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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새해, 무술년(戊戌年)에 거는 기대

새해가 오면 평소에 점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점을 치거나 토정비결을 보곤 한다. 새로 맞이하는 해에 대해 자신도 모르게 기대가 솟기 때문이다. 사실 지나간 해의 운기와 비교해서 더 좋을 수도 있고 아니면 더 안 좋을 수도 있는 것이지만 누구라도 새해는 기대로 맞이하기 마련인 것이다. 사실 토정비결을 비롯한 모든 예언서들의 일차적인 기능은 말 그대로 예측적 기능이지만 운기의 길흉화복을 살펴보는데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좋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조심하고 인내하자는 것이고 길한 부분이 있다면 이 길한 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는 것이다. 일 년의 신수를 미리 살펴 좋든 좋지 않던 적극적으로 대처하자는 운기 대처의 길라잡이적 역할도 역시 중요한 의미가 된다. 2018년 무술년은 천간이나 지지가 모두 양토(陽土)로서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땅의 해다. 머리에 불을 이고 있는 것과 같은 물상이었던 정유년에 비한다면 무술년은 물상으로 치자면 충직한 누렁이요 옥토 격이니 시절이 태평하다면 땅과 관련된 좋은 기운이 많은 해로 봐야 한다. 토의 기본적인 성질은 포용하는 것이며 만물을 길러내는 것이다. 펄 벅의 대하소설 '대지(大地)의 이미지와 맞는 해가 된다. 오행 적으로는 토극수(土克水)라 하여 물과 극을 이루는 것으로 보이니 가뭄과 화재에 대해서는 긴장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매우 협의적으로 본 것이다. 따라서 무술년에 적당한 강수량만 유지된다면 기후나 농업적으로도 바람직한 자연환경을 가질 수가 있다. 또한 인간과 개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인간에게 개만큼 충직한 동물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반면에 서양개들은 좀 다르다. 워낙 개의 조상은 늑대인지라 늑대의 본성인 공격성은 이빨 속에 잠재되어 있다. 그래서 서양에서의 개의 우선적인 필요는 사냥개로서의 역할이었다. 그러다보니 새끼 때부터 키워왔던 개였어도 성장하여 다 자란 어느 때에 불현 듯 주인을 물어뜯어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물론 개의 종(種)에 따라서 애완견은 좀 다르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동양은 특히나 우리 한국인에게 있어서 개의 원래적인 이미지는 그야말로 한 가족 같은 친근한 누렁이인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운에는 정치도 지금까지의 싸움과 투쟁 중심에서 물론 미국의 선제 타격설 등 북핵 위기와 관련하여 그 어느 때 보다도 국가적 안보위기가 높아져가는 것도 사실이다. 과정은 녹녹치 않아 희생과 피해도 적지 않겠지만 무술년은 대한민국의 국운에 있어 결과가 좋은 해이다. 여러분들도 새해 무술년을 맞아 대지를 품은 넉넉한 발전으로 일취월장하기길 기원 드린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02 09:34:13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일일우일신(日日新又日新)이듯 도약의 무술년을 기대하며

일일우일신이라는 말은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이라는 한자성어에서 기인한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대학(大學)에 나오는 문구로서 학문이 하루하루가 다르게 날마다 진보함을 가리키는 말이다. 매일 매일 지나가는 하루는 그렇다 하겠는데 해가 가고 또 오며 맞는 매 해는 왜 이리 아쉬움이 큰지 모르겠다. 게다가 지천명을 지나 이순(耳順)을 향하는 필자 연배와 그 이상 나이 대의 사람들에겐 한 해가 저물어갈 때 드는 세월의 야속함에 대해서는 차라리 입을 닫고 싶어질 것이다. 하늘의 뜻을 알게 된다는 지천명을 다 지나보내는 시기에 왔지만 지천명 시절을 문자 뜻처럼 잘 보냈는지 자신할 수 없거늘 예순 살부터는 생각하는 것이 원만해지므로 만사 어떤 일을 들으면 곧 이해가 된다 하는 이순 역시 그러할 것인지 필자는 단언할 수가 없다. 공자는 논어의 위정편(爲政篇)에서 자신 있게 지천명이며 이순을 칭하였지만 그건 단지 공자와 같은 성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경우인가 보다. 아무리 하늘의 뜻을 알고 땅의 기운을 살피는 학문으로서 역을 공부해왔지만 필자에게 있어 아직도 세상은 알 수 없는 미지와 다를 바가 없으며 자신을 알고 잘 다스려왔는지에 대해서는 공언하기가 부끄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히 드는 생각은 철이 든 사람들은 한 해 한 해가 더할수록 생각과 처신이 원만해지더라는 사실이다. 또한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매사에 있어 일희일비 하지 않으며 불평불만이 적다. 그것이 사람에 대한 것이든 일의 성취에 관한 것이든 말이다. 그러면서 겸손하기까지 하다. 사실 이런 정도의 품성을 지닌 사람들은 어딜 가도 원만한 성품으로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환영 받으며 적(賊)이 적다. 철이 든다는 것은 계절을 더해가며 시절을 알아가는 것이고 시절을 알아간다는 것은 오고 가는 계절과 시간을 통해 사물의 이치를 터득해간다는 뜻도 된다. 우리말에 철부지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철이란 계절을 의미하는 것이고 또 다른 의미로는 계절을 더 잘게 나눈 '절기'라는 뜻도 된다. 절기가 무엇인가? 씨를 뿌려야 할 때 밭을 갈아야 할 때 물을 주고 거둬들일 때를 아는 것 등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계절이 오고 가는 것과 절기가 들고 나는 것도 모르는 정도로 어리석은 자 이것이 바로 철부지인 것이다. 계절이 더할수록 나이를 먹는 법이니 이에 비례하여 철도 드는 것이 당연하겠지 마는 나이를 먹는다고 다 철이 드는 것이 아니니 이 또한 희유한 일이다. 공자의 말처럼 내용적으로 지천명과 이순처럼 우리의 뜻과 마음이 정말 그러하다고 자신할 수 있을 때 오고 가는 한 해 한 해가 일일우일신(日日新又日新)이듯 연년우연년(年年又年新)이 될 것임을 믿어 마지않는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2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오늘 하루도 행복이거늘

늘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마음과 생각이 통하는 친구나 지인과 차 한 잔이라도 나눌 수 있는 소소한 일상이 행복인 것을 아는 사람들이 많이들 있을 것이다. 또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남편 출근시키고 나서 청소기를 돌리며 타 마시는 커피 한 잔은 또 어떠한가? 여유 있게 신문도 뒤적여 가며 말이다. 그래서 많은 가정주부들이 방학이 올 때마다 마음 한 켠 심란해 하는 심정을 겪는 것이며 혹여 가족 중 누구 하나라도 아파서 병원에서 간호를 해야 한다거나 그래서 병원의 작은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본 경험이 있다면 집에서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던 것이 얼마나 큰 안온함이었는지를 깨닫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작은 것에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반드시 큰 부나 어떤 성취를 이뤄야만 행복한 것이 아님에도 말이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간단한 일상의 행복조차도 느끼지 못하고 대부분 성마른 표정으로 얼굴이 굳어져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상담을 하러 와도 본인의 운기가 좋지 않게 나오는 경우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보지 못하고 주변에 화살을 돌리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운명의 기운과 방향의 열쇠는 자신이 쥐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는 것이다. 조금은 다른 얘기지만 요즘 사회는 평등 일률주의를 달리고 있는 것만 같다. 누군가 나보다 나은 대접이나 처우를 받는다고 생각되면 곧바로 공격의 말들을 서슴지 않는다. 그것이 특히나 이름 난사람이거나 연예인인 경우는 즉시 인터넷상에서 공격의 대상이 되곤 한다. 물론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해야 하며 여러 종류의 기회 역시 동등하게 제공받아야 한다. 그러나 앞뒤의 전후 사정조차 통용되지 않는 일부 모습은 사회가 그만큼 불신과 불평으로 가득 찼다는 모습이기도 해 우려가 앞서기도 한다. 사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기회도 평등하지 않고 부조리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 오죽하면 유전무죄라는 말까지 있지 않은가? 그러나 사안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들이 유명인 또는 연예인이었기 때문에 비난이 더 가해지는 것은 아닌가 하여 뭔가 불합리하다는 생각도 든다. 가진 자가 더 누리게 되고 가지게 되는 구조는 개선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남의 실수나 잘못된 처신에 대해 맹폭적인 비난보다는 지견 있는 일침을 가하는 정도의 여유를 가질 수는 없는 것일까? 관대할 수 있는 여유가 적다는 얘기인데 지금의 사회가 그만큼 살기 힘들고 팍팍해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티벳에 대승불교를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인도의 승려 샨티데바는 "중생 남아 있는 한 공간 남아 있는 한 나도 남아 있어서 중생들에게 이익 되게 하소서." 라는 기도 구절이 있다. 굳이 보살의 마음이 아니더라도 매일매일이 행복할 수 있는 마음자리란 이런 것이리라../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2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살(殺)

