸까? 분명 절대빈곤은 해결된 것 같건만 욕망에 춤을 추는 인간의 심사는 다스려지질 못하나보다. 종종 생각한다. 이렇게 우리 인간들의 마음이 횡포해지고 강퍅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서양이야 심대한 민족적 종교적 문제로 기독교와 이슬람간의 투쟁의 역사라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래도 동방예의지국으로서 아름다운 인의예지가 살아있는 나라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낯을 들지 못할 정도로 패륜적이고 부끄러운 이웃 간의 가족 간의 잔인한 살상이 대한민국의 사회뉴스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물질사회로 변해진지 오래지만 그래도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전통이 제사였다고 생각한다. 정성을 다해 제상을 차리고 형제자매들이 모처럼 모여 돌아가신 조상께 예의를 올린다. 기실 돌아가신 조상님들을이 실제로 와서 그 음식을 드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돌아가신 분은 몸이 없으니 실제로 먹는 일은 할 수 없으나 향기는 마실 수 있다. 다만 흠향하실 뿐이다. 어느 순간부터 제사를 모시는 일은 너무나 번다하고 힘든 일로 치부되어 버렸다. 조상님들의 기일을 빙자하여 형제자매 친척들이 모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인데, 제상 차리기 힘들다고 종교까지 바꾸는 일이 허다해진 것이다. 이러면 형제지간 역시 매우 이해 타산적이 된다. 부모 밑에 있을 때나 형제지 남의 식구 들어오면 이미 남이 된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자 이런 마음가짐에서는 덕(德)이란 것이 베풀어질 리 없다. 덕이란 내가 좀 고단하고 수고로워도 남에게 음식이 되었거나 마음이 되었거나 물질이 되었거나 나누고 베푸는 일을 말한다. 조상님 제사를 빌미로 형제자매들이 모이는 것도 싫고 그저 한 지붕 아래 오로지 내 가족들만 가족인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니 남을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덕과 여유가 어찌 생기겠는가? 그렇게 강퍅해진 마음은 점점 외부의 사람들에 대해선 벽을 쌓게 되고 불신과 두려움을 갖게 한다. 지나 날에는 친척들이 드나들며 잠을 자고 가는 일도 허다했다. 그러나 지금은 꿈도 꿀 수 없다. 어느 게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우리 사회는 이미 남의 호의조차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물질은 풍요 로와 졌는지는 몰라도 불행한 이 시대의 단면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2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누가 주역(周易)을 미신이라 말하는가? (1)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다. 하룻밤 강아지가 범 무서운 줄을 모른다는 말과 같은 맥락이리라.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세상풍파와 물정을 모르고 물정을 모르니 어찌 두려움을 겪을 일이 있었겠는가? 얼마 전에 어떤 이가 상담을 왔다. 그녀는 하는 말이 자기는 그동안은 신점(神占)만 봤단다. 무속인 이 보는 신점은 영(靈)이 접신을 해서 일러주는 것이니 더 정확한 것 같다며. 주역이나 명리 학으로 점을 보는 것은 보는 사람의 실력이 천차만별인 것 같고 객관적으로 증빙할만한 것이 없으니 코에 붙이면 코걸이 같고 귀에 걸면 귀걸이 같다는 것이었다. 이 말도 맞고 저 말도 맞는 말이며 나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 이런 경우일 것이다. 접신의 경우 신의 종류와 격이 다양하여 신점이라고 다 같은 신점이 아니며 무속인 이나 영매의 경우 역시 나름 처절한 자기 단련이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역술인이나 역학인들 역시 남의 운명을 감정해주는 정도가 되려면 자기 공부와 수련이 따라야 한다. 점사의 역사가 짧지는 않으나 현존하는 점법의 최고봉이라 하면 단연 주역(周易)이 될 것이다. 지금 시절이 과학문명의 시대라고는 하나 주역의 철학 성과 과학성은 현대 학문체계에 대입해 보아도 뒤떨어짐이 없다. 주역은 천지만물의 생성과 변화 원리를 상징화한 괘(卦)의 펼쳐짐과 조합을 통하여 자연의 변화무쌍함의 여러 모습을 인간의 운명에 대입하여 푼 것이고 여기에 더하여 예측성은 물론 향후의 올바른 선택과 행동의 방향을 모색한 것이다. 이는 인간은 우주로부터의 기운을 받은 지구라는 환경 속에서 우주와 천지자연과 인간이 별개가 아니며 지극히 밀접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찰이 된다. 세게 4대 성인의 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공자의 경우 주역 계사 전에서 말하기를 "주역의 64괘의 원리 파악이 막막하여 이를 안다면 이는 귀신의 정상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만큼 심오한 원리로 구성되어 있다는 뜻이다. 특히나 현대에까지도 인간 운명 감정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사주 명리 학의 효시가 된 상수 학을 비롯한 여러 이론과 원리의 대가인 중국 북송시대 소강절선생은 주역에 달통하여 역법으로 우주의 나이와 지구의나이 그리고 지구의 공전주기 등등을 소수점 끝자리 숫자까지 정확할 정도로 밝혀냈다. 당시의 천문학적 지식을 뛰어넘는 과학적이고 수학적인 추론이라 할 것이다. 고전적인 역서 중에 사실 주역만큼 해독이 쉽지 않은 것도 없는데 이는 주역이 제왕과 제후의 학문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천지의 기운을 읽고 뜻을 살피는 일이 누구에게나 허락된 일이겠는가?/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23 07:00:48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벼락부자와 재물 운

