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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김상회의 사주] 아내 덕 많은 남자

취업난에 결혼을 포기한다고 할 정도로 젊은 세대가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게 요즘 시대이다. 그만큼 취업이 어렵고 가정을 꾸려 먹고 살기가 힘겹다는 의미일 것이다. 결혼을 포기하는 게 사회현상이라고 하지만 사실 젊은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은 결혼이다. 가장 하고 싶은 것도 결혼이다. 어떤 사람이 나와 평생을 살아갈 배우자가 될 것인지 그리고 그 배우자와 어떤 결혼생활을 하게 될지가 궁금하다. 동서고금에 변하지 않는다. 결혼을 앞두고 상담을 청했던 남자 회사원은 결혼할 여자의 생활력을 궁금해 했다. 혼자 벌어서는 살기 힘든 세상이라며 여자도 생활력이 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자는 상대방인 여자의 사주를 궁금해 하지만 남자의 사주를 보면 아내에 대한 것이 보인다. 아내를 볼 때는 재성과 일지를 보고 중년의 대운을 참작하는데 아내의 덕을 보는 운 좋은 남자도 있다. 사주에 일지나 재성이 희신이나 용신인 남자는 아내 덕이 있다. 일지가 재성이나 정관인데 희신이나 용신에 해당하고 재성과 일지가 모두 희신이나 용신이면 아내 덕분에 부귀를 이루는 사주이다. 그러나 이런 사주는 용신이 힘이 있어야 한다. 남자의 일지가 정관이며 용신이면 품위 있고 성격이 온화한 여자와 결혼한다. 일지가 자오묘유(子午卯酉)이면 아내의 미모가 좋고 인신사해(寅申巳亥)이면 아내의 인정이 넉넉해서 사람이 모인다. 아주 오래전에는 남편과 아내가 맞벌이 하는 가정이 드물었다. 요즘은 맞벌이를 하지 않는 가정이 드물다. 젊은 층에서는 맞벌이가 당연한 일이 되었다. 어떤 집에서는 아내가 남편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린다. 주변에서 결혼 잘 했다는 소리를 듣고 본인도 돈 잘 버는 아내를 뿌듯해 한다. 요즘 그런 아내를 얻는 건 큰 복의 하나로 여긴다. 어떤 집에서는 그와 정반대의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일간이 강하고 재성이 쇠약한데 일지에 양인이 있고 식상이 없는 사주라면 아내 때문에 재산이 없어질 가능성이 크다. 일지나 재성이 기신이면 아내 때문에 화를 당하기도 한다. 남자가 신약한데 일지에 칠살이 있다면 아내가 졸렬하고 신약한데 재성이 많으면 아내 덕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아내 덕으로 부귀를 누리고 생활이 쫙 펴지는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속이 터질 일이다. 당사자로서는 엄청나게 씁쓸한 기분이 들 것이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결혼이란 게 누구의 덕을 보려고 하는 게 아니다. 서로 돕고 의지하며 인생을 꾸려가는 것이다. 사람의 심리상 덕 보기를 바라는 게 일반적이지만 지나치면 가정에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상대방의 덕을 기대하는 것보다 열심히 사는 게 복을 불러온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0-1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가족이라는 질긴 인연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제시장'의 주인공 덕수는 한 번도 자기를 위해서 살아보지 못한 사람이다. 동생들을 위해 독일로 베트남으로 돈을 벌기 위해 온몸을 던진다. 영화에서는 그렇게 형이 동생들 뒷바라지 하느라 희생하지만 현실이 영화 같지는 않다. 형 때문에 골치를 썩는 동생이 있었다. 특별한 직업이 없는 형은 툭하면 돈을 달라고 했다. 취직을 위한 활동비가 필요하다거나 보증을 서달라고 했고 차를 사야 한다며 목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대기업에 다니는 동생은 아내 몰래 어렵게 해결을 해오고 있지만 진절머리를 내고 있었다. "언제나 이런 상황이 끝날까요. 확 직장을 때려치우고 보태줄 돈이 없다고 하려고 까지 한 적도 있어요." 속이 썩을 대로 썩어서 터지기 직전처럼 보였다. 동생은 그런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지만 그의 사주에는 그것조차도 어려울 것이라는 게 보인다. 형제자매라는 핏줄로 인해서 피해를 입는 사주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월주에 희신이나 용신이 있으면 부모나 형제의 덕을 본다. 그러나 월주에 기신이 있다면 도움을 받지 못한다. 도움을 받지 못하는 걸로 그치면 그나마 다행이다. 어떤 사주는 오히려 손실을 입기도 한다. 비겁이 기신인 사주가 그런 경우인데 형제자매 때문에 금전적 피해를 보게 된다. 비겁이 용신을 파괴하는 사주도 형제자매로 인해서 손실을 입는다. 가족이란 참으로 질긴 인연이다. 모른 척 하며 살고 싶어도 안 볼 수 없는 존재가 가족이다. 죽을 때까지 끌어안고 가야 하는 핏줄인 것이다. 그러니 형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동생의 마음이 어떠할지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런 사주와는 다르게 형제자매의 덕을 보며 사는 사주도 있다. 일간이 약한데 칠살이 왕성하고 인성이 없는데 겁재가 칠살을 합하면 형제자매와 친구의 도움을 받는다. 일간이 약한데 인성이 없고 비겁으로 일간을 도우는 사주는 형제자매와 친구의 도움이 있다. 비겁으로 희신이나 용신을 삼아야 좋은데 사주에 비겁이 없으면 형제자매의 도움은 없어도 친구의 도움은 있다. 사주는 선천적인 환경이고 운은 후천적이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가능하다. 혈연인 형제는 없어도 사회생활에서 맺어진 친구의 도움은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상담을 청한 동생은 자기를 괴롭히는 상황이 언제 끝날까 궁금해 하지만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형제간 인연을 아예 끊어버리거나 형의 도움 요청을 모질게 뿌리치면 가능하기는 하다. 그러나 동생의 성품은 그럴 만큼 독하지 못하다. 현실적으로 지금의 상황이 바뀌기는 힘들다. 좋든 쪽이든 안 좋은 쪽이든 핏줄의 인연은 그렇게 질기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0-1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국화향기 그윽한 한로(寒露)의 가을의 정취

