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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의 흐름에 따라 길흉(吉凶)이 갈린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요 십년세도(十年勢道)없다.' 라던가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십년단위로 상황이 변하는 것이 생활의 이치다. 사주팔자를 보는데 있어도 대운은 태어난 달인 월주(月柱)를 기준하여 순행과 역행을 하여 십년씩 나누어진다. 대운은 대체적으로 방위를 보고 논하는데 인묘진(寅卯辰)은 동방목(木)이고 사오미(巳午未)는 남방화(火)고 신유술(申酉戌)은 서방금(金)이며 해자축(亥子丑)은 북방수(水)이다. 이것은 자신의 선천적인 운명을 돕는 방위로 흐르는 중에 자신이 타고난 진로로 가고 있다면 이시기에 뜻을 이루고 성공을 하여 부귀를 얻는 것이다.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면 어려움을 당하여 실패와 좌절을 겪는 것이다. 집 앞에 새하얀 목련이 활짝 핀 지난 봄날 60대 중반의 노신사 S씨가 자식의 사업 문제로 상담을 왔다. 선생님, 막내아들이 사업을 확장하려는 즈음에 아버지에게 자금을 대달라고 하는데 제 사주에 돈을 대줘도 될 운이 되는지요. S씨는 정미생 일주인데 6월 염천에 태어났다. 현재 대운이 있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자재 분에게 자금을 대 줘도 되겠습니다. 오늘날 활인 업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 역술인과 무속인은 상담을 해줄 때 매우 신중하게 해야 한다. 업장은 상담해준 사람에게 가는 것은 물론 자손에게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S씨에게 투자를 하라고 한 것은 신금(辛金)재성이 장생지(長生地)에 있으며 자식인 편관(偏官)이 록왕지(綠旺地)로 가고 있으니 아들의 사업이 잘 될 수가 있는 것이다. '선생님, 제가 부동산 사업을 하는데 올해 운이 어떤가요' 정미화일간(丁未火日干)이 묘시(卯時)에 태어나서 사주 지지(地支)에 목국(木局:목으로 무리를 이룸)을 이뤄 인수운인 문서 계약이 행해져 강하게 재물기운으로 흐르고 있다 '올 가을 부터 계약 건이 많이 들어와 번창 하게 됩니다'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힘이 나며 신념대로 그대로 하겠습니다. 하면서 기쁜 얼굴표정으로 자리를 일어섰다. 사주가 한습(寒濕)할 때는 대운이 동남방으로 흘러서 따뜻하게 조후가 되어야 좋고 조열(燥熱)한 사주는 대운이 북서방향으로 흘러야 좋다. 사주에서 가을이나 겨울에 태어난 사람이 재물이 금기(金氣)인데 재물 운을 물어 볼 때 단순히 조후(調喉)만을 보고 한습한때 태어났으니 운이 동방이나 남방으로 흘러가야 좋아 진다고 하면 어려워진다. 금(金)인 재물이 남방으로 흐르면 금이 녹아버려서 생활하는 것은 편할지라도 재성(財星)인 부인과 재물은 말라버리고 녹아내리니 부인을 잃게 되고 손재(損財)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3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합이 선합 후파 된 사주

사주명식에서 정임합(丁壬合)은 대개 남녀 간에 음란한 애정지합 또는 움란지합으로 많이 비교된다. 오랜 상담결과 정임합이 음란도 애정도 아니며 그렇다고 다정함도 아닌 경우가 종종 있다. 정임합이란 처음에는 합을 이뤄 잘 지내다가 나중에는 서로 미워하고 원수처럼 끝나는 합후질기(合後疾忌)가 되는 경우가 있다. 50후반에 K여인이 상담을 왔는데 옷 입은 매무새나 얼굴이 보통 연예인보다 훨씬 아름답고 멋있게 생겼다. '선생님 제 사주에 남자 운이 어떤지 봐주세요' 사주를 보니 정화(丁火)사주가 초여름에 태어난 돼지띠다. 남자 운을 묻는 것을 보면 얼굴은 예쁘게 생겼는데 미인박명이란 말이 있듯이 남자로 인한 고민이 많은 것으로 남자에 대한 것을 집중적으로 보기로 하였다. 년월지(年月支)가 사해충(巳亥沖)을 받고 있으며 일시지(日時支)에 원진살(怨嗔殺:원수지듯 지내는 흉함)이 있다. 생일주에 정화일간(日干)이 37세때 해(亥)중에 임수(壬水)와 합을 이뤘으나 충(沖)을 받아 날아가 버렸다. '45세때 같은 돼지띠인 남자가 하나 들어 왔었네요' '네, 그렇습니다, 그 사람(K씨)이 도움이 될 줄 알았으나 지금은 아주 고통스러운데 왜 그렇게 되나요' 사주팔자에 K씨를 만나서 나중에는 원수지간이 될 수 있다. 종교관계로 만나게 된 인연인데 임수(壬水)와 합을 이뤄 애정지합 다정지합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따지고 보면 그것이 말썽을 일으키게 되어 합후질기(合後疾忌)가 된다. 갑신(甲申)년 관을 치니 상식에 벗어나는 짓을 저지른다. 정임합(丁壬合)을 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K여인의 명예와 직장 재물에 손상을 끼치는 것이다. 갑술(甲戌)에 술(戌)중무토(戊土)상관이라 관을 치니 늘 소란하다. K씨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것처럼'겉으로는 일을 도와주고 헌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어떠하던지 돈을 뜯어낼 일만 생각하고 술수를 쓰니 난감하게 된다. 남자마다 속심은 검은 구렁이가 한 마리씩 들어 안은 격이고 '장끼전에 나오는 까투리 신세' 이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K씨의 손을 빌려 온 것이다. '앞으로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안된 말이지만 혼자 사시는게 제일 편합니다.' K여인 정유(丁酉)생일은 '달밤에 닭'과 같은 형상으로 예리하고 겉으로는 부드러우나 속은 날카롭고 일도양단(一刀兩斷)하는 속성은 다행히 강하다. 천을귀인(天乙貴人)의 재성(재물)을 두었으니 자태가 아름답고 재물의 궁핍 합이 없다. 돈을 많이 모일 것이며 남의 덕을 보기 전에 자신이 먼저 베푸는 사람이니 종교계통에서 그래도 앞길은 밝게 빛나고 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30 07:00:27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결혼 적령기

