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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기 재복의 크기

사주의 크기에 따라 재물 복이나 명예의 크기가 정해진다. 사주에 관운(官運)이 좋다 하여도 타고난 사주의 크기에 따라 장관의 지위에 오르거나 아니면 동장(洞長)의 지위에 오름으로 만족을 해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재복도 그러하다. 많은 사람들의 사주를 감명하다보면 재물 복이 있다 하여도 일가를 넉넉하게 꾸리는 정도가 있는가 하면 거부(巨富) 또는 재벌(財閥)의 반열에 오르는 경우 등 그 크기가 다르다. 그러나 상담을 오는 사람들의 경우, 재복이 있다고 말을 해주면 무조건 사업 확장을 한다거나 하여 정도에 넘치게 일을 벌이는 경우가 있고 이로 인해 오히려 고충을 당하는 일이 적지 않다. 다른 말로 하자면 아무리 재물 복이 있다한들 자기에게 주어진 재물의 양을 넘게 되면 물이 그릇에 차면 넘치듯이 빠져 나가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10억대 자산을 가진 사람이나 100억대 자산을 가진 사람이나 모두 재복이 있다는 소릴 듣는다. 그러나 재복이 있다 해서 무조건 다 거부, 또는 재벌이 된다는 얘기가 아니란 얘기다. 그래서 필자는 반드시 그 사람이 지닌 재복의 크기를 말해주면서 사업의 확장 여부를 말해주곤 한다. 어떤 이는 반신반의 하면서 필자의 말을 따르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고, 자신감에 넘쳐서 필자의 조언을 가볍게 넘기다가 어려움을 당하여 황망하게 다시 찾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사실 이를 감명하기 위해서는 사주명식도 방정식을 풀듯 각자 오행의 크기가 다가오는 대운의 크기와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펼쳐나가는 지 함수를 대입한 방정식을 풀듯 해야 한다. 일순 사주 여덟 글자만 보고서 재복을 운운한다하겠으나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부자가 되는 것이 절대 우연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생 겁으로부터 본인이 쌓아온 어떤 선업과 기운이 발복하여서 현세에 열매를 맺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런 인연법으로 자신은 물론이요, 처(妻)로 부터도 재운을 채워주고 세워주는 기운을 얻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재벌들을 보면 자신도 재운이 좋지만 처덕 역시 적잖게 보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남자들의 사주에 재성(財性)이 왕한 것이 우선이 되니 남자에게 있어 재성이란 재물이자 아내, 여자인지라 남자가 재물이 많으면 알게 모르게 여자가 많은 것은 자연스런 이치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기본이 성실하면 일가를 일구고 소소한 부는 이룰 수 있다. 평상시에 겸허한 마음과 행을 일삼는다면 이 사람은 후대에 자신을 능가하는 복덕을 후손에게 장담할 수가 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4-1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훌륭한 지도자

고(故) 김정일 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로 일했던 후지모토 겐지라는 이가 '김정일의 요리인'이라는 책을 발간하면서 평소 김정일 위원장이 즐겨 먹던 음식에 대해서 썼다. 그는 김정일 위원장을 상상을 초월하는 미식가로 묘사했으며 북한 주민들이 기아로 떼죽음을 당하던 시기에도 김 위원장의 요리사들은 음식 재료를 구하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비고 다녔다는 증언을 했다. 예를 들면 요리사들은 덴마크에서는 돼지고기 이란에서는 철갑상어 알, 일본에서는 주로 생선류 동남아에서는 두리안 파파야 등 지구상에 존재하는 최고의 음식으로 그의 식탁을 차렸다고 한다. 또한 'Mr. 김정일'의 저자인 마이클 브린 역시 고 김 위원장이 대단한 미식가였다고 기술하고 있다. 심지어는 특히 그가 먹는 쌀은 알갱이를 한 톨 한 톨 점검해 그가 원하는 크기에 맞춰야 했으며 색깔도 철저하게 똑같아야 했다고 한다하니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 듯하다. 훌륭한 지도자일수록 국민의 어려움과 아픔을 잘 인지하고 있다. 그렇다한다면 나 혼자 호위 호식하는 것은 인간의 도나 하늘의 도로도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공자가 그리워한 요임금과 순임금도 절대로 산해진미를 즐기지 않았다. 말 그대로 거친 밥과 나물국을 상식하였으며 백성이 배불러하며 배를 두드리는 것을 보고 기쁨을 삼았다. 모택동이 중국공산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던 때 그는 인민의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 중국의 인민들이 장개석에게 등을 돌린 이유 중의 하나도 그들만의 호사와 부패에 넌덜머리가 났기 때문이었다. 우리 한국이 그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근대화를 이루고 지금의 발전을 이룬 배경에도 고 박정희대통령의 몸소 실천과 농촌과 산업근대화를 위해 농민들의 노고와 어려움을 동거 동락했기 때문이었다. 절대적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그 시대 그 시절에 하늘이 낸 지도자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는 있겠지마는 그 분과 육 여사님에 대한 향수가 있는 그런 가운데 박정희대통령이 좋아하셨다는 음식에 마음이 간다. 당시 먹을 것이 귀한 시절이기도 했지마는 고추장에 무친 비름나물에 보리밥을 좋아하셨다 한다. 물론 외교사절이나 공식적인 만찬석상에서야 많은 산해진미가 차려져 있었겠지마는 개인으로 돌아와서는 구수하게 끊인 된장국에 풋고추 뚝 꺾어 먹는 소박한 밥상의 꿀맛을 아신 분이었다. 청아한 학 목련과도 같은 우아함 자애로움이 넘치시는 여사님 그분의 기품 새삼 향수처럼 그리움이 몰려온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4-0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산해진미

