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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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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명당을 차지하지 못한 이유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명당을 차지하지 못한 이유 아주 오래전 명당에 관해 있었던 일이다. 제법 큰 읍내마을에서 떠돌던 이야기이고 실제 있었던 일이기도 하다. 동네에 부유한 집안이 있었다. 당시 그 집의 어른은 칠순이 넘었는데 정정한 모습이었다. 평균수명으로 보면 그때의 칠순은 무척 장수한 편이다. 언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한 어르신 본인이 묘 자리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옛날에는 정정할 때 자기 묘 자리를 보러 다니는 일이 풍습처럼 이어져 왔다. 자식들에게 복이 들어오기를 바라면서 명당을 찾으러 다니는 것이다. 돈도 풍족한 집안이니 좋은 명당을 잡으려 한 건 당연한 일이었다. 재물을 동원하면 어렵지 않게 명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뜻밖에 일이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당시 동네에는 지관들이 있었다. 지관은 풍수를 살펴서 묘 자리나 집 지을 곳을 골라주는 사람이다. 풍수를 바탕으로 해서 묘 자리와 집터를 정해주고 그 땅의 길흉을 판단하는 일을 했다. 자기 묘 자리를 찾으러 나선 돈 많은 어르신은 가장 낫다는 지관을 찾아갔다. 자식들에게 많은 복이 들어가는 명당을 찾아달라고 했다. 그런데 지관은 엉뚱한 대답을 했다. "요즘 제가 기가 달려서 명당을 보는 눈이 어두워 졌습니다. 한동안 쉬고 수양을 더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돈을 많이 주겠다고 해도 대답은 같았다. 명당을 보는 눈이 예전 같지 않다는데 더 할 말이 없었다. 어르신은 또 다른 지관을 찾아갔다. 역시 명성이 있는 지관이었지만 그 역시 손을 내저었다. "그 정도의 명당을 찾는 능력은 없습니다." 결국 부자 어르신은 이름 없는 지관과 함께 묘 자리를 보러 다녀야 했다. 나중에 은밀히 들은 얘기는 달랐다. 그 돈 많은 어르신은 냉정한 지주였다고 한다. 소작인들에게 가혹하게 대했고 농산물을 수확하면 약조한 것 이상을 걷어갔다고 한다. 풍수에 전하는 말 중에는 '인품 좋은 사람에게 명당이 돌아간다' 는 말이 있다. 부자 어르신의 부탁을 받은 지관들은 돈을 떠나 풍수의 원칙에 충실했던 것이다. 명당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대놓고 거절할 수 없어서 다른 핑계를 댔다는 것이다. 명당을 원하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어느 누가 자식들에게 복이 들어가는 기운의 땅에 묻히고 싶지 않겠는가. 그러나 명당을 차지하고 싶으면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한다. 돈도 돈이지만 명당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아까운 사람이었는데' 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

2018-10-02 15:08: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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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족하는 마음과 행복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족하는 마음과 행복 '배고프면 밥 먹고 추우면 불 때고 한가하면 책 보고 부러울 게 없네.' 옛 선비들이 흔히 하던 말이다. 어디에도 헛된 욕심이 보이지 않는다. 선비들이 사람이 단순하거나 욕심이 없는 사람들이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자기가 처한 삶의 여건 속에서 자족하는 자세를 가졌기 때문이다. 지나친 욕심으로 괴로워하는 걸 경계했고 내 것이 아니면 돌아보지 않았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는 물질의 시대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것들에 욕심내며 살아간다. 그 욕심들이 자기의 사주와 운명 속에 들어있는 것이라면 그나마 낫다. 실현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는 언감생심의 사주들이다. 그런 욕심이 현실화되기 어려운 운명인 것이다. 사주에 아예 없는 운세를 욕심내는 사람도 흔하다. 관운 없는 사주를 타고났는데 높은 고위직을 바라는 직장인이 있고 재물운이 남들보다 못한데 큰 부자가 되는 헛된 꿈을 꾸는 사람도 있다. 공부에 재능 없는 아이를 명문대학교에 보내겠다고 안간힘을 쓰는 부모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어떤 조언도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운세가 받쳐주지 않으니 현실적인 타협책을 모색하라고 한들 귀에 들리겠는가. 관운 없는 사람이 직장에서 최고위직을 차지하려면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해야 한다. 대운이나 세운에서 작게라도 관운이 힘을 얻는 시기에 승진을 노리면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최고위직은 운세의 도움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수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 허용된 직위 이상 욕심을 내지 말고 현실에 충실 하는 게 좋다. 그 이상을 원하다 이루어지지 않으면 마음만 괴로워지기 때문이다. 자기의 것이 아닌 큰 재물을 바라거나 공부 못하는 자식이 좋은 대학 가기를 꿈꾸는 것도 다르지 않다. 사주와 운세를 조합해서 가장 좋은 최선의 결과를 만드는데 만족해야지 이루지 못할 걸 바라보면 괴로움만 심해질 수밖에 없다. 사주는 각자의 운세와 운명의 그릇이 어떤 크기인지 보여준다. 자기에게 주어진 그릇이 작다고 더 많은 걸 욕심낸다면 복이 아니라 화가 찾아올 가능성이 커진다. 사실 그릇의 크기보다는 그 그릇에 어떤 걸 어떻게 채우느냐가 더 중요하다. 자기 그릇에 만족하고 자족하며 행복하게 사는 게 좋은 인생을 만들어간다. 옛 선비들이 욕심이 없어서 단순한 삶을 살았던 게 아니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자족하며 어떤 게 더 나은 인생을 이루게 해주는지 배움으로 알았기에 실천한 것이다.