결혼을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고 한 것은 그만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혼하는 나이가 점점 늦어져 '결혼적령기'라는 말이 없어지고 있으며 미혼상태로 지내는 사람이 많다. 결혼정보업체가 조사한 결과 결혼을 늦게 하는 이유의 첫째가 결혼위기감이 소멸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다음이 경제력 부족과 외모및 신체상 문제라고 한다. K여인이 남동생의 사주를 갖고 상담을 왔다. 선생님 제 동생인데 왜 장가를 안가고 있으며 언제나 갈 런지 봐주세요! 뱀띠생 을사(乙巳)일에 가을에 태어났고 시간은 오후2시다. 동생분이 매우 애교가 많고 말도 잘하는군요. 네, 말이 청산유수고 누나에게도 잘합니다. 그런데 왜 결혼을 안 하는지 답답합니다. 을사일이 월(月)에 갑목(甲木)을 놓고 있으며 시상에 계수를 놓고 있는데 을목의 천을귀인이 있다. 어머니가 도와줘서 살고 있으니 지금 지내는 것이 편하니까 결혼의 위기감이 없다. K여인의 남동생은 을사(乙巳)일주라 '새를 입에 문 뱀'과 같아 구변이 청사유수이다. 화초가 뱀을 타고 앉았으니 마치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듯 평생분주하고 안정되지 않아 마음은 불안하다. 변화로 한 우물을 파지 못하는 단점이 있으나 감정이 풍부하고 희로애락의 표현이 분명하다. 만사가 초지일관 하면 성공할 수 있는 명인데 본인이 싫으니 '평양감사도 싫으면 못하는 것'과 같다. 만약 이런 남자가 결혼을 하면 가정은 처에게 맡겨두고 무심히 밖으로만 돌아다니는 사람이다. 그동안은 젊어서부터 편하게 잘 지내왔네요. 네, 부모님 덕에 잘 지낸 셈입니다. 부모자리에서 천을귀인이라 어머니가 감싸주는 덕분에 편한 마음으로 살아왔다. 선생님, 제 동생은 취직도 안하고 사는 자유주의입니다. 또 약혼을 했다가 파혼이 되었는데 앞으로 결혼은 할 수 있나요. 관(官)인 자식이 흉액을 받고 있으니 자식도 없고 재성(財星)인 부인은 운에서 묶여 있다. 약혼을 했다가 파혼을 하게 된 것도 여자 입장에서 볼 때 직업도 변변치 않고 생각하는 것이 적극적이지 못하니 경제력 문제로 거부가 된 것이다. 본인도 결혼하여 부담해야 할 남편으로서와 가장으로서의 역할이 벅찰 것 같으므로 결혼 할 생각을 안 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딱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동생자신으로서는 생활하는데 어려움을 안 느끼는 것이다. 취직도 안하고 종중 땅이 있는데 그것이 팔리면 자기 몫으로 돈이 들어 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사주가 비견겁재가 많아서 재물을 서로 뺏어 갈려고 하므로 땅 팔아서 돈을 거머쥐기는 쉽지 않으니 마음을 잡으라고 하세요./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2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장례문화

예나 지금이나 묘지란 조상과 자손의 만남의 장소이다. 그 묏자리가 명당이 되어야 후손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쳐 건강 출세 명예와 부귀를 갖고 온다. 이런 믿음의 풍수지리설과 함께 그렇게 하는 것이 효의 근본이이라고 여겨왔다. 장례를 치루는 것은 고인에 대한 애도와 함께 관련 된 사람들이 함께 모여 고인을 보내는 의례이며 죽음에 대한 인식을 통해 현재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하는 것이다. 몇 십 년 전 까지만 해도 우리의 장례문화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상을 치르면서 고인의 명복을 비는 '사회 통합의 기능'을 담당 해 왔다. 역사적으로 고려사회의 장례문화는 화장을 중심으로 매장이 일부 공존했으며 유교를 중시하는 조선사회로 넘어오면서 매장문화가 정착되었다. 그러던 중 2000년대에 와서 묘지가 국토를 잠식하는 큰 문제로 제기되어 무분별한 매장묘의 증가를 억제하고자 화장중심의 장례문화 전환의 법적 근거를 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해왔다. 그 결과 2005년에는 화장률이 50%가 넘게 급증하면서 매장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러한 화장 문화는 SK그룹의 고(故)최종현 회장의 역할이 크다. 최 회장께서 1998년 세상을 떠나면서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화장을 선택하여 화장에 대한 국민의식 개선의 계기를 만드는 한편 '훌륭한 화장 시설을 건설하여 사회에 기부하라'는 유지를 남겼다. 새롭게 등장한 장례방법이 자연장이다. 자연장이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것을 뜻한다. 문제는 화장을 하더라도 장지에 갈 때까지 그에 따른 엄청난 비용이 개선돼야 하는데 그것이 잘 안 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원인은 첫째 우리나라 사람의 체면치례 문화와 의식 때문이다. 형식에 치우치고 둘째는 무관심이다. 장례식장 사용과 그에 따른 장례용품 그리고 장례 서비스에 대하여 따지지 않는다. 통 크게 생각하여 비용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으며 그래야만 고인에 대한 예의가 된다고 하여 틀에 박힌 데로 따라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장례비의 허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장지를 제외한 비용이 3억이나 들어 간 사람도 있는데 관을 옥으로 만들고 관 뚜껑에 금장식을 하고 수의는 금수의를 입혔다고 한다. 뒤에서는 궁시렁 거리면서 과감히 개선에 나서기는 힘들다. 셋째는 장례식장과 장례써비스는 대기업이 소속된 곳에서 해야 된다는 외형에 치중하는 생활 태도이다. 고인에 대한 추모는 뒷전이 되어 일부 장례업체는 경황없는 유족들을 대상으로 폭리 취하기에 여념이 없기도 하니 장례문화 개선에 생각해볼 문제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2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아들 취업

한 평생을 살면서 사람은 숱하게 많은 일을 만난다. 사람의 일이란 이렇게 흉한 일과 길한 일이 함께 생기고 그 속에서 한 사람의 인생이 이루어진다. 청년실업이라는 말이 생긴 게 꽤 오래되었다. 그만큼 젊은이들의 취업이 어렵다는 말일 텐데 그런 어려움이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자식들 취업 문제로 상담을 오는 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걸 보면 상담을 해주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아들이 취업이 늦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예전에도 아들의 취업상담을 하려고 온 적이 있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성적도 좋은 아들인데 아들이 직장을 고르는 탓에 더 늦어지고 있어 어머니는 이만저만한 걱정이 아니었다. "최근 면접을 본 곳이 있어서 발표를 기다리는 중인데 결과가 어떨지 알고 싶어요. 아들도 마음에 들어 하는 곳이어서 이번에 합격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엄마의 간절함에도 좋은 말을 해주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좋은 소식이 있겠지만 결국은 좋지 않은 결과가 되겠네요." "그건 무슨 말인가요." "합격은 할 텐데 인연이 계속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상담을 온 어머니는 답답한 표정을 짓고는 돌아갔다. 그 어머니가 다시 온 것은 두 달이 조금 지나서였다. 면접결과를 기다리던 아들은 합격 통보를 받았는데 그 기쁨은 잠깐뿐이었다고 한다. 회사 사정상 채용을 여섯 달 연기한다는 통지가 다시 왔다는 것이다. 회사의 모기업이 자금사정으로 흔들리면서 신입직원 채용이 연기되었다고 한다. 그때야 상담했을 때 들었던 말이 떠올라 다시 찾았다고 한다. "아드님은 운의 흐름이 한쪽으로 흐르는 게 아니라 길흉이 함께 들어와 있습니다. 아직은 약한 기운으로 세력을 얻고 있는 형국이어서 잠깐 동안은 꾀하는 일에 기대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럼 언제나 운의 기세가 바뀔까요." "아주 오래 가지는 않을 겁니다. 약하지만 좋은 기운이 서리고 있습니다." " 어떻게 하면 좋은 기운을 빨리 오게 하고 손에 잡을 수 있을까요. 혹시라도 기도를 한다면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기도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막상 기도를 하려다가도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서 멈칫 하는 경우가 있다. 기도는 그렇게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기도를 하는 사람들은 기도에 힘을 싣고자 한다. 중요한 건 그 마음을 그대로 담아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의 형식이 있지만 그것은 옆에서 끌어주는 사람이 도와주는 형식일 뿐이다. 그리고 마음이 되었든 물질이 되었든 자신이 가진 것을 기도에 올리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가피가 내리는 것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2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보시 정신

