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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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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경영진, 동남아서 新사업 찾는다…지역본부 설립도 추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설 연휴 직후 동남아시아 현장경영에 나섰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등 SK 경영진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가졌다. SK 경영진의 이번 전략회의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신흥국에서의 중장기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들 동남아 신흥국들은 석유·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한데다,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ICT와 연계한 4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SK 관계사들이 다양한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동남아 신흥국들이 그동안 국가가 주도하는 발전 전략을 발판으로 매년 5%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동남아 신흥국 정부와의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베트남을 방문, 응웬 쑤언 푹 총리와 만나 베트남의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동남아 신흥국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SK그룹은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 윤활기유 합작공장 설립으로 하루 90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2009년 베트남 15-1 광구의 유전개발 성공으로 하루 6만1400BOE(원유환산배럴)를 생산하는 등 동남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 경영진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동남아 성장전략을 책임지고 구체화해 나갈 지역본부(RHO)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동남아 RHO는 SK그룹 본사에 의지하지 않고, 독자적인 자원과 역량으로 동남아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이와 함께 SK 경영진은 이날 말레이시아 경제발전의 최고 자문기구인 국가블루오션전략회의(NBOS)에도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블루오션 전략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이 과정에서 SK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SK는 말레이시아에서 스마트시티 구축에 참여하는 방안과 향후 세부 실행과제 등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2015년 부산광역시에 이어 최근에는 대구광역시 일대에서 스마트시티 사업을 진행하는 등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2018-02-22 16:53:0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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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박상희 회장 선임 무산…'절차상 문제'vs'中企는 안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2일 박상희 신임 회장을 선임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경총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전형위원회를 열고, 신임 회장 인선 문제를 확정 지을 계획이었으나 일부 회원사들의 반대로 이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이동웅 경총 전무는 "정기총회와 전형위원회를 열었으나 신임 회장을 선임하지 못했다"며 "이르면 이달 말 전형위원회를 다시 열어 신임 회장 선임 안건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경총 회장단은 중소기업 경영인 출신인 박상희 현 대구 경총 회장을 차기 7대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일부 대기업 회원사들이 반대의 뜻을 밝히면서 박 내정자의 회장 선임이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의 내정은 경제계의 큰 이슈였다. 경총 설립 48년 만에 처음으로 중소기업 대표 출신의 회장을 선임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박 회장은 철강업체인 미주철강의 창업자이자 지금도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1995~2000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을 역임했고, 2012~2016년 국회에서 새누리당 재정위원장도 맡은바 있다. 중기중앙회장 출신의 박 회장이 경총 회장으로 거론되면서 그동안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함께 대기업만 대변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경총이 변신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일자리 정책과 최저임금 등을 두고 새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김영배 경총 부회장이 14년간 근무한 경총 부회장직을 사임한 것 역시 같은 선상에서 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전무는 "공식적으로 내정이란 절차는 없었다"며 "향후 전형위원회를 통해 박상희 회장도 후보로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2-22 14:51:5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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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김영주 제30대 회장 취임…"무역 관련 6대 전략 제시"

한국무역협회 제30대 회장으로 김영주 현 회장(사진)이 취임했다. 무역협회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11월 보궐선임 이후 무역협회 29대 회장으로 잔여 임기를 마친 김영주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 김 회장은 지난 2월 13일에 열린 무협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된 바 있다. 김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통상·경제협력 강화를 통한 보호무역주의 극복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 ▲4차 산업혁명 기반 하의 무역의 선도적 역할 수립 ▲미래 무역인력 양성 및 청장년 일자리 창출 ▲상생하는 무역센터 실현 ▲기업 친화적 제도 혁신과 무역기반 조성 등 6대 전략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에 신성장산업의 체계적인 지원 및 연구 기능을 신설하고 중소 벤처기업이 새로운 혁신을 통해 수출역량을 제고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올해 초 신설한 '통상지원단'을 통해 한미 FTA 개정협상, 수입규제, 비관세장벽 등 통상이슈와 관련된 업계 의견을 조율해 정부에 정책제언 형태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 정책 개발 및 수출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회원서비스통합센터 겸 서울사무소'를 확대해 회원사가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협회의 통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정고시 17회 출신인 김 회장은 재경부 차관보로 있던 2003년 9월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 정책기획 수석, 경제정책 수석을 지내며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총괄 기획·조정했다. 2006년에는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돼 주요 국정 현안을 조정했고 2007~2008년에는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2018-02-22 13:27:0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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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공조전서 '무풍 냉방' 등 혁신 공조 솔루션 전시

