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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김상회의 사주] 꼬인 사업이 번성하는 시기

"사업하는 남편 문제로 속이 타네요."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한 남편의 아내가 한숨을 푹 내쉰다. 뭘 해도 능력을 발휘하는 남편이었기에 사업을 하겠다고 했을 때 흔쾌히 밀어줬단다. 사업을 벌인지 벌써 십 년. 조금 있으면 마흔 중반으로 들어서는데 남편 사업은 아직도 눈에 띄게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밥을 굶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 세월 동안 별별 고생을 다하다 보니 아내 입장에서는 속이 썩을 대로 썩은 지경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는 너무 고집이 센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남편이 워낙 소신이 뚜렷한 사람이라서…" 여자는 말끝을 흐리며 남편의 사주를 내놨다. 남편의 사주를 보니 초년에 고생하는 운세임을 알 수 있었다. 그것도 금세 끝나는 고생이 아니라 벗어나기에는 제법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고생이 많았겠네요." 건네는 위로 한마디에 여자의 얼굴이 조금은 편안해졌다. 남편은 관대가 있는 사주였다. 관대는 포태법에서 말하는 열두 단계 중의 하나이다. 사주의 천간이 관대 위에 앉으면 개인의 역량이 강해지는 형국이 된다. 관대는 자기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별이라고 할 수 있다. 관대가 사주에 있으면 초년에 고생을 하고 중년부터는 좋은 운세가 발달한다. 중년 이후에 쭉쭉 뻗어가는 발전을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단점이라면 고집이 세고 남들과 충돌이 잦다는 것이다. 자기의 생각이 뚜렷하고 잘 양보하지 않아서 주변과 마찰이 생기곤 한다. 그런 성향 때문에 아내는 속을 썩었을 것이다. "고생의 끝에 서 계신 겁니다." 상담을 청한 아내가 걱정하는 현재의 상황을 정리하는 가장 적절한 말을 건넸다. "최근 들어 남편 사업이 예전보다는 잘 풀리지 않았나요?" "생각해보니 그런 면이 있어요. 얼마 전에는 중견기업에 일 년짜리 납품 계약도 했거든요." "하루아침에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이제부터 계속 선순환이 일어날 겁니다." 남편의 발목을 잡던 초년 운세가 진즉에 쇠했고 지금은 중년이라는 시기를 달려 나갈 운세가 기운을 펴는 중이었다. 관대 사주는 패기가 있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항상 노력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 그런 자세가 새롭게 힘을 키우는 운세와 함께 하니 앞으로는 예전과 많이 다를 것이다. 같은 관대가 있는 사주라도 흉살이나 공망이 있으면 일이 잘 풀리지 않고 법을 어기는 사건에 관여하기도 한다. 도박에 중독되는 바람에 돌이키기 어려운 지경이 되는 사람도 있다. 상담을 안 왔으면 아내는 풀려가는 운세도 모르고 속만 썩이고 있었을 것이다. 살다가 뭔가 답답한 게 있으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으면, 지금의 자리에 멈춰 서서 앞뒤좌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상담을 청한 아내는 좋은 선택을 한 것이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 갔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0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금신귀인 사주와 전문직 시험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불안한 마음이 자꾸 들어요." 대학을 졸업한지 2년째인 청년이 상담을 청했다. 얼굴에 불안한 기색이 가득한 게 겁을 먹은 듯 보이기도 해서 안쓰러웠다. 변리사 시험을 준비한지 벌써 두 해가 지났는데 성과가 없어서 초조하기 이를 데 없다고 한다. 이쯤에서 시험 보기를 그만 둘까 생각을 하는 듯 보이기까지 했다. 변리사 시험이 좀 어려운 시험인가. 게다가 요즘 같은 취업난 시대에 두 해쯤 취업을 못하는 건 흔한 일인데도 마음이 쫓기고 있었다. 특허를 내거나 디자인 등의 법적 권리에 관한 일을 의뢰받아 처리하는 게 변리사의 일이다. 전문직만을 모아서 연봉을 비교할 때 몇 년째 최고 액수를 기록하는 게 변리사이다. 그러니 시험이 어려운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청년이 내어 놓은 사주를 보니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자신감을 가졌던 이유가 어느 정도는 짐작이 되었다. "고집이 세고 영리하고 공부를 잘했네요." 하고 말을 건네니 그렇다고 한다. 명문 사립대를 다녔고 학교 성적도 눈에 뜨일 정도로 좋았다. 청년의 사주에 있는 금신귀인은 그 자체로 좋은데다 좋은 운세를 불러오기까지 한다. 금신귀인이 들어있는 사주를 지니면 현명하고 똑똑하다. 시주나 일주에 을축, 기사, 계유 중에서 하나라도 있는 사주를 말한다. 화(火)가 왕성한 금신귀인 사주는 더 좋은데 월지에 있으면 부귀격을 이루게 된다. 화운을 만나도 부귀격을 이룬다.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포기할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것도 있고 굳은 마음을 먹고 나선 길인데 벌써 포기하기에는 아까워 보였다. 그런 것 보다 더 중요한 건 그동안 청년의 기세를 막고 있던 운이 풀릴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었다. 금신귀인의 좋은 사주를 타고 난데다 운이 피어나는 시기를 맞이했으니 이제는 진정한 도전을 해볼 시점이 된 것이다. 두 번의 실패 때문에 그만둔다면 몸을 풀기만 하다가 정작 본 게임을 그만두는 것과 같다. 금신귀인 사주도 화가 왕성하지 않다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풀린다. 그러나 청년은 재물운도 순탄하게 열리고 사회적 지위도 충분히 얻을 사주이다. "다시 한 번 도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정말 그럴까요?" "그럼요." 불안해하는 청년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 "걱정하지 말고 그 시간에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게 도움이 될 거예요. 정 안되면 그때 기업체에 취업을 해도 늦지 않으니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확신을 주는 말에 청년은 찌푸렸던 얼굴을 펴고 풀린 얼굴로 역학원을 나섰다. 꿈꾸었던 미래, 기대하던 직업이 청년에게 분명히 찾아올 것이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용기를 얻어 돌아갈 때는 필자의 기쁨도 더 커진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0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사주보다는 관상이라 한 까닭 <1>