2016년도 달력이 두 장만 남아 가을을 맞이 한다. 절기상으로는 입추부터 시작하여 백로 추분 한로를 거쳐 상강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요즘은 계절의 감각이 둔해져서 백로(白露)까지도 가을을 느끼기 어렵다. 들판에 곡식들은 사람보다 더 자연을 알아 스스로를 알차게 살찌우고 속을 채우고서야 이슬이며 서리를 맞을 수 있는 한로(寒露)가 되어 찬 이슬이 내리기 시작하는 그때서야 가을을 느낄 수 있다. 한로는 추분(秋分)과 상강(霜降) 사이의 15일 정도가 해당된다. 5일씩 3후(候)로 나눠서 고려사 선명력(宣明曆)의 한로 관련 기록에는 '한로는 9월의 절기로 초후에 기러기가 와서 머물고 중후에 참새가 졸고 조개가 나오며 말후에 국화꽃이 누렇게 핀다"고 했다. 이맘 때가 되면 국화의 달을 맞이하여 서울 덕수궁에 국화전시회를 위시하여 전국 유명 관광소나 공원에는 국화 전시회가 무르익는다. 사군자의 하나로서 서리와 같은 기상을 지닌 국화는 이미 오랜 옛적부터 가을의 표상이 되어왔다. 인간의 마음이 본래부터 요동치는 물결 같기에 올곧은 기개를 추상(秋霜)이라 표현하며 사모하였고 차가운 가을 서리를 머금고도 그 색과 향을 잃지 않는 국화를 흠모하였으니 사군자에 포함시키지 않을 수 없던 것이다. 한로 하면 바로 국화가 연상되고 선비의 고고한 의지와 절개를 나타낸다. 서울의 고궁이나 광장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특색 있는 나름대로의 국화 전시회가 개최된다. 서울한복판 빌딩의 숲에 사는 시민들은 살기 바빠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시간도 여유도 사라져만 가는 것이 현실인데 가을의 향기를 돌려드리고자 서울 국화전시회가 열려 다양한 토피어리 국화분재 등의 전시작품뿐 아니라 국화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열려 참가자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를 맛볼 수 있다. 국화전시회를 통하여 모처럼 시골 고향 들녘의 넉넉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그리운 풍경 형형색색의 국화들이 만발한 국화를 통해 지난 추억의 가을 정취를 되찾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한창인 국화꽃으로 차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데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에게는 각종 꽃잎을 재료로 한 차들이 많지만 머리를 맑게 해주고 심신을 평안히 해주는 국화차를 빼놓을 수 없으니 바쁘고 각박한 현실이라지만 국화향기와 차한잔으로 삶의 여유를 모처럼 갖게 되니 행복하다. 농촌에 들녘에는 가을걷이를 하며 국화전을 지지고 국화술을 담그며 추어탕(鰍魚湯)을 즐겼다. 단풍이 짙어지고 기러기가 V자로 무리를 지어 날아오고 하늘은 더없이 높고 푸르며 벼가 여물어 들판이 황금물결로 출렁이니 풍족감을 만끽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0-0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거만함은 천박한 갑질

자부심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므로 석가모니부처님도 비굴하지 말며 태산 같은 자부심을 가지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그러나 자부심을 갖되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을 갖는 것은 거만함이 된다. 오만과 자만은 자부심과 긍지가 지나쳐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여 그 피해가 자신에게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아도취적이고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는 성향의 사람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특질이다. 그리스·로마신화에서 보듯 그 유명한 나르시스는 아름다운 자기 모습에 도취하여, 결국 스스로 반하여 자기 모습이 비친 호수에 빠져 죽고 마는 비극으로 끝난다. 그러나 거만한 성품의 사람들은 자기보다 경제력이나 지위 등이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무시하면서 우월해 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자기보다 지위가 높거나 부(富)가 더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 앞에선 한없이 비굴해진다. 흔히 말하는 강약약강의 대표적인 성정을 지니고 있는 부류들인데 무엇보다 성인들은 거만한 품성이야말로 소인배의 대표적 성정으로 보아 경계하였다. 이러한 태도는 신명의 세계에서도 몹시 거북하게 여기고 있는데, 종교적 의미로도 거만함은 인간 스스로를 파멸로 이끄는 바벨탑이야기를 잉태하게 된다. 개인이 개인에 대한 거만함은 작은 거만함이겠으나 인간이 신에게 도전하고자 하였던 거만함에 하늘은 파괴의 징벌을 내렸다. 크든 작든 거만함의 끝은 결국은 불행함을 맞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권선징악을 굳게 믿었던 우리 선조들은 특히나 복덕을 확! 하고 깎아 먹는 행동양식에 속한다고 보았기에 대단히 거만 떨지 말며 겸손할 것을 항상 가르쳐왔다. 과거 전통사회 때에는 부나 권력을 가진 특권층들이 귀족사회를 구성하며 사회계층 구조를 이루며 살아왔다. 그 귀족사회가 반드시 도덕적이고 모범적으로 살아온 것 역시 아니지만 인간의 마음 속에는 그러한 계층을 동경하는 것 역시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은 재력을 갖춘 사람들이 곧 귀족이요, 특권층이 되어 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현재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보이는 약자에 대한 천박한 갑질은 거만한 생각으로부터 나온다. 얼마나 모자란 짓인가? 거만한 성정은 무엇보다 주변에 나를 도와주는 보이지 않는 음덕(陰德)의 도움을 놓치게 된다. 사주명조 상 거만한 성품을 지녔음을 보여주는 공식이 있다. 괴강살이나 장성살을 가진 경우에 덕성을 나타내는 인수나 정관격이 충(衝)을 맞은 경우에 이러한 특성이 보여진다. 자신의 사주에 이러한 오행격이 있다면 각별히 조심을 하는 것은 필수이다. 그래야 승진에도 도움이 될뿐더러 불운을 자초하지 않게 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0-0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사주를 보면 때가 보인다

무슨 일을 꾀할 때 사람들은 흔히 타이밍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타이밍이 좋아야 일이 잘 된다거나 타이밍이 나빠서 일을 망쳤다고 한다. 그 말은 어떤 일을 벌이고자 하면 때가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어떤 사람은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 때라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뜻하건 뜻하지 않건 많은 일에 부닥치게 된다. 진학 취업 사업 결혼 인간관계 등 등. 그런 문제들을 쉴 새 없이 해결해 나가는 게 사람이 살아가는 일이다.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어려운 건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이다. 어느 시점에서 강력하게 일을 추진해야 하고, 어느 때에 신중하게 몸을 사려야 하는지 알아야 일을 잘 풀어갈 수 있다. 자기의 사주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바로 그런 때를 알고자 하는 것이다. 타고난 팔자를 알게 되면 그 때가 언제인지 눈에 보인다. 지난번 상담을 온 사람은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그의 사주를 보면 직업이 변동하는 때가 아니었다. 게다가 사업을 시작할 때 필요한 기운이 모이는 시기도 아니었다. 아직은 직장에서 돈을 모으는 게 유리하고 사업에 필요한 운세는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사주가 보여주고 있었다. 언제 부장으로 승진하는 게 유리할지 알고 싶다는 대기업 직장인도 있었다. 부장이 되는 것은 원하지만 승진을 하면 일이 많아지고 자칫하면 퇴직대상에 오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될 수 있으면 조금 늦게 승진을 하고 싶어 했다. 상담을 왔을 때가 인사철이라며 직장생활과 승진운을 보아달라고 했다. 그에게 승진운은 그 당시가 가장 좋았다. 시간이 갈수록 운세가 힘이 떨어지는 형국이었다. 이번에 기회를 놓치면 앞으로 2년은 승진이 힘들어 보였다. 2년 뒤에는 승진을 하더라도 늦은 감이 있으니 이번에 꼭 승진을 하는 게 좋다고 말해줬다.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도 언제 승진을 하는 게 좋을까 궁금한 사람도 가장 중요한 건 그 때가 언제인지 아는 것이다. 꽃은 봄에 피는 것이고, 눈은 겨울에 내리는 것이다. 봄에 스키를 타려는 사람은 없다. 겨울에 꽃구경을 가려고 하는 사람도 없다. 때가 아니기에 그렇다. 세상 모든 일에는 적당한 때가 있다. 그 때를 아는 게 인생을 풀어가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사주를 보는 건 그러한 때를 정확히 짚어보는 기회가 된다. 진학을 하는 것도 그렇고 인간관계도 그렇다. 집을 사거나 이사를 가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언제가 가장 좋은 시기인지 알아야 이득을 볼 수 있고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사주를 보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0-0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인생의 암호를 잘 활용하라