풍수에 의한 기운에 백호살(白虎殺)이란 이름의 살이 있다. 갑진 무진 병술 임술 정축 계축 을미 등 7가지인데 작용은 혈광사(血光死)라 하여 죽을 때 피를 흘리며 죽고 객사 또는 흉사를 당할 수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두려워하고 기피하는 살(殺)로 여겨왔다. 필자가 사주나 풍수도 시대에 따라 해석도 달라져간다고 말한 적이 있다. 옛날 농경사회에서는 고향에서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고향을 떠나지 않고 한곳에서 살았으므로 객사 당할 리도 없고 죽을병이 걸려도 칼로 수술을 하지 못하는 시대였다. 지금처럼 자동차 등이 없는 때였으므로 객지에서 사고로 죽는 경우를 흉사라고 할 수밖에 없었기에 풍수의 인식도 적었었다고 본다. 현재는 어떠한가? 현 시대는 각종 기계가 많고 각종 운송수단이 다양화 되었고 현대는 역마시대라 하루에도 전국을 누비고 일본이나 중국도 갔다 오는 시대가 되어 사고도 많이 나고 다치면 수술을 하여 치료하는 시대가 되었다. 죽을병에 걸린 환자도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수술이라도 해보는 시대이고 사람이 위중하면 응급실로 옮겨서 돌아가면 곧장 영안실로 들어가니 모두가 객사인 것이다. 고로 우리는 역마시대와 백호시대에 살고 있는 셈이다. 물론 백호 살은 팔자에서 육친으로 풀이하지만 사주구성상 일주가 백호이거나 타주(柱)에 백호가 되어도 사주구성이 좋고 대운의 흐름이 좋으면 인명을 다루는 직업(정치인 판검사 의사 군인 경찰 수사관등)에 종사할 수 있다. 형살 그 작용은 총탄 파편 송사 교통사고 수술 구금 등의 뜻이 담겨져 있는데 직업으로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직업에 종사할 수 있다. 운이 나쁠 때는 앞에서 열거한 흉한 일을 당할 수가 있는 것이다. 고박정희 대통령 사주에 인 사 신의 삼형 살이 있어서 운이 좋을 때 대통령이 되었지만 나중에 김재규의 총탄에 돌아갔다. 김영삼 대통령도 사주에 축 술 미의삼형 살이 있는데 운이 좋을 때 대통령이 되었으나 운이 나쁠 때 집안에 연금도 당했다. 김대중 대통령도 축 술 미의 삼형 살이 있는데 운이 나쁠 때 사고로 다리를 절게 되었으며 사형언도를 받고 우리 근대사에서 가장 많이 죽을 고비를 넘긴 정치인이었다. 산소자리를 본다는 것은 역(易)을 자연에 대비시킨 것이며 수많은 사람들의 임상을 통하여 발전 계승하여 왔으므로 절대로 미신이 아니다. 1,2,3,4,등의 숫자로 10진법을 만들어 여러 공식을 만들어 풀이하는 수학적 학문이며 10간과 12지지의 부호를 통하여 여러 가지 공식을 이용하여 우리의 운명을 감정하는 즉 알 수 없는 미래를 예측하는 학문이다. 일이 풀리지 않는 간단한 이유를 몰라서 그럴 뿐이지 단지 미신으로 치부한다면 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기의 학문이므로 언제나 잘 활용 하는 게 현명한 삶이 될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2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곡학아세(曲學阿世)

곡학아세(曲學阿世)란 고사성어가 있다. 학문을 굽혀(曲學) 세상 사람들에게 아첨하는 일(阿世)을 말함이다. 적어도 학문하는 사람만큼은 세상에 경륜을 펼치되 사람들에게 아첨하지 말아야 함을 경계하는 고사성어(故事成語)이다. 배경은 역시 중국으로서 한(漢)나라의 6대 왕인 경제(景帝) 때의 얘기다. 전한(前漢)의 6대 왕인 경제는 훌륭하고 참신한 인재를 전국에서 고루 등용하고자 했다. 한 무제(漢武帝) 이후의 중흥 기를 일군 훌륭한 군주였던 경제(景帝)는 중앙집권적인 힘 있고 발전하는 나라를 공고히 하고자 경륜이 있는 학자를 등용하여 나라의 기틀을 더욱 다지고자 했다. 이때 등용된 인물이 90세에 이르는 원고생(轅固生)이란 선비였다. 그는 고령이었지만 풍부한 지식과 경륜을 바탕으로 꼿꼿하고 올바른 소리를 했다. 직언을 서슴지 않았으니 당연히 적이 많았다. 특히 젊은 선비들은 원고 생을 노망난 노인네 취급을 하기도 했고 이상한 말을 한다는 등의 비난을 퍼붓기 일쑤였다. 그런 어느 날 원고 생이 젊은 학자인 공손홍과 마주쳐 학문에 관해 토론을 나눌 일이 생겼는데 배움과 학문을 굽혀(曲學) 세상 사람들에게 아첨하는 일(阿世)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간곡하게 토로한다. 당시 젊은 패기로서 출세를 지향하던 공손홍(公孫弘)은 평소 원고 생에게 반감이 있었지만 노 대학자의 가르침에 감명을 받아 그의 제자가 되었고 후일 대학자로 성장하게 된다. 여기서 파생된 말이 바로 곡학아세로 배운 학문을 왜곡하여 세상에 아부하며 출세하려는 태도나 행동을 가리키는 말이 된 것이다. 후에 공손홍은 경제 이후의 황제를 모시면서 재상에 이르고 당시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승상으로서 평진후(平津候)에 봉해짐으로서 최초의 승상봉후가 되었다 한다. 한 올곧은 학자의 가르침이 역시 나라의 기틀을 공고히 하는 훌륭한 가르침과 울림이 되었던 것이다. 어느 시대건 곡학아세는 드문 일이 아니다. 지식인은 물론 앞 서 가는 많이 배운 인물들이 대중의 인기를 얻기 위한 행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요즘은 대중적 인기를 위해 흔히 볼 수 있는 포퓰리즘(populism)도 곡학아세로 보여 진다. 과거 전통사회 시절에는 올바른 학문은 바로 인격의 완성을 위함이었고 학문의 연마는 군자의 도를 이루는 일이 목표여야 했지 세상의 권력에 영합하고 아첨하고자 함이 아니었다. 과거의 가치관이 변화하는 세상살이 속에서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간의 양식에 비추어 이러한 가치관을 반드시 많이 배우고 힘을 가진 사람들에게만은 적용할 수 가 없다. 생활인으로서 소시민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양심에 비추어 곡학아세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스스로에게도 물어보게 되는 질문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2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나는 이렇게 들었다