삼성전자가 22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리는 인도 공조전(ACREX India 2018)에 참가해 '무풍에어컨' 등 혁신적인 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도 공조전은 전세계 30개국 600여개의 주요 공조 업체가 참가하는 서남아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다. 방문하는 거래선 규모가 5만명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이 전시회에서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무풍 냉방 기술을 전기 사용량이 많은 상업용까지 확대한 '무풍 1Way·4Way 카세트(천장형 실내기)'와 '시스템에어컨 360' 등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 올 상반기 인도 시장에 출시할 무풍 4way 카세트는 기존 제품 대비 블레이드 크기와 스윙 각도를 확대해 바람을 더 멀리 보낼 수 있어 넓은 공간도 빠르게 냉방해 준다. 또한 사람의 위치를 감지해 바람 방향과 운전 모드를 변경하는 인(人)감지 센서(MDS)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킨다. 삼성전자는 매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냉방 전용 시스템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특화된 냉방 전용 'DVM S 30HP(마력)' 모델을 포함한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30HP DVM 시리즈'도 내놓는다. 이 시리즈는 단일 실외기로도 30HP의 대용량을 구현할 수 있어 설치 면적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30HP DVM S 시리즈'는 냉방 전용 모델 외에 동시 냉난방이 가능한 공냉식 'DVM S 30HP'와 수냉식 'DVM S Water 30HP'로도 호평을 받았다. 이 제품들에는 액체 냉매와 가스 냉매를 혼합 주입해 압축하는 고효율 냉매 분사 방식인 '플래시 인젝션' 기술이 적용돼 난방 성능이 한층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인도 시장에 특화된 제품들로 인도 주요 공공 기관과 대규모 상업 지구 등에 연이은 대형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인도 뭄바이 공항 근처 NIBR 복합 상업 지구 내 실외기 전체를 냉방 전용 'DVM S 30HP'로 교체하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도 조폐공장에는 '시스템 에어컨 360'을 대거 납품했다. 또한 델리 인근 구르가온 지역 문잘대학교에는 외부 기온과 무관하게 고효율을 유지하는 수냉식 'DVM S 워터'를 공급했다.

2018-02-22 13:24:1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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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카메라 기능 강화된 실속형 스마트폰 ‘2018년형 K 시리즈’…MWC2018서 공개

LG전자가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실속형 스마트폰 제품군 '2018년형 K 시리즈'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MWC 2018에서 LG K10과 LG K8 등 실속형 제품군 K 시리즈 2종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합릭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2018년형 LG K10은 전면에 8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해 셀카를 찍을 때 인물과 배경의 디테일까지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만 또렷이 초점을 맞춰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아웃포커싱 기능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LG전자는 '위상 검출 자동 초점(PDAF, Phase Detection Auto Focus)' 기술을 적용해 전작 대비 초점을 맞추는 속도가 23% 빨라졌다. 이 기술은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대상의 초점을 빠르게 잡아준다.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손의 손가락을 지문 인식 버튼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셀카를 찍거나 화면을 캡처하는 '핑거 터치'도 편리하다. 또 화면을 보다가 후면 홈 버튼을 두 번 터치하면 별도 캡처 버튼 없이 보고 있는 화면이 캡처된다.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한 후면은 은은한 광택과 메탈의 견고함을 강조한다. 색상은 오로라 블랙, 모로칸 블루, 테라골드 등 3종이다. LG전자는 넉넉한 내부 저장용량과 빠른 성능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LG K10+(RAM 3GB, ROM 32GB)도 함께 선보인다. 2018년형 LG K8은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좀 더 밝고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저조도 촬영 모드를 업그레이드했다. 또 셀카를 찍을 때는 화면이 가장 밝은 흰색으로 변해 플래시 역할을 해준다. 신제품에는 재미있고 편리하게 사진 촬영을 도와주는 기능들도 대거 탑재됐다. ▲3초마다 1장씩 최대 20장까지 연속으로 촬영해 바로 GIF파일로 만들어 주는 플래시 점프 샷 ▲사람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초점을 잡아주는 얼굴 초점 기능 ▲셔터를 누를 필요 없이 화면에서 초점을 잡고 싶은 곳을 터치하면 바로 사진을 촬영하는 심플 뷰 ▲사진을 찍자마자 SNS에 올릴 수 있는 퀵 셰어 등 쉽고 편리한 카메라 기능들이 다양하다. LG전자 단말사업부장 하정욱 전무는 "LG만의 카메라 기술과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실속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글로벌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2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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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램, 정체된 노트북 시장서 밀리언 셀러 등극