모든 면에서 웰빙 바람이 대세이다. 특히 음식 부분에 있어서는 미식가 식도락가의 출현이 두드러지고 맛 기행을 테마로 한 여행이나 푸드스타일리스트 등 음식문화가 절정에 다른 듯하다. 그러나 마음 한 칸에는 뭔가 조심스러운 걱정이 스며드는 것도 사실이다. 건강한 음식은 물론 몸에 피가 되고 살이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산해진미나 호사스런 음식이 반드시 훌륭한 것은 아니다. 특히 우리 인간이 그토록 받기를 마지않는 복(福)의 문제와 결부해볼 때는 더더욱 그러하다. 미식가(美食家) 또는 식도락가(食道樂家)라 함은 음식에 대하여 특별한 기호를 가지거나 여러 좋은 음식을 찾아 맛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사람을 말한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맛으로서 즐거움을 찾고자 함이니 취미 치고는 아마도 지구상에 인간들만이 가지는 호사스러움이리라. 사주명리학적인 관점에서는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만을 즐기려 하는 것을 그리 아름답게 여기지 않는다. 이는 종교적 관점에서나 건강적인 면에서 봐도 그러하다. 입에 맞는 부드러운 음식이 꼭 몸에 좋은 것만은 아니며 오히려 거친 음식이라 하여 잡곡이나 나물과 같은 산채류가 몸에는 보약이 되는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대부분의 약재가 산이나 들에서 나는 풀이나 나물이며 우리 옛 선인들은 이를 상식(常食)할 수 있도록 말려서 보관하여 몸이 아플 때 복용하였으며 아니면 짱아치로 만들어서 장기 보존하며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 물론 제철 나물도 식용하였으니 이처럼 스스로 몸을 살리고 보호하는 음식이자 소박한 보약이었던 것이다. 무절제한 쾌락은 재앙의 원인이듯 역시 무절제한 식탐은 명(命)을 단축하고 복을 감한다. 이러한 논리는 의학적으로도 상식이 된 얘기지만 식탐은 당연히 과식을 부르고 과식은 내장기관에 무리를 가져온다. 위나 장에 과부하가 걸리고 먹은 음식의 독소를 해독하기 위하여 간은 더 수고로워야 하니 오장육부에 부담이 가중됨은 명약관화하다. 아무리 좋은 사주를 가지고 태어났다 해도 식탐과 과식을 즐기는 것은 자신의 복과 명을 깎아 먹는 지름길이다. 스스로도 단명박복의 상(象)을 갖고 태어났음에 그대로 거친 잡곡밥과 산나물로 연명해보라. 본인의 상이 변하면서 나아가 본인의 운명이 바뀐 것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 도교나 신선사상에도 녹아들은 철학이며 불가에서도 고기를 먹지 않는 소식의 전통이 당연하게 강조되어온 논리가 된다. 입과 혀를 즐겁게 하는데 많은 힘을 쏟지 마라. 이것이 복을 쌓고 재앙을 막는 지름길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4-05 07:00:16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생사 우환을 줄일 수 있다

인생을 살다보면 어려운 일이 많고 어른이 되어갈수록 이는 더욱 처절하게 다가온다. 불법적인 관점에서 보면 인생은 분명 고해(苦海)다. 그러나 자업자득(自業自得)이요, 자작자수(自作自受)라고 말한다. 한참 전의 얘기다. 필자가 아끼는 신도로부터 전화가 왔다. 받는 순간 신도는 울음을 터뜨리며 다급한 목소리다. 그 신도는 둘째를 출산해서 산후조리원에서 요양 중이었다. 남편이 세 살배기 아들을 차에 태우고 가다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아이에게 안전밸트를 매주지 않았던 것이다. 아들은 그만 차창 밖으로 튕겨나가 머리를 크게 다쳤다. 산모는 갓 태어난 둘째와 함께 맘 편히 쉬어야 하건만 하늘이 무너지는 걱정과 괴로움으로 혼비백산하여 필자에게 연락을 해온 것이다. 바로 괘를 뽑아보니 아들은 별 탈 없이 쾌유는 될 것이었다. 엄마인 당사자의 마음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겠는가. 어린 아이를 앞좌석에 태우는 것도 그렇고 어떻게 안전벨트도 매주지 않았단 말인가? 미국과 같은 나라라면 부모여도 살인방조죄에 해당될 정도의 중죄이자 과실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따지고 보면 나는 그런 사고를 겪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 교통사고가 나지 않길 바라는 것은 요행이다. 집 밖을 나서는 순간 우리는 차를 타든 타지 않던 교통사고의 확률 속에 놓이게 된다.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 자체가 고해의 바다에 던져지듯 말이다.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사고로서 지나는 차가 보도 위를 걷는 사람을 들이받기도 하며, 횡단보도 안에서도 신호를 무시한 차량으로 인해 화를 당하기도 한다. 중상이나 사망을 당하는 경우를 보면 그 와중에도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든지 하는 경우이다. 쉽게 지킬 수 있는 것들을 오히려 경시함으로써 일어나기도 하고 또 더 큰 피해를 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이 12살이 되기 전에 당하는 사고의 대부분은 부모의 책임이다. 그렇기에 우리의 어머니, 할머님들은 아이들이 10살이 될 때까지는 칠성님께 아이들의 건강과 명을 빌었다. 그래서 생일날이면 수수팥떡을 정성스레 빚어 칠성님 전에 우선 올리며 아이들의 건강과 무사함을 기원했던 것이다. 적어도 아이들 스스로 위험에 대한 감지와 대비력이 부족한 나이 때까지는 어른들과 부모의 역할이 절대적이고 이에 더하여 인간 힘으로 닿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간의 명을 관장하고 특히 어린 자손들의 건강과 창성을 주관하시는 칠성님의 위신력에 의지하고자 함이었던 것이다. 모쪼록 기본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임을 일깨우는 사건이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4-0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복이 되는 길