사십 넘어서의 얼굴상은 본인의 책임이란 소리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인상이나 관상에 대하여 잘 알려진 일화 중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관련된 얘기가 있다. 그가 자신의 그림에서 천사의 모델로 삼았던 미소년이 있었다. 어린 시절 그의 얼굴은 천사와도 같이 맑고 순수하였다. 다빈치가 오랜 세월이 지나 나이를 먹은 후에 이번에는 악마를 그림 속에 그려야 할 상황이 되어 적당한 모델을 찾았다. 그러던 중 악마의 모델에 적합한 인상의 사람을 찾아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데, 그가 바로 예전에 천사를 그릴 때의 그 미소년이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 속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살아온 날들의 마음들과 궤적들은 고스란히 얼굴에 투사가 되고 이것이 장기간 계속되면 바로 확연한 관상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온 삶의 여정이란 것이 결국은 마음의 표상 속에 얼굴에 고스란히 나타나게 되는 것이니 본인의 책임이라 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얼굴상, 즉 관상은 우리의 마음기운에 따라 선하게도 악하게도 바뀔 수 있다고 보는 것이 관상학의 기본적인 전제다. 몇 년 전 인기를 끈 '꼴'이라는 만화가 있었다. 관상이 어떠한 논리로 사람의 운명에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 설득력 있고 재밌게 묘사한 내용이었다. 특히나 관상은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설득력을 지닌 실용학이기도 했다. 중국 당나라 때에는 관리를 뽑을 때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 하여 풍채와 용모와 함께 말과 글, 판단력 등을 함께 살폈다 한다. 과거 대기업의 총수가 입사면접에 관상가를 대동하여 성적보다도 관상학적으로 좋은 상과 태도를 지닌 사람을 뽑곤 하였는데 모두 이와 같은 원리에 의함이다. 사람의 운명을 감정하기 위해 사주명조를 살피려면 그 사람의 생년월일을 알아야 하지만 관상을 통한 길흉화복을 짐작하는 일은 바로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기에 이런 이유에서도 옛사람들은 사주보다는 관상이라고 했을지도 모은다. 이런 의미에서 타고난 사주의 연월일시는 못 바꿔도 관상은 바꿀 수 있다. 마음의 표상이 인상이고 인상이 굳어지면서 관상이 되기 때문이다. 혹여 성형을 통해서도 좋지 않은 관상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도 있겠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필자는 그리 신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선하고 순수했던 어린 아이 같은 모습도 확연하게 달라지는 법인데 아무리 수술을 한다 하더라도 전체 틀을 확 바꿀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 외과적인 수술보다는 마음자리를 바꿈으로써 나타나는 효과가 더 큼을 말할 나위가 없다. 마음을 바꾸면 관상도 달라지게 된다. 그래서 '사주보다는 관상이요, 관상보다는 심상(心像)'이란 말이 있는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0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겸손함이 주는 복덕

복이란 것이 원래는 자작자수(自作自受)인지라 스스로 복 받을 원인을 지어야 하는 것이 복을 받게 되는 일차 요인이다. 그런데 복의 특성은 지은 것보다 항상 더 받게 되어 있다. 작게는 1/4을 더 받고 많게는 10배 이상을 받기도 한다. 그런데 특별히 복을 짓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습성을 몸에 익히면 좋은 기운들이 쌓이게 되어 자석처럼 좋은 기운을 불러 모아 역시 복밭의 근간을 이루기도 한다. 이러한 복밭의 습관을 짓는 일은 공연히 남을 향해 흉을 보거나 쓸데 없이 남의 뒷말을 하지 않는 마음가짐만 가져도 그러하다. 흔히 말하는 뒷담화는 남을 위해 하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그 과보는 자신을 향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받을 복도 쫓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필자는 역학도의 길에 들어선 이래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어떤 이는 지금까지도 인연을 맺어 오고 있으며 어떤 이는 그저 두서너 번의 만남으로 끝난 적도 있으나 사람 사이의 인연은 수승하여 전생부터도 선연(善緣)이거나 친근했을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오랜 좋은 인연을 지닌 사람들의 한결같은 특징은 공연히 남의 말을 함으로써 즐거움을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필자가 워낙 이런 저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많고 법회는 물론 역학교육 등으로 신도며 제자며 일 관계로 필자를 중심으로 서로 알고 지내는 사람들의 수도 적지 않다. 일을 해도 함부로 남을 비방하거나 흉 보는 일이 거의 없었다. 속으로야 못마땅한 일들이 서로 있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필자가 사무실로 쓰고 있는 충정로 역학원은 크기는 작아도 꽤나 역동적인 곳이건만 오랜 시간을 두고 오가며 지내는 사람들은 어찌 그리도 약속이나 한 듯 입이 무겁고 남의 말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남에 대해 흉보고 비난하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은 맞장구 쳐주는 사람들이 없으니 스스로 떠난 것이 될 것이다. 이를 일러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 하는 것이리라. 또 하나 증명된 것은 말이 적고 남 비방하기를 즐기지 않는 필자의 인연들은 좋지 않은 대운이 들어와서 잠시 어려움은 겪기는 하지만 필자의 조언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며 묵묵히 기도도 하고 봉사도 하면서 자신을 하심하며 조용히 노력하다 보니 기대했던 이상으로 운도 잘 풀리는 것을 적지 않게 목도하였다. 반면에 툭하면 남 탓을 하고 남에 대해 비방하기를 자주 하던 사람들은 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만큼의 결과를 받지 못함을 보았다. 이런 경험이 십년 넘게 쌓이다 보니 왜 성현들이 하심하고 겸손함이 운을 바꾸는 첩경이라 말씀하셨는지를 무섭게 실감하게 된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0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기도는 자기 암시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 말이다. 또한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다면 애초에 자연이 우리를 꿈꾸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존 업다이크의 말이다. 이는 일체유심조라는 말로도 통한다. 마음 먹기 달렸다는 뜻이다. 화엄경에 나오는 구절로서 이번 올림픽에서도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들이 메달을 땄거나 못 땄거나 모두가 마음 속에 아마도 이 구절을 가슴에 새기며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정신적으로 무너지면 아무리 많은 훈련을 하였어도 단박에 무너질 수 있는 법이다. 따라서 "나는 할수 있어!"라는 자기 체면과 암시는 단지 말 뿐만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새겨야 하는 금과옥조인 것이다. 이번에 메달을 딴 많은 선수들은 한결같이 나는 할 수 있다는 자기 암시와 확신이 통할 수 있다는 깊은 믿음이 있었으며 분명 평상시에도 자신을 다잡기 위한 간절한 기도와 함께 했었을 거란 짐작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자신은 물론 자식에 대한 엄마의 간절한 기도도 있었을 것이며 기도는 그 자체로도 힘을 갖게 되고 그 힘은 파장의 형태로 엄마와 자식처럼 같은 유전자 DNA를 가진 대상에게 전달이 된다. 그래서 심적으로 힘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대학시험이나 수능을 앞두고 각 사찰에서 100일 기도 등을 입재하는 이유는 이러한 정신적 힘을 발현시키고자 함이다. 기도를 한다고 해서 부족한 공부에도 시험을 잘 본다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간절한 기도의 파장이 자녀에게 전달이 되어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물론 시험 당일의 심적인 안정을 꾀할 수 있게 된다. 또 하나는 기도를 하는 와중에 기도를 하면 할수록 우리 아이 시험 잘 보게 해달라는 인간적인 얕은 발원을 하게 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머니의 마음은 보살이 도되어 간다. 결과적으로는 어머니 자신을 위한 기도처럼 말이다. 그러나 진정한 기도의 공덕과 공력은 나도 좋고 남도 좋은 자리이타한 힘을 지니게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기도의 불가사의한 힘이다. 특히 불교의 기도에는 발원과 함께 반드시 회향으로써 마무리하게 되어 있다. 이 기도공덕으로 모든 존재가 다 함께 행복하기를, 그들이 모두 열반의 지혜와 해탈지견을 얻기를, 세세생생 보살도를 행하기를 하는 간절한 바램을 담고 있다. 또한 성경의 시편은 그 전체가 감사의 시로서 시편 곳곳에 감사의 씨가 뿌려져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그러므로 구약의 시편은 감사의 념과 눈물을 담뿍 함축하고 있다. 감사하는 마음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고 온유하게 만들며 자애하게 만든다. 우주에 대해 겸손하고 하심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감사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성경에도 범사에 감사하라 고 나와 있지 않은가?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0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사주명조는 윤회하면서 습득된 에너지