2018-10-01 05:08:06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잠을 잘 때는 천살(天殺)방향은 피해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잠을 잘 때는 천살(天殺)방향은 피해야 운명의 흐름에 좋은 작용을 하는 것을 길신이라 하고 흉작용을 하는 것을 흉신이라 이르는데 이를 일러서 신살(神殺)이라 칭하고 있다. 신살은 오래전 과거에는 당사주(唐四柱)라고도 불렀다 하는데 인간의 운명을 판단할 때 아주 특징적인 기운을 살피는 것으로서 글을 몰랐던 일반 서민들이 손가락 마디를 짚어서 주요한 신살을 점쳤던 것이기도 하다. 당사주 역시 운명을 점칠 때 특징적인 그림과 간단한 글을 통해서 그 사람의 운명이 복스러운지 아니면 인생사 풍파가 보여지는 것 등을 나타내고 있다. 주역 점처럼 천지기운의 움직임을 글을 통해 해독하는 것에 비하면 글을 잘 모르는 일반 서민들을 위한 인생해독법이라 할 것이다. 오늘날에도 운명의 판독에 있어서도 큰 틀에 있어 사주명조를 추론하는 것에 비견될 만큼 유용하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음양오행을 기초로 하는 십간십이지의 펼쳐짐이 무궁하다 할 수 있는 명리학에 비하면 따져볼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 할 수 있으니 방정식으로 치자면 이차방정식을 벗어나지 못한다 할 수 있겠다. 우리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생활 속의 역학을 따지자면 잠자리 방향을 잘 택하기만 하여도 플러스알파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잠을 잘 때 천살방향만 피해도 일상생활의 건강에 있어 매우 도움이 된다. 숙면의 중요성은 전에 글에서도 얘기한 바 있지만 무엇보다도 천살 방향을 피해야 함이 숙면의 기본 조건이 된다. 천살방향은 자신의 일주 기운에 흉작용을 하는 방향이니 마음에 근심걱정이 없어도 신체적으로 부적응을 깔고 자는 형국이 된다. 뚜렷한 이유 없이 잠자리가 산만하거나 가위가 자주 눌리는 경우에 잠자리 방향을 보면 천살방향에 머리를 두고 자는 경우도 많이 본다. 공부하는 학생의 경우 역시 책상머리를 천살방향으로 두고 있다면 공부 집중도 잘 안되고 산만해지기 일쑤이다. 천살방향은 자신의 몸이 되는 일주(日柱)의 자기장에 극하는 방향이 된다. 천살(天殺)은 여러 신살(神殺) 중의 하나로 천재(天災)를 관장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관사(官事) 또는 사상(死喪)의 기운을 담고 있다고 역서에는 말한다. 불시에 따르는 재난으로서 천살이 들어오는 해에는 관재(官災)로 인한 액난 더 심하면 사상의 흉운을 만나기도 한다. 이럴 때의 방편은 작정기도는 물론이거니와 보시행과 인욕 행을 하여야 한다. 그저 몸과 마음을 낮추는 것이 우선이라는 얘기다.

2018-09-28 05:56:28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살(殺)방향은 피해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살(殺)방향은 피해야 잠의 중요성이 신체생리학적 특성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라 불리는 의식의 건강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우리는 간과한다. 정신과 마음이 편치 못한 사람들은 잠을 잘 자지 못한다. 마음이 교란되면 숙면을 취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근심 걱정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외부의 삿된 기운이든 내면의 근심걱정이든 부정적인 상황에서는 마음이 쉬지를 못하고 따라서 육체 또한 고스란히 마음의 영향을 받는 것이다. 결막염에 걸렸다던가 하여 눈이 충혈 되어 있는 경우 외에 밤잠을 설치거나 좋지 않은 영과 기운의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의 눈은 붉게 충혈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음이 이에 대한 또 하나의 방증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예로부터 사람들은 눈은 마음의 창이라 이르지 않았던가? 잠의 신비는 꿈과의 연계성을 고려해볼 때 더욱 그러하다. 우리가 밤에 잠을 잘 때는 단순히 낮 동안 활동하느라 지친 육체적 휴식만 취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몸과 정신은 별개의 것이 아닌 매우 유기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 몸과 마음이 둘이 아니듯 정신적으로도 잠은 휴식과 더불어 낮의 빛 때문에 교감이 충분치 않았던 부분에 대해 일깨워줌과 동시에 영감을 더해주는 것이다. 이외에도 우리가 어떤 문제해결을 위하여 가피를 받기 위해서도 영감과 신탁을 얻으려 할 때도 꿈을 통해 얻는 경우도 많다. 빠른 경우는 깊은 염불 삼매나 선정 삼매에 있을 때도 어떤 계시나 가피를 받기도 하지만 꿈을 통해 미래에 대한 암시나 예시를 받는 것이 보편적으로 많다고 일러진다. 심지어 필자의 아는 종교인 중 한 사람은 어떤 목적 기도를 마친 날엔 반드시 꿈을 통해 의미 있는 상징을 얻곤 한다고 누누이 얘기한다. 필자 역시 비슷한 경험을 많이 하는 터라 공감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하나 역학적으로는 각자의 사주구성에 따라 좋은 방향과 그렇지 않은 방향의 작용이 있다. 그러므로 오랜 시간을 한 방향으로 자는 밤잠의 경우에는 자신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방향으로 머리를 두고 자야 숙면을 취하는데도 바람직하다. 우리 지구는 자기장의 영향을 받는다. 인간 역시 소우주이다. 우리 선조들은 집을 지을 때 남향집을 우선으로 친다. 왜, 사람 몸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좋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잠자리 역시 그러하다. 좋지 않다는 살(殺) 방향은 고집하지 않기를 바란다.

2018-09-27 05:55:31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시대가 바뀌어서 다행인 사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시대가 바뀌어서 다행인 사주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과 취직의 어려움 등으로 결혼을 포기하다 시피 한 것이 요즘 젊은이들의 자화상이 돼 가고 있으니 사회적으로 걱정이 크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의 출산율도 점점 하강곡선을 긋고 있어 국가적으로도 몹시 걱정이다. 그래도 얼마 전 손녀딸이 태어났다며 이름을 지으러 온 L여인은 아들이 결혼한 지 6년 만에 경사를 보았다. 몹시 기뻐하는 것을 보니 국가발전에도 기여하는 것 같아 역시 마음이 흐뭇했다. 그런데 내어 놓는 아기의 연월일시를 보아하니 자못 걱정이 드는 구석이 있었다. 태어난 해가 괴강인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지만 태어난 날의 지지가 일간에 대해 상관인데다가 태어난 시에는 원진살이 함께 하고 있었다. 십이운성(十二運星)으로서는 일주는 건 록에 해당됐지만 태어난 해와는 과숙살(寡宿殺)이 있다. 상관과 과숙살이 함께 있다면 이는 여자사주로서는 즐겁게 보지 않는다. 게다가 남편 자리를 나타내는 관성의 오행이 아예 없다. 옛날처럼 통혼 전에 사주를 맞춰보는 전통이라면 기피하는 여자사주에 해당되기 에 설성가상의 경우가 된다. 다행히 요즘은 시절이 바뀌어 여자도 남자와 다름없는 권리를 주장하며 자기 목소리를 높이는 시대가 되었으니 과거의 전통적인 잣대로 운명을 논할 수는 없다. 자연스런 시대조류가 아닐 수 없다. 남자든 여자든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면 그에 합당한 기회와 처우를 하는 것이 마땅한 시대가 된 것은 과거처럼 남자의 삶에 종속되어 인내하며 살아가는 것이 더 이상 미덕이 아니게 된 것이다. L여인의 손녀딸은 과거 전통적인 관념으로는 걱정이 되긴 하지 마는 이름으로 사주기운의 부족함을 보완하고 다가오는 대운과 세운의 운기를 살피면서 기도와 방편을 해준다면 자신의 개성과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현 시대에 맞는 커리어우먼이 될 것이다. 다만 일주에 보이는 현침살(懸針殺)은 그 작용력에서 도화살과 유사하다고 보이고 있다. 도화도 열 두 도화가 있어 사주가 좋게 흐르는 경우에는 만인에게 호감을 사는 인기인이나 유명인의 직업에 해당되지만 혹여 관살이 혼잡하며 지지에서 충을 맞는 사주라면 여자의 경우 흔히 말하는 접대부 분야의 서비스업종에서 활동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일주에 건 록이 있으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성 싶었다. 이름을 잘 짓고 운을 잘 살펴서 인생설계에 잘 참고하는 일만 남은 것이다.