벼락부자라는 말이 있다. 좋은 말이다. 자기는 뜻하지 않았는데 갑부가 되었으니 얼마나 좋겠는가.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상상을 하거나 꿈을 꾸어본다. 수십 억 원의 복권에 당첨되거나 조상 땅 찾기에서 숨어있던 넓은 땅이 발견되면 가능하다. 정말 영화 같은 일이다. 그런 일이 안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기대하는 것도 바보 같은 짓은 아니다. 재물 운이 남들보다 발달한 사람은 그런 일이 가능할까? 사업 운이 차고도 장사를 벌이면 대박행진을 이어갈까? 그 어느 경우에도 운세가 좋다고 그냥 돈이 쏟아져 들어지는 않는다. 움직여야 하고 무언가 시도해야 한다. 영화나 소설에서도 드문 이야기가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진다. 왕훙이 바로 그들이다. 왕훙은 중국의 인터넷 스타들이다. 인터넷을 중국어로는 왕뤄라고 하고 홍일점을 훙런이라고 한다. 이 두 가지 말을 합해서 만들어진 단어가 왕훙이다. 왕훙은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파워블로거라고 할 수 있다. 여행이나 음식 화장품 등을 주제로 인터넷에서 스타가 된 이들은 자기의 브랜드를 만들고 쇼핑몰을 열기도 한다. 인기 상위권의 왕훙은 연간 수입이 수백 억 원에 달할 정도이니 그들의 스타성이 어느 정도인지 쉽게 짐작이 된다. 어떤 주부는 집에 갇혀있는 게 답답해서 옷을 꾸며 입고 인터넷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수십 억 원을 버는 부자가 됐다. 어떤 여자는 화장을 하고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어 올린 게 시작이었다. 디지털 시대에 지금까지는 없던 길을 찾아낸 것이다. 자기들도 처음에는 인생이 이렇게 급하게 바뀔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시작한 것들로 인해 그들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됐다. 스마트폰 앱 하나로 막대한 자산을 일군 사람이 하나 둘이 아니다. 맨땅에 헤딩을 하고 돈을 길어 올리는 격이다. 마치 미국 서부개척 시대에 금광을 찾는 것과도 비슷하다. 사주나 운세는 때에 따라서 변하고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것이다. 세운(歲運)도 그렇고 대운(大運)도 그렇다. 10년 동안의 운을 주관하는 대운은 큰 틀이 변하는 환경이고 1년 동안의 운을 주관하는 세운은 작은 틀이 변하는 환경이다. 운은 변화의 관건이 된다. 대운이라고 하니 무조건 좋은 운이 들어오는 시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안 좋은 대운이 들어오는 시기에는 곤경을 만난다. 그러나 이런 시기에도 바꿔보려는 노력이 있으면 긍정적 변화가 찾아온다. 운세가 자기를 가로막는다고 제풀에 포기하는 사람은 나쁜 운세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 상황을 넘어서는 도전을 시도한 사람은 포기하지 않는 도전이 운명의 변화를 만들어 낸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2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동지 등을 밝히며

동지가 되니 올 해도 어김없이 법당 안부터 동지 등이 한 줄 한 줄 채워져 꽃이 피었다. 연등의 유래는 잘 알려진 것처럼 부처님 당시에 아사세 왕이 기원정사에서 부처님께 설법을 청해 들을 때 동참한 불제자들이 등불을 켜서 법회자리를 밝힌 데서 유래가 되었다. 인도는 기후가 더우니 아마도 해진 후 법회자리가 있었던 것일 게다. 이 때 있었던 가난한 여인 난타의 빈등(貧燈)일화로 인해 그 후로도 연등을 다는 풍속은 복 받을 인연을 짓는 의미로서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일반화 되어왔다. 부처님이 열반을 맞이하려 하자 평생을 부처님 옆에서 시봉을 한 아난다가 심히 근심스럽게 눈물을 흘리며 묻는다. "부처님이 안 계시면 저희는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야 합니까?" 그러자 부처님은 자애롭게 말씀한다. "두려워말라. 오직 그간의 나의 가르침이 법이 될 것이다. 방일하지 말라. 법을 근본삼아 스스로의 등불을 밝혀라..." 그 유명한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의 교훈이다. 어찌 연등을 다는 것이 단순히 복을 기원할 뿐이겠는가? 어두운 방에는 불을 키면 바로 환함으로 두려움이 없어지고 자유로워지듯이 부처님의 가르침이 어둠 속에서도 환히 빛나 우리 중생의 미망을 깨치고 바른 법을 얻어 해탈지견을 얻고자 함이니 이를 상징하여 모든 유정무정(有情無情) 만물들이 불법을 얻어 깨치기를 소망하고 상징하는 것이 연등인 것이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가르침이다. 사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단순하다. 그러나 그 실천은 멀다. 부처님 법을 사모하면서도 말이다. 어느 하루도 굳이 경전의 말씀이 아니더라도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기본적 윤리조차도 행하기가 쉽지 않다. 인간의 습과 업이 그토록 두터운 까닭이다.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중생들의 업의 속성과 그 인과법을 그리하여 질기고 두터운 업의 테두리에서 홀연히 벗어날 수 있는 길도 확연히 깨치셨기에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신분을 홀연히 던져버리시고 평생을 길에서 보냈다. "부처님 불도 보리도를 이루기까지가 무리라면 최소한 수다원과 또는 아라한과를 반드시 이루어 내생에도 불법을 만나 불도를 이루고 성불을 이루는 인연을 만들겠습니다." 올 해도 등을 만드는 신도님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그 바쁜 시간을 내어 오색 연등을 만드는 봉사에 동참해주신 것이다. 이런 정성으로 올 해도 어김없이 빛깔 고운 연등들이 법당 안을 밝힐 것이다. 그러면서 단순히 복을 비는 연등만이 아닌 마음의 어두움을 깨치는 연등이 되기를 기원하며 조용히 합장발원을 해본다. 이렇듯 내 마음의 연등을 밝혀서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까지도 밝힐 수 있어야 진정한 연등의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2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명궁과 직업 찾기

"저에게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공부를 잘합니다. 지금 고등학생인데 학급에서 최상 위권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 아들 문제로 왔다는 마흔 중반의 아버지가 하는 말을 들어보니 별 걱정이 없어 보였다. 아버지는 진지한 말을 이어가며 본론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아들이 공부를 잘하기는 하는데 지금 같아서는 뭐가 될까 걱정이 크다는 것이다. "공부를 잘 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나요?" "아들이 많이 거칠어서 문제입니다." 아들은 불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 번 문제를 일으켰다고 한다. 거칠어서 말과 행동이 남에게 위협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친구를 때린 적도 몇 번 있었고 아이 문제로 학교에 상담을 하러 간 게 여러 번 이라고 한다. 