"나는 이렇게 들었다.." 불교경전들의 첫머리에 한결 같이 나오는 구절이다. 한문으로는 '여시아문'(如是我聞)으로 되어 있다. 아난다존자는 부처께서 승가대중은 물론 고귀한 신분의 왕이나 귀족들을 만나 설법을 할 때나 가난하고 어려운 천민들 등 사부대중에게 법을 베풀고 생각을 나눌 때 그 어느 때도 그림자처럼 함께했던 제자이자 수행 비서였던 것이다. 그 아난다는 각별히 기억력이 뛰어났다.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후 제자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제대로 정리하여 기록해놓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연구된 바에 따르면 초기 즉 제일차 경전결집 때에는 구전으로 말씀을 전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 후 제2차 제3차 경전결집이 있었고 그 경전결집의 역사를 보자면 초기 불교의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보는 듯하다. 제자들 중에서도 경과 율과 논장에 통달한 것으로 인정받은 500비구들이 뽑혀서는 아난다로 하여금 행하신 설법을 순서대로 암송케 하고 본인들이 들은 내용과 차이가 있을 시엔 바로 그 자리에서 이견을 내었고 그 이견에 대해 동참한 제자들의 기억과 의결을 거쳐 아난다의 기억이 맞는다고 판단되면 일구동성으로 그 내용을 인정했다. 그리하여 아난다는 항시 "나는 이렇게 들었다.."로 시작했다. 이렇게 하여 결집된 내용이 제1차 경전결집으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인도라는 나라가 문자가 존재했을지라도 지방마다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경전을 기록해 놓기도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현존하는 경전 중 문자로 기록된 것으로는 스리랑카의 한 사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팔리어로 쓰인 '니까야경전'이고 이 내용이 중국으로 건너와서는 아함경(阿含經)으로 번역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니까야 경전이 아함경으로 번역되면서 일부 내용이 빠졌거나 가해졌다는 설도 있지만 불교가 시공간을 뛰어넘는 가르침으로서 인간의 인식이나 직관을 무한히 통찰하게 함은 물론 물리적으로도 과학성까지 갖추고 그 내용이 과학적 사실과 현상을 증명하고 있음에 많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 석학들의 인정과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은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다. 그러기에 불교는 혹여 배움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풀뿌리 신심으로도 불법의 진리에 다가올 수 있게 했고 혹 앎과 지식이 많은 이들에게는 과학적 합리성을 바탕으로도 이 우주의 실상을 깨치게 한 것이다. 말 그대로 중생 각자의 근기에 따라 진리에 다가오고 깨칠 수 있게 펼친 것이다. 배움이 깊지 못한 필자지만 오늘 새벽 일찍 일어나 앉아 금강경을 펼쳐드니 "나는 이렇게 들었다"(如是我聞)라고 조용히 읊어내려 가던 아난다존자의 목소리가 시공을 거쳐 동방의 작은 나라 한 모퉁이에 앉아 있는 한 여인에게도 들려오고 있는 것이다. 감사한 일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2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람의 업식도 불생불멸(不生不滅)

부처님이 6년간의 설산수도와 고행에서도 원하던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가 보리수 아래서 깊은 선정에 드시어 새벽별을 보고는 바로 깨친 그 진리는 이 우주만물이 났다가는 없어지되 인연법에 의해 다시 나고 없어짐을 되풀이 하는데 그 주체가 되는 것이 업식(業識)임을 보았다. 더불어 인간의 오욕칠정으로 가득 찬 업식이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욕계(欲界)를 윤회하게 하는 체가 됨을 보셨다. 이후 끝없는 가르침을 펴시되 불교 유식론의 요체인 반야심경에서 색즉시공 공즉시색 더불어 부증불감 불생불멸을 명료하게 말씀했고 이러한 인식론은 이미 현대과학에 들어와 더욱 인정받고 증명되어 지고 있다. 이러한 불생불멸은 업식의 윤회와도 딱 맞아 떨어지는 논리이자 진실이다. 인간이 세세생생을 윤회하게 되는데 전생에서 못 푼 원한이나 못 갚은 은혜가 있었다면 이생에서 또는 그 다음 어느 생에선가는 만나서 탕감을 하게 되어 있다. 지금 내 남편이 나에게 원수라면 그럴만한 인연법의 고리가 있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원수를 원수로 갚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되며 악연의 고리를 더욱 깊게 할 뿐이다. 이러한 이치는 인간관계나 재물관계 등 모든 것에도 다 통한다. 부처님께서는 우주의 실상뿐만 아니라 생명의 실체와 인연법의 실상까지도 확연히 깨치셨기에 이러한 악한 업식의 고리에서 벗어나 대 자유를 얻는 방법을 방편을 계속 설하시고 깨우쳐주려 한 것이다. 아이 때는 본능적으로 손을 뻗쳐 먹을 것을 잡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것이 뜨거워 몸을 데이게 하는 일임을 알지 못한다. 그렇듯 우리의 몸과 마음이 아이처럼 식견이 깨이지 않게 되면 세상사를 살아감에 눈앞의 이익에만 앞선다면 결국엔 그것이 나중에 재앙과 화(禍)의 원인이 됨을 가벼이 여기니 이때는 알면서도 탐착 심에 끄달리는 것이니 그 죄업이 더욱 커진다. 주변을 둘러싼 정치자금 경재계의 비리가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다. 보아하니 모두 배운 이들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대수롭지 않게 행한 일들이다. 기실은 많은 업계에서 생활살 이에서 흔하게 일어났던 일들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이런 일이 되풀이되어야 하는가? 슬픈 실상이다. 우리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의 행(行)이 오탁악세를 구성하는 일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항상 자신을 되살펴야 한다. 그것만 해도 굳이 복을 구하지 않아도 복은 저절로 오게 되어 있다. 선한 마음엔 선한 기운이 항상 둘러싸기 때문이다. 어긋나지 않으면 절대로 비교할 수 없는 복이 찾아오게 되어 있다. 그들은 진실로 커다란 복을 재물로 바꾸어 버린 것이나 그렇게 얻은 재물은 곧 화가 되어 돌아오게 됨을 언제나 깨달을까?/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2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부모의 업장