2018-09-21 05:35:48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명당터에 대한 동경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명당터에 대한 동경 필자의 오랜 신도중의 한 분이 지난 백중재를 잘 회향하고 나서 따로 질문을 했다. 내용인즉, "원장님, 저희 시댁은 원래 선산이 있던 것을 시아버님의 위 형제들이 고향을 떠나오면서 다 정리를 했어요. 시아버님은 막내아들이었기에 발언권도 없었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 당시 따로 묘를 쓰지 말고 화장을 해서 뿌려 달라 유언을 해서 일정 기간 납골당에 모시고는 있습니다. 문제는 저희 시어머님이 수목장(樹木葬) 얘기를 하시네요. 수목 장을 할 때도 혹시 좋은 터를 잘 찾아서 해야 하는 것 아닌지요?" 질문의 요지는 비록 봉분을 쓰는 묏자리는 아닐지라도 어차피 화장한 유해를 수목장하는 것이니 묘터의 좋고 나쁨을 살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본인 또한 나중 문제를 생각하면 한 번은 고민이 되는 사안이기도 하다. 젊었을 때는 관심이 적지만 일정 나이가 되면 사람들은 본인의 묏자리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선산이 있다면 좀 다르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공원묘지나 요즘 많이 부각되고 있는 수목장 등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듣자하니 공원묘지 또한 가격이 만만치 않으며 일반 서민들 역시 납골당 사용에 있어 고려해봐야 할 점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죽어서 가져갈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는 하지만 죽어서조차 편안하게 누울 자리를 갖는 것이 형편에 따라 다르니 세속의 삶은 망자에게도 꼬리표가 따라 붙는 듯하다. 봉분을 쓰는 묘터나 수목장 역시 얼핏 보기에는 좋아 보이는 위치라 할지라도 그 밑에 수맥이 흐르거나 하면 당연 피해야할 것이다. 다만 명당 터를 볼 줄 아는 안목은 갖추기가 쉽지 않다. 사바세계는 지구의 역학이 존재하는지라 단박에 바람이 세면 바람을 피하려 벽을 세우게 되어 있고 비가 오면 비를 가릴 처마 밑을 찾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기에 일정 기간 동안은 망자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 모두가 마음이 편한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전통적인 도가의 사상에서는 음택풍수 적인 차원에서 외형적인 지리와 위치에 대하여 좋고 나쁨이 존재한다. 실제로 물리적인 이유에서도 사실이 그러한 경우가 늘 있다. 그러나 원융한 우주의 존재론적 입장에서 보면 사실 이러한 문제는 스쳐지나가는 바람 속의 먼지 한 톨에도 해당되지 않는 문제일 수도 있다. 시간의 장단이 있을 뿐 언젠가는 지수화풍으로 우리의 혼백은 흩어져 섞일 것이기 때문이다.

2018-09-20 05:34:51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도화살과 홍염살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도화살과 홍염살 도화살은 만인의 연인과도 같은 기운이라면 비슷한 홍염살은 타오르는 정열을 주체하지 못하여 외정(外情)으로 인한 풍파를 몰고 오는 경우라 하겠다. 도화살 역시 이성에게 호감을 주는 매력이 강하다 하겠지만 홍염살은 이에 더하여 남자의 경우 작첩(作妾)을 한다는 암시가 뚜렷하다. 공히 가정이 있고 애가 있어도 이성문제가 생기면 가정을 등지는 상황으로 흐를 기운이 강하다. 태어난 날뿐만 아니라 시(時)에 현침살까지 중첩한다면 그 작용력은 더욱 강해지니 경계가 필요하다, 지나치면 자손 궁에 상처를 주는 애통함의 요인이 되기도 하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사주의 격국(格局)에서 정관이나 인수가 받쳐준다면 남자든 여자든 원만히 가정을 잘 꾸려나갈 수가 있다. 조직생활을 할 때 손재주며 재능 또한 뛰어나고 다정다감하여 직장이나 모임에서 인기가 많은 것 또한 특색이다.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인 것이다. 현침살을 가진 갑오(甲午)일 남성이라면 여자들에게 인기는 만점이나 술 또한 좋아하여 건강문제에 장애가 따른다. 현침살과 함께 탕화살이 겹치게 되면 화상으로 인한 흉터도 조심을 해야 한다. 춥다하여 난로 옆에 가까이 가거나 하는 사소한 일조차 조심을 해야 한다. 역시 술로 인한 간장과 위장병에 신경을 써야하고 때때로 원인 모를 두통이 한동안 계속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심장에 병인이 되기도 한다. 아무리 병원검사를 받고 약을 먹어도 잘 듣지 않다가 홍염살의 기운이 설기가 되는 월이나 해가 들어설 때 자연스레 낫기도 하지만, 홍염살의 기운이 강하여 오는 병리적인 현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상온의 물을 천천히 씹어 먹듯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홍염살이 있는 사람들은 조금만 신경 써서 보면 얼굴이 상기되는 경우가 많다. 도화살이 있는 사람들의 얼굴색은 보기 좋은 홍조를 띄운다 한다면 홍염살이 있는 사람들은 얼굴이 달아오를 때 목까지 붉은 기운을 띠는 경우가 흔하다. 도화살은 내재적인 매력의 발현이라면 홍염살은 감출 수 없는 정열의 표상이기 때문으로 해석한다. 또 하나의 차이라면 도화살이 있는 경우는 스스로는 가만히 있어도 타인들이 다가오는 경우라 한다면 홍염살은 스스로의 정열을 감추지 못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혹여 뜻을 이루지 못하면 상사병이 되기도 하고 스토커의 기질을 보이기도 하니 이 점을 십분 조심한다면 많은 우를 제어할 수가 있겠다.