불교에서의 보시는 다른 사람을 위해 재물을 베푸는 것을 말한다. 세상에 재물이 아깝지 않은 사람은 없음에도 자신이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깎아내며 베푼다. 이러한 불가의 가르침에 따라 스님들은 중생을 위해 가르침을 주고 재물이 많은 사람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부를 나눈다. 기도에 들어가는 비용 때문이라면 L씨는 보시의 베푸는 마음을 잘 헤아려 보아야 한다. 재물만 많고 가정은 불신과 불화의 늪에 빠진다면 많은 재물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L씨는 남편과 함께 제법 큰 이동통신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처음에는 집안 살림이라도 도와볼까 싶어서 작게 시작을 했는데 말 그대로 불붙듯 장사가 되면서 인근에서 가장 큰 판매점이 됐다. 사업적으로 힘든 일이 있으면 남편에게 의지하고 손님들에게 안 좋은 소리를 들었을 땐 남편에게 속도 풀어가면서 일을 하니 힘든 줄도 모르고 열심히 할 수 있었다. 문제는 다른 곳에서 생겼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남편이 바람이 난 걸 뒤늦게 알아차리게 된 것이다. 충격도 그런 충격이 없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상담을 온 L씨는 남편 사주가 어떻기에 바람이 났는지 알고 싶어 했다. 사주는 타고난 성품과 운명적 사건들을 보여주지만 부부에게는 꼭 그게 당사자의 사주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함께 사는 배우자의 사주에 따라서 일이 생기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L씨 그녀의 사주에 나체도화(裸桃花)가 있었다. 여자가 나체도화가 되면 본인 또는 남편에게 혹독한 바람기가 있게 된다. 바람을 피운 남편도 문제이지만 아내의 사주도 영향을 미쳤다는 걸 알아야 한다. 문제의 해결을 위해 기도를 드리겠다는데 그러면서도 기도에 들어가는 비용에 그 비용이 많은 게 아니었음에도 그녀는 당장 자신의 수중에 있는 돈을 아까워했다. L씨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어렵게 살다가 생각지 않게 사업에 성공을 했지만 그 돈은 그렇게 귀한 것이다. 누구나 힘들게 돈을 벌고 아깝게 돈을 쓴다. 힘든 과정을 거치며 버는 돈이기에 그렇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이해한다. L씨는 결국 기도를 올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말 속에는 혹시 남편이 마음이 아주 변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돈을 들이고 싶지는 않아서 기도를 하지 않겠다는 마음이었다.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다. 어떤 선택을 하던 자신의 생각대도 자신의 판단대로 결정을 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L씨는 남편의 사랑을 믿고 싶겠지만 도화가 피어나는 사주는 그렇게 간단하게 해결이 되지 않는다. 생각과 달리 아마 긴 고난의 시간을 만날 수 있다. 재물의 사용도 그렇고 기도를 하는 것도 그렇고 모든 것은 자신의 마음에 달려있다.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L씨를 보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2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마음

흔히들 구천을 떠돈다는 말을 한다. 구천을 떠돈다는 것은 죽은 사람의 혼이 떠돈다는 말이다. 죽은 혼이 구천에 머무는 것은 윤회를 하지도 못하고 극락에 들어가지도 못해서 갈 곳을 정하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사람이 목숨을 다하고 이승을 떠난 뒤 49일이면 중유가 끝나고 다음 생이 결정되지만 모든 혼에게 다음 생이 주어지지 않는다.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혼은 구천에서의 행로는 그렇게 떠돌아다니는 혼에게 편안한 안식이 있기 힘들다. 이승을 떠나서도 혼은 자신이 머무를 곳을 찾게 된다. 영혼은 자신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 무언가를 호소한다. 자신과 인연이 있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면 어느 누구든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사람을 보내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이니 마음이 진정되기 어렵다. 시간이 제법 지나고도 마음 한 구석에 걸리는 부분이 남아 있거나 힘든 상태가 계속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영가를 위한 천도재를 지내면 돌아가신 분도 편안해지고 남아 있는 사람에게도 우환이 없어지게 된다. 오래전에 어머니 장례를 치른 A씨가 얼마 전에 상담을 청했다. 어머니 말년에 후회가 없을 정도로 정성으로 봉양을 했고 편안하게 노후를 모셨는데도 아직도 무언가 잘못한 듯한 느낌이 자꾸 든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자신이 어머니에게 자식노릇을 제대로 한 것은 오래된 일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젊어서 혼자 된 어머니가 자식을 돌보느라 그렇게 애를 썼음에도 A씨는 학교를 다닐 때 친구를 때려 속을 썩였다. 졸업을 하고 나서 취직은 하지 않고 어머니에게 돈을 달라고 해서 이런저런 사업을 벌인다고 날린 게 한두 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아무 소리 없이 아들의 성공을 빌어주곤 했다. A씨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이제야 그런 일들이 새삼스럽게 마음을 괴롭힌다고 했다. 그런 미안함 또는 죄스러움 때문인지 어머니가 자꾸 꿈에 보인다는 것이다. 천도재는 이승을 떠나신 분을 위해 드리는 제례이다. 사람이 일생 이라는 시간을 살아가며 업을 만들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돌아가신 분도 그렇고, 그 분과 이 세상에서 함께 인연이 이어져 있는 사람도 그렇다. 천도재는 돌아가신 분이 남긴 업이 있으면 풀어주어 그 업에 묶이지 않게 해준다. 또한 세상에 남아있는 사람에게는 불편하고 힘든 마음을 풀어주어 안정과 평안을 찾아준다. 천도재를 지내게 된 A씨는 자신의 말처럼 마음에 걸리는 게 많았던 탓인지 지극 정성을 기울였다. 천도재를 드린 후 A씨는 한 눈에 보기에도 마음이 아주 편안해 졌음을 알 수 있다. 자식으로서 어머니에 대한 정성을 드렸을 뿐인데 그래서인지 하던 사업도 조금씩 나아지는 기미가 확연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22 09:21:14 신정원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도는 난국을 풀어준다