일이 자꾸 터지니 이만저만한 걱정이 아니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명궁(命宮)에 양인(陽刃)이 있는데 일간이 신 강하여 의지할 데가 없으면 성격이 거칠다. 기뻐하는 마음과 화내는 상태를 수시로 오가는데 그렇다보니 쉽게 충동적으로 변한다.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므로 환경 변화에 따라 극단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그런 성격 탓에 주위 사람들에게 걱정을 많이 끼치고 고삐 풀린 말처럼 날뛰기도 한다.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종국에는 재앙을 당하는 사람도 있다. "공부 못하고 문제만 일으키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시면 어떨지요." 사실 사고력이 있으니 그나마 다행일지 모른다. "아들을 군인의 길을 걷게 하는 등의 일을 하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명궁은 출생월시로 태양의 위치를 추산한다. 명궁에서 보는 월은 출생한 달을 뜻하고 시는 출생한 시간을 뜻한다. 사주팔자와 명궁과 태원은 선천적인 명이므로 평생 변함이 없고 죽을 때까지 영향을 미친다. 명궁이 역마이며 칠 살인데 칠살이 사주의 희신이나 용신이 되면 외교관이나 장교가 되어 멀리 출정을 떠나 공을 세우는 사람이 된다. 이런 사주는 오만하기는 하지만 남달리 용감하다. 그러므로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면 크게 발달할 수 있다. "생각해보니 그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버지 된 입장에서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서 거친 성격을 활용한다면 사회생활을 하며 문제를 일으키는 것보다는 낫다고 판단을 한 것이다. 공부 잘하는 아들이 판검사를 하기 바랐다. "자칫 공부는 잘 하는데 폭력적이고 오만하다면 어디서도 인정받지 못할 겁니다. 그렇지만 적재적소를 찾아 그 특징을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쓴다면 뜻밖에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지요." 자신에게 적합하고 적성이 살아나는 곳에서는 자신만의 특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을 거스르지 않는 일을 하는 게 좋다는 말에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2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마음의 병과 약사기도

한 여자가 들어선다. 마흔 초반쯤 되었을까 "몸이 많이 안 좋습니다. 항상 어딘가 아프고 불편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네요. 정말 답답해 죽을 지경입니다." 몸을 감싸고 돌아가는 기운의 순환에 문제가 있으면 몸 전체의 균형이 깨지면서 문제가 생기는데 상담을 청한 사람도 그렇게 보였다. " 밥을 제대로 먹을 수가 없어요." "몸속에는 혈액이 잘되게 하고 몸을 원활하게 유지시켜 주는 기운이 있는데 그 기운이 군데군데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마음속에 맺힌 게 없는지요." "몸이 아픈데 그런 걸 왜 묻지요?" "몸과 마음은 하나랍니다. 결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겁니다. 몸의 병은 마음에서 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사람의 몸에 병이 생기는 것은 몸 자체의 질병도 있지만 마음에서 오는 병도 몸의 병을 부른다. 마음을 가볍게 하고 평정을 유지하며 마음 씀씀이를 다스릴 수 있다면 많은 질병에서 풀려날 것이라고 부처님은 말씀했다. 그러나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그래서 중생들은 질병에 시달린다. 그렇게 병에 걸리고 아픔에 시달리는 중생을 보살펴 주는 보살이 있으니 바로 약사여래 부처님이다. 상담을 온 여자는 언니와 오랫동안 불화에 시달리고 있었다. 남편이 사업을 하다 망한 것이 불화의 시작이었다. 언니는 부자와 결혼을 해서 넉넉한 살림을 꾸리고 있었음에도 도움은커녕 무시하고 재기할 돈을 빌려 달라고 부탁했지만 매몰차게 거절을 당하고 숱한 고생을 해야 했다. 그런 과정들이 상처도 아주 깊은 상처가 되어 아물지 않고 언니를 볼 때마다 아픔이 그대로 되살아나곤 했다. 남편이 재기에 성공해 지금은 안락하게 살고 있지만 언니에 대한 나쁜 감정은 없어지지 않았다. 미움과 울화가 첩첩이 쌓여서 명절 때라도 언니를 보면 자기도 모르게 화가 치솟고는 했다. "미움이 쌓여 병이 됐군요. 화병이 달래 생기는 게 아닙니다. 화병을 그냥두면 몸이 성한 곳이 하나도 없게 됩니다. 그만큼 마음의 병이 무섭지요." 마음의 병을 털어내기 위해 여자에게 약사기도를 권해주었다. 당장 보기에는 몸이 아픈 것 같지만 사실은 마음의 고통이 몸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약사여래의 서원은 육체의 질병과 정신적 질병의 해결이다. 약사기도로 부처님의 가피를 구하게 되면 지금 괴로움을 주고 있는 질병은 빠르게 좋아질 것이다. 언니에 대한 미움이 아직도 크지만 미음을 덜어내야겠다며 여자는 선선히 약사기도에 들어갔다. 마음을 풀어내야 몸도 살아난다는 말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것이다. 결국 몸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시나브로 육체를 무너뜨린다. 몸과 마음이 연결돼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1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생활 속에서 복을 부르는 법

복의 속성은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닌 지어야 받을 일이 있는 것이어서 복을 받는 일만큼 인과법이 뚜렷한 것이 없다. 그러나 이와 상관없이 복을 부르는 일이 있다. 바로 주변을 정돈하는 일이다. 주변을 정돈한다 함은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생활 속에서 복을 부르려면 쓰레기부터 없애야 한다고 말하겠다. 의외로 이 쓰레기들은 못 쓰는 지저분한 물건이나 잡동사니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당장 쓸 일이 없으면서도 먼 훗날 그 언젠가 소용될까 싶어 끼고 있는 물건도 해당된다. 일례로 물건을 살 때 껴주는 사은품 중에도 이에 해당되는 경우가 흔하다. 주유소에서 기름 넣을 때마다 주는 스티커를 통한 물품들 대형마트에 가서도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데도 '원 플러스 원'과 같은 물건을 집기도 한다. 