어느 커피 점에서 손을 씻고 나오는데 손을 닦는 휴지대가 비치되어 있었다. 어떤 아가씨가 한 장만해도 충분할 텐데 툭툭 서너 장이나 뽑아서 손끝을 슬쩍 닦고는 휙! 하고는 휴지통에 버린다. 휴지비치대 옆에 한 장에 ~ 원이니 아껴 써 달라는 문구까지 쓰여 있었다. 내 것이 아니라고 허피 쓰는가, 얼굴을 보니 턱 하관이 빠른 것이 말년에 분명 곤궁함이 엿보인다. 관상학적으로는 하관이 빠른 것을 좋게 여기지 않으니 혹 이런 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젊은 시절부터 미래를 위한 대비를 해야 한다. 그 중 가장 효험이 큰 방법은 타인에게 관대하고 특히 물질보시에 신경을 써야한다. 예를 들면 작은 것을 취하기 위해 염치없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도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낙숫물에 돌이 패이듯 나의 작은 행동이지만 이것이 하나하나 쌓이게 되면 시일이 한참 지난 나중에는 본인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운의 흐름이 달라진다. 이것이 신묘한 천지인연법인 것이다. 이런 얘기가 있다. 저승사자 명부(冥府)에서 명이 다한 욕심쟁이를 데리러 왔다. 그런데 그 욕심 많고 심술 많던 그 이가 어떤 계기로 마음의 변화를 갖게 되었다. 그 후 그 이는 선행을 베풀고 보시를 하여 적선을 쌓다보니 올라갔던 눈꼬리가 내려오고 늘 욕심으로 가득 차 삐죽대던 입도 선행의 기쁨으로 웃음을 짓고 편안해졌다. 저승사자가 본즉, 처음에 명받은 그 모습이 아니어서 결국은 그 집돼지를 대신 데려갔다는 옛 얘기도 있다. 이만큼 하늘의 도는 미묘한 것이어서 우리 마음이 바뀌고 행이 바뀌면 명(命)도 바뀌게 되는 것이다. 바로 무상심심미묘법의 도리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보통은 공짜를 좋아한다. 공짜를 좋아하면서 남의 물건을 헤프게 쓰는 것은 역시 복을 쌓는 행위와는 거리가 있다. 사바세계는 엄연한 인과의 법칙이 있으므로 주인 없는 돈이란 없다. 이런 저런 합리화를 하면서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거나 회사원들이 회사의 비용이나 물품을 내 것처럼 쓴다든지 하는 행동들도 복을 쌓는 행위와는 거리가 멀다. 어느 시간 어느 장소에서 내가 한 행위에 이자까지 붙어 대가를 치른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내 것이 아닌 또는 내 복을 넘어선 재물을 취하게 되면 반드시 화가 따르게 되어 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건강을 예외로 치고 나면 인간살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재물이다. 남의 것이라 하여 낭비하지 마라. 남의 것도 내 것처럼 다루고 아낄 때 덕(德)이 쌓여지는 것이며, 이 덕은 허물을 막고 복을 부르는 기본이 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4-0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능력의 시대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되면 학교에서도 새 학기가 시작된다. 또한 학생들은 대학입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된다.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기를 바라는 건 어느 부모든 같을 것이다. 그래서 더 공부에 매진하기를 바라고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한다. 학부모들의 상담이 늘어나는 것도 이즈음이다. 요즘은 자녀가 어떤 학과를 전공하고 어떤 진로를 택하는 게 좋을까 하는 걸 궁금해 하는 부모들이 늘었다. 그 이유는 대학입시가 너무 치열해서 좋은 대학을 가는 게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렇다. 또한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너무 어렵다는 것도 잘 안다. 그런 시대에는 차라리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진로를 찾아가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상담을 왔던 고3 엄마는 아이를 경영학과에 보내고 싶어 했다. 경영학과는 커트라인이 높으니 학교를 낮춰서라도 지원했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취업이 쉬울 것이라는 게 판단의 기준이었다. 그런데 자녀의 사주를 보니 문창성이 돋보였다. 문창성 중에서도 글쓰기에 특별한 소질이 보였다. 아이도 경영학과를 원하느냐고 물어보니 아이는 수학이 약해서 경영학과를 꺼린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재능에 맞게 국문학과나 문예창작과를 보내는 게 어떨까요," 대신에 상위권 대학으로 높여서 지원하는 걸 권했다. 억지로 밀어주기 보다는 재능이 있는 공부를 시켜야 아이 운세도 쭉쭉 뻗어 나갈 수 있다. 또 다른 부모는 공부 잘하는 딸을 법대에 보내고 싶어 했다. 변호사가 되면 수입도 많고 사회적 지위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세심한 성격에 배려심이 강하고 공감능력이 뛰어난 심성이었다. "심성을 보니 법대 보다는 사회복지를 전공하게 하고 유학을 보내는 게 나아 보입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의 화두는 복지가 될 것이다. 더구나 아이의 심성이 그쪽에 적합하니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주와 맞는 일을 하면 열정 노력 운세 삼박자의 긍정적 하모니가 생긴다. 미래비전을 저절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곳곳에서는 이미 출신학교를 참고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이 자리 잡고 있다. 명문대를 나와서도 직장을 잡지 못하는 사례는 흔하게 볼 수 있다.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가면서 미래를 설계하는 건 자기 자신의 미래가 아니다. 자기에게 어울리는 길을 찾고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 사주는 요즘 시대의 타고난 운세에서부터 적성과 기질 그리고 심성까지 종합적으로 짚어볼 수 있는 길잡이를 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4-0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드라망의 가르침

메달에는 선수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들의 땀이 함께 서려있다. 그들의 메달을 보면서 불교의 가르침인 인드라망(因陀羅網)을 느낄 수 있었다. 혼자 살아가는 것 같지만 다른 사람의 힘 없이는 홀로 살 수 없는 게 인간이라는 가르침이 그것이다. 선수는 혼자 성장하고 혼자 메달을 따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뒤에는 기량을 가르치고 작전을 짜는 코치와 감독이 있고 금전이나 물적으로 후원을 하는 사람이 있다. 항상 옆에서 함께 하며 승리를 기원하고 마음을 졸이는 가족들도 있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인연과 도움이 있어서 올림픽 메달이라는 결실이 가능했던 것이다. 인드라망은 불교의 수호신 제석천이 사용하는 무기 중의 하나이다. 제석천은 불법과 불제자를 수호하는 역할을 하고 사바세계 대중들의 죄를 다스린다. 제석천이 사용하는 인드라망은 아주 넓고 커서 끝을 알기 힘든 그물이다. 그물코 하나하나마다 구슬이 달려있는데 이는 서로를 비추는 역할을 한다. 사람들은 누가 되었든 서로 의지하면서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필자에게 상담을 오는 사람 중에 큰 기업의 전무가 있다. 오래 전의 그는 높은 자리에 오른 것은 모두 자기의 능력이 좋아서였다고 여겼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상사가 이끌어주고 부하직원들이 도와주었기에 자기가 승승장구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깨달음을 가능했던 건 그 직원의 희생 때문이었다. 그가 한참 잘 나갈 때 대형 프로젝트를 맡았고 최종적으로 실패로 끝났다.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그가 책임을 져야 했다. 좋은 경력에 큰 하자가 생길 게 뻔했다. 앞길에 먹구름이 가득하게 덮힐 전망이었다. 징계가 결정되기 직전에 실무를 맡았던 한 부하직원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나섰다. "왜?"라는 질문에 부하직원은 "그동안 잘 챙겨주셨고 전무님보다 제가 징계를 받는 게 타격이 적을 것 같아서요."라고 말했다. 그런 일을 겪고 나니 자기를 끌어준 상사와 부하들이 불현 듯 떠오르고 자기가 대단해서 지금까지 잘 나가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어느 누구도 혼자 살 수 없고 서로 의지하고 힘을 주고받는 존재라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오늘의 내가 나 혼자의 힘으로 성장했고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작은 도움이든 큰 도움이든 누군가가 옆에서 힘을 보태주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이다. 그 고마움을 잊으면 오만에 빠지게 되고, 오만에 빠지는 순간 고난이 찾아온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30 07:00:44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작은 것으로 풍요롭게

세상에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재주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한 가지 재주에 그치지 않는다. 남들은 하나도 갖지 못한 재주를 여러 가지 지닌 사람이 제법 많다. 그런 재주를 갖는 건 행운일까? 사람의 운세도 각자 지닌 재주처럼 제각각이다. 누구는 여러 가지 좋은 운세를 타고 태어난다. 반대로 누군가는 좋은 운세라고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게 없는 사주도 있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운세를 타고 난 사람은 행운만 가득할까? 열두 가지 재주를 지닌 사람은 남들의 부러움을 산다.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건 그 많은 재주로 남들보다 훨씬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능력이 뛰어나니 다른 사람들보다 기회는 많을 게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 속담에는 열두 재주 가진 사람이 밥 굶는다는 말이 있다. 재주가 많으니 할 수 있는 것도 많고 선택지도 많다. 어느 하나도 포기하기 아까우니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시도해 본다. 그렇게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 보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좋은 운세를 지닌 사람도 열두 재주를 지닌 사람과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다. 운세만 믿고 자만에 빠져 오히려 남들보다 못하게 되는 경우가 그것이다. 상담을 청했던 두 남자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한 남자는 좋은 사주를 타고 났다. 거기에 더해 부모도 재력가였다. 모든 걸 손에 넣은 남자가 한 일은 술을 즐기는 것이었고 잡기를 익혀 신나게 노는 것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는 아예 등한시 했다. 대학을 갈 실력이 되지 못해 외국의 이름도 들어보기 힘든 학교로 진학을 했다. 대학을 마치고도 달라진 건 없었다. 흥청망청 사는 게 일상 이었고 지금은 마흔이 넘었는데도 어른 구실을 못하고 있다. 또 한 남자는 특별할 게 없는 사주를 갖고 태어났다. 부모는 가난했고 장학금을 받아야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 그에게 중요한 건 생존이었다. 살기 위해 온갖 노력을 했고 그가 잘하는 회계공부에 승부를 걸었다. 세무사시험에 합격 한 그는 전문가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사람이 꼭 많은 재주가 있어야 잘 사는 건 아니다. 운세 또한 무조건 좋은 운세가 이어져야 잘 사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의 사주에서 어떤 운세가 가장 힘을 받는지 살피는 것이다. 그 운세를 바탕으로 어느 방향으로 살아가면 성공을 이룰지 파악하는 게 가장 먼저 할 일이다.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 말고 내 것을 제대로 보아야 한다. 내가 가진 작은 것으로도 충분히 풍요롭게 살 수 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2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2018년 삼복더위