감사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은 대기업 전무로 일하는 K씨이다. 전에 그는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맡았다며 상담을 왔었다. 새로운 기획인데 중요한 신제품을 기획하고 시뮬레이션으로 성공여부까지 판단을 해서 올려야 하는 일이었다. 새로 맡은 일이 너무 중요하다보니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불안감에 잠을 제대로 자기가 어려웠다. 자신감이 약해지고 걱정만 커지던 K씨는 상담을 받아야겠다고 왔다. "지난해에는 여러 가지 일들이 막힘없이 이루어졌군요." "예, 그렇습니다. 신기하게 작년에도 힘든 일들이 적지 않았는데 잘 풀려나갔지요." "신기한 게 아니라 아주 좋은 운을 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재작년에는 운의 기운이 막혀있었고 작년부터 운이 풀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계획하는 일들이 잘 이루어진 것이지요." "아하, 그랬군요." 그는 이제야 그 까닭을 알게 된 듯 했다. "문제는 풀려나가던 운이 지금은 다소 주춤하고 있다는 겁니다." 세상을 살아가다가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사람들은 걱정이 앞선다. 걱정을 하다 어려운 일을 이겨내 보겠다고 일단 부딪쳐 본다. 힘든 고개를 넘어보려고 노력을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도 있지만 사람의 힘으로 넘어서기 힘든 고개도 얼마든지 있는 법이다. 그런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로 난국을 열어가는 것이다. 기도는 그렇게 사람의 힘으로 이겨내기 어려운 일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준다. K씨는 사회의 엘리트로서 출세가도만 달려온 그에게 게다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실체를 알 수 없는 의식에 마음을 쏟아야 한다니 성과와 실적을 모든 것으로 알고 살아온 사람에게는 당황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워낙 힘든 때라 제발 기도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회사의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기도를 같이 시작했는데 다섯 달 만에 프로젝트가 마무리가 났다. 그것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면서 좋은 결실을 이뤘다. 프로젝트를 끝낸 뒤 많이 힘들었느냐고 물어보니 마음이 푸근해지면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에 다시 상담을 온 것은 회사의 장기 마스터 플랜을 다시 맡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회사의 몇 년을 좌우할 일인데 경영자가 직접 일을 맡겼다고 한다. "운이 다시 풀리기 시작했으니 이제는 달려도 좋은 시기입니다. 주마가편이라는 말이 있지요.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듯 더 빨리 달려도 탈이 생기지 않을 겁니다. 이번 일을 열심히 하시면 회사에서 누구도 올라서지 못할 자리에 올라설 수 있게 됩니다." K씨는 이번에도 일과 함께 기도를 시작하겠다고 한다. 기도의 힘을 의심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는 K씨의 모습에 벌써 서광이 비치는 것 같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1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불편하면 편안해진다

일상생활에서의 안전문제가 사람들에게 중요한 관심사가 된지 오래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대형 사고들이 불쑥불쑥 터져 나오고 생명의 위협을 현실적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목욕탕에 갔다가 불이 나서 목숨을 잃고, 버스를 타고 가다가 하늘에서 뭔가가 덮쳐서 생명을 잃기도 한다. 초록색 신호등을 보고 길을 건너는데 생각지도 않게 자동차가 달려오기도 한다. 아무리 인명은 재천(在天)이라고 해도 이런 정도라면 피해자로서는 정말 억울할 것이다. 그런데 사건이 일어나고 난 뒤에 현장을 자세히 보면 어떻게든 편안하게 지내려는 마음들이 깔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희생된 제천 화재 때는 불법주차가 문제였다는 게 밝혀졌다. 불법으로 세워놓은 자동차들이 화재현장 주변을 차지하고 있어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웠다. 사람을 구해야 할 사다리차는 공간이 모자라서 사다리차를 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엄청난 피해가 있었지만 사람들의 인식은 달라지지 않았다. 제천 화재가 일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동해로 새해 해맞이를 갔던 관광객들이 소방서 앞에 불법주차를 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긴급출동에 방해가 돼서 급히 불법주차 차량을 옮기게 했다는 뉴스에 기가 막힐 지경이었다. 학교 앞에 만들어 놓은 스쿨존은 등하교 하는 학생들을 교통사고에서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스쿨존에서는 절대 빨리 달리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스쿨존에서 일어나는 규정위반이 한 해에 25만 건이 된다고 한다. 경찰관이나 카메라가 없으면 학생보호를 위한 곳에서도 신호위반이나 과속이 무시로 벌어지고 있다. 불법주차나 스쿨존 위반이 자주 벌어지는 것은 나 하나만 편하면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서 그런 것이다. 이렇게 편하게 살아보려는 생각들이 불러오는 건 사회적 불편함이다. 사람이 죽고 가정이 무너지고 누군가는 다쳐서 평생을 고생하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런 사태를 보면서 조금 불편하게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주차금지 구역을 피해서 차를 세우고 몇 분 정도 걸으면 될 것이다. 스쿨존에서는 꼭 신호를 지키고 천천히 가면 아이들이 다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목적지까지 몇 분 정도 걸어서 가고 속도를 천천히 운전하면 아무래도 조금은 불편하다. 그러나 그런 불편함이 사회적으로는 편안함을 가져온다.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 한없이 편하고자 하면 오히려 불편해지고, 조금 불편하게 살려고 마음먹으면 반대로 편해진다. 개개인이 조금씩 불편해져 보자고 권하고 싶다. 그렇게 하면 우리가 사는 사회가 편안해질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1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진정한 신앙인은 종교에 속지 않는다.

선사시대 이후 역사시대를 통과해오면서도 정신의 함양과 영성의 추구와 발전은 서양에서는 기독교문화로 종결되는 문화사회적 특성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기독교문화의 발상지인 서구에서는 과학의 발달과 함께 기독교에 대한 반성과 회의가 점점 커가져 가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천주교를 비롯한 개신교인구가 전통 종교인 불교를 훨씬 능가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기독교와 불교를 대립적 관계로 보는 것은 아니다. 다만 믿음과 신앙의 대상을 떠나 종교적인 진리와 의미를 외면하는 것은 참 종교가 아니라고 보고 있기에 물질문화를 숭상하는 모양새로 커가기만 하는 교회건물 대형교회의 세습화 등의 모습은 진정 종교가 추구해야할 방향성과 청정함에는 반하는 것이라는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불교 역시 자유로울 수 없는데 성직자나 출가 승려들이 진정한 종교인으로서 구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일반 재가 신자들이 느끼는 실망감은 그 어디에 비할 바가 없음을 잘 알고 있다. 석가모니부처님이 열반에 드시려 하자 시자인 아난다존자는 후계자를 지정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 부처님의 입멸 후 승가를 결속하고 수행을 굳건히 이끌어 갈 구심점을 정해주시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처님은 후계를 지명하지 않으셨다. 다만 거듭 말씀하시길 내가 지금껏 가르치고 펼친 법들이 스승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시면서 덧붙이시길 너 자신을 등불로 삼고 법(진리)을 등불로 삼아 방일하지 말며 수행에 매진할 것을 독려 하실 뿐이었다. 이것이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이라고 하는 유명한 문구다. 참된 수행의 길에 있어 스승의 도움이나 의지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겠으나 구도의 종착점은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이며, 도과에 이르는 수행과정은 이미 다 밝혀 놓았으니 누군가를 법왕이라 지정하였을 경우 파생될 파벌과 분열을 미리 내어다 보신 이유가 아니었을까 하고 필자는 자못 짐작해본다. 그러셨음에도 이문구가 주는 또 하나의 커다란 의미는 석가모니부처님은 스스로를 내가 법왕이니 나를 따르라! 라고 말씀하신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이다. 자신도 세상의 진리를 깨달아 수도 없이 반복해온 고통의 원인인 윤회를 벗어났으니 이러한 진리를 알아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감춘 것 없이 잘 드러내었으니 여러 뭇 중생들이 이 길을 부지런히 닦아 해탈할 것을 당부하셨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스스로를 내세우지 않았음에도 수행자들은 물 밀 듯이 부처님을 따라 승가를 이루었던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1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소식의 기운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사자성어를 잘 알 것이다. 지나치면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중용(中庸)의 도가 강조된다. 이는 만사에 해당되는 이치일 것이다. 그러나 음식의 경우에 있어서는 너무나 지당하다 못해 오히려 더 절제할 것을 주문한다. 적게 먹는 소식(小食)이 장수의 비결이라는 것이 그 예이다. 게다가 소식은 장수와 건강에만 유익한 것이 아니라 좋은 운을 불러오는데도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필자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듯 식탐은 자기가 타고난 복을 덜어내는 요소로 작용하므로 산해진미를 탐하며 과식을 즐기는 사람들은 자기살 깎아 먹듯 함을 알아야 한다. 한 나라의 황제나 왕들은 산해진미를 늘 일상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대부분의 황제나 왕들이 장수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물론 정변이나 역모 음모로 인해 명을 단축한 경우도 있었으나 그것은 오히려 드문 경우고 좋은 음식과 수많은 처첩과 함께 하느라 정력이 소진된 탓도 무시 못 한다. 청나라의 걸출한 세 황제는 강희제, 옹정제, 그리고 건륭제이다. 황제의 음식을 만한전석(滿漢全席)이라고 하여 일상적인 황제의 식탁에는 각 지방에서 올라온 특산물들로 만들어진 말 그대로 산해진미의 식탁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풍성한 식탁의 주인인 이 세 황제들은 소식(小食)을 했다는 것인데 즉 강희제와 옹정제 건륭제 이 세 황제는 식탐에 빠지지 않았던 소식주의자로서 항상 맑은 정신을 유지하면서 정사에 몰두하여 성군으로 칭송받게 되는 치적을 남긴 것이다. 물론 궁중의 식사법도로는 온갖 산해진미가 쌓여 있어도 황제는 한 가지 음식을 한 끼에 세 번 이상 집어먹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황제가 어떤 음식에 젓가락이 자주 간다는 것은 황제가 그 음식을 좋아한다는 것이고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 황제가 즐겨먹는 음식에 독을 넣을 수 있다는 보안상의 이유 때문이었다 한다. 이런 이유로 황제가 식사를 할 때 같은 음식을 세 번째 먹으려고 하면 옆에 지키고 있던 환관이 기침을 해서 그 음식을 더 이상 먹지 않도록 신호를 보냈다고 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황제는 만인을 다스리는 위치에 있다. 식사를 절제할 줄 안다는 것은 자신을 잘 컨트롤할 수 있다는 얘기다. 리더의 덕목 중의 하나는 자신에 대한 절제력인데 음식을 절제할 줄 아는 사람들은 평정심을 알며 평정심을 아는 사람들은 지혜 또한 뛰어나다. 지혜가 뛰어나니 간신과 충신의 구별도 용이하다. 결국 오랑캐로 여겨지던 동북방의 부족이 척박한 삼림에서 나와 중원 대륙을 평정하게 된 원동력이 된 것이다. 소식의 덕목이 이렇게까지 확장된 것이라 말하고 싶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1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임신이 어려운 현대 여성들