상담한 어머니 아들은 일주가 신사일(辛巳日)이다. 머리가 영민하고 똑똑하다. 이들의 속성은 자기를 녹이는 화(火)를 싫어하고 깨끗하게 씻어주고 드러나게 해주는 임수(壬水) 찬물을 좋아한다. 외모도 준수하다. 까다로운 면은 있으나 이성이 많이 따르며 결혼 전에 편력이 적다할 수 없고 결혼 후에도 문란한 점이 있다. 남의 충고나 말을 잘 듣지 않고 자기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단순하게 일간의 특성만을 본 것이고 본인의 일간을 둘러싼 을목(乙木) 때문에 극을 받아 뜻하는 바가 이뤄지기 몹시 힘들다. 다시 말하면 천간에서 을신(乙辛)의 극함을 양쪽에서 받고 있으니 머리를 좋은 곳에 쓰지 않고 잡 꾀에 능하다. 그러다보니 거짓말을 해도 그럴듯하게 들린다. 본인에게 도움을 주는 기운인 인수(印綬)가 되는 토 기운이 와도 빛나는 보석이 땅에 묻히는 격이라 오히려 저어하는데 안타깝게도 본인의 사주엔 편인 기운이 왕 하니 짜증이 난다. 편인으로 자리 잡은 어머니가 잘해주려 해도 괜히 신경질을 내게 되고 옳은 말을 해도 역정과 짜증을 부리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 아들을 언제까지 도와주고 빚 감당을 해줘야 하는 것인가? 그래서 기도하라 한 것이다. 기도에는 신묘한 힘이 있다. 내가 기도로써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갖게 되면 자연스레 본인이 지은 잘잘못이 마음에 사무치게 된다. 그 사무침은 참회로 이어져 잘못이라 생각지 않았던 일들조차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었는지 눈물을 흘리게 된다. 이러한 참회 심은 저절로 떠오르고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 때 가슴에 명명백백하게 느껴지는 사무침은 그간의 알고 지은 업 모르고 지은 업 까지도 일깨워주게 된다. 이 때 기적처럼 우주의 선한 기운이 둘러붙을 자석과 같은 힘이 내 의식 안에 자리 잡게 된다. 따라서 도와주는 기운은 물론 자생의 힘도 쌓이게 되니 어떻게 일이 풀려도 풀리고 숨통이 트일 일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원리를 믿어야 하며 수없는 경험을 보고 듣고 알고 있는 것이다. 이 어머니의 기도가 어느 순간 마음에 느껴지는 것이 있게 되면서 참회와 더불어 아들의 빚 감당을 거부해도 마음이 불편하지 않은 때가 오게 되거나 아들이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게 된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이 생에서 해결하고 가지 않으면 또 다른 생에서 역시 이자까지 합쳐서 빚을 갚아야 한다. 그러니 내가 이 몸 받은 이 자리에서 갚아야 하는 것이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는 것은 반드시 이 현상계에서만의 논리가 아니다. 법(法)의 실상 계에서도 통용되는 법칙인 것이다. 고통의 원인을 밖에서 찾지 않고 내 안에서 찾게 된다. 이 이야기가 어찌 이 어머니만의 얘기겠는가? 너와 나 모두의 얘기인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1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식의 업장은 부모의 업장

한 여인이 아들의 생년월일이라 하며 내어 놓는데 30대 후반에 갑술(甲戌)월에 신사(辛巳)일생이었다. 태어난 시는 을미(乙未)시가 된다. 보아하니 21세부터 들어오기 시작한 겁재 운으로 인해 아마도 십 수 년 전부터 이 아들 때문에 깨진 돈이 적지 않을 것이며 계속 이어지는 편인 대운은 역시 패륜을 자처하는 기운이 된다. 게다가 충을 받고 있는 월지와 일지로 인하여 몸과 명예에 망신이 되니 건강문제 아니면 도박과 같은 사행성 직업에 연루가 된다. 2~3년 후에는 교도소 가는 운도 없다 할 수 없다. 안타깝지만 사춘기 직전 정도에만 기쁨을 주는 자식인 것이다. 50이 넘어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아직도 근 이십년이 남았으니 이를 어찌할 것인가? 필자가 아들의 사주명조를 간략히 풀어 읊으니 어깨를 들먹이며 울음을 겨우 참는다. 도박에 빠져 빚 갚아주길 벌써 서너 차례인데 여기저기 돈을 빌려 아직도 갚아주고 있고 며느리는 이미 집을 나갔는데 친정 사돈과 함께 툭하면 나타나 위자료를 달라고 그악스레 악담을 해댄다는 것이다. 월마다 생활비를 보내줬는데 아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툭하면 어디서 사채를 쓰고는 전화를 해 와 역시 돈 좀 해 달라 할 뿐 아니라 사채업자들이 이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가게에 까지 와서 몹시 시달리고 있다 한다. 이제는 죽고 싶은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 여인은 신 묘년 음력 4월생이다. 사주명조로 보아서는 아들과는 전생에 빚을 진 관계다. 전생에 진 빚을 현생에서 갚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 효자를 둔 사람은 전생에 현생의 자식에게 많은 것을 베풀었다고 보면 되며 불효자를 둔 이는 반대의 경우라고 보면 된다. 여인에게 해준 말은 기도하라는 말 이었다. "일해서 빚을 갚을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관세음보살님의 가피지묘력으로 부디 감당할 수 있게 해주시고 어려운 가운데 낙을 잃지 않게 힘을 주소서.."라는 기도를.. 자식과의 관계는 천륜이다. 그 인연법을 어찌 짧은 인간의 눈으로 다 알 수 있겠는가? 물론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자식의 빚이라도 열심히 벌어서 갚아야할 빚을 갚고 일할 수 있음을 오히려 다행으로 알아 빚을 갚아 나가되 기도를 병행하라, 그런다면 분명 뭔가 달라져도 달라지고 분명 나아지는 것이 있게 된다. 결국 내 맘이 힘든 것은 따지고 보면 물질 때문이요, 자식에게 효도 받지 못한다는 계산 심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 맘속에는 피를 나눈 자식이 되었든 남편이 되었든 항상 이익과 손해를 따지는 계산심이 잠재해 있기 때문이다. 내 전생의 빚을 갚는 일이다 생각하면 오히려 더 열심히 일할 마음을 내게 될 것이다. 그러니 일해서 빚을 갚을 수 있는 현재를 감사히 여겨라 라는 것이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18 13:00:54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도의 가피