LG전자의 노트북 'LG 그램'이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국내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월에 출시된 LG 그램은 첫해에 12만5000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35만대를 넘어서며, 3년 만에 판매량이 3배로 증가했다. 이는 스마트폰이 보급으로 2010년 이후 정체 국면에 접어든 노트북 시장에서 이룬 성과라 의미가 더 크다. LG전자측은 이같은 LG 그램의 인기 비결에 대해 고객 니즈를 꾸준히 파악한 데 있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이 노트북을 사용할 때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주목했다.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그룹사와 협업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1kg 미만 노트북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2015년~2016년에는 대화면에 대한 니즈를 파악해 14형~15.6형까지 화면을 키우면서도 1kg 미만인 LG 그램을 출시했다. 가벼운 무게를 효과적으로 알린 마케팅도 한몫했다. LG전자는 저울을 활용해 매장, 광고 등에서 무게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 인증을 받아 가벼운 무게를 적극 알렸다. 종이로 만든 'LG 그램'과 실제 제품 무게를 비교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무게로 시작한 혁신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최대 24시간 사용 가능한 LG 그램을 출시했다. 가벼운 무게에 충전기 마저 휴대할 필요 없는 편의성으로 역대 최대 판매를 이뤄냈다. LG전자는 올해 SSD) 및 RAM을 추가로 달 수 있는 슬롯을 적용하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1시간 동안 쓸 수 있는 LG 그램을 출시했다.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의 신뢰성 테스트 7개 항목을 통과해 내구성도 입증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손대기 HE마케팅담당은 "더욱 진화한 'LG 그램'으로 노트북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2-22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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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퀄컴과 7나노까지 협력관계 이어간다

삼성전자가 22일 퀄컴과 7나노 파운드리 공정(7LPP, Low Power Plus) 기반 5G 칩 생산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퀄컴은 14나노/10나노에 이어 7나노까지 협력 관계를 확대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7나노 공정부터 차세대 노광장비인 EUV(Extreme Ultra Violet)를 적용한다. EUV는 반도체 회로를 인쇄하는 노광공정에 사용되는 신기술로 기존 미세공정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기술로 꼽힌다. 7나노 공정은 10나노 공정 대비 면적을 40% 축소할 수 있고, 성능 10% 향상 및 동일 성능에서 35% 향상된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7나노 공정 기반 퀄컴의 5G 솔루션은 뛰어난 성능과 함께 작은 칩 사이즈를 통해 모바일 기기 제조사들이 보다 큰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거나,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EUV 노광 기술을 적용한 7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선보이며 EUV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앞으로도 초미세 공정의 한계를 극복해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퀄컴의 구매 총괄 수석 부사장 RK 춘두루는 "삼성의 7LPP 공정을 적용한 퀄컴의 5G 솔루션은, 향상된 공정과 첨단 칩 디자인을 통해 차세대 모바일 기기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배영창 부사장은 "삼성의 EUV 기술을 사용해 5G 분야에서도 퀄컴과 전략적 협력을 지속하게 됐다"며 "공정 기술 선도에 대한 자신감을 의미하는 이번 협력은 삼성 파운드리 사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2 09:20:4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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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쁜 사업보고서·법인세 신고납부, 기한 연장해야"