결혼 적령기를 지난 지 오래된 자녀들의 앞날을 걱정하며 찾아오는 칠순을 넘긴 부모님들도 적지가 않다. 또 어떤 시어머니는 결혼을 한지 벌써 여러 해가 되어 가는데 아이를 가질 생각도 안하는 아들과 며느리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 숨을 쉬는 분들도 적잖이 계시다. 한결 같이 하는 얘기들이 아이까지 낳고 어떻게 사냐고 한단다. 멀쩡한 청춘 남녀가 결혼을 해 놓고도 아이를 낳지 않고 살겠다는 젊은 부부들이 적지 않다. 이런저런 얘기를 듣자니 시대가 달라져도 한 참은 달라졌다는 생각에 격세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고 싶어도 임신이 잘 되지 않아 고민하는 것도 보통 걱정거리는 아닐 것이다. 지난 달 법회 때 어떤 노신도 한 분은 결혼한 지 5년이 되어가는 손녀딸이 임신이 잘 되지 않아 병원에서 하는 시술을 받고 있는데 벌써 세 번이나 실패하였다 한다. 결혼하고 2 년은 신혼을 즐기겠다고 일부러 피임을 한 모양인데 그 이후부터는 아기를 갖고자 당연히 피임도 중단하였는데 계속 임신이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오 년째 들어서서는 인공수정에 이름이 난 병원에 다니며 준비를 하고 있는데 계속 성과가 없다는 것이다. 손녀딸 자신도 스트레스가 많아 이제는 물어보지도 못하겠고 하도 답답하니 원장님께 묻는다며 하소연을 한다. 손녀딸이 81년 신유생(辛酉生)이니 이제는 서른여덟 살이고 올 해도 안 되면 내 년인데 걱정이 되는 것도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손녀딸의 사주명조를 보아하니 태어난 해의 년지(年支)와 일지(日支)가 화금(火金)으로 상극하는 가운데 자녀의 기운이 되는 상관성(傷官性)에 공망이 들어 있어 임신이 잘 되지 않는 것이다. 아예 자식 운이 없는 사주는 아니므로 이럴 경우에는 임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요하니 예전 같으면 칠성기도가 무엇보다 필요한 경우다. 그러나 요즘 젊은이들은 그런 말에 귀 기울일 리가 없으니 천상 친정어머니의 기도가 필요한 것이며 흔히 말하는 임신부를 써보는 방법도 방편이 된다. 다행히 세운 적으로도 2018년 음력 5, 6월경엔 손녀의 자녀 궁에 공망이 되는 지지에 합이 들어온다. 이럴 때 공망이 잠시 힘을 잃으니 그동안 몸을 편안하게 하여 아이를 잉태할 수 있는 체력을 키워야 한다. 사주팔자의 원국에 자손이 귀하더라도 대운이나 세운에서 아이가 생길 운이 있으니 마음을 편히 갖고 수태가 잘 될 수 있는 몸의 상태를 위해 섭생과 적당한 운동이 필요한 것이다. 물론 위에 말했듯 칠성기도 또한 최소 삼칠일은 할 것을 권하였다. 희색을 띠우며 돌아가는 노신도분이 분명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1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식탐을 제어하면 성공을 기약할 수 있다.