필자가 아는 한 대부분의 신앙과 종교에서는 기도를 빼놓고서는 그 종교의 존재가치를 말할 수 없다. 기도의 위력과 경험은 그 예를 이루 다 들 수 없을 정도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상담을 위해 내방하는 분들이나 신도들의 경우 문제가 생겼을 때 부적(符籍)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기도의 효험 이상 더 큰 방법을 알지 못한다. 천도 재나 조상 기도처럼 일회적인 기도가 필요할 경우도 있지만 개인이 기도제목을 정하여 일정기간을 정하여 올리는 기도를 포함해서 말이다.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은 한 번 기도로 만병통치약과 같은 효험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는 순간적 방편으로 한 번의 기도나 재를 올림으로써 일시적으로 문제의 해결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당장의 어려움이 해소되었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넘어진 사람은 우선 일으켜 주고 목마른 사람 물을 주어 갈증을 해소시켜야 하듯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이 기도의 일차적 목표이다. 물론 기도의 원력이 좋고 염력이 뛰어나신 스님이나 신부님 같은 분의 지도를 구하는 것도 때에 따라서는 필요하다. 쉬운 일은 아니나 꾸준한 건강관리는 육체적으로도 면역력을 키워주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커지듯이 기도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과 생각을 되돌아보게 하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된다. 이러한 마음의 습관은 정신적으로도 삿된 기운이 범접치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선한 우주의 기운이 자석처럼 와서 돕게 하는 신묘한 힘을 가지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바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매일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마음에 걸리는 일을 반성하게 되면 그리고 우주에 가득한 선한 기운의 조력을 받고자 마음을 보듬게 되면 가랑비에 옷 젖듯 그렇게 기도의 가피와 효험은 자신도 모르게 커져 나가게 된다. 이것은 필자만의 주장이 아니다. 이미 영혼의 직관이 열리고 깊은 정신세계를 경험하신 수없는 조사들은 물론 선지식들께서 말씀하신 바다. 우리가 알지 못하고 설령 안다한들 행하기 싫어한 업씩 때문이다. 기도의 가피는 기도를 올리는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돌아온다고 되어있다. 지장 경에도 보면 기도를 올리는 사람에게 돌아오는 가피는 기도대상이 3이면 기도를 올리는 사람에게 7할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만큼 기도의 공덕과 가피가 크다는 의미일 게다. 그러니 기도를 의심하지 말라. 이러한 기도의 가피뿐만 아니라 기도하는 마음은 인격적으로도 사람을 깊어지게 한다. 무조건 바라는 마음으로만 기도의 목적을 삼아서는 안 된다. 또 하나의 이유는 이렇듯 순간순간을 돌아보는 영적으로 성숙한 우주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의무이자 점검인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1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하루라도 매스컴이나 인터넷에 악풀이나 루머로 인한 사건이 쉬는 날이 없는 것 같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라는 속담도 있긴 하지만 문제는 그 도가 너무 지나치다는데 있다. 우리 대한민국 백의민족의 성정이 원래 이랬었던가 하는 자괴감마저 들 정도다. 이렇게 교회의 첨탑이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을 정도로 온 도시와 나라를 비추고 산속과 골짜기 마다엔 유구한 사찰이 자리 잡고 있는데 어찌도 세간은 이리도 세치 혀와 말로 사람들을 죽이고 살리고 하는가? 현대생활의 대표적 특성 중의 하나가 익명성이다.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도 주장이나 생각을 펼 수가 있다. 이런 이유로 네티즌들의 의견이 여론형성의 바로미터로 떠오르기도 해서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그 흔한 악플과 "..카더라.."라는 루머의 온상이 되기도 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문명이 발달하지 않았던 전통사회와 현재를 이어서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는 불변의 진리를 보여주고 있다. 그 유명한 당나귀와 부자(父子) 이야기를 보자면 주관 없이 남의 의견에 휘둘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임을 단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때로는 충고를 위장한 비난이나 핀잔이 그 속내를 감추고 나서니 인간사가 그래서 어려운 것이다. 필자의 경험이나 일반적인 경우를 보아도 충고를 해준답시고 "누가 그러는데 너 이것 좀 조심해야겠더라.." 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을 필자는 좋아하지 않는다. 차라리 나도 그렇게 느끼고 있지만 다른 사람도 그렇게 보는 사람이 있더라. 하면서 얘기해 주는 것이 오히려 진정성이 느껴진다. 자기 생각은 쏙 빼고 남들이 이러던데 저러던데 하는 식의 얘기는 실은 비겁하다. 물론 바른 말을 해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진정 안타깝게 느껴져 충고와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때로는 진정해 보이는 조언도 사회적 집단적으로 통념적인 잣대일 수도 있다. 또한 대부분 세상의 소리는 때로는 허식과 때로는 과장과 때로는 생각 없는 짧은 단견일 경우가 적지 않다. 인터넷이 너무나 발달하다 보니 전혀 상관없는 불특정 다수의 통념과 그릇된 판단에도 휘둘려 마음에 상처를 입고 극단적 결단을 내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서다. 내가 없으면 하늘도 땅도 의미가 없다. 진실로 내가 나의 주인이 되고 나서야 꽃 한 송이도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혹 비난을 받더라도 나를 이해해 줄 세 사람 아니 한 사람만 있어도 이 세상은 성공한 것이다. 혹여 잘못한 게 있다면 참회로써 다시 거울을 삼는 것이 인생이다. 남에게 던진 돌, 다시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옴을 어찌 모르는가?/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14 07:00:34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일과 건강

회사에 풀리지 않는 일이 있거나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면 거르지 않고 발걸음을 하던 S사장이 상담을 왔다. "신문을 보니 그쪽 업종이 수익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던데 사장님 회사는 어떤가요?" 근황을 물어보니 회사는 매출도 늘어나고 규모도 예전보다 많이 확장 되어 커졌다. "회사가 쑥쑥 성장을 하니 다행입니다." 축하의 말을 건네는데 문제가 생겨 상담을 왔다고 한다. "요즘 몸이 아주 안 좋습니다. 며칠 쉬어도 피곤하고 기력은 떨어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병원에서는 몸에 별 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상당히 힘이 들거든요. 선생님께서 예전에 이런 날이 올 것이라는 말씀을 했었습니다." S사장은 워커홀릭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일 중독자에 가깝다. 일을 안 하고 쉬면 편한 게 아니라 거꾸로 마음이 불안해지는 성격이었다. 정말 열심히 일을 하는 스타일인데 지금의 회사도 혼자 일구다시피 했다. 전기업종에서 탄탄하기로 소문난 회사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게 아니다. 지금의 위치까지는 전적으로 S사장이 힘을 쏟아서 가능했던 것이다. 그렇게 회사는 커졌지만 몸이 따라가지 못할 건 자명한 일이다. 지금 그런 시기가 온 것이다. "사장님은 포태법으로 보았을 때 병(病)의 사주입니다. 온순 허약 피로 결벽증 등을 상징하지요. 사장님이 일에 그렇게 집착하는 건 성격이 그렇기도 하지만 사주에도 이미 그런 경향이 나타나 있습니다." 사주에 병이 있으면 신체가 허약하며 부모와 이별할 수 있으나 재물 복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S사장에게 잠시 쉬기를 권했다. 이미 몸이 많이 안 좋아진 상태에서 더 무리를 하면 큰 화를 부를 수도 있는 지경이었다. 건강을 크게 걱정하는 S사장에게 약사여래를 설명했다. 약사여래는 열두 가지의 서원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이다. 약사여래의 모습은 약병이나 약그릇을 손으로 받쳐 들고 있는 모습인 것이 색다른 점이다. 약사여래가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중생들이 힘들어 하는 질병의 고통을 해결해주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약사여래는 열두 가지의 서원중에서 질병을 고쳐주는 것에 가장 신경을 쓰고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몸이 아픈 사람이나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이 약사여래를 찾아 기도를 드리면 중생이 지니고 있는 업이 시나브로 사라지고 편안해져 예전 건강하던 때의 몸과 마음을 되찾게 된다. 몸이 약해진 S사장은 약사여래에 관한 말을 듣고는 지체 없이 약사기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몸이 안 좋았던 만큼 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이다.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기운이 없던 몸에 에너지가 서서히 차오르고 막혔던 기혈도 제대로 돌아왔다. 그 이후 회사가 더 큰 규모로 자라난 것은 물론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1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명상

한국의 불교전통은 단연 선불교이다. 그런 역사 속에서 "이 뭣꼬?"라는 의문을 명제로 하는 화두참선은 부처님의 법을 깨닫고 체득하는 훌륭한 한 갈래로서 조사선(祖師禪)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부처님이 세상법의 이치를 깨달으시고 정각을 이룬 방법 또한 깊은 명상에서였다. 진리를 찾아 6년간의 외도 수행 끝에 결국은 기존의 종교적 가르침이나 수행법이 모두 잘못 되었다고 느끼고 올곧게 보리수 아래 좌정하신지 몇 주 만에 정각(正覺) 해탈지(解脫智)를 증득한 것이다. 이후 모두가 각각 불성을 지님을 모르고 무명에 쌓인 중생의 제도를 위해 바른 깨달음을 얻는 단계를 '37도품'이라 이름 붙이어 자애롭지만 엄중하게 출세간 제자들을 이끄셨을 뿐만 아니라 재가자에게도 가르침을 폈다. 석가모니부처께서 결국 깨달음에 이르신 그 방법 단적으로 얘기하면 명상참선이 될 것이다. 성인이라 불리고 인류의 큰 스승이 되셨던 분들 모두는 사색과 명상을 즐겼다. 내면의 소리 자연의 소리 허공의 소리 더 나아가 우주의 소리가 결국은 영혼과 합일되어 참 존재에 대한 각성을 일깨워주었고 존재함으로 인해 일어나는 부조리들로 부터는 대자 유를 얻게 해주었다. 또한 깊은 명상 속에서 모든 존재가 그물코처럼 연결되어 만물과 일체가 하나라는 인식까지 일깨워주게 된 것이다. 부처님 당시 인도는 여름철이면 비가 많이 내리고 기온도 높아 탁발을 하기에도 적절치 않았으므로 이 우기에 출가자들이 숲 속이나 정사 등 적당한 장소에서 명상에 전념하며 수행했다. 이런 전통에서 비롯된 하안거가 북방의 나라인 중국으로 넘어오면서 날씨가 더운 여름뿐만 아니라 날씨가 춥고 눈이 쌓이는 등 바깥 활동에 제한이 많은 겨울에도 안거 철이 생기게 되었고 이러한 전통이 한국에 와서는 더더욱 체계적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벽안의 수행자로서 그 명성을 알린 하버드석학 출신의 현각스님도 한국 불교승단인 조계종의 하안거 동안거의 수행정진 전통은 전 세계 불교계를 통틀어 그 명맥이 흔들리지 않고 이어져왔을 뿐만 아니라 현 시점 적으로도 자랑스러운 승가의 수행전통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석가탄신일이 지나고 일주일 후 음력 4월 15일 보름날은 항상 하안거가 시작되는 날이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시어 천상천하(天上天下) 시방삼세(十方三世)를 아우르는 깨달음을 펴고 그 가르침을 올곧게 수행정진으로 옮겨 실천하는 기간인 것이다. 정유년도 조계종 산하의 사찰들은 물론이고 많은 절에서 하안거입재가 수승이 치러졌을 것이다. 필자 역시 신 도분들을 위시한 모든 인연들의 무탈함과 진일보한 마음의 자람을 위한 기도제목을 정했다. 살아가는 일이 어려울수록 더욱 정진할 뿐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1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바뀌는 인생