기독교에서는 인간은 영(靈) 혼(魂) 육(肉)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고 있다. 기독교에서 영과 혼으로 표현하는 것을 유교나 불교에서는 영혼 또는 혼령으로 부를 뿐이다. 불가에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불성(佛性) 또는 자성(自性)이 있다고 보고 있다. 본래 그 자리 그래서 본래면목(本來面目)이라고도 부른다. 이 본래면목의 원래 그 모습을 영(靈)이라고 부르는 것이요, 혼은 우리의 의식 또는 무의식에 함장되어 있는 습관되어지고 훈련되어져 계속 유지되고 있는 성정이자 기운이다. 그러므로 영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우리의 고향 같은 자리를 말한다. 그러므로 기독교에서도 영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니 불가적 진여자성의 자리와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혼은 오랜 동안을 윤회하고 또 윤회하면서 습득된 에너지체다. 그러므로 이 혼을 잘 닦아야 영원한 자리인 완전무결한 영의 세계와 합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인데 우리 중생들은 탐진치로 휩싸인 오욕칠정대로 사느라 계속 욕계, 색계, 무색계를 윤회하면서 끊임없이 고통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사주팔자의 여덟 글자 이 기호들은 우리가 세세생생을 윤회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와중에 굳혀진 의식과 무의식의 결정체인 것이다. 우리가 명(命)을 마치고 몸이 무너질 때 이러한 식(識)들은 역시 혼(魂)을 이루는 체가 된다. 그리하여 중음의 상태에 있다가 다시 윤회의 존재를 받을 때 다시 성격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고 우리가 사주명조를 부여받는 원리가 된다고 필자는 보고 있다. 우리의 일상에서 한 예를 들어보겠다. 가정이 평탄해야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이룰 수가 있다. 즉 모든 성공의 첫째 조건은 부부사이의 신실한 사랑과 존중이다. 그런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은 일반적으로 심신이 안정된다. 아기를 잉태한 순간부터 임산부의 평온한 마음은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있음은 의학적으로도 증명이 되었다. 이렇게 평온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기는 정서가 안정되어 세상사를 살아나갈 때 원만한 인간관계를 이룰 수 있고 따라서 삶의 여정 역시 평탄할 소지가 크다. 삶의 여정에 어려운 일이 있다 해도 화합하고 배려하며 함께 역경을 극복해나가는 부모는 자식들에게 훌륭한 귀감이 되는 것이다. 자식들도 화합하는 부모를 보며 바른 방향으로 철이 들게 되면서 세상에 대하여 긍정적이 된다. 그러나 부모가 맨날 싸우고 불화하는 부모 사이에서 크는 자녀들은 심정적 불안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어 왜곡된 이성관이나 부정적 트라우마가 내재된다. 이러한 트라우마는 내면의 의식 무의식 속에 함장되게 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우울하며 자신감이 약화된 부정적인 기운이 내면에 쌓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기운 역시 유전되는 것이니 밝고 긍정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3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운명은 내가 선택한 것

사주팔자는 속일 수가 없다는 말이 있다. 어떤 이는 사주가 좋지 않자 생일을 바꾸는 예도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타고난 기본 운명의 길을 바꿀 수는 없다. 사주를 바꾸려면 마음을 바꿔야 한다. 마음을 바꾸면 혼이 바뀐다. 혼의 기운이 바뀌게 되면 타고난 사주팔자 여덟 글자는 힘을 발휘할 수가 있다. 그래서 수행하는 이들은 운명이 작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빈 손으로 온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엄밀히 말하면 꼭 맞는 말은 아니다. 태어날 때 이미 자기가 어떻게 살아간다고 하는 운명의 기호를 받아가지고 나오기 때문이다. 그 아기가 부자집 좋은 부모 밑에 태어나는데 어찌 이것이 빈 손으로 오는 것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가난한 부모를 만난 것이 어찌 나의 허물이라고 말할 수 있냐고 반문하지만 형편이 어려운 부모를 만난 것은 사실은 나의 선택이지 부모의 선택이 아니다. 즉 내 복도 내 흉도 내가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다.사람이 중음(中陰)의 상태에서 자기와 코드 즉 기운이 맞는다고 생각되는 수정체에 흡착되어 잉태가 되는 것이다. 몸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난자와 정자가 만나 이루게 되지만 인간은 원래 육신과 혼이 합쳐서 이루어지는 까닭에 어머니 아버지의 난자와 정자가 만나 몸을 이루는 수정체가 되는 그 순간 우주에 중음 상태로 있던 혼령이 흡착되어 한 생명이 태동되게 된다고 보는 것이 불교적 직관이다. 깊은 수행과 명상을 하면서 큰 신통력을 지녔던 티벳불교의 시조라 할 수 있는 파드마 삼바바가 남긴 저술인 '사자(死者)의 서(書)'에서 뿐만 아니라 윤회와 환생의 메카니즘을 설파한 많은 큰 수행자들의 얘기다. 이러한 얘기를 꼭 불가에서만 한 것이 아니다. 기독교에서도 큰 영성을 보여준 수도자나 목회자들도 사후세계를 설명하는 내용이 불가에서 하는 설명과 거의 일치한다고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1680년대에 태어난 스웨덴의 과학자이자 수학자이며 독실한 기독교도였던 스웨덴 보르그는 50세 후반에 예수의 모습을 수차례 접했으며 그 후 천리안을 얻고나서 유체이탈은 물론 영가들과도 대화했다 한다. 이런 얘기는 그가 저술한 '영계 저술(靈界 著術)'에서 영가들과 만나 교류한 얘기 등을 자세히 묘사했다 한다. 1800년대 영국의 유명한 시인이었던 브라우닝은 "영계에 대해 분명히 밝힌 사람은 스웨덴보르그 외에는 없고 믿을 수 있는 것도 그의 책 뿐이다."라고 말했다 하며 2백여 년이 지난 지금도 영국에 스웨덴보르그협회가 설립되어 있다 하니 서양 신학사에 있어 그의 지명도를 알 수가 있다. 그는 또한 자신이 예언한 날인 1772년 3월 29일에 84세를 일기로 명을 마쳤다 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3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인간이 제일 잔인하다

며칠 전 본 인터넷 기사에서 참으로 가슴 아픈 광경을 목도하였다. 지옥이 따로 없는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시리아내전 중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출된 소년의 모습은 전 세계 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현재 시리아 내에서 최악의 분쟁지역이라는 알레포에서 구출된 작은 소년이 피로 얼룩진 모습으로 멍하니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출돼 구급차 좌석에 앉아 있던 소년은 겨우 5세나 되었을까, 피범벅이 된채 온통 먼지로 휩싸인 소년의 멍한 얼굴 표정에 가슴이 도려지는 듯했다. 그 어떤 이유로도 전쟁은 없어야 한다. 그러나 전쟁은 곧 인간의 역사였다. 죽고 죽이면서 생존을 확인한다. 짐승의 본능은 살기 위해 다른 개체를 공격하고 살상하지만 인간들의 살상은 단지 생존본능 때문만이 아닌 여러 가증스런 논리를 세워 전쟁을 합리화한다. 문제는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은 어쩔 수 없이 포화 속에 노출되지만 이 와중에 민간인들의 희생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서 이리 저리 치이면서 당하는 민간인의 고통은 전쟁터에 노출된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 모든 전쟁이 그러할 것이다. 나라가 있어도 이념 전쟁으로 동족상잔을 겪었던 우리나라인지라 시리아의 내전이 남다르지 않게 느껴진다. 이념전쟁이었던 6.25를 비롯하여 나라를 잃어버렸던 일제 강점기 때, 위정자들의 무능력으로 나라를 잃어버렸던 그 때도 민초들은 엄청난 고난을 겪었다. 나라 잃은 설움 속에서도 무릇 독립군들이 결성되어 만주와 북간도 등에서 투쟁을 벌였고 청산리전투나 봉오동전투에서는 일본동리 인근의 조선민들을 잔인하게 몰살을 시켰다 한다. 마을을 불태우고 각각의 마을에서 삼천육백명이 넘는 양민들을 참살하였다 하니 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그렇게 큰 희생을 치루고 열심히 싸웠건만 나라가 없었던 관계로 이 희생에 대하여 잘알지 못하여 더 가슴이 아프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테러가 비일비재 하다 보니 난민들을 비롯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나라의 사람들에 대해 경계심과 비하하는 마음들만 커져가는 것 같다. 그러나 세상은 돌고 돌며 역사 역시 그러하다. 높은 데가 낮아지고 낮은 곳은 다시 높아지는 것이 세상사의 이치다. 항상 겸손한 가운데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에 대해 관대해야 한다. 날로 심해지는 테러의 여러 양상으로 인해 우려와 경각심이 커가는 것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애해야 한다. 왜곡된 시대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그 고난의 시대를 보낸 우리 동족들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겸손해야 함을 이 8월에 깊이 통찰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2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초인 이순신 장군