무릇 존재로 태어나 생명을 유지하며 살아감에 가장 필수적인 것은 먹는 것과 자는 것이 될 것이다. 사람들이 살기 위해 먹는 것인지 먹기 위해 사는 것인지 의문이 들 적도 없지 않다. 요즘 우리나라를 비롯해 각국의 이름난 셰프들은 유명인사로서 수입도 대단하고 그 인기 역시 연예인 못지않음을 볼 수 있다. 먹기 위해 사는 세상이 된 것임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확실히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살기 위해 먹는 행위치고는 우리는 먹는 것에 너무나 많은 시간과 수고를 쏟아 붓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가정주부들의 시간을 보면 아침밥 준비해서 먹이고 설거지하고 돌아서면 또 다시 점심 먹을 때다. 점심을 먹고 잠시 집안일이나 볼 일 하나 보고나면 금방 저녁상을 준비해야 한다. 저녁상을 치우고 나면 다음 날 아침에 먹을 국거리라도 준비해 놓고 나면 잘 시간인 것이다. 하루 세끼 식사준비를 위해 주부의 하루는 바쁘게 돌아간다. 자녀들의 방학이 다가오면 아이들은 좋아할지 몰라도 어머니들은 심란해하는 것도 사실이다. 서두가 길어졌지만 먹는 것이 먹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산해진미를 즐기고 과식을 하는 것은 역학이나 신체 건강 학적으로도 그리 추천할만한 일이 못된다. 오히려 음식에 대해 절제하고 소식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일본의 국사의 지위까지 올랐던 어느 유명한 관상가는 산해진미를 즐기고 식탐을 즐기는 자는 아무리 사주팔자를 잘 타고 났어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운명학적 소신을 강조하였다. 북송 때의 유명한 학자였던 장사숙은 그 유명한 14가지 좌우명을 평생의 지표로 삼았었다. 그 중의 하나가 음식에 대한 절제였다. 평소 식탐이 많은 사람들이 운기를 소진하는 것을 많이 봐왔던 필자로서는 장사숙의 좌우명 중 이 대목을 보았을 때, 역시나! 하는 동감을 느꼈던 것이다. 음식의 절제는 우리 마음속에 있는 탐심의 절제를 의미하기도 한다. 먹는 것은 인간의 삶에 있어 기본적 본능이자 생명을 유지함에 필수적인 것이지마는 지나치면 몸에도 독이 된다. 생각과 행동에 게으름을 가져오게 하므로 정신력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함을 꿰뚫어 본 것이다. 석불께서도 수행자는 물론이거니와 일반 재가자들도 과식을 금하여 몸과 마음에 해태와 혼 침을 가져오지 않게 할 것을 강조하셨다. 사실 식사절제만큼 어려운 것이 없다. 먹는 음식의 양이나 종류를 절제할 줄만 알아도 다른 일에도 노력하는바 성취를 이르기가 수월하다. 절제력을 발휘하게 됨으로써 자신의 욕구에 대한 집착을 떨쳐버리기가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성공하고 싶은가? 머리를 맑게 하며 몸을 가볍게 하는 소식, 음식에 대한 절제를 실천해보라./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1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무술년을 시작하는 화두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은 사람의 결심이 오래 가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다 포기할 때 하더라도 마음을 다잡는 일은 의미가 있다. 성공한 인물들이나 훌륭한 위인들을 보자면 말할 것도 없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사람들이다. 역사를 통해 볼 때도 후손들에게 훌륭한 교훈을 남기고 지표가 된 삶을 살아 귀감이 된 선조들이 있어 그나마 지금의 세상을 이룬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후손들에게 어떤 유산을 남겨줄 수 있을 것인가? 필자는 항상 생각하기를 꼭 거창하고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나가는 것만이 최상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작아 보이는 일도 결코 작은 일이 아닌 것이다. 예를 들어 길거리에 떨어진 지저분한 종이나 쓰레기 같은 것을 줍는 것 혹여 누가 다칠 수도 있으므로 날카로운 유리조각이나 쇠붙이를 줍는 일 같은 거 말이다. 물론 주울 일이 없도록 함부로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 더 우선일 것이지만 때때로 보자면 커피숍이나 공공장소에 있는 곳에 비치된 종이 냅킨 같은 것을 뭉텅뭉텅 집어 오는 사람들도 답답해 보이긴 매마찬가지다. 남의 것도 내 것처럼 최소한 아끼는 사회는 양심이 쇠퇴할 일이 없는 세상 사회의 바른 가치관이 항상 하는 살만한 세상의 초석이라고 필자는 굳게 믿고 있다. 또 하나, 성숙한 시민의식이 결여돼 보이는 행위 중의 하나가 길거리에 침을 함부로 뱉는 것이다. 달리는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들 역시 할 수만 있다면 버린 꽁초를 주워서 그들의 차 안으로 다시 넣어 주고 싶은 심정이다. 만약 이런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잘 나가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천격(賤格)인 사람들이다. 그렇게 소중히 여기는 자신의 몸속에서 생성된 것도 더럽다고 뱉어낼 때 다른 사람들은 어쩌란 것인가? 정말 그 사람이 고양한 품격의 사람이라면 종이에 뱉거나 하여 가지고 있다가 쓰레기통에 버릴 줄 알아야 한다. 운전 중에 차창 밖으로 피우던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들의 뇌 속에는 어떤 의식이 있는지도 궁금해진다. 혹여 자녀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도대체 자식들에게 어떤 모범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율곡 이이 같은 분은 혼자 있을 때도 부끄럽지 않은 행동거지와 생각을 중요시 여겨 진정 군자라면 신독(愼獨)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물론 이 신독이라는 개념은 중용에 나오는 말로 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그러짐이 없도록 바른 몸가짐과 언행을 조심한다. 는 뜻이다. 혼자 있을 때도 그래야 하거늘 하물며 공공장소에서 남에게 누가 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 황금 개띠라는 무술년을 시작하며 던져보는 화두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1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말은 운세의 씨앗

수많은 사람들이 날마다 이용하는 지하철은 말 그대로 열린 공간이다. 객차 안에서 어떤 행동을 하거나 말을 할 때 그 행동과 말은 그대로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고 귀로 들어간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에서는 누구나 언행을 조심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때때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도 있다. 옆의 사람들이 듣건 말건 상관하지 않고 막말을 하는 사람들이다. 특히 듣기 거북할 정도의 상스러운 말을 하거나 서슴없이 욕설을 내뱉는 사람도 때때로 볼 수 있다. 서너 명이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들끼리 있을 때만 사용해야 할 거친 말들을 그대로 쏟아 낸다. 휴대전화를 들고 마구 퍼부어대는 상스러운 말들은 지하철에서 만나는 대표적 공해 중의 하나이다. 사람의 말은 입에서 나오는 말 그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말을 하는 사람의 얼굴이 되거나 평판이 만들어지는 판단도구가 된다. 사람들은 자기의 운세가 좋기를 바란다. 자나 깨나 좋은 일만 생기고 액운은 멀어지기를 마음속으로 빈다. 그런데 마음만 그렇다. 실제 행동은 나빠지기 위해 애쓰는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운세가 좋기를 바라기는 하지만 운세가 좋아지게 하려고 애쓰지는 않는다. 나의 운세가 좋아지려면 나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좋아져야 한다. "입이 쓰레기야." "나쁜 사람이라니까." "그런 사람 가까이 하지 마." 주위에서 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면 어떨까. 좋지 않은 평판이 넘친다면 그동안 어떤 방식으로 살아왔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말을 주위에서 한다면 상황이 좋아질리 없다. 당연히 좋은 운세도 나를 피해간다. 반대로 주변의 평판이 좋아지면 운세는 자연스럽게 좋은 쪽으로 흐름이 바뀐다. 자영업이라면 없던 주문도 들어오고 입소문이 손님을 끌고 온다. 직장인은 긍정적인 말 공손한 말을 쓰면 대인관계가 좋아지고 업무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는 말은 단순한 속담이 아닌 것이다. 사람의 운세는 꼭 하늘에만 달렸다고 할 수 없지만 운세는 일정부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운세를 좋게 만드는 쉬운 방법은 말을 곱게 하고 가려서 하는 것이다. 쓰는 말이 고와지면 스스로도 기분이 좋고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평판이 좋아진다. 가까이 할 때 기분이 좋은 사람들이 있다. 부드럽고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렇다. 자연스럽게 옆에 가고 싶고 무엇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어진다. 그렇게 좋은 기운이 감싸고 있으면 복을 불러오는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 말 한마디를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말은 운세의 씨앗이 된다. 말을 조심하고 좋은 말을 사용하는 것이 운세를 바꾸어준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1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결혼이 늦은 것이 좋은 백호살 사주