소비가 미덕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런 말은 경제학자의 말이지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새겨들을 말은 아니다. 대부분 이런 물품이나 사은품들을 받기 위해서 예상에 없던 식료품이나 물건들을 사게 되고 구매하게 된다. 게다가 조금만 지나면 식료품들은 냉장고에서 상해가고 여타의 사은품들도 여기저기 구석에 모셔 놨다가 결국은 쓰레기로 돌아갈 물품들을 집안에 차곡차곡 쌓아놓게 되는 것이다. 필자 역시 가끔은 이러한 사은품이 탐나 별로 읽지 않던 잡지를 구매한 경험도 있고 원 플러스 원 물품들을 눈 반짝이며 집어든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때로는 과연 이런 사은품을 주면서까지 물건을 팔면 이익이 생길까 하면서 걱정 아닌 걱정까지 담아오기도 한다. 합리적인 소비의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사은품이 상품 값에 녹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며 문제는 결국 이러한 것들이 대부분 쓰레기로 변해간다는 사실이다. 여러분들도 집 구석구석마다 포장도 뜯지 않고 모셔둔 사은품들이나 물품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어머니나 할머니 때만 하더라도 부엌을 정갈하게 해야 복을 받는다고 믿었다. 이것은 내가 복 지을 인연을 지어야 복을 받는다는 인과법과도 무관한 옛 조상들의 직관이자 과학이다. 가족의 음식을 만드는 곳이니 청결해야 식구들이 건강을 지킬 수 있고 게다가 이리저리 어질러있지 않고 정돈된 부엌에서 그 집 안주인의 성실함과 부지런함을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조왕신이 흡족해한 까닭이다. 요즘은 부엌이 집안에 함께 있으니 쓰지도 않으면서 쌓아두는 것은 차고 넘치는 것이 많음을 나타낸다. 욕심 많은 행동일 수 있다. 어디 복을 부르겠는가? 지금의 개념으로 보아도 정결하고 간결한 집안이어야 복을 부르는 것이다. 복 지으려면 주변부터 정리해라./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1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회를 버리는 성격

우리나라의 교육열이 높았던 것은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 신분상승의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명문대학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머리가 좋으면 공부에는 유리하지만 세상살이는 그렇지도 않다. 사주 나름이고 사람 나름이다. 머리가 좋고 심성이 악하면 어떨까. 그건 머리가 좋지 않은 것만도 못하다. 머리는 안 좋아도 성실하고 순박한 사람은 평생 손해만 보고 살 것 같지만 꼭 그렇지 않다. 단순히 머리만 좋다고 남보다 잘 살고 돈도 많이 벌고 하는 것이 아니다. 우주의 이치는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 지난번 상담을 온 남자가 그런 경우였다. "영특하고 머리가 아주 좋으시군요." "그런 소리 어려서부터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좋은 머리를 성격이 받쳐주지를 못하네요." "예, 사실 그런 면이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수긍을 한다. 자신이 어떻다는 걸 알고 있다는 말이다. 포태법으로 보았을 때 사는 쇠퇴 학예 기술 죽음 등을 상징한다. 사주에 사(死)가 있으면 머리가 좋고 앞을 내다보는 선견지명이 있다. 영특한 사람이 많아서 공부를 잘하고 시험을 보면 절대 상위권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는데 결단력이 없다는 것이다. 또 지나치게 많은 생각을 하는 성향으로 고민이 많다. 질병이 많이 생기고 겁이 많다는 것도 특징 중의 하나이다. 소극적인 성격으로 좋은 기회가 주어져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굴지의 기업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데 연달아 외국 기업 두 곳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게 고민의 시작이었다. 한 곳은 유럽 기업이고 다른 곳은 미국 기업 이었다. 제의를 받고 갈까 말까 어찌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아 상담을 받으려고 온 것이다. "무조건 가셔야지요. 아직 나이도 젊고 결혼도 안 했으니 부담도 없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는 겁니다." 본인도 한편으로는 그렇게 생각을 했지만 소극적인 성격이 문제였다. 자꾸 이리저리 재어보고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등의 생각이 앞섰다. 외국에 가서 더 배우고 능력을 키우면서 앞으로의 길을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에는 소극적인 성격을 벗어나서 결정을 하세요.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리고 사주로 보아 유럽보다는 미국 기업이 더 길한 운세가 펼쳐지는 모양새 입니다. 그러니 미국 기업을 택하는 게 좋습니다." 새로운 곳으로 갈 것을 권했다. 그런 상황에 처하면 역학원에 상담을 청하고 자신의 사주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몇 달이 지난 뒤 남자는 미국으로 떠나게 됐다며 함박웃음을 머금고 인사를 왔다.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줘 정말 고마웠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흐뭇해졌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1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점(占)에 관한 단상