"원장님." 하며 반갑게 사무실 문을 여는데 얼굴이 확 피어올라서 보기 좋은 P씨는 미용실을 크게 하고 있다. 처음 상담을 왔던 게 2년 전이다. 손님이 줄어들고 장사가 자꾸 내리막길로 가고 있다며 안절부절 못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미용실을 접을까 싶은데 어떨까요. 매출이 자꾸 떨어져서 경비 맞추는 것도 빠듯한 지경이거든요." "미용실 접으면 다른 거 할 게 있나요?" "특별히 생각해본 건 없어요. 그래도 장사가 안 되니 답답해서 그냥 있을 수는 없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힘을 내시고 조금 더 참아보세요. 나아질 겁니다." "정말 그럴까요?" "지금 상황이 나쁘다 보니 좋아진다는 말씀을 믿기가 겁이 나네요." "제 말을 꽉 믿으시고 때를 기다려 보세요." "기도를 하면 달라질까요?" "아무래도 도움을 받아 더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도는 의심해야할 풍속도 아니고 헛된 노력도 아니다. 기도의 효험이 없다면 헛된 노력이라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어져 내려오는 기도의 모습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동양과 서양을 가리지 않고 오래된 고대의 시대는 물론이거니와 첨단의 현대에도 기도하는 모습은 어디서나 볼 수 있다. 효험이 있을까 또는 기도가 원하는 걸 이루게 해줄 수 있을까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그 후 석 달쯤 지났을까. 미용실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는 이벤트를 하고 할인행사를 틈틈이 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장사가 나아지면서 P씨가 다시 사무실을 찾아왔다. 처음 상담을 왔을 때는 죽을상이더니 몇 달 사이에 사람이 달라져 있었다. 만면에 웃음이 번지면서 온몸에서 에너지가 솟아나는 게 느껴졌다. "원장님 말씀대로 정말 좋아지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 말씀대로 하지 않고 장사를 접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보다 더 좋아질 테니 기대해도 좋아요. 운세가 굵은 줄기를 만들어서 솟구치고 있는 중이거든요." 그렇게 1년이 지났을까. P씨가 집을 사야겠다고 상담을 왔다. 값이 떨어질까 걱정이라는 것이다. 걱정하지 말고 무조건 집을 사라고 했다. P씨처럼 운세를 타고 있을 때는 일을 벌여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 대신에 자기에게 맞는 방향과 지역을 잘 택해야 한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의 서남향 방향에 있는 신도시에 사 놓으면 절대 손해가 없을 거라고 알려주었다. 집을 구입한 뒤 큰 폭은 아니지만 값이 올랐다. P씨는 그게 어디냐며 아주 만족해했다. P씨가 이번에 동지기도를 올리겠다고 찾아온 것이다. 현실적으로 자신의 삶에 큰 변화가 있었으니 마음의 에너지에 우주의 에너지가 합해지면서 강력한 힘이 사람에게 쏟아지며 운세를 바꾸어 놓는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1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천덕귀인(天德貴人)은 조상님 공덕

운이 없을 때는 접시 물에도 빠져 죽는다고 한다. 그러나 사주는 못 속인다고 받게 되어 있는 복은 어떻게든 받게 되어 있다. 특히 천덕 귀인의 운만 들어와도 든든한 일인데 월덕까지 함께 있게 되면 이는 금상첨화다. 역학의 원리에서 천덕 귀인의 운기는 조상님의 음덕(陰德)을 나타내는데 게다가 월덕까지 있게 되면 천우신조의 혜택이 함께 하는 것이다. 마치 좌청룡 우백호를 얻은 듯 일생을 두고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 한다고 본다. 필자와 M부인이 만난 건 2004년도 4월초로 기억된다. 처음 들어서는데 M여사의 어깨 위에 노랑나비가 어른거리는 것이 보였다. 필자의 눈에는 조상님이 함께 들어오신 것이었고 분명 조상님이 발길을 인도하신 것이었다. M부인은 경자(更子)생 음력 4월생이니 신사(辛巳)월이 된다. 일주와 시지에 깃들인 토왕(土旺) 기운은 신강(身强)하면서 역마기운이 왕을 의미하고 년주에 천덕귀인과 월주엔 월덕(月德)이 들었으니 조상 덕과 귀인의 조력을 받는 기운이 완연하다. 단군 이래 처음으로 부딪히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있어 최대의 시련이었다는 IMF 때 부동산값은 유례없이 하락하였으나 M부인은 부동산 매입에 모두들 겁을 낼 때 전세를 청산하고 집을 사서 들어갔고 남편의 퇴직금 중간정산을 받아 오히려 한 채를 더 매입했다. 전세를 끼고 샀으므로 이자부담도 없었다. 궁금해 하는 내용인즉 고등학교 동창의 남편이 해외에서 수입업을 하고 있는데 주택을 지을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러면서 본인에게도 같이 땅을 사서 집을 지어 외국인에게 임대를 놓자는 제안을 해왔는데 괜찮을지를 물었다. 이때는 너도 나도 부동산투자에 올 인하던 때였다. 역마살이 식신의 생함을 받으니 무역업도 좋으나 무엇보다 토기운이 희신(喜神)인지라 해외부동산이 완연하다. 이어지는 대운도 막힘이 없었다. 다만 경험이 없으니 바다를 건너되 건너 해외보다는 제주도를 선택하도록 했다. 게다가 본격적인 부동산운도 운이지만 조상님께서 덕을 베푸는 자손이 되니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며 땅을 사기 전에 조상님께 감사의 재를 올려드린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필자의 조언대로 조촐하나마 재를 모셨다. 2006년 들어서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 해외부동산 투자가 각광을 받기 시작하기도 했지만 리스크 또한 큰지라 선뜻 투자에 나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M여인의 대운이 계속 희신(喜神)으로 이어지는지라 해볼만 하다고 단언했던 것인데 부동산 경기가 무거운 현재와 비교한다면 이렇게 시점을 잘 맞추기도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이것은 본인이 타고난 운대와 함께 보이지 않는 조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0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가피는 믿는 사람의 것