여자가 직업이 있거나 하여 경제적 문제가 자력 적으로 해결되게 되면 남자에게 일생을 의탁하는 이유가 줄어들게 된다. 옛날에야 가족의 개념 자체가 경제공동체요 후손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큰 존재 이유이기도 했던 것이어서 일정 나이가 되어 부모 밑에 있는 것은 몹시 볼썽사나운 일이었던 것이다. 문제는 결혼은 하고 싶은데 적당한 짝을 만나지 못해 결혼을 못하는 경우는 안타깝지 않을 수가 없다. 최근에 상담을 온 서너 명의 아가씨들은 한결 같이 좋은 직장을 가졌거나 재능이 뛰어나 프리랜서를 뛰고 있는 골드미스들이었다. 외모도 다들 빠지는 데가 없었다. 독신을 주장하는 것도 아니건만 남자 인연만큼은 쉽지 않은 것이다. 주변에서는 눈이 높아서 그런 거라고들 한다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손사래들을 친다. 그들의 결혼이 늦은 것은 본인들의 사주명조에 결혼이 쉽지 않은 기운이 함장 되어 있음을 일반적인 상식과 견해로는 파악해내기가 쉽지 않다. 눈이 높다는 말 밖에 딱히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그 중의 한 아가씨는 75년생 9월이었는데 배우자 자리에 흉살이 자리 잡고 있는 백호살의 소유자였다. 거기에 지지에 형살도 있으니 자기 고집도 센 편이라고 봐야한다. 남자 집안 입장에서 꺼려하는 신살 중의 하나이다. 흰 호랑이의 강한 기운이 남편 자리를 우선적으로 친다는 통념 때문이다. 이 신 살이 남자에게 있게 되면 사회적으로 발전이 있기도 하지만 옛날 같은 전통적인 가부장 사회에 있어서 여자에게 그런 기질이 있다는 것은 매우 우려되는 사안이었다. 이렇게 강한 신 살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믿었기에 특히나 양반들은 사주를 미리 맞추어 보고 혼사를 정했던 것이다. 이런 일로 인해 생일을 살짝 바꾸는 일까지도 있었다 한다. 이 아가씨의 경우 결혼이 늦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좋다. 백호살의 기질로 인해 스스로도 강한 부분이 있지만 혹여 남편이 어떤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 참지 못하고 강하게 분노하므로 부부간의 화합이 힘들고 서로에게 큰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고 보기 때문이다. 좀 더 나이를 먹고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면서 좀 부드러워진 연후에 사람을 만난다면 성난 풀기가 좀 숨죽여지므로 모난 돌이 징 맞는 경우를 면할 확률이 높아진다. 지금 하는 일도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데 본인의 성정과 적성에는 맞는 일이니 노후까지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인 사주였다. 다행히 내년부터 바뀌는 대운은 백호 살을 설기 시키는 기운이자 자신에게는 관운(官運)이 되니 분명 지금까지에 비해 매사 부드러워지는 모습으로 마음자리가 달라질 것이다. 이런 모습에 주변에서도 사람을 소개시켜줄 인연도 생기는 것이니 결혼도 가능해지는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0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몸과 마음에 건강 주는 108배

불교 신자들이 아니어도 절에서 하는 108배를 기도 목적이 아닌 건강을 위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몸의 여러 근육을 쓰게 되는 절이라는 동작 자체가 유산소 운동도 되는 전신운동이라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별도로 운동할 시간을 갖지 못하는 필자는 이미 오래 전부터 백팔 배를 되도록 일상화해오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꼭 백팔 번을 고수하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 횟수를 채우기 위해 고집하다 보면 무릎에 무리가 가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절을 할 때 횟수를 채우겠다는 일념으로 후딱 후딱 동작을 빨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에 대해 필자는 불편한 생각을 갖고 있다. 절은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적당한 속도로 오히려 천천히 마음을 알아차리면서 또는 아예 무념의 생각으로 여유를 가지고 해야 한다. 불교 신자들이라면 신앙적 면에서도 천 배 삼천 배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위의 이유로 필자는 신도님들에게 천 배 삼천 배를 굳이 강조하지는 않는다. 절이라는 동작 자체는 불교의 신앙 체계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절은 나를 낮추는 것이다. 하심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나의 자만과 욕심 또한 되돌아보며 내려놓는 것이다. 삶의 장애와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이 그저 절을 하다 보면 문득 불현 듯 문제의 본질이 내 밖이 아닌 내 안의 문제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것이 절이 주는 진정한 축복이다. 신체적인 건강은 부수적으로 받는 덤이 된다. 이러한 보약이 따로 없다. 불교뿐만 아니라 기독교에서도 예수님 발에 입 맞추는 그림을 많이 보게 된다. 깨달은 성인 앞에 자신의 몸을 가장 낮게 하여 지극한 존경을 표현하다 못해 그 분의 발에 입맞춤을 한다. 석가모니부처님 당시의 절 모습은 지금 우리나라에서처럼 선 동작에서부터 시작한 것이 아니라 부처님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부처님 앞에 꿇어앉은 다음 앉은 동작으로 세 번 머리를 땅에 대는 것이었는데 이것이 대승불교 권으로 넘어가면서 선 동작에서부터 양 손을 합장하고 몸을 수그리고 꿇어 앉아 머리를 땅에 대고 양 손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예경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이것을 가리켜 오체투지(五體投地)라고 하여 양 손과 양 발 그리고 머리 등의 다섯 신체 부위를 땅에 대어 부처님께 최상의 공경과 존경을 나타내는 예의 법으로 확립된 것이다. 티베트불교에서는 더 큰 의미의 오체투지로서 온 몸을 던져 몸의 모든 부위를 땅에 닿게 엎드려 절을 함으로써 지극한 예의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처님 당시의 절 예경법 역시 몸의 다섯 부위가 바닥에 닿으니 이 모두를 오체투지라 하여도 차이가 없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0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막차에서 만난 따뜻한 배려