2018-09-19 05:33:5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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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의 좋고 나쁨도 시대 따라 살펴야 (2)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의 좋고 나쁨도 시대 따라 살펴야 (2) 과거는 물론 현재까지 풍수는 굳건한 믿음으로 자리 잡아 왔다.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풍수의 원리는 그 내용을 살펴보면 자못 과학적이다. 바람이 잘 통하고 물은 잘 빠지며 볕이 잘 드는 곳을 명당이라 칭한다. 전혀 신비스런 내용이 끼어들 틈이 없다. 전통적으로 풍수지리는 위에 든 요건을 기본으로 하여 우선적으로 땅의 기를 잘 살펴서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것을 으뜸으로 한다. 그러다 보니 산 사람을 기준으로는 양택풍수(陽宅風水)요 망자를 위해서는 음택풍수(陰宅風水)라 하여 각기의 목적에 맞게 터를 고르는 것이다. 현대에야 워낙 땅이 모자라다 보니 묘지를 쓸 수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어 음택풍수는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도 전해오는 선산이 있는 사람들이나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아직도 명당자리라 불리는 곳을 애타게 찾아 헤매고 있다. 천지의 기운이 땅을 통해서 인간의 길흉화복에 영향을 준다는 믿음은 산사람에게나 망자에게나 모두 해당되는 얘기이다. 실제로 사람의 몸은 전자나 양자들의 입자와 파장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이미 상식인 것이니 현세에도 상통하는 과학적 논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절대적으로 땅이 좁은 현대에 와서는 전통적인 풍수개념을 고집할 수 있는 형편이 되질 못한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거형태가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바뀐 지 이미 오래인 것이 그 대표적인 방증이다. 예전에야 공간배치나 건축물의 위치가 단층 위주의 건물들이므로 당연 땅의 지기 영향이나 일조의 영향을 바로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현대처럼 절대적으로 부족한 땅에 많은 건물을 지으려니 당연 고층으로 건축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땅의 생기를 주고받음에는 한계가 있다. 아무리 건물 방향이 좋은들 기압의 과 채광과 일조 등에 지대한 영향을 받으니 과거의 풍수이론을 그대로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는 것이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마당이나 방의 모양이 정방형이나 직사각형 형태인 것을 우선으로 쳤다. 혹여 공간배치나 형태에 있어 세모나 각이 심하면 사람의 기운이 깎인다 하여 피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일반 아파트 뿐 아니라 주상복합 형태의 아파트도 구조와 설계측면에서 효용성이 높다고들 한다. 고가 아파트일수록 과거에 인기 있던 네모형태가 아니라 내부 실내에 입체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골목구조인 것만 봐도 알 수가 있다. 시대가 바뀌니 적용해야할 풍수이론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인지 !!

2018-09-18 05:15:4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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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의 좋고 나쁨도 시대 따라 살펴야 ①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의 좋고 나쁨도 시대 따라 살펴야 ① 땅에 집을 짓거나 건물을 세울 때 풍수적 원리에 들어맞는다면 이보다 더 만족스러울 수는 없을 것이나 좋은 땅과 터가 충분할 수는 없지 않는가? 따라서 좁은 땅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풍수의 묘미라 할 수 있다. 전통적 풍수에서도 피융추길(避凶趨吉)이라 하여 좋은 터 좋은 배치의 풍수로 좋은 기는 받고 혹여 기운이 좋지 않으면 나쁜 땅도 고쳐 쓴다는 비보(裨補)의 지혜를 적용시켰다. 돈 많은 귀족들이나 제후들은 돈이 많으니 집터는 눈에 보아도 좋은 터를 잡아 호화롭게 집을 짓고 살았다. 일반 서민들은 형편이 되는대로 조상의 묘지를 썼던 것인데 어떤 집은 조상이 돌아가고 나서 잘되는 집도 있고 그렇지 못한 집도 있었다. 그 후 일어나는 일련의 발복(發福)이 있다면 특별히 그 원인을 찾지 못할 때 하는 말이 묫자리를 잘 썼나보다.. 하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풍수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 필자로서는 물리적 풍수요건을 무시할 수는 없으나 사람이 살 땅도 부족하고 또 산을 헤쳐 터널을 뚫고 길을 내는 현 사회 상황에서는 풍수의 개념도 시대 따라 살펴야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다. 현실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은 후대의 발복을 위해 명당 터를 찾는 노력을 할 수 있고 이에 드는 자금은 웬만한 부자가 아니면 엄두를 낼 수가 없다. 그러니 천하의 명당자리를 찾는 것은 재력가나 권력자가 아니면 힘든 것이다. 그렇다면 좋다는 명당 터를 가진 사람들은 대대손손 부귀와 영화를 누려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왜일까? 모든 복덕은 외형과 내실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비유를 들어보자. 아무리 좋은 터에 묘를 썼다 할지라도 가만히 있는 다고해서 발복이 저절로 있다는 말이 아니다. 음덕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잘 갖췄으니 인생사 매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때 소정의 성과 또는 기대 이상의 복들이 찾아오는 것이다. 또한 명당 터라는 게 당연 한정되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살림살이가 팍팍한 사람들은 평생 발복(發福)과는 먼 것일까? 그렇지 않다. 눈에 보이는 이유를 찾을 수 없을 때 우리는 흔히 보이지 않는 힘의 도움으로 발복한다고 믿고 싶은 것이고 여기에 합치하는 이유를 바로 음택풍수에서 찾곤 하는 것이나 마음을 잘 쓰는 것은 명당 터를 쓰는 것 이상의 선한 과보를 보장한다. 명당 터를 만드는 노력을 유념해야 하는 것이니 바로 하심(下心)을 잃지 않으면서 자리 이타한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2018-09-17 05:14:3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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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기는 남는 장사라고?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기는 남는 장사라고?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기사를 보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내용이 있었다. 우리나라가 '사기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사기(詐欺) 사건이 빈발하다는 내용과 함께 사기죄에 대한 국가의 칼날은 무디기에 재범률은 높고 피해회수율은 낮다는 내용이었다. 좀 더 소개하자면 사기죄로 처벌 받은 5명 중 2명은 다시 사기를 저지른다는 통계를 제시했는데 강력범죄 동종 재범률보다 3배 이상 높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기 범죄를 줄이기 위해 사기 피해금액 회수를 강제해 회수율을 높이거나 사기에 대한 형량을 높이는 방법이 필요하다며 이런 저런 사기와 관련한 내용을 함께 소개하고 있었다. 사실 '사기'와 관련한 사건과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적던 크던 사기 또는 사기와 가까운 피해사례를 당한 이들은 부지기수일 것이다.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불특정다수로부터의 유사수신행위성 사기로부터 가까운 지인이나 믿고 의지하던 사람들로부터 당하는 사기 또한 의외로 상당수가 된다. 대부분의 사기는 믿는 사람들로부터 당하는 일이 많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인간 군상들의 모습이다. 필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기성이 농후한 기질의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분별하는 팁을 드리곤 했다. 기본적인 것으로는 대화를 할 때 흘깃 흘깃 옆 눈길 짓을 하거나 상대방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는 사람이 그 대표적인 행동학적 특성이다. 또한 자신이 재산이 얼마라며 자랑을 일삼거나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관계임에도 천연덕스럽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사람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일반 양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친한 친구에게도 함부로 돈을 빌려달라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 사기는 절대 남는 장사가 아니다. 합당하지 않게 남의 재산을 축내고 돈을 떼먹는 게 어떻게 이익이 되겠는가? 같은 인간은 속일 수 있어도 운명은 속일 수가 없다. 양심이 없어서 자신의 행동에 가책을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각자의 식(識)은 기억하고 있다. 인간을 둘러싼 공간 자체는 에너지로 꽉 차있다. 그 에너지에 우리의 숨결과 생각의 흐름은 도장을 찍듯 인식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당장 삿되게 취한 이득이 달콤하다 생각될지 몰라도 우리의 무의식은 우리를 둘러싼 공간에너지는 거울을 비추듯 우리들의 행동을 기억한다. 이런 이유로 우리의 명이 다하여 저승세계에 가면 염라대왕은 업식의 거울을 비추어 살아온 날들의 의식과 행동을 저울질 하는 것이다. 자기가 행한 '업(業)'이 자기 재산임을 알기를 바란다.