지난 2016년 2017년의 더위는 정말 길고도 뜨거웠고 모든 사람을 더위에 지쳐서 짜증을 내고 몸이 힘들어 헉헉대던 기억이 생생하다. 2018년도는 제발 그렇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그 바람이 이루어지기는 힘들 것이다. 달력을 펼쳐보면서 초복 중복 말복이라는 글자를 보게 된다. 음력으로 6월과 7월에 삼복이 들어있는데 하지에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이 초복이 된다. 중복은 네 번째 경일이고 입추가 지나고 첫 번째 경일이 말복이다. 문헌을 살펴보니 과거에도 무더위를 넘기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삼복이 되면 고위관리들에게 쇠고기와 빙표(氷票)를 내렸다. 얼음 빙자를 쓰는 빙표를 가지고 가면 궁중의 장빙고에서 얼음을 받을 수 있었다. 쇠고기와 얼음으로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내라는 염려와 격려였다. 얼음은 꿈에도 보기 힘든 일반서민들은 복달임이라는 행사를 벌였다. 쇠고기는 구하기 힘드니 개고기로 대신 몸보신을 했다. 개장국과 삼계탕 그리고 팥죽 등으로 몸을 보했다. 개고기를 먹은 이유는 더위를 이기고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동의보감에는 개고기가 혈맥을 조절해주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오장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되어 있다. 서민들에게 그만큼 좋은 음식도 없었던 것이다. 복날이 되면 술과 음식을 마련해서 산 속의 계곡을 찾기도 했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수박 등의 과일을 먹으며 잠시 더위를 잊고는 했다. 요즘은 계곡을 찾아다녀야 했던 과거와는 많이 다르다. 어느 곳이나 에어컨이 있어서 옛날보다는 더위 피하기가 한결 쉬워졌다. 그렇다고는 해도 여름 내내 에어컨을 껴안고 실내에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결국 뙤약볕을 돌아다니며 무더위를 온몸으로 맞아야 하는 게 여름이다. 그래도 말복이 지나고 거기서 며칠을 더 버티면 더위는 서서히 수그러든다. 끝날 것 같지 않은 무더위도 한순간에 시원한 바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게 자연의 힘이다. 복날의 복(伏)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린 형상을 하고 있다. 그 글자에 담긴 의미는 가을의 서늘함을 담고 있는 금(金)의 기운이 여름의 뜨거운 화(火)의 기운에 굴복했다는 뜻이다. 가을의 기운을 무릎 꿇게 한 여름의 기운이 맹위를 떨치는 것도 어찌 보면 한 순간이다. 보양식으로 몸을 튼튼히 하고 가을의 시원한 바람을 몇 번 떠올리다 보면 어느 순간 상쾌하고 청명한 가을이 우리 옆에 와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독자 분들도 2018년 다가올 무더운 여름 잘 보내시기를 기원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2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무난하다면 좋은 사주

"언젠가 사주를 봤는데 그저 그런, 둥그런 공 같은 사주라고 하더군요.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특출 날 게 없는 사주라고 했어요." 상담을 청한 여자가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어갔다. 나이는 마흔 후반이었다. 자기 인생이 별 볼일 없는 게 사주 탓이지 않느냐고 묻는다.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사는 곳은 서울에서도 중상류층이 살고 있는 지역이었다. 남편은 대기업 부장이고 아이는 이름 있는 대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해마다 가족이 해외여행을 가고 자기는 교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뭐가 문제인지 물어보니 친구 남편은 변호사이고 옆집 아이는 서울대를 다니고 있다고 말한다. 학교 다닐 때 자기보다 공부를 못했던 다른 친구는 중견기업에서 이사 직함을 달고 있다며 또 한숨을 내 쉬었다. 자기가 사는 게 친구들과 달리 이런 모양인 게 사주 때문 아닌가 하는 것이다. 부족할 게 없이 살면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여자의 사주를 보니 특별하지 않은 것은 맞다. 그러나 사주가 좋다고 하는 이유는 험난한 운세가 없기 때문이다. 사주의 오행이 서로 조화를 잘 이루고 있었다. 상생구조가 뚜렷해서 어느 쪽으로도 모난 부분이 없었다. 사람을 괴롭게 하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 사주였다. 큰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먹을 게 떨어지지는 않을 운세이니 재물운이 좋은 편이다. 나이 들어서까지 일할 수 있는 운세이니 직장운도 좋다. 자식도 자기 할 일 잘하고 속 썩이지 않으니 어느 모로 보나 나쁠 게 없는 사주이다. 사람은 살면서 일상에 익숙해진다. 그래서 특별한 게 없다고 생각하고 그날이 그날인 일상에 불만이 생긴다. 거꾸로 생각해보자. 방 한 칸짜리에 살고 남편은 실업자고 아이는 사고나 치고 다닌다면, 지금의 자기 모습이 불만스러웠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사주도 인생도 남들보다 월등하고 특출 난 게 꼭 좋은 것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오히려 무난한 운세의 사주가 더 좋을 수 있다. 목숨을 걸고 거친 파도와 싸우며 고래를 잡는 것보다 잔잔한 바다에서 먹을 만큼 고등어를 잡는 게 더 나은 운세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험한 파도가 죽기 직전으로 배를 흔들어 놓아야 잔잔한 바다가 얼마나 고마운지 깨닫는다. 지금 살아가는데 큰 어려움 없고 험한 일이 없으면 좋은 인생이다. 특별히 좋은 일이 항상 생기고 날마다 축제 같아야 좋은 인생인 것은 아니다. 이유 없는 불만은 현재의 상황에 대한 고마움을 몰라서 생긴다. 특별히 나쁜 운세가 아니라면 좋은 사주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2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우리 모두는 실수를 한다.