필자가 가끔 느끼는 안타까움이 있다. 주역이나 음양오행론에 근거한 사주명리학을 일개 점이나 미신으로 치부하는 경향들 말이다. 기본적으로 우리들이 사는 세계는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고 이 에너지들의 상호관계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이다. 에너지는 파장이요, 그 파장이 집적되면 물리적 힘의 형태를 띠게 되는 것이니 이러한 원리를 안다면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받아 지니고 나온 연월일시를 기호화한 네 기둥을 이루는 여덟 글자는 개개인의 기본 파장이요, 이를 근거로 만나는 사람들이나 사건, 여러 일에 서로 상호작용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것은 여러 방면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매우 현실적인 삶의 암호이다. 보통 암호라 하면 기밀유지 또는 전쟁시에만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사실 암호의 역사는 매우 길어서 고대는 물론 현대에 있어서도 보통 중요한 장치가 아니다. 사람이 직접 중요한 문서나 편지를 전달하던 고대나 옛 시절에도 혹시 중간에 첩병이나 심부름꾼이 포로로 잡히거나 불상사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여러 종류의 암호기법 등이 활용되어 왔음이 알려져 왔고 지금도 세계 각국의 정보기관 등에서도 즐겨 사용하고 있는 여러 기법들이 있다. 몇 년 전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생각을 하게했던,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암호해독기계 를 만들어낸 영국의 수학자 얘기도 있었다. 독일이 유럽을 침공할 때 모든 지령문은 암호화됐었는데, 전쟁 초기 유럽의 국가들은 독일의 암호문을 사전에 입수해도 도대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으며 특히나 영국 런던은 독일의 연이은 폭격에 전혀 대비하지 못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암호학교를 세워 수백명의 연구원을 동원해 독일의 에니그마 암호문을 해독하게 하였으나 번번히 실패하였는데, 당대 수학의 천재 튜링이라는 사람이 결국 암호해독을 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그 결과 독일의 공격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게 되어 결국 2차 세계대전의 종식을 가져오게 된 것이다. 비약논리라고 할지는 모르겠으나 필자는 단연코 음양오행에 근거한 명리학이 인생살이의 큰 암호해독기 역할을 한다고 자부하고 있다. 비가 오는 줄을 알면 나가야 할 일이 있을 때 우산을 준비하면 덜 맞을 수 있고 아니면 아예 외출을 미룰 수도 있다. 춘추전국시대의 노나라 역사서로 알려진 춘추(春秋)에도 보자면 이웃나라와 전쟁을 나갈 때도 주역점을 쳐서 길일(吉日)을 잡아 출정하는 예가 공공연히 나온다. 주역의 64괘라는 암호풀이를 통해 자기 나라의 국운에 유리하게 나온 날을 택일하는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0-0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대학합격 일군 어머니의 기도

"원장님 이번에도 칠성기도를 올렸으면 해요." "둘째는 공부를 아주 잘한다며 또 기도를 올리시게요?" "그래도 큰애와 차별하는 것처럼 보일까 싶기도 하고 기도를 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겠지요."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어머니는 지난번에 큰아들 대학입시를 치렀고 이번에는 작은 아들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학년이 된다. "칠성기도를 하고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었잖아요. 기도를 이끌어준 원장님 덕분이죠. 이번에도 원장님의 도움을 받으려고요." 그 어머니의 큰아들이 들어간 대학교가 명문대학은 아니다. 그래도 요즘말로 하면 '인서울', 즉 서울에 있는 학교이다. 그런 정도를 뭘 그렇게 좋아하나 하겠지만 사정을 알고 보면 그렇지가 않다. 그녀가 큰아들 학업 걱정에 애를 태우고 칠성기도라도 하겠다고 나선 게 고 2 때였다. 중학교 때도 제법 공부를 하던 아들이 고등학교에 가며 학업에 흥미를 잃어 성적이 곤두박질 쳤다. 큰아들의 사주는 학당귀인이다. 학당귀인은 학문이나 교육에서의 별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공부와 관련이 깊다. 머리가 총명하고 부귀의 격이기도 하다. 아들 사주를 믿었던 어머니는 자꾸 떨어지는 성적에 속이 타들어 갔다. 당시에 조금만 더 기다리면 좋아질 것이라고 누누이 얘기를 했다. 사주나 운세가 날개를 펴는 시기가 따로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어머니의 마음은 기다리는 게 괴로웠다. 그래서 권한 것이 칠성기도였다. 어머니의 칠성기도가 큰아들 운세의 기운과 맞물리면서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 하위권에서 중상위권까지 큰 폭으로 뜀박질을 했다. 그리고 인서울 대학교에 합격을 했다. 어머니의 기도와 큰아들의 노력이 합작으로 좋은 결실을 거둔 것이다. 칠성기도는 자손들의 앞날과 무병장수를 비는 기도이다. 아이들이 걸어가는 앞길에 액운이 없기를 빌며 길한 일만 생기기를 기원한다. 옛날부터 어머니들은 자식을 위해 항상 기도를 올리곤 했다. 정식으로 기도를 올리지 못하며 뒤뜰에 물 한 그릇을 떠놓고 손을 모으기도 했다. 그 모든 것이 자식들의 안위가 걱정돼서였다. 칠성기도는 바로 그런 마음으로 자식들의 미래가 평안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비는 것이다. 작은 아들은 공부를 잘하는 편이어서 어머니가 기도로 힘을 더 보태면 명문대학에 합격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기도를 드릴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의 마음이 만들어내는 기적 같은 일이 드물지 않게 생긴다. 기도의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강력하다. 기도를 드린다고 뭐가 달라지겠나 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판단이라는 걸 경험으로 말할 수 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3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한 우물을 파야 하는 사주

재주가 많은 사람들은 몸이 고달프다는 말이 있다. 재주가 많으니 여기 저기 불려다니며 몸이 고달프다. 물론 사람들이 필요로 하며 돈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긴 하지만 전통사회에서는 재주가 많은 것을 그리 달갑게 여기지만은 않았다. 옛 시절에는 문(文)을 숭상하는 사회적 전통으로 인하여 장인의 사회적 신분이 낮았고 경제적으로도 큰 돈을 벌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이 아무래도 수작업으로 일을 하다 보니 생산에 한계가 있었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 몸은 고달프고 시간과 노력 대비 그 대가가 낮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산업사회로 바뀌어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유통망 역시 확보되었으므로 아이템만 잘 잡으면 그야말로 '대박'이 나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어찌됐든 다재다능한 것이 좋은 일일 수는 있으나 인생 전반을 놓고 봐서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에 매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재능이 많다 해도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로써, 즉 적성에 맞는 분야로써 한 우물을 파라는 얘기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받아 태어나는 연월일시의 육십갑자 중 네 기둥을 구성하는 천간과 지지의 여덟 글자는 말 그대로 어떤 송충이가 어떤 솔나무를 먹고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한 기운을 말해주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상담을 하다 보면 종종 비슷한 경우를 많이 보는데 어떤 이들은 본인이 조직생활, 즉 직장생활을 할 때 가장 풍파가 없는 사주 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사업 쪽에 마음을 두는 이가 있다. 이런 경우는 십중팔구 어려움을 자초하게 된다.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생활고를 겪게 하는 일이 발생하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또 어떤 경우는, 자녀의 적성이 예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대나 의대에 보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부모들도 보게 된다. 부모를 이기지 못하는 자식들의 경우, 이러한 부모를 둔 자녀들은 평생을 미련과 아쉬움 속에서 회한을 품고 살게 된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자녀들에 대한 부모들의 참견과 집착이 심한 편이다. 어떤 분야라도 조금만이라도 자질이 있거나 관심이 있을 경우, 최소 십 년만 꾸준히 하다 보면 전문가 소리를 듣게 된다. 십 년이면 짧은 시간도 아니지만 어차피 가는 시간이다. 그 동안에 관심 분야에 대해 공부도 하고 실습을 쌓게 되면 분명 인연이 닿아 좋은 결과를 보게 된다. 실개천이 흘러 강물이 되고 바다로 가듯이 준비가 된 자에게는 기회가 보이지만 작은 노력도 하지 않은 자에게는 보고도 놓칠 수 밖에 없는 그냥 흘러가는 일이 될 뿐임을 알아야 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2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바뀌어도 좋은 명절문화