2018-09-14 05:13:1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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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현침살(懸針殺) 사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현침살(懸針殺) 사주 시대가 변하여 기계화가 진행되어 사람보다는 기계의 힘을 빌려 인건비를 줄이려는 시도는 계속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기계로 대체하지 못하는 분야에 있어 직접적인 손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는 점점 그 가치와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시대상을 반영이라도 하듯 이? 미용업계에 있어 인건비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 필자 역시 파마를 하고 머리손질을 하려 미용실에 들렸었는데 세상에나! 머리에 살짝 부분 염색이며 무슨 트리트먼트를 좀 했더니 삼십만 원이나 하는 가격이 나와 몹시 놀란 적이 있다. 몇 만원이면 하던 파마 값이 몇 배 가격이 된 것이다. 필자에게 상담을 오는 분 중에 근 15년 전쯤 처음 상담을 왔을 때 사주를 보니 일주에 현침살(懸針殺)이 있었다. 당시 필자는 이 분에게 운상으로 대운이 좋지 않아 이삼년은 미용실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실력을 연마한다는 마음으로 버티면 분명 승승장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준 적이 있었다. 지금은 휘하에 3개의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근 50여명의 직원을 데리고 있는데 직원관리며 미용재료 관리 등으로 중견기업의 CEO와 다름없는 몹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현침 살이 무엇인가? 사주의 천간에 갑(甲)이나 신(辛)이 있으면서 지지에 묘(卯) 오(午) 또는 미(未)나 신(申)이 조합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렇게 현침살이 특히 일주에 있게 될 때는 종사하게 되는 직업이 의사나 한의사 조각가나 미용사 등 침과 같이 날카로운 것을 손에 쥐고 직업적 기능을 발휘한다. 한의사들 중에 현침살이 귀성(貴性)을 발휘하는 경우엔 가히 신침(神針)이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치료를 하는 분들도 보았다. 이 뿐만 아니라 갑오(甲午)일주 분은 전문 와이셔츠 제조업 장과 양복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 때 대기업의 참여로 개인 양복점이 불황을 겪던 시기에도 이 분은 타고난 바느질 솜씨로 고정 고객들이 떠나지 않고 평상매출을 유지하게 해주었다. 요 몇 년 전부터 다시 개인양복점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그 사이에 애들 다 교육시키고 결혼까지 시켰으니 이제는 매출에 연연해하지 않고 진정 장인정신으로 옷을 만들고 있다며 뿌듯해한다. 현침살의 조심할 점으로는 현침의 기운이 중첩하는 세운이나 현침이 흉성으로 작용할 때에는 몸을 잘 다치거나 혹여 칼에 찔리거나 총에 맞아 변고를 당하기도 한다. 이런 기운이 도래할 즈음을 살필 수 있다면 반드시 기도나 보시 행을 행하여 흉운을 감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2018-09-13 05:12: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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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엘리트들의 기본 인생철학, 역학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엘리트들의 기본 인생철학, 역학 필자는 주역(周易)은 제왕의 학문이라고 말하곤 했다. 주역의 시원은 복희씨가 알려줬다는 하도(河圖)와 주나라 문왕이 정리했다는 낙서(洛書)가 될 것이다. 한 마디로 줄여 하도낙서라 이름하고 있는 바로 그것이다. 음양오행 론을 기조로 한 역(易)은 주역을 뿌리로 하고 있으니 역학의 맏형 격은 주역(周易)이 원초라 할 수 있다. 조선 중기 때 존경받던 학자인 서경덕 역시 주역의 공공연한 대가로 알려져 있다. 도가사상에도 깊은 식견이 있었으며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표 사상인 이기론에 있어 '이(理)'보다는 '기(氣)'를 중시하는 주기철학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역시 시대의 뛰어난 여류 명사이자 난 인물인 황진이는 이처럼 다방면으로 학식이 깊을 뿐만 아니라 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지니고 있는 서경덕을 매우 흠모했다. 그를 흠모하여 주역에 조예가 깊은 서경덕의 문하에 들어가 역학을 배운 것으로도 일설 알려진다. 당시 서경덕이 거처하던 곳은 박연폭포가 가까운 성거산 기슭에 있었다. 박연폭포는 서경덕과 함께 송도삼절(松都三絶)의 하나로 불리던 절경이다. 아름다운 자연절경 속에서 당대의 뛰어난 학자가 거처하니 적지 않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들었다. 황진이도 마음이 답답할 때면 박연폭포를 찾았다고 하는데 학문과 덕망으로 이름 높던 서경덕을 안 만날 리가 없었다. 얼마만큼 정확한 얘기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런 얘기가 전해진다. 황진이는 당대의 석학인 서경덕을 만나고자 박연폭포에 간 김에 성거산의 초당을 찾아갔다. 미모뿐만 아니라 재기까지 출중한 여장부였던 황진이는 몇 마디의 대화 끝에 서경덕선생이야말로 존경과 흠모할만한 인물임을 인정한다. 황진이는 바로 그날부터 공부를 가르쳐 달래며 스승삼기를 청한다. 미모를 바탕으로 서경덕을 유혹했다고도 일러지지만 명리의 이치를 깨우치고 있는 서경덕은 가볍게 그 유혹을 묵살한다. 그런 서경덕을 진심으로 존경하며 황진이는 역을 터득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평소 서경덕은 여러 신비한 비기를 살짝살짝 보여준 적이 있다. 이를테면 물 대접 안의 고기 어(漁)자 일화라던가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신묘한 신통을 보여주고 하는 것은 잡기로 치부하면서 남아라면 당연히 명리지학(明理之學)을 공부할 것을 강조하곤 했다 한다. 여기서 명리지학은 지금의 사주학이다. 이처럼 복희씨나 주문왕 시절의 고대로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역학은 당대 지배계급을 포함한 사회엘리트들의 전유물이다 시피 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2018-09-12 06:11: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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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득도(得道)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득도(得道) 득도다조(得道多助)란 말이 있다. "도를 얻으면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라는 뜻으로 이해되지만 필자는 오히려 도와주는 손길이 많은 것이 도를 얻는 길이란 뜻쯤으로 풀고 싶다. 지위가 높거나 재산이 많다 하여도 도와주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 이는 곧 허물어질 사상누각과도 같다는 것이리라. 그렇다면 나를 도와주는 귀인들이나 도움의 손길은 어찌해야 얻을 수 있단 말인가? 사람을 얻으면 곧 세상을 얻는 것과도 같다 하였다. 지금은 고인이 된 한국문단의 작가 최인호소설가가 '상도(上道)라는 소설에서 인용했던 글귀로 기억한다. 어찌 최 선생만 이 글귀의 의미를 되새겼겠는가? 예로부터 많은 성인들과 고금의 큰 인물들이 한결같이 강조해왔던 의미이다. 왕이나 제후들이 큰 군사와 재물을 소유하고 있다 하여도 민심을 얻지 못하면 추풍낙엽처럼 지존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제후 역시 뜻을 같이할 훌륭한 신하나 장수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종사를 이어나갈 수가 없는 것이다. 일반 가정 또한 그러하여서 가장은 가장으로서 아내와 가족들의 마음을 얻어야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 만사를 이루는 기초를 삼을 수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사회와 국가까지 그 규모가 크거나 작거나를 막론하고 함께 속한 테두리 안에서 구성원 간에 마음을 알고 얻을 수 있음은 그 어떤 힘보다 막강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리라. 인생 역시 그러하여 살아가는 과정 과정에 고비가 오거나 인생의 전환기를 만날 때 인간으로서의 기본을 잃지 않는다면 분명 화(禍)를 감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 전화위복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존재로서 인생사 기본을 갖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필자는 인간으로서의 윤리의식과 양심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마도 무엇이 성인과 일반인을 가르는 기준이 될까 하고 물을 때도 같은 대답을 하고 싶다. 굳이 윤회의 메카니즘을 얘기하는 불교적 세계관과 인간관이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인간의 실존적 문제를 생각해보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사는 것이 자존감을 잃지 않으며 부끄럽지 않게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어떻게 존엄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온 필자로서는 항상 존재성의 화두 문제가 되곤 한다. 교육을 많이 받고 사회적 지위가 높다 할지라도 윤리의식이 없게 되면 사람이 천해지게 된다. 귀하고 천함은 그 사람의 생각과 행동으로 발현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심은 곧 천심이기에 생각과 행동이 얕고 눈앞의 이해로만 움직이는 사람이 어찌 인심을 얻을 수 있겠는가.