필자가 묵념을 올리고 소소한 제의를 올리는 분이 있다. 필자 주변의 분들은 알고 있겠지만 고육영수여사와 이순신장군이다.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위인 중 한사람이 바로 충무공 이순신장군이다. 충무공은 1545년 음력 3월 8일에 태어났는데 이를 양력으로 환산한 날짜인 양력 4월 28일을 공식적으로 기리는 탄신일로 정한 것이다. 해마다 이 날에는 아산의 현충사에서 이순신장군의 넋을 기리고 예를 올리는 제향이 정성스럽게 치러지고 있다. 필자의 어렸을 적에는 교과서에 실린 충무공의 우국 충절과 왜군을 물리친 훌륭한 전적으로 무공을 이룬 뛰어난 장군으로만 알고 있었으나 그동안 여러 책과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를 통해서 그리고 그 이후 시각적인 드라마를 통해서도 인간 이순신장군의 고뇌와 면모를 접한 후에는 늘 가슴 한 켠에 회한이 배어온다. 지금으로 치자면 민중의 사랑을 받는 슈퍼스타였지만 오히려 이 점은 당시의 임금인 선조의 은근한 배척을 받았고 이에 더하여 주변의 질시와 모함으로 인해 장군이 겪었을 고독함에 가슴이 아려온다.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인욕(忍辱)하는 마음과 혜안 그리고 결단력이라고 본다. 장군이 훌륭한 점은 자신을 시샘하는 무리들에 대해서도 원망하는 마음을 내지 않았다. 왜 괴롭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나라를 위하는 마음 안에서는 누구를 원망하는 대신에 차근차근 자신의 최선을 다하며 행동이 필요한 시기에는 바로 즉각 행동에 옮겼다. 분해 하는 마음으로 그래, 너네들끼리 잘 해봐라! 하는 마음으로 숨지 않았으며 백의종군도 마다 않고 행동으로 본인의 의(義)를 다했다. 이러한 이들이야 말로 진정한 영웅 아니겠는가? 시대의 영웅이 어떻게 시기와 질투로 인해 어떻게 모멸 받는지 그러나 어떻게 진정한 영웅으로 길이 남을 수 있는지를 충무공만큼 극명하게 보여준 예도 드물다. 본인이 받는 모멸을 인욕함으로써 그 시대 조선의 강토와 백성을 구하려는 대의가 발휘된 것이다. 결국 본인도 구하고 나라도 구한 것이니 죽으려고 하면 살 것이요,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라는 실증의 예가 된 것이다.진정한 의인은 잊혀지지 않는 법이지만 이순신장군의 탄신일 기념행사가 단지 사당의 제향 정도로만 열리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외국에서는 바하니 모차르트니 유명한 음악가들이나 소설가의 탄생을 놓고도 탄생 백주년이니 서거 몇 주년이니 하면서 성대하게 기념행사들을 하곤 하는데 영웅에 대한 추모가 다소 소홀하지 않기를 바란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2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여성편력이 불러오는 망신살

세련되고 매너 있고 신사적인 남자 특히나 여자를 대할 때 부드럽고 깔끔한 성품의 남자는 여자들이 따르기 마련이다. 거기에 더해 스스로 통제할 줄 알고 밀고 당기기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면 주도권을 잡는 건 어렵지 않다. 흔히들 여복이라고 한다. 그러나 좋게 말해서 그런 것이지 나쁘게 말하면 여성편력이다. 더 나아가서 자칫하면 자기를 베는 칼이 되기도 한다. 여자문제로 곤란을 당하는 사주 중에 망신살이 있다. 망신살은 주색잡기 등으로 사회적 망신을 당하거나 집안이 치명적으로 흔들리는 곤경을 당하게 된다. 망신살 운세는 이성문제로 인해 아주 심한 고통을 겪게 된다. 남자만 그런 것이 아니고 여자도 흉한 꼴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는 교도소까지 가야하는 심한 경우에 처하기도 한다. 부부로 잘 살고 있는 남녀가 일순간에 갈라서는 일도 드물지 않게 눈에 뜨인다. 말 그대로 사회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자기의 인생에도 망조가 드는 살면서 만나지 말아야 할 일이 생기는 것이다. 유명 인사들이 여자문제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뉴스를 통해 심심치 않게 듣곤 한다. 일반인도 망신살이 뻗치면 벼랑 끝에 서게 된다. 공기업과 다를 바 없는 업체의 간부가 상담을 온 적이 있다. 그가 궁금했던 것은 새로 맡은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하는 것이었다.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를 마친 뒤에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지금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다른 문제 같은데요." "어떤 걸 말씀하시는지…" "여자 때문에 고민 아닌가요?" 직접적으로 말을 건네니 흠칫 놀라는 눈치더니 말을 한다. 프로젝트를 함께 하는 팀원 중에 유부녀 사원이 있단다. 그런데 그에게 대하는 게 남다르다는 것. 벌써 몇 달째 그런 상태인데 싫지는 않고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나서자니 후일이 겁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한다. "매너 있게 대하고 잘 돌봐주니 여자들이 좋아할만 하네요. 그런데 사주에 망신살이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망신살이요?" 찬찬히 망신살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그가 올해에 자칫하면 불운에 걸릴 수 있는 형국임을 알려줬다. 여자문제로 망신을 당할 수 있는데 말하기 쉬워 망신살이지 한 번에 모든 걸 날릴 수도 있으니 진중하고 또 진중해야 한다고 당부 했다. 업무 때문에 상담을 청했던 그는 진짜 중요한 걸 알게 됐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시하고 돌아갔다. 몰래한 사랑이 짜릿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누구나 한 번쯤은 꿈을 꾸기도 한다. 그러나 그 한 번이 여태껏 쌓은 모든 것을 무너뜨릴 수 있다. 더구나 망신살이 들어오는 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2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결혼하자는 사람의 공망 사주