이순신장군이 점(占)을 쳤단 얘기 중 임진왜란 당시『난중일기』에만도 17번 점을 친 내용이 나오는데 이 중 14번이 홀로 앉아 점을 쳤다는 것이다. 홀로 앉아 점을 쳤다는 대목은 의사결정자로서의 수심 깊은 고민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다. 왜적의 출현여부나 장문포 전투 직전엔 전투를 걱정하면서 마음을 나누던 영의정 유성룡의 사망 설에 당혹스러워서 홀로 점을 쳤다는 것이다. 비가 많이 내리는 걸 걱정하면서도 점을 쳤다고 되어있다. 좋은 괘가 나오면 '마음을 놓았다', '매우 길하다'며 기뻐했고 앞으로도 계속 비가 내릴 괘가 나오자 농사일을 염려했다 하니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장군으로서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외로움이 절절하게 느껴진다고도 되어있었다. 더불어 그 글을 쓴 이는 "점(占). 그건 참 허망한 것이다."라는 감상도 함께 적어놓았다. 인터넷만 들어가 봐도 사주관련 사이트나 블로그들이 많아 나름 역학이나 점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많음에 놀라기도 한다. 그러나 굳이 이순신장군의 점과 관한 얘기들 예를 들지 않더라도 기실 점법은 예로부터 있어 온 학문이었던 것이니 사서삼경의 하나인 주역(周易)이 그러하다. 공자의 조국으로 알려진 노나라 역사서 춘추(春秋)만 보더라도 괘를 뽑고 점을 쳐서 전쟁여부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출 정일까지 정하곤 고는 점을 쳤다. 조선조만 해도 우리나라 사대부들은 사랑방에서 주역의 괘를 뽑아 집안의 길흉을 스스로 살피는 일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참고로 하되 군자(君子)로서 경거망동하지 않기 위한 수신(修身)과 치가(治家)의 용도로서 말이다. 율곡이이선생도 이 기론을 주창하며 주역점법의 달통자로 명성이 높았던 것도 그 한 예가 될 것이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직관으로도 가능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 직관은 심법(心法)이 트인 경우이다. 무명(無明)에 사로잡힌 우리 인간으로서는 바로 한 치 앞조차도 내다보지 못한다. 그러기에 신에 의지하고 종교에 의지하는 것이다. 그에 앞서 애초에 종교가 틀을 갖추기 이전에는 이 우주만물에 깃들어 있는 기운들을 일컬어 신(神)이라 칭했고 우주만물의 기운을 살피는 도구로서 점(占)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러기에 중국의 전설적인 복희씨나 주(周) 문왕이 하도낙서(河圖洛書)를 정리했다고 전해지는 것이다. 복희씨나 문왕이 우주와 자연의 생성변화 이치를 정리한 이유는 실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에 되도록 득이 되고 보탬이 되게 하기 위함이었으리라. 그 옛날 상고시대 때부터도 점을 치는 것은 제왕과 귀족에게만 허락됐던 분야였던 것이다. 치세의 수단이자 왕가를 지탱하기 위한 처세의 비결 이였던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1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무엇보다 단합이 필요한 때

유대인들의 단결과 단 합력은 그 험한 풍파의 세월을 이겨내고 전 세계의 금융을 쥐락펴락 하고 있으며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이슬람권과 서양의 반목 양상도 한 꺼풀만 들여다보면 아랍권과 유대인의 불편한 역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지금은 전 세계의 경제를 주름잡으며 정치까지도 좌지우지하는 세력권을 형성한 유대인은 로마에 의해 아랍인들에 의해 나라를 잃고 수천 년을 뿔뿔이 흩어져 방랑했음에도 민족적 정신적 결속력을 잃지 않았는데 그 힘이 어디서 나오는가. 이스라엘국가가 건설되고 난 이후 유대인들의 무서운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이 유대인의 단결과 단 합력이었다는데 이의를 달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도대체 이러한 힘은 어디에 기인하고 있을까? 흔히 하는 말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개별적으로는 똑똑한데 뭉쳐놓으면 단합이 잘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심지어 외국에 이민 간 한국인들조차 가장 접촉을 꺼리는 사람들이 같은 한국인이라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안타까운 일이다. 필자의 아는 신도 한 분도 비슷한 얘기를 한다. 그 신도는 미국 뉴욕근처의 한국인들이 모여 살고 있는 지근 도시에 살고 있었는데 어는 순간 중국인들의 거리가 되어 버렸단다. 중국인들은 건물 하나가 매물로 나오면 합심하여 그 건물을 매수한다고 한다. 그 후에는 서로 합의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세를 주거나 하며 자국민들끼리 도움을 주고받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협업과 협력정신은 한국교민들 사이엔 요원한 일이라 한다. 한국 교포들은 서로를 믿지 못하며 자신의 이해를 먼저 따지며 상대방을 이용만 하려드는 경우가 많고 약속도 잘 안 지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에 대해 "떼놈"이라 말하며 무시하지만 그들은 오히려 자국민들끼리는 먼저 이민 온 사람들이 나중 이민 온 사람들에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유대인들 또한 동족이 사업을 하면 세 번까지 무이자 대부를 해준다고 한다. 세 번인 이유는 사업의 경험상 두 번은 망하고 세 번째는 사업 성공 확률이 크다고 보는 것이다. 미국 나스닥에서 미국 기업 다음으로 이스라엘 벤처기업들 상장 숫자가 많은데 이는 유대인들은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세계 각국의 유대인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서로 뭉치고 돕는 단결력이 유대인의 성공하는 힘의 원천임을 알 수가 있다.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북한의 핵도발의 대담성으로 인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이 때 일본은 일본대로 자위대 본격적인 증강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으며 미국은 미국대로 김정은과 함께 말 폭력을 주고받고 있다. 심대히 우려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1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내려져오는 여러 예언서들을 살펴보자면 우리나라에 아직 온전한 평화의 기운이 정착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어떤 이들은 6.25전쟁이 정감록이나 남사고전에서 말한 마지막 민족적 시련이라고 보기도 하나 예언서에 나와 있는 상징적 문구들은 여러 각도의 해석을 가능케 한다. 그렇다면 예언서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사람들은 시대가 어지럽고 혼란할수록 영웅의 출현을 기대한다. 그렇다면 어떤 이가 영웅인가? 옛날처럼 몸으로 싸우는 시대에서는 칼놀림에 능숙하고 말타기에 뛰어난 무장들 중에서 영웅이 출현하는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 그 옛날에도 영웅들은 심리전에 능했다. 부딪혀 싸우기 이전에 영웅이 갖추어야할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상대방 군장과 군졸들을 압도하면서 전쟁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최근 '넛지(Nudge) 이론'이라는 것이 화제다. 