올 추석도 잘들 보내셨는지 궁금하다. 지나고나니 말이지 명절 때만 되면 증후군을 앓는 것은 가정주부만이 아니라고 한다. 옛날만 하더라도 명절은, 특히나 추석 한가위 같은 경우는 가장 중요한 곡식인 햇벼를 수확한 기쁨을 나누고 조상님들께 감사의 념으로 차례를 지냄과 동시에 역시 명절의 큰 의미로써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 친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는 축제자리였다. 사는 것이 아무리 팍팍하여도 이 날만큼은 배불리 윤기 흐르는 하얀 쌀밥에 풍성한 상차림을 차렸던 것이다. 음식준비가 아무리 힘이 든다 하더라도 아낙들은 몸 힘든 줄 모르고 기쁜 마음으로 추석상을 준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절이 많이 바뀌고 환경이 달라지다 보니 가정주부뿐만 아니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힘든 날이 명절이 아닌가 싶다. 시어른이나 노인들은 명절을 앞두고 알게 모르게 투닥대는 아들·며느리 눈치를 안 볼 수가 없고 심지어는 찾아오지 않는 자식들로 인해 우울해하고 슬퍼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도 종종 보게 된다. 아직 결혼하지 못한 친척이나 조카에게 인사말로 던진 "언제 국수 먹여줄거야?" 등등의 말들은 금기의 말들이 되어 가고 있으며 상차림에 대한 동서지간이나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보이지 않는 알력 등으로 인해 명절의 진정한 의미는 퇴색되어져 가는 것만 같다. 사실 옛날에 비해 아무리 경제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우리 인간들이 심정적으로 느끼는 행복에 대한 체감지수는 오히려 반비례하는 것만 같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얼마 전 어떤 기사를 보니 "쉬며, 놀며, 원하는 음식 즐기자."라는 글이 있었다. 내용인즉슨, 차례상의 주 메뉴인 육적, 어적, 전 등 정해진 기준에 맞춰 상을 차리는 것보다는 가족들이 좋아할 만한 한 두 가지 주 요리를 만들고 다과를 곁들여 차례상에 올리자는 것이었다. 사실 전만 하더라도 보통 3~4가지는 기본으로 만들다 보니 만드는 과정에 기름 냄새에 치어 정작 명절 당일 날은 전은 잘 쳐다보지도 않게 되는 것이 사실 아니던가? 정말 못 먹고 살던 시절의 얘기인 것이다. 게다가 한 번 만들어 놓은 기름 음식은 식혔다 데워먹으면 맛은 물론 건강에도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명절을 명절답게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내려면 자신 있게 방침을 세우고 가족들이 합의를 보면 될 것이다. 다함께 모여서 식사를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이미 명절의 의미는 충분할 수도 있다. 명절이란 원래 가일(佳日) 또는 가절(佳節)이라 하여서 좋은 날을 말하는 것인데 서로가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불편한 날이 되어서는 안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2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무서운 인연법

츰부다라니의 공덕에 대해 잠깐 언급하기도 했지만 이 다라니는 '구족수화길상광명대기명주총지장구'라 하여 지장보살이 과거 항하사 모래수의 부처님 회상에서 친히 받아 지닌 다라니라고 친절히 설명하고 있으시다. '대승대집지장십륜경 서품'에 나오는 내용으로 알고 있다. 돌아가신 선망조상은 물론 산 사람들에게도 가피가 큰 진언이다. 우리가 참회하고 회개하는 이유는, 우리가 존재로 태어나서 살아가는 이상 자신이 의도하였건 의도하지 않았건 남에게 피해를 주고 불행하게 만드는 일을 해오고 있다. 불교에서 전해 내려오는 설화 중에 윤회의 인연법에 대하여 잠시 인용해보고자 한다. 옛날 어느 종단의 창시자였던 지인선사가 오대산에서 참선을 하고 있던 중 화살을 맞은 노루 한마리가 뛰어와서 스님품안으로 들어오길래 얼른 가사자락으로 덮어 주었는데, 잠시 후 사냥꾼 하나가 달려오면서 "스님 노루 한 마리 달아나는 것 못 보셨어요?" 하였다. 스님은 "그 노루 저쪽으로 달아났다"라고 딴 길을 가르켰더니 사냥꾼이 달려 가려하였다. 스님은 "잠깐!"하면서 사냥꾼을 멈추게 하였다. "내가 관상을 볼 줄 아는데 당신은 3승전에 까마귀였고 노루는 뱀이었다. 배나무 위에 까마귀가 앉아 있다가 날라 가는 바람에 커다란 배가 밑으로 떨어져 그 밑에 뱀이 쉬고 있다가 머리를 맞아 즉사했다. 뱀은 까마귀를 원망하며 죽어서 맷돼지로 태어났고 그 까마귀는 꿩으로 태어났다. 그런데 꿩이 알을 품고 있을 때 맷돼지가 칡뿌리를 캐먹으려고 바위 밑을 파헤쳤더니 바위돌이 굴러서 꿩을 덮쳐 죽인 것이다. 꿩이 맷돼지를 원망 하면서 죽었는데 그 꿩은 당신 사냥꾼으로 태어났고 맷돼지는 화살 맞은 노루로 태어나서 이제 서로 죽이고 죽임을 당하는 것이다"라고 말을 하니 사냥꾼이 "스님 제가 그동안 죽인 짐승이 수백 마리인데 죽은 그들이 이다음 제게 앙갚음을 하면 저는 수백 번 죽어도 다 못 할 텐데 어쩌지요?" 하였다. 스님이 죄업을 씻어내야 더 이상 죽고 죽이는 업보가 끝날 것이다 하였더니 사냥꾼은 그 길로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되어 참선을 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죄짓지 말도록 설법하여 유명한 스님이 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우리는 조상이나 내 자신도 역시 알게 모르게 저지른 죄업을 그대로 갖고 가면 업보의 인과에 의하여 끝임 없는 윤회의 연속에서 고통을 받으며 어느 생에서는 원수가 되어 만나기도 하고 은혜를 받거나 준 자들은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 윤회의 사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눈 밝은 선사들이 깨달음의 경지에서 하신 한결같은 통찰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2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지장기도와 츰부다라니