기도의 공덕과 가피에 대해서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경험과 예들이 있다. 불교뿐만 아니라 기독교 등 여타 종교에 있어서도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도는 인류 공통의 치유법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많은 종류의 기적들도 기도를 통하지 않고 이뤄진 적을 알지 못한다. 기도는 자력(自力)기도와 타력(他力)기도가 있듯이 내가 직접 기도를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어머니의 기도나 과거 조상님들의 기도공덕 또한 마찬가지로 효험과 힘을 발휘한다.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하는 기도도 타력기도로서 가치가 있다. 기도의 의미를 나약한 인간이 수승한 힘을 가진 존재로부터의 기적이나 도움을 비는 것만으로 국한한다면 이는 너무 일차원적이다. 조물주와 절대 신을 지향하는 종교에 있어서는 당연한 얘기겠지만 필자가 믿는 그리고 많은 선지식들이 말하시는 기도의 의미와 힘은 그 이상을 뛰어 넘는다. 물론 처음에는 맞는 얘기이다. 아직 걸음마도 띠지 못한 아기에게 뛰기를 바라는 것이 무리인 것처럼 기도 역시 마음과 신심이 자라지 못하고 깊지 못한 사람이 기도의 위신 력을 바로 느끼고 가피를 입기에는 무리가 있다. 우리는 기도가피를 입었다고도 말하고 보처님이 도와주셨다 고도 말하며 조상님의 공덕이라고도 말하는 것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왜 있겠는가? 보통의 경우에도 내 마음이 들떠 있지 않으면 조금만 허황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사물을 사건을 한 걸음만 떨어져서 보게 되면 의외의 해결책이 보이게 되고 일 또한 그리 풀려나가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본래 내 자신이 원만하지마는 세상살이에 악연과 죄업을 더하며 업식(業識)이 어두워지니 스스로의 힘 즉 자생력이 약해지는 것이다. 입에 맞는 음식만 찾다보면 몸이 허약해지고 면역력 또한 떨어져 만병에 노출되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이다. 본래 자재했을 때에는 우리의 마음과 정신은 나도 좋고 남도 좋은 힘을 낼 수 있었건만 이를 가다듬고 다시 본연의 마음자리를 찾는 노력이 기도이고 진정한 기도는 자연스레 참회를 불러일으킨다. 다시 우주의 선한 기운이 와서 도우시고 스스로도 자생의 힘을 되찾게 되니 짧은 인간의 눈으로는 그 미묘한 이치를 깨닫기에 무리여서 이를 가리켜 무상심심미묘법(無常深深微妙法)이라 하는 것이다. 기도를 하되 열린 마음으로 한다면 즉 처음에는 본인의 답답함이나 갈급함 때문에 시작했을지 몰라도 시간이 갈수록 남을 위한 기도심도 함께 일어난다. 그러다보면 내 마음은 점점 넓어져 하늘처럼 원만해지고 대지처럼 포용력 있어 진다. 그러니 기도는 작게는 개인사의 형통함을 얻는 것이지만 크게는 본래면목을 찾는 일이 된다. 여러분들도 이러한 기도의 공덕과 가피를 얻기 바란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0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승진을 위한 마음

세상에는 별의별 일이 많이 생기는데 잘못도 없이 운이 자신에게 등을 돌리고 있을 때 운 나쁘게 당할 때가 있다. 그래서 해가 바뀌면 흔히들 삼재에 대한 얘기가 있고 신수를 보는 것이다. "다가올 인사 때 제가 승진을 할 수 있을까요?" 일 년쯤 전에 상담을 청했던 K씨가 다시 찾아왔던 것은 역시 그 때와 마찬가지로 인사 문제 때문이었다.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간부급으로 올라가기 직전의 직급을 가지고 있다. 인사철이 조금씩 다가오면서 승진을 할 수 있을지 어떨지 이야기를 듣고 싶어 상담을 청한 것이다. 이번에 꼭 승진을 해서 간부가 되어야 조직에서 입지가 탄탄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신이 그리고 있는 인생 계획표도 순탄하게 열어갈 수 있으니 승진 여부에 모든 신경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말을 건네 보았다. "걱정 많으시겠군요." "잠도 잘 안 오는걸요." "제가 한마디 해드릴게요." "예." 당장 자세가 달라진다. "맘 편히 주무셔도 됩니다. 이번엔 승진할 겁니다." 얼굴에 웃음이 번지더니 질문을 한다. "어떻게 그렇게 …" "지난번 상담 때는 어려울 거라고 말씀드렸지만 이번에는 승진할 겁니다." 지난번과 달리 K씨는 년 운에서 귀인을 만나는 운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경우에는 준비하던 시험에 합격을 하거나 고대하던 승진을 하게 된다. 귀 기울여 이야기를 듣던 K씨가 진중하게 말을 꺼낸다. "공덕을 빌고 싶네요. 저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서 올렸으면 합니다." K씨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만큼 이번 인사가 그에게는 절체절명의 기회라는 걸 알 수 있었다. K씨에게 관음기도를 하면 좋을 것이라고 일러주었다. 관세음보살은 인자하고 자비롭기가 자녀들을 돌보는 어머니와 같아 세상의 풍파에 피해를 당하지 않고 성공을 원하는 사람의 기원이 성사되며 가족의 평안을 바라는 마음에 응답을 해준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넌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의 일은 참으로 알기 어렵다. 모든 노력을 기울여 일을 꾸며 놓아도 하늘이 허락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숱하다. 우주의 흐름을 보고 틀림없이 될 것이라 여긴 일도 순간에 흐트러지곤 한다. 그러니 아무리 정해진 일이라고 해도 사람의 일은 참 알기 어려운 것이다. 그런 까닭에 분명히 승진이 된다는 말을 듣고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정성을 드려서 어긋남이 없게 하고 싶었던 것이다. 어찌 하늘의 뜻이 빗나가겠는가. 인사철이 지나고 K씨가 다시 찾아와 인사를 했다. "원장님 말씀하신대로 승진을 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하늘이 내려준 운세 정성 마음을 담았으니 어찌 일이 안되랴. 축원하는 마음으로 축하를 해주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0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천도 재를 지내는 것은

상담을 하다보면 난감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있다. 사주명조를 뽑다보면 분명 우환의 기운도 그러하지만 그 우환을 푸는 방편 중의 하나가 천도 재나 기도입재인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기도입재나 천도 재를 권하게 되면 상업적인 목적으로 기도를 권유한다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가끔 있고 그래서 기도를 권하기가 편치가 않게 느껴지는 것이다. 얼마 전에 상담을 온 분도 그런 경우였다. 그는 첫 마디가 "천도재 지낸다고 문제가 해결될 거면 이 세상에 해결 안 될게 하나도 없겠네요?" 반론을 제기하는 어투에서 이미 천도 재는 의미를 잃어버렸다. 더 이상 얘기를 진행하게 되면 오히려 그의 조상님에게 불경을 더 한 번 확인시키는 일이 될 뿐이기에 필자 역시 부드러운 말로 "자기 전이라도 마음속에서 기도를 올리세요.."라며 말끝을 맺었다. 이를 가리켜 천지팔양경(天地八陽經)에서는 경독자(硬毒者)라 하였다. 내 자신의 생각과 고집이 강하여 바른 조언이나 도움이 되는 말도 무시하는 경우라 하겠다. 물론 비용이 수반되니 그러하기도 하겠지만 영혼세계의 메카니즘을 아는 필자로서는 영 답답할 적이 적지 않은 것이다. 영혼이나 신명의 세계는 사람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 아이가 배고프고 아쉬운 것이 있으면 칭얼거리며 울음을 터뜨리고 원하는 게 이뤄지지 않으면 계속 엄마를 힘들게 하며 징징대지 않는가? 연로하신 부모님들은 자식들 얼굴만 보면 보기가 무섭게 여기저기 아팠다는 하소연부터 하듯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가 친한 사람 아는 사람에게 먼저 넋두리를 늘어놓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손과 DNA를 공유하는 부모님이나 친족 조상님들의 경우 뭔가 한이 되고 아쉬운 것이 있게 되면 혼백의 기운으로 자손에게 하소연을 하게 되는데 이럴 때 가장 의미 있고 정성 있는 모심이 천도재가 되는 것이다. 자손이 직접 향을 피워 조상님을 흠향할 때 육신이 없는 혼백은 호흡 한 번 들이키는 시간보다도 짧은 찰나에 빛의 속도로 태평양을 건너서라도 함께 하시니 이럴 때 가장 큰 공덕은 법(法)을 베풀어 드리는 것이 된다. 이 법이라 함은 광대무변한 우주에 육신과 혼백의 명(命)을 가지고 태어나 본래면목(本來面目)을 깨달아 지닐 수 있는 불법(佛法)의 체득을 말함이니 혼백이 흠뻑 취하시어 영혼의 대자 유를 얻음은 자손 된 도리로 마땅한 일인 것이다. 그런데 하물며 귀찮다 하여 기제조차 지내려하지 않음은 물론 제사 때문에 종교까지 개종하는 판이니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한 일이다. 기실 별별 희귀한 사건 사고가 많은 것도 알고 보면 영혼들의 알리고자 하는 마음 원망과 한(限)이 풀리지 않으면 안 좋은 인연법으로 계속 피곤하게 하는 것이다. 생각해볼 일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0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걱정 덜어주는 동지기도