삼십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여성이 아무 말 없이 사주 하나를 내놓는다. 누구 사주다 하는 말도 없고 이렇다 저렇다 하는 말도 없다. 나름대로 사정이 있으려니 하고 생각했다. 짐작은 틀리지 않아서 사주는 자기 것이 아니고 어떤 남자의 것이었다. 사주를 풀고 났는데 말을 하려니 조심스러웠다. 그다지 좋은 사주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누구의 것이냐고 물어보니 그때서야 이야기를 한다. 자꾸 결혼하자고 하는 남자의 것이란다. 자기는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이고 남자는 병원에서 일하는 약사라고 한다. 친분이 깊은 것도 아닌데 남자는 결혼을 이야기하고 자기는 왜 그런지 내키지 않아서 응답도 않고 있는 상태란다. 사주에서 편재는 남자 여자에게 모두 아버지를 뜻한다. 이 편재가 공망되면 아버지와 인연이 별로 없는 사람이다. 어렸을 때 일찌감치 아버지가 돌아가신 사람에게 많은 사주다. 편재가 년주나 월주에 한 개가 있다면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난다. 부모의 도움을 못 받고 자라는 것은 그로 인한 결과다. 한편으로 편재는 재정을 대표한다. 그러므로 편재가 공망되면 경제적으로도 궁핍한 생활을 피할 수 없다. 이런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목돈을 손에 넣지 못한다. 목돈은커녕 파산하기 쉽고 직업이나 사업을 자주 바꾸기 때문에 안정된 생활이 어렵다. 여자가 들고 온 남자의 사주가 그러했다. 설명을 듣고 난 여자는 표정이 좋지 않았다. 당연히 좋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결혼하자는 남자의 사주가 그러하다니 세상의 어느 누가 좋겠는가. 이제 여자의 선택만 남아있었다. 어떤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지는 여자도 알 것이다. 오히려 선택이 쉬워졌을 수도 있다. 어려운 시험 문제의 답안을 조금은 들춰 보았으니 말이다. 힘든 결정을 해야 하는 그녀의 어깨가 한없이 무거워 보였다. 공망은 사주에서 그리 좋은 요소가 아니다. 모든 것을 무(無)로 만들어 버리는 작용을 하는 것이 공망이다. 공망이 되면 고유한 작용을 잃게 되니 좋은 것도 공망되면 좋아지지 않는다. 흉한 것 역시 공망되면 흉하지 않게 된다. 공망이 충되면 공망도 충도 성립하지 않게 된다. 그렇기에 공망은 길한 경우도 있고 흉한 경우도 있다. 상담을 청한 여자가 결혼을 고민하고 있는 남자처럼 편재가 공망된 사주도, 귀인과 동주하거나 합하면 공망의 액운을 면할 수 있기는 하다. 그러니 사주에 공망이 있다고 실의에만 빠질 일은 아니다. 그러나 부부나 동업자 사이인데 일주끼리 공망된다면 문제는 달라지기도 하는데 좋은 결실을 얻지 못하고 피해만 남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고부관계에서도 공망을 살피면 갈등이 심할지 화목하게 지낼지를 예상 할 수 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2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교통사고를 조심해야 하는 충살(衝殺)

사주명리학상 충살은 천간(天干)의 충과 지지(地支)의 충으로 나누어진다. 현대사회는 교통의 발달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 역시 지구 반대편도 1일 안에 다다를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교통이 편리해진 반면에 사고의 위험도 많아져 순간의 실수와 졸음운전 등으로 비극을 겪기도 한다. 얼마 전에 있었던 영동고속도로상의 5중 추돌사고나 부산 해운대 근처의 교통사고 역시 눈 깜짝할 사이 수많은 사상자를 내는 끔찍한 사고였다. 팔다리, 발목이 부러지는 단교관살이나 곡각 또는 교각살 역시 충살과 관계가 깊은데 교통사고는 충살의 전형적인 예가 된다.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마차나 말에 부딪혀서 다치거나 죽는 일이 충살의 대표적인 경우였지만 차나 비행기 등 교통수단이 발달한 경우에는 자동차사고를 충살의 대표적 경우로 뽑게 된다. 필자의 신도 중에도 유통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 필자는 충살이 있는 신도들의 경우 먼 길을 떠나 야할 경우 되도록 충살의 영향을 적게 받는 시기나 날을 반드시 알려주곤 한다. 필자의 상담경험상 통계적 확률치가 높은 경우가 충살로 인한 교통사고를 뽑을 수가 있을 정도로 충살의 영향을 무시할 수가 없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연간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상해를 입는 사람이 OECD 국가중 최고라 한다. 이로 인한 금전적인 손실의 크기를 떠나 목숨을 잃거나 다쳐서 평생을 불구로 살아가는 일은 그 어떤 고난 중에서도 결코 작다 할 수 없다. 마음을 다스려서 경감되는 고통은 어떤 면에서는 고난이 아닐 수도 있을 정도로 신체적 장애는 가장 큰 재난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집을 나와 어디로 이동하는 동안 교통사고에 대한 개연성은 누구나에게 똑같이 부딪히는 리스크이다. 그러나 역학도로서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같은 사고를 당해도 누군가는 다치거나 죽는 사람까지 생기지만 누군가는 경미한 부상 또는 전혀 털끝 하나 다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의 차이가 바로 충살의 유무인 것이다. 이러한 충살을 완화시켜 주는 방편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어서 어떤 경우에는 차가 뒤집어져도 찰과상 정도로 끝나는 경우도 본적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필자가 역학도로서 신묘한 경험을 많이 하지만 스스로도 놀랄 때가 많다. 물론 충살이 있는 경우는 인간관계 역시 불협화음이 많다. 신체적 상해를 겪는 것은 외부 적인 충살의 현현함이며 내면적으로는 인간관계의 어려움으로 발현되곤 한다. 직장상사와의 갈등, 부부간의 갈등이 심한 경우 역시 충살의 작용이 있는 경우다. 어찌됐거나 충살이 사주명조 상 확연한 사람들은 여러 가지 흉액이 함께 겹칠 때, 즉 운기가 좋지 않을 때 사고를 당할 확률이 상승하니 이럴 때는 각별히 몸과 마음을 조심해야 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2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활인업(活人業)의 양면성