필자가 주석하고 있는 충정로 월광사에서는 매월 첫째 주 일요일 법회를 열고 있으며 천수경을 독송하여 불심을 키우고 있는지가 15년이 넘었다. 천수경은 그 내용 한 구절 한 구절이 참회의 마음과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간절한 발원을 담고 있다. 그 참회의 마음과 발원중에 우리가 알고도 짓고 모르고도 짓는 어리석은 열가지 악업에 대한 절절한 참회를 '백겁적집죄(百劫積集罪) 일념돈탕진(一念頓蕩盡) 여화분고초(如火焚枯草) 멸진무유여(滅盡無有餘)'라는 말로 명쾌하게 발원해 놓고 있다. 우리 인간 누구나가 백겁을 두고 쌓은 죄업이 무수히 많지만 불보살님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참회를 하면 지은 죄업이 깨끗이 지워질 수 가 있다 라는 것이다. 사실 모든 종교에 있어서 강조하는 것은 자신의 말과 행동, 뜻으로 범한 모든 악행이나 악업에 대한 참회를 항산 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슬람교까지는 종교적 지식이 그렇게 많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기독교에서도 예수님이 무엇보다 강조하신 것은 "회개하라!"라는 것이었다. 구약에서도 많은 선지자들이 기도와 깊은 영적 통찰을 통해 우선적으로 깨달은 것 역시 회개였다. 참회와 회개는 같은 맥락의 말이다. 자신이 지은 부끄러운 일에 대해 참회와 회개를 통해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지 않으면 거기에 영성의 힘과 가피가 깃들 수가 없음을 안 것이다. 천주교에서도 '네오 꿀빠'라 하면서 자기 가슴을 치면서 회개하라 한다. 직역하면 '내 탓이요!'라는 뜻이니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음을 말함이요, 그러한 사람들은 청정한 하나님의 마음을 절대로 닮을 수가 없음을 간파한 것이다. 겸손한 사람만이 모든 잘잘못을 자신의 탓이라 돌리고 참회할 수 있으며 이러한 때에야 말로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불가적 표현으로는 불보살님들의 가피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해지는 것이다. 불교, 특히나 대승불교에서는 여러 불보살님들이 있어 중생들의 어려움과 장애를 물리쳐줄 뿐만 아니라 복덕의 가피도 받을 수 있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불보살님들과 관련한 여러 진언이나 기도문이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것이 관세음보살 보문품기도, 지장경 기도 그리고 광명진언 또는 츰부다라니가 있다. 특히 츰부다라니는 지장기도와 한 세트를 이루면서 길이가 긴 지장경을 온전히 독송할 상항이 못될 때 츰부다라니 3독을 권하기도 한다. 집안에 갑작스러운 우환이 있을 때나 급한 일이 있을 때 임시방편적으로 우선 권해지는 것이 이 츰부다라니다. 다라니 독송에 앞서 참회의 마음을 담은 참회진언 후에 츰부다라니 독송을 많이 권하고 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2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한 번 이혼이 두 번 이혼도 쉬운 이유

우리나라가 이혼이 선진국에 비해 많은 까닭은 통계를 내는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일부는 불순한 단체들이 우리나라를 폄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혼율이 높게 나타내는 방법으로 하여 오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은 것 같다. 아무튼 전통사회 때와는 달리 이혼이 많아진 것만은 사실이다. 호주제가 폐지된 후 간통죄 역시 폐지된 것이 이혼을 쉽게 결정하게 만든 요인 중의 하나라는 데는 필자도 동의하는 바이다. 이혼을 하게 되는 이유는 결혼에 대한 기대가 큰 것도 한 원인이 될 것이다. 사랑이나 결혼에 대한 지나친 기대, 드라마나 소설 속에 보여지듯 백마 탄 왕자에 대한 환상이 오히려 관계를 해친다고 한다. 결혼은 로맨스가 아닌 현실임에도 본인이 직접 겪어봐야 하는 실전 드라마라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늘 보듯 안타깝게도 현실은 책임지는 삶인 것을 화려한 결혼식이 끝나고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면 실감하게 된다. 막연한 기대보다는 삶이란 인내하고 포용해야 하는 것임을, 상대방과 나의 살아온 방식에 당연한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만이 두 사람의 삶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갈 수 있는 길임을 인정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내가 가진 환상을 기대하기 보다는 바뀐 환경에 적응하고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기대를 완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해 흔히 들어온 일반화론이지만 이것 외에 다른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노력해서 백년해로 하는 부부가 있는 반면 도저히 안되어 이혼 하는 경우도 많다. 궁합이 맞고 안맞고의 차이는 노력을 할 마음이 생기느냐 아니냐의 차이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합당한 해석이다. 물론 사주명조적으로 이혼 가능성 높은 사주는 따로 있다. 남자사주에 재성이 많고 혼잡되거나 여자 사주에 관성이 혼잡돼있으면 이성이 많은 것인데 대운이나 세운에서 흉살이 중복되면 그때 이혼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배우자의 폭력이나 경제적 파탄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이혼의 사유가 되긴 하지만 대부분 부부사이에 문제가 생겨도 새 사람이 생기지 않으면 할 수 없이 참으며 결혼생활을 이어나가게 된다. 그러나 부부사이가 좋지 않은데 다른 남자나 여자가 끼어들게 되면 당연 마음은 더 멀어지고 자꾸 싸우게 되니 결국은 이혼만이 답이 되는 것이다. 사주 명리학에는 남녀가 해로(偕老)하기 어려운 사주에 대한 암시가 나타난다. 사주명조에 흉살이 중첩되어 있으며 천간과 지지에 암장되어 있는 관성이 혼잡하게 되는데, 대운과 세운에 따라 번갈아서 들어오는 흉한 기운의 작용을 받게 되면 백년해로가 안 되는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2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백겁적집죄(百劫積集罪)를 멸해주는 광명진언(光明眞言)

광명진언의 영험은 매우 크다. 필자가 권하여 성취한 광명진언 기도 영험중에는 영가 천도, 취업 시험합격, 결혼, 소송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사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도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진언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힘들은 물리적인 파장의 힘으로 보아야 한다. 간절한 마음 한 생각으로 한 구절 또는 두 구절을 반복적으로 염할 때 우리 마음 속에서는 말 그대로 염력(念力)이 파도치게 된다. 이 염력은 말 그대로 생각의 힘인데 희얀한 것은 마음이 급하지 않으면 염력의 파장이 힘이 강해지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런 이치는 벼락치기 공부에서도 알 수가 있다. 시간이 많을 때는 미루다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음을 모아 책을 보면 의외로 시간 대비 성과를 보지 않는가? 그러므로 광명진언과 같은 진언 기도는 급할 때 쓰는 비상약같은 역할에 힘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적인 힘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평상시에 지극한 마음으로 꾸준히 진언이나 다라니를 염송하면 분명 염력이 증장된다. 따라서 알게 모르게 위험이나 좋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나 자신을 지켜주는 보호막 역할을 해주는 것이니 평상시의 기도나 염불, 다라니 염송은 분명 큰 힘을 비축하는 것이다. 이런 기도가 어디 불교에만 있겠는가? 기독교에서도 평소 아침저녁 기도를 강조하고 있으며 '아멘'이나 '할렐루야'같은 외침 역시 기독교적 진언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어느 종교에서나 묵상과 기도는 기본으로 가져가고 있으니 평상시에 자기 마음을 다스리고 각자 믿고 잇는 조물주나 위대한 영령으로부터 힘을 받고자 함은 자연스런 신앙의 행태이리라. 길이가 긴 경전과는 달리 진언이나 다라니는 비교적 매우 짧은 다라니이므로 평소에 길을 오가며, 운전을 하면서도 꾸준히 염송하는 것이 좋다. 이는 평소에 체력을 키워놓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기도 방법은 각자가 정한 원칙과 규칙에 의거함이 우선이겠지만 기도하는 기간과 독송 하는 횟수를 정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광명진언의 경우 보통 최소 100일을 권장하지만 1년 정도 꾸준히 하면 자신과 관계된 영가의 천도는 물론 자신의 업장도 소멸 될 수 있다.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의 아홉 구절을 하루에 100번 정도 백일 또는 1년 정도로 계속 독송한다면 그 공덕이 결코 작지 않음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혹여 조부모님이나 부모님 또는 집안의 가까운 누군가가 돌아가셨다면 매일 백번씩 49일은 꼭 해드려야 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2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음덕(陰德)은 자식들을 잘 되게 한다