2018-09-11 05:09:4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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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효심과 큰 묘소의 상관 관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효심과 큰 묘소의 상관 관계 시내 전통시장에서 큰 점포를 운영하는 마흔 초반의 사장님이 상담을 왔다. 아버지와 함께 장사를 하는 그는 가업을 이어 규모를 크게 키웠다. 시장에 위치하고 있지만 소위 말하는 대박집이다. 그에게 닥친 한 가지 문제는 연세든 아버지가 투병 중이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아버지가 돌아가실 걸 대비해서 풍수를 논의 했으면 해서요." 사장 자리를 맡고 있는 아들은 아버지의 묘를 크고 화려하게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제 그 정도 형편은 충분히 됩니다. 아버지의 인생을 돋보이게 해드리고 싶어요." 영상매체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규모가 있고 격식을 갖춘 묘를 만들 생각이라고 한다. 명당자리를 찾아가는 것도 물론 빠뜨리지 않았다. 아들이 큰 묘소를 만들고 싶은 이유가 있었다. 아버지는 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온갖 고생을 했다. 첫 시작은 노점이었다. 밥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고 장사를 해야 했다. 돈을 모아 조그만 점포를 얻고 더 키우기를 반복했다. 제대로 된 여행 한번 가보지 못했고 아무리 피곤해도 맘 놓고 쉬지 못했다. 그렇게 평생 고생만 했는데 이제 살만하니 아버지가 중병에 걸린 것이다. 그런 아버지에게 보답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이해는 되지만 필자는 생각이 좀 달랐다. 명당을 찾아가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아버지를 위해서나 후손들을 위해서 좋은 선택이다. 그러나 크고 화려한 묘를 만드는 건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풍수에는 몇 가지 전해지는 말이 있다. 좋은 일을 하며 살아온 사람에게 명당자리가 간다는 게 하나이다. 또 하나는 묘소의 크고 작음은 액을 피하고 복을 불러오는데 큰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상담을 온 사장님의 아버지는 선하게 열심히 살았으니 명당을 얻을 것이다. 풍수적으로 보아서 묘소가 크다고 좋고 작다고 나쁘다고 할 수 없다. 묘소가 화려하다고 좋은 기운이 후손에게 더 많이 가는 게 아니다. 묘소가 누추하다고 땅의 기운이 약해지는 것도 아니다. 묘소의 크기는 어찌 보면 자식들 스스로의 위안일지도 모른다. 묘소에 큰돈을 들여 잘 꾸미는 건 보기에도 좋고 흡족한 기분을 선사한다. 그러나 그 자체로 좋은 풍수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묘소를 아담하게 만들더라도 평소 부모님 찾듯 자주 가보고 잘 관리하는 게 더 나은 방법이다. 묘소를 크게 한다고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묘소는 명당이 우선이고 마음을 담아 잘 돌보는 자세가 그 다음이다.