지난 평창올림픽이 나름 유종의 미를 거두고 폐막식을 잘 치렀다. 물론 이런저런 논란이 없던 것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이 정도면 큰 불상사 없이 마무리된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이 있겠으나 세계적으로 동계 및 하계올림픽을 같이 개최한 나라가 10개국도 채 안 된다 하니 삼십년 전 88 하계올림픽을 치룬 우리나라의 저력에 자긍심을 가져도 될 듯하다. 그 가운데 올림픽 기간 내내 훈훈한 미담도 많았지만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것도 못내 마음이 무겁다. 무엇보다 국내 빙상계의 팀추월 경기 때 보여준 모습들은 온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받을만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팀추월 선수들이었던 선수 등에 대해 비판을 넘어서 폭포처럼 쏟아내는 비난의 화살들 역시 같이 우려됐던 건 단지 필자만의 단견일까? 잘못에 대해서 잘못했다고 질책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리라. 잘잘못에 대하여 따끔하게 지적하는 것과 비판받을 만한 행동이라 할지라도 여과 없이 분노를 쏟아내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아직도 겪어내고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사회 초년생에 해당되는 나이의 선수다. 우리 모두는 살아가기가 힘들며 우리 모두는 실수를 한다. 하지만 실수를 하면서 성장해 나가기도 한다. 그래서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 하지 않던가? 이 사건이 그녀에게는 평생의 깊은 트라우마가 될 것이다. 이 말에도 비난을 걸지 않기를 바란다.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고 질책할 수 있는 자유가 한 사람의 일생을 가로막는 정도까지 돼서는 안 될 것이라는 말하고 싶을 뿐이다. 조금은 다른 경우지만 누군가 우리의 이해에 배체될 때 정도를 뛰어 넘는 험한 말과 악플을 쏟아내는 일을 보게 된다. 때로는 사회에 대한 분노와 불만을 쏟아내는 방법의 하나로 익명성이 보장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난의 폭포를 쏟아내는 것 역시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 따끔한 질책과 비난은 서로 다르지 않겠는가? 살아가다 보면 예상치도 못한 구설수로 만신창이가 되는 경우가 있다. 사주학에서도 인생사 삼재팔난 중에 빠지지 않고 들어있는 것이 구설이고 말로, 입으로 인한 수난이 얼마나 크면 재앙이라고까지 이름 붙였겠는가? 칼로만 사람을 죽일 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세치 혀로도 사람을 죽였다 살렸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일러 설화(舌禍)라 하는 것인데 경솔함은 질책하여 재발하지 않도록 경책하면 될 것이다. 맹비난하여 누군가의 앞날을 훼손시켜야만할 잘못이라 몰아붙이는 것 역시 똑 같은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라고 생각해본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23 07:00:14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부질없는 자랑과 괴강살

현대사회는 자기 PR, 즉 '자기 광고'의 시대인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성향은 인터넷 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더 심화된 것처럼 보이는데, 어디 가서 뭘 먹고 어디를 여행하고 자기 집을 어떻게 꾸몄는지 드러내지 못해 안달이다. 다양해진 소셜미디어들을 통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취미와 관심, 생각 등을 사진과 함께 공유하게 된 세상이 된 것이다. 물론 때로는 유익한 정보를 보게 될 때도 많다. 알뜰한 살림의 지혜나 팁을 공유하는 긍정적 측면도 있고 다양한 인식과 사고의 틀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능력과 자랑거리를 드러내는 것이 단지 좋은 측면만 있는 것일까? 남들의 행복한 경험이나 순간들을 보면서 굳이 자신과 비교할 일은 아니겠지만 인간이 사회적 동물인 이상 알게 모르게 비교하게 되는 것이 자연스런 감정이고 또한 남들이 누리는 일상의 경험들을 나도 경험하지 않으면 행복의 대열에서 비켜나는 것처럼 여기게 되는 것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다 보니 남과의 비교는 일상화가 되었고 내가 갖지 못한 것을 남이 누리는 것 같으면 이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일은 어려워졌다. 사주명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자신에 대한 관대함을 넘어 자만심이 강한 성향의 사람들이 있다. 보통 신강(身强) 사주면서 괴강살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 지나쳐 고독함을 자초하는 운명의 길을 가게 된다. 예를 들면, 남녀 사이에 선을 보거나 미팅의 기회가 있었을 때 상대방이 애프터신청을 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거절을 당할까봐 아예 애프터를 신청하지 않았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글쎄, 자신의 내면에서는 진실을 직시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주변 사람에게는 분명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경우를 필자의 상담 경험상으로도 흔히 보게 되는 경우다. 괴강사주의 사람들은 강한 성격의 소유자가 많은데 실제로는 자신들의 내면이 상처받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 남들에게는 상처 주는 얘기도 잘 하면서 스스로는 매우 정이 많고 착하다고 생각하는 경향 역시 강하다. 고집 세고 강한 성격이면서도 남들 앞에서 의외로 눈물도 잘 흘린다.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듣기 보다는 자기 얘기를 하는데 더 열중하니 보통은 일방적 대화가 되는데, 얘기의 주된 성격은 남에 대한 비방이 아니면 자기 자랑이 중심이 된다. 이런 특성으로 괴강 사주의 사람들은 외롭고 고독한 길을 간다고 보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괴강 사주의 사람들은 현실적 판단과 동떨어진 면은 있으나 남에게 휘둘리는 삶을 살지는 않는다. 현대인의 속성상 어떤 삶이 더 고통이 덜할 것인가? 생각해볼 일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22 07:00:04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실패에서 배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거쳐야 할 수많은 관문이 있다. 태어나는 것에서부터 학교 입학, 결혼, 출산, 종국에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이 통과해야 하는 문이다. 그 관문 중의 하나인 대학입시이다. 한 번의 수능시험으로 진학할 수 있는 학교가 정해지고 평생의 학벌이 되기도 한다. 냉정하다 못해 비정하게까지 보이는 시험을 치르고 대학진학에 마음을 졸이는 수험생들의 고충이 얼마나 클지 충분히 이해가 된다. 평소 열심히 공부를 하고 좋은 성적을 내다가도 정작 시험 보는 날 몸 상태가 안 좋아 시험을 망치기도 한다. 그와는 반대로 누군가는 원하는 학교에 합격을 해서 환호성을 지르고 세상을 모두 얻은 기쁨을 누린다. 필자는 아무래도 시험을 망치거나 결국 대학입시에서 탈락하는 학생들에게 마음이 쓰인다. 그 아픔이 꽤 클 것이고 고등학교를 마치고 내딛는 첫 발부터 충격을 받을 그들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실패는 누구나 만나는 삶의 한 형태이다. 좌절과 아픔을 지나고 다시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많은 사람이 거친다. 실패라는 게 때로는 배움을 주고 용기도 준다.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흔하게 쓰이는 포스트잇이라는 제품이 있다. 반 접착의 상태여서 몇 번이고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어 어느 곳에서나 유용하게 쓰인다. 포스트잇을 만든 회사는 처음부터 그런 제품을 기획했던 게 아니었다. 한 연구원이 잘 달라붙는 접착제를 만들려는 실험을 시작했다. 그런데 실험결과 나온 제품은 의도와는 다르게 접착력이 좋지 않았다. 조금만 힘을 가해도 떨어져 버려서 접착제로서는 실패한 셈이었다. 결국 제품으로 만들어지지 못하고 실패한 기획으로만 남았다. 어느 날 동료직원이 찬송가에 페이지를 표시할 방법을 찾다가 폐기된 접착제를 보게 되었다. 쉽게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고 찬송가책이 찢어지지 않아 아주 좋았다. 상사에게 보고서를 낼 때도 사용하면서 많은 곳에 쓰일 수 있다는 판단이 섰고 세계적인 히트상품이 되었다. 실패가 성공을 만들어낸 것이다. 실패에만 머물면 안 될 일이다. 그 상황에서 배울 것이 있으면 배워야 하고 그 배움을 도약대로 삼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맛집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식당들은 자기만의 고유한 레시피가 있다. 흔히 비법이라고 부르는, 며느리에게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요리법이다. 두꺼운 공책이 너덜너덜해지도록 기록하면서 비법을 찾는 곳이 한둘이 아니다. 수십 수만 번의 실패가 공책에 담겨있다. 실패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중요한 건 실패가 있어서 사람은 더 성장한다는 것이다. 상처는 빨리 추스르고 미래를 내다보아야 나은 선택이 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21 07:00:35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어록