기업의 충실한 재무제표 작성을 위해서는 사업보고서 제출 및 법인세 신고납부 기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상장법인은 물론 외부감사를 수행하는 회계법인도 빠듯한 일정에 과도한 업무에 시달린다는 지적이다. 21일 한국경제연구원은 '회계관련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행 회계 관련제도 아래에서는 기업이 사업보고서 작성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 우리나라의 경우 상장법인들의 주주총회가 3월에 주로 개최된다. 상장법인 결산월이 12월에 집중되고, 사업보고서 제출 및 법인세 신고납부 시한이 사업기간 종료 후 3개월로 짧아 늦어도 3월안에는 주주총회를 개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 12월말 사업기간 종료 후 3월 주총까지 개별·연결 재무제표 작성과 내·외부 감사, 재무제표의 증권선물위원회 제출, 감사 보고서 접수·제출 및 재무제표 확정 이사회 개최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해야만 한다. 외부감사를 수행하는 회계법인도 마찬가지이다. 이 3개월 동안 회계사들도 과도한 업무에 시달린다. 그렇다고 3월만을 바라보고 추가적인 감사인력을 고용하기도 어렵다. 이에 한경연은 1사업보고서 제출기한 및 법인세 신고납부기한을 1개월 연장할 것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한경연 최원락 정책본부 기업제도팀 부장은 "연결재무제표의 충실한 작성과 충분한 외부감사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결산신고시한 조정 검토가 필요하다"며 "결산월 분산과 법인세 신고기한 연장이 어려울 경우,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이를 확정하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법개정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보고서는 국제추세와 달리 엄격한 법정준비금 제도가 기업의 재무구조 경직과 비용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법정준비금은 불의의 손실로 자본이 결손될 경우 이를 충당하기 위해 법률에 의해 적립이 강제되는 것으로, 자본준비금과 이익준비금으로 구성돼 있다. 상법은 법정준비금의 활용을 제한하고 있다. 법정준비금이 자본금의 1.5배를 넘어야지만 이를 배당재원이나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외국에 비해 현행 규제는 과도한 편이란 게 보고서 주장이다. 최 부장은 "과도한 법정 준비금은 회계절차를 복잡하게 하고 기업의 재무구조를 경직화시키며 전문가 평가·자문 등과 관련한 기업의 비용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외국에서는 법정준비금 제도와 같은 자본제도가 있더라도 경영실적이 나쁜 회사가 무너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현실을 인식해 자본제도를 폐지하는 추세이다. 실제 미국의 경우 1978년 캘리포니아 주에 이어 1984년 개정모범회사법에서 자본제도를 폐지했다. 이후 많은 주에서 자본제도를 폐지한 바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법정준비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법정준비금의 적립한도를 낮출 것을 제안했다. 현행 순자산 기준 배당가능이익 산정기준 역시 당기순이익 등 이익을 기준으로 기초로 계산할 수 있도록 변경해 자산평가와 관련한 기업의 불필요한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경연 유환익 혁신성장실 실장은 "기업 회계제도를 현실에 맞게 개선하여 기업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제도가 개선되면 충실한 기업 재무정보 제공으로 기업 경영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18-02-21 16:57:4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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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시장 노린다