이 넛지이론이란 것은 '팔꿈치로 쿡 찌르다'라는 의미의 넛지 개념을 써서, 인간의 행동을 금지하거나 특별한 인센티브를 주지 않아도 팔꿈치를 툭 치듯 부드럽게 개입하면 타인의 행동을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미국 시카고대학 교수면서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H. 셀러 교수가 주창한 이 이론으로 그는 2017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선정한 제49회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그래서 더욱 화제가 된 것이다. 굳이 강제적으로 유도하지 않아도 인간의 행동심리에 기인하여 살짝 메시지만 담아도 여러 사고나 갈등을 해결할 수 있으며 비용 대비 효과도 의외로 큰 것으로 입증된 사례들을 넛지이론을 소개하는 그의 저서에서 실례를 들어 소개했던 것이다. 이런 시대상을 보여주듯 "타인의 행동을 유발하는 부드러운 설득의 힘"이 대세론을 얻고 있다. 요즘 핵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한 국내외의 걱정과 우려가 적지 않다. 어떤 의미로든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 원래 전쟁이란 건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상수(上手)라 하였다. 그 유명한 손자병법에 나오는 얘기지만 이 이론은 현대에도 달라질 것이 없다. 그러기에 고도의 심리전이 아직도 유효한 것이고 막대한 물적 인적 타격이 심한 직접적 충돌보다 외교를 통한 조율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요즘 북핵문제처럼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여러 갈등들을 보자면 과거로부터 강대국들의 발호 속에서 우리나라가 겪어온 여러 시련들이 참으로 무슨 숙명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부디 힘이 아닌 부드러운 설득과 지혜로써 넛지 효과처럼 이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기를 바랄 뿐이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듯../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0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시험 운

상담을 하다보면 어떤 이에게 역마살이 있으면 저어한다거나 도화 살이 있다하면 무조건 흉하게 여긴다거나 하는 일이 있다. 게다가 그 도화 살이 남자보다 여자에게 있다하면 더 흉한 신 살로 치부하기도 한다. 획일적으로 신 살을 적용하는 것은 일차원적인 해석이다. 소소한 예로 시험 운 하나만 가지고도 그 사람의 직업이나 인생의 방향이 달라질 수가 있다. 얼마 전에 상담을 온 경우다. 사법시험을 준비하다 계속 낙방을 하던 K씨는 로스쿨 제도가 생기면서 낙담이 컸다. 그러면서 과거에 K씨의 어머니가 점을 봤더니 시험 운이 있어 꼭 붙을 거라 했다는데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시제도가 바뀌어 버렸고 점 같은 것에 의지하는 자신이나 어머니가 한심스럽고 그동안 허송세월을 한 것이 상심도 되고 우울해졌다. 그러나 어머니는 기회만 되면 "너는 공부로 먹고 산다 했는데..."하며 아쉬워하곤 하는 것이다. 이제와 로스쿨을 가자니 말도 안 되고 법무사시험으로 돌리자니 억울하기가 짝이 없었다. 노력하는 만큼 보상이 따르는 게 인생이라고 믿었는데 도대체 이게 뭔가 싶었다. 그러다 앞길이 답답하기도 해서 자기 운명이 어떤지 직접 물어 보고 싶어져서 필자를 찾은 것이었다. K군은 일주에 자리한 문창성(文昌星의) 기운으로 영민하고 수재의 기운이 엿보인다. 학교 다닐 때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으리라. 그러나 K씨는 사시보다는 공무원시험이 본인에게 방향이 맞는 경우였다. 사주가 금국(金局) 즉 오행 중 금의 기운으로 흐르면서 문창성이 들었을 때 사법고시와 고등시험이 맞는 것이고 K씨처럼 사주명조가 토국(土局)으로 흐를 때는 같은 문창이어도 사무를 보며 나라의 녹(祿)을 먹으라는 의미이니 공무원시험이 더 적격인 것이다. 요즘에야 공무원시험도 고시와 다를 바 없이 어려운 시험이 되어버렸으니 별 차이는 없어 보이긴 하지만 말이다. 무엇보다 K씨는 20대 중반부터 들어온 상관(傷官)대운으로 인해 시험 운은 약해졌던 게 사실이었다. K씨는 천직이 펜대를 굴려야 하는 사주인 것은 맞으니 향후로도 시험에 의지해야만 한다. 사업이나 다른 분야는 사주에 맞질 않는다. 다행히 운에 접어들었으니 조금만 노력해도 합격할 일밖엔 남지 않았다. 물론 행정공무원시험으로 말이다. 지금까지 한 공부가 헛일이 아니어서 더욱 좋았다. 옛 사람들은 북두칠성(北斗七星) 중 첫째별을 문창성(文昌星)이라 불렀다. 인간의 문장(文章)을 맡은 별로서 이 별에 소원을 빌면 과거(科擧)에 급제한다고 믿은 것이다. 사주에서 말하는 12신살 중 문창성은 이러한 유래를 지니고 있기에 사주에 문창성이 들면 예부터 부모들은 기뻐했던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0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절기와 인생

지금이야 그렇지만 옛 사람들은 입동 때가 되면 농사 점(占)과 더불어 날씨 점을 쳤다. 그만큼 농사에 있어 날씨의 영향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입동 때의 날씨를 보아 그해 겨울 추위를 가늠했던 것인데 대개 전국적으로 입동에 날씨가 추우면 그해 겨울이 상당히 추울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우리 민족의 고유 민간풍속이기도 하였던 10월 상달 고사도 입동을 즈음하여 대부분의 가정에서 당연시 행하던 행사였다. 음력으로 10월 중순경부터 말경까지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하고 제물을 약간 장만하여 곳간이나 마루 등에서 가족의 안녕과 무탈 그리고 농사를 짓는 집이라면 익 년의 농사대풍을 위해 고사를 지내고 이웃과 고사떡을 나누어 먹었다. 현대사회는 이러한 풍속을 미신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는 미신이 아니다. 기도란 마음을 모으는 것이다. 마음을 집중하면 힘이 생기다. 이렇게 자력과 타력을 증장시키는 기도와 발원을 담은 10월 상달고사는 자연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인간의 겸손함을 나타냄이다. 절기를 아는 자는 지혜로운 자이다. 각 절기마다는 크게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계절을 따지며 각 계절마다는 여섯 개의 절기들을 품고 있어 절기별로 특징적인 자연의 모습이나 현상들이 거의 어김없이 나타난다. 이슬이 내릴 때 이슬이 내리고 서리가 내릴 때는 서리가 내리는 각 절기마다의 대표적인 현상들이 있는 것이다. 