과학이 발달하고 생활이 현대화 하면서 우리의 주변에서 안타까운 모습들이 자꾸 보인다. 그 중의 하나가 예부터 내려오던 절기의 의미가 자꾸 잊어지고 지워진다는 것이다. 현대 문명의 편리함과 신속함도 좋지만 긴 시간을 이어온 지혜들을 도외시하는 건 지혜롭게 보이지 않는다. 양력으로 12월 22일이나 23일에 들어 있는 동지에 관한 것 역시 그 중의 하나이다. 동지라고 하면 밤이 가장 긴 날이라는 정도로만 여기는 게 현대적 인식이다. 그러나 동지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동지를 옛날에는 아세(亞歲)라고 했는데 이는 작은설이라는 뜻이다. 동지를 설이라고 한 것은 태음력을 기준으로 했을 때 새로운 생명력이 시작되는 날을 동지로 삼았기 때문이다. 역경을 보면 동지가 들어있는 달을 새로운 일 년이 시작되는 날로 삼았던 것을 볼 수 있다. '동국세시기'의 기록의 의하면 관상감에서 새 달력을 만들어 궁중에 올리는 날도 동지였다. 이렇게 명실상부하게 작은설의 역할을 한 동지에 민간에서는 팥죽을 끓여먹는 풍습이 있었다. 지금은 동지에 팥죽을 먹는 것을 재미로 여기고 있지만 그것은 실제 의미를 모르는 것이다. 동지팥죽은 단순한 계절음식이 아니라 토속신앙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시기를 맞아 붉은색인 팥죽으로 액운이나 질병이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팥죽을 먹는 풍습과 함께 동지에는 기도하는 풍습도 있었다. 동지기도는 민가의 풍습과 불가의 행사가 합해진 형태이다. 동지기도에서는 지나간 한 해 동안 자기가 행한 어리석은 행동을 참회한다. 못된 행동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이다. 이는 마음을 깨끗하게 만드는 의식이기도 하다. 그런 마음으로 부처님에게 불공을 드리고 기원을 올리는 것이 동지기도이다. 부처님의 가피가 내려져 어리석었던 행동들의 과업이 소멸되기를 빈다. 동지기도는 또한 다가오는 한 해에 이루어지기 바라는 소원이 성취되기를 기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어느 집안이든지 한두 가지의 걱정거리를 안고 살아간다. 동지기도는 이런저런 걱정거리들이 순탄하게 해결되기를 빌어보기에 좋다. 새로운 해가 시작하는 작은설 동지에 잡귀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던 조상들은 팥죽을 먹고 기도를 올렸다. 풍요롭고 상서로운 시간을 살고자 했던 지혜였다. 필자가 주석하는 월광 사에도 동지가 되면 기도를 올리고자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마음을 단정히 하고 자기의 부족함을 참회하며 새로운 복을 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동지가 되면 손을 모아 동지기도를 올려보길 권하고 싶다. 대지를 비추는 햇살처럼 희망이 몰려 들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0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세의 파도타기

"제가 관운이 좋다는데 이런 꼴을 당할 줄 몰랐습니다." 한숨을 푹푹 내쉬는 직장인은 도시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서른 후반의 남자이다. 얘기를 들어보니 취직을 한 이후에 그는 항상 본사에서만 근무를 했다. 담당하는 업무도 중요보직을 주로 맡았다. 승진도 단 한 차례 누락 없이 착착 계단을 밟아 올라갔다. 명문대를 나오고 실력이 좋은 점도 있지만 그는 운 좋은 자기의 사주를 철석같이 믿었다. 장애물이 생긴 것은 얼마 전이다. 일 년 전부터 추진했던 제품 기획이 실패로 끝났고 갑자기 지방근무로 인사발령이 났다. 보름 뒤면 지방으로 가야 하는데 수모당한 느낌에 속이 타는 것 같다고 한다.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요?" 또 한숨을 토해낸다. 운세가 좋은 사람 그런 운세를 바탕으로 잘 나가는 사람에게는 단점이 있다. 상담을 온 남자처럼 쉽게 주저 않는다는 점이다. 사주가 좋으니까 좋게 작용하는 운세가 항상 자기의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는다. 돌덩이 같은 믿음이 깨지는 순간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주저앉아 버린다. 누가 밀어버린 것도 아닌데 스스로 구렁을 찾아가는 꼴이다. 상담자의 사주를 보면 신강사주에 학당귀인을 갖추고 있는데다가 인수가 있어서 좋은 조합을 보인다. 운이 좋은 사람은 신강사주인 경우가 많다. 신강사주는 경쟁에서 이기려 하고 스스로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학당귀인이면 영특하고 학업성취도가 높은데 이를 업무에 활용하는 응용력 또한 남보다 앞선다. 인수 운은 관운이 힘을 받게 하는데 큰 몫을 한다. 인수는 조직생활을 할 때 밀어주는 사람을 만나는 운으로 관운에 날개를 달도록 해주는 격이다. 그런 운세를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데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자기는 평생 꽃길만 걸어가는 사람으로 여긴다. 그러다 한번 진흙탕 길로 쫓겨 내려가니 어찌할 바를 모른다. 사람 일이라는 게 좋은 시절이 있으면 험한 시절도 있는 것인데 너무 당연한 이치를 이해하지 못한다. 운세 좋은 사주를 갖고 있다면 반드시 알아둬야 할 게 있다. 운세는 파도처럼 높낮이가 있다. 바다에서 서핑을 할 때는 파도의 흐름과 높낮이를 잘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사람의 인생살이도 서핑과 비슷하다. 운세의 흐름과 높낮이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운세의 파도가 힘차게 치솟아 오를 때는 재빠르게 올라타고 날아오르면 된다. 운세가 힘을 다하고 꺼져 내려올 때는 그에 맞춰 몸을 숙여야 한다. 운세가 힘을 터뜨릴 때의 기억은 모두 잊어야 한다. 자중하고 몸가짐도 조심해야 한다. 그렇게 운세의 파도를 따라 움직이면 인생을 살면서 큰 화는 당하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일이 순환하듯 운세도 주기적인 변화가 생겨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0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