LG전자가 미국,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씽큐(ThinQ)'를 적용한 '인공지능(AI) 올레드 TV' 알리기에 나선다. LG전자는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을 시작으로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도시에서 AI 올레드 TV 등 2018년 신제품을 소개하는 'LG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다음달 초 국내에서 기자, 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올레드 TV 신제품 발표회도 같은 날 시간차를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같은 달 중순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각각 북미와 유럽 주요 미디어를 대상으로 '올레드 테크 세미나'를 실시한다. LG전자가 북미, 유럽 등에서 올레드 TV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2500달러 이상 TV 중 70% 가량이 판매되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시장이기 때문이다. LG전자도 지난해 LG 올레드 TV 10대 가운데 7대를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했다. LG전자는 올해 열리는 신제품 행사에서 AI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올레드 TV를 소개할 예정이다. AI 올레드 TV는 지난 1월에 열린 CES에서 출품된 모든 TV중에서 '최고 TV'에 선정되는 등 기술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 8일 프랑스 깐느에서 열린 'LG 이노페스트'에서도 거래선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AI 올레드 TV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 말 한마디로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 다양한 TV 기능을 손쉽게 제어한다. TV와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한다. 또 스스로 최적의 화질로 바꿔주는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을 탑재, 보다 완벽한 올레드 화질을 제공한다. 알파9은 ▲영상을 분석해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 ▲배경과 사물을 분리한 후, 각각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 적용 ▲이미지의 위치와 색감을 분석, 일반 TV 대비 컬러를 7배 더 세밀하게 조정한다. LG전자 HE해외영업그룹장 박형세 전무는 "인공지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올레드 TV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영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1 11:18:3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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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대학생 60명에 장학증서 수여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빌딩에서 2018년도 국내학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6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신규 선발된 장학생 60명은 인문사회계열 37명, 자연공학계열 15명, 예체능계열 8명 등이다. 또한 새롭게 멘토링에 임하게 될 신규 장학생들에게 롤모델을 제시하고자, 기존 장학생 중 모범적으로 멘토링에 임한 1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최대 6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 받는 일주재단 국내학사 장학생들은 아동보호시설인 '그룹홈'을 정기적으로 방문, 멘토링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나눔의 선순환을 실현한다. 일주재단의 그룹홈 멘토링은 올해로 7년차에 접어들었으며, 장학생들은 연중 워크샵 및 멘토링 교육 등을 통해 전인적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일주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상에 따뜻한 빛을 비추겠다는 사회공헌에 대한 재단의 의지를 밝히고 국가에 이바지할 인재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주재단은 1991년 1기 장학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28억원의 장학 및 학술사업을 지원해 국내학사 및 해외석박사 등 1514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선발 및 지원자격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2-21 11:13:4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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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中 반도체 굴기 맞서 ‘초격차 전략’ 드라이브

중국의 '반도체 굴기(堀起)'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초격차 전략을 위한 선행 조치로 설비투자 및 첨단 제품 개발·양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경기 화성 반도체 공단에서 신공장 기공식을 열고 극자외선(EUV)을 이용한 첨단 공정 전용 반도체 제조 공장 증설에 착수한다. 시설투자규모는 약 6조원 정도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신설하는 공장에는 전 세계 최초로 생산라인에 EUV장비가 도입돼 상용화된다. EUV는 반도체 회로를 인쇄하는 노광공정에 사용되는 신기술로 기존 미세공정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기술로 꼽힌다. 그러나 EUV장비 1대에 가격이 최대 2000억원대로 고가인 데다, 반도체 생산공정 전반에 대대적 변화가 필요해 기업들이 신기술 도입을 꺼려왔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EUV장비 도입으로 상용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메모리 초격차'를 유지하는 동시에 시스템반도체 사업 확대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년 중으로 건물을 준공해 설비 도입과 수율 안정화 등을 거친 뒤 2020년부터 제품을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세계 2강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 반도체 단지에 제2생산라인을 건설한다. 앞서 지난 7일 삼성전자는 경영위원회를 열고 경기도 평택 반도체공장 제2의 생산라인 건설을 위한 예비 투자 안건을 의결했다. 시설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평택 1공장에 투입된 30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중국 시안 2공장 내 낸드플래시 시설도 증설 중에 있다. 올 연말 내 테스트를 시작해 2019년부터 본격 생산에 나선다. 삼성 시안의 1라인에서는 현재 월 10만장 규모의 3D 낸드가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라인 역시 1라인과 동일한 월 10만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화성, 평택, 중국 등 3개 거점 시설에 생산라인 투자를 진행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는 중국의 메모리 시장 진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한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중국 칭화유니그룹의 메모리반도체 계열사인 양쯔메모리와 낸드플래시 공급계약 체결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년부터 아이폰 등 주력상품에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나온 외신 보도는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입소문 전략' 가운데 하나로 판단된다"며 "중국의 반도체기술이 아직 낮은 수준이라서 요구조건이 까다로운 애플과 실제 납품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보는 관점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반도체굴기가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에서 대응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보도의 사실 여부를 떠나 그만큼 중국이 공격적으로 반도체 시장을 노린다는 게 드러난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3개 거점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역시 중국 반도체기업의 메모리반도체 양산이 시작되기 전에 삼성전자 등 국내기업이 선제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2-21 08:00:23 정은미 기자