P는 평소 거만한 성품을 지닌 시어머니로 인해 마음 불편해하는 일이 많았다. 자랄 때 나름 유복하게 자랐던 시어머니는 결혼 후에도 친정에서 받은 유산으로 항상 당당하였다. 그러나 시아버님이 정치활동을 하느라 씀씀이가 커서 정작 자신들은 자식들에게 남겨줄 유산이라고는 살고 있는 아파트 한 채 정도인데 그나마 살던 가락이 있어 자식들이 보태주는 생활비 정도로는 부족하여 집 담보대출을 받아 쓰고 있는 상황이라 했다. 거기까지는 좋았으나 시어머니는 평소 손위 동서에게 불만이 많았다. 손위지만 사는 형편이 어렵다 보니 막내 아들인 시아버지가 제사를 물려받게 된 것인데 시어머니는 항상 말하길 시집으로부터 받은 것도 없는데 자신이 제사를 물려받은 것에 대해 불평을 해대면서 손위 동서를 흉보는 것으로 화풀이를 삼곤 하였다. 그러한 시어머니의 태도에 대해 며느리는 "어머니, 살림이 어려워서 그런 것인데 그래도 제사를 모실 수 있는 형편인 것이 몇 백배 더 좋은 거지요. 제사 모시는 것도 형편 안 되고 복 안되면 못하는 거잖아요?" 맞는 말이다. 맞는 말인 것이 제사를 잘 지내던 집들도 집안에 환자나 우환이 생기면 그 해 제사는 지내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은 조상 영가들도 이해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제사를 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을 아무리 조상영가들이 이해해 준다고는 하나, 몸이 좀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제사를 모시는 상황이 훨씬 더 좋은 처지인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이치다. 참으로 요즘 보기 드문 생각을 가진 며느리였다. 이 친구는 길거리를 가다가도 할머니들이 나물이며 야채를 팔면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조금이라도 꼭 사곤 한다. 자기 형편껏 인심을 내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형편의 시댁 큰어머님을 뵐 때는 시어머니 보지 않게 꼭 얼마라도 쥐어드린다. 단언컨대 이런 사람들은 자손이 잘된다. 시끌벅적한 출세라기보다는 자손들의 결혼문제나 진로문제들이 술술 풀려나간다고 보면 가할 것이다. 옛부터 그 집안의 어머니들이 음덕을 쌓아야 자손들도 잘 되는 법이라는 것은 가르치지 않아도 아는 인생의 철칙이었다. 그래서 아무리 궁핍한 살림이어도 배 고픈 사람이 오면 그냥 보내는 법이 없고 목마른 사람에겐 물 한 그릇이라도 정갈한 그릇에 시원히 담아 주었던 것이다. 이렇게 음덕을 쌓는 사람들은 자랑할 일이 생겨도 잘 자랑하지도 않는다. 혹여나 다른 사람들에게 위화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배려심도 있겠지만 자랑을 하는 순간 좋은 일이 다하면 궂은 일이 올 수 밖에 없는 인생사의 높낮이를 아는 겸손한 마음 때문이다. 그러니 복의 기운이 어디로 흘러가겠는가?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2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꿈자리가 사나운 이유 <2>

세종의 둘째 아들이자 형인 문종의 아우였던 수양대군은 병약한 문종이 승하하고 어린 조카가 왕위에 오르자 왕권을 탐내어 당대의 충신이었던 김종서와 황보인 등을 죽이고 단종을 몰아 낸 후 왕위에 올랐다. 그가 바로 세조이다. 세조는 자신 나름으로는 명분과 당위성을 내세우며 행한 거사이지만 그 과정에서 피비린내 나는 친족혈육은 물론 자신과 뜻을 같이 하지 않는 수많은 관료와 정적들을 살육하였다. 본인의 꿈은 이뤘으나 그의 비인간적인 행동은 세인의 비난을 받았고 스스로도 어린 조카와 많은 신하들을 죽인 것으로 인하여 항상 불안감과 죄의식 속에서 생활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항상 잠을 잘 때마다 식은 땀을 흘리거나 헛소리를 했다.이러한 현상을 두고 바로 이매망량이 괴롭힌다고 하는 것이다. 실제로 세조의 꿈 속에 단종의 어머니이자 형수였던 현덕왕후가 나타나서는 세조를 호되게 꾸짖다가 세조의 얼굴에 침을 탁 뱉었고, 그 후 세조는 꿈 속에서 침에 맞은 곳에 종기가 나기 시작하더니 온 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병으로 몹시 고통받았다 한다. 밤마다 수시로 꾸는 악몽 때문에 잠이 드는 것을 두려워하였다는 얘기처럼 이매망량은 불선한 죄업에 대한 불안함이나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이 부르는 것이지 스스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음의 기운이라 꿈을 꾸는 도중이나 한 밤중에 잠자리에 들려하는 혼미한 의식 중에 나타나는 것이다. 원불교의 시조이자 교조인 소태산대종사는 이매망량을 설명하길, 과거 음(陰) 시대에는 몸을 받지 못한 이매망량의 무리가 많이 있어서 큰 나무나 성황(城隍)이나 명산대천에 의지하여 어리석은 대중의 정성을 많이 받고 있다가 제 기운보다 약한 사람이 저를 해롭게 하면 병도 주고 벌도 내린 일이 있었으나, 지금은 양(陽) 시대라 그런 무리가 감히 인간을 해치지 못한다고도 설명했음을 원불교의 대종경 안에서 볼 수 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대낮에 도깨비나 귀신을 보았다는 경우는 거의 볼 수가 없으니 음기운이 성해야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대의 기운이 양이라는 것이지 그렇다고 해서 아예 이매망량의 기운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옛 시절에 비해 산야와 물길이 많이 훼손되면서 많은 도로와 건물들이나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개발되었고 고정된 면적에 비해 인구 역시 엄청나게 증가하였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양기운이 전통시절에 비해 많아졌다는 의미로 필자는 이해하고 있다. 지금도 낮 중이어도 깊은 산중 나무와 햇빛이 가리워진 음습한 곳이라면 역시 등골이 오싹할 수 있는데, 이렇게 음기운이 왕하다면 이매망량의 작용은 굳이 밤낮을 가리지 않을 수도 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2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꿈자리가 사나운 이유 <1>