사람으로 태어나 살아간다는 것은 무한한 도전이며 칠전팔기의 인생역정과도 다름이 없다. 인생은 고해, 즉 고통의 바다라 했듯이 말이다. 그런 가운데 어떤 분야가 되었든지 간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이들에게는 우주의 기운에서 응원을 보내게 된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여러 한계와 어려움을 극복하였던 선수들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한 선수가 있었다. 모든 경기를 보게 된 것은 아니었는데 마침 지켜보게 된 스케이트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고다리아라는 일본 선수였다. 선수로서 적은 나이가 아니었던 그녀는 전문 직업 스포츠인도 아니었고 그저 스케이트가 좋아서 타다보니 재능 또한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한다. 그래서 사비를 털어 네델란드로 유학을 가서는 마구간을 개조한 건물에서 숙식하며 연습을 했는데 한 때, 대학 졸업 후 잠시 근무했던 병원의 이사장은 그녀의 의지와 재능을 믿어 한 때 자신의 병원 직원이었던 그녀에게 훈련비를 지원하였다고 한다. 결국 그녀는 훌륭한 결과를 얻게 되었다. 이러한 것을 보며 다시 한 번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만고의 섭리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누군가는 어려서부터 훈련되어 오지 않은 그녀의 시도를 무모하게 보며 뒤에서 비웃었을 지도 모른다. 지난 2014년의 소치올림픽 때도 그녀는 무명선수로서 벤치를 지켰다 한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4년 뒤, 그녀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어려운 시절을 알기에 더욱 분심하며 노력하였을 것이다. 그녀의 금메달 수확 후 소감도 소박했지만 자신의 경기 후, 응원 나온 일본인 관중들에게 다른 선수의 경기가 남아 있으니 조용히 해달라는 모습으로서 입에 손을 올리며 쉿! 하는 당부를 보며 그녀의 평소 배려 깊은 마음씀씀이를 보는듯했다. 해보지도 않고서 현실적 어려움과 장애만을 얘기하는 사람들은 발전할 수 없다. 언젠가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한국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불굴의 정주영 회장의 일화가 떠오른다. 평소 어려운 일을 앞에 놓고 주저하는 회사 간부들을 질책할 때 주로 썼던 말로서 "이봐, 해봤어?" 라는 이 말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주문과도 같은 의지의 표현이었다. 해보지도 않고 포기할 마음부터 내는 부정적 사고는 바로 실패로 가는 바로미터인 것이다. "내가 살아 있고 건강한 한, 나한테 시련은 있을지언정 실패는 없다" 이 유명한 어록은 스스로에게 주는 자기 긍정의 무한한 힘이며 원동력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 어떤 부적이 이보다도 큰 힘을 발휘하겠는가? 조금만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못살겠다며 손사래를 치고 아우성을 치는 우리 자신들을 경책해본다. 우리는 진정 해보기나 했는가?/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2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진정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가?

필자의 오랜 상담자 중의 한 분은 젊었을 적 미인 소리를 듣는 분이었다. 그런데 그 분은 이미 삼십대 중반부터 보톡스며 휠러며 여러 종류의 성형시술을 해왔다. 칠십이 가까워진 지금도 얼굴만은 팽팽하다. 그러나 감출 수 없는 부분이 목이다. 목주름은 얼굴과 너무나 판이하다. 그것도 스카프며 목도리로 대충 감출 수는 있다. 그러나 손은 감출 수가 없다. 아무리 값비싼 반지를 끼고 네일칼라를 발랐어도 손등의 주름과 툭 튀어나온 혈관은 그녀의 나이를 말해준다. 자신의 노화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자연에 반하는 행위다. 어떤 이는 화장을 하지 않으면 절대 바깥출입을 하지 않는 이도 보았다. 맨 얼굴로는 집 대문 밖 슈퍼에도 가지 않는 것이다. 물론 단정히 꾸미지 않은 상태에서 바깥출입을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이런 태도를 비난하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필자가 의미하는 바는, 자신의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피하며 성형이 일상화되어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면서 자신의 맨 얼굴 조차 불편함을 느끼는 심리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이러한 심리는 도대체 어디에 기인한 것일까? 더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심리라고만 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나도 좋아할 수 없는 나의 주름을 타인도 싫어하고 흉하게 볼 거란 생각에 기인할 것이라 생각해보지만 자신에 대한 사랑과 자존감이 반드시 팽팽한 얼굴이어야 하는 것일까? 주름을 감추고 색조화장을 하는 것에는 오히려 반비례하는 것이 아닐까? 자신의 주름까지 사랑할 수 없다면 도대체 무엇이 우리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겠는가? 필자가 진정 말하고 싶은 것은, 세상 존재의 실상을 인정하는 지혜를 가진 자들만이 번뇌가 적을 것이다 라는 것이다. 어려운 말이지만 번뇌가 적어지면 그 자체가 온전한 삶이 될 수 있다. 그러하기에 더욱 복 밭의 종자도 키워나가 다음 세상 역시 안강할 수 있으리라. 불교의 세계관인 윤회의 메카니즘을 인정하고 있는 필자로서는 외모나 남과의 비교는 더욱 불행의 씨앗이 깊어질 수밖에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이 모든 사회적 현상들은 자본주의 상업상회의 한 방편이기도 한 것이어서 상품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많은 기업이나 미디어 매체들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성현들이나 많은 생각 있는 사람들이 항상 하는 말 중의 하나가 남과 비교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어느 때인가 부터는 외모지상주의가 현대사회의 대표적 특질이 되어버렸다. 내면의 자기 사랑은 남과의 비교에서 자유로울 때 완성된다. 자기 긍정과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나친 남과의 비교, 그리고 비교로부터의 자기 비하는 분명 그릇된 일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16 07:00:29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국운(國運)의 길흉(1)