우리 인간들이 절기를 중요시한 이유는 무엇보다 자연의 때에 순응하고 조화롭게 대처하기 위함이었다. 일 년 중 어느 절기에 씨를 뿌려야 하고 어느 절기가 지나기 전에는 농작물을 거둬들여야 하는지 등에 대한 집적된 경험을 실행하는 적절한 때를 아는 방법이 절기를 기준으로 한 것이었다. 인생도 인생사의 길흉화복을 기준으로 보자면 분명 인생의 사계절이 있다고 보여 지고 이를 세분화하면 절기의 특성처럼 대운과 세운의 작용 속에서 좋은 운과 흉한 운을 예측도 해 볼 수 있는 것이지만 실은 각각 사람들의 복력의 크기에 의해 어떤 이들은 대충 봄과 여름과 같은 인생살이를 보내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일생 내내 겨울이나 가을 같은 신선한 삶을 살기도 한다. 절기는 태양의 둘레는 공전하는 궤도상의 움직임을 15일 간격으로 나누어 이름을 붙인 것이기에 24절기가 규칙적으로 돌아간다. 인생의 한 주기는 육십갑자가 한 번 회전을 하는 사이에 대운과 12운성이 엮여서 돌아가기에 어떤 이는 초년에 겨울과 같은 인생을 보내기도 하고 어떤 이는 말년에 봄이나 여름 같은 인생을 경험하기도 하니 사람마다 겪게 되는 인생의 절기는 사뭇 체감도가 다르게 되는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0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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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음양오행과 山의 종류(五행산)

*풍수에서도 이 오행을 매우 중시하는데 산의 형태를 보아 오행 산으로 구분한다. *목(木) 산은 그림과 같이 끝이 뾰쪽하게 마치 붓끝처럼 생겨서 문필 봉이라 하는데 산소나 마을 주위에 이러한 산이 있으면 그 산소의 후손이나 그 마을에서 학자 교수 작가 등이 많이 배출된다. *화(火) 산은 그림과 같이 불꽃처럼 생겼는데 즉 설악산처럼 바위산이 많으므로 관광지로는 훌륭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명당은 거의 없고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성질이 급하나 또한 예의가 바른 것이 특징이다. *토(土) 산은 그림과 같이 산의 모양이 옛날 왕의 즉위식이나 종묘에 제례를 울릴 때 쓰셨던 면류관처럼 평평하다 하여 일자문성(一字文星)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산이 있으면 왕이 태어난다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 부모님 산소 앞에 멀리 안산에 이러한 산이 있다. *금(金) 산은 그림과 같이 옛날 농경사회 때 부자들이 가을에 집 마당에 수확한 벼를 쌓아놓은 노적가리처럼 생겼다 하여 노적봉이라 하는데 주위에 이러한 산이 있으면 부자(富者)가 난다. *수(水) 산은 그림과 같이 마치 파도가 치는 것처럼 산이 유연하게 유유히 멈추지 않고 흘러가므로 이러한 산이 주위에 있으면 지혜롭고 총명하여 오히려 남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이러한 水산에는 기(氣)가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이므로 명당이 없는 경우가 많다.

2017-11-0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음양오행과 山의 종류(五행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크게 보면 두 가지로 구성 되었는데 즉 양(陽)과 (陰)으로 되어 있다. 양 과 음이란 하늘과 땅 해와 달 육지와 바다 산과 강 남자와 여자 수컷과 암컷 더운 곳과 추운 곳 높은 곳과 낮은 곳 벌 나비와 꽃 등이다. 다시 말하면 음과 양이란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니고 상대적인 것이다. 또한 필수적인 상대적이라 어느 한 쪽이 없으면 다른 한 쪽도 존재가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어느 한 부분으로 길흉을 말하는 것은 별반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즉 이 두 가지는 꼭 조화롭게 공전하여야 하는 관계다. 그리고 이 세상을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5가지 즉 목 화 토 금 수(木 火 土 金 水)의 오행으로 구성되어있다. 목(木)은 나무나 초목이며 땔감도 되고 채소나 약초 그리고 모든 초식동물의 영양분이 되고 우리에게 산소를 공급하기도 하므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화(火)는 불이므로 태양과 인위적인 불을 말하므로 불이 없으면 쇠를 녹일 수도 없고 전기도 없고 화식(火食)을 할 수도 없어 살수가 없을 것이다. 토(土)는 땅(지구)과 흙이므로 이것이 없으면 정말 살 수가 없을 것이다. 금(金)은 광물질인데 광물질은 철이나 쇠를 말하고 그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가 먹고 사는 물속에 함유된 인체에 이로운 광물질이다. 고로 금(金)이 없어도 못사는 것이다. 수(水)는 지구상에 사는 모든 동식물이 물이 없으면 살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오행 간에는 서로 상생과 상극이 있는데 나무는 불을 생해주고 (木生火) 불이 타고 나면 그것이 곧 재가 되고 또는 화산이 폭발하고 나서 식으면 곧 그것이 산이 되고 (火生土), 흙 속에서 모든 광물질이 나오고 (土生金), 이로운 광물질이 섞인 물이 곧 생수가 되고 (金生水), 물은 나무를 생해 주는데 수생목(水生木)이 된다. 이것이 곧 오행의 상생인 것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나무는 살기 위해서 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 흙 속에서 영양분을 섭취하고 살아가므로 나무는 흙을 괴롭히는 것이 된다 (木剋土). 흙으로 제방을 쌓아서 물을 가두고 (土剋水), 물로서 불을 끄고 (水剋火), 단단한 쇳덩어리도 불로 녹여서 유용하게 사용하므로 (火剋金), 또한 나무는 쇠로 만든 톱이나 도끼로 잘라서 유용하게 사용하므로 금극목(金剋木)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곧 오행의 상극이 되는 것이다. 오행의 상생과 상극의 원리에서 보면 어느 것도 강한 것도 없고 약한 것도 없을 뿐만이 아니라 어느 것도 이로움이나 해로움만을 주는 것도 없고 이 모든 것이 상생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니 이것이 곧 세상의 불변의 이치인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03 07:00:51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주도 스마트폰처럼