보통 활인업이라 하면 사람의 생활을 편하게 하고 잘살게 하기 위한 직업이나 일을 의미한다. 아픈 사람의 병을 고치는 의사는 물론 심리상담가나 역학인, 무속인을 포함한 종교인도 넓은 범주의 활인업에 속한다. 활인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엄밀히 말하면 평탄한 삶을 살아간다고 볼 수는 없다. 현대 사회는 시절이 좋아져서 그렇지 전문직업으로 인정받고 고소득군에 속하는 의사직도 과거 시대에는 중인계급에 속했었으며, 왕이나 황제를 포함한 왕가 가족을 포함한 높은 품계에 있는 사람을 치료했다가 성과가 좋지 않으면 오히려 추궁을 당하고 더한 경우는 귀양까지 가기도 하였다. 또한 궁중에 소속된 역관을 포함하여 무속인이나 역술인들도 그러하여서 왕의 사주나 궁궐의 내밀한 일에 대하여 괘를 뽑고 점사를 하기도 많이 하였지만 비밀스런 내용을 알게 됐다고 하여 신체적 위해를 당하는 일 또한 비일비재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말이 좋아 활인업이지 그 활인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스트레스와 사회적 입지는 공고한 것이 못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직업도 타고나야 할 수 있는 것이다. 의사도 사주에 양인살이 있을 때 의사로서 진가를 발휘하는 경우가 많으며 무속인은 귀문살(鬼門殺)이 들어야 용하다는 소릴 많이 듣는다. 흔히 역술인이나 역학인들은 귀문살에 인수격이 있을 경우 학문적 통찰까지 더하여져 사방에 신통하다는 인정을 받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때로는 조상자리가 편안하지 않을 때 자손에게 여파가 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도 보면 꼭 귀문살이 있는 자손에게 먼저 작용을 하게 된다. 우리 주변에서도 가끔 이런 경우를 보곤 하는데 조상 중에, 특히 가까운 연대에 무당을 했거나 한 경우 후손 중에 무병을 앓는 경우가 있게 된다. 그런데 희얀한 것은 대부분 무속인은 외가줄을 타고 나는 경우가 더 비중이 크다. 우리들 일상사에서 일어나는 우환은 영가의 문제에서 오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기의 형태가 다르기에 잘 보질 못할 뿐이다. 그러나 조금만 영의 파장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다. 이런 문제는 천도재나 구병시식으로 푸는 것이 효험이 있다. 육체의 병은 의사가 도움이 되지만 영적 세계의 문제는 활인업에 속하는 분야의 사람들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해서 미신으로만 단정할 수 없는 영적 세계의 문제는 긍정적으로 풀어나가야 하지 않겠는가? 양인살에 형살이 있는 사람이 일이 잘못 풀리면 백정이 되는 것이고 좋은 방향으로 가면 대표적 활인업인 의사가 되어 아픈 사람을 구하는 것과 같은 이치로서 말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2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일이 잘 풀리는 사람

"하늘을 향한 감사의 생각은 그 자체가 기도"라는 말이 있다. 19세기 영국의 저명한 복음 전도자이자 설교자였던 C. H. 스펄젼이 설교 중에 한 말이라고 한다. 이 구절을 보면서 마음이 진정 겸손한 사람들은 기독교적 표현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보는 것일 것이며 불교적 표현으로는 진여자성(眞如自性)을 보았다고 하는 것이리라. 그러하기에 우리는 사소해보이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무심코 좋지 않은 기운의 말은 삼가야 한다. 예를 들면 아침에 눈뜨며 "아, 잘잤다.~"라며 감사하며 일어나는 사람의 하루와 "아, 또 회사 나가야 하나? 힘들어 죽겠네."하는 마음으로 일어나는 사람의 하루는 다르다. 출발선부터 다른 것이다. 마음은 참으로 신묘한 것이어서 내가 가진 파장의 종류가 어떤 것인가에 따라 비슷한 종류의 파장들이 귀신같이 따라 붙는다. 항상 불만에 차 있으면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매사를 대하는 사람들은 습관처럼 불평거리를 찾는다. 그런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서도 많이 보지 않는가? 그런 사람들의 표정은 언제나 부어 있는 모습이기 일쑤다. 본인에게 득이 되는 일에는 헤헤거려도 조금만 본인 뜻대로 되지 않으면 금방 성난 표정이 되는 인성의 사람에게 복의 기운이나 에너지 파장이 다가올 수 있겠는가? 산 사람들 세계에서도 성난 표정을 하거나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게 되면 주변 사람들은 다 도망가고 만다. 이와 같은 이치인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기운을 부르는 이치는 간단하다.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좋은 면을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 신도 중의 한 사람 예를 들어보겠다. 그녀의 아파트는 15층에 위치하고 있다. 바쁜 출근길에 헐레벌떡 승강기를 타려 뛰어나왔는데 아래층에 내려가고 있으면 그녀는 "그래도 바로 아래층이 아니니 다행이네. 그랬으면 참 약올랐을텐데.."하며 짧은 염불이라도 하며 기다린단다. 근데 어떨 때는 바로 14층쯤을 승강기가 내려가는 적도 있는데 그럴 때는 "이참에 목돌리기 같은 간단한 스트레칭이라도 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승강기를 기다린단다. 에잇, 아침부터 재수없네 따위의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감사함의 긍정마인드를 지닌 사람들에게 절망이나 부정적인 파장은 작용을 하지 못한다. 그러기에 유대인 어머니들은 자녀들에게 우선적으로 강조하는 마음교육이 있다. "원망하는 사람과 사귀지 말며, 감사하는 사람과 친하라는 것"이다. 이는 스스로 복을 부르게 하는 하늘의 마음이 준 교훈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1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나이 많은 남자와 결혼을 하는 것이 좋은 여자

사주팔자는 속일 수가 없다는 말이 있다. 필자가 역학도로서 음양오행에 근거한 명리학의 통계적 과학성을 신봉하고는 있지만 운명은 바꿀 수가 없다는 네거티브한 생각까지 옹호하지는 않는다. 왜? 운명의 운(運)자는 움직일 운자이기 때문이다. 물론 여자는 남편을 잘 만나야 호강한다 라는 말이 있는데 남편을 잘 만나는 것도 기본적으로는 남편운이 좋아야 하는 것이니 기본적으로 타고난 운기의 힘과 경향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보느냐에 따라 운명의 길이 정해지는 것이니 운명의 주체는 본인 자신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서두가 길었지만 얼굴은 아직도 30대로 보이는데 40을 훌쩍 넘은 A여인이 상담을 왔다. 사주를 보니 개띠 7월생에 계수(水)사주다. 토(土)가 두 개씩이나 있는데 지지(地支:사주의 밑 부분을 나타낸 오행)에 을목(木)이 형살(형벌을 받듯이 나쁜 흉액)의 조짐이 있으며 관살(官殺:남자를 나타내는 오행)이 혼잡한데 삼형살을 맞고 있으니 부부간에 틀림없이 문제가 있다. "계수(水)사주가 년 월간에 관살인 무토(戊土)를 놓고 있으며 지지에 자묘(子卯)형살을 맞고 있어 서른 여섯 살에서 서른 아홉 사이에 이혼을 했겠네요" 라고 말하니 A여인은 깜짝 놀라며 서른 아홉에 이혼을 하고 아이를 데리고 살고 있는데 이 나이에 결혼을 해도 되는지를 물었다. 사실 A여인의 운기 상으로는 결혼운이 세 번은 되었다. 그러나 지금 나이까지 오면서 결혼까지 생각하며 사람을 사귀었으나 사귀던 남자가 다른 여자가 생겨 마음 고생만 하고 관계를 접었다 한다. 그런데 예전에도 어딘 가서 결혼운이 여러 번 된다는 소리를 들어 마음이 편치 않은데 얼마 전에 사람을 소개 받았다 한다. 사람은 너그럽고 좋아 보이나 오십대 중반을 넘겼으니 열 살도 넘게 차이가 나고 해서 이래저래 맘이 편치를 않다 했다. 그러나 A여인은 사주명조 상 나이가 많은 사람과 결혼을 하는 것이 운명의 액땜을 하는 경우가 된다. A여인의 사주명조상 형살은 무례지형(無禮之刑)이라 하여 나를 나타내는 일간이 남편 자리를 여럿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므로 남편 자리가 계속 바람을 피는 경우에 해당한다. 그러니 젊은 남자보다는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야 마음 고생을 덜한다. 다행히 A여인은 재복이 있다. 그래서 나이는 좀 있으나 경제적으로 안정이 된 남자를 만나게 된 것이니 굳이 마음 고생하고 살 것이 뭐 있겠는가? 이 남자와 늦게 만나 백년해로를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경제적인 뒷감당을 해줄 수 있어 본인으로서는 다행인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1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조상을 위한 기도가 필요한 이유