그 어느 때보다도 북핵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첨예하게 치닫는 강대국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미국의 북한 선제공격설 등 여러 걱정스러운 이야기가 설왕설래되고 있다. 어떤 분들은 필자에게 우리나라의 안보위기 등과 관련하여 걱정하며 직설적으로 묻곤 한다. 그러나 흔히 말해지는 천기누설과도 같은 민감한 사항을 펼쳐놓고 얘기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사주명리학에서는 운기(運氣), 즉 운의 흐름이 사주팔자 자체의 좋고 나쁜 구성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 운이 절대적이란 얘기이다. 이러한 운기의 펼쳐짐이 개개인의 삶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치며 국운(國運)이라 통칭되는 나라의 운기에도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런데 일반인의 경우야 태어난 연월일시를 가지고 대운이나 세운 등을 태어난 연월일시에 대비하여 길흉을 따진다지만 나라의 국운이라 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국가라는 것은 태어난 연월일시를 단정할 수 없으므로 보통은 주역점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주역의 간방을 따진 다음에는 그 나라나 왕조 수장의 운기와 연관 지어 국운을 살피는 것이 일반적인 기준이 된다. 이런 연유로 춘추전국시대는 물론 그 이전의 주왕조에서는 반드시 주역점을 쳐서 나라의 길흉은 물론 대소사를 치루는 날짜를 정하고는 하였다. 당연히 전쟁을 치르러 나갈 때도 날을 잡는 주역점을 쳤음은 물론 나라의 일진을 살펴 어느 날에 공격을 해야 하는지 공격을 하거나 방어에만 전념해야하는지 날짜 등을 따졌던 것이다. 우리나라의 성웅 이순신장군도 매일 매일 그 날의 일진을 뽑아보는 점을 쳐서 운기를 살폈던 기록이 난중일기에도 보이기도 한다. 개인의 일도 마찬가지지만 어떤 조직이나 사회, 더 나아가 나라의 국운의 길흉을 살피려면 항상 전조증상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어떤 불행이 다가올 때 우리는 "밤 사이 안녕"이라는 말처럼 급작스러운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은 사전에 여러 예시적인 현상이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보자. 우리나라에 IMF라는 전대미문의 국가적 충격이 있었다. 그 전에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라는 기가 막힌 사건의 전조가 있었다. 모두 김영삼 문민정부 당시에 있었던 비극들이다. 물론 문민정부 이전에 지어진 건물과 교량으로서 부실시공으로 인한 결과여서 김영삼 정부에게 그 탓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군부통치를 끝내고 희망차게 출발했던 우리 국민의 가슴에 치유되기 힘든 상처를 준 비극적인 참사가 있게 된 것은, 경제성장의 자기도취에 취하여 야무지게 경제문제를 갈무리하지 못한 결과로서 IMF를 맞게 되는 비극의 전조였던 것이라 필자는 말하는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1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화장과 도화살

요즘은 남자들도 화장을 하는 세상이 되었다. 예전에 '꽃을 든 남자'인지 '꽃보다 남자'인지 하는 드라마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마도 그 전부터 꽃미남이라는 용어가 등장을 하더니 자연스레 남자들을 위한 다양한 화장품이 출시된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이집트의 고대 벽화만 보더라도 여왕 같은 여자들뿐만 아니라 왕들이나 귀족 신분들로 보이는 그림 속의 남자들도 눈매를 진하게 묘사한 것으로 보아 분명 높은 지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권위와 힘을 나타내기 위해 화장을 했던 것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중세 때만 하더라도 왕이나 귀족 계급들은 화장을 하고 가발을 썼던 것으로 보아 아무나 화장을 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자체가 값이 나가는 귀한 물품이기도 하였기 때문이기도 하였을 것이다. 동양에서도 높은 신분의 남자들이 화장을 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화장은 여자들의 전유물이었음은 분명하지만 연예 계통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신탁을 하는 무녀나 제사장의 경우가 아니라면 도화살을 꺼려하던 전통적인 관념을 통해 볼 때 여염집 여자들이 화장을 하는 것은 그리 좋은 시선을 받지 못했음을 느낄 수가 있다. 그러나 지금은 젊은 층이긴 하지만 남자들도 화운데이션을 바른다하니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주변 여자들 중에 특별히 화장을 하면 얼굴이 확 살아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십중팔구 도화 신살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판단해도 틀리지 않다. 화장발을 떠나 얼굴에 꽃이 핀 듯 인물이 환해지면서 복사꽃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여자들을 생각하면 된다. 도화 기운이 있는 사람들은 기본 얼굴이 미인이거나 아니거나를 떠나서 화장을 했을 때 인물이 확 달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생기 있고 싱싱해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옛날 우리 선조들은 이러한 도화 기운을 매우 꺼렸다. 도화(桃花)는 말 그대로 복숭아꽃을 말한다. 여자들의 아름다움을 꽃에다 비유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지만 소담스럽다 못해 탐스러운 연분홍 복숭아꽃의 아름다움에 비유되는 도화 신살은 열여섯 소녀의 속살을 연상시킨다고 생각해 양반집 규수에게는 절대 비유해서는 안 될 상징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복숭아꽃이 지고 나면 달리는 열매인 복숭아가 한창 물오른 아가씨의 발그스레한 볼을 연상시키기도 하며 더 나아가 여자들의 가슴이나 엉덩이에 비유하기도 한다. 아무튼 도화의 '도'자만 언급이 돼도 양가집에서는 불쾌하게 생각했던 것이니 이는 기방에 있는 기녀들을 모델로 하여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였기에 현대인에게 있어 도화살은 인기를 필요로 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는 필수 신살이기도 하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12 09:32:49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안과 겉이 같은 것, 신독(愼獨)