어떤 만화가가 지하철의 풍경을 실감나게 그린 모습이 있다. 지하철에 타고 있는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을 기괴하게 그리고 제목을 스마트폰 좀비라고 붙여 놓았다. 사람들이 스마트폰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사실 거의 중독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이다. 외국도 별로 다르지 않다. 외국의 식당에서는 식사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가격을 할인해주는 곳이 생겨났을 정도이다. 스마트폰은 이제 현대인과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그렇게 지나치게 매달려 있는 것의 폐해를 느낀 일부 사람들은 스마트폰에서 잠깐이라도 해방되기를 원한다. 어차피 사용할 것이라면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스스로 제한하는 앱이 인기를 얻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이다. 앱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일정시간이 지나면 잠금 기능이 작동한다. 그렇게 강제적으로라도 스마트폰에 뺏기는 시간을 아껴보자는 노력이기도 하다. 사주와 스마트폰은 다르지만 사주도 개개인의 인생에서 뗄 수 없는 것이다. 타고난 사주가 좋은 사람들은 별 걱정을 하지 않지만 좋지 않은 경우에는 심한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때는 걱정만 하지 말고 스마트폰 중독에서 빠져나오려는 사람들의 지혜를 빌려올 필요가 있다. 사주도 스마트폰처럼 자기와 완전히 떼어놓을 수는 없다. 항상 달고 다녀야 하는 자기의 운세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버릴 수 있지만 사주는 버릴 수도 없다. 그러나 사주가 나쁘다면 당장의 나쁜 운세를 조금은 멀리할 수 있다. 마치 스마트폰 쓰는 시간을 줄이는 것과 같은 방법이다. 결혼 운이 나쁘다고 아예 결혼할 생각을 하지 않는 건 지혜로운 선택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기가 찾을 수 있는 최선의 수를 구해보는 게 지혜이다. 승진 운이 없다고 승진을 포기하는 사람은 없다. 대부분은 업무실적을 조금이라도 더 낫게 만들고 선배나 윗사람들과의 만남을 늘려서 어떻게든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 그런 방법이 나쁜 사주를 대하는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액운이 자꾸 들어오는 운세라고 그 액운을 모두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 어리석다. 액운이 들어오는 통로를 조금이라도 막아서 액운을 줄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노력을 기울일 때 실제로 운세는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 사람의 세상살이는 어느 것이나 비슷한 면이 많다.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거나 나쁜 운세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은 자기의 인생을 위한 것이다. 자기에게 닥쳐온 것들에 당하고만 있는 것보다는 인생을 끌어가고 조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0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주의 장점을 활용해야

지난 추석연휴는 개천절 한글날이 우연치 않게 이어졌고 대체공휴일과 임시공휴일이 더해지면서 열흘이라는 사상 최고로 긴 연휴가 만들어졌다. 긴 연휴를 맞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떠나느라 인천공항은 해외출국 신기록을 세웠고 직장인들은 가족들과 여유 있는 시간을 가졌다. 궁금한 일이 생기면 상담을 오곤 하던 미용실 사장님은 한숨을 내쉬었다.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표정이 별로 좋지는 않았다. 긴 연휴에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세상일은 무조건 좋기 만한 것은 없다. 이쪽에서 보면 좋아 보이지만 저쪽에서 보면 의외로 나쁘게 보이는 점도 있다. 비슷한 사례를 사주를 보면서도 드물지 않게 접하곤 한다.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주가 누군가에게는 반갑지 않은 사주가 될 수도 있다. 사주가 좋으면 좋은 것이고 나쁘면 나쁜 것이지 그게 무슨 소리냐고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주와 운세 역시 세상일처럼 어떤 흐름을 타거나 뜻밖의 새로운 운세를 키우는 때가 많다. 공부에 능한 사주에 꼼꼼하고 내성적인 성격 이 정도면 꽤 괜찮은 사주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자기의 사주를 아주 싫어한 사람이 있었다. 그저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보다 월등히 나은 성취를 올릴 수 있는 사주임에도 그랬다. 대학을 마치면 바로 사업을 시작해보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젊은 남자가 그 주인공이다. 바닥에서부터 배우겠다며 퓨전 감자구이 노점에서 일을 시작했다. 과감하게 첫 발을 내디뎠는데 당장 부끄러움에 손님을 부르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는 공부 잘하는 사주보다 외향적인 성격을 가져다주는 사주가 자기 것이었으면 좋겠다고 늘 말하곤 한다. 역마 사주를 지닌 남자는 정반대의 고민을 가지고 있다. 사주로 보아서는 마케팅 쪽이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직종이 적합하지만 문제는 성격이 외향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사주와 성격이 부조화를 보이는 것이 그의 고민의 시작점이다. 그는 이런저런 다양한 것들에 관심이 떠돌아다니고 하나에 몰입하지 못하는 성격이 싫어서 자기의 사주가 싫다. 진득하니 앉아서 공부를 잘하는 사주에 대한 부러움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누군가에게는 부러운 사주가 누군가에게는 싫어하는 사주가 되기도 한다. 그러니 좋기 만한 사주나 나쁘기 만한 사주는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사례에서 보듯이 자기의 상황에 따라 사주에 대한 좋고 나쁨이 나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주가 어때서 팔자가 어때서 라는 말보다는 상황에 대한 책임을 피하지 말고 노력으로 이끌어가야 할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0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