불가에서는 산사람뿐만 아니라 이미 명을 마친 선망조상 친족·연족을 위해서도 기도를 한다. 백중처럼 일년에 한차례 합동으로 크게 재를 지내기도 하지만 음력으로 매월 18일을 지장재일이라 하여 재를 올리고 있다. 이 지장재일에는 선망조상, 친족 연족까지도 지옥고를 면하고 성불하는 것을 축원드리고 있다. 기도는 염력(念力)이다. 따라서 지극한 마음으로 조상님들의 영가를 위해 경을 읽거나 다라니를 염송하면서 마음을 모은다면 이는 조상님들께 전달이 된다. 조상님들의 유전자를 물려받았으므로 나와 같은 유전자를 지닌 조상님들에게 전달력이 높은 것은 같은 속성을 지닌 원소들끼리는 당연 혼합이 잘되는 이치와 같다고 보면 된다. 정신세계도 이와 같아서 꿈에 조상님들이 나타나 좋은 일이나 불길한 일을 미리 예시하는 것도 같은 DNA를 지닌 염력의 자석 같은 힘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그런데 혼자 하는 기도보다는 함께 하는 기도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보고 있다. 기도는 말 그대로 염력의 작용이기 때문에 한 사람보다는 두 사람이, 두 사람보다는 그 이상의 대중이 함께 하는 기도가 더 큰 위력이 있다고 보는 것인데, 염력(念力)이라는 것이 인간의 의지 또는 의도로써 힘을 발휘하게 된다. 이 힘의 작용이 물질적 매개 없이 다른 대상에 작용한다고 보기 때문에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당연 그 염력의 힘이 합쳐져서 산술적 합 이상의 힘을 발휘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두운 산 속을 혼자 가게 되면 미치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가면 무서움 극복이 쉬운 것이다. 공동의 힘이 국건하게 형성된 까닭이다. 그래서 종종 보는 일로 산중이나 고요한 곳에서 혼자 기도하는 사람들이 잡신의 작난(作難)으로 정신이 이상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한 까닭에 천도재처럼 영가가 관련된 기도를 올릴 때는 반드시 기도력이 좋으신 스님들에게 의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독교나 천주교에서도 영가와 관련된 의식을 할 때는 경험이 많은 사제들이나 목사가 집전을 하는데 불교와 차이가 나는 점은 기독교나 천주교 모두 영가를 마귀취급을 하지만 불교에서는 모든 혼백이나 영가 역시 성불대상의 존제로 보고 있기에 정중하게 다룬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도의 힘이며 천도재를 행하는 이유이다. 다만 위신력이 크신 보살님들이 함께 하시고 중재하시니 그 효과가 배가됨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래서 혼자 하는 기도보다 원효대사는 당시에 주인 없는 무덤이나 죽은 사람을 보면 반드시 이 광명진언을 염송하여 그 영가의 살아생전의 모든 죄업의 소멸과 극락왕생을 빌어주셨다 한다. 그만큼 광명진언의 위신력은 불가에서는 절대적이다. 불가에서 말하는 진언(眞言)은 염력을 영혼과 우주에 전달하는 미묘한 음으로 알려져 있다. 진정 마음을 담아 진언을 독송해보길 권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1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정관 따라 달라지는 인생살이

요즘은 한번쯤 이혼을 하는 게 여자에게나 남자에게나 흠잡을 일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옛날처럼 평생을 눈물 속에 지내며 어쩔 수 없이 사는 사람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 예전에는 생각하기도 힘들었던 일을 과감하게 실행에 옮긴다. 자기 인생을 충실하게 살아보려고 그러는 것이니 나쁜 것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두 번 세 번씩 이혼을 한다면 자기 인생에 충실했다 해도 그런 좋지 않은 일을 연달아 겪는 걸 즐거워 할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자기는 원하지 않는데도 배우자와 자꾸 갈라서는 일이 생기는 사람이 있다. 여자의 경우에는 정관이 많은 사주가 그렇다. 정관은 여자에게 있어서 남편을 의미한다. 정관이 하나일 때는 한 사람과 평생을 살지만 정관이 많으면 배우자도 많아진다. 아니면 인연의 끈을 맺는 남자가 많아진다. 지난번 상담을 온 여자의 고민은 남편의 의처증이었다. 어느 쪽으로 보나 만족스러운 남편인데 딱 하나 의심이 많아서 여자를 힘들 게 했다. 정관이 강한 사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정관은 칠살과 함께 일간을 극하는 육신으로 직장 벼슬 자리 권력 등을 의미하고 여자에게는 남편에 해당한다. 여자 사주는 정관이 어떻게 자리하느냐에 따라 남자관계가 달라진다. 사주에 정관과 도화가 함께 하면 남편이 외도를 하는 아픔을 겪는다. 정관이 사(死) 절(絶) 공망과 동주하면 남편이 있으면서도 있는 게 아닌 상태가 된다. 반면에 정관이 일주와 좋은 조화를 갖추면 주변에서 칭송받는 아내가 된다. 정관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정반대의 인생이 되기도 한다. 관은 사주에서 틀 또는 규제를 의미한다. 정관이란 글자 그대로 바른 규율이다. 사주에 정관이 있는 사람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규율을 잘 지킨다. 생활이 단정하며 누구를 이유 없이 괴롭히지도 않는다. 정직하고 착실하며 온화한 것도 특징이다. 그래서 정관이 있는 사주의 주인공은 생활이 바르고 지혜가 있으며 덕성도 좋다. 어떤 일을 해도 분명하게 일처리를 하므로 공공적인 분야에서 일하면 비리를 저지르고 않고 공명정대하게 일을 끌어간다. 연주(年柱)에 정관이 있는 남자는 대부분 장남들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차남인데도 정관이 있다면 어떤 이유로든지 장남의 역할을 하게 된다. 월주에 정관이 있는 남자라면 직장과 관련된 운세가 좋다. 취업난이 극심한 요즘 같은 때에도 근무조건이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업무나 승진에서도 남보다 좋은 운세를 타고 간다. 자연스럽게 사는 걱정도 수월히 풀려가니 부러움을 받을 만하다. 천변만화를 보여주는 사주란 참 묘하고 신비하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1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돈을 잘 굴리는 편재