이매망량이란 말이 있다. 온갖 도깨비와 귀신을 지칭하는 말인데, 이매는 보통은 산속 같은 곳에 있으면서 인면수신(人面獸身)에 네 다리를 가졌고 사람 홀리기를 좋아한다 하며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도깨비를 말한다. 망량은 물이나 물 아래 사는 수신(水神)으로 세 살 어린애 같고 적흑색이라 하기도 한다. 밝은 세상에서는 살지 못하고 어두컴컴한 곳에서만 산다는 모든 구제받지 못한 영(靈)을 통칭하는 말로서 인간들을 많이 괴롭히기도 하지만 때로는 약한 자와 착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생각되어 왔음을 여러 고문헌에서 볼 수가 있다. 그래서 전래 동화나 설화에서는 도깨비는 때로는 만화스럽기도 하고 정겹게 묘사되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어떤 사전에 나와 있는 설명으로는 이매는 산 속의 요괴요, 망량은 물 속의 괴물을 말하는데, 이들이 합쳐져 온갖 도깨비를 지칭하는 하나의 성어(成語)가 되었다고 되어 있으니 그리 다르지 않은 설명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이매망량은 그리 좋은 의미는 아니다. 불가나 도가의 여러 경전에서는 사람이 명을 마치려고 할 때 살아 생전에 악업을 많이 지은 사람일수록 이매망량이 혼백을 어지럽혀 두려움에 떨게 한다고 한다. 아미타경에서도 명을 마치려 할 때 아미타불 명호를 진심으로 열 번만 암송하여도 극락왕생 한다고 되어 있지만, 업장이 두텁고 악업과 불선업을 많이 지은 사람들은 이매망량들이 나타나 당장 잡아먹기라도 할 듯이 시끄럽게 울부짖으며 주위를 맴돌기 때문에 겁에 질려 혼비백산하여 아미타불의 '아'자도 꺼낼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맥락의 얘기는 1800년대 영국의 유명한 시인인 윌리엄 워드워즈의 시에서도 나와 있다. 시의 제목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그대 목숨을 마칠 때, 입에서 하느님을 믿는다 라고 말하려 해도 살아 생전의 무거운 죄업으로 인해 입이 떨어지지 않으리니.. 라는 내용의 시 말이다. 하나님에 대한 신실한 믿음을 소박히 간직하고 있는 기독교 신앙인으로서는, 아무리 악하게 살았어도 죽음을 맞이한 그 순간에 하나님을 영접한다는 그 한마디만 하여도 구원을 받는다는 기독교의 가르침이지만 천국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평소의 선업공덕 아니고는 허락받기 힘든 것임을 표현한 것이리라. 신실한 기독교인의 이러한 통찰은 임종시 불교의 아미타불 염불 열 번과도 통하는 직관이라고 본 것이다. 그래서 평소에 꿈자리가 사나운 경우라면 한 번쯤은 이매망량의 기운이 주위에 엄습해 있음을 의심해 봐도 될 것이다. 이러한 이매망량의 작용으로써 언급되는 여러 전해오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세조의 경우도 그 중 하나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1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관음재일 기도로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 만사형통 이루자

음력 매월 24일이 관음재일인데 이 날은 관세음보살님의 모습과 대자비의 원력을 마음속에 그리며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일념으로 부르는 것이다. 기도를 올릴 때 신도들이 자신의 염원을 그리며 큰소리로 명호를 부른다. 관음경에 이르기를 부처님이 수많은 백천만억 중생이 여러 가지 괴로움속에 지낼 때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관세음 보살님은 그 음성을 들으시고 그 모두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시니라 하였다. 관세음보살님의 자비심을 설명하고 있는 을 보면 "일심으로 정성을 다해 관세음보살님을 염송하면 그 음성을 듣고 즉시 찾아와 괴로움을 없애 주고 소원을 성취시켜 준다"고 했다. 필자의 월광사에도 관세음보살님을 그린 탱화가 있는데 관세음보살은 자애스러운 여성으로 등장한다. 무엇이든지 다 이해하고 받아주고 보듬어 주는 어머니 같은분이다. 관음기도의 부처님 가피 받은 이야기는 옛날부터 근세에 이르기 까지 많이 전해 오고 있다. 법철스님의 도천수대비가(禱千手大悲歌: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신라의 향가)에 의하면 관세음보살께 백일기도하고 눈 뜬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무릎 꿇고 두 손 모아 관음전에 비옵나니, 천수(千手), 천안(天眼)의 그 중 한 눈, 눈 먼저에게 주옵소서. 아아, 저에게 주옵시면 자비 더욱 크오리다.' 하였다. 이러한 향가를 통해서 앞을 보지 못하는 중생이 슬픔 속에 관음보살님께 간절히 기도 드리는 모습을 지금도 상상할 수 있다. 최근에 인터넷에서 퍼온 글인데 ○○조선에 근무하는 어떤 근로자가 희귀병에 걸려서 현대의학으로는 거의 치료가 안 되는 병이라고 하는데 그 근로자의 아내가 하루는 이상한 꿈을 꾸었다. 어떤 사찰이 너무도 생생하게 꿈에 보였던 것이다. 꿈을 꾸고 난 뒤 주변 사람들에게 꿈 이야기를 하니까 그런 절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하면서 절에 다니라는 꿈이 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절을 찾아가보니 꿈에서 본 절과 같았다. 그의 아내는 그 절에 나가게 되었고 스님께 집안 사정을 얘기하니까 백일기도를 하라고 하여 자기는 재산도 없고 돈도 없다고 하자 스님이 밥 한 그릇을 올릴 형편이 되면 밥 한 그릇을 올리고 그것도 안 되면 맑은 물이라도 정성을 다 해 올리라고 했다.그래서 매일 깨끗한 물을 올리고 정성을 기울여 기도를 시작했다. 그런데 백일기도를 마치는 날에 갑자기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남편의 병이 다 나았다는 것이다. 의사들이 정말로 기적이 일어났다고 했다. 어느 분야든 신기한 경험을 하는 수가 많다. 그러나 그런 것에 억매이지말고 믿는 것과 미치는 것은 분명히 다름을 알아야 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1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사주에 있는 흉살(凶殺)의 영향력

사람마다의 사주팔자중에 일지(日支:배우자 자리)에 흉살인 충, 형, 파,해(沖,刑,破,害)가 있는 것이 반 이상이며 그 외에 4대악살(殺:백호살, 귀문관살, 괴강살, 양인살)도 많이있다. 일지가 배우자 자리임을 감안하면 일지에 충·형·파·해가 있을 경우 이혼 등 좋지 않은 일과 연관될 가능성이 높다. 만일 남편이나 아내가 이 경우에 해당된다면 항상 언행에 특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흉살과 악살은 그것이 위치한 곳에 따른 육친의 관계나 자신의 때와 물상이나 사건과 견주어 말 할 수 있다. 사주에 충·형·파·해가 다른 흉살(凶殺)과 함께 있거나, 사주오행의 구성이 중화를 이루지 못하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구조일 경우 재난이 연속되고 가정적으로도 부부 사이에 불화가 잦고 형제나 친인척 관계도 무정한 것으로 판단한다. 사주에 자오(子午), 인신(寅申), 진술(辰戌), 묘유(卯酉), 사해(巳亥), 축미(丑未)가 있을 때 충이 되는 것이다. 충이 많으면 안정되지 못하고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또한 육친관계로서도 년지는 조상, 월지는 부모·형제, 일지는 배우자, 시지는 자녀 운을 보는데 일지와 월지가 충 하면 부모형제와 화목하지 못하고 회사에서도 윗사람과 화합하기 어렵다. 일지와 시지가 충 하면 배우자와 자손의 인연이 좋을 수 없다. 형(刑)은 형벌을 받는 것과 같은 뜻으로 법의 제제로 고통을 받는 것으로 사주에 자묘(子卯), 인사신(寅巳申), 축술미(丑戌未)나 진진(辰辰), 오오(午午), 유유(酉酉), 해해(亥亥)가 있을 때 해당된다. 파(破)는 '깨뜨리다' '분리하다'는 뜻을 지닌다. 사주에 자유(子酉), 축진(丑辰), 인해(寅亥), 사신(巳申), 묘오(卯午), 술미(戌未)가 있을 때 파가 적용된다. 월지(月支)에 파가 있으면 부모와 인연이 없고 일지(일지)에 파가 있으면 처자 운이 박하며 자신은 사고가 나거나 수술 등의 변화가 생기거나 부부간에 불화할 기능성이 높다. 시지에 파가 있으면 만년이 불행하게 된다. 4대 악살(惡殺)중에 원진(怨嗔)은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며 화를 내는 살이다. 자미(子未), 축오(丑午), 인유(寅酉), 묘신(卯申), 진해(辰亥), 사술(巳戌)이 원진에 해당한다. 그외에 백호살이나 귀문관살 양인살, 괴강살 등이 부부 사이에 있으면 가정생활이 원만하지 못하므로 4대악살도 궁합에서 비중 있게 다룬다. 타인의 우두머리가 된다는 의미의 괴강도 결혼운에는 좋지 않게 작용한다. 임진(壬辰)·경진(庚辰)·경술(庚戌),무술(戊戌) 일에 태어났거나 지지에 이것을 가지고 있으면 괴강에 해당된다. 사주에 괴강이 있으면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작용력으로 인해 돌진하는 성질을 지니는데 특히 여자의 경우 지나치게 강하면 부도(婦道)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흉하다고 판단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1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시대조류에 따라 흉살도 좋게 달라질 수 있다