2018-09-07 05: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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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천재도 노력해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천재도 노력해야 얼마 전에 천재와 수재의 차이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다. 최근에 나온 기사를 보니 1997년 생인 천재소년의 근황이 소개되고 있었다. 한 때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천재소년은 글자도 모를 나이인 5살에 수학의 미적분을 풀었으며 8살엔 고등학교 과정 검정고시를 통과하였다. 그 이후 최연소로 인하대 자연과학계열에 입학하였으니 과연 영재를 뛰어 넘어 천재라 할 수 있으리라. 그러나 그 소년은 곧 부적응 등을 이유로 대학을 그만둬야 했으나 다른 또래의 아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갈 무렵인 2009년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에 입학했다는 얘기다. 그후, 영국의 천체물리학 저널을 통해 발표한 논문이 표절 판정을 받으면서 지도교수와 함께 징계 처분을 받았다는 얘기가 알려지기도 해 안타깝기도 하였다. 그런 그가 지도교수 없이 박사과정 학생 신분으로 해외 천체물리학자의 도움을 받아 연구를 이어왔으나 8년 안에 박사학위를 받아야 한다는 학사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해 잠시 학업을 접고 군대를 가야한다는 뉴스가 다시금 등장한 것이다. 이 뉴스를 보면서 천재도 때를 잘 만나야 한다는 운명의 원칙에 마음 한 켠이 다시 안타까워졌다. 철도 들지 않은 시절부터 따라다니는 '천재'라는 꼬리표는 분명 짐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짐작을 하게 한다. 또래 어린이들과 한창 뛰어놓아야 할 초등학교 나이에 대학입학이란 것은 당연히 부적응을 낳을 수밖에 없다. 외국의 경우에도 영재나 천재를 교육하는 기관이 없지 않겠지만 자유롭고 유연한 교육체계를 갖추지 못한 입시형 우리나라 교육제도에 천재를 위한 맞춤형 교육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생각이다. 물론 아직 그는 젊다. 많은 세월이 그 앞에 있다. 초년고생은 돈을 주고도 산다는 속담이 의미하는 바는 운기의 속성상 처음이 힘들면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인생 경험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인생이란 전체를 놓고 봐야지 어느 한 때만 가지고 단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수학에 페르마의 정리라는 것이 있다.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증명의 경우, 내 노라 하는 많은 천재들이 도전했지만 실패했다고 한다. 그러나 신념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 앤드루 와일스에 의해 해결되었음은 아무리 천재라 할지라도 부단한 노력 또한 더해질 때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증빙이다. 이 고비 고비를 잘 넘기고 타고난 천재성에 인내와 노력을 더하여 유종의 결과를 가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2018-09-06 05:00:5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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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청년농부의 밝은 미래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청년농부의 밝은 미래 "얼마나 제가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요즘 같아선 괜히 농사를 시작했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싱그러움이 가득할 청년의 얼굴이 어둡다. 나이 서른의 청년 농부. 흔치 않은 경우지만 분명히 그는 농부이고 그것도 사연이 있는 젊은 농부이다. 좋은 대학을 나와서 대기업에 다니던 그는 직장생활 2년 만에 사표를 냈다. 조직생활 속에 번져있는 불합리한 구조에 익숙해지지 않았다. 상사들을 보니 10년 20년 뒤에 그런 모습으로 살고 싶지도 않았다. 차라리 고향에서 농사를 짓겠다는 결단을 내리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먹거리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항상 필요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개개인 사주의 명식과 대운 그리고 세운을 배합하면 3쌍의 형(刑)이 생긴다. 이 중에서 년지나 월지에 2쌍의 형이 있으면 부모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긴다. 2쌍의 형이 일지에 형하면 그때는 안 좋은 일이 배우자에게 향한다. 사주에 나온 대로 청년 농부의 아버지가 덜컥 병환이 생겼다. 농사일이 아직 손에 익지 않아 수확도 많지 않고 판로 확보에도 애를 먹고 있는데 엎친데 덮친 격이었다. 고민 끝에 농사를 아예 접어야 하는지 궁금해서 상담을 청한 것이다. 문제는 대기업을 그만 두고 농사를 결심하던 시기부터 이어지는 운세였다. 운세가 절벽 위에 서 있는 듯 위태로웠고 길을 찾지 못해 세상을 헤매는 형국이었다. 모든 일이 자리를 못 잡고 떠다니는 운세였다. 사주에 나와 있는 그대로 인생행로가 이어진 걸 알 수 있었다. "걱정을 좀 덜어도 됩니다. 집안의 우환도 조금은 나아졌을 것이고 아버님도 좀 회복을 하셨겠네요." "네 맞습니다. 어떻게 잘 아시네요?" "사주와 운세가 말해주니까요." 이제는 대운이 새롭게 열리면서 어느 정도는 일이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재물운도 움직이려고 기지개를 펴고 있는 형상이다. 당장 아픈 아버지가 병석에서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많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농사가 갑자기 잘 되고 수확한 농산물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일이 생기지도 않는다. 그러나 해동이 된다는 게 중요하다. 새로운 계절이 온다는 신호이고 새로운 시기가 열리고 있다. 모두들 떠나는 농촌으로 들어와 젊은 나이에 농사를 선택한 큰 결심이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회를 발전시키는 건 이렇게 용기 있는 선택을 하는 젊은이들이다. 어려운 선택을 한 그에게 밝은 미래가 다가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싶다.

2018-09-04 05:04: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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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힐링 치유 선사하는 기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힐링 치유 선사하는 기도 복잡다단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있다면 아마도 힐링과 치유 아닐까 싶다. 인터넷과 SNS에서도 힐링과 치유를 원하는 글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세상의 어느 누구든 먹고 사는 일의 힘겨움을 겪는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든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든 다르지 않다. 날마다 과로와 긴장의 연속이니 힐링과 치유를 원할 만 하다. 살아가는 것의 고단함은 인류가 생긴 이후로 누구도 피해가지 못했다. 고단한 사람들에게 치유를 선물한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기도였다. 예전의 기도는 종교를 통해 사람들에게 다가왔다. 삶이 더 나아지기를 기도하고 힘든 일이 잘 풀리기를 기도했다. 재물이 풍성해지기를 원했고 질병이 나을 수 있도록 두 손을 모았다. 기도는 예로부터 삶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역할을 해왔다. 역(易)에서도 기도는 사람의 인생을 달라지게 해주는 의식으로 본다. 기도의 큰 줄기는 두 가지일 것이다. 하나는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속담이고 또 하나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속담은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한다는 뜻이다. 어떤 일이든 정성을 다하면 어려운 일도 잘 풀린다는 말이다. 이는 간절한 마음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나에게 닥친 어려운 일이 손쉽게 매듭지어 지기를, 막힌 운세가 열리는 개운이 오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원하는 것. 그런 간절함을 말하는 것이다. 간절함에는 항상 응답이 있다. 천도재로 기도를 올린 자식에게 부모의 현몽이 있고 칠성기도를 올린 부모는 자식이 곤경을 벗어나는 효험을 본다. 간절함에 대한 하늘의 응답인 것이다. 진인사대천명은 사람이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말이다. 최선의 노력을 한다는 뜻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이 있다. 하늘이 무너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구멍을 만드는 건 사람의 힘이다. 운세가 꽉 막힌 시기에는 꼼짝도 못할 것 같은 상황이 닥칠 때가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기도를 통해 몸을 움직일 틈을 만들어 내는 건 사람의 몫이다. 기도를 하면서 모든 공력을 쏟아 부으면 사람의 길을 막는 높은 장벽에도 균열이 생긴다. 그렇게 간절함과 최선의 노력이 담긴 기도는 사람의 운세를 바꾸는 힘이 있다. 그 자체로 힐링이 되고 치유가 되는 것이다. 기도에 대한 응답이 온다는 건 삶의 변화가 시작된다는 의미이다. 기도는 인류가 탄생하면서부터 긴 시간을 함께 했다.