요즘 들어서는 더더욱 삼재팔난의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얼마 전에도 '미투'에 관한 단상을 풀어낸 적이 있지만 충격적인 우리 남성위주 사회의 민낯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도 적지 않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었던 문인에 대한 폭로 내용뿐만이 아니다. 연극계를 비롯해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미투' 현상에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그러나 이것이 어디 문화예술계만의 얘기겠는가? 특히나 사회적 약자나 지위가 낮은 여성에 대한 권력이나 재력의 우위에 있는 남자들은 공공연히 자행해온 풍토 아니겠는가?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위치에 있어야할 종교계에서도 발생한 문제이기도 하며, 이미 역사적으로도 남자와 여자가 존재하는 한 있어온 뿌리 깊은 문제였지만 여권이 신장되다보니 이제야 여성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일이다. 이제부터라도 페미니즘적인 관점이 아닌 인간으로서 여성에 대한 본질적 존중이 확립되어 가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래본다. 우리 어머니들이 종종 하던 얘기가 있다. 남자들은 대문 밖을 나가면 내 남자가 아니라는 자조적인 얘기를 결부 짓는 것은 지나친 얘길까? 필자가 여자라서인지 이 미투 폭로의 대상자들이 집에서는 모두 자상한 아버지나 남편이었을 거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성인의 가르침을 믿고 의지하는 필자로서는 신독(愼獨)을 실천하는 이들이야말로 성인(聖人)이란 생각을 한다. 신독이 무엇인가? 바로 안과 겉이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남이 볼 때는 선을 행하고 홀 남이 보지 않을 때는 부끄러운 행위를 하는 이가 있다면 이는 결코 성인의 반열에 들 수가 없다. 율곡 이이는 스스로 자경문(自警文)을 지어 홀로 있을 때조차 부끄럽지 않은 행동거지를 지켜나갔다고 전해진다. '신독'하면 율곡 이이를 먼저 떠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군자로서의 인격수양을 이루기 위한 자신과의 엄중한 약속인 것이며, 자신의 마음속에 싹트는 불순한 욕망이나 생각조차 물들지 않게 하려는 의도인 것이다. 이순신장군 역시 백의종군 때 거처하려던 집의 주인이 과부라는 말을 듣고는 다른 집으로 옮겼다 한다. 자신의 의지를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불미스러운 말이 돌 수도 있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행동이다. 구설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사주명리학적으로는 정관과 정인이 투출한 경우, 안과 겉이 다르지 않은 정직하고 고지식한 성품이라고 본다. 물론 반안살과 같은 좋은 신살이 함께 있으면 고위직 출세도 기대할만 하다. 여기에 금국의 사주라면 흔히 말하는 청백리에 해당하는 관직에 오른다고 본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12 07:00:1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세를 바꾸는 봄의 기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아주 작은 것도 자기 것을 내놓으려 하지 않는다. 필요하지 않은 것조차 움켜쥐려 한다. 물론 내 삶을 평안하게 하고 생활을 풍족하게 하는 건 중요하다. 그러나 주변을 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내 것을 내어주는 게 손해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사람의 인생은 이제 백세시대가 열렸다. 그렇게 긴 시간을 살면서 태어날 때나 어릴 때의 생각과 지식으로 계속 살아간다면 위기를 맞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개인의 상황에 맞게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 시대도 변하고 사람도 변하고 세월도 변하는 게 삼라만상 우주의 진리이다. 그에 맞춰 변화해야 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더 나은 인생, 더 많은 행복을 위해서라면 변화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다. 힘겨운 일을 겪을 때마다 주저앉았다면 오늘의 그들은 있지 않았을 것이다. 천만관객을 울게 한 영화 '국제시장'은 제목 그대로 시장을 배경으로 삼았다. 그 이유는 삶의 힘겨움을 넘어설 수 있는 힘을 시장에서 배울 수 있어서 그랬을 것이다. 사는 게 힘들고 지칠 때, 순간순간 주저앉고 싶을 때, 그런 때는 시장에 한번 가보자. 악다구니 같은 생활 속에 울고 웃으며 살아가는 게 사람의 인생이다. 힘겹다고 지레 항복하기에는 우리의 삶이 너무 아깝다. 경칩이 지났으니 봄기운이 세상에 가득할 것이다. 시나브로 날이 따뜻해지듯이 힘겨운 지경에 처해있는 사람들의 일상에도 봄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봄이 오면서 모든 만물의 기운들은 바뀌게 된다. 운세의 전체적으로 좋고 나쁨은 사주팔자의 구성을 우선적으로 본다. 다만 세세하게 대운과 세운의 흐름 속에서 운기를 따져나가야 제대로 된 운명 감정이 가능한 것이다. 이렇게 대운의 펼쳐짐까지 고려해서 보게 되면 의외로 절지(絶地)와 사지(死地)에서도 귀인을 만나 구사일생이 되기도 하는 것이니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것을 어느 한 순간만 보고 애기할 수는 없다. 여러 이유로 인해 이미 고인이 된 모 기업의 창업주 회장은 직원을 뽑을 때 관상가나 역학인으로 하여금 지원자의 상을 보게 하였다는 얘기가 있음을 종종 언급해 왔다. 기업인들이라면 개개인의 영특함과 실력은 이력서를 통해 대충은 추려 냈을 것이고, 관상을 통해 보고자 했던 것은 회사에 대한 충성도와 신의 등을 판별하기 위한 것이리라.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조직 전체를 위해 이기적인 성정 또는 배신의 상을 지닌 사람들은 아무리 똑똑하고 머리가 좋아도 조직에는 해가 되기 때문이다. 손실을 줄이는 것도 아마도 남을 위해 내 것을 내어 주는 것처럼 내 주변 삶에 그만큼 덕으로 돌아오는 게 하는 삶의 이치였을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0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시장에서 배우는 지혜

텔레비전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보다 프로그램 속에서 누군가 툭 던지는 한마디가 가슴으로 들어왔다. "사는 게 어디 그리 쉽나요."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진심을 담아 하는 소리였다. 프로그램의 배경은 시장이었다. 인터뷰를 하는 사람들은 다양했다. 작은 점포를 하는 사람도 있었고 노점에서 이런저런 물건을 파는 사람도 있었다. 사장도 있었고 남의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들이 방송 진행자의 물음에 답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세상의 지혜가 가까운 곳에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죠." "내일 또 벌면 돼요. 그래서 내일이 있는 거겠죠." "망하기도 하고 흥하기도 하는 게 사람 사는 거예요." 어찌 들어보면 별 것 아닌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말 속에 그 사람의 인생이 담겨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이 살아가는 지혜가 그들의 말 속에 있었다. 지금껏 살아온 삶의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배운 지혜이며 철학이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때때로 힘겨운 시간을 맞는다. 도저히 넘을 수 없어 보이는 고개를 만나기도 한다. 그런 고개를 앞에 두었을 때 사람들은 조그만 힘이라도 얻고 싶어 한다. 위기를 넘어갈 수 있는 지혜를 알고 싶어 한다.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하면서 힘을 축적하려는 것이다. 용기의 말 한마디에 매달리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작은 말 한마디도 힘이 되기에 붙잡아보려는 것이다. 필자는 역학상담을 하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는 우리의 생활 속에 있다고 생각해왔다. 생활이라 함은 삶이 벌어지는 현장을 말한다. 사람들이 바쁘게 오가는 길거리, 질병과 싸움을 벌이는 병원, 물건을 사거나 팔면서 온갖 일이 벌어지는 시장 등이 그런 생활 속의 공간일 것이다. 필자는 그중에서도 시장에 가끔씩 걸음을 하곤 한다. 필요한 물건을 사려고 가고 사람구경 또는 사람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가기도 한다. 특히나 심적 타격을 받아서 힘이 빠질 때는 항상 시장을 들르곤 한다. 시장에 가면 삶의 모습들이 극명하게 보여 진다. 생계 때문에 하나라도 더 팔아야 하는 상인들의 고함소리가 들리고 조금이라도 값을 깎아보려는 손님들의 목소리도 그에 못지않다. 왁자지껄한 소리 속의 그 모습들은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형상이다. 시장 사람들은 그 속에서 체험적인 삶의 지혜를 배운다. 책에서 배운 이론뿐인 지혜가 아니라 직접 살아가면서 배운 진짜 지혜가 그 속에 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속에서 상인들이 던지 한마디 한마디에서 힘이 느껴지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다. 힘겨운 일에 부딪쳐서 살아갈 힘을 잃은 듯한 사람을 보면 시장에 한번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시장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사람들이 가득하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0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