태어나는 자리를 고를 수 없기에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많은 차이가 나게 된다. 누구는 부유한 부모의 덕을 보고 누구는 덕망 높은 부모를 만난다. 반대로 누구는 가난한 부모아래서 빈한하게 자라고 누구는 배울 것 없는 부모를 만나 많은 고생을 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환경에서 부모덕을 보는 사람은 사주에 편재가 강한 경우가 많다. 팔자에서 편재는 부모 또는 아버지로 보는데 편재가 강하면 아버지의 도움을 받고 편재가 형충이 있으면 아무런 것도 얻지 못한다. 편재는 일간이 오행을 극하는 것으로 음양이 서로 같은 것이다. 지난번 상담 왔던 사업가는 돈을 많이 벌어 주변에서 많은 부러움을 사는 사람이다. 그가 남자들에게 부러움을 받는 게 또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여자이다. 사업상 이곳저곳을 다니며 곳곳에 아내 모르게 여자를 만들어 두었다. 거기에 더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술을 즐기는 것도 그의 자랑 중 하나인데 언젠가는 골치 아픈 문제를 일으킬 것들로 가득 차있다. 상담한 사업가의 사주는 편재를 가진 사주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편재는 돈을 잘 굴리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특히 알지도 못하는 이곳저곳을 다니며 돈을 많이 벌어들이는 운세이다. 얻게 되는 재물도 적은 것들을 조금씩 모으는 게 아니라 순간에 큰 규모로 쌓이곤 해서 부러운 시선을 받는다. 돈 뿐만 아니라 여자도 그에 못지않게 따르니 한마디로 여복이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주색을 좋아하고 자기의 아내보다 애인으로 두는 여자들을 더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 상황을 읽는 눈이 빠르고 강한 정신력도 있으니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문제는 운세가 쇠하는 시기에는 그렇게 쌓아올린 것들이 순간에 흔들린다는 것이다. 편재사주의 또 다른 특징은 많이 모으고 많이 흩어진다는 것이다. 형충파해가 되면 손재수를 겪으며 재물이 빠르게 흩어져 버린다. 마치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의 형국이 되는 것이다. 그럴 때는 여복이 여난으로 변하기도 한다. 재물이 사라지는 아픔 속에 여자문제까지 불거져 버리니 집안은 순식간에 평지풍파 속으로 빠져버린다. 그렇게 백척간두에 오르게 되면 최악 중의 최악이라고 할 것이다. 만일 자신의 사주가 편재라면 재물이 모일 때 단단히 스스로를 단속하는 게 좋다. 공들여 쌓은 재물이 어느 순간에 나에게서 떠나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여자가 다가와도 최대한 억제해서 멀리해야 한다. 언젠가는 올가미가 되어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자신의 사주 속에 어떤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지 알다면 절반의 성공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1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남자를 끌어들이는 도화 사주

중국의 유명한 보양식 중에 불도장(佛跳牆)이라는 음식이 있다. 해삼 전복 상어 지느러미 상어 입술 인삼 비둘기 알 등 진귀한 서른 가지 이상의 재료가 들어가고 열두 가지의 보조 재료를 첨가해서 만든다. 그 맛과 향이 얼마나 좋은지 참선을 하던 스님이 맛의 유혹을 못 이기고 담장을 뛰어넘었다고 한다. 불도장이라는 이름이 붙은 건 그런 이유 때문이다. 스님이 담을 넘을 정도의 음식이 있다면 남자들이 담을 넘을 정도의 여색을 뜻하는 사주도 있다. 도화 중의 하나인 월장도화(越牆桃花)가 그것이다. 월장도화는 단순히 미모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기운이 무척 강한 도화가 있는 사주를 말한다. 남자들이 그 여자를 보려고 담을 넘을 정도이니 아주 강력한 흡인력이라고 하겠다. 그렇게 많은 남자들의 주목을 받으면 좋은 게 아니냐고 할지 모르나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모든 일이 상식적인 선을 넘어가면 쉽게 재앙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어디를 가든지 남자가 달라붙는 여자가 있었다. 월장도화 사주의 좋은 예였다. 용모를 말하자면 어디 가도 시선을 받을 정도이다. 청순한 미모라서 더 호감을 주는 얼굴이다. 그녀의 자랑 아닌 자랑은 항상 남자가 몰린다는 것이었다. 삼십 대 중반이 된 그녀의 고민은 지금껏 제대로 된 남자를 만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결혼을 하고 싶은데 남자는 많지만 결혼을 해도 좋을 정도의 진실한 남자가 없었다. 상담을 와서는 깊은 한숨을 내쉬던 그녀의 얼굴이 선하다. 이성에게 인기가 있는 게 나쁜 일은 아니지만 월장도화 정도라면 결코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없다.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에게도 도화살이 강한 사주가 있다. 남녀모두 이성의 유혹이 정도가 지나치면 치정에 얽힌 여러 가지 사건을 겪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잘못된 색욕으로 인해 재앙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풍류나 도박 등에 빠져 생활자체가 문란해지기도 한다. 사주팔자의 도화가 어느 기운 무엇과 함께 하느냐에 따라 그 운명도 많이 달라진다. 목욕(沐浴)과 동주하면 미모가 있으며 색을 밝히고 음란하다. 사(死) 절(絶)과 동주하면 인성이 간교하고 방탕하게 산다. 양인(羊刃) 동주라면 예술이나 문학 쪽에 재능을 타고나기도 한다. 도화가 문제가 될 정도의 사주라면 그 기운을 긍정적으로 돌리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악기나 예술 활동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공부에 매진하거나 지적인 탐구에 몰입하면 액운을 미리 알아채는 예지력을 갖게 되기도 한다. 무릇 세상의 모든 것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1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돌고 도는 윤회의 고리

얼마 전에 중복이 지났지만 곧 마지막 삼복인 말복을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 여름의 고유 민속문화인 이 삼복은 옛적부터 여름철 대표적 보양식으로 사랑받아 온 견공(犬公)들의 수난이 심한 계절이다. 그나마 많은 인식의 변화로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식당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개고기 전문 음식점은 말할 것도 없고 지방에서는 아직도 개고기 식육 풍속이 공공연한 것도 사실이다. 얼마 전 TV를 보니 지방 도시의 개 도살장을 단속하는 과정이 보도되고 있었다. 그런데 개 도살장을 운영하는 사람은 단속돼도 그만 못 두니 벌금은 맞을 테니까 돈만 적게 나오게 해달라며 읍소를 하고 있었다. 그 도살장 주인은 20살부터 30년이 넘도록 이 업을 해오고 있는데 배운 게 이것뿐이라 다른 일도 못 한다면서, 예전보다 도살 물량이 십분의 일로 줄어드는 등 어려운 처지이니 벌금을 적게 맞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사정하고 있었다. 이런 광경을 보며 필자는 몹시 마음이 아팠다. 생계를 위해 배운 일이라고는 산 목숨을 죽이는 일이라는 것 자체가 괴로운 윤회의 원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손에 피 묻히는 일은 누군들 하고 싶은 일은 아니었을 것이며 먹고 사는 일이 급한지라 너도 싫어하고 나도 싫어하는 업종을 생계로 삼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존재의 슬픈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보면서 그 도살장 주인만 비난 받아야 할 일일까? 하고 생각해보게 된다. 불가에서는 내가 직접 짓는 나쁜 행동도 불선업이 되지만 남을 시켜서 하는 나쁜 행위도 똑같은 죄업의 무게로 보고 있다. 원하는 사람이 있으니 수요가 있는 것이고 당연히 공급원이 생기게 되는 인연법의 고리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필자는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된다. 윤회는 전생과 현생에 서로 주고 받는 인과관계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했다. 우연도 없다고 했다. 허망한 사고로 갑자기 유명을 달리하는 경우나 친인척 간에도 황당한 죽음을 당하는 경우도 허다한데, 이것은 어찌 보면 서로 죽고 죽이는 전생의 업연 탓이 아닐까? 나의 식욕을 위해, 보양을 위해 잡아 먹은 소와 돼지와 닭과 개, 모두 우리 주변의 친근한 가축들이다. 이 생에서 나의 몸을 위하여 잡아 먹은 동물들이 다음 생에는 그 희생에 대한 대가로 사람으로 태어나고, 다시 육식을 하고.. 전생과 현생과 내생에 서로 주고 받는 인과응보의 인연법으로 끊임없이 윤회의 과보를 받는 인연의 고리 말이다. 증산교의 교주라 알려진 강증산은 이렇게 말했다. "칠산 앞 바다의 물고기도 다 자기 먹힐 사람한테 잡힌다."라고.. 이것은 인연법의 엄연함과 철저함을 비유한 말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1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