2018-09-03 05:04:4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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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무소의 뿔처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무소의 뿔처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 구절은 최초의 불교의 경전으로 알려져 있는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대목이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은 부처님 당시, 수행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과 그 태도를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리라. 수행함에 있어 주위의 간섭이나 유혹에 흔들리거나 게으르지 말 것을, 묵묵한 가운데 부단히 정진하라는 당부인 것이다. 원래 이 내용이 들어있는 경의 이름은 '코뿔소경'이다. 모두 열 세 단락으로 되어 있는데 각각의 단락 하나 하나가 경전을 이뤄도 좋을 만큼 보석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종종 필자가 세간의 일로 생각이 복잡해질 때마다 이 경을 들여다보며 읽게 되면 마음이 정리가 되면서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 여러 단락 중의 어느 하나도 의미가 덜할 것이 없어 소홀히 할 수가 없는데, 한 단락을 예를 들어보면, "욕망은 실로 그 빛깔이 곱고 감미로우며 우리를 즐겁게 한다. 그러나 한편 여러 가지 모양으로 우리 마음을 산산이 흩트려 놓는다. 욕망의 대상에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는 대목이 있다.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라는 대목도 필자가 즐겨 찾아보는 대목이다. 이 경을 게송으로 요약한 것이 열 세 단락이 되지만 출가수행자가 외롭다고 아무나와 시간을 허비하면서 방일할 거라면 차라리 고독을 택하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씀도 하신다. 인생의 길을 예측하며 지혜롭게 삶의 위기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필자의 길이 쉽지 않음을 안다. 감사를 표하며 다가오는 사람도 있지만 때로는 비난의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들의 바람과 다른 얘기를 할 때 특히 더 그런 경우가 많았다. 필자가 신이 아닌 이상 예측의 적중률로 예측은 단기적인 증빙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그 결과를 보며 판단해야할 경우 역시 적지 않다. 필자와 처음 상담을 한 후 몇 년 후에 찾아오는 분들이 하는 얘기들 중에 처음에 뵀을 때 했던 얘기들이 이제와 생각하니 이러이러한 것이었네요. 하면서 말이다. 살다보면 칭찬을 받을 때도 있지만 타인의 비난에서 자유로울 자는 없다. 그러나 자신의 행동과 결정이 그 의도가 삿된 것이 아니고 타당한 의미와 목표가 있었다면 비난에도 당당할 수 있어야한다고 믿고 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말이다.

2018-08-31 05:04:5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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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실력 있어도 운이 따라야 성공한다.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실력 있어도 운이 따라야 성공한다. 최근에 책이 나온 걸 보았다.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 라는 책인데 제목에서부터 이렇게 말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실력과 노력? 그게 전부는 아니야.' 미국의 경제학 석좌교수이면서 저술가인 저자는 성공하려면 실력과 노력 그리고 운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영화 '대부'에서 주연을 맡아 스타로 떠오른 알 파치노는 당시에 무명이었다. 그런데 알려지지 않은 배우를 원한 감독에게 캐스팅 된 알 파치노는 세계적 스타가 됐다. 재능은 물론 있었지만 행운이 그를 성공의 자리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날마다 책을 읽어준 부모를 만난 사람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아낌없는 지원을 받은 사람도 모두 하나의 운이라고 말한다. 필자는 책의 내용에 크게 공감한다. 상담을 하면서 사람의 인생에 운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걸 숱하게 보았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오르거나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 많다. 그들 중에서 일부는 심한 자아도취 현상을 보인다. 자기가 잘나서, 자기가 실력이 좋아서 성공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일수록 여기저기서 뻐기고 다니며 다른 사람을 얕잡아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 뒤에는 타고난 사주의 뒷받침도 있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사람들도 있다. 보이지 않는 것들이 큰 작용을 했다는 걸 그들은 무시한다. 에어컨부품 납품 업체를 경영하면서 큰돈을 번 사업주가 있다. 자기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어들인 그는 사주에 재물운이 뚜렷하다. 재물운이 있는데다 최근 들어 해마다 폭염이 이어지며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지경이 됐다. 그에게는 재물운에 지구온난화가 가져온 이상기온이라는 운이 따랐다. 학문연구 실적이 돋보이고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면서 유명세를 떨치는 교수도 있다. 그의 부모는 두 분 모두 교사였는데 아이들의 독서교육에 많은 신경을 쏟았다. 체계적인 독서로 이끌어준 덕분에 아이들은 창의력과 상상력은 물론이고 문해력에서 남다른 실력을 갖췄다. 이렇게 훌륭한 교육을 받은 건 교수에게 평생의 행운이었다. 더구나 문창성과 학당귀인의 사주로 학업에 소질을 타고났던 그는 부모의 운과 학업운이 겹치며 최고의 효과를 냈다. 물론 성공을 이룬 사람들 본인의 노력과 능력이 대단했다는 건 분명하다. 그러나 노력만으로 세상 일이 풀리지는 않는다. 자기가 타고난 운세와 주변의 도움이 있었기에 모든 게 가능했던 것이다.

2018-08-30 05:05: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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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주 속의 적성과 유학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주 속의 적성과 유학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외국 대학교로 유학을 보내려고 합니다. 잘 적응하고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변호사로 일하는 여자가 아들의 진로가 궁금하다며 상담을 청했다. 조기 유학이 흔한 시대에 유학을 보내는 게 별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더구나 부모가 법조계 일을 한다면 아들도 공부를 꽤 할 거라는 짐작이 들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더 들어보니 아이는 유학을 원하지 않는데 부모가 강권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부부 모두 공부를 잘 했는데 아들은 그 머리를 물려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아들이 교수나 고위공무원이 되기를 원하는 부모들은 억지로라도 유학을 보내려는 중이었다. 문제는 아들이 유학을 가기 싫다고 하는 것. 아들의 사주는 기술 쪽에 적성을 보이고 있었다. 식신은 실무적이고 견실한 일을 의미한다. 식신격인데 정재가 있는 사주라면 기술관계의 사업을 하는 게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다. 진로도 기술 쪽으로 하면 잘 풀리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부모는 아들이 공부를 많이 해서 교수나 고위직 공무원이 되길 원했다. 공부를 잘하는 사주는 어떤 것일까. 문창귀인이나 학당귀인이 들어있다면 그 사주는 공부에 탁월한 재주를 보인다. 문창귀인은 문장 짓기를 좋아하고 글쓰기에 뛰어나다. 책이나 논문 등을 저술하는 능력이 월등하다는 의미이다. 관성이나 인성이 발달한 육친이 들어있는 사주는 책을 좋아하고 글을 가까이 한다. 지적인 호기심이 남들보다 뛰어나니 공부를 잘하는 운세이다. 상담을 온 사람의 아들은 남보다 탁월한 부분이 있기는 한데 공부가 아니라 기술 쪽이었다. 학문 연구에 매달려야 하는 교수나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된다면 오래 버티지 못할 사주였다. 아들 사주를 잘 설명해주고 평소에 눈에 뜨이는 점이 없느냐고 물어보았다. 집안에 있는 가전제품이나 전기계통이 고장 나면 사람을 부른 적이 없단다. 배우지도 않은 아들이 어떻게든 고쳐내고 해서 신기하게 여겼다고 한다. 그런 쪽 일을 재미있어 하고 게임도 많이 하는데 상담을 받고 보니 사주 영향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대답을 한다. 아들 사주 속의 적성이 몸으로 드러났다고 보면 맞을 것이다. 굳이 외국유학을 보낼 이유가 없을 것 같으니 국내대학으로 적성을 맞춰 진학하는 게 좋겠다고 권했다. 상담을 온 분은 평소 궁금했던 것들이 풀렸고 아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학문 쪽으로 몰아가려던 부모의 마음이 변해서 다행한 일이었다.

2018-08-29 05:05:42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