과거에는 좋다는 사주팔자는 관성(官星:관직을 나타내는 오행)이 좋고 운에서 잘 나가면 됐지만 지금은 재성(재성재물)이 대세다. 재물이 있으면 권력을 쥐거나 관직보다 더 나은 것이기 때문이다. 살(殺)중에서도 도화살(桃花殺)은 눈여겨봐야 한다. 옛날처럼 규수 들이 집안에만 박혀 있을 때는 도화살이 많은 여자는 시집도 못 갔었다. 도화가 많은 여성의 경우 '끼'가 많아 밖으로 나돌아 다니다가 패가망신하는 것으로 아주 흉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지금은 대인관계의 인기도를 가늠하고 연예계에 진출로 좋게 평가되기도 한다. 괴강살(魁罡殺:괴수괴에 북두칠성강)이나 양인살(羊刃殺:양의 날카로운 뿔) 역시 괴강살은 보스기질에 과격한 성미의 살로서 잘되면 그 조직의 우두머리가 되며 의지가 강해서 웬만해서는 포기를 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과격하여 사주가 좋고 신강하면 그 강력한 의지와 물러서지 않는 투지로 권력의 최고에 이를 수도 있지만 감당하기 어려운일도 고집을 부리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안되겠다 싶으면 물러서서 뒷일을 모색하는데 괴강살 사주는 안 되도 오기로 그냥 버틴다. 고집세고 남과 타협도 안하고 제멋대로 하려면 신강한 사주가 되어 버틸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제명에 살기도 어렵게 되므로 여자에게는 나쁜 살로 여겨져 왔다. 지금은 적당한 카리스마로 여자이지만 조직의 장이 될 수 있고 험난한 사회생활에서 잘 견뎌 나가는 것으로 장점이 될 수 있다. 양인살 또한 양의 날카로운 뿔이나 양의 목을 베어내는 칼날과 같은 살로 강한 이미지로 나타난다. 양인은 천간의 기운이 지지에서 가장 왕성(旺盛)한 기운을 얻은 것으로 천간 10자 중에 일간이 양간(甲, 丙, 戊, 庚, 壬)에 해당되며 12운성에서 왕지에 해당 하는 지지(卯, 午, 酉, 子)가 사주내에 있는 것을 말 한다. 월지에 양인이 있는 것이 가장 강하고 그 다음이 일지, 시지, 년지순이다. 여자사주에서 양인살이 강하면 개성이 너무 강해 자기 주장을 내세워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없으며 양인이 사주에 3개 이상이면 황음(荒淫)하여 수치심을 모르니 법이나 도덕 윤리를 생각 안하고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기질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대에서는 양인살은 '프로페셔널 한 것'으로 어떤 분야에서건 최고가 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남녀의 구분이 별로 없이 개방된 현실에서 여자지만 양인살로 세계를 제패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우리나라 여자 골프 선수의 경우다. 양인살은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갈릴 수 있는 것이므로 단점이 있으면 보완 하고 징점은 더욱 잘 살리면 어렵고 복잡한 현대에서 큰 성공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0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보왕삼매경과 인생의 보약

파죽지세라는 말이 있다.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라는 뜻으로 거침없이 퍼져가는 형상을 표현하는 말이다. 어떤 사람의 운세가 파죽지세처럼 뻗어나간다면 어떨까. 초년시절에는 머리가 영특해 학업에서 항상 1등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고등학교는 명문 특목고를 가고 대학교 역시 최고 명문대에 진학한다. 시험운세도 좋아 어떤 시험을 보아도 실패하는 적이 없다. 말 그대로 파죽지세의 운세이다. 중년에 들어서서는 많은 재물을 모은다. 일하는 분야에서도 높은 자리에 오르고 남들보다 큰 권세까지 얻는다. 재물도 지위도 파죽지세로 손에 넣는다. 이렇게 거침없는 기세로 원하는 걸 취하면 사람들의 부러움을 산다. 재물이 넉넉하고 몸이 편한 모습을 보고 우리 사회에서는 성공한 인생이라고 한다. 모두들 원하는 운세이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보왕삼매론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보왕삼매론의 첫 구절은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이다. 뜻밖이다. 세상에 병에 걸리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다는 말인가. 그런데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고 한다. 두 번째 구절은 어떤가.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역시 뜻밖의 말이기는 마찬가지이다.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니 무슨 말인가. 보왕삼매론의 이야기는 고생을 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세상사는 일이 마음대로 된다면 그 사람은 한없이 행복하기만 할까. 그렇지 않다. 사는 건 조금 편할지 모르나 어느 순간에 흔들리고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인생에는 단맛이 있고 쓴맛이 있다. 누구나 원하는 단맛만 있는 게 아닌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단맛에만 물들면 인성이 나빠지고 인내를 배우지 못한다. 남에 대한 배려도 없어지기 마련이다. 독불장군이 되어 혼자만 잘난 사람이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보왕삼매론에서 말하는 몸의 병과 세상살이의 곤란함은 바로 인생의 쓴맛이다. 살면서 결코 맛보고 싶지 않은 쓴맛을 말하는 것이다. 불교경전은 그런 맛을 받아들이라고 한다. 그런 인생의 맛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은 단맛이 아니라 쓴맛이다. 삶을 더 달콤하게 느껴지게 하는 것도 쓴맛이다. 온갖 맛있는 것을 섭렵하는 사람은 음식에 대한 고마움과 맛의 즐거움이 오히려 줄어든다. 지나친 맛의 향연이 감동이 줄어들게 만드는 것이다. 인생 역시 그와 다르지 않다. 지나치게 편안한 것과 좋은 것들, 즉 단맛만 찾아다니면 인생이 망가질 수 있다. 누구나 단맛을 원하지만 지나친 단맛은 입맛을 망치고 인생의 면역력을 약하게 만든다. 때때로 맛보는 쓴맛이 있어야 인생이 건강해지고 맛있어 진다. 쓴맛은 삶을 괴롭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삶을 키워주고 나를 성장시키는 보약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0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