일을 보다가 시간이 늦어 지하철 막차를 탄 적이 있었다. 늦은 밤이었는데 고맙게도 그때까지 운행하는 지하철이 있었다. 막차여서 그랬는지 객차 안은 한산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있노라니 피곤 때문에 정신없이 졸음이 몰려왔다. 한참을 졸다 깨다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에 지하철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어느 역에 정차를 했고 금방 가려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출발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왜 가지 않는 걸까 궁금함이 들었다. 궁금증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곧 풀렸다. 지하철 문 앞에서 크게 외치는 소리가 열린 객차 문으로 들려왔다. "막차입니다. 빨리 오세요. 열차 출발합니다." 누가 한밤중에 이렇게 소리를 지르나 하고 봤더니 역무원이었다. 조금 뒤에는 계단을 빠르게 뛰어오는 사람들이 보였다. 지하철이 정차한 역은 다른 노선과 만나는 환승역이었다. 다른 노선을 타고 온 환승객들 중에 이 막차를 타야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사람들이 오는 중이었고 승무원은 잠시 출발을 늦추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문 앞에 선 역무원은 몇 번이나 크게 소리를 질렀다. 사람들은 몇 명씩 급한 걸음으로 계단을 내려왔다. 그들이 모두 지하철에 타고 난 다음에 승무원은 객차 문을 닫았다. 만약 지하철이 평소와 같은 시간에 문을 닫고 출발했다면 어땠을까. 다른 노선을 타고 온 사람들은 막차를 놓쳤을 것이다. 지하철이 멈춰있을 때는 잠시 짜증이 나려고 했었다. 몸은 피곤하고 시간이 늦었으니 빨리 집에 갔으면 하고 있는데 예상처럼 열차가 움직이지 않으니 마음까지 피곤했다. 그러나 왜 지하철이 조금 늦게 출발하는지 알고 난 뒤에는 오히려 작은 감동이 밀려왔다. 그 많은 사람들이 막차를 놓쳤다면 다시 길 위로 올라가서 집에 돌아갈 방법을 찾고자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했을 것 아닌가. 환승 승객의 교통 편의를 생각한 승무원들이 고마웠다. 밤늦게 일을 마치고 피곤에 찌들어 귀가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물씬 느껴졌다. 사람은 역시 혼자 사는 게 아니구나, 서로 도와주고 기대고 협력하며 사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열차가 멈춰 있던 시간은 몇 분 정도였다. 길지 않은 시간동안 잠시의 불편함이 많은 사람들을 편하게 해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객차는 제법 사람들이 많아졌고 살짝 시끄러웠지만 그래도 기분은 감사함에 머물렀다. 졸음이 몰려오는 중에도 살짝 손을 맞잡고 기도를 했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집에 갈 수 있도록 마음을 써주고 소리를 지르고 애쓰며 안내한 역무원들, 환승승객들이 막차를 탈 수 있게 기다려준 승무원들이 복을 받았으면 하는 기원을 올렸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0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생의 호우시절(好雨時節)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 듣기만 해도 좋은 뜻이다. 우연히 호우시절이라는 글귀를 보게 되었다. 호우시절(好雨??)이라는 말은 당나라 때의 유명한 시인이었던 두보(杜甫)가 '춘야희우(春夜喜雨)'라는 시의 첫 구절인 '호우지시절(好雨知時節)'에서 따 온 것이다.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 이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 일인가? 같은 비여도 그치기를 바라는 홍수 때의 비가 아닌 필요할 때 내려주는 좋은 비 바로 서우(瑞雨)인 것이니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고마운 은혜로운 비인 것이다. 두보가 난리를 피해 잠시 성도에 머무르던 곳을 '두보초당'이라 했고 그곳에서 그는 농사를 지으며 지냈다 한다. 지난겨울이 가물어 걱정하던 와중에 밤사이 내린 봄비에 마른 땅들이 해갈을 하니 초목은 윤택하여지고 마음 역시 반가움과 고마움으로 가득 차오름을 이렇게 잔잔하나 정겹게 묘사한 것이다. 사주 학의 입장에서는 인생의 호우시절이란 대운(大運)이 좋게 펼쳐나가는 시기이다. 인생의 좋은 계절에 비유할 수가 있겠고 살아가는 와중에 나를 도와주는 희신(希神)이나 좋은 신 살로 작용하는 오행의 도움이 있는 때를 인생의 호우시절이라 말한다. 어려운 가운데 숨통을 트이게 해주는 조력자가 등장한다던가. 뜻하지 않던 제도의 변경이나 법의 제정 등으로 걱정스러운 사태가 해결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이러한 일들이 마른 가뭄에 내리는 단비와 같은 일들이니 마치 두보가 읊은 춘야희우와 같은 일들이 아니겠는가? 자연이야 천지기운의 이치가 있어 이에 한 치도 벗어남이 없다 하거늘 인생사 에 있어 호우시절을 만드는 이치는 선업(善業) 외에 답이 없다. 모든 악함을 짓지 말고 여러 선함을 받들어 행하라는 '제악막작 중선봉행(諸惡莫作衆善奉行)'의 이치 말이다. 돈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거짓됨과 악한 일도 마다 않는 오탁악세를 살아가는 각박하고 삭막한 이 시절에 아직 봄비는 멀지만 두보의 춘야희우(春夜喜雨)를 마음에 읊어본다. 나름 선함을 놓지 않으려는 우리 모두를 위해 인생의 호우시절을 이미 지나친 사람들은 물론 아직 오지 않은 호우시절을 맞이할 사람들을 위해..그러나 매일 매일이 우리 인생의 호우시절이기를 역시 기대하며.."호우지시절 당춘내발생 수풍잠입야 윤물세무성(好雨知時節 當春乃發生 隨風潛入夜 潤物細無聲) 야경운구흑 강선화독명 효간홍습처 화중금관성(野徑雲俱黑 江船火?明 曉看紅濕處 花重錦官城)" 풀어 보면 이렇다. "단비는 시절을 알아차려 봄이 되니 내리네. 바람 따라 살그머니 밤에 들어와 만물을 적시되 가늘어 소리도 없구나. 들길은 구름이 낮게 깔려 어둡고 강 위에 뜬 배만 불빛 비치네. 새벽에 붉게 젖은 곳을 보니 금관성에 꽃들이 활짝 피었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0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새 해를 맞이하며

세월은 잔인할 정도로 이리도 빠르다. 눈 깜짝할 사이에 한 해가 가고 또 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이미 저문 해로 접은 2017년을 보내며 소회를 풀어 본 적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안 부차 들렸다는 신도 한 분이 그 얘기를 꺼낸다. 필자가 2017년 초에 발표한 글 중에 정유년을 언급하며 했던 얘기가 지금의 한국 상황과 어찌 그리도 맞느냐며.. "정유년은 그 무엇보다 내우외환의 시련이 함께 한다.."라는 문구가 머리에 떠오르면서 그 대목을 읊는데 내우외환의 형국이 뚜렷한 정유년엔 과거 임진왜란 후 전쟁의 후폭풍을 호되게 겪어냈던 조선 중기처럼 국내 정치는 사분오열로 시끄럽다. 국가외적으로는 강대국의 이권 추구와 횡포 속에서 갈팡질팡하며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형국을 맞이할 거란 필자의 지적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됐단다. 국빈의 자격으로 방문한 중국에서도 수행기자단이 맞는 일이 일어나질 않나 미국은 한국 대하기를 투명인간 대하듯 코리아 패싱이란 단어까지 생기게 되었다. 중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의 오만한 행태들은 마치 한국이 조선 말기의 제국주의의 발호 속에서 힘없이 흔들리는 바람 앞의 등불과 같은 형국이 지속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정유재란이 있었던 정유년은 아직은 끝나지 않은 임진란의 고통스러운 후폭풍이었던 것이다. 이렇듯 운기는 돌고 도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시인의 시에 나오듯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는가?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비바람 속에서 흔들리며 피어 아름다운 꽃잎을 보여주듯이 나무들은 풍상을 딛고 일어서야 아름드리 나무기둥을 세울 수 있다. 이러한 시련을 잘 참아내고 내공을 쌓을 수 있게 된다면 분명 여러 예언서에 나오듯 정 도령의 출현을 볼 수 있을 것이며 그리하여 견고하게 빛나는 미래의 초석을 쌓는 내공이 깊어질 수 있으리라고. 북 핵의 위협 아래 대한민국의 여러 상황만으로도 혼란한데 텔아비브를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공언한 트럼프대통령의 발언으로 전 세계가 혼란스러워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안위다. 이 혼란스러운 위기를 슬기롭게 잘 이겨낸다면 분명 정감록 등 여타의 예언서에서 말하는 것처럼 해동 갑목의 우리나라가 안정과 도약을 이루기 전의 마지막 혼란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당파와 지역 간의 해묵은 반목을 털어내고 마음을 모아야 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 지난해의 전 국가적 혼란이 잦아들고 새로운 도약과 발전이 필요한 때다. 여러분들도 새로운 각오를 세우셨으리라 믿는다. 공생(共生)의 가치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공생은 새 해의 화두가 될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0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